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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련재 4) 댓글:  조회:3728  추천:0  2020-02-10
4, ‘민주대동맹(民主大同盟)’ 청년위원으로 연길현 태양구 민주대동맹은 나에게 사회주의적 사상기틀을 마련해준 첫 혁명조직이였다. 지희겸(池喜谦, 연변대학 교수)이 연길에서 조직한 민주대동맹은 중국공산당 군중조직으로서 당을 옹호하고 당의 시정방침정책을 선전하며 국민당을 반대하여 사회의 치안을 유지하는 과도기적 기구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때 촌민주대동맹의 위원들로는 리희일(李喜日), 최일룡(崔日龙), 김봉섭(金风燮), 김춘식(金春植) 등이였다. 당시에 연길현 태양구에는 우수한 청년들이 아주 많았는데 그 때에 촌민주대동맹에서는 유일하게 나를 청년위원으로 임명하였다. 1945년 12월, 촌민주대동맹에서 조직한 사회주의사상교육강습반이 개최되였다. 촌민주대동맹 위원들이 각각 강습내용을 분담한 후 매번 강의를 끝내고는 토론회를 조직하였다. 태양구내에서 30여명이 입선되였는데 횡도자촌 민주대동맹 사무실에 집중하였다. 그번 강습반은 10여일간 열렸다. 강의교재는 당시 연변당정령도간부들이 정부사업일군대회에서 한 발언고를 내가 등사원지에 써서 등사기로 등사한 후 발급하였다. 학습내용은 중국사회주의혁명력사, 중국공산당 탄생, 당의 강령, 당의 혁명활동, 2만 5천리장정, 국민당력사, 국민당의 반민주 반혁명 진상, 국공합작 등 계렬적인 혁명기초지식이였다. 집체훈련은 위원들이 분공하여 강의하고 각자가 심득을 발표한 후 심득내용의 가부를 토론하였다. 대동맹의 사무실은 큰 온돌방에 이부자리까지 있어 합숙을 하면서 직접 가르침을 받고 토론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하였다. 나는 강습반을 통해 혁명사업의 리론적 기초와 실천에 관한 기본리론을 터득하기 시작하였고 중국공산당은 맑스-레닌주의의 리론적 기초에서 건립되였다는 것을 인식하였다. 따라서 중국공산당의 령도하에 2만 5천리장정을 완성한 위대한 업적도 알게 되였고 모택동, 주덕, 주은래 등 동지들의 백절불굴의 위대한 혁명적 정신과 혁명적 실천도 알게 되였다. 이 강습반은 나를 놓고 말하면 그 수확이 아주 컸는바 당시의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언어로 표현한다면 “팔로군의 사상으로 머리를 무장하고 국민당을 철저히 반대하는 사상을 수립”한 듯하였다. 그 때 위원들은 구역을 분담한 후 기층에 내려가 같은 학습방법으로 거듭하여 강습반을 조직하였고 또 그 강습반에서 강습을 받은 지방대표들 역시 기층에 내려가 상술한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강습내용을 전수하였다. 이런 선전활동으로 하여 군중들은 공산당과 국민당의 구별점을 비교적 깊이 있게 인식할 수 있었고 오직 공산당만이 중국을 광명의 길로 이끌 수 있다는 도리를 알게 됨으로써 공산당을 따르려는 확고한 마음을 더욱 굳힐 수 있었다. 이 민주대동맹 조직활동은 군중들에게 토지혁명사업의 사상적 기초를 닦아주었다. 팔로군의 토지개혁공작대의 왕두(王斗)가 태양구에 파견되면서 토지개혁공작은 고조를 이루게 되였다. 나는 태양구에서 한동안 전개되였던 민주대동맹활동은 지방정권이 정식으로 수립되기까지 ‘8. 15’해방과 전란으로 어지러워졌던 군중들의 정견을 중국공산당의 주장 쪽으로 기울게 하였고 의식형태교육과 사회치안유지에서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민주대동맹에 참가한 것을 지금도 큰 영광으로 느끼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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