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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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승냥이가 다시 으르렁거린다 댓글:  조회:10121  추천:2  2012-06-22
                                           승냥이가 다시 으르렁거린다.                                                                최 균 선       오늘 한국 문화일보에서 입력한 “日 핵무장 움직임 北 못막은 中 책임”라는 글제의 기사를 보았다. 정부 외교안보 고위 관계자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본의 '핵무장' 움직임에 대해 "북핵 문제가 주변국의 경각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결국 북한의 핵무장을 막는 데 적극적이지 않은 중국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하고있다. 그 말씀 참으로 동문서답격도 아니고 당나귀주둥이를 말의 입에 갖다대는 격이다.     앞서 일본의회는 20일 “원자력이 국가안전보장에 이바지한다”는 조항을 삽입한 원자력기본법, 원자력규제위원회 설치법개정안을 의결했다. 원자력개발을 “평화목적”으로 한정한 기본방침을 34년만에 개정한것으로 최근 일본내에서 “전쟁포기”, “군대보유 금지”를 규정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우경화”조짐과 맞물리면서 사실상 향후 “핵무장”을 추진하기 위한 길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이리하여 지금 중국사이트들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의론이 분분하게 되였다.       몇해전 전임총리들중 아베신조란자가《아름다운 나라 일본》으로 포장하고 나섰지만 전쟁포기와 비무장을 규정한 평화헌법 9조를 개정하여 군사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야망을 도처에서 나발불었고 일본의 만화가 위고야시 요시노리란자도《일본은 중국인 학살도 조선인 강제로동도 인간생체실험도 했다는 증거가 없기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고 공공연히 헛소리를 줴치고 일본력사교과 서개정을 주도하고 있는 후지오까 노부가도《남경대학살의 증거가 없다》고 야망을 드러냈다.     어디 그뿐이냐? 전임 일본총리 나까소네부터 국제사회의 변화에 대비해 일본도 핵무장을 연구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말하였다. 이에 동조하며 핵무장을 주장하는자들이 날로 늘어나고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는데 일본의 국민적동향이라 해야 하나? 이 근간에는 더구나 한술 더 뜨고있다.. 라 할가?  일본 총리 직속 위원회가 일본의 미래 생존전략을 담은 보고서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는데 동맹국 등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가가 제3국으로부터 무력공격을 받았을 때 자국이 공격받은것으로 간주해 제3국 을 공격할수 있는 권리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전패국인 일본은 그동안 '전쟁을 포기하고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다'는 헌법 9조에 따라 집단적자위권을 포기했다. 요즘 집단적 자위권을 도입 하자는 주장이 또 나오는것은 일본도 '전쟁을 할수 있는 보통국가'가 돼야 한다는 주장이 그만큼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집단적자위권용인 주장은 력대 총리들의 단골메뉴였다. 고이즈미 준이치 (小泉純一郞) 전 총리는 2004년 아예 헌법을 개정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명시해야 한다고 촉구한바 있다. 2007년 5월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총리도 집단적자위권 행사문제 검토를 지시했다. 노다총리도 의원시절 집단적 자위권도입 필요성을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래 일본이 기가죽은 순한 양으로 보여서 친하고다니는가? 승냥이의 뒤에는 아메리카 사자가 종용하고있다.    배앓는놈 탈이 없을가? 이른바 조.중 위협론 명분으로 군비강화하며 남한과도 군사동맹을 맺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립장이다. 경제력 약화로 군비를 축소하고 있는 미국도 내심 일본의 적극적인 역할을 원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어경에서 우리는《과거의 그림자, 일본 군국주의가 살아났다》라는 새 세기의 가장 준엄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수 없다. 필자가 본분을 모르는바가 아니다. 력사비극은 막을 내렸어도 정서는 그냥 남아있지 않던가? 재연을 벼르는 악마의 준동은 더구나 외면할 일이 아니지 않는가?     놈들은 줄곧《아세아의 해방자》로 자처해오면서 아세아각국의 독립은 자기네의 공로라고 강변하였다. 개꼬리 삼년 파묻어도 황모못된다는 속담처럼 바로 일본군국주의 잔여세력들은 양가죽을 쓴 승냥이들이다. 승냥이는 꿈을 꾸어도 양을 잡아먹는 꿈을 꾸며 죽어가면서도 한마리라도 더 잡아먹지 못한것을 애석해 할것이다. 놈들은 칼을 놓지 않았을뿐만아니라 줄곧 갈아왔다. 현재 일본의 군비지출은《세계헌병》미국의 버금가는 제2위이고 실력도 막강하다. 그리고 마음만 먹으면 3개월내에 6천개의 핵폭탄도 만들수 있다는것은 이미 세인들이 다아는 오래된 비밀이다.     참으로 61년전 한 지자의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는셈이다. 그 지자란《대공보》의 명기자였던 주게평( 朱启平)선생이다.  원래는 비상히 이름있는 기자였는데 1957년《우파분자》로 몰린후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희미해졌다. 하지만 그 특유의 안광과 원견성이 있는 사상으로 번뜩이는《주게평통신선》은 생명력을 잃지 않았다.    흔히 신문체서적은 세월의 그늘속에 잘 숨겨지지만 주선생의 통신집이 사람들의 시야에서 한오리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은것은 그 안광과 심각한 사상성때문이였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게다. 이 통신집에《일본의 투항은 림시휴전이다.》라는 특별히 이목을 끄는 장편통신이 있는데《일본인민들은 60~70년간 침략전쟁의 성공에 도취되여있기에 허다한 사람들과 통치자들이 침략을 당연한것으로 인식하고있었다.》라는 한단락의 서술이 있다.      주선생의 이런 론단은 일본이 무조건 투항을 선포한후 각방면에서 자세히 관찰한후 내린것이고 이 글도 1945년 8월 28일부터 12일간 일본에 가서 취재한후 써낸 통신으로서《대공보》에 련재되였다. (1945년 10월 2일, 3일, 4일부)     글에서 주선생은 당시 일본침략자들이 진정으로 참패했다고 머리를 수그린것이 아니고 할수없이 투항을 접수하고 후에 다시 보자는 심리를 가지고 있었다고 하였는데 그후 60여년간의 일련의 사실들이 그의 예견과 경고가 많은 면에서 맞아떨어지고 있음을 검증하였다.     일본사람들이 침략전쟁의 성공에 도취되여 있었다는 주선생의 말은 근거없는 추단이 아니였다. 일본이 수차례의 침략전쟁에서 거둔 혁혁한《성과》들은 세인들이 알고있는 곰팡이낀 수자들이지만 지금처럼 결코 유희가 아니였음을 설명하고도 남지 않는가 보라!력사는 원한과 같이 기억의 산물이다. 기억은 잊을수 없는 비극의 세절로 얽혀진다. 하지만 당년에 겪어보지 못한 우리들로 말하면 일제침략자들의 갖은 만행과 처절한 항일투쟁의 사시를 매체에서, 서적에서 근근히 간접적으로 체험한것 밖에 없다. 그나마 유희같은 영화들을 많이 보아서 아주 가볍게 일본을 이긴것으로 착각하기가 쉽다. 이를테면 나무총으로 진짜총을 빼앗고 갱도에서 숨박곡질을 놀거나 치명적인 지뢰대신 똥을 주무르게 하는 등등,     이런 유희속에서《왜놈》을 상대하여 선혈을 휘뿌리며 싸운 지사들을 모독하고 있다. 지금 세대들은 더구나 잘사는 일본, 례절바르고 문화적인 일본사람, 그리고 정교하고 질좋은 일본제상품을 알고있을뿐이다. 물론 전통적어투대로 절대다수의 일본인민은 나쁘지 않을수 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남경학살에 살웃음친 흉악범들이 “인민”속에 일원이라는것을 해석하지 못한다. 따라서 일본인민의 전부가 그저 내모는대로 무리지어 음매음매하는 양무리라고만 생각할수도 없기때문이다.     일본의 군사대국의 야망이 방어위주의 목적에서 나왔단 말인가? 누군가 승냥이를 산에 풀어놓으면서 다시는 면양을 해치지 말라고 당부한다면 천하바보라고 비웃음을 당할것이다. 일본은 오래전에 산에 돌려보낸 아세아늑대이다. 언녕 원기를 회복하고 살이쪄서 으르렁거리고있다. 가재는 게편이요 당나귀가 당나귀를 긁어준다고 세계제패의 야망으로 못하는 짓이 없는 아메리카사자가 곁들어주기까지 하니까 재다시 아세아를 경멸하며 기광을 부리는 일본이다.     영원한 국익은 있지만 영원한《벗이》란 있을수가 없다. 중국사람들이 입버릇처럼 일본을 일러《쑈르번》이라 하지만 그들은 결코《쑈르번》ㅡ왜놈이기를 달가워하지 않으며 아세아의 승냥이《황군》으로 되여 동산재기하려고 윽윽 벼르고있다...“일본 정치권에 군국화 움직임이 노골화되고 있다. 자민당 주도로 이루어진 핵무장의 빗장을 푼 원자력법 개정“집단적 자위권”행사 추진은 시작에 불과하다. 곳곳에서 극우정치세력이 '군국화'주장을 전면화하고 있다.“정치권은 사회 보수화에 편승해 검색하기">군국주의를 퍼뜨리고, 나아가 주도하는 양상이다. 헌법 9조의 변경이나 군대 보유를 주장하는 오사카유신회와 자민당이 총선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런 흐름은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2012.7.6 도쿄=김용출 특파원)     여기까지 횡설수설하고보니 천민은 국사를 담론하지 않는다는 사회의 잠규칙도 모르고 언감 국제문제까지 담론한 자신이 되우 주제넘다는 생각이 없지는 않지만 비정함과 비리를 보며 멀리서 발 한번 구르고 침 한번 뱉는것쯤이야 초민도 할수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명말청초의 사상가 고염무(顾炎武) 가 천하의 흥망에는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하였지만 범부속자로서 결코 그런 거창한 사상을 실천에 옮기려고 하는것은 아니다. 100년 민족의 원한을 다시 새겨볼뿐이다.                                               2012년년6 월 22일   (7월 11일 보충수정)        
79    (수정보충고 )오감 시조 50 수 댓글:  조회:9986  추천:1  2012-06-20
 1)      까마귀 청승맞다 욕할일도 없노매라           흔하던 그소리도 없고보니 그리웁다.           어찌타 멸종시키여 적막강산 다되노   2)       깊은밤 달빛반겨 몰래웃는 수집은꽃           그무슨 사연있어 아롱아롱 눈물짓냐           알괘라 깊은 네사연 나도울듯 애절타   3)      추수가 끝난논벌 허무만 남았어도           집집에 쌀독마다 풍년가 넘쳐난다           농부의 사는 멋이란 배부름이 첫째라 4)     월하에 젓대불며 고즈넉이 앉았더니          달빛도 처량하다 황페해진 시골마을          고독을 달래는 마음 소쩍새도 따라우네   5)      애기님 돈에웃고 청춘을 울어싸네           꽃같은 홍안인들 세월을 속일손가           방종이 내여준 참회 뼈저리여 통곡하리   6)      삼천리 금수강산 동강낸놈 저주롭다           세기를 넘었어도 피흐르는 이 아픔이           언제면 가시여질가 생각하니 피끓네    7)     산수가 좋았건만 계곡은 말라있고           절승의 험봉에도 비닐봉지 란무하네           인간의 발길닿는곳 정결한곳 없에라   8)      갑부의 흔전만전  너무 그리 부러마라           물속에 노는고기 낚시끝에 걸리듯이           부하고 얻은 공명도 일장춘몽 같더라   9)      청운에 등한하니 포의한사 상팔자요           풍운이 돌변해도 락마할일 없노매라           공명도 在天이거늘 실족키가 어려울가   10)    부자는 복된자요 권력자는 호걸인가           빈자는 무능자요 탐욕자는 유능인가           만사에 지망자있어 한가한곳 없더라   11)     달이밝아 리태백이 음풍영월 하던듯이            등따습고 배부르면 음기조차 성하는법            재물과 미색앞에서 성인군자 있으리오    12)    광풍에 꽃잎지니 괴이할것 없노라           돈바람 휘몰아간 꽃다운님 떠돌제           왕거미 그믈을쳐서 나비잡듯 하거늘   13)     꽃이야 곱다마는 가시아파 못꺾겠네            피흘려 꺾었단들 향기마저 네것될가            아희야 장미꽃곱다 함부로 꺾지마라   14)     님없는 베개가에 꿈도지쳐 오락가락            강남길 울고가는 끼룩소리 처량하다            세월이 흘러흘러도 못잊을것 정일레라   15)    불귀라 다시불귀 인생길이 촉급한데           부운같은 공명에 목을매니 우습도다           미몽이 쉬이 깨질줄 어이그리 모르뇨   16)    삼월은 초춘이라 얼자녹자 하건마는           진달래 먼저 알고 수집음에 붉었구려           오는봄 반겨웃더니 가는봄은 눈물짓네   17)    서산에 지는해는 래일같이 돋아오고           추풍에 락엽지던 고목에도 봉춘인데           인생은 불귀불귀라 가신청춘 눈물겹다   18)    산촌에 새터잡고 울바자를 두르다가           춘곤이 취한김에 남가일몽 청했더니           도잠이 꿈결에 나와 도화원서 밭갈라네   19)    붓잡아 한평생 글밭을랑 갈았건만           상상력 부재부재 대작과는 인연없네           아마도 문장능력은 천성인가 하노라   20)    나먹고 물러나서 사무한신 되여지니           보풀진 낡은책도 먼지속에 잠자는데           피같이 타는 석양은 지각한 사랑인가   21)    흥부박 터져라 일백목수 나오너라           천만간 고대광실 삽시간에 지어놔라           집없는 불쌍한이들 들여볼가 하노라      22)     빼앗긴 첫사랑이 세월같이 생각나오            님이야 잊었던들 나는 차마 못잊겄네            어즈버 불로불사는 사랑뿐이 아니리요   23)    탐욕이 병이되니 백약이 무효로다           후회되고 한숨타고 자나깨나 답답가슴           골수에 사무친 병은 철창행이 적격인가 24)    리별이 한이되여 꽃잎져도 눈물지네           석양은 내가슴에 몇번이나 붉었던고           꽃피고 제비오는 봄 대단원을 손꼽노라   25)    돈바람 모질어서 색시꽃이 다지거다           백일홍화 없거니와 혈기인들 시종일가           아가야 시들어바랜 젊은날이 한되리라   26)     뻐국아 재촉마라 밭갈일도 없노매라            논밭도 더기밭도 남의손에 팔렸거늘            이제 곧 파가이주의 허전함만 남았니라   27)    겨레의 백년한을 동해인들 다씻을가           분단의 피맺힘을 그언제나 가셔볼가           반만년 백두혈맥이 이어질날 빌고빈다        28)    묻노니 공방형아 너는 어이 생겨나서           사람들 죽자살자 너를 두고 울고불고            불속에 부나비같이 타죽을줄 모르냐   29)    옥에도 티있거늘 하믈며 사람이랴           남의흉 명경같고 제허물 먹통같아           리욕이 하늘덮으니 자기마저 속이더라   30)   친구야 구름같이 모일때도 있더라만          큰나무 넘어지면 잔나비들 뿔뿔이라          인심도 그와같거늘 환난지우 몇몇일고       31)   돈이란 만능이여 중생들이 죽고사냐          권좌는 어찌관듸  내릴줄을 모르나냐          현자는 안빈락도에 유유자적 하더라   32)   덕행의 백가지에 효도밖에 더있으리           만고의 효녀심청 부자집딸 따를소냐          지금은 돈이많아도 효성일랑 바닥나네   33)   생명에 집착말라 공자님 일렀어도          백년은 사자는데 병마가 성화로다          서복이 동남동녀는 상기아니 오느냐   34)   오동에 봉황이요 설한풍에 청송인데          부귀가 재천이면 청빈함은 숙명인가          공명도 마다한후에 안빈락도 제격일세   35)   도회에 봄이오니 류행멋은 신명나도          우중충 마천루에 춘광십색 시들하여          먼산에 아지랑이도 마실올듯 말듯하네   36)   오뉴월 땡볕에 김을매여 몇해던가          흘린땀 줄줄이 황금나락 되여져도          농부의 무한인생에 고달픔만 지쳤더라   37)   청명에 성묘하고 중추에 벌초하니          부모님 무덤가에 효도를 다하는가          두어라 살아생전에 술한잔만 하리오   38)   찬가을 서리찬데 울며가는 저기럭아          무리를 잃은슬픔 야공만리 절절하다          아서라 님잃은 아픔 네가우니 더서럽다   40.    월색의 최다정에 수집어서 웃는꽃아          청순의 극치여서 찬탄성이 절로날듯          이슬진 너의 미소에 대옥이도 울었지       41)   마음이 무엇이냐 생각이 마음이지          이내몸 살았을제 주인이 나이던가          심장의 박동 멎으면 주인이란 없에라   42.   명리에 탐을내랴 영화를 구해보랴         모두가 뜬구름에 한마당 춘몽이라         명따라 인연에 얽혀 그럭저럭 살리라   43.   남녀의 무리속에 지은죄 하나없이         인생길 굽이굽이 제발로 걸어오니         타는듯 붉은 석양이 푸른산에 걸렸네   44.   옳다고 그르다고 시비곡직 캐지마라          가난은 가난대로 청렴은 청렴대로         순리에 맡기고 사니 안빈락도 좋니라   45.   청산은 의구한데 석양만 붉는구나         극락이 어드메냐 날더러 묻잡느냐         속세를 떨치고나면 만사태평 하리라   46.   열달을 잉태하여 피속에 낳으시고         슬하에 키운은덕 어찌다 갚으리까         저보오 풍수지탄에(风树之叹)이가슴이 찢기오                             47.   만세에 다시만세 얹어도 미흡하오         백년도 못사시니 고생이 막심해서         그리도 단명하셨소 불효자는 웁니다 48.  나는야 운명대로 긴세월 살아오며         한이야 없으랴만 지은죄 없으매로         걱정을 잡아매두고 수미산(須彌山)을 지나노라   49.   대학을 마치노니 부모님 뽕빠지고         창업을 하노라고 천하를 두루돌제         부모님 황천가시니 불효자로 남았구료   50.   절친한 옛친구들 세월에 색바랬나         벗들을 사귐에서 돈후하지 못해서냐         두어라 리해득실로 모여지고 헤지나니  
78    (교육에세이) 치타가 주는 계시 댓글:  조회:9697  추천:0  2012-06-19
                                   치타가 주는 계시                                        최 균 선      치타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륙상동물이다. 치타는 수십마리의 사냥물중에서 딱 한마리만을 목표물로 정해놓고 추격하는데 도중에 쉽게 잡을수 있는 다른 짐승이 나타나도 욕심내지 않고 오직 첫목표물만 끝까지 따라가서 잡는다. 치타는 2년간 정성껏 키워온 새끼들을 자립시킬 시기가 되면 마지막으로 먹이를 잡는 시범을 보여주고 그 먹이를 먹는 모양을 지켜보다가 소리없이 떠나버린다.    새끼들은 먹이도 하이에나에게 빼앗기고 어미를 찾아서 아무리 울부짖어도 소식이 없다. 다음날 새끼들도 현실을 직시하고 각자 살길을 찾아 미지의 밀림속으로 들어간다. 사자를 만나 죽을수도 있고 먹이를 잡을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어미도 형제도 다시 만날 생각이 없고 도울생각도 없다. 각자 살길을 개척해야 할뿐이다.    그처럼 생존전략이 독특한 치타도 인간이 조성한 악렬한 환경으로 하여 멸종상태에 처했지만 우리들에게 깊은 사색을 던져준다. 소새끼도 태여나자마자 곧장 일어서려고 안깐힘을 쓰다가 대지에 생명의 첫발자국을 찍는다. 하지만 짐승의 본능적인 사랑은 자기를 닮는데 그친다. 인간이 만약 미성숙의 새끼를 치타처럼 내버린다면 요사하고 말것이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다할줄 모르는 모성애가 수요된다.    그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과잉보호를 사랑으로, 절대적의무로 간주하는 우리의 생존교육은 문제점을 안고있다. 인생마당은 버들숲에 꾀꼬리 노래하고 화간에 범나비 춤추는 에덴동산이 아니며 찬서리, 비바람도 없는 온상같은 무풍지대도 아니다. 그래서 가정교육, 학교교육을 우선으로 내세우는 인간사회이다.    인간교육의 전제는 만남이다. 그 만남은 어머니로부터 시작된다. 그것이 중요하다. 학자를 만드는것은 학교교육이지만 사람을 만드는것은 가정교육이다. 모든 훌륭한 어머니들은 천부적인 교육자들로서 현재에만 현연되는것이 아니라 미래에로 뻗어있는 교육리념을 실천해간다. 불면 날가? 쥐면 부서질가? 이래저래 걱정이다.    아이의 성장에 독립적인 자강정신이 중요하다는것을 모르는 부모가 없겠지만 눈먼사랑에 원칙을 접는것이 보통이다. 자식을 자기를 초월한 룡으로, 봉황으로 키우려는 기대, 자신이 못이룬 동경을 대신 이루도록 몰붓는 욕망으로 하여 여타는 불문이다. 그 돌파구가 바로 모든 가정, 온 사회가 몰입하는 지력개발로서 참된 인간을 키우는 인성교육의 터밭마저 자연발전성에 맡겨버리는 상황이다.    세상을 헤쳐가는것은 지낭이지 지식마차가 아니다. 지식은 습득하는것이고 지혜는 인생을 영위하면서 터득한 능력이다. 못배워도 슬기로운자가 많다. “글뒤주”는 만사를 책대로만 하려하나 지자는 실용으로 대처한다. 교육의 목적은 후대들에게 생명가치실현을 준비시키는데 있다. 인간은 인간관계속에서 부대끼면서 사회에 적응할줄아는 유능인이 된다. 이것은 학교교육이 담당할수 없는 부분이다.    무지경의 사랑끝에 20년이나 자란 아이들이 자기절로 살아가야 하는 인생마당에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 현상이 드믈지 않다. 현재의 가정교육. 학교교육에 사회성이 결여하여 장차 직장생활도 못할 연골증이 굳어지고 있음이다. 준엄한 경쟁의 소용돌이속에서 상종하는 사람마다 어머니처럼 살가울수는 없다.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돈을 벌어 자식의 인생길에 깔아주어야 시름을 놓는 우리들이다.    인간화교육, 정감교육의 목적은 상대를 리해하고 자기를 극복하는 자각성을 키워주데있다. 부모이든 자녀든 수단과 방법, 과정의 정당성은 무시하고 물질적으로 성공하면 된다는 태도와 능력보다 학력만 있으면 그만이라는 사고방식때문에 요즈음 젊은이들은 제리익만 추구하고 공민의 의무는 소흘히 하고 타인의 존엄은 알은체 않으며 수단과 목적이 뒤바뀌여 돈과 권력만 생각한다. 자기의 땀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쉽게 살고 쉽게 벌고 쉽게 써버리는 풍조가 만연되고 있는것이다.    현시대 교육은 량심이나 리성이 판단할 겨를도 없이 시비는 나중의 문제이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출세와 리득이 되는 일은 일단 강행하는 관행이 일반화되면서 사회가 도덕적으로 혼란속에 빠져들게 된것이다. 수단과 목적성만 중시하는 가치기준에서 요령주의, 기회주의, 투기주의 같은 비리만 커간다. 땀흘려 창조하고 가꿀 재주가 없다면 잘먹을 욕심도 고소비욕도 없어야 사리에 맞지만 일하지 않고도 잘먹고 잘살겠다는 가치추구가 완연한 사회풍조로 되였다.    이런 풍조를 말려낼수 없을 때 인간사회는 희망을 잃을수밖에 없다. 지식이 인간보다 상위인 현대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인성교육이 빠진다는것은 반가운 일일수 없다. 자기 본위교육은 사회혼란을 가져오며 리기주의만 양성하고 모두를 적으로 대하는 살벌한 분위길를 만들뿐이다. 어미도 형제도 다시 만날 생각이 없고 도울생각도 없이 각자 살길을 개척하는 치타의 생존방식이 주는 계시는 유익하지만 우리는 치타가 아니다. “개천에 룡”도 상상속 “봉황”도 심장은 애심으로 끓어야 함을 명기하자.                                                                                                2012년 4월 10 일    
77    韩国语 中,高级写作指南 编者说明 댓글:  조회:11115  추천:0  2012-06-17
                                                           韩国语 中,高级写作指南                                                                         编者说明         本书是为各大专院校学韩国语的学生而编写,教材围绕培养大专院校应用型人才目的,同时也可以社会的韩国语学习者所用。本书是在以本科生为对象的写作课程的实际教学经验的基础上编写而成的,主要是帮助学生们理解应该写什么、应该怎样写,并围绕其展开相应的训练。    本书分上下两册共十六章五十一节,上册第一章韩国语写作基础知识,第二章至八章着重阐述了韩国语文章的实际,写作实际,表现技巧,一般应用文,读者中心的文章,事务文案,表现自己主张的文章的概念,特点,格式,写作要求和方法并练习题。 下册第一章至第八着重阐述了有关新闻体,礼仪文案,议论文,毕业论文,经济类文书,公文书,文艺文的概念,特点,格式,并材料与训练,提供了描写句,韩中谚语比较,。   在编写过程中,遵循外语教材由易到难、循序渐进的编写原则,力求科学地安排教材的内容,努力体现针对性、趣味性、时代性、实用性的特点;并根据高级韩国语学习者的接受能力而编写。   在使用本教材组织教学时,各院校可以根据学生实际,课时的需要对进行选择或取舍。力求理论知识必需够用,以讲清概念,强化应用为重点,加深学生对教材的理解,培养学生的实际写作能力。最后还安排写作参考材料,以便帮助学生的写作。    在本教材的编写过程中,参考了多种国内外的韩国语教材,在此不一一列举书名,谨表衷心的谢意。    初稿完成后,试用了两年,并进行了反复修改。由于水平有限,书中难免有不足之处,恳请各院校师生及广大读者提出宝贵的意见。           谢谢!              著者                                                                                       2011年2月 25日           Emaile: cuijunshan226@hanmaile.net                               
76    제 1 장 자기 주장의 글. 제 1 절 연설문 댓글:  조회:11185  추천:0  2012-06-17
                              제 1장 자기 주장의 글                               제1절 연설문       1. 연설문 함의        연설이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밝혀 청중들을 설득하는 글로서 웅변과는 다르다. 연설은 침착한 태도로 여러 사람에게 호소하되, 목적하는 내용이 간접적으로 속에 스며있는 반면, 웅변은 웅변 내용이 겉으로 드러난다. 무릇 연설문은 형식상, 연설의 효과 등에서 볼 때 사회성이 짙은 것이 특점이다     2. 연설문의 종류       연설문은 내용과 성질에 따라 다음 같이 분류할 수 있다.   1) 사회, 정치연설문: 은 국내외, 현실 생활 영역에서 정치성 문제에 대한 자기의 견해와 주장을 천명하는 것이다. 이에는 사상가, 정치가, 국가 지도자들이 발표한 중요한 연설(강화)와 보곧 등이 속한다. 례하면 개막사, 폐막사, 환영사, 환송사, 축하문, 추도사 등에서 가히 찬양, 축하할 수 있고 부정, 비평하거나 폭로하고 질타할 수 있다. 다른 한가지는 주제에 뚜렷한 정치적 경향을 지닌 연설고이다. 중국의 이대소의《서민의 승리》,문일다 선생의《최후의 연설》이 유명하다.     2) 학술성 연설문: 은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연구 사업자들이 청중을 향하여 연구 성과를 발포하거나 과학 지식을 전수 하고 학술 견해를 피력하는 연설문을 말한다. 이런 연설문의 특점은 다분히 개념, 판단, 추리를 사용하거나 도표, 환등모형전시, 복제품, 컴퓨터 등을 보조 수 단으로 삼는 것이다. 흔히 보는 학술 연설에는 전제(专题)보고. 강좌, 학술보고, 학술평론 등이 이에 속한다.     3 ) 사회 생활을 다룬 연선문:은 주제가 사회 생활에서의 인생, 이상, 도덕, 가치관, 생활 방식, 사교 활동 등 의식형태 영역에 대하여 설명하거나 분석하고 평론하는 연설고이다.     이외 표현 방법에 따라 천술성 연설문(예: 워싱톤의 “대통령 취임 연설”), 서술형 연설문(예: 아인슈타인의 “탐색의 동기”), 론술식 연설문(예: 중국 주자청선생의 “기개를 론함”) 이 있으며 좌담회, 연환회, 다과회 같은 회의에서으 즉흥식 연설문도 있다.       3. 연설문 쓰기 요령     연설문의 부동한 종류에 따라 그 결구 방식도 좀 씩 다르게 된다.     1) 의론식 연설문의 결구 방식    (1) 병렬법: 연설문의 중심문제를 몇 개 주요한 문제를 분별하여 강술하는 것이다. 이 몇 개 문제는 부동한 측면으로 연설의 중심을 체현시키는 데 그것들의 관계가 병렬적이 된다. 호적선생의 “중국 공학 18년급 졸업에 지하여”를 그 예문으로 들 수 있다.    (2) 총분법과 분총법(总分法,分总法): 연설문의 주제와 각 부분의 관계가 개괄, 구체 혹은 구체 개괄의 관계로 엮어지는 것이다. 혹은 화두에서 연설의 중심을 제기하고 가운데서 약간의 문제로 나누어 연설하다가 나중에 종합적으로 종결짓는 결구 방식이다. 이와 반대로 먼저 한 가지, 한 가지씩 논술하다가 마지막에 연설의 주제를 개괄하는 결구 방식이다.    (3) 점진법: 을 심입법, 사다리식 결구라고도 하는 데 주제를 강술 할 때, 한 층차, 층차씩 맞물려 나가면서 먼데로부터 가까운데로, 옅은 데로부터 깊은 데로 점진하면서 종심에로 발전시키는 것으로서 비유해 말하면 물이 도랑에 이르게 하는 식이다.    (4) 대비법: 은 두 가지 상반되는 사물의 도리 혹은 동일한 사물의 부동한 시기에 표현되는 부동한 속성을 대비를 진행한다. 분논점과 분 논점 사이, 단락과 단락 사이는 긍정, 부정의 대조를 형성시키면서 청중이 그런 선명한 대비 속에서 연설의 주제를 쉽게 터득하게 한다.     2) 기서(서사)식 연설문의 결구 방식     (1) 시간법: 은 자연적인 순서 혹은 객관 사물의 발생, 발전 과정의 선후 순서에 따라 연설문의 결구를 안배하는 것을 말한다. 예하여 지난 한 시기, 영향력이 컸던 길림성의 유사권(刘士权) 의 연설고 “내 마음 속의 태양”이라는 연설의 결구는 먼저 자기의 동년의 조우를 토로하였는 데 소아마비로 어릴 때부터 걸을 권리를 잃은 일을 말하고 다음 시간의 순서에 따라 자기의 성장 과정을 서술하였다.     (2) 인과법: 은 객관 사물 발전의 인과 관계로 문장 결구를 짜는 것이다. 이런 결구법은 청중들이 심입하여 문제를 이해하는데 좋다.     (3) 문제제기법: 은 문제의 순서에 좇아 연설문의 결구를 짜는 것이다. 몇 개 문제가 반영하는 것은 부동한 사상 내용으로서 일정한 논리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예하여 “사람에게는 뜻이 귀중하다”라는 내용의 연설문을 쓴다 할 때, ㄱ) 목표가 높아야 한다. ㄴ) 의지가 견강해야 한다. ㄷ) 생활이 검박해야 한다. ㄹ) 분초를 아껴야 한다. 등 네개로 나누어 이야기 하면 조리가 정연하게 된다.    (4) 공간법:은 객관 사물의 공간적 위치에 따라 일정한 순서로 연설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 결구 방식이다. 말하자면 전후, 상하, 좌우, 고저, 안으로부터 밖으로, 밖으로부터 안으로, 동에서 서에로, 남에서 북에로 이르는 순서로 결구를 안배 할 수 있다.     연설문은 무릇 어떤 결구방식이든 론리적글의 전개방식에 따라 크게3단구성, 4단구성, 5단 구성방식이 있다. 3단구성은 서론에서 문제 제기하여 청중의 주의를 환기하고 본문에서는 론증의 방법으로 자기의 견해를 강력하게 피력하여 설득시키며 결론에서 호소하는 방법으로 다짐이나 행동을 촉구한다. 4단구성에서는 기, 승, 전, 결의 방식으로 간결한 주제를 표현하는데에 적절히 사용된다.     5단구성은 청중을 심리적으로 사로잡기 위해 1단계에서는 청중의 흥미를 유발하며2단계에서는 청중에게 유익한 대화임을 인식시키면서 3단계에서는 문제해결을 제시한다. 4단계에서는 해결방법을 구체 예를 통해 이해시키며 5단계에서는 청중에게 행동을 촉구한다.     1)서론 (시작): 청중의 관심을 끄는 서두기법으로는 날씨로 시작하거나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반갑습니다.” 등 간단한 인사말로 소박하게 정서상에서 소통을 하며 시작할 수도 있다.     ① 깜짝쇼기법 :“깜짝쇼”란 본 연설의 취지와 조금 탈절된 듯한 청중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엉뚱한 이야기로 청중의 주의를 환기시 키는 기법이다. 예하여 재미있는 꽁트나 유머로 시작하거나 자기의 일신상 이야기로 시작하거나 놀라운 뉴스나 감탄사로 시작한다. 혹은 모든 사람들이 관심을 쏟고 있는 국내외 뉴스로 일종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발할 수도 있다.     ② 인용에 의한 서두기법: 예하여 남의 말이나 신문기사를 인용 한다. 가령 “명예 퇴직,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주제로 연설을 할 때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이는 나뽈레옹이 한 말입니다.” 이렇게 시작부터 청중의 주의을 환기시킬 수 있다.    ③ 질문기법: 질문을 통해 청중의 직,간접적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청자와 함께 서두를 풀어나가는 기법이다. 예하여  “21세기 대학생들이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때 “여러분, 21세기 대학생들은 어떤 길을 개척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을 던지어 청자에게 사색을 던져주고 연설내용에 기대감을 가지게 할 수 있다.     시작하는 말은 전체 연설 시간의 5%에서 10% 를 점하는게 바람 직하지만 귀빈이나 참석자들, 수상자들의 이름을 거론하여 일일이 관심을 보임으로써 보다 많은 효과를 거두는 방법도 있다.     ④ 이야기 이용기법: 주제에 접근한 실례나 가상적인 례를 운치 있는 이야기하면서 시작하는 기법이다. 결과보다 과정에 류의하여 결과를 자기 연설의 주제에 련접시켜야 한다   ⑤ 인용에 의한 서두기법     인용기법은 서두에서 다른 사람들이 남긴 말, 유명한 사람에게 얽힌 일화, 속담, 고사성어, 민담, 설화, 문학작품, 유머 등을 인용 하면서 스피치를 시작하는 기법이다. 가령 “명예퇴직,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주제로 연설을 할 때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어느 군인이 한 말입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기운이 없을 뿐이다’ 어느 개그맨이 한 말입니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여전히 칼을 갈면서 기다릴뿐이다’ 몇달전 어느 회사로부터 명예  퇴직한, 아니 명예퇴직당한, 아직도 젊디젊은 한 베테랑이 한 말입 니다. 명예퇴직제도!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라고 시작하는 기법이다.     이 기법의 장점은 서두의 내용을 고안하는데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며 그 단점은 적절한 인용거리를 찾기 위해서는 자료조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다. 인용 기법을 사용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청중의 관심을 끌면서도 자연스럽게 주제를 도입할 수 있는 적절한 인용거리를 찾아야 한다는 점이다. 재미가 있어 청중의 관심을 끌수는 있지만 주제와 크게 관련이 없거나, 주제 도입에는 적절하지만 무미건조해서 분위기를 썰렁하게 만드는 인용거리는 차라리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⑥ 주변상황언급기법    현상황이나 주변상황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를 끄집어 냄으로써 이야기를 시작하는 방법은 서두 기법중에서 가장 적은 노력으로 청중의 호응을 유도할 수 있다. 이 기법은 현재의 시국이나 정국, 스피치를 하는 당일에 일어난 일들, 스피치를 하는 장소, 청자들의 표정, 좌석배치, 날씨, 시간, 계절, 앞사람의 스피치내용, 스피치를 하게 된 사연 등이 소재가 된다. 이 기법은 많은 준비 과정이 없이 즉흥적으로 할 수 있지만 스피치 (격식적 어투의 말)에 능숙한 화자에게 좋다. 또한 청자가 특별히 관심을 갖는 점에 언급하는것이 좋은데 가령 대학생을 대상으로 말할 때에는 그들의 큰 관심거리인 취직문제, 이성문제, 아니면 등록금문제 등을 들고 나오면 청자는 곧 주의를 집중할 수 있다.     2) 본론:     연설문의 본론은 연설의 성격에 따라 다양한 구성 방법이 사용된다. 가령 작업의 공정이나 처리 과정, 역사 사건의 전개 과정 등의 정보를 전달하는 연설에서는 연대기적 구성 방법이 사용되고, 사건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 연설 상황에서는 공간적 구성 방법이 사용된다.   3) 연설문의 결론: 시작이 잘 되지 못하면 마무리도 어수선하게 된다. 연설문의 마무리에는 여러 가지 형식이 있다.   (1) 종결 귀납식: 은 연설의 끝에 가서 전편 연설의 내용을 종결 지으면서 주제를 두드러지게 하고 심화하는 것이다.   (2)호소식: 연설을 마치면서 격정적인 언어로 호소하는 결말이다.   (3) 조응법: 은 화두와 조응시키면서 자연스럽게 연설문이 혼연 일체를 이루는 효과를 도모하는 방법이다.   (4) 운문 인용법: 은 자기 연설 내용에 안받침 될 수 있는 명시를 읊는 것으로 맺을 수 있다.   (5) 경구 인용법: 철리적 명구, 유머어, 비유구 등을 인용하여 맺으면 연설에 긴 여운을 남기고 사색의 공간을 제공해 줄 수 있다.    전체 내용을 요약해 주제를 강조하거나 소망이나 결의로 끝맺거나 호소할 수도 있고 진실된 찬사나 유모어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심사숙고 하게 하는 등 여운을 남기고 맺는다. 다시 한 번 제목을 환기시키면서 귀빈들에게 감사하는 인사법이 유행되고 있다. 보기 글 :      로버트F 케네디의 연설문       미국(우리나라)에 있어서 오늘과 같이 이 어려운 날, 이 어려운 때에 우리 미국은 과연 어떠한 나라이며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것은 마땅한 일일 것입니다.     여러분, 흑인들에게는 여러분의 가슴 속에 비탄과 증오와 복수심 으로 가득 차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 우리는 흑인은 흑인들끼리 백인 은 백인들끼리 각각 서로에게 증오심을 품고 거대한 적대적 분열의 소용돌이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중략) 흑인 여러분에 대하여, 더욱이 암살과 같은 불의한 행동에 대한, 나아가 모든 백인에 대한  증오와 불신으로 가득 차 있을 수도 있는 여러분에 대하여 나는 여러분과 똑같은 심정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뿐입니다. 나의 가족 중 한사람이 암살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백인에 의하여 살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우리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증오가 아닙니다. 우리 미국이 필요로 하는 것은 폭력이나 또는 무법이 아닙니다. 다만 사랑과 지혜입니다. 그리고 서로에 대한 연민 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백인이든 흑인이든 간에 우리나라에서 여전히 고통스런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정의감이 필요한 것입니다. …     연설은 공동체의 대화이다. 연설에는 “누가 무엇을 누구에게 어떤 방법으로 어떤 효과를 노리고 말하는가?”라는 다섯 가지 요소가 있다. 훌륭한 연설문은 단순히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청중의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호소력이 있어야 한다. 연설문은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연설문은 독자에게 읽히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 청중이 잘 알 아들을 수 있게 써야 하는 글이므로 “문(文)”에 비중을 두어 서사체 (书写体)로 작성하되 연설을 념두에 두어야 하기때문에 구두체 (입말체)로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둘째, 연설문은 낭독을 전제로 쓰는 글로서 낭독하기에 적합한 어휘나 표현을 선택해야 한다.     셋째, 연설문은 의미삼장한 어휘나 멋진 표현들보다는 연설의 내용을 청중에게 이해시키는데 초점을 두어야 하는 글이다.     넷째, 연설문은 대중을 위한 글이므로 청중에 대한 파악(청중의 수요, 수준, 흥미, 문화정도, 호감도)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연설문이 론리적인 주장, 설득적인 교육의 글이라는 점에서 주장이 선명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연설ㅡ강화는 초를 씹는 맛이 나는 구태를 벗어나 춘풍세우 같아야 한다. 연설자는 숙연한 태도로 낭독하는데 아래서 무덤덤하다면 청중의 문제만도 아니다. 현대연설고는 팔고문이 되여서는 안된다.     다음 연설자의 뇌리 속에는 될수록 짧게 더 짧게 말하려는 현대 의식이 수립되어야 한다. 연설자도 중요하지만 연설고 작성자가 관념상에서 현대화하고 선진국의 연설 풍격을 참조계로 삼아야 이런저런 부족 점들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75    제 2 절 웅변고 (수정 보충고) 댓글:  조회:10583  추천:0  2012-06-17
                           제 2절  웅변고   1. 웅변의 함의 웅변이란 사전식으로 해석하면 조리있고 유창하게 잘 하는 말, 말을 잘 하는 일을 가리킨다. 오늘 날 우리가 말하는 웅변이란 일정한 장소 에서 청중을 모아놓고 어떤 주제를 가지고 연설하는 것을 말한다. 웅변고는 연설문에 속하지만 꼭 같은 것은 아니다. 웅변은 얼굴을 마주하고 하는 선전이고 설교이며 선전 고동이고 웅변자 대 수많은 청중이 사상 감정을 교류하는 특수한 양식이기도 하다. 웅변고는 선재 와 주제의 확정에서 다분히 주동형에 속하며 청중이 바라는 문제, 혹은 요구, 해결을 바라는 문제를 다루기에 과녁이 있게 활을 쏘는 격이고 최대한의 공명을 기대한다. 웅변은 하나의 단어이지만 그 함의에는 두 가지 층차성이 있다. 첫 째는 표현인데 표상ㅡ정체성ㅡ비리성ㅡ예술생명체(인격역량) 이고 두 번 째는 말하기(辩)에는 실질ㅡ도리ㅡ리성ㅡ예술적 론문 (정신적 호소 력)이다. 웅변은 일종 학문이고 화술이며 정체적 생명의 투입이다. 웅변에서 표현만 중시되어서도 안되고 도리만 설교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히틀러의 연설은 매번 웅변으로서 사람을 미혹시키는 마력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 비유해 말하면 전기에 닿은 듯 온 몸이 전률 된다는 것이다. (《제3제국의 흥망》을 참조할 것) 웅변의 특점은 첫째로 직접적으로 사회효응을 산생하는 것으로서 대 중을 행동하게 하는 것이다. 자고로 말을 잘하는 사람을 소진(苏秦), 장의(张仪)에 비유해 왔는데 그들의 스승인 귀곡자(鬼谷子)앞에서 졸업 연설을 할 때 표준은 반드시 스승이 감동되어 눈물을 흘리게 해야 한다는 것이였다. 2. 웅변고의 구성 웅변고 작성에서 기본 원칙은 청중의 심리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 이다. 대학생 연단에서는 현시대 대학생들의 공통된 심리 취향을 잘 알고 그들의 사상과 감정과 정서에 호소하여 공명을 얻을 수 있는 주제 및 내용을 선택해야 한다.  (1) 웅변고 제목: 웅변고 제목이 곧 연설하려는 내용의 창문이 되거나 기본 주제가 된다. 가). 연설하려는 내용의 범위를 나타내는 제목 나) 속담이나 격언을 인용한 제목 다) 추상적인 제목 라) 현념식제목  (2) 웅변고 내용: 내용 구성 요소에는 사실(현상), 도리, 정감과 지식이 들어있다.   첫째, 사실이다, 사실, 현상은 연설 내용의 주체이다. 특히 어떤 사람의 사적에 대한 웅변은 사실에 대한 소개보다 그것에 대한 웅변 가의 관점과 태도가 중요하다.   둘째, 도리이다. 도리는 웅변고의 영혼이다. 웅변의 목적은 도리로써 청중을 설복시켜 진리를 계시하고 관념 갱신이나 좋은 면에서의 대중 적 행동을 호소하는 데 있다.   셋째, 정감이다. 웅변의 정감은 웅변가 개인의 정감만을 말하는 것 이 아니라 군체적인 대표성을 구비하고 있어야 하는바 크게 말하면 민족의 감정, 시대의 감정이고 작게 말하면 동시대인, 같은 연령 세대들의 정감을 말하기도 한다.   네째, 지식성이다. 웅변 내용에서 지식성은 다른 측면의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여 웅변의 진실성을 담보하기도 한다.   3. 웅변고 작성요령 웅변은 의론과 서정을 결합하며 실제 생활 가운데서 얻은 각종 체험 에 근거하여 진, 선, 미와 허위와 추악한 현상들에서 인기된 정감을 진실하게 토로하여 청중의 공감을 자아내고 함께 개선방향을 모색하려 는 데 목적이 있으므로 강렬한 호소력이 있어야 한다. 웅변고는 청중 앞에서 일차성적으로 하는 직접적인 이야기이지만 그냥 호소하는 격조로 말할 수는 없다. 듣는 사람들의 마음이 편하게 하도록 가끔가끔 유모아를 넣어서 기분 전환을 시키면서 하려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 예하여 남을 위할 줄 아는 인생 태도를 가지고 살자는 주제로 연설한다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주제를 작 확정해야 한다. 즉 하나의 긍정 판단구를 자주 쓰면서 청중에게 친절감과 참여감, 충격을 줄 수 있는 단어를 골라야 한다. 례하여 “누가 가장 가련하면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인가”라는 화제로 웅변한다고 할 때 대학을 졸업하고나니 뒤바리지를 하느라고 기진맥진한 부모들의 은정을 나몰라라 하는 학생들이 부도덕함을 질타하는 웅변으로 될 수 있다. 문자를 소리와 색채가 있는 언어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자면 주요하게 생활화, 구두어화, 대중화된 언어를 골라 써야 한다. 될수록 단음절 단어를 적게 쓰고 동음의이어, 혼돈을 일으킬 수 있는 유사어를 피면해야 하며 간 략한 줄임말을 삼가야 한다. 고동성이 있는 단어를 골라써야 한다. 고동적인 단어는 결코 미사 려구에 있지 않으므로 추상적인 단어를 피하고 구체적이고 형상적인 언어를 구사해야 한다. 혹은 단도직입적으로 화두를 떼어 소통의 대문을 활짝 열게 한다. 현실과 자신(작자와 청중) 이 삼자가 심리상, 정서상으로 융합되게 한다. 정경법을 쓰는게 보통이다. 첫 마디에 청중의 흉금을 틀어 잡을 수 있는 언어를 골라 써야 한다. 웅변의 고조를 형성하려면 반복과 비유, 제스츄어등으로 교류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고조에로 인도해야 한다. 연설의 끝머리에서 요점을 개괄하여 주제를 제시하고 서정 토로를 하여 인심을 흥분시켜야 하며 미래를 제시하여 고무 추동하며 철리성으로 가미하여 심사숙고 하게 하여야 한다.   웅변고 작성에서 세 가지 특점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조준성이 있어야 한다. 도리를 전제로 하고 정감의 건반을 세차게 두드려 공명을 얻어야 한다. 둘째, 입에 잘 오르는 말을 골라 씀으로써 청중 이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해야 한다, 웅변의 취지는 설복력에 있는 것이지 감성적인 표현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고, 며 ,고, 며 ”,“는데, 그러므로” 등 접속사로 이어지는 긴 복합문 대신 맺고 끊는 듯한 단일문을 많이 쓰면 효과적이다.   예문: 《어떤 사람이 염라대왕의 초청을 받아 잠시 지옥과 천국을 여행하 게 되였다고 한다. 마침 지옥은 점심시간이여서 두 젊은이가 겸상을 하고 있었는데 긴 저가락으로 서로를 먹여 줄 대신 자기가 더 많이 먹으려고 욕심부리다가 집은 음식이 입에 들어가지 못하고 불구덩이에 떨어져서 끝내 한 점도 먹지 못하고 싸우더랍니다. 그런데 천당에서는 똑 같은 음식을 똑 같이 긴 저가락으로 대방의 입에 음식을 집어넣어주다보니 포식하더랍니다.》이 이야기에서 우리 는 제욕심만 차리다보면 결국 가지고 있던것 마저 다 잃고말 수도 있다는 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처럼 유모아나 이야기는 중심을 심화시키는데 유조한 것이다. 웅변원고에는 가끔 정채로운 비유가 들어가야 웅변 내용을 예술적이 되게 할 수 있다. 앞에서 말한 이기주의에 대한 연설을 한다 할 때 이런 비유를 넣을 수 있다. 《작은 고기는 꼬부라진 낚시에 죽고 높은 새는 곧은 화살에 죽는 법이다. 소인은 이익에 죽고 대인은 공익과 의리에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정확한 애정관에 대한 주제로 연설한다고 할 때《원쑤의 칼에는 몸이 상할 수 있지만 사랑의 불길에는 몸과 마음이 함께 상한다는 말이 있지요. 그렇습니다. 사랑은 곧 인생의 전부의 의미를 해석하는 첫 페지가 될수 있는 것입니다 》등등, 비유적인 말로 흥미를 돋구고 논거를 충실히 할 수 있다.   예문:  (웅변원고)   2010년 홍콩한국총영사컴 최우상작 세계기록 유네스코유산에 오른 한글은 민족의 영광                   - 중국 연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 화 빈    안녕하십니까?   저는 중국 연변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다니는 김화빈입니다. 저는 오늘 중국 조선족의 신망이라 할 수 있는 한글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만약 연변 조선족이 한글이라는 언어문자가 없었거나, 잃었더라면 일찍 한민족의 정체성을 잊은 지 오래고 동화되었을 것입니다. 중국에서 조선족이 우리 언어를 잃지 않게 되었던 것은 바로 중국의 민족정책과 모국인 한반도가 아세아 동방에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비록 한반도는 통일되지 못하였지만 남북은 모두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을 국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민족의 큰 의미를 가지는 일입니다.   거의 모든 것이 컴퓨터를 의지한 21세기 역사의 흐름 속에서 한글의 타자속도가 제일 빠르다고 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시간과 경쟁하는 사회에서 편리하고 빠른 언어일수록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또 영어와 같은 국제통용언어로 될 수 있다는 한민족의 비전 입니다. 간단한 ㄱ,ㄴ,ㄷ 가 아니라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언어란 도구로 우리 한글이 나설 수 있다는 다가온 희망입니다.     그래서 컴퓨터로의 한글 타자는 중국어는 물론 일본어보다 더 쉽게 배우고 더 빨리 익힐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참으로 세종대왕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중국에서 저는 조선족입니다. 조선족이 본격적으로 중국에 이주한지 어느덧 200년이 지나갔습니다. 경이로운 것은 조선족들이 고향이 아닌 타향에서도 우리말과 글을 잊지 않고 세세대대 전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물론 수많은 역경을 넘으면서 한 민족의 핏줄을 중국 땅에 심어왔습니다. 44년 전 중국에서 아주 크고 오래된 사회폭풍이 쓰나미처럼 몰아 쳤었습니다.그것이 바로 문화대혁명입니다. 민족과 문화의 말살 그렇게 어려운 시기에서도 조선족들은 “반동 민족주의자” “민족반역자” 등 철퇴를 맞아가면서 눈물을 머금고 일어 섰습니다. 자신들이 넘어진 땅에서, 선조들이 가꾸어 온 땅에서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성스러운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세월의 변천과 처한 환경으로 인해 오늘의 언어는 지역 방언으로 점차 이질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표준말하고 달리 비교적 지방적이고 지역 토속화된 언어입니다. (*서울언어는 너무 서구화로 변화)     지금 코리안 세계에서 보면 우리말을 크게 서울 표준말, 북한의 문화어, 연변언어 3가지로 분류할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원인과 각자 자기의 특징을 가지려고 이질화 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통일시키자면 바로 남북이 통일 돼야 합니다. 역설적으로 우리말과 글이 통일되면 남북통일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말하면 “피는 못 속인다“는 말과 같이 그 어떤 정치적인 이념과 국가 지역을 떠나 어찌 한 핏줄로 태어난 형제를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똑 같은 말을 하고 똑 같은 글을 쓰는 민족이라면 갈라질 수 없고 갈라졌더라도 빨리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말과 글의 사용이 바로 한민족이 살고 있는 제일 힘 있는 증거입니다. 백두산에 마르지 않은 천지물처럼 한민족이 있는 곳이면 우리의 말과 글이 영원히 울려 펴지며 빛을 뿌릴 것입니다. 역사를 넘어 강한 언어와 문자가 살아있으면 언제라도 민족의 전통과 뿌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주해: 이번 웅변대회 취지인 7천만 남북 겨레와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700만 해외동포들에게 우리말 우리글을 바로 쓰게 하며 우리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준비하자는 호소하고 있다. 연사는 길림성 집안시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김화빈,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여  연변대학에 입학하였다. 처음 한글 받침도 제대로 쓰지 못하던 화빈이는 중국에서 한글로 제일 큰 신문인 흑룡강보에 톱기사로 자기는 “옛고구려수도 집안 땅에서 태어난 고향 역사 사랑”이라는 간증문을 내놓아 주변을 놀래 우기도 했었다. 출처(연변모이자 yanbian.moyiza.com) : 文學칼럼 - 연변대학 조선족 김화빈 홍콩한국총영사컵 최우수상 획득 -  예:             바보 같은 사람    이 세상에는 영리하고 똑똑하고, 잘난 사람도 많고 많지만, 바보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현해탄 건너 일본 땅에서,술에 취해 철로로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죽어, 한국인유학생 이수현 형님도, 바보 같은 사람이고, 들어가면 살아서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홍제동 화재현장 매운 연기 시뻘건 불 길 속으로 뛰어든,     김기석 소방관 아저씨도 바보 같은 사람이었지만, 빼앗긴 나라 되찾 겠다고 내 한목숨 던져 일본 육군 쓰레기장에 암매장 당한 채소장사 윤봉길 의사도 참으로! 바보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여기 또 한사람 바보! 사랑하는 아들이 죽어가도 데도, 내 아들만 특별히 입원 시킬수 없다며 고집하다 끝내는 하늘 나라로 보내고, 머나먼 중국 땅 상해에서, 허기진 배 채우려고, 쓰레기 통에 풋것을 주어다 먹고, 낮에는 그림자를 벗하고, 밤에는 허벅지 끌어안고 자면서, 오직 대한의 자주독립만을 몸부림치며 소원하다 당신의 모든 것을 바쳐버린 바보! 김구 선생님! 나 혼자만의 육신의 안일보다는 겨레와 민족위해 죽어진다면 들짐승들의 먹이가 되어도 좋다는 바보 같은 생각이 잠들어 버린 민족혼을 일깨웠습니다.     꺼져가는 나라사랑 겨레 사랑 정신에 불을 붙였습니다. 이러한 바보 같은 정신이! 눈물과 고통으로 얼룩졌던, 치욕의 역사 바로 세우고 민족의 자존과 자주 되찾을 수 있다면 아! 나도! 김구 선생님처럼 바보가 되고싶다. 나! 보다는 남과 나라 위해 목숨 바치는 정의로운 바보가 되고싶다!    여러분!    천재와 바보는 종이 한 장 차이이며 어떠한 생각과 정신을 갖느냐로 바보와 천재는 구분된다고 했습니다 요즘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터넷 채팅에서 우리 글을 제대로 쓰는 친구는 바보가 되고 지하에 계신 세종대왕 통탄할 해괴망측한 글을 쓰는 친구가 천재가 되는 세상!   우리의 문화와 인권이! 36년 동안 철저하게 유린당한 정신대 할머니들의 피 눈물나는 역사가 있는데 원조교제라는 망국병을 수입하여 사랑스런 아들딸의 가슴 병들게 하는 천재 어른들! 물밀 듯이 밀려오는 락음악 파이날판타지 같은 오락게임 거침없이 받아들이는 혼 나간 대한의 천재 청소년들!    아! 나는! 이런 천재가 되고싶지 않다!   차라리! 겨레의 정신과 숨결 살아있는 올바른 우리 문화 찾아가는 바보가 되고 싶다! 한없이 찬란한 아름다운 문화 꽃 피우는 나라만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다는 김구 선생님의 정신 이어 받은 바보같은 청소년! 바보 같은 국민 되는 거시 민족의 자존과 자주를 지키고 번영과 통일의 새 역사 쓸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한 길!    겨레와 민족 위해 ! 바보처럼 살다 가신 백범 김구 선생님의 정신 가슴에 담아 자선남비 속에 수 백만원 선뜻 던지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바보 같은 행동 많이 많이 나와야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도덕적 가치관 바로 세워야 하고 밤세워 도서관에 불을 밝히는 대한 청소년들의 향 학의 집념만이 희망찬 조국의 미래 약속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74    제 3 절 논설문 (수정보충고) 댓글:  조회:12956  추천:0  2012-06-17
  제 3 절 논설문 1. 논설문의 함의 논설문이란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어떤 사실에 대하 여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등을 이치에 맞게 설명하고 증명하여 상대 방을 설득시키려는 글을 보편적으로 이르는 범주적인 명칭이다. 넓은 의미에서는 평론문, 신문의 사설, 선언문이나 성명서 등도 논설문에 속한다. 그러나 좁은 의미에서 글쓴이가 주장을 내세우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근거를 제시하는 형식을 따르고 있는 글을 일컫는 다. 우리가 말하는 의론문에 해당한다.   예컨대 “효도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라고 할 때, 효도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대도리를 논술하는 것이 아니라, 왜 효도정신을 가져야야 하는 지 그 까닭을 설파하고, 불효막지한 자식들이 갈수록 더 배출되는 현실의 여러 문제점들을 살펴본 뒤, 그것이 왜 잘못되었지를 이치에 맞게 따져서(비판하여). 문제의 해결방법을 제시하여 모두가 자기의 자세를 재검토 해보도록 설득하는 글이 논설문이다.   논설문은 다음과  같은 내재적 특징이 있다. (1) 내용의 공정성 : 주장하는 내용은 독자에게 계발을 주고 공감할 만한 내용이어야 한다 (2) 근거의 타당성 :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타당해야 한다 (3) 전개의 논리성 : 논리 전개가 합리적이고 체계적이어야 한다. (4) 구성의 체계성 : 보통'서론- 본론 - 결론' 의 체게적인 3단 구성 법을 사용한다 (5) 용어의 정확성 : 의미 전달이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2. 논설문의 종류 의론(논설)의 법식에 따라 증명문, 천명문, 천명과 증명을 결합한 논설문(의론문)으로 나눈다. ㄱ) 증명문은 무엇때문에? 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ㄴ) 천명문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혹은 어떤가?하는 문제) 를 해결한다. ㄷ) 천명, 증명을 결합한 론설문은 무엇인가? 무엇때문 인가? 혹은 어떠한가를 겸하여 해결한다. 어떤 논설문은 주요하게 “무엇때문에?” 를 증명하면서 결말에 가서 는 어떠한가? 하는 문제에도 대답한다. 이런 문장은 증명 위주의 논설 문이다. 어떤 논설문은 오직 “무엇인가?”혹 “어떠한가?”하는 문제만 해 결하는 데 전형적인 천명문이다. 어떤 논설문은 서론에서 “무엇때문 에?”를 말하고 본론에서 “무엇인가?” 혹은 “어떠한가?”하는 문제를 해결한다. 이것은 천명을 위 주로 한 논설문이다. 2. 논설문의 구성   논설문의 구성을 도표식으로 개괄하면 다음 같다.  구성 단계 내용   처음(서론)  - 독자의 관심 유도. 흥미 유발  - 글을 쓰게 된 동기, 배경 제시  - 글쓴이의 주된 주장, 전개 방법 소개  중간(본론)  - 주장의 구체적 전개  - 주장에 대한 타당한 근거 제시  끝(결말)  - 본론 내용의 요약, 정리  - 글쓴이의 권유와 당부 및 마무리     아래에 구체적으로 설명해 본다. 1) 서두단   논설문의 서두단은 인론단으로 된다. 어떤 주장을 하여 상대를 설득 하기 위해 무엇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지 명확히 밝히는 부분이다. 이것을 문제의 제기라 한다. 서론 부분에서는 문제의 제기를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보통 세 가지 방법을 쓴다.   2) 본론단   주제(제기된 문제)에 대해 이를 해결하고, 주장을 통해 상대를 설득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부분이다. 제기된 문제에 대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주장을 하고, 그 주장에 대해 논거를 들어 조목 조목 이치에 맞도록 논증하는 부분이다.   다시 말한다면 주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부분으로서 이를 뒷받 침하기 위해 서술, 설명, 분석 , 예시, 비교, 대조, 유츄등의 방법으로 논증이 이루어 진다. 논술문에서의 단락은 주장하는 부분(단락의 중심 문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문장으로 이루어진다. 필요에 따라 사진, 도표, 통계수자 등의 구체적인 자료를 사용하기도 한다. 여기서 단락과 단락간의 관계를 잘 처리하여 쇠사슬처럼 꼭 맞물려 내려가게 해야 한다. 말하자면 단락획분을 분명하게 하는 문제이다. 논설문의 단락은 결구상에서완전단과 불완전 단락으로 나누어 본다. 인론단, 본론단, 결론단, 과도단이 기본 결구이다. 본론단은 일반적으 로 모두 완전단이지만 몇 개 자연단으로 나누어 쓰게 된다. 인론단, 결론단은 모두 불완전한 단락이지만 완정한 뜻을 나타내야 한다. 완전 단의 기본 성질은 통일성, 완정성, 연관성이다. 3) 결론단: 정채로운 결말은 그 문장에 빛을 더해 준다. 결론단을 쓰는 원칙은 전편의 내용에 꼭 맞물려야 한다는것이다. 서두가 봉황의 대가리처럼 되여야 한다면 결말은 표범의 꼬리처럼 힘있어야 한다. 그 러나 룡두사미가 되여서는 안된다. 논설문의 결론단도 종결식, 계발식, 호소식, 발문식, 조응식, 감탄식, 결의식 등 여러 가지 양식이 있다. 논설문 쓰기 요령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려 한다.   3. 논설문 작성 요령 1) 서론 쓰기: (1) 직접, 간접식 서두 가) 직접식: 서두에 단도직입적으로 중심논점을 제기한다.  예: 《기개를 론함》 ○ 우리 중국 사람들은 기개가 있다. 예: 《지혜는 힘보다 강하다.》 ○ 힘은 제한되어 있으나 지혜는 무궁하다. 어떤 일을 할 때,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을 지혜로서 예기한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 나) 간접식: 인론단에서 먼저 일종 관점을 긍정해 놓고 다시 그것과 대립되거나 상반되는 관점을 제출한다. 이런 방식의 인론단에는 흔히 두 가지 층차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운데, 그러나, 하지만, 한편, 기실…”등 접속어로 다음의 관점을 끌어오는 것이다. 예: 《자기를 표현하기 좋아하는 데 대하여》 ○ 자기를 표현하기 좋아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한 사람에게 있어서 겸허하고 근신한 미덕이다. 그러나 나는 감히 “필요시에 대담하게 자기를 표현하는 것도 ” 역시 다른 일종의 미덕이라 말하고 싶다. 예: 《학습부담 문제》 흔히 오래 공부하고 문제를 많이 풀면 좋다고 인식한다. 그러나 이런 피로전술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바 그저 책상앞에 붙잡 아두는게 좋은 점이 있다는 인식은 잘못된 것으로서 이유가 불충분이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보편적으로 피로 전술이 법보로 되고 있다. 특히 고중, 대학 입시준비에서 피로전술은 극에 달아하고 있다.   다) 우회식: 문을 열면 산이 보이듯 (开门见山) 서론에서 첫마디에 문제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적으로 에둘러 제기하는 양식이다. (2) 체험담이나 사례로 시작하기 《명예의 함의》 ○ “몬주익의 영웅”이라고 칭송받아 온 마라톤 선수 황영조는 최근 올림픽 출전권을 반납하고 은퇴를 선포했다. 올림픽 대표 선발 대회 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그 동안의 명성 때문에 자신에게 출전 권이 주어진 것이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황영조가 운동 선수로서 또 한번 명예를 떨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했지만, 자신을 아는 명지함과 행복을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다. 자신의 노력과 능력이 뒤받침 되지 못한 명예는 헛명예로서 정당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불행이다. 예문은 “인간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쓴 논설문의 서론 으로서 황영조가 올림픽 출전권을 반납한 사실을 제시하면서 화두를 떼고 있다. 이렇게 서두를 떼면 자기가 천명하려는 논제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명예가 얻어질 때 비로소 행복한 삶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논술이 근거있게 전개될 수 있다.   (3) 비유적인 말로 시작하기: 설유식(说喻式)이라고도 하는 데 서두에서 이야기 혹은 우화, 우스운 이야기(자 작품도 된다) 를 서술 하여 비유구로 삼는다. 연후에 이 비유에서 논증할 중심 논점을 이끌 어 낸다. 서술은 간략하고 개괄적이여 한다. 예: 《우연성과 필연성》 ○ 중국에는《나무밑에서 토끼를 기다리다》라는 우화가 있다. 옛날 어떤 사람이 밭을 하러 나갔다가 토끼 한마리가 전속력으로 달려오 다가 나무에 부딪쳐 죽는 것을 보자 토끼를 주어가지고 돌아왔다. 그래서 그는 매일 밭일은 하지 않고나무밑에서 토끼가 부딪쳐 죽기를 기다렸다…이 우화는 만약 우연적인 결과를 필연적인 규율로 잘못 인식한다면 꼭 우둔한 일을 저지르게 된다는 도리를 깨우쳐 준다. 예: 《광명과 어둠의 미학》 ○ “거울은 컴컴한 방안에서는 아무 것도 비춰주지 못한다. 반면 촛불은 방안이 어두울수록 그 진가를 발휘하여 사물을 더 밝게 비춘 다. 거울은 빛이 있어야만 자신의 기능을 과시하는 의뢰형 존재이지만 촛불은 자신을 태워 주위를 비추는 자기 희생형 존재이다. 인간은 창조성 개체로서 촛불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 바람직하다. 나는 내가 이 사회에서 촛불과 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교단을 선택했다.” 예문의 화두는 거울과 촛불의 비교이다. 그러나 작자가 말하고자 하는 화제는 자기 이상이고 그 중에서 교원이 되는 것이 이상이다. (3) 인용으로 시작하기 :인언식(引言式)이라고도 하는 바 서두에 경구, 명언, 격언, 속담 등을 이용하여 중심논점으로 삼는 양식이다.   예: 《사람은 겸허해야 한다.》 ○“겸허하면 이익을 보고 교오자만 하면 손해를 불러온다.”는 이 격언은 2 천년 넘게 전해 오고 있다. 이는 보편적인 진리로서 어떠한 지구, 어떠한 시대에도 적응되는 진리이다. 이 진리는 성공과 실패의 도리를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가석한 것은 모든 사람들이 이 격언 에서 교훈을 섭취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이 논제가 성립된다. 예: 《렴치를 론함》 ○ 사람은 얼굴이 없는 것을 두려워 하고 나무는 껍질이 없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격언이 있다. 나무는 껍질이 없으면 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아니다. 인간에게 성실성이란 기실 량심 문제이다. 예: 《독서와 인생》 ○ “옛 책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속에 가시가 돋친다” 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오늘날은 하루라도 책을 안 읽으면 입에 가시가 돋 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 기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비단 입에 가시가 돋치는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시대처럼 경쟁이 극심한 마당 에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그만큼 낙오자가 되어, 실패의 고배를 마시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글 에서는 특히 현대 사회에서 더욱 절실해진 독서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 하고자 한다. 예: 《국가의 백년대계》 ○  '그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학교에 가보라.'는 말이 있듯이 미래를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막대한 투자 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 상황은 어떠한가? (4) 성구해석식: 시작을 성구(명언, 격언, 경구)를 인용하고 그것을 해석하는 것으로 시작을 뗀다. 그 해석은 본 단락의 중심 논점이다. 혹은 서두에서 제목 혹은 유관 개념의 함의에 대하여 해석하 면서 논점을 끌어 낸다. 예: 《습관을 재론함》 ○ 습관이란 무엇인가? 습관이란 오래 동안의 중복 혹은 연습을 거쳐 굳어져 수요의 행동방식으로 되여진 행위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습관은 제2 천성이라는 명언도 나오게 된 것이다. 그만큼 습관은 마치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것처럼 고치기 어렵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러므로 량호한 습관을 양성하려면 자기에 대해 엄격하게 요구해 야 하고 반복적으로 훈련을 거쳐야 한다. 습관을 성격을 낳고 성격은 운명을 낳는다는 격언을 명기하고 자기 인생을 가꾸어야 할것이다. 예: 《성공의 비결을 말함》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이 말의 확실한 뜻은 성공이란 실패의 누적이 아니라 실패의 총화라는 것이다. 예: 《관용정신에 대하여》 ○ ‘관용’이란 상대방과 갈등을 느끼는 어떤 상황이나 사건을 대함 에 있어서 마음을 크게 먹고 상대에게 용서를 베푸는 태도나 행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관용은 인생철학에서 하나의 주요한 항목이다. (5) 논제를 제시하기 예: 《인류는 자멸을 초래하고 있다.》   ○ 이 글에서는 왜 그렇게 우리의 환경이 파괴 되었으며, 또 우리가 알아야 할 자연 보호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며, 그 필요성이 있는 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서론 끝에)   (6) 설문식: 논술하려는 문제에 대해 의문을 던지야 현념을 조성할 수 있으며 독자의 관심을 끌며 사색속에서 글을 읽게 한다. 자신이 묻고 자신이 대답하는 틀을 갖는다. 글 전체를 대표 할 수 있는 질문 이 좋다. 내가 대답해야 할 처지에 있는 데, 오히려 질문을 하는 까닭에 읽는 이에게 강한 인상을 준다. 예: 《학습의 자율정신》   ○ 대학의 가장 주되는 기능은 무엇일까? 아마 그것은 학문의 탐구 에 있을 것이다. 학문이란 인간의 순수한 지적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 으로 현실적, 물질적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행위와는 성격이 다른 것이다. 이 글에서는 대학생의 바람직한 자세를 '자율 학습'의 진정한 의미와 연관시켜 논술하려 한다. 예: 《결함의 변증법》 ○ 결점이 없는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마치 계곡이 없는 산을 찾는 것과 같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 세상에 순금이 없듯이 완인이란 없다. 사람은 살면서 부대끼고 그만큼 이런 저런 잘못을 피면하기 어렵다.   (7) 직접 제시하기: 주제를 요약한 명제문으로 시작하면 글의 주제 가 강화된다. 예: 《전통에 대하여》   ○ 전통은 선조들이 피땀 흘려 이룩한 지혜와 슬기의 소산 이다. (8) 진술로 시작하기: 서두에서 먼저 한 가지 사실 (국가 대사, 국제뉴스, 일반 사람들의 일상사, 자연 현상, 기이한 사건, 문예 등 문제를 서술한 다음 그로부터 연상하여 논점을 이꿀어내는 양식 이다. 복술도 이에 해당한다. 이 양식은 재료작문에 적용된다. 사상평론, 서평과 독후감 등에서 잘 쓰인다. 역시 인언식과 통하는 양식이다. 예하여 “다비친의 달걀 그리기”, “박의 이야기”, “아름다움을 비기려는 수탉”등 이야기를 론점 제기의 전제로 삼는 것이다. 예: 《높임말과 윤리질서》 ○ 인간 사회는 여러 가지 질서에 의해서 영위된다. 그 질서를 만들 어 가는 한 기본적인 도구로서의 말이 있다. 특히 말은 인간 사회의 윤리적 질서를 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높임말은 한국 사회의 언어 예절과 윤리적 질서를 나타내는 한국 고유의 언어문화이다. 이 점에서 높임말의 사라짐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판받을 일이다. (9) 류비식:서두에서 몇 가지 속성이 비슷한 사물 혹은 관점을 열 거하면서 류비 속에서 논점 혹은 논제를 이끌어내는 양식이다. 예: 《관민관계를 논함》 ○ 고기는 물을 떠나 살 수 없고 이발은 입술이 없으면 시린 법이다. 지도자가 민중을 이탈하면 경한 경우, 독단독행 하게 되며 결국 아무 런 일도 성사할 수 없으며 중하면 부패해지고 타락하여 사회와 국민을 해치는 악과를 빚어내게 된다.  (10) 비평,반박식: 서두에서 착오적인 관점이나 이론을 서술하고 그것을 반박하면서 자기의 논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는 양식이다. 예: 《정의는 죽었는가?》 ○ 이기주의가 극대화 된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은 자기 리해관계를 따지며 불의를 보고도 수수방관하는 것이 제일이라고 여긴다. 정의는 량심의 기둥이다. 한 사람이 량심이 사멸되었다면 결코 완정한 사람이 라 할 수 없다. 사람이 사람으로 되는 길은 정의를 신장하는 길이다. 이외 어떤 사실, 사람에 대해 평론하면서 찬송하는 논증하려는 중심 을 암시 혹은 직접 제기한다. 시작에 어떤 사건의 시말을 서술하여 사 실 논거로 삼는 사건서술식도 있다. 2) 본론 쓰기: 의론문에서 본론은 론증하는 부분이므로 글의 중추이다.  본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논증방식으로는, 비교 및 대조를 통한 구성과 전개, 설명-예증 내지 논평에 의한 구성과 전개, 주제의 분석-해석에 의한 구성과 전개, 정의를 내리는 식의 구성과 전개 등을 들 수 있다.  논설문에서 전개 방식은 다양하다. (1) 인과적 전개: 원인과 결과, 이유와 결론처럼 논리적인 사고의 순서에 따르는 방식이다. 예: 《현대인의 소외감문제》 ○ 현대인은 모든 생활과 사고를 개념으로 이해하고 실용적 범위 안에서만 적용시켜 가고 있으며, 사회 생활의 유용적 가치에다 모든 판단을 의지하고 제한하여 살아가고 있다고 김양수는 그의 글 '불후 성의 문학'에서 말하고 있다. 현대인은 지적인 측면만 비대해지고 정의적인 측면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어 불균형 상태마저 나타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 폭발과 도시화로 현대인은 익명성 속에 숨게 되었다. 이리하여 심성은 냉정 해지고 남의 고통에 무관심해 져서 파렴치한 행위가 많아지고 있다. 인간성은 이렇게 황량해지고 있는데 물질의 위력은 나날이 강대해져서 나약 해진 현대인의 심성을 더욱 무력화 시키고 있다. 인간의 능력이 물질의 확보로 평가되어 경쟁 의식은 용광로처럼 뜨겁다. 이런 상황에서는 양심이나 지성이 기를 펼 수 없다. 자기가 있는 곳, 자기가 하는 일을 통하여 사람을 이롭게 하고 돕는 것보다, 남에게 고통을 주어도 부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 으로 행동한다. 인간의 존엄성은 무시되고 인간의 정신은 화석화 되고 있다. 이것이 인간 소외의 근원이다.   (2) 유추적 전개 생소하거나 어려운 내용을 이해시키려고 할 때 친숙하고 단순한 것에 비유하여 알려지지 않은 다른 사실을 밝히는 방법. 두 개의 대상 을 비교하여 한쪽의 속성들이 다른 쪽의 속성들과 일치할 때, 다른 쪽의 알지 못하는 속성도 이미 아는 속성과 일치할 것이라고 추리하는 사고 방법이다. (3) 열거식 구성과 전개 시간, 공간, 사건 등의 흐름에 의해 순차적으로 나열하는 방법이다. 예: 《꿈은 청춘의 특권이다》 이상적 꿈이 중요한 젊은 시절이 인생의 과정에서 그리고 인류의 사회와 역사 속에서 어떤 힘이 될 수 있을까?   첫 번째로 창조적인 삶이 가능하다. 자기 자신의 가능태에 기반한 이상적인 꿈을 설정하게 되면 기존 체계의 테두리를 넘어서서 새로운 것을 생산하는 창조적인 삶이 가능해진다.   두 번째로 이상적인 꿈을 중요시하면 자기 자신의 부단한 실험을 통한 자기의 실현이 가능하다. 자기가 세상에서 무엇을 하고자 원하는 지를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묻고 해답을 구하고 다시 실험하는 탐색을 통해 자기 자신이 가진 가능태 를 꽃피울 수 있는 행복감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세 번째로는 인류가 가진 보편적인 가능태를 점차 현실화시키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상적 꿈이 개인만의 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희망과 관련되기 때문에 인류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에너지가 될 것이다. 3) 결론의 쓰기 (1) 종결식: 본론에서 논의된 문제에 대해 총결산을 하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요약 정리한다. 예:《다원주의 문화에 대한 생각》 ○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연 현상을 관찰하고 이를 설명 하고자 하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이루어져 왔으나, 정약용의 견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를 증명하고 검증하는 과정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약용의 과학자로서의 역량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 라, 과학기기와 과학적인 사고가 발전하지 못한 시대에서 생겨난 결과 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2) 계발식: 결론단에서 본론 부분의 주요 내용을 종결지으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출하며 고무격려하여 분투하도록 계발을 준다. 예: 《청춘은 무한히 아름답다.》 ○ 세월은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허송세월 하지 않을 수 있는가? 첫째로 탄식만 하지 말아야 하고 둘째로 원망하지 말 아야 하며 셋째로 환상에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 오직 자신이 시간을 잘 이용하는 것이다. 오늘을 틀어 쥐면 곧 생명을 틀어쥘 수 있고 미 래를 틀어쥘 수 있다. 아름다운 청춘은 아끼는 데서 더욱 빛날것이다. (3) 호소식: 작자가 본론에서 논증한 관점, 견해, 태도에 호응하도 록 호소하는 것이다. 예: 《꿈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 ○ 꿈을 꾸시라, 꿈이 없는 사람은 아무런 생명력도 없는 인형과 같 다는 명언이 있다. 청춘의 꿈을 키우라. 꿈을 꽃피우는 것이 바로 청춘을 꽃피우는 것이다. 운명은 선택할 수 없지만 자기의 꿈밭을 가꾸는 일은 자기에게 달린 일이다. (4) 발문식(发问式):논증을 마치며 설문 혹은 반문하는 것으로 독 자의 주의를 끌면서 계발하고 사고하게 하여 중심논점을 강조한다. 예: 《생각하기와 행동하기》 ○ 무릇 어떤 사람이든 어떻게 분말하든 틈을 내어 생각하는 습관 을 가져야 한다.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생각할 일이 오죽 많은가? 자신이 해온 일을 생각하고 경험, 교훈에 대해 생각하고 인생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매 한차례의 생각-성찰은 성숙을 가져올 것이다. (5) 조응식: 결론단에서 인론단에서 제기한 중심 논점과 조응시켜 독자에게 앞뒤가 일관하고 결구가 엄밀하다는 인상을 준다. 예:《꿈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 ※ 서론: ○ 청년이라면 마땅히 꿈을 지녀야 한다. 청춘시절은 아름다운 꿈을 꽃피우는 황금계절이다. 인생은 희망이 없다면 암담할것이며 꿈이 없는 청춘은 더없이 비참할 것이다.   ○ 결론: 꿈이 없는 청년은 청년이 아니다. 리트는 꿈이 없다면 인생은 쓰다는 명언을 남겼다. 어떤 꿈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그의 성격 지표를 알 수 있다. 꿈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반드시 실현 할 때가 온다는 괴테의 명언을 좌우명으로 삼고 꿈을 꽃피워 나가자! (6) 인증식: 중심 논점과 일치한 명언, 격언, 속담 등을 인용하여 다 시 한 번 논점을 강조함으로써 논점이 더 선명하게 된다. 예: 《검허를 논함》 ○ 모두어 말하면 한 사람이 “허심하면 진보하고 교오하면 낙후해 진다”는 명언을 다시 한 번 새겨볼 필요가 있다. (7)감탄식: 결론단에서 일종의 관점을 논술하면서 또한 일종의 강렬 한 감정을 강렬한 감정을 토로하여 독자에게 감화를 촉진한다. 예: 《자아감각에 대하여》 ○ 자기를 잘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기에 대하여 정확하게 평가하여야 한다. 자아감각이 너무 좋으면 교오하기 쉬우며 이성적 판단을 그르칠수 있다. 자기를 잘 아는 것이 현명한 인 간이 되는 길이라 하리라! (8) 결의식: 결론단에서 본론에서 논증한 중심논제를 한가지 임무로 삼고 이 임무를 실천에 옮기고 완성하기 위해 어떤 결의를 다진다. 예 《마지막 연설》 (문일다) ○ 우리는 죽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우리에게는 희생 정신이 있다. 우리는 이선생처럼 앞발은 대문을 넘어서고 뒤발은 대문을 넘기 위해 준비하지 않을 것이다. (9) 일반적 진술로 마무리하는 결론 예: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 ○ 결론적으로 말해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이 인과론적으로만 결정 되어있다는 생각은 오늘날의 합리적 사고 방식과 거리가 멀다. 만일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스스로 의미를 만들고, 또 우리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단 말인가? 모든 현상이 인과론적으로 결정되어 있다 는 생각은 인간이 스스로 인간으로 존재하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 인간은 늘 자유 의지를 갖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인간으로서 첫째 덕목이 되는 존엄을 지킬 수 있다. (10) 필자의 소견을 제언으로 추가하는 방식 예: 《외국 문화에 대한 수용 자세》 ○ 이상 여러 가지 언어의 문화의 전승, 발전을 살펴보았다. 한 가지만을 덧붙이면서 글을 맺는다. 무분별하게 유입된 외국 문화, 특히 미국 문화의 쓰레기를 마치 우리 문화인 것처럼 여기면서 우리 문화의 올바른 방향을 논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예컨대 '퍽규'을 부지 불식간에 외치면서 우리 문화의 발전을 논할 수는 없다. (11) 희망, 요구를 제기하면서 마무리하는 방식 예: 《관용정신과 인격내함에 대하여》 ○ 위대한 사람은 이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평범한 사람은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편협한 사람은 남에 대한 험담·판단을 한다고 한다. 자신에게는 관용하고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이제 바꾸어 잡고 자신의 모습을 날마다 성찰하여 21세기를 바라보자. 그래서 우리 민족이 이루어 나가야 할 꿈과 이상을 나누기에 부지런하고 위대한 민족으로 도약했으면 한다. (12) 반대되는 것을 대립시기 예:《비평의 철학》 ○ 물론 공자의 입장이 개인의 안위만을 생각한 편협한 것은 아니 지만, 시대가 바뀐 오늘날에는 그런 입장보다는 자로와 같은 입장이 더욱 절실히 요청된다. 이 사회가 공정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는 자세로 불합리하거나 부조리한 일에 대해서는 가차없는 비판과 질책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현재 우리가 처해 있는 이 조건을 긍정하고, 현재 우리 삶의 모습을 긍정해가면서 살아가는 인간 다운 삶의 자세가 우리 사회에 절실하다고 할 것이다. (13) 미래의 전망을 제시하기 예: 《일등을 말하다》 ○ 우리는 이제 이등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 사회엔 이기적인 일등 보다 이타적인 이등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학교 교육에서부터 경쟁 보다는 더불어 배우게 하고, 대학 입시의 문을 넓혀서 학창 시절을 입시에 가리지 않게 해야 한다. 또, 학부모들도 자식이 원하는 바를 알아 개발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을 때 우리의 미래는 여태까지의 경제 성장보다 더 밝을 것이다.  (14) 소견을 제언으로 추가하기 예: 《외국 문화에 대한 수용 자세》 ○ 이상 여러 가지 언어의 문화의 전승, 발전을 살펴보았다. 한 가지만을 덧붙이면서 글을 맺는다. 무분별하게 유입된 외국 문화, 특히 미국 문화의 쓰레기를 마치 우리 문화인 것처럼 여기면서 우리 문화의 올바른 방향을 논한다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예컨대 '퍽규'을 부지 불식간에 외치면서 우리 문화의 발전을 논할 수는 없다.  (15) 전절식(转折式):본론에서 논증된 논점을 개괄하여 전절을 위 한 반복구 속에 둔다. 강조하려는 중심은 전절구의 뒤에 온다. 예: 《독서에 대하여》 오함 ○ 책을 많이 읽기에 품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전절구) 그래도 독서 할 줄 알아야 한다.0 논점이 명확하고 논거도 충분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논증할가 하는 문제가 요긴하다. 보통 쓰는 논증방법에는 다음 같은 것들이 있다.  1) 례증법: 례증법은 논설문에서 흔히 쓰는 논증의 기본 방법이다. 가) 정면례증과 반증: 정면적인 실례는 정면으로 논증하기 위해 인 입한 사례이고 반면적인 례증은 반면에서 논증하기 위한 사례이다. 예: 《근면에 대하여》 ○ 근면이야말로 성과를 낳는 모체이다. 마르쿠스는《자본론》을 집필하기 위해 40년간을 분투했다. 그는 사라믈이 놀랄만큼의 서적과 간물들을 읽었고 필기한 것만 하여도 1600종 이상이 되었다. ( 괴테파가60여년을 거쳐 쓴《파우스트》나 사마천의《사기》를 쓴 사례들이 모두 정면 사례가 된다. 나) 사실적 례와 허례(虚例):실례란 구체 시간, 지점과 인물을 교 대할 수 있는 사실을 말한다. 허례란 구체 시간, 시대, 지점, 국가 혹은 인물을 교대하지 않거나 혹은 본래 없는 일을 지어내여 례를 드 는 것을 말한다. 앞에서 언급한 말르쿠스, 괴테의 전고들이 실례이다. 허례의 예: ○ 우리는 벗을 사귈 때 꼭 근신해야 하며 선택 할 줄 알야 한다. 어떤 청년들은 유치하고 단순하여 사회 경험이 결핍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친구를 사귀여 나쁜 영향을 받는다. 하여 나쁜 일에 이용당하거 나 범죄활동에도 충당된다. 이런 사실들은 우리에게 경종을 울려준다. 2) 인증법: 인증법은 논증의 방식이고 인용은 수사적 방법이다. 인증은 필경 인용하게 되지만 인용이 곧  인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론점을 증명하기 위해 인용이 되어야 하고 아울러 논점을 증명 할 때, 도리를 인용해야 인증이 된다. 가) 인증과 인용: 예: 《도덕의 승화》 ○ ㄱ) 문화지식은 지혜를 계발하고 신장시키여 우매를 쫓아내여 시야를 밝혀주는 밝은 등불이다. ㄴ) 쉐익스피어는 “책은 인류의 영양 품이다 ”라고 하였다. ㄷ) 레브 똘쓸또이는 “서적은 지혜의 열쇠”라고 하였다. ○ 고리키는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하였다. 심지어 달빛을 빌어 서도 책을 읽었다. 그것은 그가 작가로 성장하는 데 영양품이 되었다. 위에 례에서 전자는 사시를 밝힌 것이기에 인증이고 후자는 사실을 알려주었지만 사리는 아니므로 인증이 아니다. 나) 직접인용과 뜻을 인용하기: 직접인용은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으로서 언어 형식상에서 가공 하거나 삭감, 보충해서는 안 된다. 어떤 구절을 인용할 때 그에 담긴 뜻을 인용할 때는 언어 형식상에서 약간 조정 할 수 있다. 예: “신뢰의 도” ○ ㄱ)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다는 것은 믿었던 사람이 오히려 잘 배반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ㄴ) 붓놀림이 귀신같이 된다는 것은 결 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글을 잘 지으려면 장기간의 수련이 수요된다. 다) 실체 인용고 허상의 인용: 실체의 인용이란 인용한 구절, 말의 구체적인 출처와 이름을 밝히는 것이고 허상의 인용이란 인용한 구절, 말의 임자를 밝히지 않고 구체 출처도 밝히지 않는 인용이다. 허상의 인용을 할 때, 보통 “그리하여 옛사람들이 말하기를 어리 석은 자는 이미 발생한 일도 모르고, 현명한 자는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미래까지 내다본다.(愚者暗于成事, 智者見于未明 )”하였다. “소를 하나 얻으면 말을 한 마리 갚는다. ”(得人一牛, 還人一馬 )” ,“옛말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 (良藥苦口)고 하였거니와…” 라는 식으로 인용 하는 것인 데 반드시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것이여야 한다. 허상적 인용에는 보통 “선인들이 이르기를, 다 알다 싶이”등 표현을 쓴다. 3) 인과논증법: 인과논증이란 논점과 논거 사이의 인과관계를 이용 하여 논증하는 방법을 말한다. 논저은 “과”이고 논거는 “인”이 된다. 가) 직접논증: 즉 논점의 함의에 견주어 대응되는 이유를 직접 진 술하는 것이다. 흔히 평가하고 서술는 의론구, 해석식 의론구, 단정식 의론구를 잘 쓴다. 예: 《우의의 진실》 ○ 사람은 긴 긴 인생 행로에서 길동무-친구가 있어야 한다. 벗이 란 어려울 때 힘이 되어지고 기쁠 때 함께 즐기면서 어려운 인생고개 를 함께 넘어가는 지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구가 없는 생활이란 사막과도 같다고 말하는 것이다. 예: 《허영심을 말함 》 ○ 영예감은 사람으로 하여금 향상하도록 떠밀어 주고 허영심은 내 리막길에 곤두박질 하게 만든다. 한것은 영예감은 인류, 사회를 위해 유익하고 실속 있는 일을 추구하기 때문이고  허영심은 자신의 허황한 명예심만을 추구하고 만족시키려 하기 때문이다. 나) 집기(铺垫)식 논증: 비유하건대 점포에 집기의 방식으로 인과 관계를 논증하는 방법이다. 예: 《경쟁력을 논함》 ○ ①학문을 고심히 연찬하는 것은의 적자생존의 섭리의 수요이다. ② 현시대는 자유 경쟁의 시대로서우승렬패의 법칙대로 운행되고 있 다. ③ 학문을 닦아 유용한 인재로 되어야 사회에서 자기 각색을 잘 담당해 나갈수 있다. ④ 자기 인생을 책임지기 위해서는 연박한 전업 지식과 재질을 구비해야 마땅하다. 비단 학문만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 덕재가 겸비하고 창신정신이 있어야 하며 의지가 강해야 한다. 역경을 헤쳐나갈 담량과 인고의 정신이 없다면 자연도태 될 것이다. 다) 결구논증: 결구논증이란 결구를 증명하거나 결구를 천명하여 인 과관계를 논증하는 방법이다. 예: “겸허와 진보” ○ ①진보하려면 허심해야 한다. ② 허심하면 진보하고 교오하면 낙후하게 된다. ③ 겸허한 사람은 배우면 배울수록 자신이 그냥 부족한 듯 느끼며 그만큼 더 열심히 배우려 하며 다른 사람의 장점 으로 자신의 단점을 미봉해 나가려 한다. 겸허함으로써 얻는 것이 많게 되는 것이다. 교오자만하는 사람은 조그마한 성공에도 만족하여 자고자대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충고를 들으려 하지 않거니와 경험 교훈을 섭취하려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필경 더 큰 성공의 희열을 맛볼 수 없을 것은 당연하다. 예: 《인생과 도덕의 변증법》 ○① 이상은 인생의 지남이다. ② 이상은 인생길에서 안내자의 역할 논다. ③ 이상의 안내 작용은 두 가지 함의를 가지고 있는 바 정면 효응이 있는 반면에 부작용도 있다. 인생기를 거드는 데는 어느 방향 으로 가느냐가 지극히 중요하다. 알맞고 명확한 인생목표가 세워졌다 면 바라던 바 희망봉에 올라 인생가치를 창조할 것이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체현시킬 것이다. 그와 반대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노를 젓는 사람에겐 영원히 희망의 대안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4) 유비논증법(类比论证法):유비논증이란 유비논증과 비유논증을 합하여 이른 명칭이다. 유비는 동류 사물을 대비하고 비유는 부동한 류의 사물을 비유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은 기실 엇비슷하다. 중국의 이론서들에서는 설류(设类), 설유(设喻), (引类),인유(引喻)로 세분하여 해설하는데 명칭이 다를뿐 도달하는 목적은 같으므로 번다하 게 다룰것 없이 설유만 해석한다. 예: 《토끼를 사냥하다를 두고》 ○ ① 위구르족의 속담《토끼를 사냥하다》에 깃든 이야기는 이러하 다. 사냥재간이 없는 한 사냥꾼이 토끼를 잡을 수 없으니 두 마리의 토끼를 사다가 나무에 매놓고 총으로 쐈다. 그런데 토끼를 맞히지 못하고 바줄을 맞춰 끊어버렸다. 토끼는 재빨리 달아나고 말았다. ②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위에 사냥꾼과 같은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특히 상품광고에서 우심한 작태를 부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테면 별로인 상품도 명배우, 명인 등의 이름을 빌어 과장법으로 허장성세하면서 소비자들을 기편하고 있다. 그들의 기량이야말로 속담 속에 사냥꾼을 찜쪄먹을 수준이다. 그러나 결국 수탉이 말처럼 뛰어 보려고 하는 것과 다름없이 무모한 짓들이다. 5) 분별하여 논증하는 방법: 이 논증방법은 부동한 각도와 방면 혹 은 분류에서 출발하여 증명하는 논증법인 데 열거하여 논증하기, 인과 관계를 밝혀 논증하기, 유비논증 등 방법의 기초상에 건립된 더 높은 차원의 논증방법이다. 보통 사례를 나누어 열거하면서 증명하면서 논 증한다. 흔히 열거할 사례가  많을 때 운용한다. 이외 논박으로 논점 을 논증 하는 방법도 있다. (예: 략)   3. 보기 글:              꿈너머 꿈     '꿈너머 꿈이 있나요?' 라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계속되는 경제 불황 속에서 취업난에 허덕이며 젊은이들은 꿈을 잃어 버렸다. 그들은 꿈을 찾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 하기를 바랐다. 위와 같은 질문에 그들 중 일부는 자신의 꿈을 말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꿈 곧 직업은 자신만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꿈너머 꿈'이 아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쫓기듯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이들 에게는 이러한 '꿈너머 꿈'은 단지 사치일 뿐이다. '꿈너머 꿈'을 권장하기에는 취업 준비생들이 처한 현실이 결코 만만 하지 않고 그 때문에 그들은 취업을 준비하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요즈음 취업 준비생 들은 직업 선택의 과정에서 개인의 적성과 흥미보다는 직업의 조건을 더 중시한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현실 속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직업 에 있어 소신있는 선택을 하는 것을 꺼려한다.   잘못된 직업관이 만연하고 있는 사회풍토도 그들이' 꿈너머 꿈'을 좇는 것을 가로막는다. 본래 직업은 생계수단 외에도 자아실현이라는 두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직업의 기능 중 생계수단 만이 부각되어 직업의 수입이 곧 그 직업을 가진 개인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의 여파로 사람들 사이에서 보수에 따른 직업의 귀천이 생겨났다. 잘못된 직업관이 만연하고 있는 사회풍토를 개선하기 위해 곳곳 에서 개인의 의식 전환과 함께 다양한 노력들이 이루어 지고 있다. 먹고 살기에 급급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사회는 물질적으로 보다 풍요로워졌다.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사람들은 당장의 금전적 욕구보 다는 개인의 삶의 질의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단순히 생계수단으로서의 직업을 보는 좁은 직업관에서 벗어나 직업이 가진 자아실현의 기능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소리 이다. 개개인의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기업들도 이른바 '스펙열풍'을 일으켰던 기존의 신입사원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꾀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잘못된 직업관을 고쳐나가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
73    제 2 절 통신 (수정보충고) 댓글:  조회:8959  추천:0  2012-06-17
                                            제2절 통신   1. 통신의 함의 통신이란 현실생홀속에서 나타나고있는 전형적이고 교양가치가 있는 인물이거나 사건, 경험 등을 구체적이고 생동하게 형상적으로 보도하 는 신문 문체이다. 통신의 특점은 첫째로 진실성이고 둘째로  객관성 이며 셋째로 비교적 강한 시간성이고 넷째로 묘사의 형상성이다. 통신과 소식의 다른 점으로 말하면 우선 보도 내용 요구가 다르고 다음 표현 방식이 다르다. 소식은 서술을 기본으로 하지만 통신은 서술외에도 묘사, 의론, 서정을 결합시켜 그 표현력과 감화력을 높인다. 다음 서술 인칭이 다른바 소식은 3인칭이지만 통신은 3인칭, 혹은 방문기, 기행문, 서한체 등 다양한 문체로 일인칭을 쓸 수 있다. 보도 편폭상 다르다. 소식은 한 눈에 읽을 수 있도록 간략화 하지만 통신은 독자들이 인물의 어떤 사적을 옹근 형태로 요해 하게끔 보도하기에 편폭이 크다. 통신은 내용에 따라 일반적으로 인물 통신, 사건 통신, 사업통신, 풍모 통신으로 나눈다. 형식에 따라 일반 통신, 방문기, 짧은 이야기, 순례기, 기실(纪实)견문기, 속사 (速写), 산기(散记), 채방 찰기 (采访 札记) , 보고문학(特写) 등으로 나눈다 2. 통신의 구성 방법 통신의 결구류형은 령활하고 다양하지만 흔히 보는 것은 다음 같은 세 가지이다. 첫째로 한 마리의 완정한 룡을 그려내듯 시간의 순서에 따른 종향결구로 이야기를 엮어내려 가는 것이다. 둘째로 “수박을 가르듯” 하는 결구인데 시간적으로 횡향적인 결구이다. 셋째로 죽순을 바르듯이 간단한 데로부터 종심에로 발전하여 마지막에 고조를 이루고 주제를 돌파하는 결구이다. ㄱ) 순차적 구성법: 이 구성법은 인물의 성장 과정과 사건의 발생, 발전의 과정에 따라 재료를 순차적으로 배치 한다. 이 구성법은 글의 층차와 조리 그리고 내재적 련계가 뚜렷하기에 독자들이 쉽게 통신의 내용을 장악할 수 있다. ㄴ) 재료 분류식 구성법: 이 방법은 문제의 성질과 관점에 따라 재료를 몇 개의 측면으로 나누어 통신의 공동한 주제를 표현하는데 흔히 소제목을 달아 인상을 깊게 하고 관점이 뚜렷이 드러나게 하며 인물의 정신 면모를 돌출하게 보여준다. 3. 통신 쓰기의 기본 요구: 인물통신은 인물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통신이다. 시대의 특징을 체 현하기 위해 인물의 특점을 써야 하는 바 인물의 행위로 인물의 형상 을 보여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인물의 일생을 쓸 수도 있고 어떤 방 면에 대해 쓸 수도 있으며 비교적 전면적으로 보도할 수도 있다. 인물에 대한 전면 보도가 아니라 특정된 어떤 정경을 쓰거나 간략한 필법으로 인물의 정신, 특점을 쓸 수도 있다. 상략이 타당해야 하고 전후가 조응되어야 한다. 한편의 통신에서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 채방한 내용을 전부 쓰려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사건통신은 중대한 혹은 일반적인 사건을 보도하는 통신으로서 최 근에 발생하였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관심하는 사건에 대해 보도한다. 서사의 목적성이 명확해야 하고 사건의 정절을 똑똑하게 교대해야 하여야 하며 선색이 분명하고 언어구사가 생동하여야 한다. 서술, 묘사, 의론, 서정 등 다종다양한 표현수법을 령활하게 운용 하여 감화력을 높이고 간략서술과 상세한 서술을 결합하여야 한다. 통신은 일종 신문체이므로 언어가 간결선명하고 생동해야 한다. 예문 1:                   동생위해 불구덩이에 뛰어든 3세 꼬마                                                                                서울신문 나우뉴스   위험에 처한 한 살짜리 동생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진 3세 어린 이가 중국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광둥성 자오칭시에 사는 샤오밍군(3세)은 17개월 된 여동생인 샤 오나는 타지에 일을 나간 부모님을 대신해 조부모와 함께 지낸다. 얼마 전 이 조부모가 외출한 사이 집 앞 공사장에서 흙장난을 하다 가, 여동생이2m 가량의 구덩이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이 구덩이는 인부들이 몸을 녹이려 불을 피울 때 쓴 것으로, 불길이 미처 다 꺼지지 않은 상태였다. 불구덩이에 뛰어든 샤오밍은 여동생을 구하려고 애를 썼지만 역부족이자, 간신히 흙위로 기어 올라와 전력을 다해 달렸다. 샤오밍의 비명소리를 듣고 나온 인근 주민은 어린 샤오나를 구해 병 원으로 데려갔다.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이 주민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동생 곁을 지킨 샤오밍의 다리가 심한 화상을 입고서도 동생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아픈 다리를 내색내지 않고 병원 으로 달려운 어린 소년의 행동에 병원 관계자들도 눈물을 머금었다. 남매를 치료한 의사는 “겨우 세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가 이렇게 깊 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면서 더구나 감동을 먹게 되는것은 샤오밍은 자신이 동생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사고가 생겼다며 눈물을 흘리며 자책한 사실”이라고 말하였다.   예2 :                       병든 사회, 병든 자연                                           장원진 사리사욕에 눈먼 무허가 산지전용사범등 검찰에 무더기 적발. 최근 경기북부지역의 택지 개발로 지가 상승이 기대되자 개발제한 구역, 산지를 절토. 성토하는 형질변경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개발 제한구역 내에서 축사나 농장으로 허가를 받은 후 공장, 사무실, 물류 창고로 불법 용도 변경하여 임대 수입을 올리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토지 소유주가 없는 민간인통제구역 내 미 복구 토지에서 불법 입목벌채, 형질변경을 통한 대규모 농지를 조성한 사례도 확인되는 등 환경훼손 사범의 유형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듯 불법개발로 이익을 노린 자연환경 훼손사범들이 활개치고, 그 폐해가 극심해지자 해당 관청 관계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단속의 칼을 꺼내들어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93명 을 입건하여 그 중 4명은 구속, 89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암암리에 민간인출입통제구역, 개발제한구역 안에서는 무허  가 임목벌채를 하거나 산지전용, 형질변경하는 자들이 횡횡했던 것 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번 단속을 통해서, 불법 개발행위는 반드시 엄단에 처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검찰에 단속된 자연환경 훼손사범 범죄유형은 산림에서 원산지가액 1천만원 이상의 입목 절취 또는 5만제곱미터 이상의 산림훼손 행위, 관할관청의 허가 없이 산지 불법전용 또는 허가 받은 사항의 불법변경, 관할관청의 허가 없이 개발 제한 구역에서 건축물의 건축 및 용도변경, 토지형질변경 등, 관할관청의 허가 없이 도시 계획 내에서 토지형질 변경, 건축물의 건축 또는 공작물의 설치 등이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향후에도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및 단속 담당 공무원과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불법 농지 및 산지전 용사범, 산림훼손 사범 등 자연환경훼손 사범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리감독 및 상시적인 단속 체제를 구축할 예정으로 알려 졌다.특히 2010년 6월 2일에 예정된 전국 동시 지방선거 분위기를 틈타 자연환경 훼손사범이 급증 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7월부터 환경범죄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이 대폭 확대되고 환경범죄를 단속ㆍ수사하는 환경감시관 제도도 도입되어 환경훼손사범 들이 설 자리는 급격히 줄어들 전망 이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환경범죄의 단속에 관한 특별 조치법 (환경 범죄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25일 입법예고 하고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개정안은 특별법에서만 규정한 환경범죄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 신고 행위를 모든 환경부 소관 환경 관련 법률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신고포상금 지급 대상이 폐수 무단방류와 같은 환경오염이나 국립공원 자연훼손 등 특별법에 명시된 행위로만 제한, 환경범죄 전문 파파라치 만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신고대상 행위가 일반인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부 소관 환경 관련 법률로 넓혀져 신고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 포상금은 현장점검을 거쳐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징역형은 100 만원, 벌금형· 과태료· 과징금 처벌은 벌금 부과액의 10%(최고 100만 원), 허가 취소·조업정지·개선 및 시정명령 등의 행정 처분은 3만∼ 50만원이다.
72    제 3 절 칼럼 댓글:  조회:9313  추천:0  2012-06-17
                                       제 3절 칼럼   1. 칼럼의 함의 칼럼이란 신문, 잡지의 특별 기고. 또는 그 기고란. 주로 시사, 사회, 풍속 등에 관하여 짧게 평론하는것으로서 신문과 잡지들의 정해진 지면에 연재되거나 기고된 기사해설 등을 통틀어 칼럼이라 부르며 그 필자를 칼럼니스트 또는 기고가라 하며 주로 논설위원이 쓰고 사회의 저명 인사가 쓰기도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물론 칼럼니스트는 반드시 신문사의 논설위원이나 잡지사의 주간 (主干) 등이 되는 것은 아니며 외부사람이 될수도 있는 것은 물론이다. 칼럼은 한 필자가 내막 폭로에 관한 정보나 의견을 계속적으로 발표하 는데 근래에는 정치평론, 사회시평을 주로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경우 가 많다.     칼럼은 기사와는 달리 필자의 견해를 제시하는만큼 수필성도 고유 하고 있다. 위키 백과사전에서는(수필 또는 에세이는 생각을 자유롭 게 표현한 산문문학이다. 주제에 따라 일상 생활처럼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경수필과 사회적 문제 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중수필로 나뉜다. 특히 중수필에서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쓴것을 칼럼이라 한 다. )라고 해석하고 있다.   2. 칼럼의 종류 칼럼은 외부형태에 따라 기명(記名)칼럼과 무기명 칼럼으로 나뉘며 필자에 따라 내부 필자와 외부필자로 나뉜다. 우선 기명 칼럼은 필자 의 이름이 붙어있는 칼럼으로서 대개 신문사에서 대표 집필자로 내세 울 수 있는 사람이 쓰게 한다.    필자별 칼럼의 분류로 내부 필자는 주로 언론사 내부의 기자, 논설 위원, 논설 주간, 주필 등을 말한다. 칼럼은 원칙적으로 자신의 소신과 철학, 시국에 대한 견해 등에 의해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언론사 내부필자의 경우 소속사의 사시와 전통, 색깔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어 문제가 된다.      칼럼은 정해진 형식이 없고 소재가 제한되어 있지 않으므로 수필 같아 보이는 칼럼도 있고 연설문에 근사한 격앙된 문체들도 칼럼 이라는 통칭 속에 들어가 있다. 칼럼은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을 지니 고 있으며 필자의 개성과 소신, 멋이 살아날 수 있어 최근에는 점차 수필을 닮아가고 있다. 칼럼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숨긴채 다른 사람의 견해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칼럼은 어떤 제약도 없어 보이지만 고도의 형식미가 있으며 철학적 사색을 바탕으로 해야 제격이다. 이 시점에서 수필과 칼럼이 혼동해 쓰이 기도 하나 꼭 같은것은 아니다.     첫째로, 칼럼, 사회칼럼에는 수필글의 바탕인 진지하고 풍부한 정서가 개입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서보다는 논리가 선행하게 되고 주관적 감수보다는 객관적인 논거에 치중하는 것이 칼럼의 고유한 특징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상징성과 구체성이다. 사회수필은 다루고자 하는 사회 문제에 먼저 상징적으로 또는 우회적으로 접근하는 반면에 사회칼럼은 매우 구체적으로 또한 직설적으로 설파한다. 사회수필에서 상징은 구체적인 것을 오히려 추상화시킴으로써 주제의 전달에 큰 여운을 주게 되며 따라서 문예적인 효과도 제공하게 된다.     셋째로, 수필과 칼럼의 공통점은 문체와 표현에서도 다르게 나타 난다. 사회칼럼의 문체는 강경하고 설명적이다. 독자를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표현도 직설적이 될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회수필의 문체 는 유연하다. 강한 주관 의식도 부드러운 어경으로 감싸고 설득시 키려는 조급성보다는 은밀하게 공감성을 유도해 낸다. 칼럼에는 수식이 별로 필요없지만 수필에서는 비유와 수사가 가능 한껏 동원된다. 정감을 공감시키려는 수필에서는 정서 속에 녹아있는 철리성이 내비쳐야 감동적이다. 이것이 사회수필과 사회칼럼의 문장 이 같을수 없는 이유이다. 칼럼을 수필과 동일시할 수 없는 것은 칼럼이란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시사, 사회 풍속 등을 총평하는 기사이기 때문이다. 논설 또한 사물의 이치를 들어 자기 주장을 펴는 칼럼과 논설은 경중의 차이가 있을뿐 그 성격은 어상반하다. 그르하르트 하스는 “칼럼이나 논술의 경우는 예술적인 현상, 그 의도가 전적으로 결핍되어 있다는 데서 수필과 구별 될 뿐이다.”라고 전제하면서, “수필은 학문적인 존유물 들을 문예적으로 대중화 한다”고 말하고 있다. 넷째로, 미적가치와 논거에서 구별된다. 수필이 일상에서의 미적 가치를 추구하고 전달하려 노력하는 데 반해 칼럼은 사회 생활 현상에 대해 이치를 따져 논평하는 주장이 있는 평론인만큼 사회성이 기조가 되고 수필에는 일상성이 바탕이 될 것은 자명하다. 칼럼이 대중적이고 사회적이며 논리적이라면 수필은 개성적인 자아표현으로서 서정성이 생명이 된다. 칼럼은 지식적이고 시사성을 띠며 문체는 강건체이고 기조는 이론적인 반면에 수필은 체험적이고 생활적이며 형상적인 표술로서 미적이다. 칼럼은 논리적이고 수필은 형상적이다. 칼럼은 사실적이고 보고 성적이나 수필은 예술 상상력이 수요된다. 칼럼에는 구체적인 지명 이나 인명, 그리고 참고서 이름, 년대,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한 인용 구가 자주 등장하지만 수필에는 그러한 구체적 용어들이 제한되어 있다. 칼럼에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언어가 많이 사용된다면 수필에는 감성 적이고 감각적인 언어가 다양하고 풍부하게 사용된다. 중수필에서도 칼럼처럼 논증이나 논거가 부분적으로 적용되는데 이 론증부분이 바로 칼럼과 맥을 같이 한다. 지식 전달이 칼럼의 임무 라면 감동의 부여가 수필의 취향이다. 한 마디로 말하면 머리로 쓰는 것이 칼럼이라면 가슴으로 쓰는 글이 수필이다. 칼럼은 일차성적인 열독으로 생명력이 끝날 수 있지만 수필은 문학성과 예술성으로 하여 생명력이 영구하다. 대체상 칼럼과 수필의 관계를 이렇게 구분해 볼수 있다면 상관성에도 불구하고 이질성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칼럼의 구성 칼럼의 구성은 사설의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게 서론, 본론, 결론 등의 순서로 쓰거나 기,승,전,결의 방식으로 쓴다. 다만 사설의 일반 적인 구성이 “사실-평가–대응 방안”이라면, 덧붙일수 있는 칼럼의 구성은 “일화나 인용-평가 -의견이나 주장”이라 할 수 있다.   서론 부분에서는 사안에 대한 설명을 하거나 기사의 경우처럼 사례 를 들어 글을 풀어 가기도 한다. 또 과거의 예를 제시해 역사의 교훈 을 삼도록 하거나 고사를 인용하는 글도 있다. 외국의 사례를 제시 하는 경우도 있다. 본론에서는 사안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제시 하면서 비판을 가한다.     칼럼은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추기보다는 사안을 직접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 그 예로 보통 필자의 주장을 먼저 내세우거나 아니면 필자와 반대되는 주장을 서두에 내세우고 이 주장의 잘못된 점을 조목 조목 지적해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설득시키기도 한다. 칼럼의 마지막 부분은 필자의 의견이나 주장으로 끝맺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사설의 “대응 방안”이 사실에 대한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대책이라면 칼럼은 필자의 주관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의견이나 주장이 라는 점이 다르다. 모두어 말하면 칼럼을 쓸 때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1) 지식이 연박해야 하고 시세에 밝아야 한다.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문학, 철학, 사상, 역사 등 광범위한 독서를 통한 지식의 축적과 원숙 한 인생의 경륜이 있어야 한다. 2) 주견이 뚜렷해야 한다. 해박한 지식이 있더라도 어떤 사안에 대해 주관이 뚜렷하지 않으면 소신있는 칼럼을 쓸 수 없다. 3) 균형감 있는 시각과 올바른 력사관을 가져야 한다. 어떤 사안에 대한 가치 판단은 칼럼니스트의 고유권한에 속한다. 투철한 시각으로 문제를 보아내고 옳바 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확고한 역사 의식을 지녀야 한다.  4) 칼럼을 잘 쓰기 위해서는 주제가 되는 사안에 대해 전후 맥락, 흐름, 현재 상태, 정책적 대안등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5)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와 필력이 있어야 한다 칼럼은 사설이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하나 사설이 논리적이고 객관적인 문장의 기술로 이루어지는 반면, 칼럼은 필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비유적이고 정서적인 문장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칼럼의 어느 부분이 일화이고 글쓴이의 생각인지 분명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기술하여야 한다.     예문 (칼럼)   [황진선칼럼]    하늘을 보자        얼마 전 불교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 스님의 인터뷰 기사를 읽는데 스스로 대충 주의자, 회색분자라고 농담처럼 말했다는 대목이 눈길을 끌었다. 다툼을 화해시키고 사이좋게 문제를 풀어가는 화쟁(和諍)을 하려면 당연히 그래야지 싶으면서도 생명 평화탁발순례로 잘 알려진 스님의 원칙주의자 이미지와 겹쳐져 친근감이 들었다. 그런데 곰곰 짚어보니 우리 사회에 중간지대가 없기 때문에 눈길이 가고 친근감이 든 게 아닌가 싶다. 중도 부재의 시대에 대충주의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요즘 우리 사회는 날로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특히 정치권의 양극 화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예산안 날치기 파동,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찬반, 무상급식 논란 등이 예다. 보수와 진보로만 갈라지는 것도 아니 다. 이해 관계에 따라 사사건건 두부모 가르듯 편을 갈라 싸운다. 반대를 위한 반대, 찬성을 위한 찬성의 논리를 편다. 말도 점점 험해 진다. 도법스님 기사를 읽은 뒤 한 친구를 만났는데 그는 “땅의 삶에만 매몰되지 말고 가끔은 하늘을 보라.”고 충고했다. 순간 “맞아.” 소리가 절로 나왔다. 하루에 한번 하늘을 보면 아등바등 각박하게 살지는 않을 것 같다. 너무 바쁜 것은 악이다. 하늘을 바라보면 삶의 속도를 줄일 수 있다. 하늘을 바라보면 마음이 너그러워질 것 같다. 밤하늘의 별을 보더라도 주변 사람들과 다툼을 줄일 수 있을 듯싶다. 사람들은 죽음 이 가까워지면 누구나 용서하며 살 걸, 베풀며 살 걸, 재미있게 살걸 하고 뉘우친 다고 한다. 하늘을 바라보며 삶을 돌아보게 된다. 용서는 자신을 치유하고 정화하는 과정이다. 미움과 분노의 뿌리는 대부분 이기심이다. 용서하지 않으면, 미움을 버리지 않으면 자신이 불행해진다.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이자 정신의학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는 임종을 앞둔 수많은 사람들이 “난 돈의 노예였어.”하고 후회한다고 얘기한다. “돈이 더 있었으면 훨씬 행복했을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행복했던 순간은 즐겁게 놀았던 때다. 그래서 아이들과 공원에 가고, 바닷가에 가고, 여행을 간 일을 떠올린다고 한다. 가장 후회하는 것은 인생을 너무 심각하게 산 것이다. 제러미 리프킨의 신작 ‘공감의 시대’는 공감(empathy)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얘기한다. 치열한 경쟁과 적자생존의 시대를 넘어 협력과 평등을 바탕으로 하는 공감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이제 예전의 경쟁 관념으로는 새 시대에 적응할 수 없다. 친 사회적 행동과 협동심이 새 시대의 적자생존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임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도 제시한다. 리프킨은 인간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성숙 한 공감 본능을 키워 왔다고 말한다. 갈수록 정교하고 상호의존적이고 복잡한 사회구조를 지향하는 것은 본성적으로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와 교섭을 넓히고 심화 시키려 하고, 더 큰 사회에 참여하며 자신을 초월하려는 정서를 가졌 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공감 본능이 복잡한 사회적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원한다는 것이다. 공감이 정치적 집회와 시민단체에서 중요한 토론의 주제가 될 정도로 흔한 개념이 된 것은 버락오바마 대통령이 이 말을 즐겨 사용한 탓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감을 자신의 정치 철학의 핵심으로 삼고,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공감 을 강조했다. 공감은 모든 종교의 열쇠말인 연민, 긍휼(compassion), 자비와 상통한다.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관계를 통해서만 행복할 수 있다. 그 관계는 공감과 연민이 바탕이 어야 한다. 행복한 사람들은 덜 자기중심 적이라고 한다.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주고 다른 사람을 도우며 더 친절하고 더 사랑하고 배려한다. 유영모와 함석헌의 철학의 중심에는 하늘을 지향하는 천지인 (天地人) 합일 사상이 있다. 인간이 하늘을 지향해야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합 일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것을 강조한다.   예문에서 알 수 있듯이 지적인 대중과 대화하는 깊이 있고 발견이 있는 성찰이 담겨있지 않으면 칼럼이라 말하기 어려우며 현실 생활에 대한 주체적인 사유와 철리, 지도성이 결여하다면 칼럼으로서의 가치 를 상실할 수 밖에 없다. 말하자면 세상과 자기를 연계시는 것이 칼럼의 사명이 아니라 언어표현 속에 담긴 내용에 대한 독자의 공감이 중요하다. 사회상의 온갖 부조리와 인간의 추태, 악습을 살펴보고 인간의 바람직한 양상, 삶의 의미를 추출해 내는 냉철함도 구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필이 사적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칼럼은 공리성을 앞세우고 길을 떠난다.   자신만의 독특한 투시력을 안받침 해주는 필력이 있어야 한다. 칼럼은 사설이 갖추어야 할 요소들은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하거니와 필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비유적이고 정서적인 문장으로 엮을 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칼럼의 어느 부분이 일화이고 어느 부분이 작자의 생각인지 분명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기술하여야 한다. 여러 가지 문체로 말할 때 두부모 베듯이 가를 수는 없으나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만필이나 현실 생활과 사회현상에 서 받은 각종 자질구레한 감수를 쓴 잡감을 다 칼럼에 넣어서는 안될 줄 안다. 수필이 되다가 만 글이 칼럼이 아니며 칼럼에 서정성을 가미한다 해서 곧 수필글이 되는 것도 아니다.
71    제 3 장 식사문. 제 1 절 축사 ( 수정보충고 ) 댓글:  조회:11258  추천:0  2012-06-17
                                     제 3 장 식사문       식사문의 개념: 의식(仪式)의 식순에 따라 격식을 갖춘말을 식사(式辭)라고 하며, 식사문이란 이 식사의 원고가 되는 글을 말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즉흥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고, 메모만 보고하는 사람도 있으나, 식사문은 미리 준비하여 연설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그러므로 낭독을 하기 쉽도록 구두어를 많이 써야 하며, 순간적으로 알아듣기 어려운 전문용어 등은 가능한껏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문에는 축사,환영사,송별사등이 있다.                                       제1 절 축사   1. 축사의 함의     축사는 일반적으로 경사스러운 행사에서 행하는 축하의 말로서 식사 문 중 대부분을 차지한다. 개관식, 개통식, 개막식, 시상식, 체육대회, 전시회, 결혼식, 회갑연, 입학식, 졸업식, 기념식 등 모임에 참석하여 축원 혹은 축하의 뜻을 표시하는 글이다. 자신이 참석하지 못할 경우에 미리 쓴 글을 축문이라고 한다. 2. 축사문의 결구:     축사의 구성은 제목, 칭호, 서두, 결말 등으로 되어있다. 제목을 다는 방법은 대체로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새해 헌사》와 같이 한 행으로 단다. 다른 하나는 정제목과 부제목으로 단다.《현대화건설의 선줄군―전주청년사업 일군 대표 대회에 드리는 축사》가 그 일례이다.     칭호는 같지 않은 대상에 따라 같지 않게 써야 한다. “여사 여러분, 학자 여러분”,《존경하는 학자 및 손님 여러분“과 같이 쓴다. 칭호를 쓸 때는 선후 순서가 있어야 하고 친절을 기해야 한다.   처음글에서는, 첫인사를 통하여 예의를 갖추고, 참석자들의 주의 집중을 시킨다. 행사가 있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거나 행사와 자신과 의 관계를 밝히기도 한다. 서두에서는 상대자가 다름에 따라 말도 달라야 한다. 명절인가, 축수연인가, 결혼식인가에 따라 축하의 말을 특색있게 구사해야 한다.     본문은 축사의 핵심부분이기에 행사나 의식의 목적이나 의의 또는 행사와 관련한 말, 왜 축하하고 무엇을 축하하며 그 의의는 무엇인가 하는 등을 쓴다. 결말에 희망과 축원, 당부의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제목은 첫 줄 가운데에 쓴다. 흔히 두 가지 양태가 있는 데 하나는 직접 “축사”라고 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축하의 구체내용을 쓴다. 예하면 《××× 시만찬에서 ××시장의 축사》 3. 축사의 작성요령     축사는 어떤 모임에서 해당 대상에 드리는 것으로서 흔히 직접적인 진술의 형식을 취한다. 언어는 간결하고 유창하고 명랑하여 낭독하기 좋아야 한다. 이런 유형의 글은 장황하게 늘어 놓지 않으며 필요 이상 미사여구로 장식하지 않는다.      호칭은 제목의 바로 아래 첫줄에 써서 존중을 표시한다. 호칭은 편지를 쓸 때의 요구대로 써도 된다. 예컨대 사업성과를 축하할 경우 라면 직장 혹은 부문의 명칭을 쓰면 된다. 축사의 본문에서는 먼저 축하받은 단위 혹은 인원들에게 축하를 표시하고 감사 혹은 문안을 하거나 혹은 축사를 하게 된 이유 혹은 원인을 쓴다.     ① 행사의 의의와 과정, 요구 사항, 인사말을 함께 쓰도록 한다     ②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고, 지나친 수식이나 과장을 피하도록 한다     ③ 너무 길게 쓰지 않고, 낭독하기 좋도록 쓴다     축사는 부동한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축원의 대상에 따라 나눈다면 축수연에서의 축사, 사업을 축원하는 모임에서  의 축사 등이 있다. 축사는 참된 축원, 끓어 넘치는 감정, 직접적인 진술 등의 특성이 있다.     축원은 축사의 본질적인 특성으로 된다. 축사는 해당 대상의 행복과 장수, 번영과 성공을 축원하는 글이기 때문에 장소와 대상에 어울리게 품위가 있으면서도 즐거움과 기쁨을 다하여 축원하는 감정이 흘러넘쳐야 한다.    예문 1.                 졸업식 축사                          오늘 본교 졸업식을 맞아 일이 다망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주신 내빈 여러분!그리고 학부모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된 졸업생 여러분!우선 축하드립니다.     졸업생 여러분!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21세기는 여러분들이 바로 우리 국가와 민족의 앞날을 짊어지고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인재들입니다.     모든 일에 열성을 가지고 행동하면서 어떤 일에도 적극적인 사고 방식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맞고 있는 이 졸업식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학교에는 졸업이 있지만 인생학교는 방학이 따로 없이 날마다 개학날이라고 생각해 두십시오.     여러분은 이제 학업이 끝난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인생수업이 이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종신교육이 계속되는 사회마당, “생활의 대학”에는 우수졸업생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부터 걸어야 할 길에는 성공의 높은 봉도 있을 수 있으며 실패의 낭떠러지도 가로 놓일 수 있으며 기쁨도 있고 또 실망, 좌절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넘어지면 다시 그 자리에서 일어서는 정신을 가지고 노력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역경도 헤쳐나갈 수 있는 굳센 용기를 가질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러한 용기를 가지고 성실하게 모든 일에 임한다면 이제부터 시작되는 여러분들의 새로운 인생항로에서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수 있으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     졸업생 여러분, 오늘 이 졸업식을 계기로 ○○○학교는 이제 여러분의 모교가 됩니다. 모교의 발전이란 여러분들의 발전이 없이는 이룰 수가 없습니다. 또 모교가 자랑스러울 때 여러분들에게는 힘이 샘솟게 되는 것입니다.     모교에서의 배움을 원동력으로 하여 여러분앞에 이제부터 환하게 펼쳐질 새로운 인생길을 위하여 멋진 설계를 하십시오. 설계도가 곧 건축물이 아니고 동경은 현실이 아니지만 꿈을 지녀야 합니다. 꿈을 포기한 젊은이는 청년이기를 그만두어야 할 것입니다.     졸업생 여러분!여러분들의 젊은 꿈이 서린 우리 ○○○학교도 영원히 기억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이제부터 사회에 나아가서 힘찬 발전이 있듯이 우리 ○○○학교도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하여 번영창성을 안아 올 것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드리면서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2010년 ×월 ××일   예문2:《조선-한국문화의 력사와 전통 국제학술대회》에 드리는                                             축사                                  위욱승 (중국 북경대학교 교수)     존경하는 국내외 학자 여러분:     연변대학교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연변대학교 조선-한국 연구중심에서《조선-한국문화의 력사와 전통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함에 즈음하여 진심으로 축하를 드림과 아울러 본 학술대회 준비위원회와 국내외 학자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주지하다싶이 조선-한국은 유구하고 풍부한 문화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 중국과 오랜  세월 밀접한 문화교류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량국간의 역사, 문화 전통에 관해 조선, 한국, 중국 및 기타 여러 나라의 학자들은 많은 연구를 했고 괄목할만한 연구성과 들을 떠올렸습니다.     몇십년간 연변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연변지역의 학자들은 우월한 천연조건을 리용해 지속적으로 부지런히 연구함 으로써 많은 한국학 관계 저서를 펴냈고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했으며 전반 중국의 한국학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했습니다. 이들의 노력과 알찬 연구업적은 국내 외 학술계의 커다란 주목과 찬양을 받고 있습니다.     중한문화교류사와 조선-한국학은 그 력사가 유구하고 교류가 빈번 하고 문헌 자료가 방대한  연구영역입니다. 그러나 연구의 범위와 리론적 깊이 등 면에 아직도 많은 공백이 남아있으며 우리 학자들의 관심과 연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조선-한국문학의 소개와 평가, 고전문헌의 수집과 정리, 사(史)와 논(論) 방면의 계통적인 저서의 편찬, 인재 양성 등등 방면 입니다. 연변대학교 학자들은 기성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조선- 한국 학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합니다. (중략)    오늘 본인이 또 기쁘게 생각하는것은, 이번 대회에 한국어를 잘 모르지만 방대한 조선-한국 문헌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 중국인 학자들을 초청한 점입니다. 중국인 학자들이  참가함에 따라 조선-한국학 연구에 다양한 학파의 학자들이 참가하여 서로 교류할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였으며 향후 조선- 한국학연구는 다양성을 기하면서 한층 번영, 발전할수 있게 되였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 나라 조선-한국학연구의 주요한 선줄군의 한 사람이었던 고 정판룡교수를 그리게 됩니다. 이분은 불같은 정열과 사명감으로 다년간 조선-한국학 교수와 연구에 종사하면서 수많은 인재를 양성했는데 이분의 제자들은 지금 연변대학의 골간력량으로 자라났습니다.     이분의 제자들은 은사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일심동체가 되여 그분이 다하지 못한 일을  하고있으며 여러분야에 걸쳐 뛰여난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저희는 정판룡 선생의 동창, 친구로서 더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아울러 정판룡 선생의 제자님들이 더욱 분발해 중국경내 조선-한국학의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오신 여러 국내외 학자 여러분께서 대회 기간 내내 건강히 지내시기를, 금번 대회의 성공을 미리 축하하면서 이로써 축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8월 24일   ※ 주: 원문이 조선어로 되었기에 그대로 옮긴 것임   예문 3:              동창모임에서의 축사       존경하는 선생님 여러분,     친애하는 동학 여러분!     비바람 사나운 몇몇해를 헤쳐온 우리가 오늘 여기서 다시 만 나게 되였군요. 여기에 앉아계시는 선생님들고 동학들에게 친절한 문안인사 를 드립니다. 사정이 있어서 오늘 참석하지 못한 동학들에게도 충심으로 축원을 보내드림니다!     동창여러분! 녹음방초 승화시를 맞는 한창 때, 청산은 늙을줄 모르고 록수는 멈출줄 모름니다. 돌이켜 보면 감개무량하지요. 푸른 꿈을 안고 학문의 전당에 모여 서로 돕고 서로 이끌어주면서 더 많은 지식과 진지한 우정을 쌓으면서 보람찬 미래를 가꾸어 온 우리들이 오늘은 각자 하시는 사업에서 이룩한 주렁진 성과를 안고 달려왔습니다.     대학의 캠퍼스에서 영어단어를 외우던 우리, 아침 달리기에서 우렁차게 하나, 둘, 하나,둘을 외치며 생기발랄하게 달리던 건아들, 머리를 싸쥐고 기말시험 복습을 하던 “책뒤주”들, 흉금을 헤치고 속심을 나눌 시간도 없이 늘 쫓기는 듯 바삐 돌던 서생들이 언녕 꿈으로 부푼 희망의 보따리를 짊어지고 자신만만하게 생활의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나온 분투의 나날이 고생과 좌절과 웃음으로 범벅이 되여있고 마음속에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모두가 인생 경험이 아니며 성과들이 아니겠습니까? 그 모든 것이 우리가 열심히 걸어온 빛나는 발자취가 아니겠습니까? 그 고군분투의 계절은 우리의 일생에서 가장 의미롭고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진실한 인생내용을 적어 놓은 추억의 폐지들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우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몇 년만에 처음 만나지만 서로서로 가슴에 새겨두었던 낯익은 얼굴들을 마주하니 감구지회로 가슴이 뜨겁습니다. 청춘의 혈기로 기록한 우리 모두의 소중한 추억들을 가슴속 깊은 곳에 고이 간직하고 어떤 길을 걸어왔든,그리고 얼마나 기구하였든 서로를 축원하면서 진정어린 눈길로 인생길을 헤쳐가는 장한 모습들을 지켜봅시다.     학창에서 맺은 성스러운 우정을 잊지 않기 위해 마음과 마음들을 은사슬처럼 고리마다 이어갑시다. 우리들이 멀리서 보내는 무언의 축복들이 그 어떤 역경에 처했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생활과 끝까지 도전하며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기 때문이며 우 리들의 청춘을 더욱 빛발치게 할 수 있는 생명의 찬가이기 때문 입니다. 서로의 축복을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넣으십시오.     부디 청춘의 유일한 재산인 용기와 기백을 잃지 마시고 늘 씩씩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인생의 대로를 걸어가시기를 바람니 다. 새로 이룬 가정마다 화기애애 하고 하시는 일마다에서 일취 월장하시며 더욱 큰 보람을 떨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친애하는 동창 여러분! 그것이 모교를 위한 영광의 길이며 우리 스스로를 위한 길이라 생각됩니다. 여기서 다시한번 우리들의 숭고한 우의만세를 높이 외침니다.     우정의 꽃나수여! 만고장청하라!     감사합니다.                                                     ××××년 ×월 ××일                                                                                 ××× 올림      
70    제 2 절 기념사, 주례사 ( 수정본) 댓글:  조회:10539  추천:0  2012-06-17
                            제 2절 기념사, 주례사 1. 기념사의 함의 기념사는 국가와 사회, 기관단체의 기념일에 기리는 뜻을 표하는 인사말이다. 기념사는 과거를 뒤돌아보면서 미래를 향해 더욱 노력하 겠다는 것이 일반적인 취지이다. 바꾸어 말하면 과거를 뒤돌아보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참석한 내빈을 비롯하여 협력ㆍ지원해준 분들에 대한 심심한 감사이다. 기념사는 일반적으로는 ‘축사’보다는 격식을 갖춘 식사문이라 볼 수 있다. 각종 기념식, 창립 혹은 창간기념식, 개원기념식 등으로서 주로 행사 주최 기관 또는 단체의 제일 책임자가 한다. 기념사 인사말은 서두에서 기념일의 취지, 목적, 역사적 의의와 기념하는 일의 과정, 참석자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고 본론에서는 그 행사와 관련 된 인물들의 마멸할 수 없는 공헌, 그 수고로움을 기리는 덕담을 담으며 당면 과제에 대한 지원과 협조 요청, 발전 기대 등을 쓰며 결론에서는 앞으로의 각오와 바램, 참석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한다.     예문:      훈민정음 반포 562돌 한글날 경축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만들어 세상에 펴신지 오백 예순 두 돌이 되는 날입니다. 또한 일제의 폭압에 대항하여 우리의 얼과 글을 지키기 위해 한글날을 제정하여 기념한지 여든 두 돌이 됩니다.   특히 올해는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한글주간’이 선포되었습니다.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는 이번 주간이 한글의 중요성을 일깨 우고 그 가치를 한층 더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처럼 뜻 깊은 날을 맞아 한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애써 오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영예로운 상을 받으 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한글은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동시에 인류의 위대한 발명이며 세계 역사상 보기 드문 지적 성취입니다. 지금 세계 에서 쓰이고 있는 6천여 개의 언어 가운데 만든 사람과 만든 날짜, 그리고 만든 이유가 분명하게 밝혀진 유일한 문자가 바로 한글이기 때문입니다.   한글의 우수성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계 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문맹퇴치 공로자에게 주 는 상의 이름도 '세종 대왕상'입니다. 지난해에는 한글이 유엔 세계 지식 재산권기구(WIPO)의 국제 공개어로 지정되었습니다. 세계의 수 많은 언어학자들은 한글을 가장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글은 무려 1만 2천여 자의 소리 값을 가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음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21세기 정보화시대에 가장 적합한 문자 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가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기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우리의 글 한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한글의 쓸모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렇듯 훌륭한 우리의 한글이지만 정작 우리 스스로는 한글의 참 가치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 넷을 보면 말과 글이 매우 혼란스럽고, 일상 생활 속에서도 국적불명 의 외래어와 외국어가 범람하고 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영향력이 커져가는 인터넷에서 쓰이는 우리글이 곱고, 품격을 갖출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더욱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 어린이들이 인터넷을 통해 아름다운 한글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훌륭한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말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일생을 바치신 주시경 선생은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고 했습니다. 우리말이 곧 나라의 위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국제화 시대를 맞이하여 외국어를 잘 하려면 모국어부터 잘 해야 합니다.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나무의 뿌리가 튼실해야 풍성 한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샘이 깊어야 물이 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한글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 말과 글을 가꿔 나가는데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문화를 더욱 풍요 롭고 아름답게 꽃피우는 길이라고 생각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이번 한글날의 주제는 '한글, 피어나다' 입니 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꿈이 한글로 피어나고 아시아와 세계로 퍼져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한글 창제의 독창성, 과학성, 실용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자랑인 한글을 세계 속에 꽃 피우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글이 활짝 피어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국내외의 모든 겨레가 한글을 통해 하나가 되어 지혜를 모아 나간 다면, 우리는 최고의 품격있는 문화민족으로서 21세기 문화강국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한글날을 경축하며,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10월 10 2. 결혼식사 1) 여러분! 잠간, 안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제 곧 ×××군과 ×××양의 결혼식이 거행 될 예정이오니 하객 여러분께서는 입석하시 어 자리를 정돈해주시기 바람니다. 2) 사회자: 그럼 ×××군과 ×××양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신랑의 입장이 있겠습니다. 신랑 입장 ! 이어서 신부의 입장이 있겠습니다. 신부 입장! 여러분, 다 함께 일어나시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신부에게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시기를 바람니다. (박수! ) 4) 다음은 신랑과 신부의 맞절이 있겠습니다.    신랑, 신부는 마주서 주십시오.    여기 한쌍의 원앙이 이제 백년가약의 성당에서 서로가 정중하고 진지한 인사를 나누는 순서입니다. 신랑, 신부는 가장 경건한 마음으 로 경례! 5) 다음은 신랑, 신부의 혼인서약과 례물 교환이 있겠습니다. 혼인서약: ×××군과 ×××양은 어떠한 경우에도 백년을 하루같이 항시 사랑하고 존중하며 어른을 공경하고 진실된 남편과 현처로서의 도리를 다할것을 신랑은 맹세합니까? (예,) 신부는 맹세합니까? (예) 예, 좋습니다. 여러분이 금방 들으신 것처럼 두 분이 다 분명하게 대답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장엄한 선서이기도 합니다. 6) 다음 혼인선언문 낭독이 있겠습니다.   2. 주례사 결혼주례사란 결혼식장에서 주례를 선 사회자가 결혼식을 올리는 신랑, 신부에게 하는 축하의 덕담이라 할수 있다. 예문1:               결혼주례사   오늘 이 자리에 양가의 어른을 모시고 하객 여러분의 축복을 받으며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두 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동안 이 두 사람을 정성껏 기르고 가르쳐서 오늘의 경사를 맞이하시는 양가 부모님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해 주기 위해서 이렇게 왕림해 주신 내빈 여러분께 이 예식의 집례자로서 양가의 부모님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   신랑과 신부는. 여러분 앞에서 사랑과 믿음으로 평생을 함께 할 것을 맹세 하면서 새로운 가정을 이루어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자신들을 보호해 주던 보모님의 둥지를 떠나,자신들 스스 로가 행복의 둥지를 만들기 위한 새 출발입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꼭 맹세해야 할 것은, 가까운 사람일수록 서로 예의를 지켜서 작은 일에도 소홀히 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항상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두 분의 좋은 점은 서로 합치고 모자라는 점은 서로 도와주고 보완하며 함께 의지하고 항상 웃음이 가득한 가정 만드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가정은 성공의 필수 요건입니다. 작은 것에 주의를 기울이면 큰 일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산이 좋아서 일요일마다 산에 다니는 노총각, 노처녀님들이 두 분 사시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십시오,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내 남편, 내 아내가 최고 라는 생각 으로, 한 마디로 남들이 부럽다 할 정도로 사십시오. 그게 잘 사는 겁니다. 그리고 잘 사는게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다 보면 나중에 참되고 바른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할 것입니다.     신랑.신부님 오늘의 결혼을 진심으로축하 드리며 오늘 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고 증거하기 위해 이렇게 많이 찾아 와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 주례사에 대신합니다. ×××× 년 ×월 ×× 일 ××× 드림 3. 결혼축사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여 덕담을 주요 내용으로 한 축하문이다.   예문2:                  결혼축사 붉게 타던 단풍잎들이 낙엽으로 날리는 늦가을 삼라만상이 시드는 이 계절을 초월하여 아름다운 꽃 두송이가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 꽃은 다소곳이 핀 한 쌍의 청춘입니다. 한 쌍의 희망입니다. 자세히 보니 눈에 익은 꽃이요, 사랑의 꿈을 키운지 오래된 꽃입니다. 서로 아끼며 고이 길러 에덴동산을 장식하기를 미리 축원는 마음으로 이 축사를  올리는 바입 니다. 사랑으로 불타는 한쌍의 꽃을 위하여 봄바람 같이 훈훈하고 향기 로운 기운이 가득차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되지 않습니까? 오늘의 이 한쌍을 기리여 저 하늘에 태양도 한껏 다정하게 웃고 굽이치는 저 강물이 격정으로 설레듯 이들의 가슴도 세차게 고동치고 있습니다. 오늘 이 꽃을 길러내기까지의 부모님의 마디를 속속들이 생각하는 정원사의 속이야 말로 어찌 우리가 감히 어떻다 측량할 수 있겠습 니까? 인간의 동산에는 사랑의 풀이 끈기 있게 움트고 희망의 꽃이 열렬히 입술을 열고 피어납니다. 사랑도 없고 희망도 없는 인간의 생활은 풀도 없고 오아시스도 없는 거친 사막입니다. 누가 사막에 살고져 하여 낙원을 배반하는 이가 있으리오. 그러나 인간 사회에는 너무도 거친 사막 이 많음을 또한 누가 부인하리오. 그러나 보시라! 이 꽃들의 가슴속에는 사랑의 싹이 움터 나와 식음 이 없고 시드름도 없이 길이 푸릇푸릇 할 것을 기약하고 있지 않습 니까? 희망을 품었으되 공중에 뜬 희망이 아니오, 땅 속에 뿌리를 박은 인간다운 희망이 엿보이지 않습니까? 신랑! 신부! 이 얼마나 귀에 아름다운 음향입니까? 신부가 된 박순애 양은 우리가 항상 경모 하고 사랑하는 벗이었습니다. 그 인간됨이 비행기를 태우지 않아도 솔직히 그냥 그대로 말할 수없이 좋으며, 온 세상 처녀단의 모범생이었습니다. 순박 하고 인정이 두텁고 너그럽고 원만하여 간 곳마다 누구하나 탄함이 없던 아릿다운 벗이었습니다. 인정과 인화의 꽃이 아담하게 피어 재미있는 이야기가 지절대고 흘러나올 그대들 새 낙원의 창문일지라도거치른 세파의 여울은 여지 없이 물결쳐 두둘길 것입니다. 그럴수록 역경에 꺽이지 말고 순경에 덤비지 말며 손잡고 서로 위로 하고 서로 존경하여 재미있고 평화로운 공기를 훈훈히 일구어 남들이 부러워 할 만큼 이상적 가정 건설에 매진 하시옵기를 기원하여 마지 않습니다. 부디 때 아닌 계절에 피어난 한 쌍의 꽃들위에 길이 길이 폭양 쬐이기를 기원하며 복된 이 자리에서 끝으로 사랑과 희망의 두 말을 고이 선사하오니 그대들 아름다운 천국에 길이 기릴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 일지 모르겠습니다.
69    제 3 절 환영사, 답사, 환송사 ( 수정본 ) 댓글:  조회:16279  추천:0  2012-06-17
                                 제3절 환영사, 답사, 환송사   1. 환영사 환영사는 말 그대로 손님이 광림하였을 때, 환영의 뜻을 나타내는 인사의 글이다. 주인은 좌담회, 연회석, 술좌석에서 열정적으로 우호적 인 연설을 한다. 환영사도 기타 실용문처럼 고정된 격식은 없지만 내용상으로 보아 몇 개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가) 첫줄 복판에 “환영사” 혹은 “×××대표단을 환영하는 모임에서 한 ××선생 의 환영사”, “×××를 환영하는 대회에서 한 ×××의 환영사”라고 쓸 수 있다. 나) 칭호는 대상에 따라 적당하게 단다. 예하여 “선생님들, 녀사들”, “존경하는 ×××대표단 전체 선생님들”, “존경하는 ××선생님” 등처음 인사말을 쓴다. 귀빈들의 참여에 대한 환영과 감사,격려와 건강 등에 대한 축원을 표명한다. 본문에서는 모임의 의의, 희망, 요구, 등을 쓰며 성과를 이루고 돌아온 개인에 한해서는 이룩한 성과, 성과를 이룩하게 된 원인, 그것이 가지는 의의를 지적한다. 결말은 희망을 제출할 수도 있고 호소적인 말로 마무리 할수 있다. 아래에 서명을 하고 날자를 밝힌다.   예문:                동창회의에서 한 환영사 제25회 ××학교 동창회 회원 여러분, 여로의 피로도 마다하고 먼길을 달려오느라라 정말 수고많으셨구요. 그 수고로움에 가슴이 뜨겁 습니다. 항상 하나로 모이는 마음들이기를 기대합니다. ××××년 동창회 환영사를 올리오니 어렵사리 가지게 된 이번 동창회에서도 다시 한번 뜨거웠던 마음과 마음들을 한껏 달구어 보세요. 친애하는 ××학교 ××회 동창님 여러분! 저는 오늘 ××학교 제 ××회 총동창회 ××××년도 정기 총회를 회원 여러분과 함께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 합니다. ××××년은 동창회가 발족한지 벌써 ××주년이 되는 해이지만 소중한 여러분의 정성어린 마음들로 하여 매번 성황리에 열리었습니다. 세월은 아득히 흘러갔지만 모교에서 맺은 우의는 동창생들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영원 한 우의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자기 중심주의 시대로서 만사에 자기 이익으로부터 출발하여 인정은 날로 삭막해 지지만 우리의 학창의 정은 색바랠줄 모르고 저 남산에 푸른 소나무처럼 만고장청을 과시 하고 있는바 인간세상에 이보다 더 소중하고 사심 없는 인정이 있겠습니까? 흔히 21세기는 변화와 도전의 시대이며 지구촌 한가족, 글로벌 시대라고 합니다. 세계의 모든 나라, 모든 사람들이 무한 경쟁의 소용 돌이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경쟁의 물결 속에서 동창생들과의 우정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는 사랑을 가슴에 안고 뜨거움과 열정으로 뭉친 우리만의 자랑스러운 모습들로 이자리에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공통된 출신을 바탕으로 한 끈끈한 연결 고리가 있기 때문 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회 공동번영과 발전에도 함께 기여 함은 물론 각자 하시는 일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우정을 키워 나갑시다. 각자의 이러한 역할과 우정이 결집되어 ××××년도 동창회에서도 보다 많이 참여하여 우정을 나눌 수 있다면 동창회의 발전 뿐만 아니 라 모교의 발전을 위한 축복이 될 것입니다.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운 동창 여러분! 더없이 소중한 벗들, 본 동창회는 여러분들의 열성적인 노력으로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동창들의 단결 및 우정의 증진에 기여하여 다른 어떠한 동창회들 보다 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는 이러한 것들을 초석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보다 보람 차게 가꾸면서 지혜롭게 우리의 가정과 직장에서 개개인의 발전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어깨에 어깨를 겯고 나아갑시다. 이제 ××회 동창회원님께서는 단 한사람의 방관자도 없이 서로가 하나가 되어 동창 회의 발전 대열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지난 ××년간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본 동창회를 훌륭히 도와주신 부회장, 임원 및 회원님들의 노고에 깊은 경의와 감사를 드리 며 회원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환영사를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년 11월 8일 ××학교 ××회 총동창회 회장 ×××   예문2:                 환영사    ××××급 신입생 여러분!   이상으로 불타는 청춘의 심장을 안고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벗들, 배움의 최고 성당에 성큼 오르신 것을 충심으로부터 축하합니다. 꿈과 희망이 영글어가는 ××대학의 한 가족이 되신 것을 전체 재교생들은 열렬히 축하합니다. 큰 박수로 환영합시다. 정말 잘 오셨습니다. 청춘은 꽃시절, 여러분은 금방 피여난 싱싱한 꽃들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의 꽃으로부터 저의 환영사를 시작 하려 합니다. 여러분은 클로버 즉 토끼풀을 알고 있겠지요? 아주 오래 전에 네 잎의 클로버에 행운 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여기에는 가슴을 조리는 고사가 있습니다.   거의 영웅의 대명사로 되여진 저 유명한 나뽈레옹을 모두 기억하고 있지요? 연일 계속되는 격전에서 지친 나폴레옹이 어느 날, 풀밭에 앉아 휴식하였습니다. 매캐한 화약냄새와 피비린 냄새가 진동하는 전장에서 모처럼 풀향기를 느끼며 나폴레옹은 조용히 눈을 감고 사색에 잠겼습니다. 따스한 봄볕의 애무에 갑자기 춘곤증이 몰려와 잠시 졸다가 언제나 지니고 다니며 즐겨 읽던 책을 풀밭에 떨어뜨렸습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스터의 번민”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나폴레옹은 책을 집으려고 고개를 숙이게 되었는데 떨어진 책 밑에 네잎 클로버 한 장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너무 신기해서 네 잎 클로버를 자세히 보려고 더 낮게 머리를 숙이는데 순간 '핑' 하고 눈먼 실탄 한발이 날아와 나폴레옹의 모자를 벗겨 버렸습니다. 실로 순식간의 일이었습니다. 결국 네 잎 클로버가 나폴레옹의 목숨을 구한 셈이었습니다. 그때로부터 토끼풀ㅡ클로버는 행운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이 행운이라면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 랍니다. 행복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최상의 목표가 아닐까요? 행복은 우리가 노력하고 기다리고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행운은 신의 선물 즉 어쩌다가 스스로 찾아오는 것이랍니다.   세상에는 네 잎 클로버 같은 부모도 있습니다. 돈과 권력도 있고 뭐든지 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부모를 상징하는거죠. 그런 화려한 모습의 부모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준다고 모두 흠모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런 명패 옷을 사줄 수 있고 용돈도 넉넉히 줄 수 있고,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고급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 서양 요리를 사줄 수 있는 부유한 부모, 그러나 과연 그들이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있을까요?   그러나 배운 것이 많지 않고 가진 것이 적지만, 오늘에 만족하고 늘 모든 것에 감사하며, 부지런하고 친절하고 항상 노력하고 내일을 위해 묵묵히 걷고 있는 인간적인 세 잎 클로버 같은 부모들이 훨씬 많습 니다. 알뜰하게 살림하며 구수한 된장뚝배기를 맛있게 끓여줄 수 있는 봄나물 같은 부모! 복권을 구입하고 당첨을 꿈꾸기 보다 작은 돈이지만 노력의 대가를 알뜰하게 아껴 쓰고 저축하며 내일을 기다 리는 소박한 꿈을 가진 세 잎 클로버 같은 부모님은 분명 우리에게 행복을 줄 수 있 습니다.   네잎 클로버와 같은 학교도 있습니다. 최고의 현대식 교실과 훌륭한 강당, 그리고 으리으리한 식당 등, 우리학교는 네 잎 클로버 학교는 못되고 세잎 클로버 학교입니다.   그러나 분명 여러분들은 만족하실 것이고 꿈을 키우게 될 것입니다. 저와 같은 뜨거운 마음들과 덕망높은 선생님들이 여러 분을 가르치게 되니까요. 네 잎 클로버 같은 친구, 네 잎 클로버 같은 스승을 찾으  려고 애쓰기 보다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세 잎 클로버 같은 친구나 스승 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진정한 행복을 배워가야 하겠습니다.    ××대학에 입적하신 것을 다시 한 번 열렬히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년 ××일                                                              재학생 대표   ××× 2. 답사 1) 답사의 함의 답사서란 환영해 주거나 축하해준 데 대하여 공식적으로 대답해 주는 인사글로서 환송사에 대한 대답의 뜻을 나타내는 답사, 축사, 표양 등을 받은 사람 등 축원에 대하여 본인이 감사의 뜻을 표시하는 인사 답례이다.   2) 답사문의 격식: 첫줄 복판에 “답사서” 혹은 “××대표 단을 환영 하는 ××대중 집회에서 한 ××선생의 답사” 등 답사자의 신분에 따라 제목을 달면 된다. 칭호는 환영사를 해준 사람의 신분, 지위에 따라 주명하고 참석한 사람들에 기준하여 적당히 부르면 된다.   먼저 “오늘 저를 뜨겁게(열정적으로)맞아준 ×××에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대표단 전체 수원들을 대표하여 선생님들의 진심 어린 환대와 보살핌에 깊은 사의를 드립니다.” 라고 쓸 수 있다. 본문에서 자신들이 받은 환대를 구체적으로 쓸 수 있으며 성과를 이루게 된 원인과 과정을 간단하게 쓸 수 있다. 혹은 새롭게 맺게 된 우의, 희망, 요구 결의같은 것을 쓸수도 있고 희망을 제기할 수도 있고 호소성을 띤 말로 마마리 할 수도 있으며 뜨거운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는 말로 마무리 할 수도 있다.    예문:                 졸업식 답사문   먼저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조합장님, 전무님, 그리고 제가 보기에 제일 고생 많으신 부녀과장님, 저를 뒤에서 든든하게 뒷 받침 해주는 우리 가족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정말 감사의 표현 올립니다.   우리가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네 해라는 세월이 전광 살같이 흘러서 졸업을 앞둔 시점까지 왔습니다. 설레는 만남이 있으면 아쉬운 이별이 반드시 따라 다니는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서먹서먹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사람들 을 알아가게 되었고 익숙해지고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라 정이 많이 들었는데 이런 뜻깊은 자리의 해어짐을 생각하니 가슴깊이 섭섭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디서 만나든 반갑게 인사하면서 구면이 여의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벗은 옛벗이 좋다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사립 대학에 입학을 하여 많은 것을 배우고 세상살이가 어떻게 돌아간다는 것을 많이 알게 되어서 눈을 크게 뜰수 있는 계기가 되었 습니다. 이를 통해, 삶의 지혜와 행복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꺠우치고 안께를 넓히면서 정말로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갑니다. 여기에 계신 재학생 여러분들은 더욱더 학구열에 심신을 불태 우고 선생님들께서는 더욱 많은 심혈을 쏟아부으면서 모교의 발전에 공헌하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이번기에 졸업생들은 깊은 인생도리와 지식을 배우고 느끼고 갑니다. 다시 한번 원장님을 비롯하여 선생님 여러분들과 우리 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08년 8월 20일                     졸업생 대표 ×××  1. 환송사 송별회나 졸업식, 출정식 등에서 재직자 또는 학생대표등이석별의 뜻을 표시하는 글이다. 작성요령은 다음과 같다   ① 환송(송별)사의 내용은 인사말, 공로의 찬양, 석별의 정, 자신들의 각오, 떠나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축원을 골자로 쓴다.  ② 출정식 등에서는 석별의 정은 물론, 축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예의를 갖추고 알기 쉽게 쓰되, 너무 길지않고, 읽기좋게 쓴다.    예문:                 환 송 사 강렬한 학구열과 뜨거운 교육애로 평생을 후세 교육에 전념해 오신 교장 선생님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바쁘신 가운데에도 함께 자리 해 주신 귀빈 여러분! 학생 대표 및 교직원들만 참석하는 조촐하면 서도 의미있는 퇴임식이기를 원하신다며 널리 알리지 못하도록 하신 교장 선생님의 뜻에 따라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석별 의식에 함께 해주신 교내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교장선생님께서는 지금부터 ××년전 ××××년 ×××대학교를 졸업 하시고 첫부임지로 이 학교에서 교직을 시작하시어 끊임없는 연찬과 뜨거운 교육애로 초,중,고등학교 교사, 교육 연구사, 교육연구관, 교장 등을 두루 역임하시면서, 교육자로서의 품위와 자존심을 지키고, 교육계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하여 헌신해 오셨습니다. 최근 우리 교육계에서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 속에서 학교 경영이 너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때에, 탁월한 교육철학과 전문성을 갖추신 교장 선생님 같은 어른이 현장에 계시면서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학교 경영을 선도해 나가셔야 할 텐데 정년이라는 제도에 매여 이렇게 교직을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략)   곧은 나무는 곧은 나무대로 쓰일 곳이 있고, 굽은 나무는 굽은 나무대로 쓰일 곳이 따로 있는 법이니 사람을 가르칠 때나 평가할 때, 일방적인 기준으로 그 우열을 가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곧은 나무는 곧은 나무대로 굽은 나무는 굽은 나무대로 다 쓸모가 있음을 알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감싸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던 교장 선생님의 소망 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남아 있는 우리 후배 교사들은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지닌 고유의 가치와 가능 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그 잠재적 가능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학교를 떠나시더라도 항상 달성고등학교에서 함께 했던 저희들 기억해 주시고 저희들이 일궈나가는 달성 고등학교의 발전상을 지켜봐 주시고 조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교장선생님께서 저희들에게 가르쳐주신 세견학을 통하여 보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살아가면서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하겠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그 사랑과 열정 이제 저희들에게 맡겨 두시고 공직 생활로 미뤄 두었던, 다하지 못했던 일들 맘껏 하시며 사모님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가지시길 소망 합니다. 항상 교장선생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축원드리면서 환송사를 마칩니다. 교장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                               ××××년 × 월 ××일                                                         재직교사 대표 ××× 올림
68    제 4 장 사무 문서 제 1 절 자기 소개서 ( 수정고) 댓글:  조회:8836  추천:0  2012-06-17
                                   제 4 장 사무 문서                                    제 1절 자기 소개서   1. 자기 소개서 함의 자기 소개서란 개인의 인적자원, 광고 목적에서 철저한 자기 분석을 전제로 진솔하게 자기의 인격 역량을 광고하는 글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개인 정보 당안을 작성하여 수요자에게 선전하는 문서이다.   1) 자기 소개서 쓰기 원칙 자기 소개서는 자기의 인적사항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야 한다. 자기 의 장단점을 꾸미지 않고 고백해야 오히려 매력적이다. 남들과 구별 되는 자신만의 독특한 사례를 담아야 하지만 자기 분식은 금물이다. 구체적인 실적으로 자신의 과시할 수는 있다.  영어에 특장이 있다면 학습 성적을 예로 들고 성실성을 강조하려면 사실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여러 면에서 준비된 인재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도 거짓 광고는 자기에 대한 무책으로서 역효과를 안겨줄 뿐이다. 자기 소개서가 너무 딱딱해도 안 좋지만 지나친 화려한 문체가 오히려 인사담당자에게 역향 사유를 할 계제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기 소개서인만큼 대방에서 수요하는 것은 사실과 구체 수치이다. “저는 매우 성실합니다. 도전정신이 강하며 창의성이 뛰어납니다. 대인관계가 좋고 이해력이 빠르며 순발력도 강합니다.” 라는 표현을 실증하는 것은 사실과 실적이다. 2) 자기 소개서 내용 자기 소개서 쓰기에서 유행되는 격식을 보면 흔히 소제목을 달아 알리고저 하는 주요 사항을 대방이 인차 알아 볼 수 있도록 개괄적으 로 시사한다. ① 성장 과정, ②성격, ③경력, ④지원동기, ⑤포부 및 희망, ⑥ 특기할 사항, ⑦ 마무리(결말), ㅡ 성장 과정   성장 과정은 주로 대학교 이전의 일을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어릴 때부터의 지적인 호기심이나 지향 및 이를 위한 추구 과정을 간략하게 서술하는 것이 좋다. 성장 과정은 특별히 남달랐던 부분에 대해서 만 언급하는 것이 좋다.자기 소개서는 가급적 짧게 기술하는 것이 좋다. ○ 성장 과정의 예문: 제 고향은 ××성,××시(현)인데 부모님께서는 ××를 하시고 둘째 (독신자녀)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로 이사를 왔으며 초등 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에서 마쳤습니다. 아버지는 ××을 하시 다가 지금은 ××일을 하시는데 물심 양면으로 별로 어려움이 없이 자랐습니다. 성격은 내성적인 면이 많아 고치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초등학교 6년개근, 중학교3년개근, 고등학교3년개근상을 모두 받았으며, 저에게 맡겨진 일은 어떠한 일이라도 성실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회사 (대학)은 대학4년동안 너무나도 많이 듣고, 보아왔으며 우수한 기업(대학) 으로 알고 있습니다. ㅡ성격: 단점을 장점화 한다. 완벽한 인간은 없다. 장점과 단점을 같이 기술한다.  단점의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기술 하고 이러한 단점이 업무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도록 부각시킨다. 예를 들면 성격이 급한 것이 단점이라면, 업무처리는 빨라서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는 등등. ㅡ 학창 시절 및 경력 사항 핵심을 간단히! 모든 것을 빠짐없이 보여주려고 하기 보다는, 지원 분야나 부서에 왜 적합한지를 일목료연하게 기록해야 한다. ㅡ 지원동기 및 입사후 포부   지원한 기업만을 위한 지원동기를 쓴다. 지원동기는 자신의 적성과 비전이 지원분야와 얼마나 적합한지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 취업 하고자 하는 기업의 업종, 경영 이념, 회사문화, 성격 등을 알아서 그 기업의 특성에 맞게 지원동기를 기술한다면 좋을 것이다. 포부는 단순히 필요한 인물이 되겠다는 말보다는 업무에 대한 목표 성취나 자기 계발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 하는 것이 좋다. ㅡ 특기사항 (략) ㅡ 결말에서는 예절스럽게 자기의 간절한 기대를 슬쩍 비춰보인다. ㅡ. 본인의 성격 및 장, 단점 보통 성격을 쓸 때 내성적 혹은 외향적, 활약적이라고 적는데 “참모형” 이라던가 “리더형”이라면 솔직하게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면 그 근거를 간단히 밝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 단점을 기재 할 때도 간혹 단점을 과장할 수 있는데 오히려 장점을 기술하면서 그 장점 속에 단점을 끼워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24년간 살아오면서 노력하지 않고 어떤 결과를 얻으려고 한번도 생각 하지 않았으며…라고 솔직하게 쓰면 좋다.   ㅡ 교,내외 활동 사항(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사회경험 등)   졸업생의 경우 교,내외 활동의 기술은 경력직의 경력을 기술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이다. 먼저 교내 활동중 동아리활동 등을 기술하며 동아리 ‘이름’ ‘활동내역’ ‘동아리 내에서의 본인의 역할 등을 기술해야 한다. 봉사활동 후 간단한 소감을 적는 것이 좋다.  “자아의 가치를 확인 할 수 있는 계기였다.” 봉사활동은 본인의 희생이 전제 되어야 함을 알았으며…등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ㅡ 생활신조   채용담당자가 기대하는 것은 실무능력’, 윤활한 대인관계, ‘신임감’ 등일 수 있다. “성실” “정직” 등은 회사(대학)에 주로 원하는 것이기 전에 본인에게 필요한 기본 자질들이다.   인생은 도전이든가 태어남과 동시에 도전은 시작되었 으며…항상 능동적으로 인생을 대하며…혹은 “역사를 기록 하는 사람이 될 수는 없어도 역사에 기록되는 인물이 되자” 라는 등의 자기 좌우명을 밝힐 수도 있다. ㅡ 지원동기 본인의 적성과 능력과 장차 수행하게 될 업무와의 연관성 을 엄밀히 따져 채용 담장자로 하여금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임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장래 희망을 '열심히' 또는 '꾸준히' 라는 표현보다는 지원하는 회사(대학)에 입사를 했다고 가정하고 기술하면 보다 더 유대감이 형성될 것이다. 이럴 경우 대학의 전공과 입사 지원동기 등과 함께 일관성 있게 써야 하며, 입사 후 목표와 자기 개발을 위해 어떠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다.  “저의 능력과 적성은 귀사에서 찾던 인재입니다” 그동안 대학에 서의 학업과 수련에서 쌓은 실무 능력은 귀사의 지원업무에 부합하며…등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입사(입학) 지원동기를 씀에 있어서 해당 기업(대학)과 직접 연관이 있는 내용을 함께 언급하는 것이 좋다. 즉 해당기업의 업종이나 특성 등과 자기의 전공 또는 희망 등을 연관시켜 입사 지원동기를 언급 하도록 한다. 뚜렷한 지원동기를 밝혀, 입사 후에도 매사에 의욕적 으로 일에 임하게 될 것이라는 인상을 깊게 할 필요가 있다. ㅡ 취미 및 특기   일반적으로 취미란에 “독서”“음악감상”이란 식은 성의가 없어 보인 다. 주요한 것은 본인의 취미 및 특기를 통하여 구직자의 생활 태도와 인생에 대한 적극성 등을 파악시키는 것이다. 특기란에는 남들 과 다른 뭔가를 알림으로서 인생을 적극적으로 사는 사람처럼 인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장점이나 특기를 언급할 때는 외국어 능력 이나 리더십 또는 업무수행상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 등을 자신의 체험과 함께 언급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성격을 장단점을 분명하게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자신의 좋은 점이나 특기사항은 자신있게 밝혀주고, 아울러 단점에 대한 언급과 함께 그것을 고쳐 나가기 위한 노력 등도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이러 태도는 자신의 개성과 함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ㅡ 입사후포부 입사(입학) 후에는 자기가 지망하는 부분을 밝히고 그것을 원만하게 수행해 나아갈 계획과 타산들을 써야 한다. “시간 앞에 달리며 인생을 리드하고 싶습니다”   “귀사가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을 맡겨주십시오.”이미 진행하는 일은 더욱 안정시킬 것이며 아직 이루지 못한 일은…등 장한 뜻을 표백할 수도 있다. 2. 이력서 이력서란 지금까지의 학력, 직업, 상벌 정황 등의 경력을 적은 서면서를 말한다. 이력서는 서식이 인쇄된 이력서 용지나 혹은 줄만 인쇄 된 용지에다 쓰는 보통 이력서와 관공서에서 제정한 일정한 양식이 인쇄된 용지에다 쓰는 이력서 두 가지가 있다.   3. 신청서 쓰기 신청서는 개인 혹은 집체에서 조직에 향하여 자기의 념원을 표명 하거나 기관, 단체, 단위의 지도부에 향하여 요구를 제출할 때 쓰는 일종 글이다. 1) 신청서의 기본 내용   (1) 첫줄 복판에《신청서》라고 쓴다.   (2) 다음 줄에 신청서를 받게 될 조직, 기관, 단체, 단위의 칭호 혹은 지도자의 이름을 쓴다. 예하면《×××계 ×××단위》《시공상국 영업처》등.   (3) 줄을 바꾸어 본문을 써야 하는데 본문에는 신청 내용과 이유 및 인식을 단락을 나누어 써야 한다.   (4) 맺는 말;맺는 말에서는《삼가 올립니다.《경의를 드립니다.》 라는 말을 쓴다.   (5) 마지막에 신청을 제출하는 사람의 이름 혹은 단위 명칭을 쓰고 도장을 찍는다. 아래 줄에 신청서를 쓴 년, 월, 일을 쓴다. 신청서를 쓸 때 신청서를 제출하는 연유를 똑똑하게 써야 한다. 언어는 정확해야 하고 문투는 소박해야 하며 교대는 명확해야 한다. 2) 취직신청서: 취업신청서는 취직하려는 사람이 사람을 쓰는 단위 에 자기의 정황을 소개하여 취직을 청구하는 편지로서 자기 추천서 라고도 한다. 3) 취직신청서 격식; ㄱ) 제목, 직접《취직신청서》라고 표명할 수 있는데 가운데 정중 하게 쓴다. ㄴ) 칭호;  제목의 아래 줄에 취직신청서를 받을 단위 혹은 부문의 명칭을 쓰는데 예하면 “××회사”,“××기업인사과” 라고 쓴다. 수신 대상은 단위 연계인 혹은 단위, 부문의 책임자이다. 그러므로 이름 앞에 존경하는 선생님 혹은 직무 칭호를 쓴다. 예하여 “×××선생님” , “×××사장님” 등이다. ㄷ) 본문; 본문은 아래 줄에 한 칸을 비우고 쓰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취직하려는 연유를 선명하게 표명한다. 단도직입적으로 취직하 려는 동기를 밝히는데 어떤 도경을 통해서 채용 단위의 초빙 정보를 입수했는가를 쓴다. 다음 채용 단위의 수요와 자기의 특장에 근거하여 초빙에 응하려는 구체 부서 명칭과 직무를 제기하는데 단번에 여러 가지 직무를 요구해서는 안된다. ㄹ) 자기 추천을 하는 사람의 기본 조건을 서술한다. 즉 이름, 성별, 년령, 문화 정도, 직업 등 요소인데 여실하고 똑똑하게 써야 한다. 특히 착중하여 자기의 지식 결구, 업무 능력, 실천 경력, 사업 성적, 자질, 흥취, 애호 등을 쓴다. 그러므로 구체적으로 충분하게 쓰되 배운 전업 학과에서 주요하고 특색이 있는 전업과를 쓰고 일련의 공공과목, 기초과목은 쓰지 않아도 된다. 대학생 실천 경력에는 과외활동, 봉사활동, 각종 각양의 사회 단체에 참가한 정황, 실천 경력과 실습 단위의 평가 등에 대해 자세 하게 써야 한다. 흥취와 애호는 두세 가지만 써도 된다. 그다음 초빙 후의 계획과 타산을 쓴다. 이 부분은 간명하고 세련된 언어로 채용된 후 어떻게 하겠다는 포부같은 것을 쓴다. 구직신청서는 실제적이여야 하고 목표가 명확하게 사의를 표시한다.   ※※※ 자기소개서 예문  예문 1. 성장과정 할아버지는 돌밭에서 발굽을 굳힌 짐승은 어떠한 길도 달릴수 있다 고 가르쳤습니다. 그 말씀을 좌우명으로 삼아서인지 가난한 가정환경 에 서도 어려움을 이겨나가면서 마음에 그늘 없이 반 임원, 합창부 활동 등을 통해 항상 모든 일에 활동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학교생활 을 보냈습니다. 특히 선생님들께서 많이 예뻐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항상 희생과 사랑으로 키워주시던 할아버지의 정성으로 유년시절은 마음만은 제일 부자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 시절을 떠올리며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느껴봅니다. 또한 대학 4년과 그 이후의 한국 교환생 생활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기존의 삶과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더 자유롭고 미래지향적인 자세를 갖게 되었으며 폭넓은 인간 관계와 함께 소양을 넓히는 좋은 시기였습니다.    예문 2. 신념 및 성격 중학교 이후로 계속하고 있는 육상을 통해서 “노력이 가져오는 기량의 향상에는 한계가 없고, 다음 목표는 실현되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신념에 기초해서 저는 계속 달려왔습니다. “막히더라도 다른 관점에서 사물을 보아라” 저는 이러한 자세로 좌절할 듯한 상황이 되어도 포기하지 않고 무슨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최을 지향하라, 하지막 최악에도 대비하라”를 신조로, 저는 행동할 때에는 항상 신중성과 '대담성이라는 상반되는 2가지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저의 신조는 “선입관을 가지지 않고 무슨 일에라도 도전 한다”, “항상 내가 모르는 것은 배워야 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저는 우리나라 속담에도 있는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 '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으며, 단단히 땅에 다리를 붙이고 자기자신을 단련 하고 있으면 반드시 싹이 나올 것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또 언행일치와 항상 새로운 이상의 추구를 신조로 하고 있습니다. 한번 마음속으로 정한 것은 실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또 항상 새로운 일을 추구하지 않으면 자신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또 하나의 신조는 “어느 정도는 자기 마음대로 해라” 입니다. 인간은 집단 안에서 규율을 지켜야 하지만, 반면 때로는 마음먹고 색다른 일을 하지 않으면 주위로부터 평가는 얻을 수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저의 세일포인트는 “역경에 휘말려 든 때일수록, 그 역경을 기반으로 하여 새로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의지를 가지고 각 부문에 주역으로서, 저는 항상 책임 있는 행동과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자세로 일관해 왔습니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를 신념으로 삼아, 저는 남보다 갑절의 지속력과 높은 목표의식을 가지고서 모든 일에 열중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자아향상에 노력해 왔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라도 먼저 실행해 본다, 설령 후회하게 되더라도,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연구실에 다니게 되면서 단순히 '배움'으로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문 3. 교내의 활동 상황과 중요경력   교내 야구 동아리의 감독 활동을 통해, 저는 항상 선수의 위치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과 다른 한편에서는 냉정하게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가는 것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저는 한사람 한사람의 신뢰를 쌓는 데에는 상대가 바라는 행동과 결과와, 그리고 강제가 아닌 진실된 성의를 나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 습니다.   밴드활동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룹으로서의 연주력의 향상이 아니라 전원이 합심하는 것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축구부의 부장을 역임하는 중, 멤버들의 의견 주장과 의견 청취에 있어 균형 잡힌 환경을 만들고 서로의 모티베이션을 높여 가는 것을 실천하며, 팀워크의 강화와 시합에 강한 팀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유념해 왔습니다.   해외생활의 경험을 통해 설령 나라와 습관이 다르고, 또 직접적인 언어소통이 되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은 서로 통하게 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서로 이해하고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매우 중요하 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저는 써클 활동 동안 솔선해서 웃음이 그치지 않는 환경만들기에 힘써 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언제나 팀워크의 원동력이 되고 실제 노력 이상의 큰 성과로 이어 진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손님의 관심을 끌 수 있고 실제로 팔 수 있을까? ”를 항상 생각하 면서 화장품판매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것은 '손님이 원하는 것'과 이쪽에서 손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생각하고 권하는 것과의 접점을 재빨리 발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입부원에게 테니스를 지도하는 것을 통해서, 실력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일심전념하는 자신의 자세와 실제 행동에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체육회 스키부에서 배운 것은 자신의 의지를 명확히 할 것, 순서적인 단계를 밟아 행동할 것, 그리  고 “열의는 사람을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서클활동을 통해서 사람은 누구나 편한 길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힘들더라도 충실감과 완성감'이 있으면 사람은 그 길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큰 수확이었습니다.    예문 4. 지원동기 및 포부 새롭게 설계해주는 회사 사회생활에 첫발을 있었습니다. 지금껏 제가 쌓아온 적지만 값진 경험들을 환하게 닦아줄 수 있는 곳을 찾아온 것입니다. 귀사의 사업 정신과 역사는 저를 다듬어 줄 수 있고, 또한 더 나아가 기업의 일원으로서 기업 발전에 제 노력을 아끼고 싶지 않습니다. 많이 부딪히고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와서 너무나 부족한 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습니다. 특히 000에서의 채무관리, 수주관리 및 영업 관리 등을 경험하였습니다. 더 풍부하고 많을 경험으로써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큰 기반을 찾고 싶습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익과 전체의 균형을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그런 넓은 시야를 가진 인간이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진취적인 자세를 유지하려고 합니다. 남은 학생 생활도 그리고 지금부터 시작될 사회인 생활에 있어서도, 무슨 일이든 긍정적인 사고로 도전해가면 장래 자신에게 있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나가면 모든 것이 1부터 시작되는 것이므로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라고 인생길에 스타트가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리하여 겸허한 마음을 가지고 이전 보다도 더 많은 포부를 갖는 자세로 일에 몰두하고 싶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들에 있어 어려운 점도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이는 일생에 있어 새로운 만남이 있기도 하고, 자신의 성장과 실력을 키워나간다는 측면에서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업일은 자기가 상대보다 위라고 생각하면 그 이상 거래와 신뢰관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아첨하는 것이 아니라 사대의 좋은 점을 존중하고 바르게 분간하여 밝게 일을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일의 스타일입니다.   연민과 배려의 정신이 있는 인간이 아니면 좀처럼 사회에 받아들여 질 수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앞으로 만나게 될 모든 사람들에 대해서 항상 상대의 기분과 입장을 생각하면서 정중하게 접해가고 싶습니다. 10년 후 “이 일이라면 그 사람에게 맡기면…”하고 신뢰받을 정도로 저는 한가지 일에 전문가로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반드시 성공한다, 반드시 달성한다고 하는 자기 암시 는 그때까지의 과정을 즐겁게 만듭니다. 달성한 모습이 명확히 보이기 때문에 노력하는 보람이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사고방식을 일에도 활용해 가려고 생각합니다. 눈앞에 비즈니스에서의 성공을 떠올리면서 나날이 노력할 생각입니다.    “상품과 고객”의 매개역할과, 또 고객의 요구를 받아들여 거기에 알맞은 제안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맨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장래 에는 유일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인생 중 약 절반은 일에 종사하게 되어있고 이것은 자신의 운명을 좋게도 나쁘게도 바꿀 수 있으므로 주어진 기회에 충실히 임하여 달성감을 맛볼 수 있는 무언가 커다란 일을 실현해 가고 싶습니다.  이력서 작성시 유의할 점  1. 의문점이 없도록 근거를 분명히 제시한다. 절대 분식, 과장함이 사실을 그대로 솔직하게 기재해야 한다. 2. 취업의 열정과 성의 최대한으로표현해야 한다. 3. 오자나 탈락자가 없이 쓰고 한자를 섞어 작성할 경우 정확하게 써야 한다. 4. 규격에 맞는 최근 사진 첨부첨부해야 한다. 5. 특기사항란은 적극 이용해야 한다. 6. 어학 성적표 첨부하되 가능한 외국어는 모두 적어두는 것이 유리하다. ※※ 자기소개서 활용 예문 참고 * 끈기, 인내, 인내력, 인내심 ) ◎ 사는데 인내심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사회에서 남 못지 않은 일을 하고 싶다고 결심하면 못하는 일이 없다. 하고자 하는 의욕과 끈기만 있다면. 상황에 따라서는, 사소한 일이라면 참고 견디어 나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승자는 일곱 번 쓰러져도 여덟 번 일어서고, 패자는 쓰러진 일곱 번을 낱낱이 후회한다. -탈무드 ◎신념의 근본은 인내이다. -맥도날드 ◎바람처럼 빨리 달리는 말은 점점 속력이 둔해지지만, 낙타를 부리는 사람은 여행지까지 줄기차게 걸어간다. -사디 ◎ 매우 곱지만 일찍 시드는 꽃은 오래 가는 꽃을 따르지 못하고, 일찍 뛰어난 것은 늦게 이룩되는 것보다 못하다. 모든 일에 있어서 성공을 결정 짓는 첫째이며, 유일한 조건은 인내이다. -톨스토이 ◎ 밀어 붙여라. 세상의 어떠한 것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다. 재능도 필요없다. 재능도 소용없다. 오직 끈기와 의지만이 모든 것을 가능 하게 한다. 의지, 이 하나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다. -레어 크록 나는 인내하는 데에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욕심을 부리는 데에는 마음을 둔하게 하고 있다. 다만 내가 구할 수 있는 방향에서 손에 닿는 것을 구할 뿐이다. -몽테뉴
67    제 2 절 통지 댓글:  조회:9202  추천:0  2012-06-17
제 2절 통지 1. 통지   1) 통지의 개념: 통지는 일반적으로 상급기관에서 하급기관에 어떤 일을 알리거나 대등한 지위에 있는 기관 단체에 어떤 일을 알릴 때 쓰는 글을 말한다. 2) 통지의 쓰기의 요구; 예문에서 보다시피 통지는 우선 내용을 명확하게 구체적으로 씀으로써 통지문을 받는 사람이 오해가 없이 통지의 요구대로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통지의 제목: 통지의 제목을 다는 방법에는 일반적으로 세 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에는《통지》라 하고 급한 사정인 경우 에는《긴급통지》라고 하며 그외 통지의 내용을 직접 표제로 밝힐 수 있다. 예컨대 《이묘통지》,《자습생모집 통지》.   4) 통지와 통고의 다른 점; 통지는 구체 사항에 대한 안배를 통하여 그대로 처리할 것을 요구하기에 집행성, 약속성이 강하다.   예문;                    한국정모통지   안녕하세요?! 존경하시는 코스모스화원 울님들: 무더운 삼복철이 지나고 수확의 황금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 니다. 푸른 하늘은 우리에게 겸손을 깨우치기 위하여 닿지못할만큼 높아만 갑니다.우리들의 우정도 맑고 넓은 하늘을 품은 저 풍요로운 가을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새로운 회원님들이 코스모스화원의 한가족이 되었고. 다정히 오고 가는 글속에서 서로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  지금 우리는 서로가 인연이 되고 오늘의 인연 속에서 함께 할 수 있음을 감사하며 서로 웃으며 인사하고 가끔은 허허로운 마음을 채워주는 그런 인생의 그리운 벗으로 오래도록 남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코스모스화원 운영진에서 코스모스화원카페 가을정모(한국)를 조직하려고 결정하였 습니다. 정든 님들의 고운 발걸음이 멋진 만남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 으로 영원히 남기를 기대합니다. (이하 략) 의향이 있으신분들은 댓글이나 혹은  핸폰문자로 꼭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모임장소: 인천역앞 모임날짜:10월4일 오전9.30분까지 회비:3만원,           핸드폰  련락번호: 인정세계님:010-5062-6388   2. 보고서   1) 보고서의 함의 실험이나 관찰 그리고 현장 답사나 문헌 조사 또는 질문에 의한 조사 결과를 쓰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대학에서 소논문을 제출하기 도 하는데 이러한 글도 보고문(리포트)에 해당한다. 보고문은 네개 부분으로 조성된다. 첫째 부분은 표제로서 작자, 사유, 문종 세 개 부분으로 조성된다. 둘째 부분은 보고를 접수하는 상급기관이다. 셋째 부분은 본문으로서 내용이 부동 함에 따라 쓰는 방법도 다르다. 사업 보고는 사업 정황, 얻은 경험과 교훈, 다음의 계획으로 조성 되며 정황 보고는 시간, 인물, 사건, 경과, 후과, 조사 원인, 채취한 제시로 조성된다. 넷째. 결말에는 보고 단위 혹은 개인의 명칭을 밝히고 날자를 쓴다. 어떤 양식의 보고이든 내용은 진실해야 하고 사실적이어야 한다. 문자는 세련되어야 하고 어휘 구사는 정확하고 간결해야 한다. 3. 보고서 작성방법 1) 보고문의 형식 에세이 형식 Ⅰ. 서론 : 주제 선정의 동기나 의도, 필요성, 연구 목적 및 의의를 제시한다. Ⅱ. 본론 : 주제에 대한 역사적 고찰 및 이론적 배경, 주요 개념의 정의 및 설명, 선행연구결과,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종합해 제시한다. Ⅲ. 결론 : 본론에서 논의, 전개한 내용의 핵심을 더욱 간결히 요약 하고 결론 및 앞으로의 연구에 대한 제언이나 전망 및 시사 점을 제시하여야 한다. 2) 보고문 작성 요령 보고문 작성법은 인문 과학 계열이냐 자연 과학 계열 (주제나 접근 방법에 따라 사회 과학 계열의 보고문 포함됨)이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인문 과학 계열의 보고문은 주로 문헌 중심의 연구로서 서론, 본론, 결론의 서술방식을 취한다.   (1) 서론에서는 글의 성격을 제시하면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의 범위 를 한정하고 주제 선정의 동기나 의도, 필요성, 연구의 방법, 연구의 제한점 등이 밝혀져야 하며 앞으로 전개할 내용의 핵심을 간략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본론에서는 주제에 대한 이론적 고찰, 자신의 주장, 관련된 자료 에 대한 자신의 견해 및 비판 등을 논리적으로 전개한다. 본론은 보고 문의 핵심이다. 보고문의 핵심은 논리 정연한 이론의 전개에 있다. 어떻게 하면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 이해시키는가 하는 것이 문제이다. 서론에서 간략히 언급된 선행 연구들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과 이에 대한 대안의 제시가 본론의 장점이다.   (3) 결론에서는 이제까지 논의 전개된 사실의 핵심을 더욱 간명히 요약하고 본론에서 유도된 결론을 제시한다. 그리고 미해결의 문제를 중심으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첨가한다.   자기의 주장의 정당성을 밝히기 위하여 그 근거의 제시로써 주를 달아야 한다. 중요한 사실의 언급, 인용, 결론 또는 다른 저자로부터 차용한 내용에 대하여는 주를 단다. 인용을 할 때는 출처를 밝히고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였거나 인용부를 사용할 때는 주를 달아야 한다.                      (리포트) 결구 예문:                                      표지     2008년도 2학기   담당 교수 강설려   한국 현대소설 특징 연구 보고서   “한국 현대소설 특징 연구”                            동방언어학부 3학년 1반                                           묘묘             본문                  한국 현대소설특징연구                            동방언어학부 묘묘    목차 1. 서론 2. 한국 현소설의 흐름 3. 한국 현대소설의 성격 4. 한국 현대소설의 특징 연구 ××× ××× ××× 5. 한국 현대소설의 전망 6. 결론     7. 참고문헌 보고 문을 쓸 때는 몇 가지의 요소를 알고 써야 한다. 1) 내용에 주제를 담으며 정확성을 기하고 이유, 근거나 자료를 제시하여야 한다. 될수 있는 한 새로운 자료와 해석방법으로 접근하여 독창적인 결과를 얻어낼수 있어야 한다. 2) 개요를 짠 다음에 실험이나 관찰, 조사하여 얻은 결과를 작성 하여야 한다. 처음 글에 대상의 문제점과 목적을 밝히고 가운데에서 조사 과정이나 얻어진 사실을 충실하게 기술하며 결말에서 발견한 점이나 확인된 사실 등을 요약하여 정리해야 한다. 3) 날짜,장소, 실험 도구 등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다른 사람의 자료와 비교할 때는 근거를 분명하게 제시하여야 한다. 4)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점을 지적해 두어야 한다.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의 견해를 밝히고 전망이나 기대 등을 담아두어야 한다.   조사 보고 조사 보고서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목적있고 계획적으로 어떤 문제 혹은 어떤 사건에 대하여 조사, 관찰, 실험, 연구한 후 객관 사실의 경과와 결과에 대해 정리하고 본질과 규율성을 반영하는 서면 보고이다. 조사 보고에는 사회 상황을 반영하는 조사 보고, 전형 경험을 총결 하는 조사 보고, 신생 사물을 반영하는 조사 보고, 사회 문제를 폭로하는 조사 보고 등 여러 가지가 있다. (1) 제목:조사 보고의 제목 유형에는 공문식, 신문식(통신식), 부제목 식 등이 있다.   (2) 도어: 도어를 전언, 머리말이라고 한다. 머리말에서는 조사 대상 의 기본 정황을 간략하여 개괄적으로 쓰는데 주요하게 조사의 목적, 대상과 수량, 조사 방식과 방법, 조사한 시간, 과정, 조사한 결과 가 주는 총적인 인상 등을 포괄한다. 도어에는 여러 가지 양태가 있다.   ㄱ) 주지 개요식: 이런 도어에서는 조사 보고의 주요 목적과 취지를 개략적으로 서술하고 조사 보고의 주장 혹은 기본 관점을 밝혀 직접 적으로 해명하는 작용을 한다.   ㄴ) 정황 소개식: 이런 도어는 조사 대상의 기본 정황과 문장의 주요 내용을 간략하게 서술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조사 보고의 기본 내용을 알게 하는 바 내용 개요의 작용을 한다.   ㄷ) 문제 제출식: 이런 도어는 조사 보고에서 해답해야 할 문제로서 독자들의 흥취와 심사숙고를 자아낸다.   ㄹ) 성과를 두드러지게 하는식: 이런 도어는 조사 대상이 얻은 성과를 두드러지게 내세워 조사 보고에 대한 독자들이 주의를 환기 시키고 모종 경험, 교훈을 널리 보급하는 목적에 도달한다.   (3) 주체부분: 조사 보고에서 사건에 관한 서술과 의론은 주요하게 주체 부분에 있는 바 조사 연구 성과를 표달하는 중요한 부분으로서 직접 조사 보고의 질량과 가치를 결정한다. 주체 부분의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ㄱ) 조사의 사실이다. 시간, 지점, 인물, 수자근거, 사실의 발전 과정과 전후 인과 관계 등을 또렷하고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되도록 인물의 원형적 언어와 전형적 사실을 운용해야 한다. ㄴ) 조사한 사실에 대한 분석이다. 경험 교훈을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내고 영향성을 지적해야 한다. ㄷ) 관점에 대한 설명과 결론이다. 작자의 관점과 조사 보고의 결론은 반드시 객관 사실의 기초우에 건립되어야 하며 반드시 객관적 이고 정확하고 합당해야 한다. (2) 주체의 결구: 주체결구 안배에는 일반적으로 네 가지 형태가 있는데 종적 결구, 횡적 결구, 대비식 결구, 종합식 결구가 있다. ㄱ) 종적 결구는 조사의 순서, 시간의 순서에 따라 사물의 발생, 발전과 결과의 연변 과정을 쓰고 경험 교훈과 객관 규율을 귀납해 내는 것이다. 이런 결구의 특점은 간명하고 단일하며 조리 정연하고 내용이 연관되어 있고 흡인력이 있다. ㄴ) 횡적 결구: 조사한 내용을 상대적으로 대립되거나 병렬되는 몇 개 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설명하는 것이다. 이런 결구의 특점은 다각도적이고 다측면적으로 문제를 설명하기에 중심이 두드러지고 비교적 전면적이고 계통적으로 투철하게 논술하는 것이다. ㄷ) 대비식 결구: 두가지 성질, 부동한 특점, 혹은 상반되는 사물을 한데 놓고 비교를 진행하는 것이다. 어제와 오늘, 신구, 대소, 정반면 혹은 성패 등의 비교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정확한 평가를 내리게 하고 심각한 인상을 가지게 한다. ㄹ)종합식 결구: 종적 결구, 횡적 결구, 대비식 결구를 결합하여 운용한 결구이다. 어떤 것은 종적 결구를 위주로 하고 횡적 결구 혹은 대비식 결구를 겸용하고 어떤 것은 횡적 결구를 위주로 하고 종적 결구 혹은 대비식 결구를 결합한 결구를 짜기도 한다. (4) 결말: 조사 보고의 결말에는 주요하게 귀납식 결말, 건의식 결말, 심화식 결말, 고무 격려식 결말 등이 있다. 전편 조사 보고를 개괄 하고 총화하거나 조사를 거쳐 얻어 낸 결론이나 조사 결과에 대한 의견, 발전 전망, 등을 쓴다. (5) 서명과 날자: 조사자의 이름과 조사 보고를 완성한 날자를 밝히는데 제목 아래에 쓸 수도 있고 조사 보고의 끝머리에 쓸 수도 있고 뒤에 일부의 재료를 첨부하거나 약간의 설명을 가할 수도 있고 조사한 사람의 개인 의견이나 감상을 쓸 수 있다.                  예문 1:  “일본의 연구활동 실태에 관한 조사보고”   본조사는, 과거 1연내에  제 1저자 혹은 제 2저자로서 과학 기술 논문을 집필한 산·학·관의  연구자 중 1,200 명에 대해서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조사 시기 시기는 평성 12년(2000년) 1월이고, 801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유효 회답율 66.7%). 조사 결과의 요점은 아래와 같다.   1. 일본의 연구자의 경쟁 의식은 높아지고 있고, 년간 500∼ 2,000만엔 정도의 중규모의 경쟁적 연구 자금의 확충을 바라고 있다.   (구체서술 략)    향후, 연구자들이 대규모의 연구 자금뿐만 아니라, 중규모로 사용 하기 쉬운 연구 자금의 확충을 원하고 있는 실정을 참고로 하여 경쟁 적 연구자금의 내실화를 생각해 갈 필요가 있다.   2. 젊은 연구자의 능력이 저하되고 있다라는 견해가 강하고, 특히 창조성 등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능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견해가 있다. (구체서술 략)   3. Post Doc.은 적당한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지위 향상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략)   4. 해외에서의 연구의 매력은 「잡일이 없고 다양한 연구 환경」 ◆ 해외에서 연구한 경험이 있거나 혹은 연구해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연구 자들에게 해외에서 연구활동을 하는 것의 매력에 대해서 질문한 결과, 질과 양 모두 다양한 연구 장소의 존재(60.7%),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60.0%)이라고 답했다.   5. 연구활동의 국제화의 촉진에는 해외에서의 연구 경험이 효과적 이다. 향후 연구 성과의 국제화를 도모하는 데 있어서도 해외에서의 연구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는 자세가 연구자에 대해서 요구된다.   6. 절반의 연구자가 자신의 연구 및 연구 성과가 주는 영향에 대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는 한편, 1할 가량의 연구자는 사용자의 책임  이라고 생각한다. (략)   7. 연구직이외의 직종으로서「과학 기술의 보급·계발에 관한 일」 을 든 연구자가 약 4할 정도로, 인터프리터의 공급원으로서 기대된다.  (략)   이번 조사에서 연구직이외에 흥미가 있는 직종에 대해서 질문한 결과, 「연구 개발의 기획 부문」 (43.3%)에 이어, 「과학 기술의 보급· 계발에 관한 일」 (38.8%) 을 든 사람이 많았고, 연구자가 인터 프리터의 공급원으로서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되었다.              (연구개발정보센터,  2000/06/29)   예2:              교육 조사 보고   1. 수업시 질문에 대한 중학생들의 심리반응에 관한 조사보고 초록: 본 조사 보고는 조사, 학생들이 수업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심리 반응으로부터 입수하고 부동한 학년급, 부동한 유형의 학생들의 특정된 문제에 대한 반응으로부터 학생들의 전면적인 발전적 층차, 수업 질문의 가치와 효과를 고찰한 후 수업 질문시 어떻게 학생들의 심령을 파악하고 학생의 심령 속에 들어가 최적의 학습 상태를 격발 시킬 것인가를 분석, 연구하였다. 본 조사보고의 결구도 1. 조사 연유(생략) 2,조사전의 준비및 질문설계 (생략) 3,조사 결과 분석 1) 수업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주요한 심리 반응 (1) 호기심 (2) 표현 심리 (3) 응답, 귀환심리 4) 보수 심리 (5) 두려워하거나 자포자기하는 심리 2)  각종 수업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심리 반응 3) 난이 정도가 다른 문제에 대한 여러 층차의 학생들의 심리 반응 4) 문제의 부동한 현시방식에 대한 각이한 층차의 학생들의 심리반응 5) 수업질문에서 부동한 층차의 학생들이 수요하거나 얻었을 때의 심리반응 5,소총화와 건의 1) 양호한 사생관계를 건립해야 한다. 2) 학생들의 주체적 수요를 주의해야 한다. 3) 문제의 설계와 전시하는 예술을 강구해야 한다.
66    제 3 절 회의 기요 댓글:  조회:8696  추천:0  2012-06-17
                                 제 3절 회의기요   1. 회의기요의 함의 회의기요는 회의기록,회의문건의 기초상에서 종합 정리한 것으로 회의의 정신과 회의 성과를 개괄하여 반영하는 일종 사무문서이다. 회의기록은 회의 장소에서 직접 기록하고 되도록 회의의 전체 과정을 그대로 반영할 것을 요구하지만 회의기요는 기타 사람들이 회의 정황을 요해하고 회의 정신을 관철하는데 편리하게 하는 지도성과 약속력이 강한 공문서이다. 2. 회의기요의 격식 회의기요에는 회의 참가 인원들이 토론하고 협상하여 인식을 통일하고 주요 의제에 도달하여 결의를 짓는 결의성 회의기요와 좌담회, 교류회, 학술회의 기요인 종합성 회의기요가 있다.  (1) 제목, 일반적으로 회의의 명칭을 쓴다. 예하면 《××학원 초생 사업을 잘 틀어쥘데 관한 회의기요》 등이다. 회의기요 제목은 회의 정신에 따라 그대로 달 수도 있고 부제목을 달 수 있다. 만약 회의 명칭이 너무 길다면 간략하여 쓸 수도 있고 회의 지점으로 회의 명칭을 대체할 수도 있다. 예하면《려산회의》등. (2) 머리말; 회의를 소집한 단위, 회의 목적, 임무, 회의 시간, 지점과 회의에 참가한 인원 및 토론된 주요한 문제 등 회의의 기본 개황을 간단히 소개한다. (3) 주체; 이 부분은 회의기요의 핵심 부분으로서 일반적으로 회의 내용, 과정, 결의와 주요 정신 그리고 임무 등이 포괄된다. (4) 호소와 요구 혹은 구체 조치를 제출할 수 있다. (5) 회의기요 작성 년, 월, 일을 밝히는데 일반적으로 회의 결속시간을 쓴다. 3.  회의기요 작성 요령 ㄱ) 종합 개괄식; 이 방법은 흔히 소형회의에서 토론된 문제가 비교 적 집중되고 의견이 통일될 때 쓰인다. ㄴ) 귀납 조목식; 여러 가지 의견을 분류한 다음 조목을 나누어 쓰거나 소제목을 달고 쓰는데 일반적으로 대형회의기요에 많이 쓰이는 작성 방법이다. ㄷ) 발언 기록식; 회의석상에서 발언 순서에 따라 발언자의 말의 주요 내용을 쓴다. 흔히 좌담회, 학술회의 기요에 많이 쓰인다. 5) 회의기요작성 요구; ㄱ) 시간, 지점, 주최단위(혹은 사회 자), 참가단위(혹은 대표), 내용(의정, 결의)등이 똑똑히 밝혀져야 한다. 회의 요점 즉 중요한 문제, 주요한 정신 등을 두드러지게 해야 한다. ㄴ) 회의 기요는 회의정황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며 조리 정연하고 언어는 정확하고 간결하여야 한다. 예1 :           “해연문학사”지도부회의기록         시간: 2009년 12월 24일     지점: 문학사활동실     참가인워: 문학사성원 전체(결석없음)     회의사회자: 초대 문학사사장 감나     기록원:               설초         회의내용: (략) 예 2: 정부회의기요 보기 글         제2호     ×××내신 내방 지도소조회의 기요    200×년 2월 25일, 현위상무 부서기, 현내신 내방사업 지도소조 조장 × ×× 가 회의를 집행하에 금년 제2계도 현내신 내방 지도소조 회의가 열렸는 바 기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회의의 기본 내용: (략) 2. 회의 요구: (회의 기요) 1) 2) 3) 4) 5) 회의 결정 1. 2. 3.   회의 참가 인원:   200×년  월 × ×       복사하여 보고할 기관: 현위, 현인민대표대회, 현정치협상회, 시내신 내방국    복사하여 보낼 기관: 현내신 내방지도 소조성원 단위, 등등
65    제 5 장 논문체. 제 1 절 논문 댓글:  조회:10010  추천:0  2012-06-17
                       제 5장 논문체                       제 1절 논문 1. 논문의 함의 논문은 자신의 사상이나 견해를 주장하고 서술하여 독자의 공감을 얻어내거 설득하고자 하는 글이다. 다른 사람의 주장을 반박하고 비평하면서 자신의 사상과 견해를 피력하는 비평적 논문이 있다. 논문은 대체로 서론, 본론, 결론의 삼단론법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1) 서론: 서론에서는 대체로 본론에서 논의할 문제를 제기하거나, 문제의 범위, 문제에 대한 간략한 소개, 주장을 예시하기도 한다. 2) 본론은 논의하려는 문제의 핵심 부분이다. 단정과 부정의 두 단계가 있으며 단정에는 긍정단정과 부정단정이 있다. 예하면 ‘사람은 창조적 사유를 할줄 아는 고급동물이다’ 는 긍정단정의 문형이며 ‘동물은 창조적 사유를 할줄 모른다,는 부정단정의 문형이다. 3) 결론에서는 본론에서 단정, 논증한 내용들을 다시 요약, 재론 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여 중심을 다져주는 부분이다. 결론은 서론의 중복이 아니며 일종의 승화이다. 그러나 결론은 맺고 끊듯이 깐지면서도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2. 논문의 종류 논문은 논설문과 다르다. 논문은 어떤 문제를 객관적인 태도로 분석, 논증하여 자신의 이론이나 견해 혹은 새로운 해석을 얻어내는 글이다. 논문은 그 분류의 지준에 따라 여러 가지고 나누고 있으나 대체로 연구 논문, 평론, 리포트 등으로 나눈다. 1) 연구 논문  연구논문은 특정한 과제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로서, 문제 해결이나 일반 원리를 찾아내고자 하는 학술성적인 글이다. 자료 발굴이나 연구방법, 나아가서 해석 등 면에서 새롭고 창신성이 있는 독자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는 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학구적이다. 단순히 자료를 수집, 정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독자적인 연구 성과로 새로운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점에서 대학보고문과도 다르다.   2) 평론 평론 대상에 비판적 해석을 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논문으로서 작품을 기성의 개념이나 이론에 맞추어 분석, 평가한다. 기존 연구나 저작에 대해 평론하는 것이므로 이론성이 강해야 하며 분석, 평가가 객관적이고 합목적이여야 하며 독선이나 편견을 극복해야 한다. 3) 학기말 리포트 대학생들이 제출하는 짤막한 논문 또는 보고서로서 연구 논문에 비해 범위가 좁고 다루는 내용도 제한되어 있다. 리포트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바꾸어 말하면 학생들로 하여금 초보적으로 연구 방법을 습득하게 하고 연구 결과를 정리해서 보고하는 기술 양식을 훈련시키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4) 소논문 학술잡지나 논문집, 신문이나 잡지에 발표하기 위해 집필하는 비교적 단일하고 편폭이 작은 논문이다. 그러나 형식상 본격적인 연구 논문과 같은 이론체계나 양식을 구비 할 것을 요구한다. 3. 논문의 일반 결구 1) 제목  ① 총제목식: 총제목은 문장의 총체적 내용의 체현이다. 제목에서 론술의도가 부동한 측면에서 잘 체현되도록 해야 한다. 총제목은 제목 의 실질을 제시한다. 즉 전편 문장의 내용을 고도로 개괄하여야 하는 데 왕왕 문장의 중심 론점이 되어진다. 예하여《한국경제체제의 모식이 주는 계시》라거나《한국 현대소설의 미학적 특징》《한중외교관계에서의 문제점과 전망》 등과 같이 총 제목을 달고 논술해 나갈 때 전형적인 사실, 혹은 대표적인 작가와 작품을 예로 들면서 분석해 나가야 한다. ② 제문식: 설문의 방식으로 다는 것인데 회답의 내용을 숨기지만 작자의 관점은 십분 명확하다. 단지 완곡하게 표현하여 독자들이 사고하게 하는것이다. 예: 《한강기적은 어떻게 창조되였는가?》 《자본주의 경제모식만이 기적을 창조할수 있는가?》 ③ 문의 내용범위를 교대하는 제목: 이런 형식의 제목은 그 자체의 각도에서 보면 작자의 관점을 보아낼수 없다. 다만 문장 내용의 범위 를 한정할 뿐이다. 예: “한국현대 소설의 기본 특징” “고려문학에 침투된 불교의 영향 ” ④ 판단구형식으로 제목:이런 제목은 제목에서 전편 문장의 내용을 한정하지만 신축성이 있고 영활성이 있다. 예: “박지원의 실학 사상의 대표작  ‘허생전’” ⑤ 형상적인 어구로 단 제목: 예:《황진이의 정한이 낳은 명시조》 ⑥ 비교식 제목: 예; 《해좌칠현파와 죽림칠현 비교 연구》,  《속미인곡의 형식 ㅡ대화체     “달”과 “궂은비”의 의미   》 ⑦ 부제목과 소제목: 이런 제목은 논문의 연구 대상, 연구 내용, 연구 목적을 밝히기 위해 총제목을 보충하고 해석한다. 어떤 논문은 부제도 달수 있다. 토론성의 논문은 보통 부제를 단다. 예:《현 계단에 로동보수의 차별을 어떻게 볼것인가? –겸하여 안노분배 가운 데서 자산계급의 권리를 논함》 논문의 결구형식은 여러 가지이지만 기본형으로는 서론, 본론, 결론 세개 부분으로 구성된다. 서론에서는 글을 쓰고자 하는 의도와 목적, 글을 쓰는 동기, 문제의 내용과 주요 문제에 대한 자기의 견해나 주장 등을 설명 한다. 본론에서는 주제를 발전시켜 나가면서 자기 주장을 내세우 고 논거 를 하나하나 제기하면서 순서적으로 논술해 나가야 한다. 주장하는 논거로는 증명된 사실이나 생활 경험. 속담, 격언, 대문호의 언론 등도 될 수 있다. 결론 부분에서는 서론과 본론에서 말한 것을 토대로 글을 매듭지어야 한다.  2) 서론 (序论)       서론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반드시 포괄되여야 한다. 우선 연구 과제의 목적, 이유, 의의글 설명해야 하는데 충분하면서도 간결하게 소개한다. 문제의 제기가 서론의 핵심 부분이다. 약간한 역사적 회고 를 쓸 수 있다. 이를테면 이 과제를 누가 어떤 연구를 했으며 작자가 어떤 보충을 하고 규정하였다거나 혹은 발전시켰는가? 등. 다음 논제의 연구 상황에 관한 간략한 소개를 하는데 논제 또는 그것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문제에 관한 과거의 연구를 간단히 그러나 근거있게 비판적으로 소개하고 그 문제의 연구 과정 및 상황을 요약함 으로써 집필자 자신의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할 수 있다.   3) 본론: 본론은 크게 연구 결과 부분과 고찰(논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연구 결과는 논문의 핵심으로서 논문에서 주장하는 결론을 정당 화하기 위한 부분이므로 결론을 뒷받침하는 충분한 자료를 제시 해야 한다. 연구 결과는 사실의 제시로서 경험적 연구에서는 경험적 분석 결과를 제시하고 이론적 연구에서는 저자의 이론적 주장이 제시된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서는 기존의 이론, 해설 방법 또는 분석 방법 등과 비교 할 때 새로운 이론, 또는 분석 방법이나 문제 또는 가설에 대한 접근 방법의 새로운 면을 피력해야 한다. 3. 결론 결론 부분은 논의를 통한 결론의 과정이며 연구 결과의 일반화 과정이다. 요약에서는 연구문제와 연구목적, 가설의 진술, 연구 방법, 결과 및 논의 등 논술의 전과정을 요약하는 것이 원칙이나 결과와 결론에 많은 중점을 둔다.    예문: 《한국 고대 신화의 특징에 대한 비교분석》 1. 총적 제기 무릇 어느 민족의 신화를 막론하고 모두 각이한 민족이 서로 다른 지리적 환경과 역사 및 문화 발전의 차이에 따라 부동한 특징을 띠게 된다. 유태민족의 신화는 종교적이며 형이상학적인 색채가 짙다면 애급이나 인도의 신화들은 내세의 행복에 대한 지향이 강하 게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조선)의 고대 신화들도 예외 없이 자체의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는바 그것을 역사적 시각으로 나누어 고찰해 보기로 하자. (1).건국신화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다.《단군신화》 《박혁거세 신화》에서 그런 특징을 능히 읽을 수 있다. (2). 사회 현실 반영에서 이중성을 띠고 있다. 강한 계보(家谱) 특징 을 보여주고 있다. (3) 남북 지역적 차이와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그외 신화의 주인공 들은 신의 형상으로 되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분석 략) (희랍신화 들과의 비교분석을 전개할 수 있다.) 2) 먼저 나누어 열거하면서 분석하고 마감에 총괄하여 논술한다. 몇개 방면에서 비교 분석하고 귀납하여 결론을 내린다. 이런 결구 형식을 귀납법이라 한다. 3) 총적으로 제기하고 나누어 논술하고 다시 총적으로 논술한다. 4) 점진식,사닥다리식: 문제에 한걸음 한걸음 깊이 들어가거나 옅은 데로부터 들어 깊은 데로 들어가면서 논술한다. ※ 논문제강 논문제강에는 간략식 제강과 종합식 제강이 있다. ※ ( 간략식 제강) 예문: 제목:               전문직의 바람직한 직업 윤리 서론: 문제 제기 본론1) 전문직의 정의         2) 전문직의 특성         3) 전문직의 바람직한 직업윤리 3. 결론: 전망제기 ※ 종합식 제강 제목:               전문직의 바람직한 직업윤리 1. 서론: 문제의 제기 1) 직업 윤리의 개념 직업윤리의 중요성 전문직 직업윤리의 중요성 전문직 직업윤리의 현황 2.본론: 1) 전문직의 정의 2) 전문직의 특성 가. 장기간에 걸친 전문적 교육의 필요성 나. 지식과 기술의 독점적 사용 다. 사회전반에 걸친 막대한 영향력 라. 일에 대한 후한 보수 마. 사회에서의 인정 3) 전문직의 바람직한 직업윤리 가. 지식사용에서의 자율적인 통제 나. 자신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려는 자세 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식의 활용 라. 사회일원으로서의 겸허한 생활 3. 결론 전망제기 무릇 논문 집필에서 논문집필의 요건을 전제로 삼아야 한다. ㄱ) 연구논문의 생명은 독창성이다. 자료발굴, 연구방법, 해석, 결론 에 창신성이 체현되어야 한다. ㄴ) 논문에는 자료의 출처, 연구방법이나 주제, 접근방법 등이 명시 되어야 한다. 논문은 어디까지나 그 진술 내용이 객관적이어야 한다. ㄷ) 논문의 집필 목적이 효율적인 정보전달과 객관적 타당성을 위해 서는 자료, 인명, 저작명, 출처 등이 정확하게 기술되어야 하며 내용은 물로 참고문헌 주석도 정확해야한다.                      
64    제 2 절 졸업논문 댓글:  조회:9867  추천:0  2012-06-17
 제 2절 졸업논문 1. 졸업논문의 함의   학사과정의 졸업학력평가(논문)는 대학 4년의 과정을 마친 사람이면 갖추어야 할 논문작성의 기본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학사과정의 졸업논문은 고도의 전문성 이 요구되는 석사나 박사학위 취득을 위한 논문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고 할 것이다.   2. 졸업논문 일반적 구성 서론부 : 문제를 제기하고, 본론부 : 제기된 문제들을 논증하며, 결론부 : 본론부에서 논증한 내용이나 결과를 토대로 서론부에서 제기했던 문제들 판단을 내리고  매듭 짓는다. 서론, 본론, 결론으로 이어지는 서론,  본론, 이 각 부분 사이에는 논리상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 각 부분의 내용 1) 서론부 ①  연구의 주제가 어떤 성질의 것이며, 지니는 의의가 무엇인지를 먼저 밝힌다. 주제가 어떤 학문  분야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그 논제를 택하여 연구하게 된 동기나 이유가 명백하게 천명되어야 한다.  ② 연구의 목적을 뚜렷하게 밝힌다.  ③ 연구 주제와 관계되는 이론적 배경이나 연구 상황, 또는 설정된 가설 등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④ 연구의 범위와 한계를 미리 밝혀 둔다. 범위와 한계를 밝히는 데는 부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⑤ 연구 방법을 개략적으로 설명한다. 2) 본론부 ① 연구의 주제, 범위, 구성의 방법을 논리적으로 일관성 있게 전개. ② 연구 과정의 구체적인 전개 과정이나 방법론의 논의를 제시. ③  작성시 연구 결과를 인용할 때 정확한 출처를  밝히기. ④  전개시 먼저 개괄적으로 서술하고 다시 세부적, 구체적으 로 서술 3) 결론부   ① 본론의 연구·논의 중 중요한 결과를 지적, 판단을 내린다.   ② 본론 전체를 요약하여 결론을 맺는다.   ③ 다루지 못한 과제, 전망, 방향 제시 등을 한다. 연구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들어갈 수 있다. 1) 자신의 연구 분야의 선행 논문을 찾아보기. 2) 연구 목적을 설정을 설정한다. 새로운 발견과 주장을 논술하는 학술논문이 아니기에 주제를 구체적으로 한정해서 '어디까지 연구하 겠다' 는 식으로 분명히 선을 긋는 것이 좋다.    3)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해야 한다. 본 연구를 통해 학문에는 어떻게 기여할 수 있고,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어떠 한 효과가 있는지 가상적으로 쓰는 것이다.   4) 선행 연구 검토를 앞세워야 한다. 기존에 유사한 연구가 있었는지 찾아본다. 선행 연구 자료를 폭넓게 살펴본 뒤, 기존 연구와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분명하게 밝힌다.   5) 연구 방법론을 확정해야 한다. 3. 졸업논문 쓰기 1) 서론: 서론에서는 연구 주제와 관계되는 이론적 배경이나 기성의 연구 상황, 혹은 평론들에 대한 부동한 견해를 서술하면서 자 기가 설정한 논점의 의거로 되게 한다. 주제를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즉 자신이 제기하는 질문이 무엇이고 그 질문에 어떤 대답을 줄 것이며 무엇을 중심으로 논증할 것인가에 대한 윤곽을 그리면서 연구의 목적, 논점을 세우게 된 동기나 이유를 밝히여 자기 과제의 연구 의의를 천명한다.   아울러 주제를 다루는 자신의 시각 혹은 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연구 범위와 한계도 간단명료하게 서술한다. 2) 본론: 서두에서 제기된 문제를 서술하면서 그에 대한 자기의 견해, 주장을 천명해 나가야 한다. 졸업논문 을6000자 좌우로 규정 하였을 때 전제로 인용한 부분이 1/10의 편폭은 되어야 할 것이다.   문단은 하나의 개념 혹은 사유의 덩어리를 담고 있으므로 본론을 전개해 나가면서 먼저 개괄적으로 서술하고 구체적 으로 논증하되 사유 발전 층차가 분명해지도록 단락을 잘 나누어 써야 한다. 한 문단은 최소한 4개 이상의 문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문단을 이루는 각 문장들도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그 내용들 사이에서 연속성 과 체계성이 담보되도록 유기적으로 긴밀히 짜여져야 한다. 본론은 일반적으로 점진식, 사닥다리식 결구 등이 있다. 즉 한개 논점을 제기한 일보일보 심입하여 논술을 전개하는 것이다. 한 논점으로부터 다른 한 논점에로 넘어가며서 논리적 선색에 따라 직선적으로 이동한다. 병열하여 논술하는 것도 있고 혼합형도 있다. 3) 결론: 본론에서 논의된 결과를 강조하면 주제를 심화시킨다. 원래 의도했던 바가 무엇인지 환기시킨 후, 그 작업의 의의에 대해서 규명하면서 본론 전체를 요약하여 결론을 지어야 하는 바 서론중에서 제출하였고 본론에서 논증하여 자연스럽게 얻어진 결론이 되어야 한다. 논문 집필에서 지켜야 할 양식 1) 각주 또는 주석을 다는 법   ㄱ) 각주는 본문에 각주 번호가 붙여진 바로 그 페이지의 하단에 란을 설정하되, 각주란과 본문의 끝행사이에는 2행 정도 남기고 짤막한 횡선(약 4-5cm정도)을 그어 구분한다.   ㄴ) 각주는 해당 페이지안에서 처리하되 각주가 길어질 경우에는 횡선은 위쪽으로 이동시켜서 각주란을 넓혀준다.   ㄷ) 각주를 앉힐 때에는 들여쓰기를 적당히 주고 이러한 들여쓰기는 논문 전편에 일관성 있게 주어야 한다.   ㄹ) 각주번호와 인용번호는 서로 일치해야만 하며, 인용 번호는 인용문의 끝, 또는 절의 끝에 반자간 올려서 아라비 아수자로 표시한다.   ㅁ) 때로는 아라비아수자 대신 별표(*)등의 부호를 쓰기도 한다.   ㅂ) 하나의 각주 번호밑에 둘 이상의 문헌을 표시하여야 할 경우에 는 각각의 문헌에 대해서 행을 바꾸는 것이 일반적이다.   ㅅ) 각주번호는 논문 전편을 통해서 일련의 번호를 매긴다.    예 (학생논문 )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예술성과”                                                                       초 록      이효석은 1930년대 순수문학을 빛낸 작가다. 초기의 이효석의 소설은 경향문학의 동반작가로 인정을 받았다. 그는 한국문학사에 미의식과 새로운 기법으로 소설을 창작했으며 이왕의 소설과는 달리 작품의 질적 내용을 지탱하는 기교, 수법을 모색하는 데 정진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연주의적 기교면과 순수문학적인 소설로 금자탑을 쌓았는데, 이러한 가치성과 독자성에서 그의 소설을 조명해야 할 것 이다. 이효석 문학은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해 오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다.    정한모의「현대 작가 연구」는 이효석과 김동인의 문체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는데 이효석의 문체를 순수성을 느끼게 한다고 하고 그 인상에 있어서 생의 고요한 관조의 밑바닥을 흐르고 있는 서정적 뉘앙스가 이효석 문학의 전체적 분위기가 되고 있다고 하여 이효석 문학에 있어서 문체가 이룩해 낸 순수문학적 가치를 평가하였다. 정명환은「위장된 순응주의」에서 이효석은 서양을 통해 제나름으로 발견한 미의 관념을 계기로 지성의 고행을 송두리째 내던진 가면을 쓴 순응주의자란 비판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키워드: 이효석, 메밀꽃, 동이, 나귀 차례 초록 ………………………………………………………………………1 一、서론………………………………………………………………… 4 1.연구목적및 의의………………………………………………………4 2.연구방법 ………………………………………………………………6 二、본론 …………………………………………………………………7 三、결론………………………………………………………………… 12 四、감사의 말……………………………………………………………13 五、참고문헌…………………………………………………………… 14                                                                                                 서론 이효석은 1930년대 순수문학을 빛낸 작가다. 초기의 이효석의 소설은 경향문학의 동반작가로 인정을 받았다. 그는 한국문학사에 미의식과 새로운 기법으로 소설을 창작했으며 이왕의 소설과는 달리 작품의 질적 내용을 지탱하는 기교, 수법을 모색하는 데 정진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연주의적 기교면과 순수문학적인 소설로 금자탑을 쌓았는데, 이러한 가치성과 독자성에서 그의 소설을 조명해야 할 것 이다. 이효석 문학은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공존해 오면서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계속 되고 있다. 정한모의 「현대 작가 연구」는 이효석과 김동인의 문체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는데 “이효석의 문체를 순수성을 느끼게 한다고 하고 그 인상에 있어서 생의 고요한 관조의 밑바닥을 흐르고 있는 서정적 뉘앙스가 효석 문학의 전체적 분위기가 되고 있다.”①고 하여 이효석 문학에 있어서 문체가 이룩해 낸 순수문학적 가치를 평가하였다. 정명환은「위장된 순응주의」에서 이효석은 서양을 통해 제나름으 로 발견한 미의 관념을 계기로 지성의 고행을 송두리째 내던진 가면을 쓴 순응주의자란 비판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1.연구목적 및  의의 1930년대는 일제의 조선에 대한 수탈이 가심화되고 민족문화 말살 정책이 혹심해 지던 시기이다. 따라서 프롤레타리아문학이 조선문학을 주도하던 시대이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 속에 프로문학은 좌절되고 뒤이어 순수문학이 대두하였다. 프로문학은 현실적 공리성을 추구한 문학이고 순수문학은 현실적 공리성은 예술의 순수본질이 아니라고 간주하면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배격한 문학이다. 순수문학은 예술의 순수본질 이외의 모든것을 배제 한다는 의미에서의 순수문학이다. 그래서 순수문학을 주장한 작가들은 인성의 아름다움만을 문학의 본령으로 삼은 것이다. 바로 이효석의 문학은 순수문학이었다. 그 작품속에는 선악이 대립 되는 인간 사회의 신음소리와 그 분노, 좌절과 윤리적 감정 따위는 나타나지 않는다. 일제의 탄압이 절정에 이르던 시기 민족의 슬픔이 처절한 오열을 자아내던 시기이건만 효석의 문학 은 화려하기만 했다. 물론 그도 프로문학의 동반작가로서 1930년에 을 발표했을때는 그렇지 않았다. 1931년에 [카프]의 핵심 작가들이 약 70명이 검거되고 다시 1934년에 80 여명이 검거되고 다음해 임화가 카프의 해산계를 내게 되는 과정 속에서 그의 문학은 역사적 현실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것은 효석의 문학에만 국한된 일은 아니었다. 프로문학 자체 가 창작이 불가능해진 외부적 상황 속에서 대부분 의 작가들이 방법론 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순수문학이었다. 그러나 그후 등장한 순수문학은 프로문학이 지니지 못했던 예술적 표현기교를 가지고 오히려 문학의 전체 산을 이루어 나갔다. 이데올로기는 없어 도 표현의 기교는 능숙한 솜씨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 시기 여러 작가들 중에서 이효석은 이태준 다음 가는 순수문학의 대표적인 소설가였다. 그런데 효석의 문학에는 역사가 존재하지 않고 사회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소설 속에 모든 인간들은 환상세계 처럼 인간적 마찰도 없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을 뿐이다. 이런 의미 에서 부정적인 측면도 엿보이는 극단적인 순수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 바 바로 그때문에 이효석은 순수문학의 작가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순수문학의 작가 이효석에 대하여 많은 작가들이 고도로 평가하였다. 《이효석씨의 은 아마 조선 언어 예술이 도달 할 수 있는 한 정점일 것입니다.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은 1936년 〈조광〉 10월호에 발표되었고, 1975년 삼중당에서 같은 제목의 단편 집을 펴낸 이후 여러 출판사에서 단편집을 펴냈다. 한국 현대 단편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시적인 정서가 흐르고 애틋한 느낌을 준다.-[문장]-김종한의《시문학의 정도>에서》, 《이효 석씨의 단편은 우리 문단에서 단편소설을 의식하고 쓰는 희귀한 작가의 작품이다. -임화-》《한국 현대 문학의 한 지점에 서서 진정한 서구적 현대성을 문학으로써 구상화하여 보였고 단편소설이 가져야 할 예술성과 그 기법면에 새로운 개척의 공헌은 귀중한 것이었다고 생각 한다.              ㅡ정한모ㅡ 2. 연구방법: 본 논문은 사회역사주의비평방법과 문본비평의 방법으로 이효석의 소설창작 특히 그의 대표작 을 현대 시점에서 투시하여 그의 소설문학이 한국문학사에서 가지는 의의와 지위를 재 천명 하려 한다.                                                                         본 론 이효석은 1907년2일에 태어나 1942년5월25 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이짭은 일생 동안에 그는 2편의 장편소설을 포함하여 70여 편의 중,단편소설 및 120여편의 비소설산문을 썼고 오늘날 이 작품 들은 일곱 권으로 된 전집으로 묶여 있다. 이효석의 문학은 순수 문학이었다. 그 작품 속에는 선악이 대립되는 인간 사회의 신음소리 와 그 분노, 좌절과 윤리적 감정 같은 것은 나타나지 않는다.  (이효석이 자연에서 찾고 있는 최고의 가치는 이간과 자연과의 합일 상태 )[1] 를 이를때 얻어진다. 이 합일사태가 달성된 예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는 옷을 완전히 벗어 버린 인간들이 바닷물 속이나 정원 속에서 노니는 원시적 광경을 그려내기도 하지만 그가 참으로 가치 있게 여기는 이상적 상태는 인간이 자연과 이루는 조화이다. 이 조화 의 비전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작품은 산이며 별다른 사건이 없이 주인공이 자기의 생각을 전개하고 있는 이 작품에서 인간 자연 속에서 꿈꿀 수 있는 하나의 유토피아를 아낌없이 구가하고 있다.    이효석 문학의 특성을 해명하는 한 방도삼아 철저한 스타일 분석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석이 중요한 것은 그것이 비단 문학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음을 주기 때문만이 아니고 작가의 인력이나 정신의 구조를 밝히는 데까지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효석은 현란하고 매혹적이면서도 대체로 설득력을 잃지 않은 산문을 씀으로 해서 주목을 끈 작가이다.                           이효석의 대표작은 이다. 작품의 기법이나 작가의 정신 세계를 말해주는 점에서나 이것은 가장 두드러진 이효석 문학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 작품은 종래의 일반 소설 일반이 지니고 있던 혁명적 서술 형식을 벗어나고 있다. 여기는 허생 원, 조선달, 충주집, 동이 같은 인물 이외에 나귀가 등장하며, 그것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학에선 환성적 수법도 훌륭한 예술적 효과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환상이 작품 기법에 주류를 이루고 있는 아동문학에 있어서도 그것은 현실을 바탕으로 한 환상이다. 그런데 그의 문학은 거부되어야 할 문명 사회조차도 없는 마당에서 그것이 거부되고 있듯이, 환상을 낳는 현실도 없이 환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어리석은 미몽 속의 환상이다. 그리고 일제 말기의 문학이 지녔던 대부분의 경향으로 본다면 이 같은 효석의 문학은 의식적으로 현실 도피에서 나타난 것이며 그 같은 현실 도피의 온상 속에서 안일한 환상의 미학에만 빠져있던 나머지, 사물을 보는 시력 자체가 너무 지나치게 악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수만년 동안 어둠속에 사는 벌레들의 눈이 완전히 퇴화해서 결국 은 밝은 세계에 나와서도 아무것도 볼 수 없는 눈을 갖게 되는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효석의 문학은 순수문학이 지닌 내용의 공백이라는 약점을 누구보다도 두드러지게 지닌 문학이며 한편 언어 예술로서의 기법으 로서도 역시 대표적으로 장점을 지닌 문학이다. 효석의 문학이 지니는 문학사적 가치는 프로문학 이후의 순수문학이 지녔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을 이렇게 다 같이 두드러지게 구비하고 있어서 그 문학의 정체를 대료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찬사는 문학사적인 면에서 새로운 작가적 존재가 확인 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순수문학이라는 것 자체 만으로라도 새로 운 문학사적 가치가 있는 것인데 그는 그 작가군 속에서도 가장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중에서도 이 받고 있는 찬사나 임화가 그의 단편을 가리켜서 너무나 탁마된 형식이라고 추켜세운 것은 특히 효석의 문학이 지닌 문학사적 가치의 큰 비중을 설명한 것이 되겠다. 그의 문학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다. 가장 큰 구멍은 그의 문학 에 역사와 사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어떤 시대의 어떤 사회가 나타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문학은 바로 인간 학이다. 그리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 속에서는 진실과 거짓이 충돌하고 또는 진실과 진실이 충돌하며 고민을 낳는다. 그 고민이 바로 인간학으로서의 문학이 출발하는 기점이다. 그런데 이 작품들 속에는 그 같은 사회가 없고 사회가 없으니 그 사회가 존재하는 위치로서의 역사가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그의 문학 은 환상의 문학일 뿐이다. 소설은 주로 세 사람의 인물로 스토리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지만 허생원의 생애나 동이의 기구한 운명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소설을 다 읽고나면 등장 인물들이 생생하게 살아 남는다. 중심 인물인 허생원은 숫기가 없이 외곬으로 살아 온 소박한 자연인 이란 점에서 전통적 토속적인 한국사회의 인물이라고 자리매김 한 평론가도 있는데 세 사람 모두 하나같이 세상에서 소외된 가난하고 고독한 떠돌이 약자들이고 생활의 소용돌이 속에서 밀려나 있는 변연 인들이다. 어찌보면 소설의 중심 사상은 작품의 배경 속에 녹아 있는바 궁극적 으로는  “혈육 찾기” 에 귀결된다. 봉평장터와 봉평에서 대화 로 가는 길에 달빛과 메밀꽃 그리고 개울은 하나의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따라서 이런 자연환경은 자연과 인간의 친화 또는 조화를 의미하는 낭만적 공간이다. 이런 낭만적이면서도 가슴이 쓰리게 하는 배경은 작품의 애수에 찬 그리움으로 이끌어 간다.   소설에 나귀가 가지는 상징성의 부여도 특색있다. 나귀에 대한 외모 묘사와 행동묘사에서 나귀는 허생원과 불가분리의 관계를 가진 존재 로서 본질적인 허생원의 형상이라고 볼 수 있다. 허생원과 함께 운명 적으로, 정감적으로 융합된 나귀가 가지는 상징성은 소설의 예술성을 특이하게 살리는 구실을 하고 있다. 즉 주인공 허생원의 성격 창조나 예술상의 효과를 위해서 나귀의 내력이나 인간적인 운명과 함께 그 외모나 행동의 양상까지도 유사하게 묘사된 것이 바로 목적, 의도 적임을 시사한다. 허생원과 나귀의 관계가 단순한 소설 장치에 머물지 않고 대등관계 로 주제와 결합시킨 것은 확실히 이효석 작가만의 창작 기교이다. 즉 원초적인 삶과 본능의 세계를 추구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의 합일을 노린 듯한 작가의 주제 의식에서 인간의 참된 모습을 찾으려는 작가의 기본관념이 이 이채로운 소설을 낳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소설 의 알심들인 정서적 분위기의 조성과 더불어 이 점이 소설의 가장 주요 한 성공점이라고 할 수 있다. 메밀꽃이 피였던 달밤. 한 녀인과 맺은 단 한 번의 인연에서 삶의 보람을 느끼는, 그러나 다시 만날 수 없는 아픔을 안고 여기저기 떠도 는 한 장돌뱅이 애환을 통해 삶의 한 단면을 시사하면서 만남과 헤어 짐의 구도를 갖춘 이 소설은 유랑인의 정처없는 길이 곧 삶의 현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작가는 자연주의 기법으로 은근슬쩍 문명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는 산과 들과 풀 한 포기, 나무 한 줄기까지도 찬양 하고 있다. 그리고 그 같은 자연은 인간이 그저 바라보고 감상하는 자연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서로 피가 통하고 호흡이 통하며 하나의 커다란 유기체로서 한 덩어리가 된 자연으로 묘사되고 있다. 바라보고 감상하는 자연이 아니라 서로 한몸이 된 자연인 이상 그 자리를 벗어난 인간은 그 순간부터 생명의 참된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다. 이것은 효석의 문학에 있어서 인간이 나무와 마찬가지로 말 밑에서 부리가 돋고 파란 물이 우러나오는 것처럼 표현한 것과 같은 것이었다. 그러므로 효석의 문학은 로렌스의 문학 사상을 도입해서 그의 토착적인 언어와 순수문학의 기법으로 가공한 문학이다 에서 보자면 허생원과 조선달과 동이는 좁은 길에 들어서자 모두 나귀등에 올라탄다. 외줄로 늘어서서 골짜기를 지나 간다. 방울소리가 시원스럽게 딸랑딸랑 메밀밭께로 흘러가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사람들이 나귀등에 올라 탈 수 있었을까, 나귀등에는 짐이 실려있다. 이 장에서 저 장으로 떠돌아 다니는 그들은 장 바닥에서 풀어놓을 필목과 그 밖의 일상 생활 도구 일체를 나귀등에 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 속에서는 짐을 모두 싣고 또 사람이 올라타 있다. 그러므로 이것 역시 남들이 봤다면 지탄 받을 노릇이다. 물론 억지로 탈수야 있었겠지만 대관령을 넘어 대화로 가는 멀고도 험한 길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나귀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들의 생명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것이다. 과연 그들이 나귀를 그토록 무리하게 탈 수 있는 사람들일까. 도무 지 현실적으로는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장면은 지극히 아름다운 풍경의 한 토막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작가가 현실적 감각을 잃고 다만 환상적인 미몽 속에서 사건을 서술해 나갔기 때문이다.                                                                          결론 상술한 바와 같이 효석 문학의 성격과 그 문학사적 가치는 어느 정도 밝혀진 셈이다. 그러나 몇가지 점에 있어서 우리는 그의 문학을 좀 더 비판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의 자연주의 사상에는 문제점이 있다. 외국 문학의 방법이나 사상 을 도입 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물론 시비를 가릴바가 아니다. 그러나 어떠한 외국문학이라도 그것이 우리 문학에 들어왔을 때에는 새로운 문학 풍토와의 마찰을 통해서 진통을 겪고 한국적인 것으로서, 그리고 독자적인 것으로서, 토착화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효석의 문학은, 외국상품을 구입해서 한국의 포장지로 다시 꾸려 놓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지극히 순수한 한국말을, 더구나 토착적인 언어를 가졌으면 무슨 소용이 있을것인가, 적어도 그 작품에 나타난 사상적인 면에서만 보자 면 그의 문학은 로렌스 문학의 아류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그 사상은 한국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당시 한국인 은 비판하고 거부할 만큼 근대 문명을 갖고 있지고 않았기 때문이다. 하여 효석의 문학은 순수문학이 지닌 내용의 공백이라는 약점을 누구보다도 두드러 지게 지닌 문학이며 한편 언어 예술로서의 기법 으로서도 역시 대표적으로 장점을 지닌 문학이다. 효석의 문학이 지니 는 문학사적 가치는 프로문학 이후의 순수 문학이 지녔던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을 이렇게 다 같이 두드러지게 구비하고 있어서 그 문학의 정체를 대체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이효석에게 있어서 인간, 산 그리고 자연 사이의 혼연 일체상태가 참으로 하나의 극치를 이루는것은 모밀꽃 필 무렵이다 특히 플롯이 엉성하기 짝이 없는 소설들을 여러편 써서 독자들을 불만스럽게 한 이효석의 조화가 극치를 이루고 있는 것을 보고 애석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문헌 (략) 졸업논문이 비록 연구성 논문은 아니지만 창신성을 강구해야 한다. 이미 남이 다루어 본 자료라도 그것을 다루는 방법이나 연구의 각도, 또는 결론 도출 과정이 새로우면 창신성을 인정받게 된다. 연구 결과 가 기존 논문과 비슷하다 할지라도 이론상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 것이면 역시 독창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논문은 진술내용이 객관적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실과 증거로 논문의 주장을 뒷받침해야 하며, 의견의 근거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 논문은 우선 정확해야 하면서도 읽기 좋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야 한다. 말하자면 문장 자체가 명확하고 간결해야 한다.  
63    제 3 절 논문 계획서 ( 开题报告) 댓글:  조회:10113  추천:0  2012-06-17
제 3절   논문 계획서 (开题报告) 1. 논문 계획서의 함의 논문 계획서란 말 그대로 논문을 어떻게 작성하겠다는 계획서이다. 계획서를 작성하기 전에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자료의 검토이다. 설문 조사를 할 것인가 아니면 순수하게 이론 중심으로 쓸 것인가를 고려해서 작성해야 한다. 계획서에 포함되어야 할 필수 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연구의 필요성이나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2) 연구의 범위와 방법이 분명해야 한다. 참고로 사회과학의 연구 방법에는 탐색적 연구, 연구기술적, 가설검증의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는 데 어떠한 연구 방법을 택할 것인가를 먼저 밝혀야 한다. (3) 논문의 전체적인 구성을 밝히는 것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4) 전체적인 연구의 내용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개략적으로 밝혀야 한다. 물론 계획서이니까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말하기가 곤란하지만 기대와 전망 또는 자기 논문이 미치게 될 영향에 대하여 기술한다. (5) 논문의 진행을 어떻게 진행할 것이라는 연구 일정표도 첨부하는 것이 좋다. 2) 연구 과제 선정의 절차 (1) 연구 과제: 자기 연구 과제에 농후한 흥취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장악하고 있는 재료에서 자기 관점을 도출해내여 논문의 주제를 세워야 한다. 예하여 한 작가와 그의 문학 작품을 연구 과제로 선정했다면 유비추리와 연상의 방법을 써야 할 것이다. 한 작품의 구성 분석을 잘하여 요점을 개괄해내야 한다. 유사한 작가와 작품을 비교 분석하는 것이 좋다. 그런 횡적 비교에서 새 관점 을 내세우고 근거가 있어야 보다 확실하게 증명해낼 수 있다.  (2) 연구 주제의 선정: 논문이란 구체적인 질문을 제기하고 탐색 하고 답변하는 글이므로 주제 즉 자신이 탐색하고자 하는 문제의 구체 내용과 그에 대한 문제 의식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이미 많이 다루어진 주제라도 새로운 시각 에서 보거나 새로운 방법론을 동원할 때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주제는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정하고 연구 범위도 자료 수집의 가능성에 근거하여 작게 한정시킬수록 좋다. 필자의 시각은 주제 선정과 재료 수집, 선재에서의 관건이다. 시각이란 필자의 사상적 입장일 수도 있고 학문적 입장일 수도 있고 인생관 혹은 도덕관일 수도 있다.       2. 논문 계획서의 구성 1) 논문 제목: 논문 주제(연구 문제)를 제목의 양식으로 진술. 논문 제목에는 논문에서 초점이 되는 주제가 반영되어야 한다. 2) 연구 목적 및 필요성(논문 주제): 자신이 잡은 논문 주제를 설명한다. 논문에서 설정한 문제가 교육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그것의 탐구가 교육 이론이나 교육 실천과 관련하여 어떤 의의를 지닐 수 있는지를 서술한다. 3) 연구 내용: 논문에서 설정한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서 어떤 내용 이나 하위문제를 탐구하려고 하는지를 서술한다. 4) 연구방법: 연구 내용에서 설정한 하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진술한다. 문헌분석을 연구방법으로 설정한 경우, 구체적인 하위방법이 무엇인가를 진술한다. 예를 들면, 비교 방법, 일차적 자료(이차적 자료) 등. 문헌 분석일 경우 적어도 구체적인 연구 절차를 포함시킨다. 5) 논문 예상 차례: 위의 사고를 토대로 논문 예상 차례를 잡는다. 6) 차례)  Ⅰ,1. 서론 (머리말, 들어가는 말 등) 문제의 의미 진술 및 보고서의 대체적인 개괄  Ⅱ,2. (세부 목차) 문제가 전체 이론에서 차지하는 위치, 문제의 탐구 를 의미있게 하는 맥락 형성  Ⅲ,3. (세부목차) 주어진 문제의 탐구결과를 진술  Ⅳ, 4. 결론(맺음말, 나오는 말 등)문제의 의미, 문제의 탐구결과 요약, 문제탐구의 의의, 연구의 한계, 앞으로의 연구과제   예문:                                    논문계획서(开题报告)                                                < 빈곤 세습방지를 위한 아동정책 분석 >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빈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국가들의 외면할 수 없는 공통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빈곤은 단순하게 의식주에만 제한된 것이 아니라 정서, 심리, 교육, 직장, 가정생활 등 인간이 활동하는 모든 영역을 뜻한다. (이하 략) 본 연구의 목적 - 첫째, 기존의 빈곤아동 관련정책을 분석한다. - 둘째, 아동빈곤의 원인과 빈곤이 아동에게 주는 영향을 나타낸다. - 셋째, 탈빈곤 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한다. 본 연구의 질문은 다음과 같다. - 우리나라의 아동빈곤은 얼마나 되나? - 아동빈곤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떠한 것이 있나? - 탈빈곤 정책에는 어떠한 것이 있나? - 현 시행되는 탈빈곤 정책의 영향은 어느 정도인가? 2. 연구 방법 본 연구의 연구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뉨. - 첫째, 아동빈곤과 관련된 국내 학술지 논문과 학위논문을 통하여 빈곤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한다. - 둘째, 아동빈곤 개념과 유형, 척도를 통한 빈곤관련 문제의 실태를 알아본다. - 셋째, 기존 빈곤관련 정책을 분석하여 탈아동 빈곤의 과제, 실천 방법, 서비스 등을 고찰한다.  3. 연구절차 본 문헌조사 및 정책분석 2008년 12월부터~2009년 1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2008년 12월: 먼저 기존의 빈곤관련 개념을 파악 하고 빈곤의 원인과 결과를 정리한다. 그 후 현재 시행되고 있는 아동 관련 정책을 분석한다. 2009 1월: 시행되는 정책이 아동빈곤에게 주는 원인과 영향을 나타 내고 그 따른 예방책을 제시한다. 4. 연구결과 및 해석 (예상) 모든 아동은 필요한 욕구가 있다. 각 시기마다 제공받아야할 영양을 제공받지 못한다면 아동의 성장과 그에따른 정서적인 부분이 결여되게 되며 지속적으로는 모든 부분의 성장에 있어서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 나게 된다. 이러한 문제는 아동의 개인의 문제, 아동이 속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지속을 예방하기위해 우리는 몇가지 대안을 제시하여야 할것이다. (략)   키워드: 절대빈곤, 상대빈곤, 빈곤아동, 탈빈곤 정책 3. 학생 글 보기          논문계획서                                              《이백과 최치원시의 비교연구》 1、초록 : 1) 연구의 목적및 의의 전 세계의 모든 정신재부는 인류 공동의 재부이다. 문학 발전의 과정에서 부동한 민족의 문학이 호상 영향을 준 것은 홀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중국문화사를 보더라도 고대나 현대를 막론하고 외국문학 가운데서 그 우수한 정화를 받아들여 중국문화에 더 빛을 내였다. 그러나 이백과 최치원의 시창작에 대한 비교연구는 아직 연구공간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전방위적으로 연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필자는 본 과제의 연구를 통하여 이백과 최치원의 공동점과 차이점 등을 재천명함으로써 중.한 고대문학은 서로 영향주었다는 사실을 재조명하여 독자들의 인식을 한 층 높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2 ) 기존연구사 검토 이백은 당시의 대표적 시인일 뿐만 아니라 중국시문학을 완성한 시인이다. 이백은 중국 당조시기의 위대한 시인으로서 “시성”으로 받들리며 “성당지음”의 걸출한 대표로 추대되고 있다. 그는 초당이래 시가혁신의 역사적인 사명을 지니고 시가 혁신에 탁월한 기여함으로써 중국문화의 보물고를 풍부히 한 것은 물론 그의 시가들은 전 세계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되었다. 그의 시가는 조선반도 고대시가의 형성과 발전에 심원한 영향을 끼쳤는바 이백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또한 시가 창작에서 이백의 풍격을 많이 닮은 시인으로서는 우선 최치원을 꼽아야 할 것이다. 최치원은 통일신라말기 즉 9세기말-10세기 초에 활동한 탁월한 사실주의 시인이고 산문대가이며 조선 한문학의 정초 자라고 말할 수 있다. 성망 높은 문학가로서의 최치원의 이름은 그의 전설적인 생애와 더불어 이미 생존 당시로부터 조선과 중국의 문단에 널리 알려졌다. 따라서 이백과 최치원의 사후 천 여년 간 내려오면서 역대의 많은 문인, 학자들이 사상가이며 작가로서의 두 분의 생애과 사상, 시창작 활동, 문학사적 지위 등에 대하여 연구하고 론평하였다.    그런데 사실주의 시인들이였던 최치원과 두보에 대한 비교연구는 적지 않지만 이백과 최치원 창작의 비교연구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게다가 어떤 문제들에 있어서는 각자의 역사관과 문화관의 차이, 그리고 착안한 자료들의 차이에 따라 이의도 있다. 3) 연구 방법 (1) 역사주의 비평 방법 (2) 비교연구 방법 4) 예정 결과 이백의 시문학은 조선 뿐만 아니라 일본 그리고 전 세계에 영향을 주어 전세계 인민의 정신적 재부로 되었는바 인류문화사에 기념탑처럼 우뚝 솟아 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문화가 서로 우수한 정화를 주고 받으면서 한 걸음 더 크게 내디기기를 기대한다. 5) 논문집필진도: (략) 3 、 논문 제강(보기글)                                                               서론 이백은 당시의 대표적 시인일 뿐만 아니라 중국 시문화학을 완성한 시인이다. 이백은 중국 당조시기의 위대한 시인으로서 “시성”으로 알려진 사람이고 “성당지음”의 걸출한 대표로 된다. 최치원은  통일 신라말기 즉 9세기말- 10세기 초에 활동한 탁월한 사실주의 시인이고 산문대가이며 조선 한문학의 정초자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백과 최치원 사후 천 여년간 내려오면서 역대 의 많은 문인, 학자들이 사상가이며 작가로서의 두 분의 생애과 사상, 시가 창 작, 문학사적 지위 등에 대하여 연구 하고 논술하였다. 그러나 이백과 최치원의 문학에 대한 비교연구는 보다 심입 연구되지 못하 였기 때문에 더 깊이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이 연구를 통하여 이백과 최치원의 공동점과 차이점 더 심각하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국의 문화는 서로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진일보 확증할 수 있다.                                                               본론 2.1, 창작 방법과 묘사 수법에서의 비교. 우리는 을 읽고 이백의 시를 연상 하게 된다. 2.2,화상, 과장, 상징, 비유, 의인등 표현수법에서의 비교. 이백의 시 의 한 대목을 보고 최치원의 시 《고의》를 살펴보자 2.3, 서경시와  서정시 면에서의 비교. ㄱ,서정시: 최치원의 서정시가 주로 동화에 의한 시인의 내면 의식 의 고백적 진술이라면 ㄴ,서경시: 서경시는 투영의 수법으로 사물을 통하여 객관세계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려고 하였다. 결론 졸문에서는 이 세 가지 방면만 연구했다. 이백의 시에서의 부녀 형상과 최치원의 시에서의 부녀형상, 이백의 미학적 견해와 최치원의 미학적 견해 등 면에서도 비교 연구할 수 있다. 이백의 시문학은 조선 뿐만 아니라 일본 그리고 전 세계에 영향을 주어 전세계 인민의 정신적 부로 그들의 정신 세계에 기념탑처럼 우뚝 솟아 있다. 이 연구를 통해서 세계 각국의 문화는 서로 우수한 정화를 주고받고 발전템포를 더 크게 내디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62    제 6 장 문예문 제 1 절 시 ( 수정) 댓글:  조회:9290  추천:0  2012-06-17
                                 제 6 장 문예문                                  제 1 절  시 1. 시의 함의 시의 함의는 어느 민족에게서나 대동소이하다. 하다면 시란 무엇 인가? 詩란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자기의 정신생활이나 자연, 사회의 여러 현상에서 느낀 감동이나 생각을 운율을 지닌 간결한 언어로 나타낸 문학 형태’라고 정의하고 있다. 인간은 왜 시를 지으려 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미적인 것을 추구한다.   미(아름다움)이란 어떤 것일까? 미란 ‘우리 마음에 즐거움과 감탄을 불러 일으키는 것’ 즉 마음에 좋은 느낌을 자아낼 만큼 고운 현상이라 정의한다. 이는 인간이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사물. 색. 그리고 현상들로 에서 느끼는 감각을 통한 아름다운 정서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전통적이고 상식적 정의를 내릴 수밖에 없다. “시는 인간 의 사상과 정서를 운율적인 언어로 압축하여 표현한 언어예술이다” 다 "시란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유기적 구조를 지닌 운율적 언어로 형상 화한 운문문학의 한 갈래이다." 공자는 “詩三百 一言而蔽之曰思无邪 (시 3백수는 한마디로 생각함에 사악함이 없는 것이다.) 라고 하였고 시는 뜻을 말로 나타낸 것이라고 했다. 《시란 마음에 바라는 바를 말로 표현한 것이며 노래란 말을 가락에 맞춘것》이다. 정이 마음 속에서 움직일 때 시인은 그것을 말로써 표현한다.《시는 마음으로부터 떠오르고 혀끝에 놀며 누구나 말하고 싶어하는 말이다. 따라서 소수인의 특수한 재주의 소산은 아니다.》   시는 감동이다. 처음 보는 아름다운 꽃을 보고 느낌을 씹어보기 전 에 자기도 모르게 “아”하는 감탄성이 터진다면 그것은 가슴 벅차 오르 는 마음, 세차게 흔들린 마음의 파동으로서 곧 감동이지만 시적 감동 은 아니다. 거기에 어떤 인생의 의미를 보태지 않고있기 때문이다. 시적 감동은 감성적 놀라움과 사색을 앞세운 놀라움이다. 놀라움의 눈, 호기심의 눈길은 마침내 감동을 낳지만 그것에 앞서 새로운 발견의 환희가 시적인 감동을 낳는다. “옹달샘”이라는 동시를 보자. 사르르 아기바람이 잠이 들었다 그 넓은 하늘이 옹달샘에 담뿍 잠겼다   옹달샘속에 잠긴 하늘은 작은 들판 흘러가는 흰구름은 새하얀 양떼 나는 양떼를 몰고가는 어린 목동이 된다. 시적 화자의 시각은 동심적이지만 놀라운 눈과 호기심에 찬 눈길에 비친《옹달 샘의 세계》다. 옹달샘은 아무나 만날 수 있고 어떤 감각 을 느낄수 있다. 그런데 시적 화자는 감각적인 층에 머물지 않고 동경 을 앞세운 시적 세계를 펼쳐보인다.  “작은 들판.” “새햐얀 양떼” 같은 감각은 웬만히 민감하고 감각적 인 사람이면 경험할 수 있는 감각세계이다. 그러나 “어린 목동”이 된 감각은 “나”가 여느 때의 “나”가 아니라 시적 경지에 성큼 올라선 시적 주인공이다. 시적 감동이 낳은 시세계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시적 발견은 대자연 앞에서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 생활, 우리들의 심령의 세계에 보다 오묘하고 철리적인 발견 대상이 잠자고 있다.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전제는 사랑이다. 우리가 늘 보고 지나 는 자연 경물과 인간 심리 상태, 심령의 오묘한 변화와 감응에 관심이 없다면 습관처럼 무심해 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를 쓰는 사람이 되고저 한다면 먼저 열가지 심리 상태를 몸에 슴배게 해야 한다. 이미 보아서 알고 있는 동물 ㅡ길짐승, 날짐승 등의 모양과 이름을 머리속에가 아니라 가슴에 넣고 다니며 무심히 스쳐가는 여러 가지 바람에도 마음을 얹어보고 맑고 흐리고 밝고 어두워지는 하늘을 마음에 담고 다니고, 변덕많은 날씨에 민감성을 앞세워 본다. 낯모를 사람도 구면인듯 살펴보기 어떤 일이든 뒤집어 생각해보기 모든 사물에 생명을 부여해 놓고 대하기 늘 문제의식을 가지기, 눈에 보이는 것은 물론 안보이는 것까지 만지는 듯한 감각을 가지기, 스스로 고독을 불러다 사색을 붙여 주기…등 심리자세를 가지고 산다면 시적 발상의 계기는 무시로 내 주위에서 뛰어 나와 반겨줄 것이다. 사랑과 감동은 시의 피와 살이 된다. 우리의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랑이 아니던가? 사랑이 없는 가슴에는 진,선, 미가 깃들 자리가 없다. 시적 감동을 꾸며낸다면 억지춘향이 된다. 시인은 대자연의 모든 것이 생명을 가진 것처럼 느낀다. 그래서 의인화가 자연스러워지는 것이다. 시인은 생명을 주는 봄바람 차원에 머물지 않고 더 나아가 똑같은 인성을 부여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뜨거 운 사랑에 힘입은 새로운 시적 경지를 열어준다. 사랑은 자유분방한 상상이라는 불새를 낳는다. 시는 보는 그대로 사진을 찍는 일도 아니고 느낌 그대로 털어놓는 일도 아니다. 거기에 자기 나름의 생각을 보태넣어야 시가 된다. 시의 모체는 상상이다. 늘 새로움을 낳는 풍만한 모체이다. 상상은 형상과 전형을 창조하는 문학기교의 가장 본질적인 수법의 하나이며 형상창조의 필수조건이다. 시는 상상의 산아이다. 시는 환상 과 감정의 백열화이고 상상은 시가 불새로 되여 나래치게 하는 금빛 날개이다. 시에는 어떤 의미를 담아야 하는바 이 시점에서 감각, 지혜 로서의 시는 곧 인생의 비평, 인생 철리의 해석이 된다. 그 경우 시의 사상은 정감 속에 스며들어 선율을 통하여 체현되고 메아리쳐야 한다. 사백의 시《단풍》을 예로 들어보자. 바람이 단풍잎을 발뒤꿈치에 던져왔다. 오, 가을이구나. 녹색의 생명에도 더운 피가 있었음을 서리 맞은후에야 나는 알았다. 이 시에서 시인에게 가슴치는 충격을 준 것은 여느 단풍잎이 아니라 찬가을 바람에 던져진 단풍잎이다. 그러나 시인이 촉동받은 것은 가을의 한 측면ㅡ조락의 서글픔만이 아니다. 그것을 초월하여 시인이 문뜩 깨우친 것은 푸르던 그때 (일상적 생활 상태)는 미처 몰랐던 하나의 섭리ㅡ준엄한 시련을 겪은 후에야 생명의 열렬함과 그속에 내재된 충성의 마음이《나》혹은 사람들에게 자각되었다는 진리이다. 시인은 말하지 않고서도 말하는 방법을 능란하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시인은 시 속에서 벌써 다 말하고 있지만 겉으로는 이런 사실을 하나도 표현하지 않는다. 좋은 시 속에는 감춰진 그림이 많다 그래서 읽는 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살찌워 준다 보통 때 같으면 그냥 지나 치던 사물을 찬찬히 살피게 해준다 시를 쓰려면 “미치지” 않으면 안된다. 위대한 예술은 자기를 잊는 이런 아름다운 몰두 속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훌륭한 시인은 독자가 뭐라 하든 자신이 몰두할 때까지 고치고 또 고친다. 우리가 쉽게 읽고 잊어버리는 작품들 뒤에는 이런 보이지 않는 고통과 노력이 담겨있다. 시인의 예술직각은 흔히 일반 이성 감각을 초월한 고도로 개성화된 심미판단이다. 시는 포만된 정서의 유출 혹은 폭발이지 이성사유로 고안해 내는 것이 아니며 더구나 무병신음이 아니다. 2. 한국시의 특징 시에는 노래가 있다고 하는데 시의 음악성을 두고 한 말이다. 시의 특징은 음악성이다. 시의 음악성은 세련된 시적 언어의 선택과 언어의 운문화에서 이루어진다. 시의 언어는 다른 문학장르의 언어보다 더욱 세련되고 더욱 간결해지고 더욱 표현력이 높다. 자고 로《시에서의 절주는 그의 외형이며 생명》이라고 한다. 어느 민족의 시이든 간에 운율의 시의 존재 이유가 된다. 특히 한국어로 된 시의 경우, 운율 조성의 특성을 알아야 한국어 시를 잘 쓸 수 있다. 한국 시어의 어음의 높낮이, 강약, 장단, 및 음절수의 수량과 그것의 균형적이고 조화로운 결합에 의해 시에 음악적인 율조 가 생겨나고 그로써 시가 시로 거듭난다. 읊으면 귀맛 좋게 들리는 음향으로 하여 시는 시로서의 모양을 가지고 존재 이유를 가진다. 한국어의 시가에서 정형율은 동일량의 음절군을 규칙적으 로 반복함으로써 리듬을 산생시키는데 그것을 조(调)라고 한다. 음조율 혹은 조에는 4.4조  ,3.3조와 7.5조, 6.5조, 8.5조 등이 있다. 보기글:      달아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저기저기 저달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금도끼로 찍어다가                    은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간 집을 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아보세   4,4조로 된 이 민요에서 좀  늘어지긴 해도 경쾌하고 유창한 흐름 을 조성하고 있다. 3.3조로 된 이 시는 힘차고 기박한 절주감을 조성 하고 있다. 보다시피 한국어의 정형시에서의 운율 조성은 음절군의 반복과 띄어쓰기, 생략법, 압축법, 가음법 등 수단을 이용한다. 이리 하여 시는 글속에 출렁이는 물결 같은 것이 있는 춤추는 글이 된다. 시가의 음악성은 여러 가지 인소의 융합으로 이루어지지만 가장 주요 한 것은 절주와 운율이다. 한국시 운율에는 정형율과 자유율이 있다. 보기글: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면 구름속에 햇님도 방긋 웃고요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며 아름다운 꽃들도 피여납니다. 이 가사는 전형적인 7.5조로 되어있다. 애창가요 “고향의 봄”도 7.5조로 되였다. 보기글:           나의 살든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속에서 놀든 때가 그립습니다.”   보기글:                《가는 길》   그립다 말을  할가 하니 그리워 그냥 갈가 그래도 다시 더 한번 ( 중략 ) 이 시에서는 7.5조를 이리저리 허물어 아름답게 분행한 것으로서 그의 많은 시에서 이채를 띠고 있다. ※ 음위율의 례. 돌각담에 속삭이는 해발같이 풀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이 시구에는 두운, 요운, 꼬리운이 재치있게 운용되였다. 음성율: 모든 시에 존재하는 운율로서 음의 고저, 청탁, 강약, 장단, 등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면서 생기는 운율이다. 김소월의 시들이 전형 성을 띠고 있다. 시에서 행이나 연을 구분하는 것이나 정형시, 자유시, 산문시로 갈래를 나누는 근본 원인은 바로 이런 운률, 즉 시의 음악성 에서 기인된다. 김소월의 시에서 그 형식이 가장 완성되고 가장 아름다운 시어 들을 쓰고 있다. 《삭주구성》 물로 사흘, 배 사흘 먼 삼천 리 더더구나 걸어 넘는 먼 삼천리 삭주구성은 산을 넘어 륙십리요 (이하 략) 특히 한국말의 음향적 특성에 의해서 아름다운 운율이 형성된다는 것은 주목할 바이다. 예하여 양성모음《ㅏㅡㅗ》는 명랑성, 개방성을 가진 어음으로서 그것이 들어간 단어를 잘 이용하면 밝고 여린 느낌을 줄 수 있다. 예:  아름다운 강산에 아침노을 붉은데 사랑하는 내 나라 영예로 빛나라 또 유향자음 《ㄹ》을 잘 이용하면 완급성, 처지는 듯한 감을 줄 수 있다. 이 특징은 두음법칙을 쓰는 한국어에서는 예외이다. 예:      륙승정 련못가에 늘어진 버들은                실실이 날실로 늘여나 볼ㅡ가 김소월의 절대 대부분의 민요풍의 시들을 읽으면 아름다운 운율감을 감수할 수 있다. 한국말 정형시에서 운율은 물리적으로 유사한 자질 들을 배치하여 얻어지는 질서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의 변천 에 따라 정형시가 자유시로 번지고 동시에 작시법의 초점은 운율에서 리듬쪽으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지금은 낭송하는 시보다 읽 는 시가 더 유행되고 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시인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직접 하지 않는다 사물을 데려와 사물이 대신 말하게 한다. 즉 시인은 이미 지(형상)를 통해서 말한다 한편의 시를 읽는 것은 바로 이미지 속에 담긴 의미를 찾는 일과 같다. 1) 시와 서정 서정성이란 대상을 의미나 개념으로 파악하지 않고 감정이나 느낌 으로 이해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것은 음악의 세계와 매우 유사하다. 음악에서는 직접적이거나 분명한 의미, 혹은 개념의 전달이 없다. 다만, 소리의 변화가 주는 감각적인 분위기와 느낌이 어떤 감정 을 유발시키고, 청자는 자기 주관을 통해 그 의미를 상상할 따름이다.   시는 소리가 포함된 언어를 통해 대상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적인 요소이다. 산문은 대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만 시는 주관적 혹은 감정적으로 느끼는 언어이다. 나아가 시에서는 대상과 주관이 아예 하나로 융합되거나 결합된다. 때로 인간에게는 감정적인 의미가 이지적인 의미보다 더 중요한 경우 도 많다. 이에 따라, 언어를 이지적인 의미를 지향하는 것과 감정적인 의미를 지향하는 것의 두 가지로 나누기도 한다. 시의 언어가 중시하 는 것은 감정적인 의미, 즉 내포적 (內包的) 의미이다.     보기글:  붉은 해는 서산(西山)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山)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서름에 겹도록 부르노라. 서름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김소월,  “초혼”에서   이 시에서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는 무슨 뜻일까? 시의 전체적인 문맥으로 볼 때, 일상에서 사용하는 돌의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라, “붙박이로 자리를 지키는 존재”라는 내포적 의미로 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님에 대한 시적 화자의 변치않는 사랑이 형상화 된 것이다. 시인이 관심을 가진 것은 일제놈들에게 빼앗긴 조국에서 연유된 자신의 슬프고 허무한 감정 그 자체의 형상화이다. 시는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 한 찰나에 발발하는 즉흥 정서이다. 그래서 시는 정취로 시작되어 지혜로 끝난다고 한다. 시의 독특성은 무엇보다 서정성에 있으며 존재의 가치도 서정에 있다. 시에서 상상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감과 격동이 없으면 시인도, 시도 없다. 프랑스의 시인 볼라는《서정시는 환호, 감탄, 흐느낌…의 선률의 발전이다.》라고 했다. 정감이 절멸되지 않는 한 시도 절멸되지 않는 다. 열여덟살 청년은 저마다 시인이라 할 수 있다. 망울짓는 봄꽃을 보면 희열과 반가움 속에 사랑의 마음이 생기고 그것을 읊조려 보고픈 표현욕과 더불어 마음이 설레인다. 때론 조용히 핀 꽃을 보며 까닭 없이 애틋해지고 흘러가는 시내물을 보며 문득 알 수 없는 비애를 느끼게 될 때 이런 심리적 동요ㅡ 설레 는 정서가 감각을 통해서 대상물ㅡ곧 시를 찾게 되는 것이다. 시는 감동과 감정의 글, 가장 아름답 고 짧은 말로 문자화된 사상 즉 사상과 형상의 융합이다. 시는 곧 시인의 심령의 외재 세계이기에 시를 일러 《감정의 왕국》이라 한다. 사상은 정감을 통해 체현된다. 시는 일종 경지이다. 객체에 대한 주체의 침투는 다음 몇 가지 정황 에서 표현된다. 심미 주체는 자기의 풍격, 기질, 사상 감정을 객체에 옮기여 인화 (人化)와 심미화의 복합체를 이룬다. 이것이 곧 정감이입 이다. 정감이입의 최고 경지는 경물과 자아, 양자를 죄다 망각하 는 상태 즉 교감이 이루어지는 때이다. 예: 님그린 상사몽이 실솔의 넋이 되여 추야장 깊은 밤에 님의 방 드렀다가 날잊고 깊이 든 잠 깨와볼가 하노라. 작자는 상사몽에 빠진 상태여서 귀뚜라미가 되는 것으로 객체를 주체화시킨다. 이렇게 객체가 주체화 되고 다시 주체가 객체화 되는 것을 심미적 감응이라 한다. 시형식을 가진 것이라도 시가 아닌 것이 많다. 그래서 진짜 시와 가짜 시가 있게 되는 것이다. 시인은 눈앞에 보이는 사물을 노래한다. 그런데 그속에 시인의 마음이 담기지 않으면 아무리 표현이 아름다와 도 읽는 사람을 감동시킬 수 없다. 겉꾸밈이 아니라 참된 마음이 깃든 시를 써야 독자를 감동시킬 수 있다 2) 시의 언어 문학은 언어의 예술이다. 시어의 선택은 수많은 광석에서 금싸라기 를 뽑아내는 것과 같은 작업이다. 시적 언어는 미적 기능을 지향한다. 산문이 말을 최적의 순서로 엮은 것이라면 시는 최상의 말을 최상의 순서로 배렬해놓은 것이라고 한다. 시에서는 심각한 사상만 있어도 안되고 미사여구만 있어도 안 된다. 시는 아름답기만 해서는 부족하다.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 수 있어야 하고 듣는 이의 영혼을 뜻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오직 사상이 언어로 전화되고 언어가 사상으로 전화될 때 훌륭한 시로 될 수 있다. 만약 생활 소재를 바다라 한다면 문자, 사상은 그속에 용해되여 있는 물질이다. 일정한 조건하에서 결정체의 형식으로 현연될 때 시는 곧 그 결정체로 나타난 소금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일종 승화이며 응결이다. 시는 시인의 심령의 외재 세계이다. 시인은 사물을 거울처 럼 비추거나 묘사하지 않는다. 콘드라 아이컨의 말을 빈다면 시는 인류가 표현하는 사상의 최고 형식이다. 시는 함축을 강구한다. “이발”이란 제목의 동시를 예로 들어보자.   깜박 잊고 이를 안 닦았더니 누런 미운 이가 되었다   친구들이 혹시 내 이를 흉 볼는지 몰라 조심조심 웃고 말할 때도 조심한다. 이 동시의 경우, 첫연의 “미운”이란 단어는 없어도 좋은 단어이다. 둘째 연의 “혹시”도 그다지 필요없고 “흉볼는지 몰라” 는 함축성이 없다.《조심조심 말한다》는 시적인 표현이라기보다 서술문 같은 느낌 을 준다. 이 시를 다음 같이 고칠 수 있다. 깜빡 잊고 안 닦았더니 누런 이발 친구들이 내 이발 흉볼가봐 웃어도 조심조심 말할 때도 조심조심   시어 선택에서 운율이나 호흡, 긴박감에 유의하여 말을 아껴야 한다. 시의 내재 결구는 문자, 구절의 배치가 아니라 의념, 의상의 배치이다. 이런 배치는 곧 문자, 사상의 배치가 아니라 문자화된 사상이다. 흔히 말하듯 사상과 형상이 융화되어 형성된 시인의 독특한 감수이다. 시는 시인의 심령의 외재 세계이다. 시인은 사물을 거울처럼 비추 거나 묘사하지 않는다. 콘드라 아이컨의 말을 빈다면 시는 인류가 표현하는 사상의 최고 형식이다. 시에서 동정화(同定化)의 어법을 택한다. 정서적 전달을 위해서는 비유적 어법으로 말하거나 동화적 어법이나 투사(投射)의 어법을 선택 할 수밖에 없다. 풀어 말하자면 원래 지칭하려던 A를 B로 바꾸 어서 A=B라는 어법을 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김소월의 시《예전엔 미처 몰랐어요》의 마지막 연인 《이제는 저 달이 설음인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에서 시인은 달을 보면 설음이 난다고 하는 것을 달이 곧 설음 이라고 비유하고 있다. 시에서 이런 어법때문에 사물과 언어의 관계가 외연이라기보다 내포 적으로 쓰인다. 따라서 시적 어법은 표현과 의미가 1:1로 대응 되는 것이 아니라 한 마디에 다의성을 띠며 무엇을 명백하게 해석한다기 보다 어렴풋이 암시하는 상태를 제시한다. 시에는 허경이 있어야 하거니와 더우기는 실경이 있어야 한다. 경물 에서 정이 생성되어 즉흥적으로 시를 짓되 풍물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 모두가 실경이다. 김소월의 시 《버리운 몸》을 보자.            꿈에 울고 일어나            들에            나와라.                     들에는 소슬비           머구리는 울어라.           풀그늘 어두운데,                     땅보며 머뭇거릴 때           반딧불 꾀어드는 숲 속에서           누군가 “나는 간다 잘 살아라”   보다시피 고독한 “나”는 소슬비 내리는 들길을 혼자 걷는다. 이는 특정된 정감이고 형상이며 동시에 또 특수한 기분을 조성한다. 시에 비내리는 들판이 펼쳐있고 “뒤짐 지고 땅보는” “나”는 하나의 커다란 돌처럼 독자의 마음의 못에 뚤렁 떨어지고 시행의 추진에 따라 잔잔한 파문이 인다. 시어에서 조약성은 함축을 전제로 한다. 시의 조약성은 정감성과 상상에서 온다. 강렬한 정감은 시인의 생활체험, 생활감수의 승화이 고 농축으로서 그것이 격발시킨 상상력은 필연적으로 대폭도의 조약 을 수요하게 된다. 즉 고도의 세련된 표달을 강요하는 것이다. 이 강요성이 곧 시의 조약성을 결정한다. 3. 시작 기교 운율은 시에 형식상 존재의 이유와 가치를 부여하고 정감은 시에 피와 살로 되지만 시로 하여금 생명을 갖게 하는 가장 주요한 특징은 시적 형상이다.《우리는 물론 다만 앵두나 배는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과일을 먹을 수 없다. 한것은 추상적인 과일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 엥겔스) 》 때론 시인이 머리를 짜며 깊은 사색에 잠겨 겨우 짜낸 시구가 어린 애의 입에서 무심중 튀여나올 수도 있다. 예하여 서산에 지는 저녁 해를 어떻게 감수라 할가 고민할 때 아이가 문득 “와아ㅡ해님이 까치 둥지에 떨어졌네”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을 한다. 이 말은 “해는 나무 가지 사이에 끼이고”라는 말과 얼마나 상사한가? 시는 사진처럼 다 보여 주지 않는다. 시에서 하나하나 모두 설명 하거나 직접 말해버린다면 그것은 시라고 할 수 없다. 좋은 시는 직접 말하는 대신 읽는 사람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사물에서 찾는 여러 가지 의미가 시적 의미이다. 하나의 사물도 보는 방향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좋은 시는 어떤 사물위에 나만의 의미를 부여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시이다   시는 그 사람과 같다. 시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 지가 다 드러난다. 시인이 사물과 만난다 마음 속에서 어떤 느낌이 일어난다 그는 그것을 시로 옮긴다. 이때 사물을 보며 느낀 것은 사람마다 같지 않다. 그 사람의 품성이나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일한 진달래를 두고 무수히 많은 시들이 창작될 수 있는 것이다. 시는 생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순간의 느낌과 감동에서 온다. 이 모든 것은 사물 이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사물위에 마음을 얹어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시는 되돌아와 우리에게 사물을 바라보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시인은 모든것, 늘 보아오던 것도 새롭게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좋은 시는 남들이 생각한 대로 생각하지 않고 남들이 느끼는 대로 느끼지 않았기에 독창적이 시가 된다. 시인은 사물을 남다르게 관찰하며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남다르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즉 다의적 의미를 가꾸는 고심한 작업이다. 시속에서 시인이 일부러 분명하게 말하지 않을 때가 있다. 분명하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읽는 사람은 이렇게 볼 수 있고 저렇게도 볼 수 있다 모호성이라 할 수 있으며 다의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수 있다. 분명하게 다 말해버리고 나면 독자들이 생각할 여지가 조금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현대시라 해서 해답이 없는 수수께끼로 되게 해서는 안된다. 마음이 고이는 법이 없이 생각과 동시에 내뱉어지는 말, 이런 말속에 는 여운이 없다. 들으려고는 않고 쏟아내기만 하는 말에는 향기가 없다. 시어는 한 글자 한 글자가 의미를 담는다. 훌륭한 시인은 작은 표현 하나가 가져오는 미묘한 차이도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시행 배렬도 여러 가지 형태로 짜보아야 한다. 시는 인류의 사상 감정을 표달하는 예술이고 인류 심령의 최고 활동 이며 심령의 음악이고 진,선,민의 경정체이다. 구라파시인은 시의 함의를 이렇게 개괄하고 있다.《시는 북에서 남에 이르는ㅡ상상, 지식, 동에서 서쪽에 이르는 감각ㅡ 사랑의 십자로이다.》시는 인류 감정을 리드하는 아름다운 선율이고 절주이다.
61    제 2 절 수필 ( 수정보충고) 댓글:  조회:10730  추천:0  2012-06-17
                                       제 2 절 수필   1. 수필의 함의 수필은 삶의 의미를 파헤치고 해석하는 문학이다. 수필은 자신의 삶을 가치 있게 꽃피우려는 자각과 의미를 부여하여 남들과 공유하는 문학이다. 자기의 삶과 가장 근접해 있는 문학이 수필이다. 수필은 인생마당의 터밭에, 생활의 폐지마다에 있다. 슬픔에, 눈물 속에, 기쁨의 환호에, 그리움과 기다림에, 정갈한 고독한 한숨에 있다. 역사를 들먹이거나 세계를 진동하는 그런 원대하거나 화려한 욕심을 담지 않는다.   수필은 자신의 삶과 인생의 모습을 비춰보여 남들도 들여다 보게 하는 하나의 작은 거울, 맑고 투명한 거울이다. 한숨이 나오거나, 그리움에 사무칠 때나 외로워서 참을 수 없을 때, 백지위에 자기를 올려놓고 진맥하고 해부하고 싶어질 때 자연스럽게 엮어지는 글이다. 그렇게 적고 나서 남의 심금도 울리는 심령의 독백, 마음의 토로이 지만 그속에 인생의 느낌과 성찰이라는 뜻에서 수필은 존재한다.   이론 기록이 발전하면 삶의 기록, 인생의 기록이 되며, 문학으로 승화될 수 있다. 기록한다는 것은 자아의 총화이며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검토해 보는 일이다. 기록함으로써 비로소 성찰 의식과 영원 성을 확보하게 된다. 수필 쓰기는 삶을 성찰하여 새로운 삶을 보듬으며 의미와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이다. 수필 쓰기를 통해 삶은 더욱 진지해지고 충실해지며 가치있게 한다. 수필은 체험한 그대로 느낀 대로, 표현하고 싶은 그대로를 쓴다고 해서 붓가는 대로 쓰는 글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독특한 체험 에다 해부와 비평과 태도를 보태여 어떤 의미를 부여할 때 수필로서의 가치가 있다. 그냥 생활 수기가 아닌 수필로 승화시키려면 상상과 의미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다른 사람이 쓴 수필이 친근하게 접수 되는 것은 의미화를 거쳐 공성과 보편성의 감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수필은 시작은 자신과의 대화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독자, 사회와의 대화이다. 문학적 대화로 될 때에는 독자를 의식하고 써야 한다. 그 경우 과장과 분식이 허용되지 않는다. 흔히 수필이 마음의 산책, 독백의 문학이라 하는 것은 진정한 자신과의 만남이고 자기 인격을 들여다 보는 성찰이기 때문이다. 바로 그때문에 시, 소설, 희곡 등 픽션은 작가와 작품이 일치하지 않아도 되지만 수필의 경우엔 작가와 글의 내함이 작자의 내심과 일체가 되어야 한다. 수필을 쓰는 사람의 인생의 경지에 따라 써내는 수필의 경지가 달라 진다. 수필은 자기 인생만의 거울이므로 사상, 인품, 경륜, 인생관 등 이 전제로 되지만 결국은 일반 인류의 감정과 정서에 뉴대로 될 수 있어야 한다. 심오한 사상, 고결한 인품, 맑고 따뜻한 마음, 해박한 지식, 다양한 체험이 수필을 꽃피우는 요소이고 이런 인생 경지에 도달한다는 자체가 자각, 실천의 길이다.   수필을 쓰려면 무엇보다 겸허한 자태로 고백하고 나서 독자들에게서 평판을 받아야 한다. 항상 자신의 영혼 을 비춰보는 거울을 세상에 향하게 하는 마음이 전제로 되어야 한다.    2. 수필의 제재와 주제 흔히들 수필을 “붓가는 대로 편하게 쓰는 글” 이라느니, “형식이 자유로운 글”이라지만 수필의 어원을 잘못 해석한 데서 온 그릇된 인식이다. 수필은 다른 장르와 마찬가지로 함축 의미를 강화함으로써 독자에게 영향주고 공감된 정서를 발생 시키며 작가의 정서 체험과 인생 경험에서 계시를 받게 된다. 수필 내용은 현실 생활일 수도 있고 추상적 사색의 정화일 수도 있다. 수필에서의 화자는 자신이 직접 제시하며 전달한다. 그래서 수필의 기본 요소는 제재와 주제이고 따라서 작가가 독자에게 직접적 으로 전달, 제시하는 소제 또는 주제중심의 문학이 된다.   수필이라면 응당 체험 +느낌 + 인생의 발견, 의미부여 + 타인의 감동의 구조로 되어야 할것이다. 체험한 사실의 기록에 불과하면 보편 성이 결여되여 독자에게 별 볼 일 없는 체험담으로 간주되고 체험에 서 나온 느낌이 아니고 지어낸 생각이라면 추상적이여서 현실감의 결여를 느끼게 한다. 수필은 자신의 체험을 통해 보편적인 인생의 발견과 의미를 창출하는 문학이기 때문이다. 수필은 다른 문학처럼 일정한 틀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자칫 가볍게 보아 넘길 수가 있다. 그러나 룰(규칙)이 없기 때문에 그 작법 도 다양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작법이라 하지 않고 수법이라 했다. 수법이란 작법이 일정하지 않은 대신 얼마든지 개발 내지 발전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에 수필 쓰기의 어려움이 있다. 수필 쓰기에서 주제파악의 문제를 예로 들어 보자. 자연경물은 감정 이 있는 인간에게 자극을 주며 정도부동하게 어떤 감흥을 불러일으 킨다. 수필 창작을 예로 들어 보자. 1) 수필의 주제의식 수필의 주제란 작가가 나타내려고 한 인생에 대한 태도나 관점이며 수필에 용해되여 있는 사상으로서 달리 말하면 구체적으로 형상화된 어떤 의미이고 해석이다. 주제는 수필창작의 동기에서 비롯되지만 동기 그 자체는 아니다. 수필의 주제는 작가의 인생관이나 사상이 의미화, 형상화된 일종 정신경지이다.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강한 사람은 소재가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과 더불어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은 소재가 대체로 자연물과 연관된다. 어떤 이는 철학적소재를 즐겨찾으 며 또 어떤이는 주제와 소재를 제한없이 구사하기도 한다. 이런 인생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확대, 발전되면 인간의 문제로 객관화되고 문제의식으로 살아움직이게 된다. 문제의식은 인간의 근원적인 과제와 련결되며 나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문제가 되고 인류공통의 문제로까지 확대될수 있다. 그것은 시공간을 초월한 영원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가) 주제의 의미화: 주제의 의미화란 주제의식을 구체화, 문학적인 자기화(自己化)의 수법으로서 일종의 기법이 아니라 작자의 독창적인 정감의 발현인이다. 부는 바람을 덧없는 인생에 비유하고 흐르는 물을 무정한 세월로 의미화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 바람을 공수래공수거 의 의미로, 물을 유연하게 사는 삶의 자세 등으로 해석할수 있다. 그것이 수필의 생리이자 호흡이다. 아도르노는 “예술의 인식공능은 그의 비판원칙을 체현하는것이고 진정한 미학적 감수는 필경 객관에로의 지향이며 예술의 추향은 진리이다. 예술은 반드시 현실의 모순성을 제시해야 한다. 따라서 예술은 그것의 진실한 내함으로 사회에 대한 비판적 반사(反思)의 변증법을 체현해야 한다.”고 력설하면서 “수필은 특별한 비판형식 이다.”라는 명제까지 내놓았다. 나) 주제의 상상화: 주제의 상상화 즉 중심사상의 상상처리는 바로 모종 주제전달을 도모하는것이다. 수필의 주제전달은 사실의 서술에서가 아닌 정서의 구체화나 의식의 형상화로써만 의미있기에 리성보다는 정감을, 직설보다 우회적수법을 써야 효과적이다. 다) 주제발굴: 수필작가는 “내우주”의 대문을 활짝 열고 “나”의 감성, 정감, 사상으로 자연과 사회, 인생과 대화하는 과정에 “외우주”의 맥박에 감응되고 그로부터 방출된 사상의 불꽃은 자신의 심령세계의 조명만이 아니라 독자들의 심령세계에 향도 의 빛이 될 때 작가의 자아의식의 가치실현이 이루어진다. 주제의식은 작가의 철학과 련관된다. 필자 자신의 내부에 어떤 심리준비가 되여있 느냐에 따라서 대상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비극적 철학을 가진 사람은 인간의 불행한 사실에 시선을 박고 종교적인 인생 관을 지닌 사람은 련민과 사랑, 구제와 초월에의 사실에 눈길이 머물고 눈물을 머금고 동조하게 될것이다. 라) 주제의 생명력: 수필의 생명력은 주제의식에서 결정된다. 수필은 감응정서를 본바탕으로 한 인간화, 지성화의 문학이다. 수필에서의 지성화란 자기 감정의 순화요 승화이다. 따라서 수필은 개인정서를 보편화해야 한다. 정서를 보편화함으로써 많은 청자를 얻을수 있고 자기를 독자에게 리해시킬수 있다. 조설근선생이 “세상에 정통함은 학문의 힘이요 인정에 숙달함은 문장의 힘이니라”하였는데 수필작자로서는 참조계가 아닐수 없다. 같은 모래에서도 금싸라기를 찾아 내는 사람이 따로 있다. 체험한대로, 느낀대로 토로해야지 무병신음하지 말아야 한다. 3. 수필쓰기의 기교 1) 서두 쓰기   서두의 유형은 다양한바 동기부터 쓸 수도 있고 결론부터 말 할 수도 있다. 대상을 순서적으로 시작할 수도 있고 중심 부분에서 시작 할 수도 있다. 서두는 차분한 말로 정적 분위기를 주는 것이 효과적 이다. 경수필의 경우 서두에 훈계조거나 설교적이어도 좋지 않다.   어쨌든 서두에서 흥미와 주의를 일으켜놓고 중간에서 그 흥미와 주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운치롭고 인상적으로 글을 마무리지어야 한다. 체호브는 “대부분의 작가가 작품에서 실패하는 것은 처음과 끝 에 그 원인이 있다”고 하였다. 플로베르는 거기에 꼭 알맞은 말은 한 마디라고 하였다. 피천득의 수필 에서의 “문학은 금싸라기를 고르듯 이 선택된 생활 경험의 표현이다.”라는 문장들은 모두 중심 사상의 핵을 앞세운 예의 서두다.   (1) 시간으로 시작한다. 예: 동년 시절은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의 언덕으로 솟아있다.  ( 2) 장소로 시작하기   례: 어는 날 밤, 으슥한 학교 뒷골목에서 생긴 일이다.   (3) 주인공의 소개나 사람의 행동으로 시작한다. “나는” 형으로 필자 자신이나 주인공을 내세우는 기법이다.   예: 현비는 우리 딸아이의 이름이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이 이름을 불러 본다.  아직 말을 전혀 못하는 태어난지 3개월이 좀 지난 신생아지만 현비는 내게 최초로 ‘아빠’라는 칭호를 부여해 준 감사한 신의 선물이다.    (4) 대화글로 시작한다. 회화형으로 불린다.   예:  “얘야,  빨리 일어나거라, 학교가 늦겠다.”   (5) 의성의태어로 시작한다.   예: “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무심한체 그냥 제일을 하는데 “권 선생님, 전화 받으세요.”하고 전화기곁에 앉은 녀선생이 나를 부른다.   (6) 속담이나 격언으로 시작한다. 인용형으로 불린다.   예: ‘눈물 젖은 고구마를 먹어 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경구가 있다. 나는 이 경구를 읊조리며 제자들에게 내가 살아 온 인생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를 좋아한다.    (7) 어떤 사건으로 시작한다.   예: 87년 6월 어느날 신세계백화점 앞 광장에서 전경 1개 소대가 학생 시위대에 포위돼 있고 마침내는 무장해제 됐지만 학생들은 아무도 전경들을 두들겨패지 않았다. 학생들은 다만 전경들의 장비를 팽개치 며 울분을 터뜨렸고, 더러는 울었다. 전경들도 울었다. 시민들도 학생 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함께 울었다.   (8) 주장이나 결론으로 시작한다. 선형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는 곧 뼈대 즉 틀을 짜는 것을 말한다. 틀매김을 제시하고 들어가 는 기법이다.   예: 하루밤 친구와 나눈 이야기가 10년 동안 독서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흉금을 터놓고 나누는 대화가 얼마나 삶에 유익 한가를 잘 대변해 주는 말이라 생각된다.     (9) 설명으로 시작한다. 해설형이라고도 한다. 제목의 뜻, 집필 동기, 말의 풀이로 시작하는 기법이다.   예: 개성이 강한 사람은 대체적으로 별명을 가지고 있다.  별명은 한 사람의 여러 가지 측면 즉 성격이나 생김새, 버릇, 장단점 등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고유 명사이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대인 관계에 있어서 원활한 유대를 형성하는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    (10) 진솔한 자기 고백으로 시작한다.   예: 누가 내게 취미라 뭐냐 물으면, 나는 독서라고 말해준다. 뭐라고 꼭 집어 즐겨 하는 것이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말이 ‘독서’다.   (11) 가정적 설문으로 시작한다.   예: 인간이 풀어야 할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절실한 물음이 있다면 “인생이 무엇이냐”라는 의문일 것이다.  이 초형이상학적인 문제를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12) 배경이나 장면의 묘사로 시작한다. 묘사형이라 불린다.   예: 남해를 여행할라치면 곳곳에 큰 숲이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 다.  이런 숲은 바다를 끼고 있는 마을에 있는데, 대부분의 숲이 방풍 구실을 하고 있는 상록수림이다.     (13) 유명한 말이나 명언 등을 인용하여 시작한다.   예: ‘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는 말은 정신적 가치를 중요시할 때, 흔히 인용되는 금언(金言)이다.     (14) 제목의 결론적인 의의 또는 중심사상을 우선 문장 첫머리에 제시하고 거기에서 시작한다.   예: “범은 죽으면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있다.  한 번 밖에 없는 일생에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라는 계시 이다.   (15) 본론에 앞선 작가의 느낌이나 현재의 심경으로 시작한다.   예: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가슴에 아름답게 남는다고 합니다. 첫 사랑을 마지막 사랑으로 장식하겠다던 당신의 첫사랑은 어떤 빛깔의 무늬로 새겨질지 궁금합니다.   (16) 유명한 시나 시조의 인용으로 시작한다.   예: “생명의 줄이 끊어질 때 너도 그 한 가닥이라면 울리는 조종(弔鐘)은 너를 위해서도 울리나니 묻지를 마라.  누구를 위하여 종이 울리나를 ..... (17) 문제 제기로 시작하는 방법   예:그들은 과연 무슨 생각으로 그러한 일들을 참고 사는 것일까?   (18) 널리 알려져 있는 영화나 극의 한 장면을 사용하는 방법.  [예문.1]   위태롭게 뛰어내려오는 그 아이도 나와 비슷한 처지인 조실부모한 고아로서 일곱 살 때부터 숙모님의 시중을 들어 가냘픈 손마디가 거칠 었고 총명한 까만 눈은 학교의 문턱마저 까맣게 잊고 사는 불쌍한 아이였다. 2) 수필의 결말 기교 수필의 효과 있는 결말로는 다음 같은 방법이 있다.   ① 주제법-그 문장의 주제가 되는 생각을 마지막 단락에서 다시 한 번 다루어 결말을 내는 방법. 본격적인 결말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② 감상법-감상의 내용은 필자의 인품과 인생관을 느끼게 하는 것 이기 때문에 독자에게 주는 인상은 선명하다.   ③ 조응법-서두의 내용과 조응시키는 방법이다.   문장에 익숙한 사람은 이 방법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   ④ 희망 제시법: 결말에 필자의 소망이나 희망을 제시할 수도 있다.   ⑤ 여운법: 여운을 남기는 효과를 내는 방법으로 흔히 사용되는 것 은 자연묘사이다. 3) 주제의식의 의미화 의미화란 주제의식을 구체화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자기화의 수법 이다. 그 의미화 작업은 틀에 매인 방법이나 요령으로서는 절대 불가 능한, 작자 나름의 인생관이나 가치관으로 주어진 제재를 분석하는 개성이요, 이해하는 마음이다.   예문: 격정의 밤이 깊어 한 줄기 밧줄 같은 소나기라도 쏟아져 보라. 바람도 자고, 맑게 갠 이튿날 아침, 하얀 모래밭에 흩어진 짤간 꽃잎 들이야말로 임을 그리다 지쳐 병실의 하얀 침대요 위에 쏟아놓은 30 대 여인의 각혈이 아니겠는가.   ㄴ) 회화화: 정적인 이미지를 동적 이미지로 바꾸어 놓으면 수필어 가 된다. 시각어를 통해 묘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예문: 요란한 뻐구기 소리가 창가에까지 들려왔다. 요란한 뻐꾸기 소리가 창을 흔들고 있었다. (b) 단풍이 온 산에 붉게 타오르고 있기 에 발이 절로 멈춰졌다. 붉게 타는 단풍이 발을 붙들고 놔주질 않았다.   ㄷ) 수필의 함축화: 수필은 함축성이 있어야 한다.추상적이고 복잡한 사상을 표현 할 때, 비유를 쓰면 구체적이고도 간결하게 나타낼 수 있다.   예문: ○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 아, 그의 정열은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불기둥이었다. ○ 아버지의 노기에 찬 음성이 나무에 얹힌 눈조차 떨어지게 울려왔다.   ㄹ) 상상화   수필의 주제 전달은 정서의 구체화로서만 가능하기에 그 방법은 지적이기보다는 정서적이어야 하고, 직접적이기보다는 간접적이어야 효과적이다. 주제의 전달 방법은 어디까지나 상징, 암시, 생략 등 상상 적일 수밖에 없다.   예문: 어떻든지 그믐달은 가장 정 있는 사람이 보는 중에 또한 가장 한 있는 사람이 보아주고, 또한 가장 무정한 사람이 보는 동시에 가장 무서운 사람들이 많이 보아준다. 내가 만일 여자로 태어날 수 있다면 그믐달 같은 여자로 태어나고 싶다. 수필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쉽게 아무나 쓸 수 있는 글 정도로 생각하는데 틀리는 생각이다. '뷔퐁'은 "글은 곧 사람이다"라고 했고, 독일 소설가 '루이제 린저'는 "그 사람과 그 사람이 쓴 글은 똑같다" 라고 하여 작가가 곧 글이요, 글이 곧 작가라고 했다.       예문 1:                토담 길                          평평한 토담에 기대어 선 순한 표정의 여인이 있다. 넉넉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데 묘하게도 그 폼엔 만 가지 우수가 어리어있다. 양반고택이 주를 이루는 하회마을 초입에서 만나는 이색 풍경이다. 낙동강줄기가 마을을 돌아나간다 하여 ‘물도리마을’ 이라고도 불리는 지역에서 마주하는 특수 낙서장이다. 그 안온한 마을에 가면 사람의 내면에 흐르는 기운들이 강렬 하게 깨어나 실 핏줄 속이 뜨거워진다. 그날은 내 유년의 토담이 몹시도 그리웠지 싶다. 그 소박한 담벼락 에 기대어 얼마나 많은 꿈을 꿨던가. 얼마나 멋스런 맘속의 그림을 그리고 그렸던가. 외로움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어린 날의 기억이 가슴 저편에서 뭉클 솟아나, 나는 그렇게 한참을 서 있었다. 그러고 보면 나는 어린나이 때부터,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세계에서 곧잘 환상에 젖었던가 보다. 그랬기에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는 남들보다 몇 곱절씩 처절해 했다. 매사 현실과의 타협이 쉬이 이뤄지질 않아, 더디고 아리게 세파에 적응해갔다. 그러한 토담을 보면 가슴 한 자리가 아려온다. 열일곱에 밤 기차를 타야했던 이야기가 걷잡을 수 없이 되살아난다. 무조건적인 수용을 거부하고 의식의 결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인 당찬 행위였다. 소음 속 에서 고요를 만나는 것이 어디 그리 녹록한 일이던가. 토담위로 나뭇 가지들이 본연의 색상을 연출하기에 한창이다. 댓잎의 기상이 풍류를 자아내고, 잣나무가지가 결 곧은 사람의 향기로 넌출하다. 그런데 무성하니 잎을 피운 감나무가지 사이로 웬 붉은 것이 시선을 잡는다. 철 이른 장미 한 송이가 고혹적인 빛을 발한다. 순간, 발길이 딱 멎는다. 산중마을에서 의식이 웃자라 고뇌하던 계집아이가, 콘크리트벽 안에서 귀를 틀어막고 주경야독하던 한 여공 이, 시방 저 고풍스런 담장 안에 들어 침묵의 언어를 보내오고 있지 않은가. 드넓은 세상 향해 목을 늘이던 옛 이야기를 30년도 훨씬 넘은 날에 조근조근 들려주고 있다. 불현듯 연민의 바람이 가슴을 휘젓는다. 대대로 양반가에 종속되어 살아온 하층민의 보이지 않는 메아리가 혹 저러했을지도…   예문 2:                    기행수필   해외 첫 나들이라는 설레임으로 부푼 가슴을 안고 김포 공항을 출발하여 2시간 만에 대만 공항에 내렸을 때,  새로운 느낌보다는 끈끈하고 후덥지근한 섬 지방의 습한 공기가 순식간에 불쾌한 감정으 로 만들어 놓았다.  평소에 전혀 느껴보지 못했던 짜증스러움 일 까?  아니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히는 땀방울이 이를 대신하는지...   차장가로 지나쳐 보이는 낡은 건물, 추수와 모내기를 동시에 하는 특이한 농촌 풍경은 새로운 느낌을 주었지만, 무질서한 교통, 썩어 버린 강등은 남의 일 같지 않았다.   대만은 좁은 섬 지방이지만 3,000m가 넘는 고봉이 무려 2백여개가 넘는다.  그 산 모두가 급격한 경사를 이루고 있고 아직도 지진등의 지각 활동이 심한 중생대 시기의 산으로 현재도 서서히 산이 무너져 내리고 있어 언젠가 세월이 흐르면, 우리 산하처럼 부드러운 능선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이번에 대한산악연맹 주최로 그중에 대만에서 가장 높은 옥산을 등산하게 되었다.  포장된 도로 길이 2,200m 고지인 아리산 공원을 지나 2천 5백 고지까지 차가 올라간다. 급격한 고도를 한 순간에 올라가니 기압 차이가 무척 심하다.  산 아래에서 식수를 2병 사서 배낭에 넣었다.   여기서는 산이 급경사 지대로 되어있고 장대같은 폭우가 쏟아지는건 예사, 단 2일 사이에 1,200mm의 비가 내린 적도 있다고 한 다.  구비구비 돌고 도는 우리의 계곡은 그 자체가 이미 훌륭한 정수 기 역할을 하지만 여기서는 물이 미처 걸러질 틈이 없이 하류로 쏟아지기 때문에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 할 수 없다.     또한 계곡물은 석회석이 많아 끓여서 마셔도 배앓이를 하기 때문에 여기서의 식수는 일체 돈을 주고 사서 마신다.   집에 가면 물은 엄청 많은데 사서 마실 때마다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에서 1박을 하고 새벽 4시 기상과 동시에 산행을 시작하 였다.  탑탑가 안부를 지나 산허리를 구비구비 돌면서 깍아놓은 등산 로가 특이하다.  급격히 경사가 높아질 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산병 을 막기위한 하나의 노력이지만 경사도가 거의 10도 이내의 순탄한 길로 이루워져 산행하는 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계곡물을 따라 한 걸음 두 걸음 걸어 올라가면서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고 힘이들면 쉬어가는 우리의 산이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었 다.  나무로 걸쳐 놓은 다리만도 80여개가 넘는다. 발밑은 바로 끝을 알 수 없는 절벽의 연속이었다.     해발 3천 미터에 다다르니 한대림과 온대림의 수림으로 구분이 되어진다.  하늘 높이 죽죽 뻗은 나무, 이름을 알 수 없는 잡초, 낯 설은게 많다.  날씨는 잔뜩 찌푸 리고 구름과 안개가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바로 앞 산이 시야에 들어 오지 않고 아득히 멀게만 느껴 진다. 순탄했던 산행이 끝나는 기점이 해발 3,523메터에 자리잡은 배운산 장이 다.  크기는 우리의 뱀사골 산장 정도이며 두툼한 담요가 준비 되어 있다.  중식을 준비하기 위해 라면을 삶았으나 기압 차이로 인해 잘 익지가 않는다.   고도 적응을 위해 2시간 가량 산장에 머물고 산행에 들어갔 다.  지금까지의 순탄했던 길은 어디로 가 버렸는지, 산이 나를 마냥 비웃는 것만 같다.  산 전체가 돌과 바위로 뒤덮인 너덜지대로 이루 워져 구비구비 돌며 지그재그로 오른다.  오는 동안 전혀 느끼지 못했  던 고산병 증상이 조금씩 나타난다.   처음으로 느끼는 증상은 졸음이 쏟아지는거였다.  밤새 잠 한숨자지 않고 다음날 12시간 이상 산행 한적도 수없이 많았지만 그때도 이렇게 졸리지는 않았다. 동행했던 일행중 나이드신 몇 분은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결국 도중에 산행을 포기했다.   그러기를 2시간, 정상에 도달하였다.  해발 3,997m에 동상 높이 3m를 추가하여 여기서는 4천미터 높이로 불리운다.   안개,구름이 뒤덮여 아무 것도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만 지리산 천왕봉에 서있다는 착각만이 들 정도였다.   바위와 돌들이 어우러져 주변의 봉우리를 굽어보고 있을 뿐이 었다.  산 아래는 지금 썹씨 35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지만 여기 지금 기온은 10도 안팍의 시원한 늦가을 날씨다.  산행 도중 내내  긴팔 티셔츠를 입어야 했다.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을 서둘렀다.  배운산장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마치니 6시, 내일을 기약하면서 날은 서서히 저물어 간다.  앞 뒤 잴 것 없이 자리에 누웠다. 딱딱한 나무 바닥이 그렇게 포근 할 수가 없었다.  잠이 들었다가 깨고 또 깨곤 하였다.  왜이리 잠이 잘 안오는지....   이제는 아침이겠지 생각이 들어 시계를 보니 겨우 저녁 9시가 조금 넘었다.  후래쉬 하나 들고 산장 밖으로 나가는 순간, 그 자리에 얼어 붙은 듯 서 버렸다.  너무나도 많고 선명한 별들이 새까만 밤 하늘에 총총이 빛나면서 나를 눌러 보았다.   순간, 두려움이 엄습하였다.  인적이 끊긴 깊은 산중에 홀로 텐트를 치고 야영도 많이 해 보았고, 간이 크기로 남들이 알아 주는 사람인데, 이렇게 무서움을 느껴보진 못했다..   결국, 한 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산장안으로 다시 들어와 버렸다. 새벽 4시, 기나긴 밤은 지나 가고 여명이 서서히 터오는 느낌 이 들었다.  지금 기온은 섭씨 5도, 물에 손을 담그니 손이 시렵 다.  아침을 마치고 하산을 서둘렀다.   지난해  축구하다 심하게 다친 오른쪽 무릎이 시큰거린다.  병원에 서 수술하라 하는걸 끝까지 별거 아닐거라고 자신하면서 지금까지 버텨온 무릎인데, 저 산 아래까지 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무릎 이 풀리니 힘이 빠진다. 걷는 도중 자꾸 만 휘청거리고 그때마다 식은 땀이 등에 배어 나온다.  무플에 심한 보호대를 꽁꽁 묶고 지팡이 대용으로 사용하는 여벌 스틱까지 총동원 해서 한발 한발 걸어나갔다.   잠시 쉬고 있는데, 일행중 나이가 상당 하신 분이 지팡이 하나를 빌려 달라고 하였 다.  순간,  아찔한 생각밖에 아무 할 말도 생각이 나지 않아 물끄러면 쳐다보면서 퉁퉁 부은 무릎을 만질뿐이었다. 내가 대답이 없자,  그분은 아무말 없이 조용히 먼저 내려 가셨다.   빌려 드릴 수도, 안 빌려 드릴 수도 정말 난감하였다.  그렇게 몇 시간을 거쳐 하산을 모두 마쳤다.   산 아래에 도착하니 아까 그 분이 나를 물끄러미 쳐다 보았다. 무릎 상태를 보여 드리고 이제야 이해를 구했다.  내 모습이 너무 부끄러 웠다...그래도 나는 젊은데 하나 드릴걸 하는 부끄러움이 나를 괴롭히기 시작하였다. 대만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우리 국토 산하가 시야에 들어 오는 순간,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내 강산, 내 국토, 설악산, 지리산,북한산등 우리의 산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진다.   봄,여름,가을,겨울 색깔을 달리하고 심산유곡, 쏟아지는 계곡물이 눈에 자꾸만 아른 거린다. 김포공항에 내리는 순간, 가장 그리워했고 사랑스럽게 느껴진 것은 냉장고 속의 시원하게 얼어붙은 보리차물 1통, 그것밖에 아무것도 다른 생각이 없었다.  (끝)   칼럼과 수필은 비슷한 것 같지만 똑 같은 것은 아니다. 위키백과 사전에서는(수필 또는 에세이는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 산문문학이다. 주제에 따라 일상 생활처럼 가벼운 주제를 다루는 경수필과 사회적 문제 등의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중수필로 나뉜다. 특히 중수필에서 사회적이슈를 주제로 쓴것을 칼럼이라 한다.)라고 해석하고있다.   수필은 유일하게 사실을 근간으로 하는 문학으로서 외연이 크기에 칼럼이 수필의 범주에 드나들 소지가 고유한다. 수필이 일상에서의 미 적가치를 정감적으로 발굴하고 정서적으로 표현하므로 일상성이 원천 이 되고 칼럼은 사회 생활에서의 이런 저런 현상에 대하여 이치를 따져가며 논평하는만큼 사회적 편달이 취지로 될것은 자명하다. 여기 서 칼럼과 수필의 완전히 동질의 것이 아님이 드러난다. 칼럼은 정해진 형식이 없고 소재가 제한되여 있지 않으므로 수필 같아 보이는 칼럼도, 연설문에 근사한 격앙된 문체도 칼럼이라는 통칭 속에 들어가고 있는데 기사와는 달리 필자의 견해를 제시하는만큼 수필성도 고유하기 때문일 것이다. 칼럼은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을 지니고 있으며 필자의 개성과 소신, 멋이 살아날 수 있어 최근에는 점차 수필을 닮아가고 있다. 칼럼은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숨긴채 다른 사람의 견해나 이야 기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다. 칼럼은 어떤 제약도 없어보 이지만 고도의 형식미가 있으며 철학적 사색을 바탕으로 해야 제격이 다. 이 시점에서 수필과 칼럼이 혼동해 쓰나 꼭 같은 것은 아니다.     첫째로, 칼럼, 특히 사회칼럼에는 수필의 바탕이 되는 진지하고 풍부한 정서가 개입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정서보다는 논리가 선행하 게 되고 주관적 감수보다는 객관적 논거에 치중하는 것이 칼럼의 고유 한 특징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상징성과 구체성이다. 사회수필은 다루고자 하는 사회 문제에 먼저 상징적으로 또는 우회적으로 접근하는 반면에 사회칼럼은 매우 구체적으로 또한 직설적으로 설파한다. 사회수필에서 상징은 구체적인 것을 오히려 추상화시킴으로써 주제의 전달에 큰 여운을 주게 되며 따라서 문예적인 효과도 제공하게 된다.     셋째로, 수필과 칼럼의 공통점은 문체와 표현에서도 다르게 나타 난다. 사회칼럼의 문체는 강경하고 설명적이다. 독자를 설득시키기 위해서는 표현도 직설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사회수필의 문체 는 유연하다. 강한 주관의식도 부드러운 어경으로 감싸고 설득시키 려는 조급성보다는 은밀하게 공감성을 유도해낸다. 넷째로, 미적 가치와 론거에서 구별된다. 수필이 일상에서의 미적 가치를 추구하고 전달하려는 데 반해 칼럼은 사회 생활현상에 대해 이치를 따져 논평하는 주장이 있는 평론인만큼 사회성이 기조가 되고 대중적이고 사회적이며 논리적이라면 수필은 개성적인 자아표현으로 서 서정성이 생명이 된다. 칼럼은 지식적이고 시사성을 띠며 문체는 강건체이고 기조는 이론 적인 반면에 수필은 체험적이고 생활적이며 형상적인 표술로서 미적이 다. 칼럼에는 수식이 별로 필요 없지만 수필에서는 비유와 수사가 가능한껏 동원된다. 정감을 공감시키려는 수필에서는 정서 속에 녹아 있는 철리성이 내비쳐야 감동적이다. 이것이 사회수필과 사회칼럼의 문장이 같을 수 없는 이유이다. 칼럼은 논리적이고 수필은 형상적이다. 칼럼은 사실적이고 보고성 적이나 수필은 예술상상력이 수요된다. 칼럼에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언어가 많이 사용된다면 수필에는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언어가 다양 하고 사용된다. 수필은 정감의 용솟음으로 이루어 지기에 가슴으로 쓰 는 글이다. 칼럼은 이성분석으로부터 착수하여 머리로 쓰는 글이기에 정보전달, 사상의 교류가 임무이다. 이처럼 칼럼과 수필은 서로의 상관성에도 불구하고 차이성을 갖고 있다. 수필이 아니면 곧 칼럼일 수 없듯이 쓴 것이 모두 칼럼은 아니 다. 지적인 독자와의 대화에 발견이 있고 깊은 성찰이 담기지 못하면 칼럼으로선 미달이며 주체적 사유와 철리, 지도성이 결여하면 칼럼으 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칼럼에서 인생에 대한 각성과 통찰은 공감성을 구비하여야 한다. 말하자면 세상과 자기를 련계시는 것이 칼럼의 사명이 아니라 언어 표현 속에 담긴 내용에 대한 독자의 공감이 중요하다. 사회상의 온갖 부조 리와 인간의 추태, 악습을 살펴보고 인간의 바람직한 양상, 삶의 의미를 추출해 내는 냉철함도 구비해야 한다. 수필은 사적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칼럼은 공리성을 앞세우고 길을 떠난다. 개체성을 재단할 때 자성의 거울에 비춰봐야 한다. 훌륭한 칼럼을 쓰자면 지식이 연박하여 정치, 경제만이 아니라 문학, 철학, 사상, 력사 등 광범위한 독서를 통한 지식의 축적과 인생 경륜이 있어야 하고 냉철한 판단력과 서술력이 있어야 함은 자명하다. 다루는 문제에 대한 주견이 뚜렷해야 하지만 주관이 독자의 인지 규율을 역행하는 이론을 삼가고 철학적 사색, 어눌하지 않게 서술 이 순통해야 한다. 문제시되는 사안에 대해 확실히 알고 전후 맥락, 흐름, 현재 상태, 대안 등에 대해 머리 속에 충분한 준비없이는 횡설수설이 되기 십상이다.      독특한 투시력을 안받침해 주는 필력이 있어야 한다. 칼럼은 사설이 갖추어야 할 요소들을 갖추어야 함을 물론, 필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는 비유적이고 정서적인 문장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칼럼의 어느 부분이 일화이고 어느 부분이 작자의 생각인지 분명하게 구분될 수 있도록 기술하여야 한다.     여러가지 문체로 말할 때 두부모베듯이 가를수는 없으나 일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쓴 만필이나 현실생활과 사회 현상 에서 받은 각종 자질구레한 감수를 쓴 잡감을 다 칼럼에 넣어서는 안될줄 안다. 수필이 되다가 만 글이 칼럼이 아니며 칼럼에 서정성을 가미한 다해서 곧 수필글이 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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