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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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어느 95세 노인의 일기 댓글:  조회:4558  추천:110  2008-09-09
어느 95세 노인의 일기 김준봉어느 95세 노인의 일기가 요즘 인터넷 블로그에 떠다니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과연 그 나이에? 어쩌면 각색일지도 몰라, 하면서도 마음을 붙잡는 그 글귀를 거듭 음미하게 됩니다.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덕에 65세 때 당당히 은퇴할 수 있었지요. 그런데 지금 95번째 생일에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세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 가지. 10년 후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세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32    면역력증가의 원천인 우리민족 온돌 (김준봉) 댓글:  조회:2344  추천:99  2008-04-11
면역력증가의 원천인 온돌 김성구 의학박사  김준봉 공학박사   머릿말- 온돌이란?  우리 한민족 고유의 난방방식인 온돌은 통상의 난방방법과 달리 바닥표면을 덥히고 복사현상으로 실내공기를 덥혀주어 그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바닥에서 오는 열을 전달하고 실내공기의 쾌적함을 유지하여 안락한 일상 생활을 영위 하게하는 특이한 난방방법이다. 이러한 온돌은 한국인들의 일상에 오래도록 이어져오는 문화와 같은 생활양식이면서, 대부분의 일상을 그 속에서 지내면서 스스로의 건강한 삶을 이루어온 전통의 하나이다.  이러한 온돌 난방은 구조와 양식들이 지역적으로 다양하게 발달되어 전통문화로 계승되어 오고 있으며, 지역의 기후 환경에 적합하도록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적절하게 변형되어 왔다. 이러한 구조의 다양성은 그 속에서 주거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취침방법 및 난방방법에서 보다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생체의 바이오리듬의 안정화와 실내공기의 적절한 순환과 쾌적한 온도조건을 제공하여 숙면을 취하게 하고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에 기초가 된다.  다양한 생활 양식 중 온돌이 같고 있는 조건을 검토하여보면 인체의 최적조건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효과를 내고 있어 건강유지에 좋은 결과를 나타낸다.  민간에서는 아이를 낳고는 뜨끈한 아랫목에서 산후조리를 하게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여 차가운 방에서 지내게 되면 중풍이나 심한 부종 등에 시달려 고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취하는 오랜 경험에서 나온 민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온돌구조의 주거환경이 보건의학적인 측면에서 인간의 건강생활에 많은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예시가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보면 바닥을 데우는 온돌난방은 생체의 면역력을 증가하게 하고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인간의 주거 환경 중 최적환경조건을 이루게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몸말- 1. 건강생활과 수면     오욕칠정(五慾七情) 이란 말이 있듯이 인간에게는 다섯 가지 욕구와 일곱 가지 감정이 있다고 한다. 여기서 오욕이란 재물욕(財物慾)·명예욕(名譽慾)·식욕(食慾)·수면욕(睡眠慾)·색욕(色慾) 을 말한다.  그 중에서 수면욕은 인간의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죄수의 형벌과 범인의 고문 중에서 독방에 가두어 두는 것과 잠을 안재우는 것이 무서운 형벌 중 하나인 이유도 그만큼 인간의 삶에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상을 생활함에 있어서 누구나 고단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잠을 잔다. 그리고 다음날 새로운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반복적인 일을 지금껏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수면은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일과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반드시 수면을 하여야 하는 몇 가지 이유를 보면 그 첫 번째가 하루 일과로 지친 피곤한 몸을 쉬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새로운 일과를 위해 몸의 에너지를 축적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생체내의 모든 조직들이 수면을 하는 동안 휴식을 취하여 새로운 일과에 대비한다고 한다. 만일 이러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몸의 피로가 누적되고,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아 아주 힘든 하루 일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고, 점점 누적되는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생체 리듬이 깨어지고, 결국에는 질병을 얻게 된다는 과학자들의 견해도 빈번히 찾아 볼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인간에게 있어서 수면은 중요한 하루의 일과이지만 잠을 자기만 한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수면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뉘어지는데 REM(Rapid Eye Movement) 과 non-REM 이 그것이다.  REM은 꿈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면중 약 20%를 차지하고 수면을 하는 동안에 사람의 뇌는 활동을 지속하면서 꿈이라는 형태로 그 활동을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non-REM의 상태의 수면을 숙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태가 수면기간 동안 많을수록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러면 이러한 수면을 어떻게 하느냐의 방법이 또 하나의 과제인데 여기서 우리가 고려하여야 할 것은 바로 숙면인 것이다.  숙면이란 흔히 깊은 잠을 자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숙면이 이루어지게 되면 생체내 모든 기관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요소도 중요하지만 잠을 자는 환경조건이 적절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취침방법과 적절한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방안의 온습도 조건, 환기 조건등이 적절하여야 바로 숙면을 취하게 되고, 생체의 모든 조직과 기관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여 새로운 일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최상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미국의 스탠포드의대 David Spiegel, Sandra Sephton은 충분한 수면이 암세포들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에 변화를 주는 것을 알아내었다. 그것은 면역체계 활동을 조절하는 코티졸 호르몬과 멜라토닌 호르몬이다. 코티졸은 걱정, 근심 그리고 불안할 때 생성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암이나 다른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화 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멜라토닌은 난소의 에스트로겐 여성호르몬의 생산을 저하 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호르몬으로 멜라토닌이 수면부족으로 결핍되게 되는 반복된 상황이 에스트로겐 과잉생산 상태를 유발하고 유방암의 위험요소가 높아지게 된다는 이론이다.  이러한 이론들은 인간의 건강이 수면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테네시 대학의 James Krueger박사는 수면이 인간의 면역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이 연구에서 수면 결핍은 생체내의 박테리아 번식과 연관성이 있고, 충분한 수면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특히 수면시 생성되는 di-muramyl단백질이 non-REM(숙면)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열을 발산하게 하고, 이 단백질이 뇌와 몸속의 세포들을 자극하여 박테리아와 암세포를 저해하는 강력한 면역물질인 인터류킨-1을 생산하게 한다는 것을 밝혔다.  생성된 인터류킨-1은 면역세포를 자극하여 바이러스를 죽이는 항체를 생산하게 하고, 또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T-임파구 생산을 증대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보면 수면이 인간의 건강한 삶의 기초가 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수면을 적당히 취할 때 생체내의 면역체계가 강화되고 강화된 면역체계는 수면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호 보완적인 작용을 하는 관계를 이루게 되고 인간의 건강한 삶은 충분한 수면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겠다.   2. 온돌과 수면      온돌은 바닥을 데워서 더워진 공기가 주로 대류현상으로 상승하여 방안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자연히 방 전체의 온도가 고르게 조절 되고, 돌과 황토로 이루어진 구들의 습도 조절 능력과 생체세포에 활력을 주는 원적외선 방사능력이 뛰어남으로 하여 자연스레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자연 상태에서는 물방울들, 좀 더 확대해서 물 가루들이 땅으로 떨어질 때 그 속에 음이온이 생긴다. 특히 삼림과 폭포 주변, 초원, 분수 근처, 해변가에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음이온은 먼지나 공기 중에 떠다니는 불순물들을 끌어 당겨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특성이 있고 그래서 공기는 맑아지고 산소의 이동은 쉬워져 상쾌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혈액을 정화하여 주는 작용을 하기도하고 혈액을 약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줌으로하여 신진대사를 활발히하고 세포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 피로회복을 촉진 시킨다고 한다. 이러한 음이온도 원적외선도 모두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온돌은 실내의 높이에 의한 온도 차이가 거의 없으며 상하의 온도 차이는 섭씨 1도 이내 이고 표면 온도는 섭씨 30도를 유지하여 실내 주거 생활의 최적 상태를 유지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두한족열(頭寒足熱)의 가장 이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한겨울 추운 바깥에서 실내로 들어오면서 급작스런 기온차이로 생기는 Heating Shock(히팅 쇼크)은 서구식 난방방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온돌의 경우 그렇지 않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기도 하다.  일과의  삼분의 일 이상을 함께하는 방바닥에서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온돌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온돌이 인간의 숙면을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온돌은 최적의 수면 조건을 충족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면서 심리적으로도 쾌적함을 느끼게 하고 숙면으로 인하여 기분을 좋게 하는데, 의학용어로 ‘피부혈관 반사’가 잘되는 것이라 한다. 기분이 좋으면 뇌에서 엔돌핀과 도파민과 같은 물질들이 다량 생성 됨으로 하여 면역력이나 병균 퇴치력을 강화시키고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고 하고, 방안의 복사열은 공기 중 수분함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가습장치가 따로 필요 없고, 복사된 열의 전달과정에서 먼지와 진드기가 공기를 타고 순환하는 것을 줄여주므로 궁극적으로 숙면을 취하게 한다는 것이다.  3. 웰빙시대의 온돌 최근 성장하는 아이들의 건강 검진을 하여본 결과 면역력 저하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잦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보고가 있다.  그것은 아마도 인간이 자연과 친화적인 생활을 하였던 과거와 비교하여 보면, 과학문명이 발달된 지금이 오히려 더 면역력 저하가 되었음을 의미하며, 문명의 이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곳 생체의 면역력 저하를 의미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인간에게 있어서 음식을 통한 영양섭취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호흡을 통한 섭취 또한 건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신선한 공기와 대기 중의 미량원소들, 그리고 ‘피톤치트’와 같은 숲속 물질 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그 중요성에 대한 의학계의 연구 보고가 있으며, 온돌을 통한 우리들의 생활을 살펴 볼 때, 황토로부터 나오는 원적외선을 쪼인다든지 뜨끈한 찜질 효과를 본다든지 하여 추울 때 바닥부터 올라오는 쾌적함이 행복감을 더해주기도 하려니와 한편에서는 특수한 구들을 이용하여 수 십 가지 약재들을 고임돌에 담아 양생(養生)과 질병치료 등에도 활용하기도 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의 온돌 구조는 방바닥을 돌로 고이고 그 돌 위에 황토를 깔고 돌 밑을 불기운이 통하게 여러 갈래로 골을 만들어 아궁이에 불을 때면 화기(火氣)가 안을 돌아 방바닥이 데워지고 방안이 더워지는 구조로 되어 있다.  불을 때는 아궁이는 나무로 불을 살리고 불은 돌과 흙으로 만든 온돌방을 달구어 실내의 온도 조건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주어 온돌방이 거주자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전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온돌방은 환자의 원기 회복에 좋고, 치료기간을 단축 하기도 한다는 의미에서, 만병에 구들장이라는 말이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일중 감기 몸살이나 관절염, 일을 많이 하고 피곤할 때 등 어지간한 병은 하룻밤 따뜻한 아랫목에 누워서 자고 나면 씻은 듯이 낫는다.  또한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궁중에서도 임금님의 원기 회복용으로 황토 온돌방을 이용하였다는 기록을 볼 수가 있다. 또한, 예전의 우리네 어머니들이 아이를 낳아도 며칠 온돌방에서 산후조리를 하고 나면 건강을 빠른 시간 내에 회복을 한다는 것을 보면분명히 전통 친환경 온돌방의 효과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효과는 황토와 온들이 아궁이에서 때는 불에 의해 방사되는 원적외선과 친환경 자연소재에서 발산하는 기운이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을 반증한다고 할 수가 있겠다.  최근 유행하는 흙 침대, 돌침대, 황토방이니 하는 것이, 삭막한 콘크리트 문화에 길든 현대인의 건강에 좋다고 확산되는 것은 충분히 근거가 있는 것이고, 실제로 온통 사방을 친환경 소재인 황토로 만든 방에 온돌바닥까지 흙으로 마감된 황토방에 들어가면 따뜻한 열기와 흙 냄새가 친숙하여 열기욕을 하는데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인간이 본능적으로 자연 친화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런 곳에서 한증을 하고 나면 피부가 윤택해지고 피로가 쉽게 풀어진다는 경험을 한번쯤은 해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기능은 한약을 달이는 전통 약탕기에서도 증명된다.  흙으로 만든 전통 약탕기가 일반 화학소재로 만든 약탕기보다 약효 추출 효과가 수십 배 이상 된다고 한다. 이렇듯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지향적인 우리 고유의 온돌방 구조는 현대의 주택건축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웰빙시대의 요구에 부합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4. 온돌은 면역력 증강의 원천이다      우리의 고유의 전통 문화이자 주거 형태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온돌은 수백년을 이어오는 과정중에 이미 건강과 안정성이 검토되어 인간의 생활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  또한 새집증후군이나 아토피 피부병등도 물론 오랜 역사와 경험을 통해 검증 되었다고 할 수가 있고, 오랫동안 경험에 의해 이루어진 온돌 문화는 현대에도 무리 없이 건강한 생활과 안정된 친환경 문화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할 수가 있다.  이러한 온돌이 인간의 주거생활에서 건강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많은 연구 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경험만으로 의존하여 명맥을 이어온 주거문화가 비과학적 이라기 보다 고도의 과학적 근거를 갖춘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을 만들어 생명 연장의 지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온돌이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의 한 방법으로도 사용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규명되고, 또한 실내에서 재나 먼지 등이 발생되지 않아 폐기관의 건강에 문제를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유럽의 몇몇 병원에서는 중환자실에 온돌을 응용해 사용할 만큼 그 효과가 높다는 것이 증명이 되고 있다.  그것은 온돌의 자연친화적 환경조건이 사람의 숙면을 돕고, 숙면을 취함으로 하여 생체내의 면역기능을 항진시켜 병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나 암세포들을 소멸시키는 주요 기능을 하고, 현대인에게 발생하는 난치병의 원인인 스트 레스를 자연스럽게 치유하는 가장 효과적인 물리적 의술을 주거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효과 때문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온돌은 사람의 건강유지의 근본인 면역력 증강의 원천을 제공하여 주는 주거환경으로 웰빙라이프를 추종하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이 조명되고 있으며, 건강한 삶을 이룩하게 하는 원천이라고 할 수 있다.     꼬릿말- 인류 문명이 발달하고 인간의 삶의 방향이 점차 자연과 멀어짐으로 하여 많은 질환들이 유발되고 있어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반론을 제기할 사함은 없을 것이다.  그러한 요구에 의해 전통 온돌의 원리를 이용한 황토방, 한증 그리고 자연 친화 식품등의 소비가 열풍이 일고 있는 것 또한 부인 할 수 없는 현실인 것이다.  그 동안 우리의 주거문화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던 온돌문화가 이제는 새로운 소재를 응용한 친환경의 주거문화로 부상하는 것 또한 인간의 삶의 질을 보다 더 풍족하게 하고자 하는 요구에 의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우리 전통온돌난방인 구들의 연구와 더불어 현재의 아파트 생활이나 미래의 주거에 적합한 온돌을 개발하고 조리조상들의 슬기로운 난방방식의 주거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31    아들아!!! 25가지를 명심해라 댓글:  조회:6532  추천:142  2007-12-02
아들아!!! 25가지를 명심해라김준봉 북경공업대학 교수1.아들아!!!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2.아들아!!! 어려서 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 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중에 하나,둘은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3.아들아!!! 목욕할 때에는 다리 사이와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어라. 치질과 냄새로 고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4. 아들아!!! 식당에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하거든 주방장에게 간단한 메모로 칭찬을 전해라. 주방장은 자기 직업을 행복 해 할 것이고, 너는 항상 좋은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5. 아들아!!! 좋은 글을 만나거든 반드시 추천을 하거라. 너도 행복하고 세상도 행복 해 진다. 6.아들아!!! 여자 아이들 에게 짓궂게 하지 말거라. 신사는 어린여자나 나이 든 여자나 다 좋아 한단다. 7.아들아!!! 양치질을 거르면 안된다. 하지만 빡빡 닦지 말거라. 평생 즐거움의 반은 먹는것에 있단다. 8.아들아!!! 노래하고 춤추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거라. 친구가 너를 어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아내가 즐거워 할 것이다. 9.아들아!!! 신을 찾아 보거라. 만약 시간의 역사(호킨스), 노자(김용옥 해설),요한복음(요한)을 이해한다면,서른살을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10.아들아!!! 어려운 말을 사용하는 사람과 너무 예의바른 사람을 집에 초대하지 말거라. 굳이 일부러 피곤함을 만들 필요는 없단다. 11. 아들아!!!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 보면 평생 배 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당하는 일이 없다. 12.아들아!!! 가까운 친구라도 남의 말을 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속을 보이지 마라. 그 사람이 바로 내흉을 보고다닌 사람이다. 13. 아들아!!! 나이 들어가는 것도 청춘만큼이나 재미있단다. 그러니 겁먹지 말거라. 사실 청춘은...청춘 그 자체 빼고는 다 별거 아니란다. 14.아들아!!!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빈 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거라. 엄마는 기분이 좋아지고 여자친구 엄마는 널 사위로 볼 것이며 네 아내는 행복해 할 것이다. 15. 아들아!!! 양말은 반드시 펴서 세탁기에 넣거라. 소파 밑에서 도너츠가 된 양말을 흔드는 사나운 아내를 만나지 않게 될 것이다. 16. 아들아!!! 네가 지금 하는 결정이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해라. 법과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17.아들아!!! 돈을 너무 가까이 하지 말거라. 돈에 눈이 멀어진다. 돈을 너무 멀리 하지 말거라. 너의 처자식이 다른이에게 천대받는다. 돈이 모자라면 필요한 것과 원하는 것을 구별해서 사용해라.. 18.아들아!!! 너는 항상 내 아내를 사랑해라. 그러면 네가 내 아내에게 사랑받을 것이다. 19.아들아!!! 심각한 병에 걸린 것 같으면 최소한 세명의 의사 진단을 받아라. 생명에 관한 문제에, 게으르거나 돈을 절약할 생각은 말아라. 20.아들아!!!! 5년 이상 쓸 물건이라면 너의 경제력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사거라. 결과적으로 그것이 절약하는 것이다. 21. 아들아!!! 베개와 침대와 이불은 가장 좋은것을 사거라. 숙면은 숙변과 더불어 건강에 가장 중요한 문제다. 22. 아들아!!!! 너의 자녀들에게 아버지와 친구가 되거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될 것 같으면 아버지를 택해라. 친구는 너 말고도 많겠지만 아버지는 너 하나이기 때문이다. 23. 아들아!!! 오줌을 눌 때에는 바짝 다가서거라.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될 것이 눈물만 있는 것은 아니다. 24.아들아!!! 연락이 거의 없던 이가 찾아와 친한 척 하면, 돈을 빌리기 위한 것이다. 분명하게 no라고 말해라. 돈도 잃고 마음도 상한다. 친구가 돈이 필요하다면 되돌려 받지 않아도 될 한도내에서 모든것을 다 해 줘라. 그러나 먼저 네 형제나 가족들에게도 그렇게 해줬나 생각하거라. 25.아들아!!! 네 자녀를 키우면서 효도를 기대하지 말아라. 나도 너를 키우며 너 웃으며 자란 모습으로 벌써 다 받았다   
30    중국유학 성공을 위한 13가지 열쇠 (김준봉) 댓글:  조회:6777  추천:109  2007-11-20
중국유학 성공을 위한 13가지 열쇠      김준봉  북경공업대학 교수 [ 01 가장 성공적인 중국조기유학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 ***날로 급증하고 있는 중국 유학에 관하여 중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나라는 몸살감기에 걸리는 시대가 되었다. 재외 동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이제는 미국이 아니고 중국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이며 또한 최대 수출국이 되었다. 2005년 기준으로 중국에 유입되는 외국유학생 수가 장.단기 어학연수생을 포함에 매년 3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중 한국 유학생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유럽에 비해 유학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한중 양국이 교육을 비롯해 경제적인 면에서도 다양하게 밀착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매년 상해를 비롯한 지방도시에서도 외국유학생을 받고 있지만, 중국의 수도이자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인 북경에는 중국 교육의 심장부로서 77개의 명문대학이 집중되어 있다. 그중에서 현재 65개 대학교에서 규모를 갖추고 유학생를 받고 있다. 이중 한국유학생의 비중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중.고등학교 조기유학생의 경우 60여개 학교(이외에도 외국인 장기 거주자의 경우 공식적으로 모든 학교 입학이 가능)에 2,700명 정도의 유학생이 있는데 이중 2,000명 이상이 한국인이다. *** 충분한 자료 조사와 검증 절차를 거친후 중국유학을 보내자 유학을 보내기로 마음을 결정한 부모들은 자식의 현재 상황이나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실패하지 않을것이다. 때때로 많은 부모들이 "적어도 중국에서 몇 년 살면 중국어 하나쯤은 잘 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유학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가 가장 안타깝다. 언어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습득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모국어에 대한 언어능력이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게 언어는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모든 발달능력의 기초가 된다. 그러므로 일정 단계까지는 오히려 외국어 습득이 모국어의 발달을 저해하는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국어에 대한 튼튼한 기초 없이는 어느 언어도 높은 수준에 통달할 수가 없다. 단순히 일상생활을 하는 언어 정도야 누구나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 5년 내다보고 마스터플랜을 세워라 어쨋든 중국이 세계적으로 부상할수록, 중국 유학 물결은 한동안 거세게 일 것이다. 이제는 중국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해 한다. 일제시대에는 일본 유학파가 미군정 이후에는 미국 유학파가 득세했듯, 지금 자녀세대가 사회를 이끌어갈 20여년 뒤에는 중국 유학파가 미국 유학파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유학이후까지 내다보고 중국으로 떠나야 할 것이다. 대학진학은 물론 이후 향후 진로에 대한 자신의 대략적인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 분야의 '중국통'이 되겠다면 최소 10년간의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습득과 현지 인적 네트워크 확보, 중국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진정한 중국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방마다 경제규모나 자원의 차이가 매우 크다. 앞으로는 '중국 전문가'가 아니라 '중국의 지역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02 넓은 중국에서 어느 지역의 학교를 선택할 것인가 ] 중국의 교육을 경험한 필자는 중국에 조기 유학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중국의 교육현장이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교욱현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교육현실에서는 다른 대안을 찾기힘들어 보인다. 자녀를 잘 가르치려는 우리 민죽의 열정과 저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우등생 반열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유학을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을 기획한 본래의 목적은 중국 유학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새로이 한.중 양국 간에 건전한 유학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데 있다. 중국 조기유학을 단순히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라, 유학의 목적을 긍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왕 중국에 유학을 온 이상, 다수가 미성년자 연령층들이지만 어떻게 하면 이들을 한국에서 보다 좋은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분별한 중국 조기유학생들을 보면서 한국의 교육현실을 탓하고 있을 때만은 아닌 것같다. 중국 교육의 열악한 환경을 지금부터라도 직시해야 하며 그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해 보도록 하자. 물론 부모님이나 혹은 친척들과 함께 그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중국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나홀로 유학하고 있는 조기유학생들을 볼때 이들이 선택을 탓하고만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과연 현지에서 우리 조기유학생들이 무얼 생각하고 있는가를 냉철히 파악하고, 현재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에 어떻게 정진해야 하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조기유학을 결심하기까지 학생들이 중국 유학을 스스로 자원할 때 보내자 유학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적응하는 일이다. 이러한 외국 환경에서의 적응은 열린 마음이 아니고는 적응이 매우 힘들다.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 기본 조건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곳에 갔을 때다. 그래서 자녀가 먼저 스스로 유학을 원하도록 유학 성공수기 등을 읽게 하거나, 유학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외국 환경을 접하도록 먼저 이끌어야 한다.***중국은 넓다. 어느 지역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가 중요하다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자. 학교를 선택하는 일이 중요한데, 유학원 말만 믿고 선택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너무도 많다. 하지만 중국 유학정보를 취급하는 곳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유학원뿐이고, 다른 곳에서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는 현재 많은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경험자나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충분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1)지역보다는 우리 아이를 누가 잘 돌볼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중국은 워낙 큰 도시도 많고 유학할 수 있는 좋은 지역이 많이 있다. 그러기에 장소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특히 언어습득이 우선이면 돌볼 사람이 잘 확보되어 있는 곳이 훨씬 더 중요시 되어야 한다. 2)어느 지역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를 미리 염두에 두라 관심분야를 조사하자. 중국은 많은 대학이 있다. 우리나라와는 아르게 각 지역마다 좋은 대학이 많이 있다. 지방이라도 좋은 선생님과 좋은 과가 많다는 얘기다. 졸업 후의 진로를 미리 결정하고 준비하자. 3)어린 학생을 너무 자주 옮기지 마라 매모삼천지교라고 했던가? 물론 환경이 나쁘다면 바꿀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가지 면만 생각하고 솔깃한 말에 마음이 쏠려서 덜컥 어린 학생을 옮기는 경우를 흔히 본다. 어린 시절 친구를 사귀고 추억을 만드는 일은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잦은 전학은 어린 학생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줄 뿐이다. 모든 하굑마다 나르대로의 장점이 있고 경험하고 넘어야 할 고비가 있게 마련이다.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그것을 극복하고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4)한국국제학교, 인터내셔널 스클, 로컬반, 국제반 등 정답은 없다 학비 지불 능력, 보모님 상주 여부, 학생의 적응력 등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자신의 자녀에게 적합한 곳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 03 자녀에게 맞는 중국의 교육환경을 찾아야 한다] ***학부형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최종적인 입학을 결정을 해야 한다. 대학도 아닌 중.고등학교를 국가가 아닌 개인이 그것도 외국인에게 전권을 맡긴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교육이란 백년지대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일반 대학에서 외국인이 총장이 된 예가 없고 중.고등학교 역시 외국인에게 모든 권한을 주어 운영하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학교의 설립이나 교사의 선발 커리큘럼의 제작운용에 이르는 모든 것을 외국인에게 일임하여 운영하게 하는 형태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외국인의 교육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단순히 금전적 수입의 대상으로 보는 중국특유의 상황에서 발생된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은 그만큼 복잡하면서도 융통성 있는 교육체제를 갖고 있다. 이러한 학교는 국제부의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현지의 학교가 타인에게 국제부의 운영 전부를 위탁하여 교육을 맡기는 것을 말하는데, 학교는 단순히 일정 비용을 받고 장소를 제공하며 학교 명의의 졸업증을 발급히 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위탁받은 개인이나 기관이 한국부(국제부)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교육과정, 교사선발, 학생선발 및 관리 모두를 한국부가 직접하고 있다. 학비 역시 스스로 책정해서 받고, 학교 기숙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홈스테이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중국 정식 교사를 일용하고 있기에 교육의 질적인 문제는 어느 정도 수준이 있다. 한국부가 전권을 가지고 있고, 학생들을 위한 열정과 철학을 가지고 유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국제부 승인을 받지 않은 현지 학교의 한국부도 있다. 학교가 정식으로 인가받은 경우, 국제부를 승인 받았는가 받지 않았는가는 일견 큰 문제인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별 문제가 아니다. 중국에 합법적인 직업을 가지고 머무르고 있는 주재원이나 전문 직업인 가족의 자녀들일 경우는, 일반적으로 유학비자가 아닌 직업비자를 소유하고 있다. 그들은 살고 있는 지역 근처의 현지 로컬학교의 한국부나 그냥 로컬반을 다녀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학교는 단순히 졸업장만 받을 목적이거나 아니면 충분히 적응 할 수 잇는 준비가 완비된 경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상대적으로 학비는 저렴 할 수 있지만. 국제부가 없는 이유로 여러가지 정보가 미약하거나 각종 서류 발급 등 대학입시 준비에 약간의 애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을 잘 아는 경우라면 별 문제 없이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중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법을 먼저 정하고 그 법에 따라 운영하기보다는 일단은 운영하다가 차차 법을 만든다. 이렇듯 외국 학생들이 많이 들어 오자 자연스럽게 국제부를 먼저 신설한 것이다. [ 04 목적이 뚜렷한 유학생일수록 공부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 ] ***중국에서의 외국인의 학교 생활 중국에서는 목적이 뚜렷한 학생일수록 할 일도 많고 처리할 숙제 또한 엄청나게 많다. 중국 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면서 또한 한국 학생이 알아야 할 여러 지식들을 함께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적이 뚜렷하면 할수록 공부의 양도 많아지고, 유학생활이 더욱 힘들수 밖에 없다. 따라서 끊임없는 과외공부와 스스로의 실력을 향상 시킬수 있는 노력을 각자 하지 않는다면 중국 현지 학교에서의 유학생활은 그야말로 시간만 허송하는 최악의 경우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부모들은 이 점을 명심하고 자녀들의 학업을 스스로 챙기고 점검해야 한다. ***방과 후 과외공부(후다오)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라 1) 학년 수업으 연속성을 유지하라.전학을 자주하다 보면 학생으로서의 연속성이 상실된다. 학년 수업의 연속성이 없어지고 심한 불균형을 야기 시킬 수도 있다. 2) 외국인은 학교 공부만으로 도저히 중국 수업을 따라 갈 수 없다.매일 예습, 복습을 위한 과외공부는 필수적이다. 3) 중국 적응과 문화 충격의 최소화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배려하라.단시간내에 중국의 문화를 습득하고 적응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변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꾸준히 관리하고 철저히 체크하라. 1) 관리가 중요하다계획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 중국은 변수가 많은 곳이다. 세운 계획에 따라 실행 될수 있도록 계속 관리하고 수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 열린 대화가 가능한곳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고충을 들어 주어야 한다. 예민하고 민감한 청소년기 시절임을 인식하고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보듬어야한다. 3) 경험자의 말을 직접 들어라현지에서 경험자의 말을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경험한 자의 말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학 진학 준비반에 대하여 1) 문제는 현명한 선생님의 지도다진로 지도에 경험이 많은 선생님의 지도가 중요하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현명한 선생님을 선택하도록 노력하자. 2) 실력과 경험이 충분한 선생님은 많지 않다아쉽게도 중국에서는 이러한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좋은 선배는 찾으면 많이 있다. 좋은 경험을 가진 중국 유학 선배를 찾아보자. 3) 부모님이 최후의 책임자다누구도 우리 자녀를 책임지지 않는다. 책임을 진다고 해도 사실 책임에 한계가 있다. 문제 아이들의 배후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고 했다. 아니 문제 부모는 있어도 문제 아이는 있을 수 없다. 잘 관찰하고 보호해야 한다. ***수업 이외의 것들에 대하여 1) 친구 관계중국 친구를 사귀기가 그리 쉽지만을 않다. 그러나 먼저 마음을 열고 그들을대한다면 그 마음은 꼭 열릴 것이다.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 인성 교육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인성 교육을 그야말로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교육이다. 제대로 인성교육을 시키는 곳을 찾는다면 성공의 지름길이 아닌가싶다. [ 05 대학은 자국에서 졸업하고 중국에서는 대학원을 겨냥하라 ] 중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은 전혀 다르다 대학원 생활 역시 한국의 대학원 생활과는 다르게 한국의 대학 생활처럼 미리 짜여진 시간표로 움직이며 풀타임 학생일지라도 스스로 지도 교수와의 긴밀한 연계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충분한 중국 유학생활을 누리기가 어렵다. 지도교수가 알아서 학생를 배려하고 키우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원 역시 열심히 하고, 중국 학생과 비교하여 우수하거나 다른 경쟁력이 있는 연구생만을 키우기 때문이다. 필자가 청화대학 연국교수로 있으면서 중국의 연구생과한국의 연구생을 비교해 보았을때, 중국 교수들의 한국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학생 스스로 중국 교수에게 충분히 접근하여 본인의 실력과 노력을 보여 주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었다. 따라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면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한국의 상황을 충분히 현지 수업에 반영하고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스스로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잘하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는 상대적으로 높고 충분한 대접을 해 주는 곳이 또한 중국이다. 따라서 한국이나 그 외의 영어권에서 대학을 마치고 중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다니는 경우와, 중국에서 중.고등 학교를 마친 경우라면 대학은 한국이나 영어권의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중국에서 계속 대학을 다니는 것보다 역시 경쟁력이 더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중국으 유명 대학의 학생들 수준이 높고 교수의 질적 수준 또한 높은 것은 사실이나, 대학의 교육 환겨이나 그 수준이 외국 학생들에게는 아주 열악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본인의 엄청난 노력과 적응력으로 현지 대학생들과 어울려 무난히 졸업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경우는 노력에 배해 그 대가가 너무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만한 노력이면 중국 이외의 다른 외국에서 더 좋은 환경이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06 초.중.고등학교 교육은 인터내셔쿨이 최상이다 ]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다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현지의 오픈된 인터내셔쿨을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스쿨은 주로 외국인이 직접 관리하거나 최소한 중국과 외국이 공동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런 학교들은 모두 고국을 떠난 유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기에 이미 익숙한 환경으로 준비 되어 있고, 이들 교육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축척한 곳이기도 하다. 최소 학기당 학비가 2~3만 불 정도다. 중국이라고 해도 미국이나 다른 비싼 곳과 맞먹는 유학비로 생각하면 된다. 숙소나 각종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다. 스쿨버스 비용이 한국국제학교의 등록금 수준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권장할 만하다. 대사관이나 영사관의 자재들이나 대그룹의 상사주재원들 등 중국에 여러 경로로 온 세계 각국의 최고 학생들과 동시에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캐나다 등지의 현지 학교를 보내는 것보다도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중국에 유학 온 효과와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터득 할 수가 있다. 전반적인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실정에 적합하여 다양한 국가와 민족에 따른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충분히 고려 되어 있어 외국(영어권)의 로컬학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초기에 입학하지 않으면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 하기 때문에 입학이 보통 불허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고학년이거나 중학생이라면 어려운 영어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원어민 수준의 어학을 요구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고학년 입학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 07 중국에서 한국인들이 설립한 최초의 학교, 한국국제 학교 ] ***취업이나 사업으로 인해 가족이 중국에서 살아야 한다면, 경제적 부담도 적고 안전한 한국국제 학교를 권한다 한국국제학교는 북경, 상해, 청도, 연태 심지어 연변에까지 이미 한국의 교육부인가를 받아 정상적으로 설립되어 있으면 재중 한국인이 있는 곳에는 계속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와서 일하는 한국인들이 만든 학교이기 때문에 가정 적절한 경우다. 경제적 부담으로는 중국 로컬학교나 로컬학교의 국제부 보다 등록금이 비싸지 않고 공부하는 내용 역시 한국에서와 같이 복잡하게 많은 과목을 가르치지 않는다. 중국에 있는 현지 한국국제학교이기 때문에 중국어와 영어 교육에 가장 많은 시간을 배정하고 있다. 물론 원어민들에게 오전과 오후 매일 회화와 문법을 배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 국어와 수학 그리고 한국에서 받는 여려 불필요한 과목과 내용들을 제거한 필수적인 교육을 받는다. 한국국제가 좋은 이유는 중국어와 영어 교육을 우선한 상태에서 필수적인 것들도 완벽하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에까지 와서 한국 학교를 다닐 필요가 있겠느냐는 반문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중국 정부의 인가 학교와 비인가 학교의 차이 많은 학부모들이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아무리 홍보를 하고 얘기를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이를테면 국제부가 있느냐 없느냐에 상관없이 오로지 유학을 목적으로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의 경우 이곳에 체류하기 위해서는 비자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비준학교는 바로 학교 학생의 자격이 합법적으로 인정되는 학교로, 이곳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양육자로 인정되어 정식으로 유학 목적으 체류비자를 발급 받을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비가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중국에 개인적인 사업체가 있거나 주제원으로 온 사람 (Z지자 소유)이라면 굳이 인가받은 학교를 따질 필요가 없다. 중국 교육위원회의 법령에 의하면 집 주변에 있는 어떤 학교에서든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이곳에서 정상적으로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쳐 졸업을 하게 되면 모든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게 된다. [ 08 가장 성공적인 중국 조기유학을 위하여 ] ***현지 중국 학교에 가는 경우- 로컬반에 입학하는 경우 중국학교에 한국 국적의 학생이 입학하기 시작한 것은 물론 한.중수교 초기부터다. 한.중간에 인적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그때만 하더라도 중국 현지 학교에 들어갈 경우 보통 전교에 한두 명 정도가 한국 학생이었다. 학교장 재량으로 적당한 소개를 통하여 학교에 입학하는 정도였다. 지금도 지방이나 소도시의 일부 학교가 한 반에 한 두명의 한국학생을 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지금은 정부에서 이들 외국인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 외국인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미리 허가해 주고 있다. [ 09 과외 공부 없이 중국에서의 현지 적응은 어렵다 ] 청소년기의 중.고등학생이 맞바로 현지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아주 무리한 시도이다. 학생의 학업 과정상 부득이 하다면 방과 후 예습과 복습을 그리고 중국어 과외공부 (후다오)를 엄청나게 해야 할 것이다. 보통은 현지 학교의 담임선생님 추천을 받아 조금 비싼 비용(대학생 과외 공부일 경우 시간당 한국돈 4,000~6,000원 정도이고, 학교 선생의 경우에는 그 두세 배를 더 주는 것이 보통이다)을 지불하더라도 현지 담당 학교의 선생님들에게 과외 공부를 직접 받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중국 학교에서 중국 학생들과 비로소 조금이나마 소통 할 수 있을 것이다. 과외 선생님을 구할때 주의해야 할 점은 표준화권 지역 출신의 사람을 구해야 처음 발음을 비교적 정확히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후다오를 한 선생님에게 너무 오래 배우는 것보다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여러 사람을 골고루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똑 같은 중국인이라도 발음은 틀리기 때문에 여기서 다양성을 배울 수 있고, 더 많은 화제와 주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후다오는 좋은 친구로 남겨 두는게 좋다. ***중국어 뿐만아니라 일반 과목도 후다오(과외공부)가 필요하다 무리하게 하루 종일 학교에서 공부하기 보다는 차라리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어느 정도 듣기가 될 때까지는 집중적으로 듣기와 말하기, 쓰기 공부를 따로 학교 선생님으로 부터 특별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보통 중국은 9월에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한 학기를 늦추거나 빠르게 갈 수밖에 없는데 무리하게 빨리 가는 것보다는 한 학기를 늦춰서 가도록 하고, 6개월 정도 집중적인 현지 어학훈련을 마친 후 입학 하는 것이 좋다. 중국 학교는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외국인 학생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사설 학원이나 홈스쿨에서 공부를 하면 결석으로 되지 않고 모두 출석으로 인정 해 준다. 그리고 중국어 뿐만 아니라 일반 수학이나 물리 등 다른 과목 역시 꾸준히 과외공부를 해야 한다. 중국어에만 집착하다가 2~3년이 지나서 비로소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주 좋지 않은 방법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워야 할 각종 일반 지식들을 중국어 때문에 놓치게 되어 기형적인 학생으로 자라는 경우가 허다하다. [ 10 중국학교의 국제부란 외국인들만의 특별 편성이다 ] 먼저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인 '국제부'란 용어를 잘 이해해야 한다. 한국 학교라고 불리도 될 만큼 한국인들로 대부분 채워진 학교의 국제부는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는 전혀 없는 시스템 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이 다른 외국과는 다르다고 강조하는데 이것은 국제부의 역할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제부란 외국인들끼리만 따로 수업을 받는 시스템 국제부의 수업형태와 운영방법이나 운영 주체를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부언 설명하자면 유학생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유학생이 많은 미국과 일본 등 중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 그리고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의 모두가 대학이든 중,고등학교든 유학생과 현지 학생의 구분 없이 같은 교실에서 같은 커리큘럼에 의해서 수업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언어과정을 따로 두기는 하지만 일단 언어과정이 끝나면 수업이 조금 힘이 들더라도 한 교실에서 같이 배우는 것이 보통이고, 대부분 기숙사 역시 현지 학생들과 같이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혹 입학 조건에 있어서는 외국인을 따로 취급하지만 성적이나 졸업규정에 있어서는 현지 학생들과 같이 동등한 조건으로 대우한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는 외국유학생에 대한 규정이 다른 어떤 외국과는 다른 규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대표적인 형태가 '국제부'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으니 한국부라고도 말할 수 있다. [ 11 성적이 떨어지는 유학생들 어떻게 해야 할까 ] 사실 공부를 잘 한다고 꼭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평가기준이 오직 입시를 위한 공부에만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문제아인 양 낙인 찍히게 되어 있는 것이 안타깝게도 한국 교육의 풍토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중국에 유학을 갈 경우 학교에서 선후배 관계가 없는 중국 학교에서는 한국 학생들의 문화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공부를 못하는 것은 자랑거리는 아닐지라도 비난 받아야 할 사항도 아니다. 공부를 잘하면 좋지만 못한다고 열외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학교 공부를 못했어도 훌륭한 사람이 된 예는 수도 없이 많다. 그래서 공부를 못하면 열심히 하거나 다른 적성을 개발 하면 될 것이다. 공부를 비록 못한다 하더라도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도 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중국은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모든 학생들이 조기유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우리들의 부모가 솔선하여 그들에게 인내심과 자신감을 회복시켜 준다면 그 속에서 자신을 변화 시킬수 있는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12 공부를 못해도 중국엔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 있다 ] 적어도 중국 유학 생활은, 부모들이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며 중국에서 그들이 학창시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모가 같이 갈 수 없다면 수시로 아이를 전화나 인터넷으로 격려하여야 한다. 한국에서 유학생이 있는 중국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면 어디든 갈 수가 있다. 맘만 먹으면 당일 아침에 비행기로 갔다가 저녁 비행기로 돌아 올 수도 있는 곳이다. 부모의 사랑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 될 때, 중국 조기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상기하길 바란다. 특히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의 경우는 중국어만 집중적으로 가르키는 곳을 병행하면서 중국에서는 명문 대학이지만 한국인이 별로 몰리지 않는 대학에 외국인 특별 전형으로 입학 할 수도 있다. 대게는 HSK 5~6급 정도면 중국에 있는 모든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본인의 특기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키우는 것이 억지로 학교만 다니면서 졸업장에 급급해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중국유학 성공 5계명 1) 중국을 사랑하자. 2) 중국인과 진정한 친구관계를 맺어라. 3) 겸손한 마음으로 중국어를 배우자. 4) 건강하지 않으면 만사를 그르친다. 5)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 끝까지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 [ 13 유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중국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서다 ] 1) 먼저 중국인의 표준어인 중국어(보통화, 만다린, 한어)를 충분히 마스터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해야 한다. 중국어 공부는 지금까지 영어를 공부한 방식과는 다르게 해야 한다. 6년을 배우고 거의 반벙어리인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이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 위주의 교육을 기본으로 해서 쓰기와 독해를 마스터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일수록 중국어와 더불어 영어 또한 같은 비중으로 공부하여 못하는 다른 학업을 보충해야 한다. 중국에 온 이상 중국어 공부에 일차적인 올인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꾸준한 중국어 과외 공부가 필수적이다. 1년이고 2년이고 원하는 중국어 성적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중국에서 2~3년 보냈다고 해서 저절로 중국어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중국 생활이 수년이나 지났지만 제대로 중국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언어는 습관이므로 꾸준한 공부와 외국인과의 접촉이 필수적이다. 2) 현지 중국인 친구를 사귀어라. 공부를 못하면 중국인 친구라도 많아야 한다. 붙임성이 있는 경우라면 중국인 친구를 사귀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薩뮈【? 공부하는 가장 큰 목적은 폭넓은 중국의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서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인 친구만을 고집해서도 안된다. 중국인 친구와 한국인 친구 양쪽 다 중요하다. 중국인 친구만 있으면 되지 이곳 중국까지 와서 한국인 친구가 왜 필요할까 의문을 가질 것이다. 중국 땅에서도 우리의 경쟁력은 중국인이 아니기에 한국인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해서라도 양쪽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요즘 중국에는 국제 교회나 한국인 교회가 많아 이곳에서 좋은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3) 본인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자. 중국에은 디자인 분야나 예체능 분야 혹은 컴푸터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골프스쿨 등 최근 들어 특기자 양성을 위주로 하는 특수학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공부에 별 흥미가 없는 그래서 대학진학이 힘들다고 판단되었을 때는 나름대로의 특기적성을 살려 중국 대학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중국 대학의 경우 외국인에게는 거의 문이 열려 있다. 본인이 이러한 특별한 기술이나 취미가 있다면 약간의 중국어 회화실력을 갖추고 대학을 진학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중국은 한국과는 다르다. 북경의 중앙미술학원 역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국의 홍익대학보다 훨씬 더 유명한 세계적인 미술대학으로 그 명성을 인정 받고 있다.4) 많은 여행을 통하여 중국의 문화를 배우자. 여행보다 큰 스승은 없다. 좋은 중국 친구와 함께 하는 중국 여행만큼 공부에 취미가 없는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스승은 없을 것이다. 중국의 문화를 습득하지 못하는 중국어의 습득은 절름발이에 불과하다. 좋은 중국 친구 하나 없는 중국 유학 역시 이제는 다시 한 번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폭넓은 중국 여행을 통하여 인생의 깊이를 배우고 본인이 정작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바로 본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남학생의 경우는 중국에서 학교를 다닐 경우, 병역문제를 빨리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정체성의 확립과 진로의 폭넓은 기회 등 군 문제가 빨리 해결되면 될 수록 자연스럽게 중국 교육의 문제를 스스로 잘 극복할 수 있게 된다. 5) 공부 못하는 학생에게 명문 대학은 아무 의미가 없다. 중국 북경대나 청화대학의 경우 한국 학생끼리의 경쟁 역시 100명 모집에 1,000여 명이 지원하므로 10대 1의 경쟁률로 비록 한국인들끼리의 경쟁이지만 합격하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예과반(해당 대학에서 자기 대학 입학을 위해 미리 모집하여 배양하는 학급)을 통하면 진학의 가능성은 조금 높아지지만 이때는 비용이 증가된다는 단저이 있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겨우 입학했다 하더라도 한국의 대학과는 달리 입학한 외국인에 대한 학교의 배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학사 졸업도 힘들다. 그래서 한국의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울 정도로 학업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은, 차 순위 대학을 겨냥하여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북경이나 상해에 있는 학교라면 한국의 서울에 있는 모든 4년제 대학교를 좋은 대학으로 인식하는 것처럼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다. 교수나 학생으 수준이나 숫자로 보면 학교의 질적인 문제 역시 소위 명문대학에 배해 많이 뒤쳐지지 않는다고 본다. ***중국을 거쳐 외국으로 눈을 돌려라 학업 성적이 뛰어나지 않은 경우라면 중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획득하자마자 가능하면 빨리 대학에 입학하여 적성이나 특기를 살리면서 중국인 친구를 폭넓게 사귀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중국의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이나 유럽 또는 한국의 명문대학으 대학원을 겨냥하는 것 또한 좋은 진학계획이 될 것이다. 흔히 말하는 중국 찍고 외국으로의 방식이 될 것이다. 일단 외국의 대학을 정상적으로 졸업하고 외국어를 기본적으로 마스터 했다면 어느 대학을 졸업했는가는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중요하지 꼭 하버드를 졸업해야만 인정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물론 중국의 명문 대학이라도 본인이 잘하는 것으로 두각을 나타내면 졸업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한국인은 외국인이라 국가 통일고시나 졸업고시를 치르지 않아도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많다. 북경대, 인민대, 청화대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북경의 다른 대학은 입학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29    다시 보는 우리의 온돌문화 (김준봉) 댓글:  조회:6274  추천:99  2007-10-17
다시 보는 우리의 온돌문화-제6회 국제온돌학회 개최에 부쳐김준봉  국제온돌학회 회장/도시주거환경설계연구소장  자랑스런 우리의 문화유산  ‘온돌 그 찬란한 구들문화’ --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대영백과사전’에는 온돌은 ‘ONDOL’로 표기되고, 구들 역시 고유명사이기에 다른 표현은 아직 없고 ‘GUDLE’로 표기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의 영한사전을 찾아보면 구들이나 온돌이 하이퍼코스트(hypocaust)로 표기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일은 우리가 우리의 전통 난방기술을 계승․발전․전파시키지 못한 동안에 아주 원시적은 온돌 구조인 하찮은 서양식의 하이퍼코스트에 비교되어 표기되고 있다. 하이퍼코스트는 서양 로마시대에 원시적 바닥 난방 형태인, 그것도 단지 로마시대에만 목욕탕 용으로 잠깐 사용되었던 우리 구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단순한 구조이다. 마루바닥에 수로(水路) 형태로 뜨거운 물을 흘려서 바닥을 데웠던 시설인데, 우리의 전통구들처럼 축열이나 취사 겸용 등의 복잡한 구조도 없고 불기를 직접 보내지도 않은 아주 원시적인 구조이다. 이런 하이퍼코스트를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첨단화된 구들과 비교하고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먼저 온돌과 구들에 대한 용어정의를 하면 사전적 의미는 ‘구들’은 ‘방바닥에 골을 내어 불을 때게 하는 장치’ 또는 ‘고래를 켜고 구들장을 덮고 흙을 발라 방바닥을 만들고 불을 때어 덮게 한 장치’ 등으로 설명되는데 주로 우리 전통방식의 구들 고래와 구들장을 가진  직화(直火) 방식의 난방 방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고, 이와는 비슷하지만 온돌은 단순히 ‘방바닥 밑으로 불기운을 넣어 방을 덥게 하는 장치’로 실의 바닥을 데우는 난방방식을 통칭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온돌(溫突)'이라는 말이 처음 나온 것은 [조선 왕조 실록]에 등장하는데, 세종 실록 7년 을미 7월 병진]이며, 바닥에 본격적으로 장판을 깐 것도 이때부터 인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구들’은 순 우리말로 ‘구운 돌’이란 의미에서 발전하였고 지금까지 넓게 쓰여지고 있다. 그러나 온돌은 한자로 따뜻할 온(溫) 돌출하거나 발산한다는 돌(突)자를 쓰는데 이같이 열석 (熱石)으로 쓰지 않고 온돌(溫突)로 쓰는 데는 이미 따뜻한 복사난방의 의미를 두고 조합해 놓은 단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는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민족은 온돌의 의미를 단순히 돌(바닥)을 뜨겁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바닥복사난방과 축열(畜熱)의 의미가 함유되어 있게 용어를 정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우리가 지금 쓰는 ‘온돌’과 ‘구들’용어는 서로 같은 의미에서 출발 하였기 때문에 ‘구들’이라는 용어는 과거 전통 온돌 방식의 난방 방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온돌의 경우는 과거와 현재를 통틀어 바닥을 데우는 난방방식을 통칭하는 것으로 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경우는 온돌(溫突)이라는 용어는 주로 사용하고 있지 않고 과거 전통방식의 구들난방은 캉(炕) 또는 훠캉(火炕)으로 쓰여지고 있으며 지금의 온수난방이나 전기를 사용한 바닥난방은 띠러(地熱), 혹은 띠놘(地煖)이라고 쓰는데 우리민족이 온돌의 종주국임을 알리고자 한다면 우리가 지금 쓰고 있는 온돌(溫突)을 지금보다도 널리 쓰게 하는 것이 우리의 온돌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경우 굳이 ‘구들’이라는 용어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이미 외국에 ‘ONDOL’로 알려져 있고 대영백과사전에 등장하는  ‘온돌 溫突 ONDOL’용어를 쓰는 것이 큰 무리가 없다고 본다. 우리의 한영사전에 ‘온돌’은 ‘ONDOL’로 표기하면서 ‘구들’은 ‘Korean hypocaust’로 표기 되는 곳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인데 ‘하이퍼코스트’는 서양 로마시대에 원시적 바닥 난방 형태인, 그것도 단지 로마시대에만 목욕탕 용으로 잠깐 사용되었던 우리 구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단순한 구조이다. 마루바닥에 수로(水路) 형태로 뜨거운 물을 흘려서 바닥을 데웠던 시설인데, 우리의 전통구들처럼 축열이나 취사 겸용 등의 복잡한 구조도 없고 불기를 직접 보내지도 않은 아주 단순하고 원시적인 구조이다. 이런 ‘하이퍼코스트’를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첨단화된 구들과 비교하고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따라서 영어표기로는 ‘온돌’은 ‘Ondol’로 ‘구들’은 ‘Gudle’로 표기가 되어야 하고 중국어로는 ‘溫突’로 쓰여지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본다.   온돌의 발생은 불의 관련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볼 수 있는데 옛 문헌 유적으로부터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온돌은 구석기시대부터 불의 이용으로 발생되고 오랜 시대에 걸쳐 발달된 것으로 만주지역과 한반도 북부지역에서 발생되어 발달하였다고 생각된다. 한반도의 온돌은 신석기 시대의 움집 화덕에서 처음으로 발견되는데, 이에 관한 가장 오랜 자취는 두만강 유역의 서기 전 5천 년에서 4천 년 사이의 서포항 집터에서 발견되었다. 한 줄로 마련된 5개의 화덕 가운데 양끝의 두 개에는 냇돌을 둘렀으나, 가운데 3개에는 자갈만 깔아놓았다. 이것은 양끝에서 불을 지폈다가 가운데 화덕쪽으로 모아 놓은 자국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때의 화덕은 집안을 덮이거나 밝히고 음식을 끓이는 따위의 여러 가지 구실을 함께 한 셈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고구려의 벽화와 발해의 왕궁터에 구들의 발전된 모습이 보여지는 바, 최초의 우리 민가에서 사용한 구들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이전이 될 것이다. 따라서 문헌상의 구들이 구조와 과학적 기능인 현존 구들로 발전하는데, 약 수 백 년 이상이 걸렸다고 보아 최초 원시인이 불을 획득하고, 불을 이용하여 구들을 만드는 데는 보다 수십 배의 시대가 소요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면, 구들은 구석기 시대에 불의 발견과 사용으로부터 처음 발생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청도기 시대로 접어들어, 농사를 짓고 정착생활을 하면서 화덕의 구실은 취사와 난방의 두 갈래로 나뉘었고, 이때부터 난방용 화덕을 집 한 귀퉁이에 붙이고, 엉성하게나마 굴뚝(구새)을 세워 연기를 밖으로 뽑았다. 이 화덕은 철기 시대에 기억자꼴 구들로 발전하였다. 평안 북도 노남리의 집 한 자리에서 나온 것이 그것이다. 동쪽의 것은 너비 30센티미터, 깊이 30센티미터이고, 남북으로 놓인 것은 너비와 굴뚝이 딸려 있었다. 방의 일부만 데우는 이 기억자꼴 구들은, 서기4세기경 황해도 고구려시기(B.C 37~668)의 안악 제3호 무덤 부엌 그림에, 음식을 끓이는 부뚜막과 난방용 아궁이를 따로 낸 것이 보인다. 따라서 이때에도 구들은 방 일부에만 놓은 것이 주류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통구들(온 방 전체가 온돌로 되어있는 경우)로 바뀌어, 방 어디에나 앉고 눕게 된 것은 고려 시대 중기 이후 일반화되고 이것은 조선 시대 초기가 되어서야, 중부 이남에까지 퍼져 나갔다. 구들에 관한 첫 기록은 7세기 중엽에 나온 [구당서(舊唐書)]의 다음 내용으로 “겨울에는 긴 구들을 만들고 그 아래에 불을 지펴서 방을 덥힌다.” 고 기록되어 있는데 중국 사람들이 ‘긴 구들’ 이란 의미로 장캉(長炕)이라 쓰였는데 이는 그들이 보기에는 당시 아주 신기한 발명품으로 여겨졌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이를 ‘캉(炕)’이라고 부른다. 중국의 동북쪽의 민가를 답사하다 보면 어느 집에나 이러한 온돌인 캉을 놓았을 뿐만 아니라 산간지대의 농민들 조차도 이것이 한국에서 들어왔다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으니 이는 반갑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한족(漢族)이나 만주족의 온돌(溫突)은 방 앞쪽(창쪽)에 놓은 '쪽구들'과 방의 반 넓이에 시설한 '반구들' 두 가지 뿐으로, 중국의 조선족인 우리네와 같은 통구들(온구들)은 없다. 이것은 중국 사람들이 우리처럼 앉지 않고 서서 지내기 때문이다. 그들은 신을 신고 집안을 다니는 입식 문화이기에 온돌이 더 이상 발달하지 않고 부분온돌형태로만 명맥을 유지 하고 있다. 또한 서양 난방은 천장만 따뜻하게 가열하는 난방인 반면 사람의 몸은 항상 천장이 아니라 추운 바닥에 있게 되어 의자 침대 등 땅에서 떠있는 불안한 상태에 있고 페치카(pechka)나 난로 등이 인체의 한쪽부분만을 데우게 된다. 그러나 우리민족은 계속적으로 온돌을 발전시켰다. 궁궐이나 집의 온돌을 살펴보면 참으로 놀라운 과학적 발명품들을 발견하게 된다. 고도의 물리학과 유체역학을 알지 못하고는 도저히 알 수 없는 형태의 온돌을 우리 내 조상은 이미 수 천 년 전에 발명하여 사용했던 것이다. * 올해로 제6회가 되는 국제온돌학회 학술발표대회를 온돌문화가 꽃피고 발전하는 중국 만주 벌에서 열린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라는 바이다. * 제6차 국제온돌학회 학술회의는 10월 19~20일까지 심양건축대학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됩니다.-편자주관련사이트:http://jz.sjzu.edu.cn/cn/conference/lianxi-K.html
28    중국문화단상(3) (김준봉26) 댓글:  조회:4951  추천:82  2007-10-02
중국문화단상3김준봉 북경공업대학 교수 한중미래경영연구소장중국에서의 영업-자본주의의 꽃 -중국의 비단장사가 아라비아 상인을 능가한다  영업은 모든 사업의 꽃이라고 한다. 특히 중국에서 우리의 서비스나 제품(製品)을 팔아야 하는 우리 기업들은 영업의 성공이 곧 사업의 성공(成功)이라 할 만큼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良質의 營業社員 확보(確保)야말로 중국 사업의 성패(成敗)를 좌우하게 된다. 더욱이 한정된 경영자원(經營資源)을 가진 중국 진출 중소규모(中小規模)의 우리 기업들에게는 인적자원 (人的資源)의 중요성은 절대적(絶對的)이다. 우리와 다른 점은 우리는 같은 입사동기면 왠만하면 같은 조건의 급여를 주는 것이 보통이다. 만약 같은 입사 동기끼리 일의 차이에 따라 심하게 차등을 두어 급여를 지불한다면 동기간에 많이 받는 쪽이나 적게 받는 쪽이나 서로가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그러난 중국의 경우는 아무리 입사 동기라 하더라도 일의 성과나 일의 양에 따라 반드시 급여의 차이를 둔다. 그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가 영업직원이 아닌 일반직원에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중국에서 영업사원들을 두고 기업을 경영한다면 우리나라의 경우보다 훨씬더 능력급과 성과급 제도를 철저히 준수해야한다. 특히 중국에서 중소 규모의 기업으로 영업사원을 뽑아 보면, 營業을 해본 經驗이 없거나 영업에 관한 교육(敎育)을 받아 본 적도 없는 초보자(初步者)들이 대부분(大部分)이다. 워낙 인력이 많지만 숙련된 인력을 찾기는 그리 만만치 않다, 일자리에 비해 워낙 인구가 많고 넓은 지역인지라 지역을 떠나면 또 새로운 일이 시작 된다고 할 수 있다. 동종업계(同種業界)의 경험 있는 사원은 임금(賃金)도 비싸지만 中國의 좋지 않은 관행(慣行)을 몸에 익히고 있는지라 채용(採用)하기가 꺼림직하다. 중국에 처음 진출(進出)하여 업계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하여 혹은 영업팀을 구성하기 위하여 직원을 채용하려고 할 경우라면 制限的인 범위 내에서 채용하는 것이 자체 새로운 사풍(社風)을 진작(振作)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당근과 채찍-자기를 위해 회사가 존재하지 회사를 위해 자기가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근 채찍을 적절히 활용해야한다-대부분의 경력 사원들은 거래처로부터 리베이트 먹기, 수금 미루다 받기, 공금 횡령 , 자기 關係 만들기에 능수능란(能手能爛)하다. 시작할 때는 거창하게 목표를 정하지만 결과는 쥐꼬리만 한 실적으로 갚으며, "광고가 적다", "품질이 떨어진다", "가격이 비싸다" 이런 저런 변명으로 시간을 때우는 일이 허다하다. 중국의 직원들은 거으 핑게의 천재들이다. 변명의 도사인 중국인들을 당해 내기란 쉽지 않다. 특히 중국 직원들은 자기 잘못에 대하여 끝까지 承認하지 않고 辯明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인은 곧 책임추궁으로 인한 벌과 죽음이기 때문이다, 물론 명백한 과실이 있을 경우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사안이라면 일벌백계로 다스리는 것은 가능하다. 그래서 비록 아무리 열받는 일이라 할 지라도 그직원을 계속 대리고 있을 요량이라면 직원의 퇴로(退路)를 막고 끝까지 추궁(追窮)하는 것보다, 기회를 보아 非公開的인 장소에서 論理的으로 說得하는 지혜(智慧)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수십년을 경험해온 버릇이나 습관들이 1-2년내에 고쳐지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한국 땅이 아니고 중국 땅이 아닌가? 이점은 한국인들이 정말 중국사업을 하면서 명심해야할 사항이다.   많이 내주는 숙제보다는 작은 숙제의 검사가 중요하다-검사가 없는 숙제는 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自體的으로 영업 사원 운용 계획에 의한 채용으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꾸준히 밀고 나가면 소기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곁눈질하지 않도록 철저한 통제와 관리가 뒤따라야 그들의 이탈(離脫)과 변칙(變則)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숙제를 많이 내주기 보다는 적은 숙제라도 이미 낸 숙제를 철저히 검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중국인들은 도둑에게 허점(虛點)을 보여 도둑을 맞게 되면 도둑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허점을 보인 잘못에 대하여 더 많은 비난이 쏟아진다. 중국에서는 휴대폰을 잃어 버려 누가 그 휴대폰을 줍게되면 으래히 다시 돌려 받기가 어렵다. 물론 천신만고끝에 잃어버린 휴대폰의 행방을 알았다 하더라도 대게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하여야만 돌려 받을 수 있는 곳이 중국의 정서이다. 점유이탈물 손괘죄는 중국에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주인의 관리소홀이 훨씬더 문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회사 내부의 허술한 관리와 통제로 영업 사원들이 해먹는 것도 직원의 문제가 아니라 회사 내부의 統制 시스템에 더 많은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둑질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도 도둑질하지 않는 것은 미덕(美德)이 아니라 바보로 취급(取扱)받는다. 이것이 우리와는 다른 사고방식이기에 중국과 일하는 사업자라면 반드시 이점을 명심해야 한다.  보너스는 필수 월급은 선택-같은 급여를 주는 풍토가 이상할 뿐이다중국 진출 기업들은 영업사원들의 실적에 대하여 각종 장려수당(奬勵手當, 보너스)을 지급하면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다. 중국의 설계사무소들은 우리와는 전혀다는 상여급제도를 가진다. 일년동안 자기가 설계한 건축면적을 계산하여  그 설계한 면적당으로 상여금을 지불한다. 단순히 야근 시간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그냥 시간으로만 계산하면 십중팔구는 시간을 늘리기에만 급급하고 실제의 실적은 올라가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어쩌면 시간만 채우면 돈을 더 받는데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을 더 바보로 여기는 풍토이다, 따라서 실적과 철저한 수금등의 사업이익을 통한 인센티브제도는 중국인들에게 당연히 환영(歡迎)받는다. 다만, 한국에서와 같이 매출기준(賣出基準)으로 수당을 지급하다가는 십중팔구(十中八九) 망(亡)하게 된다. 매출만 많으면 상여가 지불되면 무조건 매출만 올릴뿐 사업 이득은 당연히 생각하지 않으므로, 반드시 수금위주(收金爲主)와 실제 사업소득위주의 실적 평가제도(評價制度)를 도입(導入)해야 한다. 한국보다 중국에서의 외상매출금 회수(回收)는 상당한 난이도(難易度)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출 위주로 하다 보면 영업 사원들이 이 제도를 악용하여 친구에게 밀어 주기, 창고에 쌓아 두기, 수금 늦게하여 리베이트 받기, 고의(故意)로 악용(惡用) 할 수 있는 소지가 농후(濃厚)하다. 중국의 신용은 물건을 먼저주고 돈을 나중에 받는 것이 아니고 돈과 물건을 동시에 교환하는 것이 신용이다. 돈을 나중에 받고 물건을 먼저 주는 것은 돈을 받지 않아도 되나보다라고하는 생각을 갖게 할 뿐이다. 한국의 경우는 매출의 증가는 곧 사업이익에 직결되기 때문에 한국의 본사에서의 매출 독촉(督促)에 시달리다 우리의 현지 책임자들이 이런 유혹에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손실(損失)을 입은 적이 한두 건이 아니다.   이직은 당연-가는직원을 붙잡지 말라-이직 안하는 것이 이상할 수 있다영업사원들의 이직률(離職率)은 상당히 높아 어느 정도 훈련이 되어 쓸 만 해지면 더 나은 봉급을 주는 곳을 찾아 나서는 사원들이 적지 않다. 이들을 의리(義理)나 정리(情理)로 묶어 두는 것은 한계가 있다. 돈을 많이 준다는 다른 회사로 가지않는 것이 이상할 뿐이다. 그리고 중국은 적적이윤이나 적정가격, 적정급여나 적정상여등은 그 용어 자체가 모순이 있다. 아무리 자기능력이 모자라도 많이 받는 봉급에 대해서 결코 별로 미안한 감을 갖지 않는다. 그래서 지역마다 시간마다 다 다른 조건이므로, 다양한 유인책(誘引策)을 준비하여 실시(實施)함으로써 그들의 환심을 사는 정책도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한 봉급의 인상보다, 간접적인 복리 후생 측면에서의 자녀 교육비 지원, 주거 문제 보조금 지원, 해외 여행 지원 등은 회사의 부담은 줄이면서 직원의 체면(體面)도 살리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절실하다.   중국은 정글이다.-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이다 중국 진출 우리 기업들은 우리 한국식의 영업사원 관리 관행을 중국에 적용(適用)하려고 해서는 곤란(困難)하다. 중국은 정글의 법칙이 통하는 곳이다. 큰 바위는 피해가더라도 작은 돌뿌리에 넘어지는 기업을 더 많다. 권투와 레스링은 룰이 있으나 격투기는 거의 룰이 없다. 그러나 비록 이종 격투기라 할지라고 최소한의 룰이 있다. 눈을 찌르거나 낭심을 찰 수 없고 손을 꺽을 수는 있어도 손가락을 하나씩은 꺽을 수은 없다. 진짜 싸움판에서는 무기도쓰고 손까락도 꺽고 낭심도 겉어차고 눈도 찌를 수 있다. 중국은 이종 격투기 장보다 더한 싸움판 임을 명심하자. 이제 Global Standard가 힘을 얻어 가는 지역이나 우리와는 완전히 다른 지역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자사의 영업에 대한 경영 자원을 객관적이고 세밀히 분석하여 차별화 된 인적 자원의 교육 훈련 시스템에 대한 핵심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한 영업 사원의 이탈(離脫)을 막고 강력한 영업력을 확보할 것이다.  중국에서 물건의 원가는 없다.---미소로 흥정하라 중국에 오면 물건 사는 일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대체 얼마에 사야 싸게 사는 것인가?  선물을 사기 위해 상점에 들렀다. 하나에 18원이었는데 두 개에 30원에 달라고 하니 두말없이 바로 내주었다. 중국에서는 물건 하나 하나에 대한 원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물건 전체에 대한 원가만 있다. 그래서 내가 물건 열 개를 천원에 떼 와서 두 개를 팔았을 때 이미 천원을 벌었다면 그 이후의 물건을 얼마를 받든지 간에 빨리 다 팔아버리고 새로 물건을 떼 오는 게 남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그들의 사고 방식이다. 그리고 반을 깎아도, 3분의 1로 깎아도 하지만 아무리 깎아도 또 더 내려간다. 사람들마다 구입한 가격이 모두 달라서 물건 하나 하나마다 원가가 얼마일까? 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거리가 있다. 아무리 비싸게 사도 더 비싸게 사는 사람이 있으며 아무리 싸게 사도 그거보다 더 싸게 사는 사람이 있다. 원가는 사는 사람이 얼마나 간절히 사기를 원하느냐에 달려있을 뿐이다. (끝)
27    중국문화단상(2) (김준봉25) 댓글:  조회:5291  추천:67  2007-09-30
중국문화단상2김준봉 북경공업대학 교수 한중미래경영연구소장중국인과의 대화-중국인은 서양인과 마찬가지로 첫 대면에서 눈의 시선을 피하는 사람을 자신을 속이고 있거나 자신감이 없는 인물이라고 여긴다. 첫 대면에서는 자기를 소개해 준 사람과의 관계와 자신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게 자신감 있는 태도로 보여야 믿음이 가는 인물로 생각한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는 기본적인 사항이 항상 깔려 있어 운전기사나 사장이나 같이 식사 자리에 배석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식사만 같이 하는 것이 아니고 업무적인 일까지도 거들거나 끼어드는 경우도 흔히 있다. 그리고 나이 차이에 있어서도 평등의 사상이 짙께 깔려 있러10년 이나 20년 차이가 나도 서로 평등하게 자연스럽게 친구가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절대 복종의 학교의 선후배관계를 이들은 이상하게 생각한다.그리고 자신의 특징이나 장점 회사 내에서의 위치와 업무의 성격 등에 대하여 사실대로 이야기함으로써 이어지는 만남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을 쌓아야 한다. 거짓으로 부풀려서 이야기함으로써 나중에 감당하지 못함으로써 수모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조그마한 칭찬에 흥분하여 겸손한 태도를 잃어버리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대면한 자리에서는 그러한 불편을 절대 내색하지 않기에 더욱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 소개신(편지)을 이용하라.-소개을 안 받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다. 중국인들과의 만남에서 그들의 경계심을 허물고 마음 깊숙한 곳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紹介信"(소개장)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중국에 장거리 여행에도 안전과 편리를 위해서 이 소개편지는 꼭 필요하다. 소개장을 써 줄 정도이면 소개를 받을 중국인과는 상당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 소개장에는 자신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소개하는 사람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적어 부탁한다. 이런 소개장은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발휘한다. 우리의 전령이나 친구의 친구를 친구로 여기는 기본적인 풍습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측량을 할때에도 그냥 돈만내면 측량을 해주지 않는다. 반드시 소개신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소개신은 개인이나 집단의 보증서와 같은 역할을하고 상대방에게 충분히 피할 길을 주는 도구가 된다. 혹 일이 잘목되어도 소개신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 책임을 면할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한두 번 만남에서 중대사를 논하거나 본심을 드러내 놓지 않는다. 우리 한국인들은 짧은 출장 일정 때문에, 혹은 급하게 성사시키고 싶은 심정에서 무슨 일이든지 성급하게 추진시키는 경향이 강하다. 급하게 서두르면 항상 손해 보는 곳이 중국임을 잊으면 안 된다. 빨리 일을 논하거나 이루어지면 뭔가 잘 못되고 있다고 생각허는 것이 보통 그들의 정서라고 볼 수 있다.따라서 우리는 상담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계약을 체결하고 음식점에서 술이나 한 잔 하자는 식으로 빨리빨리 조급하게 서두르면 중국인들은 무슨 결점이나 잘못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중국인과의 협상에서 이러한 형태의 성향은 대부분 우리에게 불리한 결과를 가져온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재갈량을 설득하기 위하여 "三顧草廬" 같은 느긋함과 끈기가 필요하다. 중국인이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세 번 이상의 만남이 이루어진 후에야 가능하다는 것을 깊이 명심할 필요가 있다.   중국이야기-중국인과 식사초대 중국 사람들에게 초대를 받았을 때 먼저 비용을 지불하거나 N분의 1로 나누어 내는 DUTCH PAY는 금물이다. 인정을 중시하는 그들의 정서로는 이해하지 못할 뿐 아니라 통이 작고 야박한 사람으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다. 그 쪽에서 한번 사면 이쪽에서도 한번 사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관계이다. 누구의 초대라고 할 것이 없이 만났다면 당연히 겸손과 풍부를 알리기위해 서로 식사대금을 지불하려고 한다. 중국인들도 우리와 같이 식사 후 서로 계산하겠다고 실랑이를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중국인들로부터 식사 대접을 받았을 경우에는 다음에는 식사 초대하겠다고 말하고 식사는 식사로 갚는 것이 가장 좋다.  중국인들은 여간해서 자기 집에 친구를 招待해서 식사 대접을 하지 않는다. 식사에 초대되어 가족을 소개 받는다면 진짜 친구가 되었음을 확신해도 좋을 정도이다. 중국인들은 상대방을 자기 집에 초대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반대로 우리가 중국인을 집으로 초대하여 접대하면 상당히 좋아하고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필자도 학교 관계자나 선생들을 집에 초대하는 일이 잦은데 조금은 번거롭지만 그들과 친해지기는 아주 좋은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초대를 하면 오고가는 교통편도 꼭 고려해 주어야 하고 돌아갈 때 택시를 잡아 비용을 지불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개인적인 비용으로 택시를 타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비록 식사를 초대 받았으나 택시비용을 자기가 지불하게 된다면 접대의 이미지는 거의 반감된다고 볼 수 있다.  식사는 만사-먹기위해일하지 일하기위해 먹지 않는 풍토이다 중국인만큼 식사를 교제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민족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먹고 합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다"는 말은 육체적으로 배를 채운다는 의미가 강하다. 일하기 위해 먹는다기 보다는 먹기위해 일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식사도 거르면서 일을 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 목적이 전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시간을 가장 중심에 두고 시간을 배려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다. 그리고 중국인들은 같은 식탁에서 식사한다는 것은 배를 채운다는 의미보다 한 가족이라는 의식과 믿음과 우정을 확인 한다는 뜻이 더 강하다. 대부분의 중국식당에서의 식사자리는 둥근 테이블에 각각의 요리가 계속에서 나오는 풀코스 방식으로 나온다. 요리가 나오는 동안 사업 이야기보다 공동의 화제로 함께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중국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화제 거리에 대한 지식은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식사 때에 적당히 구사하는 중국말 몇 마디쯤은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고 그 효과 또는 대단하다.주빈은 주인의 왼쪽 좌석에 앉도록 배려한다. 코스 메뉴는 주인의 왼쪽 주빈부터 서빙하고 그 다음 주인에게 서빙하는 순서로 진행된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이다. 만약 첫 대면 후 저녁 식사 초대를 청하면 대부분의 중국인들은 정중히 거절한다. 처음 만난 사이에 상호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흉금을 털어 놓고 대화할 수 없기 때문에 부담스러워 거절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인이 청하면 인사 치레로 하는 초대가 아니라면 한두 번 거절하다가 응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또한 한번 식사를 거절했다고해서 다시는 식사를 초대한다는 말을 하지 않으면 애초부터 식사에 초대할 의사가 없었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으니 거절 후라도 두세번은 더 청해야 비로서 확실한 거절임을 알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식사자리와 술자리는 같다중국에서 식사에는 반드시 술을 곁들인다. 비록 최근에는 크게 과음을 하지 않더라도, 꼭 매주는 포도주든 가벼운 술을 곁들인다. 따라서 중국인들은 술을 마실 때 우리와 같이 자리를 옮겨 다니며 2차, 3차 하는 식으로 술 마시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취중 무례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지 않게 본다. 왜냐하면 술은 그냥 식사문화의 일부 이기에 술자리가 아니고 식사자리인 것이다. 그리고 식사자리가 아닌 술좌석에서 우리와 같이 잔을 돌리는 문화가 없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조금 마셔 잔이 조금만 비워도 첨잔한다. 술을 따를 때 손가락으로 잔 주위 식탁을 두세 번 두드려 고마움을 표시한다. 잔을 부딪칠 때는 연장자나 직위가 높은 사람이나 주빈의 잔 높이보다 낮추어 부딪친다. 술을 따르는 일은 대게 엄숙한 자리이면 보통은 종업원이 각자의 자을 채워주는 것이 보통이기에 억지로 술병을 잡에 따르지 않아도 전혀 실례가 되지 않는다. 그들의 乾杯는 우리의 원샷과 같은 뜻이므로 반드시 한 번에 다 마셔야 하는 것이 보통이나, 건강이나 운전등의 이유를 대면 우리처럼 강권하지는 않는다. 다만 동북지방의 경우는 막무가내로 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처음 첫 잔은 건배하는 수가 많고 첫 건배는 세번을 한다. 어째든 동북지방은 특히 술을 강권하는 사례가 많으며 북경이남으로 내려오면 술을 그리 심하게 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예외도 있어서 내몽고 지역의 유목민들은 만나자마자 술을 권하고 권하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집안 출입조차 금하고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여긴다. 그리고 술좌석에서 만취하여 쓰러지는 사람을 신용한다. 왜냐하면 유목민들은 다른 유목민들과의 끊임없는 약탈과 피 약탈 관계에 있었기에 타인의 出現에 대한 敵對感이 강하다. 집안에 들어서는 외지인에게 독주를 한숨에 들이키게 하여 취하게 함으로써 상대를 武裝解除 시킴으로써 안심하는 것이다. 술자리에서 취하여 쓰러지면 이 사람은 나를 완전히 믿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술을 마시면서 여러가지 상담이나 의견을 주고 받기는 하지만 직접적인 상담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국인들은 술좌석에서 공식적으로 공적인 일을 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즐겁게 먹고 마시면서 서로의 신뢰와 우정을 돈독히 하면서 그 시간을 느긋하게 즐긴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너무 직접적으로 술좌석에서 협상을 진행하면 신뢰할 수 없는 사람으로 여기 될 수 있다.   세계에서 담배 소비가 가장 맣은 나라 중국-담배는 기본  중국인들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담배를 즐기는 골초이다. 그래서 첫 만남에서 담배를 권하는 것은 거의 일상화 되어있다. 사무실이나 술좌석에서 담배를 잘 돌리는데 권할 때 받아 피우는 것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다. 차라리 담배를 권할 때 자기의 담배를 꺼내면서 자기 것을 피우겠다는 식의 거절은 예의를 무시하는 행위로 받아들일 소지도 있다. 결론적으로 보면 세계의 어느 국가 어느 민족과의 만남에서라도 딱 들어맞는 예절은 겸손함과 친절 그리고 정직한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한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중국은 국토가 넓고 인구가 많아 우리와 같이 단숨에 마음을 내보이지 않고 단숨에 만리장성을 쌓는 친구가 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일단 친구가 되면 오래가는 것이 보통이다.(계속)
26    중국문화단상(1) (김준봉24) 댓글:  조회:4795  추천:88  2007-09-25
중국문화단상1김준봉 북경공업대학 교수 한중미래경영연구소장- 중국인과 친구하기   중국 일본 한국 세나라는 공통점도 많고 차이점도 많다. 보통의 서양사람들은 세나라 사람을 구별하지 못한다. 우리 또한 미국인 영국인 프랑스인은 모두 비슷하게 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식사에 있어서도 세나라는 서로 다른데 중국의 식사는 혼자서 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경우 여러 사람이 식사를 하더라도 자기 몫이 정해져 있기 마련인데 중국은 적어도 3-4명은 함께 있어야 제대로 된 식사가 가능하다. 한가지 음식이 족히 4-5인분은 되기에 혼자서 한가지만 먹을 수 없고 4-5가지 음식을 4-5명이 먹어야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인들과 식사하다보면 꼭 단독으로 2-3인이 식사하지 않고 주변인물 하다못해 운전기사나 별 상관없는 사람도 끼어서 식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프랑스 등 유럽의 나라와 비슷하게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여간 여려운 일이다. 중국에 아무리 오래 산 중국사람도 못하는 세가지가 있다. 그 첫번째가 중국의 음식 종류를 다 먹어 보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이고, 두번째가 중국의 글자를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명함에 기재된 직위로 사람을 판단하기보다도 우리와 달리 자기들 나름대로의 경험과 觀相術과 느낌으로 상대를 판단하기를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세번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三思而行" (삼사이행)과 세 군데의 품질과 가격을 비교 한 후 물건을 산다는 "貨比3家" (화비3가)는 중국인의 신중함이 체질화되어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길을 가르쳐 줘도 돈을 받는 나라.-중국  중국에서는 하다 못해 길을 물어 봐도 두 세 사람한테 물어봐야 비교적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길을 물어도 모르면 모른다고 하기 보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르쳐 주기 때문이다. 물론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하지 않는 것도 그들의 특징중의 하나이다. 오죽하면 길을 가르쳐주고 돈을 받는 직업까지 있겠는가? 도시를 이동하다 보면 도시입구에 ‘길을 가르쳐줍니다.(带路)’ 라는 푯말을 들고 있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은 고속도로 초입에 진치고 전문적으로 길을 가르쳐 주고 생활하는 사람들이다. 보통 20-30위엔을 받고 입구에서 시내까지 길을 안내한다. 중국인들의 이러한 속성은 넓은 지리적 조건과 잦은 전쟁과 변란으로부터 자기의 재산과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서 형성되었다고 짐작된다. 이들에게는 서비스(SERVIS)라는 단어를 ‘복무한다’라는 단어로 표현하는데 항상 대가 없는 복무는 생각할 수 없고 길을 물어 보는 것도 당연히 대가가 지불되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시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길을 가르쳐주고 비용을 받는 이들이 항상  진치고 있는 것은 중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속을 좀처럼 내비취지 않는 중국인또한 중국인들은 疑心이 많아 잘 속을 내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반드시 그렇다고 말할 수 없지만 우리나라 사람중에서 충청도와 가장 비슷한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중국은 지역이 넓고 인구가 많아 사람을 사귀는데 좀더 愼重해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저 친구 다신 안봐!’하고 지내도 곧 만나게 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특히 같은 업종이라면 거의 부딛히지 않고 살 수가 없지만 중국은 ‘저 친구 다시는  안 봐!!’  하면 평생 보지 않고 살 수 있는 넓고 큰 나라다. 상점에서도 좋은 물건은 안에 감춰두고 난쁜 물건은 밖에 전시한다. 아는 사람이 오면 좋은 물건을 속에서 꺼내어 보여주기 때문이다.중국에서의 친구  중국인은 혼자서는 식사하기가 편치 않기 때문에 별로 친하지 않아도 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인들은 첫 대면에서 흉금을 털어놓을 수 있는 오랜 친구로서 대하지 않는다. 다만 "認識" (=서로 통성명한 첫 대면 정도)일 뿐이다. 지속적인 만남을 통하여 好朋友 (좋은친구사이)와 老朋友(오랜 진짜친구) 사이로 발전하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한 번 "老朋友"나 "自己人"(자기사람: 믿을 수 있는 관계)이 되면 상대방이 背信하기 전에는 먼저 배신하지 않는다. 그러나 상대방이 친구로서 의리를 저버리거나 배신하면 반드시 어떠한 형태로든 보복을 하여 가슴에 쌓인 "氣"(분노, 恨)를 쏟아 낸다. 그래서 쉽사리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지도 않을 뿐 만 아니라 용서하는데도 대단히 인색한 편이다. 잘못을 시인하면 용서 받기 보다는 벌을 받는 구조이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복수는 짧은 시간 내에 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시간을 기다리며 때를 기다린다. 복수 방법도 우리와 사뭇 다르다. 직접 보복으로 자기의 존재가 드러남을 피하기 위하여 자기 인맥을 동원하여 간접적으로 행한다. "君子報仇十年不晩"(군자의 복수는 십 년이 걸려도 늦은 것이 아니다)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계속)
25    이농 조선족을 격려하자 (김준봉23) 댓글:  조회:5201  추천:108  2007-07-29
이농(離農) 조선족을 격려하자 김준봉 북경공업대학 교수  하루에 중국으로 들어가는 한국인이 항공기와 배편등을 집계하면  13,000여명이 된다. 일년이면 줄잡아 500만명이 넘는 인원이된다.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70만명을 넘어 섰다. 내년 2,008년 북경 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중국에 100만 교민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북경시에만해도 한국유학생 밀집지역인 우다커우지역과 왕징 한인타운 지역을 비롯한 지역에 1년이성 장기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수효가 2006년 말 현재 10만명을 넘었다, 그리고 재중동포인 조선족의 수효는 재중한인들보다 더 많은 수효가 북경에 거주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예배모임을 갖는 북경에 한인교회의 숫자가 50여개 이상이 된다. 조선족 교회 또한 모이는 인원이 좀 작아도 거의 비슷한 수효로 추산된다.  이제 지구촌시대를 맞아 선악을 떠나 중국행은 막을 수없는 현상이 되었다. 그리고 조선족의 탈 농촌화 역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 현대사회에서 도시화는 필연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농촌에서는 하루일해서 20위엔을 벌기 힘든데 도시에서는 그 두 배가 넘는 하루 4-50위엔 버는 것은 훨씬더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가 농촌에 남아 있겠는가? 물론 경제적은 이유만이 아니라 하더라도 현대는 문화의 시대인고로 문화를 만들고 선별하고 전파하는 데는 사람들사이의 지리적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도시를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이러한 문화의 발달 현상을 손쉽게 하기 위하여 정보의 집적과 지리적 정보 교류의 소통이 원활한 도시화가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도시화는 필연적으로 문화컨텐츠의 발생과 충돌을 통하여 손쉽게 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다양하게 만들어주는 도구와 장소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문화를 발전시키기위해 도시는 끊임없이 커지면서 그 커진 도시는 문화의 전달과 발전을 계속 돕는다. 다시 말하면 도시사람들은 농촌사람들보다 훨씬 많은 정보와 문화를 가지고 산다는 뜻이고, 따라서 도시인들은 그 덕분으로 더 많은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새로운 일자리를 끊임없이 창조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회 조직을 실현했고 지금의 중국 도시화의 중심에 조선족이 넘처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도시화의 현상을 선악을 논하기 이전에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자연현상임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긍적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과거의 향수에 젖어 부정적인 시각으로 도시화를 본다면 도시로나간 젊은 이는 언제나 고향을 등진 죄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고향은 중요하다. ‘수구초심’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왜냐하면 고향은 고향으로 우리의 마음에 영원히 남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돌아갈 우리의 안식처와 휴식처가 된다. 그러나 고향에만 남아서 현대화를 하거나 현대인의 삶을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고향에 남는 것과 도시로 나가는 것이 모순을 일으키지만 결국은 서로가 서로를 기대고 상승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고향은 시골이기에 잘난 친구들은 하나 둘 도시로가고 결국은 도시로 못나가는 친구들이 시골을 지키기 때문이리라. 고향을 지키는 것은 분명 중요하고 보람된 일이다. 그러나 모두가 고향에 남을 필요는 없다. 농촌은 그만큼 정보가 적고 학습이나 유통의 기회가 적고, 도시보다는 상대적으로 문화를 개발하고 전달하는 장벽 또한 높기 때문이다. 근대화와 발전을 이룬 모른 나라들의 공통적인 점은 도시화이다. 문화의 출현은 도시의 발달을 부르고 현대화는 곧 도시화라 할 수 있다. 1900년에 세계인구의 13%가 도시에서 살았다. 지금은 50%가 넘는 인구가 도시에서 사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과 한세기만에 도시 인구가 네배로 불었다. 중국도 도시화가 지금은 비록 40%정도이지만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조선족의 도시화는 60%정도로 다른 민족에 비에 중국에서는 월등히 높다. 이는 그만큼 생산성이 높고 문화 소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은 편협한 민족주의 이다. 이 편협한 민족주의는 자기의 문화는 무엇이든지 터무니없이 높이고 반대록 다른 문화들은 아주 크게 없신여겨 낮게게 폄하하는 태도이다. 이러한 타문화에 대한 반응은 문화의 발전을 크게 저해한다. 우리 한민족문화와 중국 조선족 문화가 아주 우수하다고 말하는 것은 우리생각으로 우리에게 해당되는 것이지 모든 민족에게 모든 시대에 공통적으로 전부 적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태양의 역할을 감당할 중국이 전세계에서 계속적으로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누가 뭐래도 문화의 다양성과 힘을 가지는 일이다. 그래서 최근 문화의 힘이 더욱 부각되고 있고 중국이 전인구의 7%정도에 지나지 않는 소수민족을 중시하는 것도  이 다양한 민족들 속에서 다양한 컨텐츠가 수없이 나오기 때문이다. 중국의 소수민족 우대정책의 핵심은 이러한 문화의 힘을 인정하는 바탕에서 각각의 민족문화를 아끼고 존중하며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 조선민족의 우수성 역시 인구나 국토의 면적이 아니고 독특하고도 훌륭한 민족문화에서 나오는 것이다. 서로 다른 문화들은 서로 충돌하고 적응하고 경쟁하면서 퍼지게된다. 그래서 당연히 풍요롭고 번창하는 우리의 문화를 유지하고 전하려면은 첫째가 좋은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나오게하는 풍토여야하고,   둘째가 그 나온 아이디어들이 잘 선택하는 과정들이 활발하게 작동되도록하여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가 이렇게 잘 선택된 아이디어들을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전파할 수 있어야 한다. 다양한 문화와 그 기초가 되는 아이디어들이 빠르게 널리 퍼지려면 그것들의 전달에 드는 ’정보비용’이 적게 들어야한다. 발전된 교통과 통신 그리고 낮은 거래비용 및 장벽이 낮은 법적제약과 도덕적 장애들은 선택된 훌륭한 아이디어-문화 컨텐츠-들을 효율적으로 전파되도록 돕는다.  이 세가지 문화 발전조건이 제대로 채워져야 비로서 문화는 번창한다. 그래서 이 세가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 도시화와 세계화는 필연이다. 그러므로 중국으로 중국으로 대 이동하는 한국인과 조선족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도시로 모이는 것은 자연스럽고 긍적적인 것으로 보아야한다. 과거 역사를 보더라도 중세유럽의 끈끈하고 두터운 장벽이 무너지고 통제가 약할때 시민들이 훨씬 자유스럽게 갖가지 실헙들을 하고 거기서 나온 우세한 문화를 바탕으로 유럽을 새롭게 변혁시킬 수 있었다. 한국도 극도의 통제와 억압에서 벗어 남으로 눈부신 발전과 ‘한류’바람을 몰고온 것을 우리가 목도 할 수 있었다. 미국이 지금의 미국이 된것도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마찮가지로 같은 이유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중국으로 무작적 이동하는 것에 대한 많은 우려를 하고 있다 또한 조선족 지도자들 역시 조선족의 도시화를 우려하면서 조선족의 탈 농촌화를 부정적으로 보고있고 도시로 나오는 이들을 부득이하게 나타나는 산업화 도시화의 좋지 않은 이상현상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시각은 자연스러운 한민족의 발전과 중국 조선족의 발전을 거스르는 것이다. 문화의 중심이 도시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것이 대세이고 흐름이기에 한민족과 조선족의 문화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전파하고 새로운 ‘한류’를 재생산하도록  이들을 격려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도시로, 중국으로 나가는 사람을 탓할 것이아니라 그들을 격려하고 북돋으며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들을 어떻게 도울까를 생각할 때다. 2007. 7. 28
24    한국의 대중국정책에 대한 제안 (김준봉22) 댓글:  조회:3816  추천:113  2007-07-28
한국의 대중국정책에 대한 제안(1)김준봉우리 정부가 취하는 대 중국 정책을 위하여 몇 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대중국 전담 부서를 대폭 확충하라.   현재 대 중국관련 정책과 지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전담 부서가 절실히 필요하다, 지금 일부 경제분야에서만 고군분투 노력을 하고 있으나 지금은 총체적인 대 중국 정책수립과 장기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 중국을 적으로 생각하여 위협의 대상으로 평가하든지, 아니면 우리의 경제를 한 단계 끌어 올릴 동반자로 기회를 주는 관계이든 간에 대 중국 전담부서를 두어 사태를 파악하고 중장기 대책과 지원 등 교통정리를 하여야 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둘째, 중국 지망 국비 유학생을 대폭 늘려야 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이다. 지금 중국 유학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양적 증가에 비해 질적으로는 우리가 다 아는 바대로 극 소수유학생을 제외하고는 형편없는 실정이다. 시설 기술 자본 이 모든 것이 확보되어도 결국 일하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을 키우는 것보다 좋은 확실한 투자는 없다. 사실 최근 중국 붐이 일어 중국 유학생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정말로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자원들은 유럽이나 미주를 택하는 현실이다. 국비유학생의 대부분은 살기 좋고 환경이 좋은 유럽이나 미국을 택한다. 중국에서는 박사학위를 하기도 힘들 뿐 더러 설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와도 한국 대학이나 한국 사회에 들어가 정착하기는 정말 힘든 현실이다. 아직 우리나라같이 학연과 지연이 교착된 곳에서는 중국 유학파는 발을 붙이기가 참으로 힘든 건 다 아는 현실이다. 제도적으로 중국 쪽으로 좋은 유학생 자원을 이끌지 않으면 중국에 유학할 좋은 자원을 발굴하는 것은 무리이다. 아주 고급 인력은 아니라도 영어 토플 점수 550점 정도에 중국어 능력시험 (HSK) 6-7급 정도 수준의 국비 지원 유학생을 모집하여 중국으로 보내면 적은 비용으로 많은 인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실제 미국이나 유럽 유학생 비용의 5분의 1정도면 중국은 가능하기 때문이고 지금처럼 무분별한 중국 유학에 대한 중국의 시각도 충분히 바꿀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셋째, 우리의 디자인기술력과 유연성을 가진 순발력을 경제력으로 유지하라.   설사 경제규모는 작을지라도, 중국이 결코 흉내내지 못할 순발력을 갖추고 기술력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면 중국인들은 결코 한국 기업을 무시하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부와 정치권이 국가 경쟁력 문제를 외면하고 理念 논쟁과 정쟁에만 몰두할 경우, 기술逆轉은 시간문제이다. 이미 웬만한 기술은 이미 우리를 앞섰다. 불과 3-4년이면 우리의 모든 기술을 중국은 초과할 태세라는 건 이미 피부로 느끼고 있다. 순발력과 유연성, 디자인과 기술력 이외에 중국에 경쟁력을 갖는 것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넷째, 민족정책과 국가정책, 안보정책과 경제정책을 분리해서 추진하라.   정부는 원칙과 명분 위에서 對中외교를 펼치되, 중국이나 동북아 정세에 민감하게 대처 해야 한다. 중국의 조선족 러시아의 고려인 제일 교포 등 아세아의 한인동포와 국가간의 역학관계를 적절하고도 치밀하게 파악하여 특히 在中 한국인 보호에 전심전력해야 한다. 민족과 국가 개념을 분리하여 생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중국은 自國民 보호에 철저한 미국이나 독일, 일본에 대해서는 두려워하지만, 교민보호를 귀찮게 여기는 한국 정부는 우습게 본다. 한국인으로서 고군분투하여 중국에 자리를 잡은 우리의 교포들의 보호와 지원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실리외교를 하여야한다. 다섯째, 기 진출한 현지 인재를 활용하라.   현재 진출하여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가나 중국에서 다년간 기반을 닦은 현지 전문 인재를 적극 활용하라. 중국은 단시일 내에 파악이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또한 지역이 다르면 전혀 다른 상황이 되는 비록 하나의 국가이나 다양한 56개 민족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나라이다. 이러한 곳에서 여러 해 동안 시행착오를 거처 정착한 한국인들을 넷트워킹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그 자료들을 효율적인 인력 뱅크로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여섯째, 기 진출한 한국기업과 후발 한국기업인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라.   한국 기업과 교민들은 스스로 약점과 허점을 줄일 수 있도록 현지 한인 상회나 한국 관련 단체들에 대한 지원과 정보공유의 노력을 해야 한다. 중국 시장 자체가 法的으로 미비하고, 온갖 편법이 판치는 곳이다 보니, 그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개인 사업가들도 부득이 「편법」에 의존해야 할 때가 있다. 하지만 결국은, 편법은 언젠가는 보복과 불이익을 당하게 마련이다. 미비한 법일지라도 중국의 법을 최대한 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중국에 진출하기 전에 현지 언어와 법률·문화를 익히는 것이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無視를 당하지 않는 지름길임을 알고 있어도. 지금처럼 산발적이고 무차별적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사업이 주류가 될 경우 중복투자와 소모되는 인력과 자본의 낭비는 피할 수가 없을 것이다. 정부는 이 일을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게 현지 영사관을 적절히 활용하여 지원 체계를 구축하여야 한다. 일곱째, 중국에 있는 한인동포(조선족) 인력을 적절히 사용하라.   현재 한국에 나와 있는 조선족 동포는 중국의 조선족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불과한 숫자이다. 나머지 90%는 중국에 있으며 그 중 20%이상이 중국의 대도시에 정착해 있으며 10%가량 되는 상당한 숫자가 중국의 고위관리나 요직에 자리 잡고 있다, 조선족 고급인력의 대부분은 한국과 관련이 없고 중국 한족사회에 뿌리내려 그 정체성을 지켜가고 있다. 중국사회에 뿌리내린 조선족 기업인과 지식인의 기반을 적절히 사용하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중국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에 와있는 조선족은 우리가 도와야 할 상대이고 중국 현지에 있는 조선족의 도움이 우리는 절실히 필요함을 알아야 한다. 여덟째, 중국의 발달한 도시에 집중하지 말아야 한다.   필자가 있었던 북경의 칭화대학도 세계적인 대학으로 이미 미국의 유명대학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별로 한국에는 관심이 없어진 지 오래다. 상해 북경 광주 등 발전한 대도시들은 이미 한국을 그들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유럽이나 미주를 자기들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 중국은 큰 나라이다. 비록 한 나라이나 지역적으로 아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중국의 틈새로서 동북지역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그들이 우리를 원하는 곳 산동지역과 북경 천진지역 그리고 심양을 비롯한 동북삼성지역은 아직은 우리가 경쟁력이 있는 곳이다. 물론 어떤 항목을 다루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너무 발달한 남방에 치중하는 건 시기적으로 늦었고 서구 열강과 경쟁력이 있는 품목 이외에는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기는 힘들다. 따라서 아직은 미개척지이고 우리와 더 친밀한 지역인 중국 동북지역 말하자면 북경 이북 지역과 산동성 지역에 관심을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홉 번째, 기존의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라.   러시아는 우회전 신호를 하고 우회전을 하다가 실패하였고, 북한은 좌회전 신호를 하고 좌회전하다가 경제를 망친 경우이다. 이에 반해서 중국은 좌회전 신호를 하고 우회전하는 나라라고 볼 수 있다. 중국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미국을 대항하며 슬기롭게 13억 인구를 이끌고 가고 있다. 한국적인 패러다임을 중국을 이해하려는 것은 작은 바가지에 항아리의 물을 다 담으려는 격이다. 우리는 미국식을 본 따르나 결과는 꼭 한국식이다. 중국은 결코 미국식이 아닌 중국 고유의 방법으로 하지만 미국에 뒤지지 않는 결과물을 생산하는 나라이다. 우리는 중국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중국식 패러다임으로 중국을 보는 시각을 키워야 한다. 우리의 자로 중국을 결코 잴 수 없다. 중국을 제는 자를 개발해야한다. 열 번째, 韓美 우호관계를 계속 유지하라.   이것은 중국으로부터 무시당하지 않는 중요한 요소이다. 만약 한국이 미국과 군사동맹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가정할 경우, 중국 등 주변 강대국들이 한국을 어떻게 대할지를 상상하면 금방 그 해답이 나온다. 韓美동맹을 굳건히 하는 것은 한국이 중국을 상대할 때 제 목소리를 내는 든든한 뒷받침이 된다. 미국이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는 한 우리는 미국을 배척할 이유는 전혀 없다. 현재 국내에는 미국보다 중국을 중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등에서 힘을 얻어 가고 있지만,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미국에 적절히 등을 대고 있을 때 우리의 대 중국의 입지도 커져가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미국을 적절히 이용하거나 의지하지 않고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열강에 둘러싸인 반도국가인 우리나라가 우리 힘으로 자주국방만을 외치는 것은 참으로 무모한 발상임을 직시하자. 필자가 중국현지에서 중국말로 강의 할 때 그들은 신기한 눈초리로 보지 존경의 눈초리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영어로 얘기하면 그들은 금방 존경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을 경험 할 수 있다. 미국을 상대할 나라가 중국인 것처럼 중국을 상대할 나라 역시 미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중국은 극복하기도 힘들고 정착하기 힘든 나라인 것은 분명하다. 필자도 수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아라비아 상인들을 이겨낸 중국의 비단 장사를 누가 당할까?’ 하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유럽이나 일본에 비한다면 한국은 현재 가장 유리한 조건이다. 중국은 20,000불 돌파를 위해 우리가 기필코 넘어야 할 산이다. 중국을 적절히 이용하거나 극복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원히 10,000불 언저리에 머물 수밖에 없는 것은 자명하다. (계속)  
23    뜻이 같으면 동지가 된다 (김준봉21) 댓글:  조회:4020  추천:117  2007-06-06
뜻이 같으면 동지가 된다김준봉지금의 한반도의 인구는 남북한을 통틀어 7000만이라고 하는데 그중 10%인 700만명이 재외동포라고 할 수 있다. 남과 북이 갈라진 것처럼 재외동포도 미국에 200여만, 일본에 50만, 캐나다와 호주 유럽등지에 50여 만 명으로 300여 만 명은 자본주의 진영에 그리고 중국 250만 러시아와 구 소련지역에 70만으로 320여 만 명은 공산주의 진영에 살고 있으며 나머지는 기타국가에 살고 있다. 이제 한반도 밖에 살고 있는 한민족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할 때가 되었다. 중국의 발전은 재외 중국동포(화교)의 힘이 지대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우리도 이즈음 우리 동포의 힘을 빌어야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비록 국가가 달라도 엄연히 한민족 핏줄임을 기억하자. 본인이 북한에 갔을 때 ‘북한’이라는 칭호에 대하여 북한 당국자들은 무척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을 기억하고 있다. “ 북한이 어뎁니까?!!”하고 쏘아 붙이던 안내자의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사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이다. 남조선이란 말을 쓰면 영락없이 최소한 사상범으로 취급받을 수 있었던 시절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남한 남조선 북한 북조선 사실 영어로 표현하자면 North Korea, South Korea 두 가지 말 밖에는 없다. 이 얼마나 비극적인 현실이던가? 한민족의 이주 역사는 비록 그리 길지는 않지만 시대별 주요사건에 밀접한 영향을 받았고 한국을 떠난 동포들은 세계 각지에서 제각기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 한반도 정부는 이들에게 무심했고 부모 말 안 듣고 집나간 자식마냥 박대해왔다. 그나마 북한의 경우는 남한보다는 덜한 편이었다. 친정집에서 박대 받고 시댁에서 설움 받는 먼 타향에 시집간 딸들같이 한민족의 이민사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기가 막힌 사건들도 많았고, 머나먼 타국에서 우리 재외동포들이 안정을 이룩하기까지 수많은 인고의 세월이 흘렀다. 이들을 각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교포의 경우, 노동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미국의 이주민 정책에 비해 더 나은 인생과 꿈을 찾아 이민을 간 교포들은 미국정책의 관점과 실제 생활에서 많은 차이를 느꼈으며, 가족전체가 이민을 감으로 인해서 문화에 적응하는 속도가 각기 다른 부모와 자식 간의 세대 차이가 많은 가족 문제를 야기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한국어가 SAT II에 채택된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LA 폭동 인종차별등 많은 고난과 시련의 이주 생활에서도 이렇듯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위대한 사건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많은 미국 동포들의 눈물겨운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쪽의 경우는 미국에 비할 바가 아니다. 입학, 졸업, 취업, 결혼, 모든 교육과 문화, 생활에서 조센징이라는 차별을 이겨 낸 일본 동포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현재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수많은 일본 교포들의 피와 땀이 어려 있다는 것은 간과하면 안 된다. 그 쾌거는 최초의 한국인 교수인 일본 동경대학 강상중 교수 임용으로 증명되었다.  중국 쪽은 더욱 더 눈물겹다고 할 수 있겠다. 전 중국은 10%에 육박하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하고 있으나, 조선족은 변경지구의 소수 민족으로서 근대화에 낙오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끈기와 인내를 가진 조선족들은 중국 내, 세계 각지에서 막일을 하면서 현대화의 물결에서 살아 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선족은 중국인으로 조선민족의 긍지를 드높이고 있다. 러시아 쪽은 이민 140주년을 맞게 되었지만, 다른 지역들에 비해 가장 열악한 상황에서 아직도 자리를 못 잡은 것이 우리 이민사의 최대의 비극이다. 더구나 연해주는 지정학적 위치나 농업, 공업 개발 등의 생산적인 가치로 볼 때, 일본, 중국, 한국이 서로 이권을 차지하려고 경쟁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오랜 역사에서 일본과 중국에 피해를 입은 연해주의 배타적인 정서를 잘 이용해서 한국이 서로 공존 공생 할 수 있는 위치를 잘 차지하여야 한다. 민족과 국가는 엄연히 다르다. 한반도 남쪽에 살면 대한민국 국민, 북쪽에 살면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국민, 중국에 살면 조선족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국민, 러시아에 살면 고려인으로 러시아연방공화국 국민, 일본에 살면 조총련이건 거류민단이건 한민족이지만 재일 동포, 미국에 살면 미국인, 호주에 살면 호주인 세계 방방곡곡에 한민족의 기치를 드높이자. 비록 한반도에 뿌리를 둔 한민족이지만 국가는 다르고, 다를 수 있으며, 다르다고 이상할 것도 없다. 우리가 뭉치자는 건 국가나 이념이 아니다. 민족 공동체로 경제 공동체를 꿈꾸자는 것이며 이는 결코 환상이 아니다 !!!!.   다른 민족끼리인 유럽 연합을 보라.우리는 한민족의 후예이다.한민족 경제 공동체를 꿈꾸자.꿈은 이루어진다...뜻을 같이하면 힘이 생긴다. 2020년을 이끌 나라는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네 나라이다. 이 네 나라에 모두 다 100만 여명 이상의 동포를 가진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 인구로서 중국 등의 열강과 경쟁할 수 없고 자원으로 러시아 등 열강과 대항할 수 없다. 기술로도 미국, 일본을 추월하여 최강을 되는 것도 쉽지는 않다. 그러나 한국이 가진 인간성을 계발하자. 우리의 자원은 사람이다. 적응력과 창조성, 친절과 부지런함을 되찾아야한다. 경천애인, 충효사상이 없는 기술개발은 사상누각일 수밖에 없다 .투철한 교육열과 타고난 부지런함, 불굴의 실험정신, 타고난 친절과 서비스정신이 무기이다.  아시아를 경영한 장보고, 만주 벌판을 개척한 선구자들의 후예가 아니던가? 어느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순발력과 창의력을 무기로 하자. 평양을 성시화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홍익인간으로 본을 삼던 선배들을 따라 사랑과 우애를 가지고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을 모으자. 동북아 공동체를 꿈꾸는 것은 허황된 꿈이 아니다.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던 이탈리아 반도를 생각하자. 반도 국가는 충분히 장점이 있다. 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두려워한다. 일본은 중국이 싫어한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좋아하지 않는다. 러시아 역시 미국과 일본과는 별로 친하지 않다. 우리 한민족 한반도는 역사 이래 남의 나라를 침범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한 선량하고 대단한 민족이다. 전 세계에 유태인보다 많이 퍼져있고 세계 어느 곳에 가도 우리 한민족은 그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잘 살고 있다. 뭉치는 힘만 있다면 로마의 영화를 우리가 이룰 수 있다. 앞으로 13년이 지나면 2020년 .... 그 때를 대비하는 가장 큰 밑거름은 한반도 이외의 땅에서 고군 분투하는 700만 우리의 해외동포이다. 비록 오늘 만났어도 뜻을 같이 하면 동지가 된다. 나라가 달라도 우리는 한 민족....뜨거운 동지애로 뭉치는 것만이 세계를 경영하는 유일한 희망이다.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러시아의 고려인, 중국의 조선족, 재일동포, 재미교포여 !!!!!!! 2010년은 이제 3년 남았다.하나로 뜻을 모으기를 촉구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22    참 맑고 좋은 생각 (김준봉) 댓글:  조회:3170  추천:115  2007-05-25
참 맑고 좋은 생각최복현우리는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교정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남의 단점을 찾으려는 사람은 누구를 대하든 나쁘게만 보려 합니다. 그래서 자신도 그런 나쁜 면을 갖게 됩니다. 남의 나쁜 면만 말하는 사람은 언젠가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남의 좋은 면,아름다운 면을 보려 해야 합니다.그 사람의 진가를 찾으려 애써야 합니다.그 아름다운 사랑을 보면 감동하며 눈물을 흘리고 싶을 만큼의 맑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남의 좋은 점만 찾다 보면 자신도 언젠가 그 사람을 닮아 갑니다. 남의 좋은 점을 말하면 언젠가 자신도 좋은 말을 듣게 됩니다. 참 맑고 좋은 생각을 가지고 나머지 날들을 수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을 보면코끝이 찡해지는 감격을 가질 수 있는티없이 맑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그의 장점을 보려는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남을 많이 칭찬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말을 할 때마다 좋은 말을 하고,그 말에 진실만 담는 예쁜 마음 그릇이 내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복현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중에서 -  
21    커가고 있는 중국의 덩치 (김준봉20) 댓글:  조회:3609  추천:94  2007-04-14
커가고 있는 중국의 덩치 김준봉 중국은 지난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연평균 9.5%의 경이적인 경제성장에,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만 100~160개를 보유(미국의 경우 9개, 동유럽과 서유럽을 합쳐 36개)하고 있는 13억 인구의 대국이다. 이런 중국이 21세기 세계 경제를 좌우할 중심축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경제개혁을 착수하고 30년 동안 그 몸집을 3배로 불린 중국경제의 힘, 중국의 성장이 현재의 세계에 어떤 의미이며, 가까운 미래에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어놓을 것인지에 대해서 단순히 오늘날 중국에 대한 과대 평가와 그에 대비되는 감정 섞인 폄훼의 태도에서 벗어나 작금의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능동적으로 읽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바로 그 중심에 270만의 한민족(한국국적의 교포와 중국국적의 조선족동포)이 있다. 이제 우리는 중국이 슈퍼 파워로 부상되는 기정사실이 미국과 세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직시해야 한다. 오늘날 모든 곳에서 우리는 중국과 만나고 있다. “Made In China”라는 단어는 세계 전역에서 화폐만큼이나 빈번히 쓰이고 있고, 이것은 옷과 신발, 봉제 장난감에서 텔레비전, DVD 플레이어, 휴대폰으로 옮겨왔으며, 향후에는 반도체, 자동차, 항공 우주 산업 등의 첨단 분야로 급속히 그 세를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은 보잉 757기의 부품을 직접 제조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그들이 제작한 로켓을 타고 우주인을 우주로 쏘아 보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전을 사들이고 있고 사우디와 러시아 기업들과 원유 및 가스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해오고 있으며, 세계 전역에서 다량의 철강 원자재와 고철을 사들여 제품으로 제조한 후 다시 전 세계로 수출을 펼치고 있다. 이제 LG든 삼성이든 BMW든 아우디든 모두가 중국제(Made By China)라 할 수 있다 ! 다시 말하면 중국자본으로 중국 사람들이 중국재료로 중국 땅에서 만드는데 메이커의 원래 출발 국적은 이미 의미를 상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많은 중국인들이 이들 제품을 중국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불과 수십 년 전만 해도 후진 농업 국가였던 중국의 모습은 선진 국가들의 막대한 투자를 이용해 가장 선진화된 고속운송체계를 갖춘 가장 화려하고 높은 마천루의 숲으로 변하고 있다. 상하이만 하더라도 도시 안팎을 감싸는 수백 마일짜리 간선도로와 도시를 가로지르는 터널 및 다리, 상하이와 베이징을 잇는 초고속 철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새만금을 막기 시작할 때 상해에서는 포동 장강하류 삼각주 모래섬의 둑을 막기 시작했다. 새만금과 포동은 면적도 비슷하고 출발도 같이 했지만 지금의 포동은 세계의 의구심을 모두 물리치고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새만금은 이제 물막이 공사를 끝냈을 뿐인데.... 물론 이 프로젝트들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높은, 빠른’ 등의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들어선 마천루들로 중국 최고의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는 상하이 푸둥 지구에만 「포춘」 선정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약 300개 기업의 지사가 유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투자를 중국에서는 받지도 않는다. 공해산업이나 일차적인 가공산업은 이미 퇴출되었고 그 많던 세금 우대해택도 옛날 얘기가 되었다. 중국의 풍부하고 낮은 노동력으로 인해 제품의 가격이 낮아지는 이점이 있는 대신,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자본을 빌려 중국산 제품을 엄청나게 사들이는 현실이다. 한국 나들이중 중국에 있는 아이들을 주려고 고급스럽게 보이는 한국제라고 생각되는 선물을 사오면 여지없이 Made in China라고 숨어있는 글씨를 발견하게 된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해당되는 대목일 것이다. 중국의 제품을 미국시장에서 없앤다는 사실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 공산주의 체제 하의 섹스 산업 및 문화 변이, 급격한 도시화의 진행과 그 부작용, 향후 30년 내에 3억 명의 농민들과 시골 거주민들의 대도시로의 이동, 속출하게 될 실업자, 해적행위 등은 중국이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이러한 그림자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21세기에 ‘팍스 차이나’를 구가할 것은 자명한 현실이다. 중국은 여전히 토지의 소유는 국가이며 정치 제도적으로는 공산주의를 변경할 조짐이 전혀 없다. 그러나 경제에 있어서는 어느 자본주의 국가에 못지않게 자율적이고 자유 경쟁적이다. 그러나 또한 중국은 세계의 다른 국가들의 실업자수를 모두 합친 것에 맞먹는 실업자가 생겨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중국에 대해서는 몇 개의 수치를 인용하면 가히 놀랄만하다. ‘중국은 현재 급격한 인구 이동과 성장을 위해 매달 휴스턴에 맞먹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중국에는 미국 원어민보다 더 많은 인구가 영어를 구사한다. 또한 열네 살 미만의 인구가 미국 전체 인구보다 많다. 한 해 동안 발송된 문자 메시지가 2200억 개이며, 다른 국가들에서는 동물 보호, 종교, 혹은 윤리적 규제 차원에서 금지하고 있는 연구 활동들을 추진하는 생명공학업체만 중국에는 300개 이상을 웃돌고 있다.’ 한국에서 아니 세계에서 장기이식을 위해 중국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중국 천진시의 장기 이식 전문 병원은 수십 층의 빌딩이 전체가 장기 이식 병동이다. 장기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이 호텔에 숙박하며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어마어마한 중국, 조마조마한 세계”라는 표현은 전혀 낯 설지 않다. 오늘날 중국의 규모와 성장은 한국과 미국은 물론 전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은 좀 더 심화 확대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이러한 ‘팍스 차이나’에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중국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해야 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얻을 것과 잃을 것을 구분 짓고 재빠르게 대응을 모색해야 한다. 지난 2004년 중반을 지나면서 우리나라의 수입 수출 모두 일본 미국을 제치고 대 중국무역이 제 1위가 되었다. 누가 뭐래도 명실상부하게 중국은 우리와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끊을 내야 끊을 수 없는 관계이다. 1992년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후 “한국인”들이 “중국”에대한 생각(?)은 “한 20, 30년 뒤떨어졌다”하는 정도였지만 그 후 10년이 지난 후에는 “10년”정도로 축소 되더니, 마침내 2004년에 이르러서는 “한국”이 은근히 자랑하는 휴대폰조차도 “중국”에 수출하는 물량이 전년대비  36% 감소했고 , 그것도 완제품에서 조립품이 대부분 차지하면서 기술격차도 불과 2년 정도로 좁혀졌다는 산업연구원의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또한,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중국 토종 브랜드의 세계시장 진출이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저가공세가 시작되었고 중국 내수시장은 벌써 1위와 3위를 닝보버드와 TCL이 점유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목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 중국정책방향 설정의 확립이 절실한 시기이다. 지금을 실기하면 영영 우리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는 것이 될 것이다. 12년 전 대만을 버리고 중국과의 수교를 정상화 할 때를 생각하자. 그 시기가 더 늦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혹 더 빨랐다면 지금 중국과의 관계나 한국 경제의 영향은 사뭇 달라졌을 것임을 말할 나위 없다. 아마 필자의 생각으로는 IMF의 위기 상황도 분명 달랐을 것이다. 한국인의 중국 진출을 보면 더욱 그 증가는 놀라운데 2007년 3월 현재 하루 평균 중국에 들어오는 한국인은 매일 1만2천 여 명에 이른다. 차이나드림을 안고 연평균 400여만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다녀가는데(2003년 156만명) 구체적으로 중국에 장기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한국 인구는 2006년 통계를 보더라도 북경에 9만 여명, 천진에 3만 5천명, 산동지역에 10만 여명, 화남지역에 2만 1천명, 동북에 5만명, 상해에 5만명 그리고 기타지역에 3만 2천명으로 총 50만명 가까이로 집계되었다. 2007년에는 70만명, 2008년 올림픽을 전후로 해서는 이런 추세로 간다면 2008년에 이르면 재중 한국인의 인구는 100만 명에 이르리라 생각된다. 또한 한국 기업체 숫자도 산동에 1만 5천여 개, 북경과 상해에 각각 8천여 개, 화남지역에 7천 100여 개, 동북에 6천여 개, 천진에 1천 900여 개, 기타지역에 6천여 개 등 총 5만 2천여 개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미국에 200여 만 명의 동포가 생기는 데는 100여년이 걸렸지만 중국은 아마 20년이면 그 수자를 능히 넘어갈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분명 다르다.
20    영주권자 시민권자의 차이(김준봉19) 댓글:  조회:3763  추천:110  2007-03-21
재중동포와 재미동포의 차이(2)                         영주권자 시민권자의 차이                                          김준봉 북경공업대학 객원교수 중국은 미국과는 달리 외국으로부터의 이민이 법적으로 허락되어있지 않다.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처럼 이민제도가 있어 시민권자 영주권자등이 있고 국적이 다르더라고 같은 한민족이면 한국 사람으로 인정될 수 있지만 중국은 전혀 그렇지 않다. 교회는 기업체회합이든 국가적 모임이든 중국국적의 한민족과 한국국적의 한민족은 전혀 같이 할 기회를 만들기 쉽지 않고 또한 법적으로 금하고 있는 부분도 많이 있다. 한국국적의 사람이 드리는 예배에 중국국적의 한민족은 법적으로 참여가 금지되어 있다. 왜 그러냐는 질문은 아주 우문일 것이다. 이곳은 중국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중국의 경우는 나라의 출발 부터가 미국과는 다르다. 이미 만들어진 국가에 이민을 온 것이 아니고, 신중국을 설립하는 주요민족으로 처음부터 출발하였다. 미국의 경우를 놓고 보면 미국독립전쟁당시부터 참여하였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중국의 한민족은 중국 주류사회에 깊이 들어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시작을 같이 있고 이미 깊이 했다는 표현이 적적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중국인으로서 한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1992년 수교이후 중국에 정착한 한국인은 현재까지는 아무리 중국땅에 기여하고 오래 산다고 할지라도 중국 시민이 될 가망성은 전혀 없다. 한국 국적자라면 누구나 일년단위로 중국에 머무르기 위한 비자를 갱신해야한다. 부연해서 설명하자면 중국에서는 무형문화재격인 비물질문화재(非物質文化財)를 지정을 했는데 우리생각에는 놀랍게도 우리의 전통놀이인 ‘그네’와 ‘농악’이 중국국가지정 문화재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조금 더 확대하면 한복 김치 한글조차도 다 중국의 것이 된다는 뜻이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2008년 올림픽에서 중국의 전통문화 공연 중에는 우리의 부채춤이나 농악, 타령이나 전통민요들이 거의 들어가 연출될 것이고 이곳 중국의 동포들은 그것을 중국의 전통문화로 생각하며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만큼 재외동포들은 그들의 국적에 따라 아주 다른 상황에 처해있다. 따라서 재외동포 700만 시대를 맞아 단순히 재중동포를 이상하게 볼 것이 아니라 재외동포의 시각을 다양화할 필요가 충분히 있다. 재중동포의 경우 3-4세대가 지나도 여전히 한국 말을 잘 구사하고 다른 어느 재외동포 못지않게 민족교육역시 철저하다. 재미교포의 경우 시의회나 주의회의원은 이미 많으나 국회의원격인 하원의원은 3선으로 자랑스럽지만 우리 김의원이 처음이다. 중국의 경우에는 우리 재중동포인 조선족이 시장 군수 의회의원은 수없이 많을 뿐 아니라 우리의 국회의원격인 인민대표대회의원이나 장관급인 부장도 아주 많다. 국가별로 다른 시각으로 재외동포를 아우르는 지혜가필요한 때다. 중국은 비자 받기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쉽지만 그 비자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중국에서 장기적으로 있는 사람치고 비자 걱정을 안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곳이 바로 중국이다. 그래서 중국 시민권자와  그렇지 않은 한민족 동포간에는 커다란 차이가 존재하게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전에 연우포럼에 실렸던 글인 장동만 : 在美 e-랜서 칼럼니스트의 글을 잠시 인용하고자 한다. 주로 이민 1세대 (미국 시민권자)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미국인 입니까?” 미국 국적 미국 여권을 갖고 있고, 미국민의 권리와 의무 즉 선거권을 행사하고 납세 의무를 다하면서 미국 땅에서 살고 있으니, 분명 당신은 미국인 입니다. 다시, “당신은 한국인 입니까?” 매일 한국(어) 신문을 받아 보고, 수시로 한국 방송/TV를 듣고 보고, 집에서 주로 한국 말을 쓰고, 한국 음식을 먹고, 일요일엔 한국 교회에 나가 한국말 설교를 듣고, 한국 사람들과 어울리고, 골프를 쳐도 한국 사람들끼리 썸을 이루고…그러니 당신은 한국인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두 겹 정체성 (dual identity)을 갖고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우리에게 며칠 전 고국 신문이 전한 “2005년 한국인의 정체성”에 관한 여론 조사는 적잖은 충격을 안겨 준다. 즉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한 첫번 째 조건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해야 한다” 가88%를 차지, “대한민국에서 출생”-82%, “한국인의 혈통”-81%, “평생 대한민국에서 거주”-65%, 이를 훨씬 앞선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을 한민족으로 본다”가 28%인 반면, “한국 국적을 포기한 한국인을 한민족으로 본다”는 겨우 9%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고국 사람들 90% 이상이 우리들을 ‘진정한 한국인’으로 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물론 우리가 이 땅에서 밥 먹고 사는데, 고국 사람들이 우리를 같은 한민족으로 보건 말건 빅딜은 아니다. 하나, 한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을, 외국 국적을 취득한 한국인보다 더욱 가까운 한민족으로 생각한다니, “피는 물보다 짙다”는 말도 이젠 시대 착오적인 옛말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큰 서운함과 함께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그리고 새삼 “그러면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가 갈 길은 어디인가?” 자신을 되돌아 보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몸이 어디에 있건,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자기가 어디에 속한다는 소속감은 심리적으로 큰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땅에서 20년, 30년을 살면서도  “나는 한국 사람” 의식을 탈피, “나는 미국 사람”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 것인가. 그리해서 많은 사람들은 그 귀속감이 미국 보단 한국 쪽에 더 기울게 되는데, 이제 고국 사람들 대부분이 “너희들은 한민족도, 한국인도 아니다” 하니, 마치 형제 자매들로부터 “너는 나와 무관한 사람…” 하는 선언을 듣는듯 묘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여기서, 우리가 이땅에서 하루 하루 사는 모습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자. 주로 한국말을 쓰고, 한국 사람끼리 어울리고, 한국 식당 한국 교회를 가고… 심지어 봉사 활동을 해도 한인단체를 찾게 된다. 이 곳 뉴스보다 한국 뉴스에 더 귀를 기울이고, 한국서 일어나는 일이 이 곳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더 몸 가까이 느껴져 거기에 일희일비, 비분강개하고…미국 땅에 발만 붙였을 뿐, 한국에서 사회 생활을 하는 바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이런 삶을 살고 있는 우리들을 이제 고국 사람들은 “너희는 한민족이 아니다” 라고 한다.  그 말에 새삼 절감되는,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우리의 어정쩡한 위치, 이 땅에서 비록 의식주는 편안하다 해도 정신적으로 우리들이 갈 길은 어디인가? 민족을 넘어, 국적을 넘어, 지구촌 온 인류와 더불어 삶을 함께 하는 세계인 (cosmopolitan)으로서의 의식을 더욱 굳혀야 되겠다는 생각이다. 참고로, 고국 젊은이들이 미국 교포들을 어떻게 보는지, 미셸위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을 몇 편 인용한다. “쟤 부모들 한국 싫어서 다 미국가서 사는 매국노 딸인데 먼 응원이야?” “뭐, 그리 야단이야. 위는 분명히 미국인이고 한국 사람이 아닌데…위는 절대로 한국에 와서 살 여자가 아니니까…” “위가 대단하다는 것은 알지만 결국은 미국 여자다…우리(나라)완 아무 상관없다” 위의 글을 보면 재미동포의 위상과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데, 너무 상심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사실 고국의 집을 떠나 외국에 오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하지 않던가? 대한민국 한반도에만 사는 우리 나라사람들은 외국에 나가 살면 다 한국을 등졌다고 생각하고 혹 외국의 국적이라도 취득하면 호적을 파간 호로자식처럼 생각하질 않는가? 그러나 어쩌겠는가 외국에 사는 우리 또한 한반도에 그리 살았더라면 대부분 지금 한반도에만 사는 이들처럼 좁게만 생각할 것임이 농후하다. 해외에 사는 우리가 이해하는 편이 훨씬 편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넓게 보고 품성하고 여러 경험을 한 우리 동포가 이해하고 그들을  다가가서 안아 주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아는 사람이 먼저 팔을 벌이고 그들을 포용해야함은 어쩔 수 없는 우리의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중국인과 화교들은 넓은 땅 다민족이 살아왔기 때문에 훨씬 더 포용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기에 화교의 거대한 자본이 끊임없이 중국대륙으로 들어가고 중국에 사는 이들도 그들이 비록 이념의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넓은 가슴으로 그들을 포용하고 함께 가고 있지 않은가? 지금이 중국이 있기까지는 과거 철의 장막시절에 암울했던 중국대륙에 들어가 지금의 중국을 일으킨 화교자본의 역할이 참으로 지대하다. 우리 또한 세계각지에 흩어져 사는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지금 한국이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는 단초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래는 장동만님의 글에 대한 재중동포인 조선족 제자의 뎃글이다 미국 교포들은 이제 <방황>이 시작인가요? ^^ 조선족들이 전에 거쳤던 <방황>과 비슷한 것 아닌가요? 어쩜, 조선족 문제가 한국 국민들의 국적과 민족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현재처럼) 정의하게 만든 큰 원인 중 하나가 아닐가 생각합니다. -_-;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참고로, 저는 조선족입니다)  이 얼마나 다른 시각인가? 그래서 누가 뭐래도 조선족은 이미 중국에 정착한 중국인 임에는 틀림없다. 자신들을 중국인이라고 말하는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역시 그들은 한글을 쓰고 김치를 먹으며 한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우리의 동포임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된다.  
19    재중동포와 재미동포의 차이 (김준봉18) 댓글:  조회:6202  추천:122  2007-03-18
재중동포와 재미동포의 차이--교포와 동포의 차이에 대하여 김준봉 지난 주 김창준 전 미연방 하원의원부부의 중국연우포럼특강이 있었다. 김의원 부부는 미국에서 물경 40년 가까이를 사셨으며 충분히 미국의 주류사회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셨음은 아마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 사는 동포와 중국에서 사는 동포사이에는 같은 한민족이면서도 큰 차이가 있는데 그 점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 미국에 있는 분들은 한국에 있는 분들 못지않게 중국을 잘 못 파악하고 있는 듯하다. 하기야 그 누가 중국을 잘 안다고 대답할 수 있겠는가? 하고 반문할 수 있지만 중국에서 10여년 살아오면서 중국 사람들과 같이 살았기에 중국연우포럼 회장이랍시고 몇 자 적고자 한다.  외교통상부에서는 한민족으로 한반도 이외에 사는 사람을 ‘재외 국민’이라 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동포’ 아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 ‘교포’라고 칭한다. 재외동포에는 북한의 주민은 포함되지 않는 셈이다. 한반도를 대한민국 영토로 헌법에 아직 규정하고 있기 때문인가 보다. 어째든 이번 김의원께서 같이 내가 운전하는 차로 다니며 중국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답을 스스로는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너무 많은 생각의 차이 때문에 아주 재미있는 광경을 연출하고 말았다. 아마 많은 재미동포들은 대부분 재중동포와 중국을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김의원과의 차안에서의 대화입니다. “김교수 중국 사람들은 왜 횡단보도에 붉은 신호등이 켜져있는 데도 이렇게 마구 건너는 거지요? 붉은 등이면 서는 거 아니요?” ‘맞습니다. 그러나 차가 없으면 보통은 그냥 건넙니다. 차도 없는데 붉은 등이라고 서 있으면 더 이상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니 붉은 등이면 서든지 아님 가든지가 약속이 되어있는 거 아닌가...김 교수는 교수라 쉬운 것도 어렵게 대답을 하는 구만!!  직업이 교수라서 그런가?” “아니 그게 아니고 차와 사람이 서로 충돌할 때는 꼭 신호등을 지켜야하지만 차도 없는데서는 구테여 신호를 지킨다고 멍하게 서 있을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_^ 거참 이상하구만....” 중국에는 미국처럼 이민(?) 3-4세대가 많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아주 유창하게 중국어와 본토 한국인 못지 않게 한국어를 잘 구사하고 있다. 물론 김의원과 같이 나의 친한 친구인 재중동포(조선족)와 함게 대화를 나누면서 김의원은 당연하다는 듯이 질문을 하였다. “이 사람은 중국 국적이지만 한국 사람이지요?” 나의 친구는 적의 놀라는 눈치라 얼른 “아닙니다. 이 분은 뿌리는 한민족이지만 중국사람입니다.” 라고 옆에서 한마디 거들 수 밖에 없었는데... “아니 한국말하고 김치먹고 뿌리가 한민족이면 한국사람이지 왜 중국사람인가?” 김의원의 푸념(?)을 듣고 할 말을 잊을 수 밖에... “....................” 중국에 살면서 재미동포를 만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정말 재중동포와 재미동포는 차이가 많이 난다는 사실이다. 한번은 친한 재중동포(조선족)가 미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이런 말을 하였다. “미국사람들(재미동포를 두고 하는 말이다)들은 참 이상도 하지...미국시민인데 왜 공식적인 모임에서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를 미국 땅에서 모여서 부르는지...? 정말 이상도 하네... 애국심도 없나?” 사실 중국 땅에서 재중동포(조선족)가 공식적으로 자신들이 모임에서 태극기를 걸고 애국가를 부르는 것은 중국의 정서에서는 거의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민족을 망각하거나 애족심이 없는 것은 전혀 아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과 중국은 정말 차이가 많다. 그래서 중국을 차이나(china)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가? ^...^ 차이가 나니 ‘차이나’ 조선족이란 말은 엄밀히 말하면 한국말이 아니다. 朝鮮族(차오시안주, Chao-xian-zhu)은 중국말인데 그냥 한국어로 음역하니 조선족이되었다. 재중한인동포 또는 재중동포라함이 올바른 표현이나, 정작 중국에 사는 당사자들은 해외생활의 경험이 없을 경우 대부분 조선족으로 불리기를 원한다. 다만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의 중국국적이 아닌 한민족끼리 부르는 조선족의 뉘앙스가 별로 좋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 미국과 중국은 출발 부터가 아주 많이 다르기에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겠다. 미국도 다민족 국가이고 중국도 다민족 국가이나 서로는 많은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중국에서는 중국어를 ‘국어’라고 거의 쓰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중국어는 ‘한어(漢語)’라고 부르는데 한족(漢族)이 쓰는 언어라는 끗이다. 재중동포들이 쓰는 언어인 ‘한국어(조선어)’도 중국어인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중국어는 중국의 소수민족들이 쓰는 모든 언어가 중국어인 셈이다.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면 중국의 소수민족 자치주나 자치구를 가면 공식 언어가 그 민족어이다. 따라서 조선족 자치주에서는 학교도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소위 (중)국어인 조선어가 주 언어로 사용된다. 물론 대학입시도 자기언어로 다 치를 수 있다. 미국처럼 외국인의 편리를 위해 운전면허시험을 한국어로 볼 수 있게 하는 수준하고는 비교할 수 없다. 중국 동북삼성지역에는 조선족(재중동포)가 아주 많은데 전국 대학입시(통일고시-중국은 대학입학시험을 국가에서 통일적으로 관장한다)에서 수위권을 모두 조선족이 차지하는 것은 물론 우리 한민족인 조선족이 총명하고 공부를 잘 하기도 하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조선족이 조선족선생이 내는 문제를 풀고 조선족선생이 채점을 하기 때문이 가장 큰 이유이다. 단순히 언어만 번역된 것이 아니고 문제 자체가 달라지기 때! 문이다. 중국과 미국은 다민족 국가로 서로 다른 소수민족 우대정책을 정책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소수민족의 언어 문화 교육상 독립권이  크지만 중화사상으로 무장되어 있으면서 그세력이 아직 여전히 남아 있으면서 하나의 중국을 향해 가고 미국역시 소수민족을 우대하고 보호하지만 점점 그 세력은 미미해져가고 소멸되고 있다.
18    조선족도시화 발상전환 필요하다 댓글:  조회:2969  추천:124  2007-02-11
[들어가는 말]도시화 그리고 산업화현대사회에 있어서 도시화 산업화는 필연이다....고향을 떠나는 농촌을 걱정하기에 앞서 도시에 정착하는 조선족을 생각하라. 중국은 10여 년 전의 막노동자의 임금이나 지금의 도시저급 노동자 인력의 임금은 큰 차이가 없이 거의 동일하다. 다시말하면 중국의 고도 경제성장에 따라 일을 잘하는 고급인력이나 최첨단 산업관련 임금은 계속 높아가지만 막노동자나 저급인력은 계속 제 자리 걸음이다. 이는 농촌의 인구가 계속 도시화의 물결로 계속 도시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현재 도시화율이 아직 40%를 넘지 못하고 있으므로 도시화가 적어도 70-65%가 되는 시점까지는 앞으로 15-25년간은 농촌의 인구가 도시로 계속 이동할 것이고 이러한 막노동자등 저급인력의 공급은 계속 되는 한 그 임금은 ! 그리 오르지 않는다. 따라서 조선족이 도시로 나오는 것은 당연하고 필연적인 현상이고 어쩌면 바람직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고향을 떠나는 농촌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도시에 들어온 우리 조선족의 앞날을 생각하는 것이 더 옳은 발상이다. 이미 조선족의 무대는 동북이 아니다. 중국 의 도시전체, 더 나아가 서부지역을 비롯한 전역 아니 전세계가 조선족의 무대로 되어 있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졸속으로 추진된 한국의 대 조선족 정책만약 한국정부가 한국기업들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조선족의 한국입국을 허용하는 정책을 수립했을 때 조선족동포사회의 생활안정과 경제성장을 염두에 두고 섬세하게 추진했다면 오늘의 이 심각한 농촌의 상황은 이리 빨리 오지 않았을 것이다. 관련단체의 이해관계와 인력업체들의 로비에 놀아나 그들의 이권보호와 영사관과 브로커의 부패 고리를 차단하지 못한 채 10여년 넘게 무책임한 정책이 집행되고 말았다. 연수생제도로 저질러졌던 인권유린은 물론이거니와 짧은 기간 뼈 빠지게 일해 봐야 입국과정에 뜯긴 돈을 벌충하기 바쁘기 때문에 불법체류자로 남게 되었다. 이들은 연변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게 되었던 것이다. 한국정부의 단기체류와 단수비자정책으로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있게 되면서 연변가정은 가족해체를 양산하게 됐던 것이다. 또 한?! 뮐ㅊ寬? 중국진출기업 가운데 연변지역의 경제성장과 생활안정을 위해 투자와 서비스 확대를 장려했다면 연변의 조선족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생활향상과 민족사회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때 늦었지만, 5년 방문취업제가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다니 시급히 법과 제도를 정비해 중국 내 조선족 사회의 가족해체를 막고 경제적 안정을 기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연변사회는 한국정부의 정책전환을 환영하면서도 엄격한 한글시험이 또 다른 비리를 만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보따리장사를 포함한 왕래의 자유를 폭넓게 허용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만을 바라보고 있을 수는 없다. 조선족 스스로 그 길을 개척하고 미래를 만들어 가야할 책임과 권리가 스스로 에게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선조들이 동북을 개척하여 정착한 것과 같이 이제는 도시로 나가 개척하고 우리의 터전을 넓혀야한다.결국 도시화는 이루어지기 때문이고 더 이상 농촌만을 바라볼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농촌에 살아도 TV와 냉장고를 가지고 있으며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농촌에 비록 살아도 도시인의 삶을 표방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한국의 문제, 중국 정부 만의 책임이 아니라 시대의 대세이자 흐름 인것이기 때문이다. 몸말 1- 한국인과 조선족-거주 지역 판도가 바뀌고 있다 이농, 농촌 과소화, 조선족 근거지의 축소 중국과의 수교 13년째를 맞아 조선족의 거주지는 동북지역 특히 연변을 중심으로한  교역과 관광에서 출발하여 처음에는 동북삼성지역(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인 길림성지역의 장춘시 길림시 교하시 통화시와 흑룡강성지역의 하얼빈시 목단강시 그리고 요녕성의 심양시 대련시지역의 교역과 북경 청도 상해 중심으로 퍼져 나갔다. 중앙민족대학 황유복 교수의 1999년 조사에 따르면 “농업경제가 자급자족경제에서 상품경제ㆍ시장경제로 전환되고 도시의 서비스업이 발전함에 따라 조선족사회에서도 대규모의 농촌인구가 도시로 이동하였다. 개방 이후 조선족 총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0만 명 가량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한 것으로 추산된다” 그리고 조사지인 흑룡강성 신락촌의 인구도 실제거주자로 보면 1970년대 초에 비해 약 절반 수준으로, 실거주 가구수로 보면 약 30%가 감소하였다. 이농은 중국 전역에 걸친 현상이지만 조선족의 경우에는 "한국바람"이 이농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즉 돈벌이를 위해 가족구성원의 일부가 한국으로 떠나는 것 자체도 농촌사회의 인구구성에 심각한 변화를 일으키는 이유가 되지만, 동시에 한국에서 '돈맛'을 보게 되고 도시생활을 해 본 경험은 중국의 농촌으로 일단 되돌아왔던 사람들로 하여금 농사일과 농촌생활에 대해 부정적인 가치관 내지 태도를 갖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한국에서 돌아 온 사람들 중 많은 경우가 농사일에 전념하기 보다는 한국에서의 재취업 기회를 엿보거나 혹은 중국의 도시로 나가 조그마한 개인기업을 꾀하게 된다(황익주 1998).  이러한 이농현상은 조선족 촌락의 사회생활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흑룡강성 신락촌에 대한 현지조사 보고(황익주 1998)에 따르면,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마을 내의 각종 조직의 구성원 수가 감소하고 이에 따라 조직의 활동력이 저하되었다. 아울러 집체생산이 개체생산으로 전환되고 이농 및 한국취업이 급증하는 과정에서 촌락공동체의 자원에 대한 주민들의 의존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인민공사 시절 촌락민들에 대한 각종 자원배분에 결정적 영향력과 권위를 행사하였던 간부들도 권위의 사회적 토대를 상실하게 되면서 농촌사회의 정치구조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농의 또 다른 결과는 조선족 근거지의 축소이다. 조선족이 떠난 농촌에는 한족이나 만족이 들어와 산다. 많은 지역에서 이전의 조선족 마을이었던 곳이 폐허가 되거나 축소되었다. 흑룡강성 신락촌에서는 한족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 조선족이 한족에게 집을 팔면 500위안의 벌금을 물게 하였다. 그러나 500위안은 한국에서 돈을 벌어 온 사람에게는 큰  돈이 아니며 실질적 제재의 수단이 되지 못한다. 여러 집이 한족에게 세를 주고 있고 몇몇 집은 이미 팔아버렸다(김광억 1998). 이러한 결과 외부로부터 온 한족이 다수가 되고 원주민이었던 조선족이 오히려 소수가 되는 경우도 나타난다. 연변자치주 요남 일대에서는 조선족 ?! 纘嶽? 50%가 폐경지로 되어 한족들이 새 주인이 되었다(림금숙 1995). 현재 추진 중인 두만강개발계획이 실현되면 산동성 등 외지로부터의 한족 유입이 가속화되어 연변의 조선족 인구비중은 총인구 대비 현재의 40%에서 20% 이하로 감소될 전망이다. 또 인구의 분산이 가속화될수록 한족과의 동화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황유복 1999) 조선족 농촌사회의 공동화 현상조선족 농촌사회의 공동화 현상에는 낮은 출산력도 일조를 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소수민족 우대정책에 따라 조선족은 두 자녀까지 둘 수 있으나 거의 한 명만 낳는 실정이다. 연변자치주 조선족의 한 자녀 출산비율은 1991년의 86.2%에서 1996년에는 93.7%로 되었다(리창남, 리동학 1999) 돈벌이를 위해 젊은 부부 일방 혹은 쌍방이 외지로 이출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전통적으로 높은 교육열을 가진 조선족들이 막대한 자녀교육비를 감안하여 한 명만 낳아 잘 키워보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변자치주 조선족인구의 자연증가율은 1991년에는 4.9%이었으나 1996년에는 -1.1% 으로 자치주 성립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였다. 이에 따라 연변지구는 조선족 집거지구에서 점차 산재지구로 바뀌고 있다. 연변지구의 조선족 인구는 1953년의 제 1차 조사에서는 연변 총인구의 70.5%를 차지하였으나 1996년 말에는 39.3%에 불과하여 명실공히 '소수민족'으로 전락하였다. 이와 같은 인구감소추세가 계속된다면 '연변조선족 자치주'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가하는 문제에서부터, 두만강 하류 개발에 있어서의 '민족우세'가 무너질 전망도 제기된다."(리창남, 리동학, 1999). 이제 조선족의 판도 역시 중국 개혁개방 20년간 기존의 동북지역 농촌 지역에서 벗어나 점차 경제가 발달한 지역인 연해도시로 확산되면서 심양 대련을 중심으로한 동북시역과 북경 천진을 중심으로 한 경진지역 청도 위해 연태를 아우르는 산동지역, 난징 이우 푸동 소주 항주를 포함하는 상해지역 심천 광주의 광동지역 등 새로운 5개 지역으로 퍼져 가고 있는데 이는 처음 중국의 경제가 홍콩을 중심으로 남쪽 연안에서부터 동부 연안까지 이어졌다가 다시 내륙과 동북으로 발달하는 경제흐름의 지도를 반대로 닮아 가고 있는 형상이다. 동북삼성을 제외하고 인구 십만 이상의 조선족 도시는 북경과 산동지역이고 5만 이상의 도시는 상해 광동 천진 등 3개지역, 1만명 이상은 강소성 절강성 해남도등 3개 지역이다. 이 지역의 조선족 인구는 현지 조선족 기업협회와 조선족학교, 정부 해당부문을 통한 자료와 동북 3성 12개 현(시)를 상대로 실질적인 조선족 거주 이주상황을 표본 조사한 자료를 통합 분석한 결과 중국 전국적으로 동북삼성을 제외할 때 무려 60만에 이른다.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 진출한 인구가 20만 명으로 추정되고(현재 한국에서는 한국에 거주하는 한족을 포함한 중국! 인의 숫자를 대략 30만명으로 보고 있슴), 그리고 동북삼성의 도시에 거주하는 40만의 조선족을 합하면 조선족의 도시화율은 총 조선족 200만명중 120만명으로 60%를 넘는다, 그리고 한국인의 중국 진출을 보면 더욱 그 증가는 놀라운데 차이나드림을 안고 연평균 150여 만 명의 한국인이 중국을 다녀가는데(2003년 156만 명) 구체적으로 중국에 장기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의 인구는 북경에 5만 5천명, 천진에 3만 명, 산동지역에 8만 명, 화남지역에 1만 8천명, 동북에 4만 2천명, 상해에 4만 3천명 그리고 기타지역에 2만 5천명으로 총 29만 3천명으로 집계되었다. 또한 한국 기업체 숫자도 산동에 1만 5천여 개 북경과 상해에 각각 8천여 개, 화남지역에 7천 100여 개 동북에 6천여 개 천진에 1천 900여 개, 기타지역에 6천여 개 등 총 5만 2천 여 개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추세로 간다면 2010년에 이르면 재중 한국인의 인구는 100만 명에 이르리라 생각된다. 이는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중국 도시경쟁력 보고서’에서 중국 9대 경제 구역중 5위까지의 지역으로 1.홍콩 마카오 심천 광주를 중심으로 한 화남 지역, 2.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장강하류지역, 3. 베이징 천진을 중심으로 한 화북 지역, 4. 대련 할빈 장춘 심양 길림을 중심으로 한 동북지역, 5. 청도와 제남을 중심으로 한 황하 중하류지역으로 이는 한국인과 조선족이 자리 잡고 있는 5대 지역과 일치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북쪽인 흑룡강 성부터 남단의 해남도에 이르기까지 중국 연해를 따라 에스(S)을자 형태의 모양을 이루고 있다. 한민족인 한국인 중국의 조선족 러시아의 고려인 그리고 북한과 재일 동포,와 재미동포등 재외의 한민족은 지난 1200여 년 전의 신라의 해상왕 해신(海神) 장보고의 해상 루트를 따라 발전하고 있음이 우연은 아닐 것이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농촌 조선족문제  연변직역의 가정해체 또는 이혼, 조손가정의 조선족 어린이들이 기숙하고 있는 학교와 양로시설. 정신사회병원 등 복지관련 분야를 보면 연변자치주의 중심인 연길시의 외형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조선족 동포사회는 깊은 중병으로 신음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었다. 가장 큰 위기는 자치주의 조선족 감소현상이다. 2백만에 달하는 중국 내 조선족 가운데 84만 명이 거주하는 연변은 중국정부가 자치주로 인정해 소수민족 정책을 펼 정도로 조선족사회의 중심지였으나, 최근에는 인구의 급격한 이동으로 자치주로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고, 마땅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조선족들은 개혁개방 이후 경제개발이 신속하게 추진된 연안지역, 즉 상해, 북경, 청도, 심천 등지로 취업을 위해 이주했거나 한국으로 이동했다. 이런 경향, 즉 구심력보다 원심력이 크게 작용하는 조건이 변화하지 않는 한, 연변자치주 조선족사회는 축소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둘째는 이런 일자리를 찾아 떠난 이들의 가족 해체현상이다. 장기간의 한국체류는 연변조선족 가정의 해체를 불러오고 고아와 조손 및 이혼가정이 속출해 결손가정이 60%를 넘는다. 연변농촌의 조선족마을은 무의탁노인이 5천명이나 되고, 고아도 3천명, 빈곤으로 학업을 중단할 처지에 놓여있는 학생이 6천명이나 된다. 하지만 즉각적인 대책마련이 뒤따르지 못한 채 자선총회를 비롯한 당국, 사회단체와 헌신적인 독지가들의 노력으로 기숙학교나 양로원 등의 시설이 부분적으로 가동되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이러한 연변 조선족 동포들에 대해 매우 부끄러운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중국 내 동포사회가 가족해체와 연변자치주의 중심이 흔들리게 된 원인제공은 대부분 한국정부의 무신경한 정책과 도시로 간 이들의 영향 때문에 생겨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시화와 이농 현상은 누구도 막을 수 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여러 분야에는 이른바 ‘원리(principle)’ 라는 것이 있다. 오랜 기간에 걸친 사유와 실증에 의해 진리라고 판명이 난 것들이다. 사회과학의 경우 경제 및 사회 제도의 변화와 더 불어 이 원리라는 것이 변형될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원리 안에 포함된 기본 개념에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이 일반 적이다. 원리가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어떤 일을 했을 때 그 결과의 많은 부분이 원리에 의해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어떤 일을 하면서 그 결과가 이번만은 원리와 다르기를 바란다면 십중팔구 실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동전을 하늘 높이 던지고 이번만은 땅에 떨어질 때 동전이 옆으로 서주기를 바라거나 땅에 떨어지지 말기를 바라는 것이 어리석은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래서 이렇게 도시화가 되?! ? 것은 잘 살아나가는 필연적인 과정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몸말2-도시화를 시장경제의 눈으로 보자시장 경제에 따른 자본주의 경제원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서승환교수의 말을 빌자면 우리가 흔히 아는 경제 법칙 중에서도 금과옥조로 여기는 원리가 여러 개 있는데, 모두 다 알다시피 공산주의 시절의 공공재산의 집단농장보다는 사유재산권이 보장되어야 경제의 효율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과 수요공급의 법칙 등도 중요한 원리에 속한다.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일한 결과 무엇인가 대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대가에는 금전적인 것은 물론이고 명예와 같은 정신적인 것도 포함된다. 사람들이 어떤 대가를 얻을 때 그 대가가 배타적으로 자기 것일수록 더 큰 만족을 얻는다. 부서에서 성과가 좋아 얻은 상금으로 회식을 하거나 불우한 이웃을 돕기에 기부하는 것도 흐뭇한 일이지만, 작은 금액이라도 나에게 직접 주어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것만큼 흐뭇하지는 않?! ?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르게 일하면 다르게 보상을 받고 많이 일하면 많이 받는 것이 대원칙인 것은 불변의 경제 원리라고 할 수 있다. 많이 일한 사람이 많이 받아 적게 받고 어려운 이웃을 도와 줄 수는 있으나 적게 일한 이나 많이 일한 이나 그 보답이 똑 같다면 결국은 아무도 많이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다시 말하면 무엇인가에 대해 배타적인 권리를 갖기 위해서는 소유권이 필요하며, 소유권이 적절하게 보장되어야 경제도 효율적으로 작동된다. 아프리카의 코끼리는 그 수가 계속 줄어들어 보호대상이 된 지 오래다.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A국은 코끼리를 밀렵하는 사람을 엄벌에 처하는 법을 만들어 실행했다. 한편 B국은 각 부족에게 일 년간 코끼리 몇 마리를 잡을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 일정한 수의 코끼리를 포획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다는 것은 코끼리를 직접 잡아 수입을 올리든, 아니면 포획권을 남에게 넘겨 수익을 올리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실질적으로 각각의 부족에게 주변의 코끼리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한 것과 같은 결과이다. 결과는 ! 어떻게 되었을까?  A국에서는 코끼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고, B국에서는 코끼리 보호효과가 나타났다. 경우에 따라서는 법을 강제하는 것보다 사람들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게 하는 것이 목적을 더 효율적으로 달성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조선족과 한국의 도시화의 비교를 통한 고찰    조선족의 도시이동의 실태는 한국의 경우를 참고하여 생각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하는 수도권 집중의 실태는 각종 자료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수도권의 면적은 전 국토의 11.8%에 불과한 반면, 인구의 46.7%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2004년 기준으로 경제력의 척도들을 살펴보면, 제조업체의 56.6%, 예금액의 67.9%, 대출 금액의 62.2%,대학수의 41.8%, 의료시설수의 47.5%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의 72.7%, 정부투자. 출자기관의 85%,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69.8%, 100대 기업 본사의 95%, 벤처기업의 71.2%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런데 이러한 수도권에 인구 및 시설이 집중되는 문제는 매우 역사가 오래된 문제이며 지금도 세계 각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며 지금도 세계 각국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이다. 이미 카이사르 시절에 로마에 인구가 집중된 나머지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여 대낮에 도심의 마차 통행을 금지했다는 역사 기록도 있다. 지금 어느 나라의 국민을 붙잡고 물어보아도 그 나라의 수도 혹은 수도권이 지나치게 과밀하다고 대답한다. 우리가 보통 도시들이 과밀하다고 생각하듯이 일본 사람들은 도쿄권이, 영국 사람들은 런던권이, 프랑스 사람들은 파리권이 지나치게 과밀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소득수준, 경제체제 및 지역에 상관없이 전 세계적으로 공통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흔히 ! ‘수위도시의 문제’라고 한다.그런데도 앞서 언급한 수치들이 나타내는 것과 같이 수도권집중의 문제에 의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력 격차가 점차 커지며, 환경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조선족의 도시 집중 현상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조선족의 도시 집중한 현상의 경우 동일한 현상이라도 그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다른 대책을 강구하게 된다. 따라서 도시화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 기업, 각종 시설이 도시에 집중된다는 것이 도시 문제이며, 이 문제의 본질은 모두가 생산성이 높은 도시에 살기를 원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수위도시의 총생산성이 지방과 농촌에 비해 2-3배정도 높은 것으로 추정된 연구 결과들이 있다. 다시 말하면 농촌과 도시는 같은 일을 하고도 다른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도시가 농촌보다 월급이 두 배 이상이나 많은데 농촌에 살라고 강요하는 것은 맞지 않는 발상이다. 더욱이 농촌이 섬나라처럼 분리되어 있지 않고 도시의 생활과 비슷한 냉장고 T.V. 세탁기 휴대전화기 교육비등 모든 지출분야가 연결되어 있는 현대인의 생활을 놓고 본다면 농촌을 지키라는 말은 더욱 설득력은 없어진다.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누가 강요하지 않는데도 도시에 몰려든다는 것은 도시에서 살면 무엇인가 이득을 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해야 마땅하다. 즉, 도시에서 살면 다른 지역에서 사는 것보다 이득을 볼 수 있으므로 도시집중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시에서 살면 무슨 이득이 있으며 그러한 이득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도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금융, 정보, 통신 및 SOC등 각종 하부구조 가 더 발달되어 있는데, 하부구조의 발달은 바로 생산성 증가로 연결된다. 즉, 도시권의 생산성이 지방에 비해 높다는 것인데, 이는 같은 노력을 들여 도시에서 생산 활동을 하는 경우 더 많은 이득을 올릴 수 있다는 !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이 도시권에 몰려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조선족의 도시화 문제를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타당하다. 우리는 이러한 현상의 선악을 구별하기 보다는 이러한 현상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폭넓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농촌과 도시의 공동발전의 문제     경제학에서 말하는 유명한 상충관계의 하나가 효율성과 형평 사이의 상충관계이다. 효율성이란 경제활동을 한 사람들이 얻은 이득을 모두 합한 것이며, 형평이란 얼마나 공평하게 나누어 갖는가 하는 것이다. 효율성을 추구한다는 것은 나누어 가질 수 있는 파이의 크기를 가능한 한 크게 만드는데 일차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다. 형평을 추구한다는 것은 파이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주어진 파이를 어떻게 나누어 가질 것인지에 일차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다. 파이의 크기도 크게 하고 나누어 갖기도 공평하게 하면 될 것 아니냐고 편하게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이를 실제로 달성하기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공부도 컴퓨터 게임도 모두 열심히 해서 공부도 일등, 컴퓨터 게임도 일등을 ! 하라는 것과 마찬가지 이야기이다.효율성과 형평성의 상충관계- 그렇기 때문에 상충관계라는 말을 한다. 어떤 경제정책을 써서 효율성을 높이려고 한다면 형평이 훼손되고, 형평을 높이려면 부득이 효율성을 일부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효율성과 형평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단일 정책이 존재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도시집중해소’ 라는 정책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도시 정책과 공간 정책의 성격을 직접적으로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도시에 관한 인식이다. 도시가 일반적인 보통의 재화와는 확연하게 구별되는 유별난 특징을 갖고 있는 만큼 유별나게 취급되어야 마땅하다는 인식이 지나치게 되면 반시장적 혹은 반자본주의적 부동산 정책과 공간 정책을 당연시하게 된다.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만큼 무엇을 믿든 개인의 자유이겠지만 잘못된 상황 인식의 토대 위에서 형성된 믿음을 다른 사람들, 특히 가치관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전달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죄악이다.도시는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돈이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도시화를 막거나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도시화를 긍정적으로 보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믿음은 자유지만 사물에 대한 객관적 인식은 과학에 속한다.이제는 조선족의 도시화 정책은 국민들의 주거생활을 안정시키는데 맞추어져야 하며, 공간 정책은 국가경쟁력의 강화를 통한 모든 지역의 지속적 동반성장 기반을 확충하는 데 맞추어져야 한다. 효율성을 추구하다 보면 형평에 문제가 생기게 마련이며, 사회통합을 통해 경제. 사회의 안정을 이룩하는 것은 지속적 발전을 담보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적절한 소득 재분배 정책을 사용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도시 정책과 혼재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도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조선족 거주 정책과 공간 정책을 모색한다면 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모색될 것이며 소기의 정책목표도 달성될 수 있을 것이다.농촌을 떠나라---그러나 잊지는 말자.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그래도 농촌에 남는 자는 있다. 떠나는 이는 떠나야한다. 강요할 수는 없다. 한국도 농촌을 키우려고 무진 애를 썼다. 그러나 결과는 잔뜩 빛만 진 꼴이다. 지금도 도시와 농촌의 격차는 크다. 그러나 농촌의 부자도 많이 있다. 농촌 나름대로 경쟁력을 가진 자만이 살아나는 것이다. 옛날의 농법과 경영방식으로는 이제는 더 이상 농촌을 지킬 수 없다. 새로운 기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제는 농촌도 도시화의 길을 걷는다. 농업도 땅위의 공장산업이다. 농촌은 적은 인력으로도 얼마든지 경영이 가능하다. 풍부한 한족인력은 어디에나 있다,조선족의 도시화를 보는 근본적인 문제는, 도시로 또 도시로 몰리는 이유를 도외시한 채 나타나는 현상만을 주로 문제 삼는 데에서 비롯된다. 도시의 생산성이 여타 지역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 도시의 소득이 자연히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이에 대한 일차적인 사회적 반응은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이 불공평성의 문제는 어떻게 인식해야 하며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가. 외국으로 나가는 조선족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같은 일을 하고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데 나가지 않는 다는 것은 전혀 설득력을 갖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농촌을 떠나서 도시로 가되 우리의 농촌을 잊지 않으면 충분하다. 농촌을 떠나자 그러나 잊지는 말자. 우리의 고향이 아닌가? 언젠가 그리우면 돌아올 곳이! 다. 그때를 위해 남을 사람은 남아 지키고 있으면 된다. 마치는 말-중국의 도시에서 기반을 마련하여 서부로 세계로 진출하자.  도시와 농촌을 비교하자면 생산성이 높은 지역의 소득이 생산성이 낮은 지역의 소득보다 높은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를 가리켜 도시지역학에서는 ‘자연스러운 소득격차’라고 부른다. 문제는 이러한 소득격차가 형평성의 측면에서 문제를 일으켜 사회적 긴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생산성이 높은 지역의 성장을 강제로 억제하는 것은 국민경제 전체를 생각할 때 바람직하지 못하다. 오히려 생산성이 낮은 농촌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도시와 농촌이 서로 윈윈(相生)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도시화문제를 해결하는 바람직한 방법은 지방분권의 강화, 지방정부의 재정력 확충 및 지방의 생산 기반 강화 등을 통해 도시와의 격차를 줄여나! 가는 것이다. 그러나 거대한 중국을 놓고 볼 때 서부대개발등 여러 정책으로 메꾸어 나가면서 동북지역 특히 연변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개개인으로 볼 때 그 효과는 미미하다.따라서 조선족 도시화 문제와 조선족간 불균형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책은 다음과 같은 열가지 전제조건을 만족시켜야 할 것 으로 생각된다. 첫째: 도시화를 부정적으로 보지 말자. 도시화는 필연이다. 도시화를 하지 않고 잘 사는 길은 없다. 도시로 진출하여 중국의 주류사회에 접근하자-그리고 정치인과 경제인을 키우자. 조선족으로 한족사회의 주류에 파고 들어야한다. 조선족을 지킨다고 조선족사회에 머물기만 한다면 더 빠른 몰락이 기다릴 뿐이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 라는 말이 있다. 빈곤한 생활을 하면서 남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둘째: 누구나 다 공부를 잘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농촌에서 농사만으로는 더 이상 도시화의 미래에 경쟁할 수 없다. 각각의 장점을 살리는 길을 찾자. 스포츠, 연예인, 예술가 전문가로 키우라. 전문가로 간다면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조선족의 예술성과 좋은 두뇌를 긍정적으로 사용할 분야를 키우자.셋째: 세계화의 길을 걸으라. 농촌 보다는 도시가 국내 보다는 한국이나 일본 등 외국이 비록 힘은 더 들지 몰라도 분명히 생산성은 높다. 갈 수만 있다면 나가서 일하고 배울 수만 있다면 나가서 더 공부하자. 무너지는 농촌을 붙잡고 늘어지기 보다는 소수의 책임 있고 사명있는 이들이 농촌을 지키고 버티는 동안 하루라도 빨리 나가서 성공하여 돌아오는 것이 더 농촌을 살리는 일이라 생각한다. 우리 조선족 인구의 10%이상이 농촌에서 농사하는 것은 조선족으로 경쟁력이 있을 수 없다. 넷 째: 지식산업 3차산업에 집중하라. 식당도 3차 산업이다. 농사 짖지 않고 식당만 한다고 결코 한탄할 필요는 없다. 미국의 빌게이츠를 보자. 우리 조선족 중에 그런 인제 하나만 키워도 그 영향력은 정말로 지대할 것이다. 창조적 소수를 키우자-다섯째: 상장기업을 만들라. 서로 힘을 합하고 더 큰 물로 나가라- 현재 중국 발전의 기초가 되고 주력이되는 화상(華商)을 본받자. 그들의 역량을 이용하고 우리 코리안 중심의 한상(韓商)을 생각하자.여섯째: 정체성만 가지면 되는가? 정체성과 경쟁력은 다른 문제이다. 경쟁력이 없이 정체성만 있으면 전혀 힘이 없다. 우리의 근거지였던 동북지역은 제조업과 산업의 경쟁력이 따뜻한 남쪽과 서쪽에 비해 경쟁력이 없다. 일곱째: 중국정부에 기여도를 높이라. 중국의 공민의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경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자. 우리는 한민족이나 필경은 중국 공민이다. 전세계의 공민을 아우르는 사상의 확장이 필요하다.여덟째:  사회에 봉사하는 기업, 인류에 공헌하는 이가 되자. 왜 돈을 버는가? 돈을 버는 목적은 자기 혼자 잘 먹고 잘 살기 위함은 분명 아닐 것이다. 이러한 원대한 뜻과 꿈이 있다면 우리 민족은 분명 그 꿈을 이룰 것이다.아홉째 : 조선족 농촌을 생각한다면, 이제는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닌 진정한 농촌의 역량강화를 이룩할 수 있는 정책의 수행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래서 중국 전 지역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며 지역 간 생산성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조선족 정책이어야 한다. 이제는 단순히 연변 혹은 동북지역만이 조선족지역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전 중국이 조선족 지역이  되야 한다. 그리고 모든 정책들은 경제주체의 자발적 참여가 전제되는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마지막 열 번째:  도시를 기반으로 하여 서부로 개척하기를 제안한다. 농촌에서 도시 찍고 서부와 남부로 진출하자. 도시를 기반으로 자금을 마련하여 서부로 진출하자. 우리의 선조들이 동북을 개척했듯이 우리도 또 다른 신천지인 중국의 서부를 겨냥할 필요는 충분히 있다. 우리는 소수민족으로 한족에 비해 거부감 없이 서부로의 진출이 용이하고 도시에서 축적한 종자돈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는 사업을 서부를 겨냥해서 벌일 수 있다. 그리고 서부가 답답하면 물로 일본 유럽 미국 세계로 진출하면 된다.
17    중국 지역 발전 추세 10대 전망 댓글:  조회:4387  추천:109  2006-02-23
중국 지역 발전 추세 10대 전망 리샨통(李善同), 펑지에(冯杰), 허우용쯔(候永志)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연구원들이 최신호에 을 발표함. - 첫째, 지역 격차가 상당기간(향후 20년) 확대되겠으나,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및 조치를 통해 격차 확대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을 것. - 둘째, 도시화 수준이 빠르게 향상되면서, 도시가 경제발전에 미치는 영향력 확대될 것. 1980-2002년간 중국의 도시화 수준은 19.4%에서 39.1%로 상승했으며, 2020년에는 60% 내외가 될 전망임. - 셋째, 도시간 경제 연계가 강화되고, 대도시권이 지역경제발전의 주역량이 될 것. 장강델타 지역이나 주강델타지역, 베이징-톈진-탕샨(唐山)을 잇는 지역, 지아오뚱(胶东)반도, 션양-따롄 대도시권 등이 장차 중국 기술과 제조 혁신의 중심이자 선진 제조업 기지가 될 전망임. - 넷째, 기업이 시장 주체가 되고, 대기업이 점점더 지역을 초월해 자원을 배치하게 될 것. 중국 정부는 앞으로 국유기업에 대한 직, 간접적 영향을 더욱 줄이는 한편, 지방보호주의가 더욱 제한되면서, 기업의 지역을 초월한 교류가 좀더 쉬워질 것임. 특히 대형기업집단이 지역 경제 통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 - 다섯째, 네트워크형 기초시설조건이 완비되고, 지역간 경제 연계가 보다 편리해질 것. 동부와 중부 지역의 기초시설건설이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하고, 서부 지역의 기초시설건설은 그보다 앞서 진행되면서, 네트워크형, 고도의 시스템화, 일체화된 기초시설이 점차 형성되어 기초시설문제가 더이상 경제성장의 병목이 되지 않을 전망임. - 여섯째, 산업이전 속도가 가속화하고 합리적인 산업 분업 체계가 형성될 것. 연해 지역과 동북 노후 공업기지가 수용하는 국제 산업 이전 규모가 확대될 것임. 생산요소와 일부 산업이 동부에서 서부로, 중심도시에서 주변지역으로 이전확산되는 한편, 고급 노동력과 자본, 일부 산업 등이 더욱더 중서부지역에서 연해지역으로 이전되고, 중심도시의 축적효과가 강화될 것임. 아울러 동부에서 중서부로의 산업 이전이 당분간 원자재 가공, 농부산물 가공과 일부 에너지 고소모 산업에 집중될 것이며, 특히 서부 지역의 환경 오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임. - 일곱째, 지역을 초월한 경제교류와 협력이 강화되면서, 지역 발전 구조가 개편될 것. 향후 10-20년내 남에서 북으로 주강 경제벨트, 장강경제벨트, 롱하이(陇海)-란신(兰新) 경제벨트, 징진(京津)-후빠오인(呼包银) 경제벨트, 대동북 경제지역으로 구성되는 "4개 벨트-1개 지역"의 경제 협력 구조가 형성될 것임. - 여덟째, 통일된 시장 건설이 강화되고 있으나, 지방보호주의문제가 여전히 심각. 또한 입법, 중재, 법 집행 등에서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이 타지에서는 침해받고 있음. - 아홉째, 중앙 정부가 문제 지역의 발전에 보다 주목해, 중서부 지역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동북 등 노후공업기지는 새로운 경제 성장극이 될 전망임. 노후공업기지의 진흥과 동북 지역의 발전은 투입은 적고 효과는 빠를 수 있을 것임. 서부 대개발전략 시행이 서부 지역의 발전 환경을 개선한 건 사실이나, 중서부지역 발전의 기초 조건이 단기 내에는 개선되기 어렵고 중서부지역의 가장 중요한 천연자원우위가 아직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데다 중국의 저급 노동력 시장의 공급능력이 오랫동안 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중서부 지역은 중단기 내에는 뚜렷한 비교우위를 형성하기 어렵고 이에 따라 외자 유치 능력도 크게 향상되기는 어려울 것임. - 열째, 전방위 대외개방 구조가 형성되고, 국가, 지역을 초월한 경제협력이 점점 강화될 것. 특구, 연해개방도시, 연해지구, 성 정부 소재지, 내륙의 개발구로 구성된 대외개방구조가 형성되었으며, 연해 및 연변의 대외개방 고리도 이미 규모를 갖추었음. 이에 따라 동서남북 입체적으로 개방되는 추세임. 아울러 주변국가 및 지역과의 협력이 강화되면서, 중국 각 지역이 지연적 우위를 발휘하게 되고, 이는 지역 경제 발전에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임.
16    중국에서 성공하는 14가지 비결 댓글:  조회:3786  추천:79  2006-02-16
중국에서 성공하는 14가지 비결김준봉 중국 사업경험이 있는 한국 분들을 만나면 성공하기가 너무나 힘이 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중국에서 중국사람보다 사업을 잘하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 겠는가... 엄청난 자본과 조직이나 기술을 겸비한 서구 열강의 기업이면 몰라도...그에 비하면 한국 기업은 오합지졸이고 승산이 희박한 것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중국 사람들이 다른 어느 외국인보다 한국인을 호의적으로 대한다는 것이고, 같은 값이면 일제나 미제보다는 한제를 원한다는 것이다. 서양인들은 정말로 중국에 정착하기 힘들다. 얼굴도 다르고 아편전쟁의 기억도 살아있고.... 일본은 중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국가다. 만주사변 그리고 남경 대학살을 그들은 잊지 않고 있다.중국이 기침을 한번 하면 한국은 심한 몸살감기를 앓는다. 한국 편에서 중국을 보면 중국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그 영향을 최소화 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의 여건으로 보면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차라리 중국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뒹구는 것이 안전하고 손쉬운 해법이라 생각한다.우리가 가진 경쟁력으로 중국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 아주 쉬운 얘기이지만 그 기본적인 방법을 간단히 나누고자 한다. 중국에서 성공하는 14가지 비결첫째,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운영하라. -중국은 한번에 승부를 볼 수 없다. 중장기 계획을 가지지 않고는 백발 백중 실패를 경험 할 수 밖에 없다. 혹 단타가 성공하는 경우가 있을지라도 그런 요행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1-2년의 조사기 와 탐색기를 거치고 , 3-4년의 투자기를 거처, 5-7년의 정착기 그리고 8-10년을 내다 보고서야 비로서 안정을 가질 수 있다. 중국에 처음 가면 모두 다 돈으로 보인다. 시작만하면 돈이 긁을 수 있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면 손에 잡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실패를 경험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한번 실패를 맞본 후 다시 한번 그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뛰어들 때 비로서 진짜 큰 실패를 다시 맞는 곳이 중국이다. 장기적으로 버틸 수 없으면 아에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둘째, 좋은 합작파트너를 찾아 관계를 유지하라.-자기혼자 돈 벌려는 생각은 너무나 위험한 생각이다. 중국은 생각치 않은 변수가 많은 나라이다. 그 모든 변수를 대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은 좋은 합작 파트너를 만나 그로 하여금 그 변수를 담당하게 하는 것이다 합작 파트너를 먼저 돈 벌게 하라 그리고 나면 나도 그 합작 파트너로부터 좀 얻을 수 있다. 내가 먼저 얻으려고 하면 좋은 합작파트너는 이미 곁에 없다. 합작 중국인을 먼저 돈 벌게 하면 자연히 그가 날 도와 준다. 좋은 합작 파트너는 만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셋째, 히든 카드를 잃지 마라. -히든 카드는 포커판에만 통용되는 용어가 아니다. 상대방이 쓸모가 없어지면 가차없이 버리는 것이 냉엄한 중국 상술이고 경제의 승부의 세계이다. 항상 상대방에게 줄 것이 있음을 보여주라 . 최소한 자기 스스로 언제든지 설수 있음을 인식 시켜야 한다. 나 혼자 할 수 있지만 당신과 함께한다 . 당신이 나와 함께 라면 난 영원이 당신과 함께이다. 상대방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면 나는 이미 그 존재의 가치를 잃은 것이다. 제1, 제2의 대안을 항상 갖고 있어야 한다.넷째, 사업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라. -현지화를 하지않고 내수시장을 파고드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격이다. LG는 이미 한국회사가 아니다. 엘지는 중국 땅에서 중국 자본으로 중국사람이 제품을 생산한다. 처음에는 연락사무소로 작게 출발하고 차차 지사성격을 갖추고 긍극적으로는 중국으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까지를 세워야 한다. 현지화를 하지않고 성공을 바라는 것은 물에 뜬 기름이 저절로 물과 섞이기를 바라는 것이다.다섯째,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승부하라.-저가제품 공략은 이미 승산이 없다. 중국보다 더 싼 제품은 만들 수 없다. 가짜와 싼 제품의 천국은 중국이다. 그러나 중국 제품이 가짜라고 , 값이 싸다고 질까지 최하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가짜 제품이지만 진짜에 버금가는 좋은 제품을 중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미 중국 어디에 인가는 싼 제품은 만들어져 있다. 최고의 품질, 최고의 서비스만이 유일한 경쟁력이다. 여섯째,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라.-단순히 말이 통한다고 의사소통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고 그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로 접근할 수 있을 때 비로서 서로의 교감이 이루어진다. 일곱째, 관시(關係)에 모든 것을 의존하지 말라.-관계는 필요조건이지 충분 조건은 아니다. 서로의 연결다리는 될지언정 타고 건너는 자동차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내가 상대방에게 별로 쓸모 없는 존재가 되면 이미 추억의 관계일 뿐이다, 돈이 있을 때는 꽌시가 통하나 돈이 떨어지면 꽌시도 끝이다. 꽌시는 비상처방이지 평소에 먹는 밥과 같은 음식의 영양가를 기대할 수 없다. 뒷거래를 주무기로 삼는 것은 화약을 지고 불에 뛰어 드는 꼴이다. 여덟째, 회사내의 최고인재를 파견하라. -어설픈 인재와 투자로 중국을 상대하는 것은 소총으로 탱크를 상대하는 것이다. 자기회사의 최고의 인재라 하더라도 중국 측에서 보면 단지 햇병아리일 뿐이다. 중국으로 결국은 본사가 이전될 희망을 갖는데 최고인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무슨 큰일을 하겠는가?...중국 지사가 결국 한국 본사를 초월하는 꿈은 반드시 가까운 시일 안에 도래한다.아홉째, 중국직원을 동반자로 생각하라.-서로를 존경하거나 위하는 마음이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서로 좋은 관계를 맺기는 피나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나 서로의 관계가 끝장 날 때는 단지 한 순간이다. 말로는 동반자이고 실상은 무시하는 태도를 누구나 금방 알아챈다, 진실과 진지함으로 승부하라. 중국은 모든 나라가 접근하기 힘든 시장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다른 모든 나라보다 한국에 대한 중국의 태도는 가장 우호적이다. 다른 나라 사람이 하는 만큼만 하면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자명하다.열째, 솔선수범하고 희생정신을 가져라.-언행 일치가 되지 않으면 누구도 그 말을 듣지 않는다. 마음으로 우러러 존경하는 마음이 없으면 더 이상의 발전과 화합을 기대할 수 없다. 결국 중국에서 성공하는 길은 한국에서 성공하는 것과 비슷하다. 한국에서 망한 회사는 중국에서도 망한다. 한국에서 흥한 회사가 중국에서도 흥한다.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인사관리 재무관리 재고 관리 등 기본적인 관계를 유지하라. 이것이 한국의 경쟁력이다.열한번째, 중국에 맞는 독특한 마케팅을 개발하라. -중국은 시장이 넓다. 하지만 그 시장이 모두 주인이 따로 있다. 단지 시장이 넓다고 해서 내 시장이 넓은 것이 아니다. 정확한 타겟을 정하고 그 타겟만을 공략해도 중국은 늘 큰 시장이다. 목표물이 많다고 어설프게 조준하면 아무것도 맞지 않는다. 아무리 많은 목표가 있어도 하나씩 조준해서 하나씩 쓰러뜨리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이다. 확실한 타겟 없이 산탄총으로 새를 잡기는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보통 일반 똥 개는 닭을 잡을 때 계속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쫓기만 하지 결국은 닭을 잡지 못하지만 영리한 진돗개는 여러 닭을 쫓지 않고 한 마리만 계속 쫓아 결국 한 마리를 잡고 또 다음 닭을 잡으러 간다. 같은 방법으로...입학 정원이 아무리 많아도 경쟁률이 치열하면 그 만큼 실패 확률은 높아진다. 문제는 경쟁률이지 입학 정원이 아니다. 중국시장은 입학정원은 많으나 항상 경쟁률이 최고인 대학 입시와 같다.열 두 번째. 최대한 빨리 중국어를 익혀라. -사실 첫 일년은 다른 일 하지 않고 언어에만 전념 할 수 있으면 가장 좋다. 다른 언어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얘기이지만 아무나는 절대 되지 않는다. 모르면서도 배우지 않고 잘 안되는 영어로만 사업을 하는 것은 수영을 못하며 바다에 뛰어드는 격이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는 다르다. 열세번째 우리 동포인 조선족을 적절히 이용하라.-지금 중국의 한민족은 조선족으로 불리우고 중국을 구성하는 주요 민족이다. 조선족은 의리와 민족자존심으로 중국의 한족(漢族) 틈에서 생존한 저력이 있다. 자존심을 살려주며 상생하는 방안을 생각하라. 이중 언어와 이중 문화에 정통한 인력은 고급 인력이다. 활용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는 전적으로 오너의 책임일 뿐이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최소한 한족( 漢族 )을 대하듯 한 노력과 태도로만 접근하면 충분히 한족보다는 월등히 우수한 인력이다. 중국과는 수교 10년을 이제 갓 넘겼으나 한국에 중국인이 30만 명 이상이 살고 중국에 한국인이 30만 명 이상 장기 거주하고 있다. 2000년대 중국 거주 한국인은 한선족(韓鮮族)이라고 부른다. 난 그냥 2000년대 조선족이라 부른다. 1900년대 조선족을 대비하면 당시 그들도 중국의 조선족이 되려고 오지 않았다. 지금 한국인도 조선족이 되려고 중국에 온 거는 아니나 , 필경은 앞으로 한국인도 중국의 또 다른 조선족으로 살 것이다.한국인이 이렇게 무섭게 중국에 정착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 뭐니 해도 현재 중국 각지에 흩어져 사는 200만 명에 달하는 조선족 들 때문이다. 이들은 재미 교포나 재일동포와는 달리 한국 말을 할 수 있고 중국 정부로부터 차별도 받지 않는다. 정책상으로 보면 자녀문제 등으로 해서 차라리 우대를 받고 있다. 한족은 1가구 1자녀인데 소수 민족인 조선족은 1가구 2자녀이고 자녀를 낳으면 각종혜택을 준다. 중국 한인동포(조선족)를 같은 동포인 한민족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그러나 엄연히 중국인인 외국인이다. 이점을 간과 해서는 안된다. 열네번째 미소와 유머를 잃지 마라.-중국인은 잘 웃지 않고 욕을 잘한다. 그러나 외국인이 욕하는 것은 더욱 참지 못한다. 웃는 낯에는 침을 못 뱉는 법이다. 외국인은 으레 친절하거나 웃으리라 생각한다. 자기네는 웃지 않아도 외국인이 웃지 않으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경계한다. 웃으면 넘어갈 일도 안 웃으면 더 조사한다. 미소와 유머는 가장 좋은 관시(關係)를 갖는 친구이자 통행증이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의 90%가 실패를 경험한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도 많이 있다. 숫자로는 10%이내가 성공하지만 일단 성공하면 그 금액은 거대하다.중국은 규모경제라고 하지 않던가? 삼성 엘지 현대자동차 대우중공업 등 대기업을 필두로 많은 중소기업이 중국에 진출해서 성공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한국에서 실패하는 기업 중국에서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 집안에서 새는 쪽박이 어찌 밖에서 새지 않겠는가...? 중국에 처음 오면 뭐든지 다 돈으로 보인다. 섣불리 투자하면 거덜 나는 건 시간 문제다. 처음와서 된다 싶을때 앞뒤 재지 않고 투자하면 반드시 망한다. 한번 망한 후에 이제는 됐다 싶어 다시 전재산을 들여 투자하면 그때 비로소 처절한 실패를 맞보는 곳이 중국이다. 사실 승부는 두번 실패를 맞본 그 이후 부터이다, 그 다음에까지 다시 투자할 여력이 있으면 살아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자기 여력의 1-2%만을 투자해서 날린다고 생각하고 공부하고, 그 다음에도 자기 여력의 5%내외로 투자하여 두번째 날릴 각오로 하면 된다. 세번째 투자가 진짜다. 그때에도 자기여력의 30%이상을 투자 하지 않는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적은 판돈을 가지고 큰 도박판에서는 결코 이길 수 없음을 명심하여야한다. 사장이 직접 뛰면서 결제하고 언어를 배우고 직원과 현지에서 동화하고 일하는 기업은 분명 성공한다. 아니면 대기업처럼 좋은 조직과 자금이 탁월해야 한다. 막연히 중국 시장이 넓다고 해서, 인건비가 싸다고 해서, 중국 정부나 관료가 파격적인 대우와 조건을 준다고 해서 뛰어들면 무조건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엄연한 현실이다. 그 반대급부는 항상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중국인들 자신들이 이미 해 치웠을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중국에 진출하여 실패한 많은 기업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인사관리 제품관리 자재관리 재고관리 영업 등 기초적이고 교과서적인 경영관리능력이 없으면 중국의 만리장성 벽을 넘을 수 없다. 결론적으로 사장(보고자가 아닌 결정 가능 권자)이 직접 뛰어야 하고 그리고 자금여력이 충분하거나 모방이 도저히 어려운 탁월한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이 오던가, 아니면 자금이나 조직 모든 분야에서 국제경쟁력이 있는 대기업만이 이 중국의 넓은 시장에 적응하여 살아 남는 것이다.
15    생명으로 펄떡이는 활기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댓글:  조회:4254  추천:126  2006-01-10
생명으로 펄떡이는 활기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김준봉만나고 도달하여 만끽하는 기쁨도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만,기다리고 기대하며 다가서는 순간 순간들의 긴장감이야말로퍼덕거리며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줍니다.여명은 밝아오는데위아래 할 것 없이 온통 구름으로 덮어두었다가불현듯 바람에 물러난 구름 사이로 또 다른 구름의 바다를 펼쳐 보여 주었습니다.천왕봉에 올랐던 지난 가을날 새벽에는 아직 쌓아야할 덕이 많은 덕에결국 일출의 장관을 보진 못했지만,기다리며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장쾌한 하늘의 연출로 이미 해가 떠오른 뒤에까지 사람들은 봉우리에 붙어있었습니다.그들의 얼굴은찰나를 보지 못한 실망보다는기다리고 기원하는 시간을 더 마련해준 하늘에 감사하는 표정들이었습니다.한해의 시작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다림과 기원을 담아또 다른 긴장의 순간들을 가지도록그리하여 생명의 활력을 충전할 수 있게 해줍니다.생명으로 펄떡이는 활기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절벽 가까이로 나를 부르셔서 다가갔습니다. 절벽 끝에 더 가까이 오라고 하셔서 더 다가갔습니다. 그랬더니 절벽에 겨우 발을 붙이고 서 있는 나를 절벽 아래로 밀어 버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나는 그 절벽 아래로 떨어졌습 니다. 그런데 나는 그때까지 내가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로버트 슐러
14    (논문) 구들(온돌)과 석빙고를 발전시켜야 댓글:  조회:7797  추천:80  2005-12-27
온고지신, 구들(온돌)과 석빙고를 발전시켜야하는 이유 우리가 전통구들을 기술개발 없이 온수파이프(일명 엑셀파이프)를 이용하는 동안 서방 선진국들은 모닥불에서 난로나 페치카로, 또 스팀 또는 온수보일러로, 이어서 공기조화시스템으로, 다시 전기히터를 이용하게 되고 청정에너지인 고가의 전기로, 다시 태양열을 이용 열을 저장하거나 심야전기를 이용 축열하는 난방기술을 개발하여 급속히 보급 이용하고 있다. 또한 열원 뿐 아니라 각종재료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거기다 에너지 저장기술을 개발하여 배터리로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기술개발은 물론 냉방용으로 여름에 냉을 저장한다던가 수증기가 아닌 고체로 열을 저장하는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한민족의 선인들은 이미 수 천년 전에 이미 고체에 열을 저장하여 이용하는 바닥난방기술인 구들과 겨울의 얼음을 여름 삼복기까지 저장하는 축냉기술인 석빙고를 우리들에게 물려주었다. 즉 축열저장기술 및 축냉저장기술 분야에서는 우리민족의 선인들은 서방선진국들 보다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시대를 앞서가고 있었다. 그리고 구들 역시 한번 불을 때면 100일간이나 열기가 식지 않는 아자방이 있었다. 이 구들과 석빙고기술을 재 발굴하여 개발하고 발전시켜 현대화하여 무한시대의 세계냉난방시장 수요에 독점적 공급국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해내는 것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해야할 몫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러한 일은 일반 산업체는 물론 학계, 언론계 등이 힘을 합해 이루어 나아가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제온돌(구들)학회의 존재의 의미가 있고 우리가 계승 발전시켜야할 중요한 터전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외국의 바닥난방 발전 현황 독일에서는 일찍부터 바닥 난방에 관심을 두어 보건 위생과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바닥 난방 시공 시 국가의 직접적인 자금 지원혜택을 받거나 시공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리가 마루를 여름용으로만 고집하고 발달시키지 못하는 동안에 그들은 겨울용 온돌 마루를 개발하여 현재 일본과 함께 세계 온돌 마루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온돌의 종주국인 우리 나라도 질좋은 마루의 대부분을 일본과 독일 등지에서 수입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이 후발주자로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처음에는 선진국들은 바닥난방에 관하여 연구할 겨를이 없었고 알지도 못했으나 제빙공장 전실 바닥이 결빙을 누증시켜 얼음 언덕이 점점 높게 얼음으로서 해빙이 필요하여 전기히터를 이용하여 해빙시키게 되었고, 북유럽의 추운 지역의 목장이나 양계장에서 소, 양, 돼지, 병아리가 얼어 죽음으로서 전기를 이용 바닥을 가열하게 되면서 이 전기 바닥난방(구들) 이용 영역을 넓혀 지붕의 적설융설용, 경사도로의 해빙용, 상하수도의 결빙 해빙용, 활주로의 제설 및 해빙 등으로 이용하다가 지금은 다양한 주거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를 보면 최근에 바닥에 빈관을 매입하여 그곳으로 뜨거운 바람을 통과시키는 원시적 형태의 구들을 개발하여 그것이 대단한 발견이라고 특허까지 받아내는 웃지 못할 현실을 보고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미국 이민 역사만도 40년 이상이고 교포의 수가 근 100만명을 헤아리고 있어 온돌의 수용?보급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곳이 미국이라고 여겨지는 바 온돌(구들)은 수요가 많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비주거용 분야의 구들(바닥가열 장치)은 고속도로, 활주로, 도로의 급커브 융설장치 등에는 많이 사용되고 일부 국내에도 미국산 ‘Heating Cable’을 수입하여 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교량이나 산악지 급경사 커브길에서는 일부 전기를 이용하여 해빙시키는 장치를 일부 도입해서 쓰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지혜의 극히 일부분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일본의 경우 원래 바닥난방을 사용하지 않는 민족이고 화로나 원시적 형태의 벽난로가 고작이었다. 그들은 습하고 덥기 때문에 다다미 문화를 발전시켰을 뿐이다. 그런데 이 일본이 청정에너지의 개발에 관심을 가지고 전기 온돌분야를 개발하여 이 부문의 세계시장을 석권하다시피 하고 있다. 온돌 마루도 독일에 버금가게 우리 나라를 앞질러 많은 제품을 생산하고 우리 나라 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다. 시중에 나도는 고가의 온돌마루가 모두 일본과 독일제품인 것은 서글픈 현실이다. 중국의 경우도 비록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인조 온돌마루분야와 일반 마루바닥재 분야에서 저렴한 인건비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저가의 온돌마루시장을 크게 점령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기를 이용한 바닥난방도 꾸준히 개발하여 많은 신재품을 출시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국제구들학회, 가장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민족을 생존케하고 형성시킨 민족문화 원류의 원천이며 민족과 더불어 밀착되어 전승된 구들이 말살되어 버렸다. 인류 최초의 난방시스템이며 가장 장구한 시대에 걸쳐 이용해 온 독창적이며 독자적인 민족의 발명품인 구들은 유감스럽게도 학문적 기반이 없었던 까닭에 구들에 대한 교육도 연구도 개발도 없이 말살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이일을 담당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서방 선진국은 신 에너지 개발은 물론 에너지저장 절약기술 분야에서 개발 경쟁이 치열하여 구들원리를 이용한 바닥난방기술 개발 경쟁 또한 치열하다. 이미 개발된 기술을 기업화한 제품으로 독일과 일본 등이 분야의 국제적 시장을 독점하려 하고 있다. 사실 우리의 구들은 부전자전으로 어깨 너머로 전수되어 지역마다 사람마다 구조, 형식 및 효과가 상이하고 각급 학교는 물론 사회적으로 교육된 바도 없어 공부하고 연구한 성과도 거의 없는 상태로서 의학, 한의학, 위생학, 공학 문화 등 관련된 각 분야 학자들과 협력하여 연구?기술개발하고 현대 과학화하여 다소 늦기는 했으나 점증되고 있는 세계 바닥난방 수요에 주요 공급국이 되는 것은 구들 종주국의 체면을 세우고 민족문화를 수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소망이다. * 국제구들학회는 이러한 목적으로 중국의 만주지역에서 창립되어 민족대학인 연변대학교에서 두 번,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세 번 ‘국제학술발표대회’를 가졌다. 올해로 제4회가 되는 국제구들학회 학술발표대회를 중국 북경공업대학에서 열린다.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라는 바이다. 200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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