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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5분 지구를 생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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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A1/1. 나를 부르는 목소리 .1 무서운 꿈 댓글:  조회:1937  추천:2  2011-11-01
 Part 1. 나를부르는목소리     당신이나를부르고있었어요.      나를떠올려보세요.     의심하지말고느껴보세요.      지금지구가어떤상태인지….   1. 무서운꿈      칠흑같은어둠. 주위엔아무도없다. 무섭고외롭다.      ‘누구없어요?’      손을 뻗어 보았지만,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방은 불빛 하나 없이 깜깜했고 죽을것만 같은 공포만이 남아 있었다.    갑자기 무엇인가 무너져 내리더니 입 안으로 쉴새없이 흙 먼지가 들어왔다.  뱉고 또 뱉어냈지만, 숨이 막힐듯      더 쏟아지기만했다.      ‘살려줘! 누구없어요?’      다급하게 누군가를 부르며 울부짖었지만,  목소리는 건물 잔해 속에 묻히고  말았다.    팔 다리를 휘두르며 마치 짐승처럼 소리질렀지만, 비명은 입 안으로 흙과 함께 삼켜질 뿐이었다.     그때 어디선가 아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딸아…        '엄마!  엄마야?’      허공에서 허우적 대다가 갑작스럽게 둔탁한 통증으로 깨어났다.    스탠드는 옆에 넘어져 있었고 손바닥에는 땀이 배어 있었다.    꿈이었다. 지독히무서운꿈.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지방에 있었던 쓰나미 이후로 계속 반복되는 꿈이었다.      평소에 타인의 감정에 쉽게 공감을 하는지라,  일본 지진이후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아픔이 전해지며    나를 짓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것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꿈으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보통은 한 두 차례 눈물을 흘리고 나면 괜찮아졌는데,  이번에 느끼는 감정은 조금 다르게 다가왔다.    아픔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무의식속에 잔해로 남겨지고 있었다.    TV 속에서는 연일 일본 쓰나미의 피해사례가 방송되고 있었다.     대지진으로 참혹하게 생사를 달리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흔들리는 카메라에 비쳤다.   밀려오는 쓰나미에 딸의 손을 놓쳐버리고 혼자 살아남은 어머니,  3살짜리 손자를 가슴에 꼭 안은 채로 죽은 할머니,   형체도 없이 부서진 집터에서 가족의 행방은 알 수 없는데 발견된 한장의 가족사진….    가족과 삶의 터전을 순식간에 잃어버리고 망연 자실한 그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렸다.  쓰나미는 순식간에 건물과 집들을 삼키며,  단단한 콘크리트 벽이 힘 없는 종잇장처럼 무너뜨리며 순식간에 마을을 초토화시키는 것이었다.  일본을 강타한 지진은 너무 생생했고 무서웠다. 공포 때문 이었는지 가족을 잃은 이들의 고통 때문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슬픔이 뜨겁게 솟구쳐 올랐다. TV 속 그들의 눈물에 나도 눈물이 흘렀다.   ‘저들을 어떻게 위로해주면 좋을까?  하지만 어떤 말인들 위로가 될까….’ 안타까운 마음에 나도 모르게 기도가 나왔다.   무너진 건물 속에 아직 갇혀있는 사람들이 빨리 구조 될수있기를…. 가족을 잃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기를….  마음 속으로 바랄 수 밖에 없었다.   
1    Chap.1 지구 가이아님과의 운명적인 만남 댓글:  조회:1188  추천:1  2011-11-01
  나는 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잘 하는 편이다. 아프면 아픈대로, 기쁘면 기쁜대로 타인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곤 한다. 그래서 울음도 많고, 웃음도 많다. 남의 아픈 이야기를 들으면 이야기하는 당사자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곤 해서 당사자가 ‘그렇게 슬픈 일 은 아니야.’ 하면서 오히려 위로 받는일도 있었다. 이런 공감능력은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되었는지 어렸을 적부터 남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역할을 곧잘하곤 했다. 사람들은 많은 이야기나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아도 공감해주는 내 표정만 보고도 많은 위로를 받곤 하는 것 같았다. 나의 공감능력은 어느 정도 타고난 것이기도 했지만,  지난 10년간 명상을 하면서 더욱 예민해지고, 세밀해졌다. 그리고 그 대상은 내 주변에서 지구로 확대되었다. 어쩌면 타고난 공감능력은 지구의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부여 받은 내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교감한 지구는 어머니와 같은 모습이었다. 한없이 사랑을 퍼부어 주지만, 자식이 말을 듣지 않고 잘못된 길로 들어설때는 과감히 회초리를 들어야 하는 우리네 어머니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다. 그리고 인간을 향해 회초리를 든 지구 어머니는 매우 아프고 힘들어 하고 있었다. 누가 우리 지구 어머니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을까? 나는 지구 어머니를 ‘가이아’님 이라 칭했다. 지구와 교감을 하는 내내 어머니의 모습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가이아 여신의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가이아’님과 대화는 일본 지진이후 시작되었고,  이후 가이아님과의 교감을 좀 더 깊게 하려고 7일간 걷기 여행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걷기여행은  새만금에서 시작되어 보은 생태공동체까지 이어졌다. 걸으면서 그리고 대화를 나누면서 알게 되었다. 지구는 현재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의 중병을 앓고 있다는 것을. 숨이 가빠 헐떡이고,  40도의 고열이 오르내리며, 암에 걸려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 지구는 힘겨운 고통을 홀로 견디고 있었다. 후회되었다. ‘왜 좀 더 일찍 관심을 두지 못했던 것 일까?’ ‘내가 딛고 서 있는 지구라는 커다란 생명체에 관해서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닐까?’  하고…. 책을 내는 이유는 지구 가이아님을 통해 직접 들은 지구의 아픔을 알리고자 하며, 인간이 지금처럼 지구의 아픔을 계속 외면한다면 그 아픔은 곧 인간의 아픔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이다. 또 지구가 이런 상태가 된 원인이 인간이 자연에서 너무 멀어졌기 때문이며, 결국은 인간이 자연과 함께하는 삶으로 돌아갈 때 이 문제가 해결되리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이기도 하다. 인간들에 의해 훼손되고 상처받은 지구 어머니는 지금 자신을 스스로 치유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 기후나 자연 재해들은 균형이 깨진 지구가 자연적인 리듬을 찾으려는, 균형과 조화를 찾아가려는 자정작용이다.  이런 자연 재해를 당하게 되는 인간들로서는 불행이라 여겨질수도 있지만,  지구에는 불가피한 움직임이고,  또한 인간을 깨우기위한 각성의 방법이기도 하다. 지구는 지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으며, 가이아님은 우리 인간들이 변화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지구에서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는 유일한 종(種)이면서 지구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 이기도하다. 그런 인간이 깨어나 지구와 다른 생명체들에게 도움을 줄수도있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인간을 향해 시간이 없다고……. 더 늦기 전에 제발 깨어나 달라는  가이아님의 간절한 당부가 떠오른다. 더 늦어지기 전에 살아있는 지구 가이아님의 존재를 알리며, 가이아님의 간절한 당부를 전하고 싶다. 그것이 오랜 세월 지구를 지키며,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향해 베풀어 준 그녀의 사랑에 대한 작은 보답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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