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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파출소 소장의 안타까운 《고충》 댓글:  조회:6971  추천:2  2012-05-29
5월 25일 오후 일이다. 필자가 취재약속으로 도문시보행거리를 급히 걸어지나는데 40대 녀성이 검은색비닐봉지에 담았던 해바라기껍질을 보행거리의 가장자리에 쏟아내고있었다. 이를 본 행인이 《모두다 자각이 되여야지 해바라기씨를 그렇게 마구 버리면 어떻게 됩니까?》라며 질문했다. 그러자 그녀는 《무슨 관계가 있는가?》며 마구잡이로 대들다가 씽- 하고 《금성신수리점》에 들어가더니 비닐통을 들고 나와 비닐통에 담았던 쓰레기마저 해바라기껍질을 버린 그곳에 마구 쏟아버렸다. 필자는 이 광경을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 그녀(한족)가 왜 사진을 찍으며 간섭하냐고 소리치며 사진기를 빼앗겠노라 야단이였다. 필자가 기자의 신분을 밝히며 그녀를 설복하려 하자 그녀는 《사람을 때린다》며 집안의 남자까지 불러내 함께 기승을 부렸다. 그러느라니 행인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한편 그녀는 《도적이 도적이야!》는 식으로 파출소에 신고를 하였다. 이윽고 민경들이 경찰차로 그녀와 필자를 도문향상파출소로《압송》하였다. 파출소에 가니 그녀는 맞아서 다리가 아프다고 웨쳐대며 아까 불렀던 그 남자를 빨리 와 증인을 서란다. (맞았다는 핑계로 돈벌이를 하려 드는구나...) 필자는 이런 판단이 대뜸 들었으나 별수없이 고스란히 민경들의 심리(审理)를 받아야만 했다. 서로가 각 방에서 심리를 받는데 그녀는 기고만장하였다. 이렇게 몇시간을 지체하였다. 모든 심리가 끝난후 파출소 소장이 하는 말이다. 《법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것이 도덕입니다. 우리가 현지목격자들을 찾아서 조사했는데 모두가 그녀를 질책하였습니다. 별수가 없습니다. 우리도 참 딱할 때가 정말 많습니다.》 필자는 민경들이 그녀를 어떻게 교육하고 훈계했는지는 모르나 《법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것이 도덕》이고 자신들도 딱할때가 많다는 어투에서 《물 흐린 어항안의 고기를 잡을수 없는》집법일군들의 고충을 알수 있었다. 사회의 발전은 인치(人治)로 시작되여 법치(法治)로 발전되였다. 모든 사회인은 사회의 법과 도덕(도리)을 지켜야 한다. 법과 도덕의 관계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사람이 지켜야 할것을 지키는것이고 차이점은 지키는 과정의 강제성과 비강제성이다. 법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바뀌고 변할수 있으나 도덕은 예로부터 인간이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이다. 우리가 지켜야 할 도덕성은 법보다 더 많고 범위가 넓다. 법과 도덕을 공기와 옷에 비교한다면 공기는 만물의 생존에 없어서는 안되는것이다. 옷은 필요성외에도 잘 맞고 잘 어울림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을 달라지게 한다. 그래서 《옷이 날개다》 《옷이 사람을 만든다》는 속담도 생겨난것 같다. 아무튼 착한 사람은 《법이 없어도 살 사람》이라고 찬양하고 무리한 사람은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냐?》며 질책하기도 하니 다행이다. 필자가 괜히 사회공덕을 수호하려다가 부덕하고 몽매한 엉터리 녀성을 건드려 억울함을 당한것이 한심하지만 아무 도움도 줄수없는 집법일군들의 고충과 투정이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59    무언의 본보기 댓글:  조회:7079  추천:5  2012-05-24
사람을 실속있게 행동에로 인도하는것은 말없는 무수한 본보기다. 본보기는 말없이 상대를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명교사다. 물론 좋은 충고도 그 나름의 무게가 있지만 훌륭한 본이 함께 하지 않으면 큰 효과가 없다. 교육은 말이 너무 많으면 안된다. 이쪽에서 말로만 교육하면 저쪽에서도 말로서 응답한다. 청화대학교훈(敎訓)은 행승어언(行勝於言)이다. 행동은 말보다 힘이 있고 말보다 더 크게 더 많이 “말한다” 사람은 귀보다도 눈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고 지식을 배운다. 자기의 눈으로 현실을 보는것은 아무리 작은것이라도 단순히 듣거나 읽는것보다 감성이 더 깊다. 그래서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 한다. 아이들은 본것을 무의식적으로 모방한다. 곤충의 몸이 늘 먹는 풀색을 닮는것처럼 아이들은 어느새에 주위의 사람들과 비슷해진다. 가정은 사회의 결정(結晶)이고 국민성의 핵이다. 부모의 인격이 행동을 통해 자녀의 인격에 반영된다. 이런 명언들이 있다. “최고의 인간애는 집집의 안방에서 자란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은 작은 가족애로 출발해서 주변을 감싼다”, “국가는 어린이의 방에서 태여 난다”, “1류 가정이 1 류 국가를 만든다.”   이런 명언은 가사(家事)는 국사(國事)로 부모가 본보기로 되여야 함을 명시한 말들이다 성공학 특강강사 공병호박사(한국)는 “부모들의 그날그날 행동이 자식들의 인격형성에 말 없는 거울로 된다”,  “자식교육은 부모가 자기의 몸으로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탈무드는 “아버지가 나의 마음에 남겨준 것을 내가 자식들에게 물려준다.”고 한다. 부모들의 사랑성, 근면성, 겸허함과 검소함이 자식들에게 행동으로 물려주는 훌륭한 교육이 된다. 무턱대고 자식을 “공부 해라”는 “엄(严)부모”보다 형식이나마 짬이 있으면 책을 읽는 “책부모”가 자식들의 인격형상에 말없는 본보기로 도움이 된다. 현대에 사는 우리가 선배들의 문화로 맺어진 열매라면 우리는 말없는 훌륭한 본보기로 후세에 전하는 “계주봉”을 잘 다듬자는 말이다. 부모자식관계를 다룬 “탈무드”의 얘기다. 로인이 들에서 묘목을 심었다. 그곳을 지나던 려행자가 물었다. “언제쯤 그 나무에서 수확할수 있습니까?” “70년 후쯤이나.” 려행자는 고개를 갸우뚱 하며 반문하였다. “그렇게 장수할수 있습니까?” “아니요, 내가 태여났을 때 과수원에 열매가 잔뜩 열렸었소. 할아버지가 심어 두었기 때문이였다오. 나도 꼭 같은 일을 할 뿐이오.”  
58    돋보이는<<연길화룡총회>> 댓글:  조회:6510  추천:2  2012-05-08
지금 도시에서 간판을 걸고 밤낮 마작과 트럼프로 이어가는 크고 작은 들이 로 자리매김한 실정에 비춰 연길화룡총회(연길에 거주한 화룡시리퇴직교원총회) 활동이 돋보인다.   자식을 따라 연길에 온 29명 화룡리퇴직교원들로 1991년 11월에 발족한 는 지금 21개 분회에 회원 517명으로 규모화한 자주활동단체로 부상되였다. 는 단순히 을 쌓고 트럼프를 주무르며 문구나 치는 군체거나 때가 되면 모여 앉아 술잔을 나누며 먹고 마시는 모임이 아닌 정규적인 학습과 애향애교활동으로 리퇴직교원들이 더욱 즐겁게 만년을 보내도록 조직봉사하는 이다. 총회는 리퇴직교원들이 즐겁게 만년을 보내게끔 적극 조직봉사하는외에도 힘자라는 대로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것을 취지로 하였다. 때로는 화룡시 해당책임자들을 초청하여 화룡형세보고를 듣고 시, 주 당학교의 교수들을 초청하여 당의 정책리론학습을 조직하며 혁명렬사기념관, 주덕해도편전람관, 동존서력사기념관 등 참관활동을 조직해 리퇴직교원들에게 평생학습환경을 마련하였다. 총회의 여러 회원들은 정든 고향과 모교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화룡으로 통근하면서 , 등 사료를 정리, 편찬하였고 (간보)을 꾸려 변화된 화룡의 오늘을 알려주고 고향건설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 요구, 건의를 전달한다. 총회는 건설과 사회문화발전에 적극 참여하는바 6명 회원이 사회구역 당지부서기, 주임직을 맡았고 모든 회원들이 자기가 거주한 구역에서 평안연길건설과 미화연길활동에 적극 참가하는것으로 화룡사람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하여 힘썼다. 총회성립 15주년을 맞아 6000원의 현금을 모아 고향의 20명불우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발급했고 동성중학교 최련희학생이 연변1중에 입학하였지만 생활난으로 진학을 포기하려는 실정을 료해하고 해마다 2000원의 장학금외 옷, 신발, 학용품까지 마련해 주었다. 또 최련희가 해남의학원에 입학하자 주민정국, 주자선총회 등 해당부문과 련계하여 조학금을 받도록 하였다. 이외도 총회는 회원들의 년령, 성별, 애호와 특장에 따라 여러가지 맞춤형 문화예술활동에 적극참가하도록 하였다. 지금은 로령화시대다. 2010년통계에 따르면 연변에 60세이상 로인인구는 33만 7000여명에 달해 전주 총 인구의 14.8%에 달하는데 이는 전국 평균 수준보다 1.58% 포인트 높다. 특히 개혁개방후 농촌의 청년들이 고향을 떠난데서 농촌서 로인이 총인구의 40%를 웃도는 실정이다. 일전에 필자가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을 취재할 때 이 촌 로인협회 리금순회장은 며 로인협회가 없으면 거의 모든 일을 못 한다면서 상급 해당부문에서 로인사업을 적극부추켜줄데 대한 간절한 희망을 내비쳤다. 필자는 당면한 로령화시대에 비춰 온 사회가 로년사업에 대한 중시와 관심을 돌릴것을 제의함과 동시에 로년사업의 모델로 를 추천한다.
57    제일 가깝고도 제일 먼 거리 댓글:  조회:6742  추천:10  2012-04-17
청화대학교훈(敎訓)은 행승어언(行勝於言)이다. 행동이 말보다 힘있다는 말이다.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으면 그 어떤 결과도 있을수 없고 아무리 높은 리상과 꿈을 가져도 행동이 없다면 망상에 불과하다..  이런 얘기가 있다. 중국을 사상적, 학문적으로 통일했다고 자부하던 소동파가 중국 최고의 고승이 계신다는 말을 듣고 내가 중국의 사상계를 통일한 사람이 되겠다는 욕심에서 어느 날 자신만만히 고승을 찾아갔다.   자기의 물음에 이런 간단한 화답을 들은 소동파는 고승을 비웃었다. 가만히 듣고만 있던 고승이 한마디를 보탰다. 순간 소동파는 갑자기 된 매를 얻어 맞은 듯 하며 고승 앞에 무릎을 끌었다.  그후 소동파는 이 스님에 귀의하여 불교의 신자로 되여 자기의 부족함을 크게 뉘우쳤다. 누구나 소학교에서 받은 도덕교육을 그대로만 실천하면 훌륭한 인격자로 될수 있다. 그런데 배운것을 행동에 옮기지 않는 들이 주변에서 보인다. 자난날 우리는 는 말을 많이 써왔다. 허나 아는 것을 행동에 실천해야만이 힘이 된다. 알면서 행동하지 않으면 모르는것과 같다.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도 먼 거리가 머리에서 가슴까지 거리라고 한다. 또 그보다도 더 먼 거리가 가슴부터 손, 발까지의 거리란다. 뜻인즉 사람마다 머리로 보고 들은 것을 진정 가슴으로 느끼기가 어렵고 또 가슴으로 느낀 것을 진정 손과 발로 행동하기 쉽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지식은 손과 발에 넘어가기 전까지는 잠재적 힘에 지나지 않는다. 행동하는 사람만이 힘있는 사람이다. 행동이 없이는 행복도, 돈도, 명예도 얻을수 없다. 힘이란 행동하는 능력이다.  남자 (男)을 파자하면 남자란 밭(田)에서 힘을 내는 사람이다.
56    불효한 교육은 무효다 댓글:  조회:6608  추천:9  2012-04-11
지난 3월28일 연길뻐스에서 목격한 일이다. 40대 녀성(한족)이 뻐스에 올라서부터 계속하여 80대 안로인의 두 다리와 손과 발을 꽁꽁 주물어 드렸다. 정말 효성스럽습다는 필자의 말에 그녀가 말을 이었다. > 왕씨라는 그녀는 자기네 여섯 딸이 서로 서로가 어머니를 모시며 효성을 다하기에 어머니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며 효성은 공부를 하고 못하고와는 관계 없다며 효와 덕은 대대로 전해진다며 이런 걱정까지 하였다. 지금 부모를 멀리 떠난 자식들이 제때에 부모안부전화를 거는 자식이 많지 않고 어떤 자식은 부모가 사망해도 눈물을 흘리겠는지,,, 돈벌이와 자식농사는 함께 못하는데 자식을 두고 한국에가 돈벌이를 하는 조선족들의 자식농사는 어떻게 하는지,,,  일전에 모 촌 당지부서기를 만났을 때 70년대 공작대로 이촌에 내려갔던 필자는 당년에 누구안부를 물으니 며 이런 저런 실례를 말했다. 세종대왕은 (家傳忠孝世守仁敬)라는 친필로 고 하였다. 하남성 창담현에서는 는 을 신설하고 간부를 고찰할 때 친척, 친지, 동료들을 찾아 고찰대상의 효도여하를 고찰한다. 부모효도와 나라충성은 한 몸에서 난 쌍둥이다. 한국 군영에는 라는 간판이 있고 지휘관이 라고 웨치면 병사들은 라고, 라고 웨치면 라고 답령했다. 효(孝)는 인간의 백행지원(百行之源)이다. 효가 국가봉사로 나타나면 충(忠)으로, 사회어른을 섬기는 윤리바탕이 되면 순(順)으로, 집안에서 베풀면 화목으로, 지역사회에서 행되면 신(信)으로, 아랫사람에게 미치면 자(慈)로, 효로 국민을 다스리면 애민(爱民이 된다. 효도는 덕을 근본으로 한 실천이 따른다. 안으로는 효를 다하고 밖으로는 충을 다하는 것이 효의 실질이다 항간에는 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이에 비춰 필자는 을 로 로 하자는 바람이다. 언젠가 조실부모한 조카가 고 하던 말에 정말 도리가 있다.  
55    《해야 한다》와 《안된다》의 차이 댓글:  조회:5608  추천:13  2012-04-04
《해야 한다》와 《안 된다》의 차이 지금 보면 지도자 연설이나 신문제목에 《…해야 한다》가 많다. 《사상을 해방해야 한다...》부터 시작된 지도자연설은 보통 1부터 ...까지가 몽땅 《해야 한다》다. 언젠가 모 신문의 1면 기사 6개중 《...해야》라는 기사제목이 4개였다. 지난 60ㅡ70년대 일이다. 필자는 모주석저작 학습열조로 불태울 때 《로3편》으로 시작한 모주석의 저작을 밑줄을 그어가며 탐독하였다. 그런데 《경상적으로》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는데서 반복적으로 학습하자니 문장의 거의 모두에 밑줄을 긋다보니 결국은 밑줄을 긋지 않은것과 다름이 없었다. 모두를 중요하다고 하니 중요가 따로 없다는 말이다. 《해야 한다》는 선택의 여지가 적거나 거의 없다. 지난 계획경제때 농촌에서 생산품종, 파종면적, 파종시간, 밭고랑과 곡식포기사이 거리까지 《정부농사》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통제하다보니 8억 농민들이 매일 일을 하고도 온포(溫飽)문제를 해결할수 없었다. 그런데 호도거리농사는 농민들에게 《토지를 매매하지 못한다》는 원칙 하나를 정해주고 국가, 집체, 개인간의 《3자관계》처리를 계획경제때의 《나라를 사랑해야 한다》, 《집체를 사랑해야 한다》는 《해야 한다》식이 아닌 《나라에 바치고 집체에 남기며 나머지는 네것이다》는 세마디로 알려주었다. 결국 그 많은 《해야 한다》에서 해방된 농민들은 땅의 주인이 된 첫해에 《정부농사》보다 수확을 훨씬 더 냈고 《3자관계》도 군말이 없이 자각적으로 처리하였다. 축구경기는 심판원의 《안된다》로 진행된다. 언젠가 도문시 축산관리국에서 새해계획을 시달할 때 매 직원들에게 실무임무만 시달하고 못하면 《안된다》로 했더니 그제날의 《해야 한다》에서 《해방》된 직원들은 《안된다》만 명기하고 저마다 달아다녔다. 중국에 약법삼장(約法三章)이라는 이런 고사(古事)가 있다. 한나라의 류방이 진나라를 멸망시킨후 주변의 유지인사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약속했다. 《그대들은 오래동안 진나라의 가혹한 법때문에 고생을 해왔소. 나는 여기서 그대들에게 약속하리다. 법은 3장만을 하노라. 사람을 죽인자는 사형하고 사람에게 상처를 입힌자는 처벌하고 남의 물건을 훔친자도 처벌할것이오. 이 3장외 진나라가 정한 그밖의 모든 법은 페지하오.》 이 포고가 전해지자 사람들은 춤을 추며 환호했고 이 《약법3장》이 후일 류방이 천하를 장악하게 된 기반으로 되였다고 한다. 등소평동지도 《남순(南巡)》때 당년에 우리 나라 성씨(性氏)가 《사(社)》냐 《자(資)》냐는 치렬한 쟁론의 초점을 《세가지유리(三个有利)》 (사회주의생산력발전, 사회주의국가종합국력강화, 인민생활수준제고)로 분별하였다. 총적으로 《해야 한다》는 넓은 공간에서 해야 할 많은 일을 규정하고 《안된다》는 넓은 공간에서 해서는 《안되는》 최후의 경계선을 규정한것으로 해서는 《안되는》것을 제외한 모두를 할수 있다는것으로 《안된다》는 해야 할 공간이 더 넓고 선택의 여지가 더 많다는 말이다.
54    남을 위한 금연 댓글:  조회:5713  추천:16  2012-03-26
금연이라면 십상팔구는 자기의 건강을 챙기기 위한 금연이 아니면 환경오염으로 인한 공공장소에서의 행정적인 금연이 떠 오른다.   허나 이 있으니 그야말로 금시초문이라 하겠다. 일전에 왕청현 배초구진 봉림촌 당지부서기 오기철과 연변바둑협회 주석 동건이 금연을 화제로 오간 얘기다. 오기철과 동건의 금연이 이다. 오기철은 장춘서 돈을 벌고 고향에 돌아와 규모화 양돈장을 운영하며 수입의 거의 전부를불우이웃돕기와 고향건설에 쓴다. 어느날 오기철은 자기가 하루에 피우는 100여원의 담배값과 투자하는 돼지사료값을 비교하고 나서 는 대비로 그날부터 단호히 금연하였다. 동건이는 지난해말에 를 고안하던중 남들에게 드리는 로 자기의 금연을 선택했다. 이들의 금연원인은 비록 다르다지만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남을 위한 금연이였다. 남을 위함에 뢰봉을 곁드는 3월의 신조어로 말한다면 이라 하겠다. 흡연에는 직접흡연과 간접흡연이 있는데 흡연자가 뿜어내는 연기로 인한 간접흡연이 인체에 더 유해하다고 하다고 한다. 담배연기에는 65종의 유해물질과 12종의 발암물질이 있다고 한다. 실내에 흡연자가 뿜어내는 담배연기로 하여 실내공기중의 75%-85%가 비주류 담배연기로 이 비주류 담배연기가 간접흡연자의 인체에 유해를 준단다. 실내의 비주류 담배연기는 주류 담배연기보다 암모니아가스, 탄산가스, 일산화탄소, 메탄등 생체유해함량이 각각 7.3배, 8.1배, 2.5배 3.1배나 더 많다.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자녀는 부모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가정의 자녀들보다 리해력이 부족하며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86년 미국국립연구협회는 간접흡연이 페암의 원인이라고 제기, 1990년 5월 캘리포니아 대학 스탠턴 A. 글랜츠 박사는 페건강에 관한 국제회의 보고에서 간접흡연으로 미국인이 매년 5만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밝혔다. 담배는 술과 다르다. 술은 과음해도 남과는 관계없다. 혹 음주자가 대상자에 물신(物身)상해를 줬다면 음주자가 그에 따른 법적인 책임을 진다. 하지만 담배는 원고가 아무런 법적인 책임이 없다. 그러니 함구무언하고 마는 피고가 얼마나 억울한가? 오기철과 동건의 금연이야말로 , 나 너 모두가 좋고 돈까지 안 쓰는 금연이라 하겠다.
53    <<결혼반지를 빼지 마세요!>> 댓글:  조회:7246  추천:4  2012-03-21
결혼은 부부 서로간의 의지이며 기꺼운 구속이다. 그래서 결혼할 때 서약의 징표로 의지와 구속을 상징하는 결혼반지를 주고 받는다고 한다. 결혼식에서 부부가 결혼반지를 주고 받음이 세계적인 으로 정해진 듯 하다. 결혼반지는 끝없는 사랑을 상징한다. 결혼반지는 둥글며 모나지 않아 간편하다. 결혼반지를 한시도 벗어 놓지 않고 평생토록 몸에 지니기 위해 간편하고 보석, 무늬, 장식이 없이 작게 만든다. 결혼반지는 순금이 아닌, 오래가는 단단한 합금으로 만들기에 비싸지 않아 누구라도 사랑의 신표로 주고 받으며 사랑을 서약할수 있다. 결혼반지는 잠시도 벗어 놓지 않고 죽을 때까지 몸에 지니기 때문에 결혼반지가 나이 들면 닳아서 끊어진다. 이때도 손질 하여 계속 끼지 절대 새것으로 바꾸지 않는단다.이는 사랑도 충전을 해야 함을 설명한다. 그런데 지금의 결혼식을 보면 평생 사랑을 약속하며 단번에 끼워 줘야 할 결혼반지를 흰장갑을 낀 신부의 손에 끼워주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래서 평생사랑을 다짐하며 한번 끼면 빼지 말아야 할 결혼반지를 한 시간도 안돼 장갑과 함께 뺀다. 필자는 몇 년 전에 결혼한 안조카에게 왜서 결혼반지를 끼지 않았는가고 물었더니 아무런 꺼리낌도 결혼식날에 뺀 다음 다시 끼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부부가 평생을 다짐하며 끼워준 결혼반지의 수명이 이렇게 짧고 처참하다. 필자는 결혼반지의 이런 수명에서 지금의 리혼이 그만큼 슆고 흔하다고 분석해본다 결혼반지의 이런 수명은 첫째는 신혼부부가 결혼반지의 의미를 잘 모르데 있고 둘째는 사회자(주례)가 무식하여 한데 있다. 지난 1월 29일 필자가 서울 웰빙런던례식장에서 진행한 김주송군과 정명애양의 결혼식에서 이 점을 보아냈다. 결혼식을 진행하는 주례선생이 신랑이 신부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줄 때 신부더러 먼저 장갑을 벗으라고 한 다음에 라는 정중한 부탁까지 했다. 결혼반지에 대한 이런 이야기가 있다. 미국 링컨대통령의 부인(메리 토드 링컨)이 64세에 세상을 떠난 117년 후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가 남편과 자식 옆에 묻어 달라는 등 장례식에 대한 희망사항편지와 아들(로버트)의 편지를 새로 발견하였다. 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씌여 있었다. 1882년 7월 15일에 그녀가 스프링필드(지명)에서 사망한후 이웃들과 관리들이 그녀의 유체를 모신 에드워즈(지명) 거실로 갔을 때 뚜껑이 열린 채 놓여있는 그녀의 관이 40년(1842년)전 그가 결혼식때 서있던 바로 그 자리에 놓여져 있었다. 그리고 가슴에 얌전히 포개져 있는 그녀의 손에는 결혼식에서 링컨이 끼워준 결혼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그 결혼반지에는 는 글이 새겨져 있었다. 결혼반지로 사랑의 영원함을 설명하는 전설 같은 미담이라 하겠다. 이 밖에 결혼반지를 약지에 끼는 것은 부부 서로간의 협력을 상징한다. 이런 함의를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가락을 엄지부터 하나씩 펴보면 알수있다. 다른 네 손가락들은 모두 스스로 홀로서기를 하는데 오직 약지만은 보편적으로 홀로서기를 못 한다. 그래서 약지에 반지를 끼는 것으로 결혼생활이 부부간의 협력을 필요로 함을 설명된다. 결혼반지가 말해주는 선배들의 사랑지혜에 머리가 숙여진다.
52    부수기와 만들기 댓글:  조회:6401  추천:10  2012-03-18
일전에 술자리에서 연길-장백산도로 량옆에 무성했던 코스모스가 화제에 올랐다. 십몇년전, 공천단연변주위에서 학생들을 동원하여 연길- 장백산도로 량옆에 코스모스를 심는 운동을 벌린데서 몇년간은 해마다 제철이면 활짝 핀 코스모스가 산들산들 춤추며 오가는 행객들의 눈맛을 당겼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연길-장백산도로 량옆의 코스모스가 보이지 않았다. 코스모스는 한번 심으면 계속하여 땅에 떨어진 씨가 이듬해에 자라나는 꽃인데 말이다. 언젠가 필자는 서운한 마음에서 내막을 알만한 사람들에게 원인을 물어 봤더니 글쎄 해당부문에서 백두산으로 가는 길량옆의 코스모스를 하도록 지시했다는것이다. 의 내막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필자로서는 좀처럼 리해되지 않았다. 한국에서 광복을 맞자 일본침략자들의 원한을 청산코저 일본과 관계되는 모두를 청리대상으로 하다 보니 원래 무성하던 뽕밭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고 후회했다는 어리석은 력사가 있었다. 당년에 일본은 양잠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일본만이 아닌 식민지나라에까지 많은 뽕나무를 심게 하여 일본의 비단산업이 세계를 주름잡는 수준에 이르렀다. 그런데 광복후 일본사람들이 물러가자 한국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원한을 풀고저 뽕나무만 보면 무작정 뽑아버렸다. 해방후 뽕나무밭과 견직기가 자기것으로 된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그 누군가의 선동에 의해 뽕밭을 쑥밭으로 만들었던것이다. 뽕밭을 쑥밭으로 만들어 놓고 후회한 말이다. 사꾸라나무도 례외가 아니였다. 사꾸라가 일본의 국화로 일본사람들이 좋아한다는데서 한국사람들의 증오의 대상으로 되였던것이다. 그런데 몇십년이 지난후 한국에서도 벗꽃놀이요 벗꽃축제요 하면서 봄이면 벗꽃이 사람들이 즐겨찾는 계절화로 되였다. 만일 당년에 사꾸라나무를 찍어 버리지 않았다면 다시 심을 필요도 없었을것이고 지금은 훨씬 더 멋있고 큰 벗꽃나무 밑에서 봄의 향기와 즐거움을 만끽할것인데 말이다. 그 어떤 정치나 멋스러운 명분을 내걸고 일을 마구 벌렸다가 불익을 당한한 사례라 하겠다. 이러한 실례는 기업경영에서도 흔히 볼수 있다. 두루 들어보면 흔히 새로운 지도자가 바뀌면 무조건 전임지도자가 추진하던 사업운영방침이나 조직을 마구 부정하며 하는 실례가 비일비재다. 자산은 누가 만들었는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가 중요하다. 과거의 전통이나 관행도 중요한 자산이다. 필자는 개혁을 웨치는 지도자들에게 만이 아닌 도 개혁의 보귀한 지혜임을 말해주고 싶다.  
51    즐거운 인생 댓글:  조회:7379  추천:2  2012-03-03
항간에서 도는 말이다.  물론 아들과 부인을 멀리 하는 말이 아닌 돈과 좋아하는 일을 호칭하는 말이라 하겠다. 왕청현 배초구진봉림촌 오기철의 인생이야말로 와 함께 하는 즐거운 인생이다. 그는 장춘서 돈을 벌고 43살에 고향에 돌아와 고향건설을 위해 년간 1000여 마리 상품돼지를 출하 하는 양돈장을 운영, 수익의 거의 전부를 불우이웃돕기와 고향건설에 돌린다. 13년간 14 세대의 불우 이웃들에게 벽돌기와집을 지어줬고(실내장식과 텔레비죤 등 가정용품까지 챙겨 줬음) 해마다 40여호의 빈곤족들에게 나눠 주는 설명절식품만도 40여차(손밀차)에 달했다. 심지어 목욕을 모르고 살아가는 불우 들을 정기적으로 목욕탕에 데리고 가서 등까지 밀어준다니 말이다. 지난 25일 필자의 물음에 주는 그의 화답이다  (론어) 찡그리면서 하는 일은 즐겁지 않다. 좋아서 하는 일은 아무리 힘들어도 즐거운 일이 된다.  좋아하는 일은 즐겁고 창조적이며 아름다운 작품이다. 최동수(72, 한국)의 일례다.  최동수는 고등학교 때 큰아버지에게서 선물받은 기타에 매료되여 50년간 기타를 만들려는 푸른꿈을 품고 살았다. 건축가로 살아온 그는 현대건설에서만 31년을 일하다가 55세에 리사직을 사퇴했다.  기타를 만들기 위해 사표한다는 말에 현대건설회장(박재면)은 그를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다.  최동수는 일년에 좋은 수제기타를 두개 만든다. 기타를 좋은 소리가 날 때까지 만들다 보면 한 개를 만드는데 몸무게게 3kg이나 빠질 정도였다. 퇴직후 그는 스페인에 가서 기타제작 과정을 수료했고 미국에 가서 기타학교를 다녔다.  그가 만든 기타는 유명해져 지인들이 찾아와 돈을 뿌리며 빼앗다시피 한다.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일본기타박물관에서도 두 개 수장하였다.  이는 최동수의 행복론이다. 좋아서 하는 일이 삶의 목표를 이끈다. 최동수가 개인적인 흥취에서 제일 좋은 기타를 만드는 것을 즐거운 삶의 목표로 즐거운 인생을 선택했다면 오기철은 사회에 대한 자부(自負)적인 책임감에서 을 삶의 목표로 즐거운 인생을 선택하였다.  와 함께하는 오기철의 인생은 즐거운 인생이며 축복받는 인생이다.  
50    기대되는《서향연변》 댓글:  조회:5964  추천:5  2012-02-28
지난해말, 연변TV 고향의 아침 프로팀과 함께 취재로 2010년 연변 《독서왕》 송해숙(72,도문)댁에 가니 벽에 《독서민족 서향연변(讀書民族書香延边)》이란 족자가 유표히 걸려있었다. 《세계적으로 독서민족으로 불리우는 유태민족은 세계명인의 입니다. 우리도 독서민족이 되여야 한다는 바람에서 새해맞이 춘련(春聯)으로 하였습니다.》 《우리 연변이 서향이 그득한 연변으로 되기를 기대합니다.》 당신의 친필족자라는데서 만족한다며 설명하는 송해숙의 남편(박상룡,77) 모습이 보기좋았다. 송해숙, 박상룡은 독서삼매(讀書三昧)부부다. 송해숙의 매일친구는 《독서+필기+실천》의 삼위일체(三位一體)란다. 그녀는 술상을 차려도 독서필기장과 스크랩(때로는 노래책도)을 안주로 함께 술상에 곁들기에 술상에 서향이 풍기고 거기에 흘러간 노래까지 오르다보니 손님들은 번마다 기분 좋게 취한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학자라는 말은 헤브라이어의 《람단》에서 유래된 말이다. 《람단》(학자)은 《알고있는 사람》이 아닌 《배우는 사람》이란 뜻이다. 하기에 유태인은 《영원히 살것처럼 배우고 래일에 죽을것처럼 살라》고 한다. 유태인은 세계인구의 0.25%에 불과하지만 력대 노벨상 수상자의 22%가 유태인이다. 미국 동부 8개 명문대학(사립)학생의 25%, 미국 억만장자의 40%가 유태인이다. 그런데 유태민족의 lQ (지능지수)가 다른 민족보다 높다는 증거는 없다. 2002년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세계 185개국 국민들의 lQ를 조사한 결과 이스라엘 국민이 95(26위), 한국 106(2위), 미국 98(19위)로 밝혀졌다. 유태인의 우수성과 성공의 원인은 교육으로서 교육의 핵심은 지식교육과 인성교육의 균형인 전인교육(全人敎育)이다. 유태인은《책을 벗으로 책장과 책꽃이를 환희의 밭으로 삼고 책의 동산에서 체온을 만끽하라》고 한다. 지식의 상징이 책이다. 책은 인격을 형성하고 지성과 상상력을 키우는 최대의 도구로 책속에 길이 있다. 책에는 세상을 값지게 살아온 성인들의 아름답고 향기나는 삶의 방법이 담겨있다. 우리는 책으로 그들의 값진 삶법들을 헐값으로 배울수 있다. 그런 책을 읽으면 우리의 몸에서 향기가 풍긴다. 배움은 년령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나이가 많아서 배울(것이)수 없다》는《삶의 목표가 없는 정신적인 사망이다》 백화가 만발해야 봄이다. 필자는 몇년간 진행되는《연변독서절》이 진달래만이 아닌 전 주민들의 백화만발로 독서민족의 대잔치로 되였으면 한다. 하여 조선족이 더는 《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민족》만이 아닌 《춤 잘 추고 노래 잘 부르는 독서민족》으로 되였으면 한다. 창주 60주년기념해에 아주 훌륭한 《독서민족 서향연변》을 헌언한 박상룡선배에게 경의를 드린다.
49    판이한 대조 이룬 두 부류의 하객들 댓글:  조회:6202  추천:4  2012-02-28
지난 12일, 도문 아리랑술집에서 본 허상근(70), 장영숙(64)부부 축수연이 인상 깊다.   첫째는 축수연에서 보편적으로 단위나 가정대표가 축사를 올리는데 대비해 이번 축사는  남녀 소학생이 2인 시랑송으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생의 봄을 선물한것이다. 둘째는 둘째아들 칠순축수연에 100세 어머니가 하객석에 앉아서 축수연을 지켜본것이다. 셋째는 늦게 온 많은 하객들이 아무런 미안감도 없이 큰소리로 마구 떠들어댄데서 사회자와 촬영사가 더는 참을수 없어 행사도중에 마이크에 대고《조용하십시요!》를 웨친것이다. 필자로는 행사를 중단하고 하객들을 조용하라며《단속》하는 례식을 처음 목격하였다. 이런 비교가 있다. 지난 1월 19일, 필자는 한국 서울금천구 웰빙런던례식장에서 진행하는 혼례식에 참가했다. 그런데 생각밖에 주례선생을 제외하고 신랑, 신부, 사회자, 하객 모두가 연변의 조선족들이였다. 그런데 하객들의 례의는 정말 인상이 깊었다. 이 혼례식은 례식장측과 오전 11시에 시작해 30분내에 끝나기로 계약되였다. 그런데 례식을 시작하기 10분전까지만도 100명을 초대한 하객수의 3분의 2가 도착하지 않았다. 안달아난 사회자는 이어지는 례식약속때문에 계약대로 시간을 지키라는 례식장측의 단속에 속이 타서 재가 될 지경이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례식을 시작할 3, 4 분전에 여러가지 교통수단을 리용한 하객들이 거의 같은시간에 례식장에 도착할줄이야! 지체없이 시간을 맞춰온 하객들은 저마다 조용히 자리를 찾아 앉고는 숨을 죽였다. 단 신랑 김주송과 신부 정명애의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집합한 동영상을 방영할 때 하객석에서《야! 장백산!》《야! 연길공원!》하며 고향을 그리고 자랑하는 감탄소리가 터질뿐… 하객은 하객의 례의를 지켜야 한다. 하객이 지켜야 할 례는 돈을 팔 필요도 없다. 그저 깨끗한 옷차림에 시간을 지키고 끝까지 조용히 자리를 지키면 된다. 필자가 서울과 도문서 본 하객들은 다 같은 우리 연변의 조선족들인데 어찌하여 이같이 판이한 대조를 이루는것일가? 유태계 미국기업인(에드워드 글러이저)의 말이다. 《인적자본이 없이 성공한 도시는 없다》《사람들이 똑똑해야 도시도 똑똑해진다.》 그래서 늘 외국에 다녀온 친구가 하는 말일가? 《선진국에 가면 위생이 불결하자 해도 불결할수 없고 돌아오면 깨끗하자 해도 깨끗할수 없다》 아무튼 필자로서는 답이 안 나온다.
48    바를 正 댓글:  조회:8336  추천:4  2012-02-22
바를 正은 ㅡ, 上, 下, 止로 이뤄진 한자다. 正자의 유래에는 몇가지 설이 있다. ㅡ 는 하늘, 止는 걸음이라는 뜻의 합자(合字)로 “하늘의 움직임처럼 정확하다”는 뜻 유래, 또 선(ㅡ)과 멈춘다(止)의 합자(合字)로 “일정한 선(한계)을 넘지 않는다”는 뜻 유래 등이다. 이 유래의 뜻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한바 正은 바름, 정확의 뜻이라 하여 천자문(千字文)에서 바를 正 이라 한것 같다. 正을 파자(破字)하여 뜻을 보면 “ㅡ”는 하늘, “止”는 그침,  “上”은 위, “下”는 아래로 모든 행실 때 항상 위(上)도 보고 아래(下)도 보며 때로는 서서(止)생각해 보고 다시 행(行)하면 “하늘의 움직임처럼 정확”하고 “일정한 한계를 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正은 바로 이렇게 바르고 완미하다. 어느 “부자의 수첩”에 이렇게 적혀있다. 돈때문에 받는 고통의 원인은 탐(贪), 진(瞋), 치(痴)다. (욕심, 미움, 속임) 돈의 바른(正) 주인이 되려면 옳바른 시각(正見), 옳바른 생각(正思惟), 옳바른 말(正言), 옳바른 행동(正业)이있어야하고 옳바른 명(正命)에옳바른 노력(正精进), 옳바른 기억(正念), 옳바른 마음(자세)(正定)을 가져야 한다. 옳바른 마음(자세)란 탐, 진, 치를 버린 맑고 깨끗한 마음(淸淨心)을 말한다. 바른 주인과 바른 돈의 관계 는바로 이런 “8正”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항간에서는 또민선(民选)투표때 흔히 승패의 여하를 “正”으로 결정한다. 즉 “正”을 얼마나 가지는가에 따라“장(长)”이 된다. 투표결과를 보면 어떤자는“下”에서, 어떤자는“上”에서, 어떤자는“止”에서 패한다.  “正”을 많이 딴 피선자(被选者)는 백성이 믿어주는 바른 “장”이다. 즉 “正长”이다. “长”에 대한 백성들의 기대 는바로 “正”이다. “위도아래도 고르게 살피며 때로는 침착하게 서서 한참씩 생각도 해보고 다시…” 바로 이런 도리로 “正长”들은 민심을 천심(天心)으로, 백성들의 “기원”과 “신”의 뜻을 서로 바르게 전달하는 “천사”로 되여야 한다. 권력이나 돈에 대한 “탐, 진, 치”를 버리고 아래위를 살피며 “한계를 넘지 말라”, “하늘의 움직임처럼”, “正步로 가는것, 이것만이 백성들이 “长”님에 대한 바람이다. 우리의 인생살이는 正해야한다. 그래서 필자는 “5자가훈”(五字家訓)  첫자를 正을 택했다. 평생을 바르게 살기란 결코 쉽지는 않을것이다. 노력이 없이는.  
47    《한끼굶기》《한줄기》그리고《3덜》 댓글:  조회:6440  추천:3  2012-02-06
일전에 백경학선생의 《다른 사람을 위해 밥 한끼를 굶은적이 있는가》는 글을 읽고 글을 쓴다. 백선생은 글에서 그가 14년전에 독일성당에서 만난 80대 할머니가 《매일 아침 한끼씩 금식(禁食)한 돈을 모아 기부》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나는 지난해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밥 한 끼를 굶은적이 있었는가?》고 자문하며 자기를 반성하였다. 백선생이 말하는 독일할머니는 2차세계대전때 남편의 전사로 어린 두 아들딸과 함께 며칠째 굶주리는데 이웃집 할아버지(1차 대전때 두 아들을 잃고 할머니와 함께 농사를 함)가 매일 새벽에 말없이 주먹만한 감자를 세개씩 문앞에 놓고 가는 덕분에 그 감자로 두달간 연명한 기왕사를 늘 잊지 않다가 20년전에 방송에서 아프리카와 아세아 어린이들이 전쟁과 굶주림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전쟁때 구원을 받은 이웃집 할아버지의 기억이 떠올라 《은혜를 갚을 때가 왔다》며 20년간 해마다 매일 아침을 금식하여 모은 돈을 년말에 성당에서 주관하는 제3세계 어린이구호기금회에 기부했다. 독일할머니의 《한끼굶기》야말로 지난 《연변언어장애인현황과 대책마련세미나》때 《한끼를 줄여서 장애인사업에 기부하자》고 창의한 《한줄기》 선례라 하겠다. 기부의 형식은 다양하다. 세계적인 《록색혁명의 기수》 김용복(한국 서울영동농장, 80)회장은《끝없이 도전하고 아낌없이 나눠라》를 좌우명으로 엄청난 돈을 번 부자로 《3덜(덜 먹고 덜 쓰며 덜 즐긴다)》을 지키며 흙농사, 사람농사, 사랑농사를 한다. 그는 《흙농사》로 거부가 된후 《열심히 번 돈을 사회를 위해 쓰겠다》며 100억원을 출자해 《사람농사》(인재육성재단)를 하며 77세에 은퇴해 여생을 고통을 겪는 제3세계어린이와 이웃에 사랑을 나눠주는 거대한 《사랑농사》을 시작했다. 삶은 아주 작은것부터 시작된다.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은 아주 작은것, 매우 사소한것에서 시작된다. 희망은 거창한 기적에서만이 아닌 지금의 소소한 나눔에서 시작된다. 나만이 아닌 이웃을 생각하는 작은 실천이 아름답고 희망찬 미래를 만든다. 《한끼굶기》,《한줄기》,《3덜》은 작더라도 행동하는 기부문화로 우리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는 징검다리요 향기풍기는 밑거름이라 하겠다.    
46    《새해 복 많이 만드세요!》 댓글:  조회:6919  추천:0  2012-01-29
언젠가 렬차에서 동행자들이 무엇이 《5복》이냐를 화제에 올리고 열띤 시비를 벌렸다. 손가락을 꼽아가며 초복, 중복, 말복까지 집다가 더는 뒤를 맺지 못하는 사람, 부부, 자식, 재물, 형제, 사람(人福)을 《5복》이라고 하는 사람, 건강, 부부, 재산, 일거리(事), 친구를 《5복》이라고 우겨대는 50대... 아무튼 각자의 우격으로 화제는 점점 달아올랐다. 중국 서경(書經, 洪笵編)에서 말한 《5복》은 수(寿), 부(富), 강녕(康寧)(몸과 마음의 건강), 유호덕(攸好德, 남에게 선행을 베풀어 덕을 쌓는것), 고종명(考終命, 고통이 없이 제명에 죽는것)이다. 시대의 발전에 따라 《5복》도 변하는가 본다. 지난 50-60년대에 모두가 말하는 《5복》은 수(寿), 부(富), 강(康), 치(齿), 다자손(多子孫)이라 기억된다. 유호덕(攸好德) 대신 치(齿)를, 고종명(考終命)대신 다자손(多子孫)을《5복》에 올린것을 보아 치료약이 별로 없던 당년에 이앓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고 대대로 내려온 농경시대에 다자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수 있었다. 필자는 시대에 따라 《5복》이 바뀌고 《5복》이 《6복》이나 《7복》…으로 되든 유호덕(攸好德)만은 빼놓지 말자는 주장이다. 미국 스테폰드대학 케네스펠레티교수(의학)의 건강조사에 따르면 처음엔 돈, 식습관, 운동 등 물질적인것이 건강조건이였는데 총적결과를 보면 건강의 핵심요소는 마음가짐(사람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섬기는것)으로 밝혀졌다. 언젠가 한국KBS방송국 아침마당프로에 출연한 리명박대통령이 타계한 어머님을 회고하며 《어머니는 항상 나라로부터 시작하여 이웃, 친척 등 가족이외의 일과 사람들이 잘 되기를 기도하고 맨 마지막에 가족에 대한 기도를 하였는데 어릴 때는 리해가 가지 않았다. 왜 소중한 우리 가족부터 잘 되기를 기도하지 않고 국가, 이웃, 친척부터 걱정하며 잘 되여달라고 먼저 기도를 하는것이 서운했는데 지금 보면 그런 어머니 덕분에 내가 나라를 운영하는 대통령이 된것 같다》며 어머님의 후덕에 감사를 드렸다. 덕담 중에서 가장 많은 덕담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다. 유호덕(攸好德)에 따르면 덕복은 하늘로부터 받는것보다는 본인 스스로의 노력과 개발, 관리에 따라 만들어진다. 세상사는 뿌린대로 거둔다. 그래서 필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새해 복을 많이 만드세요!》로 갱신한다. 복은 닦은 것만큼 자기에게 돌아온다.  그래서 필자는 복을 베풀줄 모르면서 복권으로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만나면 "복을 얼마나 베풀었습니까? 복권을 쥐려면 먼저 복을 베푸세요"라고 권장한다. 오기활
45    행복지수 댓글:  조회:6479  추천:2  2012-01-29
행복감은 같은 문화와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똑 같을순 없다. 각자가 겪는 시련이 다르고 어려움에 대응하는 방식에 따라 각자의 행복감도 달라진다. 행복한 순간의 느낌표는 그것을 느끼는 개인에게 전적으로 속해있다. 소학교에 다니는 딸애가 《우리 집이 행복하냐?》는 물음에 행복하다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리혼한다는 말은 하지 않고 오빠와 내가 밥을 잘 먹으니 얼마나 행복합니까》라고 설명하던것이 잊혀지지 않는다. 소학생의 《행복론》에서 결손가족자녀들의 불안 및 그에 따르는 가정화목과 《밥을 잘 먹는》는것이 건강의 핵심요소임을 느낄수 있었다. 행복은 얼마나 가졌는가가 아닌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있다. 영국 신경제재단에서 조사, 발표한 2009년 세계 행복지수 1위는 코스타리카, 2위는 도미니카 공화국… 5위 베트남…한국 68위, 미국이 114로 나타났다. 이는 행복은 국력이나 국민소득의 순(順)이 아닌 가난하더라도 현실에 만족하며 작은것에 기뻐하는데 있음을 말해준다 부탄왕국은 국가총생산(GDP)개념 대신 《국가총행복(행복지수)》을 제일 먼저 조사한 나라로서 행복지수가 세계1위를 차지한적이 여러번이다. 부탄은 1인당 국민소득이 1400딸라, 문맹률이 53%인 가난한 나라지만 국민들의 97%가 자신들이 매우 행복하다고 한다. 그들은 물질이 비록 풍부하지 않지만 평온한 사회분위기속에서 자연에 동화돼 살면서 사람간의 척박한 경쟁을 하지 않는다. 영국 런던대학이 세계 54개국을 상대로 행복지수를 조사한 결과 《제 3 세계 주민들은 가족, 친구, 이웃간의 끈끈한 인간관계에서 안정을 느끼고 그것이 삶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로 분석되였다. 우리 주변의 할머니들을 살펴봐도 그랬다. 지난 90년대말까지만도 할머니들이 모이면 누구네는 아들며느리까지 한국에 갔다며 자랑하고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누구 누구네는 외국에 가지않고 온 식구가 한집에서 오붓하게 보내니 얼마나 행복한가며 부러워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 결코 행복하다고 할수 없다. 반면에 경제적 여유는 별로 없어도 주어진 인생에 순응하며 정신적인 안정을 누리면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그러니 비록 돈이 많은, 호화로운 아빠트에서 사는 가정(족)이 없는 부자를 행복하다고 할가? 이웃에서도 도움을 줄수 없는 《부자빈족(富者貧族)》이 가련해 보인다. /오기활
44    리룡희주장에게 건의한다 댓글:  조회:8752  추천:13  2012-01-11
올해는 연변조선족자치주가 60회갑을 맞는 뜻 깊은 해다. 필자는 회갑잔치를 맞으며 자랑찬 주민(州民)의 긍지감으로 리룡희주장에게 자치주환갑에 행사를 진행할것을 건의한다. 타임캡슐이란 인류의 문화유산을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주고 보존하는 특수행사로 인간이 이 세에 존재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특수방부처리를 한 용기에 당 시대를 대표하고 기념하는 물건을 넣어 땅속에 보관시켰다가 먼 뒷날 후세들이 발굴하여 보게 하는 특수한 기념문화행사다. 마침 고대의 왕릉이 수 천년 전의 문화를 오늘에 전하듯이 당대의 문명과 생활을 미래를 위해 보전할 목적으로 고안하듯 말이다. 타임캡슐을 묻은 선례다. 최초의 타임캡슐은 1939년 뉴욕만국박람회때 각종 일용품과 금품, 화확섬유, 공업재료, 곡물, 서적, 백과사전, 신문, 영화 등을 5000년 후에 개봉할 예정으로 150메터 지하에 묻었다. 그 후로 1965년 뉴욕세계박람회때, 1970년 일본 만국박람회때, 1985년 한국 중앙일보 창사 20주년 기념때, 1994년 한국 서울정도(定都) 600년 기념때(내용물 600점, 2394년 11월 29일 개봉예정) 타임캡슐을 묻었다. 한국 중앙일보 창사20주년기념타임캡슐설명문은 이렇게 썼다. 필자는 우리도 자치주회갑잔치기념행사에서 세계 타임캡슐문화의 선례를 본받아 먼 후세에 후손들이 만날수 있는 을 묻는다면 정녕 오늘의 력사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한 당대 주민(州民)들의 노력과 형상으로 하여 후세들이 긍지와 자랑을 감수할것이며 후세 또한 타임캡슐계주봉을 후세에 전하고 빛내기에 열성을 다 할것이라 믿어진다. 필자는 건주60주년기념타임캡슐행사를 하게되면 그에 따른 타임캡슐내용물의 선정이 있을것이고 그에 따라 내용물선정을 전 중국, 아니면 전 지구촌의 조선민족을 대상한 를 벌린다면 연변조선족자치주회갑명절이 연변만이 아닌 전국, 전 지구촌 조선민족의 대잔치로 부상될것으로 본다. 이밖에 2010년 연변 송해숙(73세)녀사가 일전에 리허설을 보고나서 며 오는 9.3명절기념행사에 를 꼭 넣을것을 리주장에게 건의한다.  
43    장군과 금접시 댓글:  조회:8458  추천:8  2012-01-04
일전에 모 시 년말종합험수(考核)조로 기층을 돌았다는 친구가 《선진은 그래도 수재의 필재간과 접대단위의 차고 더움에 달렸다》고 해서 또 한바탕 웃었다. 해마다 년말이면 선진단위, 선진인물을 평의표창, 목적은 더 많은 선진단위와 선진인물을 홍보하여 사회적인 물질문명건설과 정신문명건설을 추진하는데 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상급에서 표창한 《선진》이 백성들의 불신으로 사람들을 실망하게 한다. 《선진사적》에 거품과 허풍이 많아서 말이다. 그러기에 모 현의 촌장은 《우리 촌 촌민들이 내가 선진으로 표창을 받았다면 불만이 대단할것이다》고 속말을 하였다. 맥아더장군의 일화다. 맥아더장군이 미국 륙군대학 교장으로 지낼 때의 일이다. 어느날 상원의 국방위원들이 륙군대학을 시찰하게 되였다. 맥아더는 모든 국방위원들에게 잘 보여 명예를 따내기 위하여 시찰시 자기의 숙소를 보여주기로 하였다. 하여 맥아더는 아무런 장식도 없이 쇠로 만든 검소한 침대만이 있는 자그마한 자기의 숙소로 국방위원들을 안내했다. 《저는 이곳에서 학생들과 똑 같이 생활하며 학생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기 위하여 이 침대를 사용합니다.》 자신감에 넘친 맥아더는 국방위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것으로 하여 마음이 뿌듯했다. 시찰이 끝난 후 륙군대학에서 국방위원들을 모시는 잔치를 성대히 베풀었다. 금접시에 많은 음식들을 푸짐히 담아올리면서 말이다. 모두가 즐거움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국방위원들이 돌아간 후에 볼라니 금접시 한개가 분실되였다. 깜짝 놀란 맥아더는 분명히 시찰을 왔던 국방위원들중에서 금접시를 가져간것으로 판단하고 그날 왔던 국방위원들에게 금접시 분실여부를 정중히 밝힌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은 회신이 날아왔다. 《장군, 만일 장군이 우리에게 보여준 그 야전침대에서 매일 밤을 주무신다는것이 사실이라면 금접시를 언녕 찾았을것입니다. 저희가 금접시를 귀하의 숙소침대 이불속에 넣었으니 말입니다》 맥아더는 마음속 깊이 자신을 뉘우치고 그후부터 실속있게 행동하고 명실공히 일을 처리 한데서 원수로까지 진급하였다고 한다. 맥아더의 《금접시사건》이 명예를 위해 위선적인 행동을 하면 오히려 자신의 명예를 회손하고 나중에는 낭떠리지에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함을 알려주는 일화라 하겠다. 우리 말에 《뿌린대로 거둔다》는 속담이 있다. 뿌리지 않고도 거두려는 사람은 상하를 속이고 남의 몫을 가로채기에 한때는 흐뭇할수 있겠지만 결코 오래가지 못하고 덜미를 잡히는 꼴을 당하게 된다. /오기활
42    기대되는 <<한줄기>> 문화 댓글:  조회:12558  추천:4  2011-12-30
일전에 필자는 조직측에 전 사회적으로 기부문화활동을 발기할것을 건의했더니 과연 지난 23일 는 는 창의로 마감되였다는 기사를 읽고 새로운 기부문화발기자로 마음이 뿌듯했다. 란 는 언녕부터 우리 입에 오른 다감한 말인데 오늘 또 로 풀이되니 새롭게 마음속에 자리매김되면서 가 , , 으로 뻗어나 확신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섬기며 사랑을 나눌 때 우리는 서로가 진정한 한줄기며 한가족임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 이는 10여년간 성보장학재단에 기부하는 성보상인들의 체험담이다. 나눔은 꼭 거창한것만이 아니다. 은 의젓한 나눔이고 자상한 베품이다. 사랑은 바로 행동하는것이다. 기부는 교육이며 학습이며 습관이다. 저명한 철학자 마이모니데스(유태인)는 선행(善行)을 돈을 주거나 공동히 사업하는것, 누가 주고 누가 받는지를 모르게 하는것, 누가 받는지는 알지만 누가 주는지를 모르게하는것, 누구게서 받는지는 알지만 누구를 주는것은 모르게하는것, 부탁을 받기전에 먼저 도움을 주는것, 부탁을 받은후 도움을 주는것, 필요한 금액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주는것, 마지못해 억지로 주는(그것도 남이 보는 앞에서 선행하고 감사인사를 기다린다)것 등 여덟가지단계로 나누고 나서 고 했다. 서울 해천(海川)전복집(한국) 채성태씨는 봉사활동에 나선 동기를 는 속심을 터놓았다. (중국속담) 행복이란 자신의 몸에 몇방울 떨어뜨려 다른 사람을 기분이 좋게 하는 향수와 같다. 베품은 세상을 꽃밭으로 만드는 열쇠며 사랑은 세상을 꽃동산으로 만드는 힘이다 필자는 기부문화가 과 이 되여 더 많은을 로 만들것이라 기대한다. /오기활
41    이젠 <<종합>>을 그만! 댓글:  조회:12970  추천:5  2011-12-22
일전에 도문 도서관에서 여러가지 신문잡지를 펼쳐놓고 열심히 메모하던 70대 할아버지가 필자한테 이런 질문을 하였다. 사연인즉 신문을 메모할 때마다 이나 이라는 신문출처를 보면 믿음이 없어서 누구하고 신문을 본 얘기를 하기도, 스크랩을 하기도 마음에 걸린다며 화까지 냈다. 옳은 말씀이다. 이란 개개별별(个个別別)을 한데 모아 합(合)한것, 총괄(总括)한것이다. 진료과목이 몇개이상이 되는 병원을 종합병원, 경영상품이 다종다양한 상점을 종합상점, 몇개 단과대학을 합친 대학을 종합대학이라고 칭하지 않는가? 분석이 없는 은 종합이 아니다. 종합은 분석에 의해 인식된 개개의 요소를 일반적인것으로, 구체적인것을 추상적인것으로 끌어올린다. 개개의 인간을 인간이라는 개념으로 종합하듯 말이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을 보면 타작품을 그대로 올리고는아무런 분석이나 자기 주장이 없었다. 며칠전 안상근, 김영화기자가 독점 취재한 석기호(한국 우리말겨루기 달인)씨 관련기사를 모 신문에서 그대로 올리고는 이라 했는데 필자로서는 그 기사의 은 누가 한것이며 는 질문은 누가 한것인지 을 보고서는 알수가 없었다. 신문출처를 이라 함은 신문도덕이 부덕한것으로서 독자, 사회에 대한 무책임과 타작품(기사)에 대한 침권행위라 하겠다. 기실 글로벌시대에 타작품을 퍼오(채용)는것이 얼굴이 깍이거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 , 이란 종합이 아닌 줄임이 마음에 걸리는 눈치놀음인데 말이다. 필자는 글로벌시대 공평경쟁의 한마당에서 자타 모두가 타작품을 책임지고 존중하는 자세로 어리석은 자존심을 버리고 감히, 그리고 떳떳히 타작품을 퍼와 으로 만들라는 건의다. 아니면 개개별별을 명실공히 종합하여 참답게 , 을 할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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