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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노모품(老耗品)
2007년 11월 05일 14시 42분
조회: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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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 상
◈ 법 구 경 19. 노모품(老耗品) 1 무엇을 기뻐하고 무엇을 웃으랴. 목숨은 언제나 불타고 있나니 그윽하고 어두움에 덮이어 있으면서 등불을 찾을 줄을 모르는구나. 2 내 몸의 형상을 보고 그것을 의지해 편하다 하지만 많은 생각은 병을 가져 오나니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어이 아는가. 3 몸이 늙으면 얼굴빛도 쇠하고 몸이 병들면 광택(光澤)이 없어진다. 가죽은 늘어지고 살은 쭈구러져 죽음의 목숨이 가까이 와 재촉한다. 4 몸이 죽고 정신이 떠나면 마치 버린 수레를 모는 것 같고 살이 썩어지고 뼈가 틀어지거니 몸을 어떻게 믿을 것인가. 5 이 몸은 성(成)과 같다 하나니 뼈의 줄기에 살을 발라서 나서는 늙어 죽음에 이르면서 다만 성냄과 교만을 간직했다. 6 늙으면 곧 형상이 변하여 마치 다 낡은 수레와 같이 되네. 법은 능히 괴로움을 없애나니 부디 힘써서 배워야 한다. 7 사람이 아무 것도 들음이 없이 늙으면 그것은 늙은 소와 같나니 다만 자라서 살만 찔 뿐 어떤 복이나 지혜도 없다. 8 아무 까닭없이 나고 죽으면 오고 가는 것의 어려움 뿐이다. 마음으로 이 몸을 의지하고 탐하면 살아가는 괴로움은 한량이 없다. 9 다만 지혜로써 괴로움을 보나니 그러므로 이 몸을 버리는 것이다. 뜻을 없애고 행을 끊어 버리고 애욕이 다하면 남[生]이 없나니 10 깨끗한 행실도 닦지 못하고 또 재물도 모으지 못하면 늙어서 마치 흰 해오라기가 한갖 빈 못을 엿보는 것 같다. 11 이미 계율도 지키지 않고 또 재물도 쌓지 못하고 늙고 쇠약해 기운이 다하면 옛일을 생각한들 어이 미치랴. 12 늙으면 가을 나무잎 같거니 어찌 더럽기 누더기 같은가. 목숨은 어느새 죽고 마나니 그 때에 후회한들 또 무엇하랴. 13 목숨은 밤낮으로 다하려 하나니 그 때를 당해 부지런히 힘써라. 이 세상 분명히 덧이 없나니 미혹하여 어둠 속에 떨어지지 말라. 14 생각의 등불 켜기를 배우고 스스로 단련하여 지혜를 구하라. 때(垢)를 떠나서 물들지 말고 촛불을 잡아 도의 땅을 살펴 보라. ***오늘도 행복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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