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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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싱거운 걱정 한마당 타작해본다.
2012년 01월 21일 00시 32분  조회:9580  추천:0  작성자: 최균선
    요즈음 한국의 중학교들에서 학교폭력에 배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학생이 속출하자 교육계는 물론 전 사회적으로 부심하고있다. 보도기사들을 보면 참으로 중학생들마저 인간성이 이렇게 비틀려 있는가에 경악하게 된다. 가해자들은 장난삼아, 심심 풀이삼아, 기분잡쳐서… 등 리유로 가지가지 야만적폭행을 했다하고 폭력과는 인연이 없어야 할 계집애들조차 사내애들 찜쪄먹게 동성에게 폭력을 가행한다니 정말 젖먹이던 암소도 하늘 우러러 개탄할 일이 아니냐.
    가해학생들을 조사할 때 한다는 소리가 참으로 걸작이다.
 “센척 안하면 친구들이 우습게봐”
  "'차이'를인정하는 법을 못배웠어요."(서울목운중3학년최모군)
  센척하지 않으면 우습게봐요. 애들한테 우월해 보이고싶어요.(경기수하중3학년임모군)
  3. 스트레스 풀곳이 없어요. 학교갔다 학원갔다 매일 공부공부…. 때리고나면 스트레스 풀리고 우쭐해져요.(서울휘문중2학년 이모군)
  4. 같이 왕따시키지 않으면 내가 왕따 되니깐요.(서울영림중3학년이모양)

        그야말로 똥누는놈 주저앉히고 이앓는 놈 뺨치고 상가집에서 노래할 너절한 생명들이라 아니할수 없다. 그런데도 가해학생도 껴안아주어야 하고 락인이 찍혀 고등학교 진학을 망치는것도 일이 아니라거니“가해자도 피해자이다. 무조건적인 처벌보다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 아직 어리지 않은가? 처벌이 능사가 아니다. ”이런 사이비 인권가들은 역향사유를 한다는건가?
    참으로 군자들이요 흙으로 빚은 미륵보살이라고나 할가? 포섭의 리론이 성립된다면 피해학생들의 인생에 찍힌 락인ㅡ한평생 아물지 않을 심신의 상처는 어떻게 보듬어야 하는가? 인간을 학대함으로써 쾌감을 느끼는 그런 인간악을 가진 애들은 인성교육의 미달이 아니라 악질적본성으로 보는것이 상식이다.  우리 농촌에는 웬간한 마당에 비질이라는 말이 있다. 참으로 한가한 소리로 약한 애들을 죽이고있다.  한국 대학생46.1%가 “왕따”를 겪어본 경험이 있다고 하고 학교폭력배로 된 경력자70% 이상이 사회에 나가서 범죄자로 전락한다는 통계를 보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다.
    나쁜 나무에 좋은 열매가 맺히는 법이 없다. 나무는 그게 무슨 종류이든 한해에 다 자라지 않는다. 중국말에《빙동삼척비일지한((冰冻三尺非一日之寒)이라는 말이 있다. 그애들의 심령속에 너무나 일찍 뿌리내린 인간악이 그래 학교인성교육이 부족하 고 껴안아주지 않아서인가? 물론 사회영향이 객관조건이 되겠지만 그들 내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수 없단말인가?
    "차이에 대한 교육부족" "외부에 대한 자기방어 및 자기과시욕" "스트레스해소" "추종심리" 등이라고 종합하고 있는데 사회상의 악랄한 조폭들을 초월하는 비인간적행위의 심리바탕은 인성교육의 부족이 아니라 피속에 잠재한 기질적인 인소의 필연적인 악과라고 하면 무식한 소린가?
    공부에 대한 과도한 압박감과 공부에 집중된 생활에서 그 리유를 찾기도 했다.  "스트레스 풀곳이없어요",“공부압박감에스트레스는 쌓이는데 풀시간도 없고 풀곳도 없으니 약한 애들한테 푸는것"이라고,“제대로 놀것도없고 스트레스 풀데도 없으니깐 애들 왕따시키면서 재미를느낀다", "일종의 집단놀이문화"다. 이게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 말인가. 시에미 역증에 개배때기를 걷어차는 그런 잠시 비틀어지 심리도 아니다. 이런 방자한 구실에서 교육과 인식문제가 아니라 인간된 품질문제라는 결론을 지으면 안되는가?
    학교교육이 굉장히 경쟁적이기때문에 애들이 더 폭력적으로 변한다는 주장도 내놓고있다. 어불성설도 유만부동이다. 사회는 학교보다 덜 경쟁적인가? 경쟁이 인간학대증을 낳는다는 천재적인 발상이 귀엽다. 그러나 아무쓸데도 없는 입방아로 구제 불능아들을 감싸려는 저의인지는 몰라도 좀 핑계같은 핑계를 했으면 사람들의 이목을 잠시 흐리겠는데 그도 아니니 가상할뿐이다.
    인간악중에서 남을 강압하고 학대하는 그런 악을 생명의 지탱점으로 한다는 그런 인간들은 인간쓰레기들이다. 기실 약자들앞에서 거센체하는 자들은 강자앞에서는 눈물나게 비겁하며 비루한 이중인격자들이다. 종로서 뺨맞고 한강서 발구른다는 속담은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간접적반항심을 시사하는 의미도 있지만 별개의 문제이다.
    "왜 학교폭력이 일어나는지 아이들에게 진솔하게 들어봐야 한다. 학교폭력을 막기위해서는 단순히 사후처리뿐아니라 평소의 인성교육에도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고명한 리론인듯하나 자다가 봉창을 두드리는 격이요 잠결에 남의 다리를 긁는격이다. 리론에서 리론으로 그치는 탁상공론으로서는 요란할지 몰라도 행차뒤 나발처럼 싱겁기는 매한가지이다.
    그래 인성교육은 별개로 해야만 하는가? 학교라는 인간집단속에서. 인문교육에 유조하다는 문장들을 배울때 인성교육이 동시적으로 진행되는것이 아니던가? 춤 출때 반드시 고개짓 따로 하고 엉덩이를 따로 흔들어야 하는가? 물론 이는 이로 갚으라는식으로 보복하라고 피해학생들을 부추길수는 없지만 죄는 지은데로 가야 한다.
    가해자들을 전학시키는것도 능사가 아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선들 아니새랴, 다른 학교에 가면 몸에 배인 악습이 절로 떨어진단 말인가? 화살을 맞은 병사에게 겉에 나온 화살대를 잘라주고 살에 박힌 화살촉은 내과의사를 찾아가보라 하면 얼마나 고명한 의사인가? 생발가락을 앓느라 고생고생하다가 벽을 사이둔 이웃집에 아픈 발을 디밀었다. 그 집주인이 이게 웬발이냐고 호통치니 발이 너무 아파서 내보냈으니 인제 나와 상관없다고, 알아서 처리하라고 하는 우직한자의 옛이야기도 떠올라 허구픈 웃음이 새여나온다
    교육에는 감화만 있는게 아니라 강제적교화도 있는것이다. 폭력자들을 가차없이 퇴학시키거나 죄값을 법률적징계로 갚게 하고 인간이 될때까지 가혹하게 다루어 폭력의 맛을 제피부로 체험시키는것은 중요다. 소금이 짠줄은 먹어봤기에 아는것이다. 공권력의 위압감속에서 인성교육이 진행되는것이다. 순자는《인지초성본선(人之初性本善)》이라고 했지만 사실 인간들속에는 기질적으로 반인도적이고 반인애적인 인격장애자가 있고 악랄한 공격성을 가진 괴짜들이 많고도 많다.
    그런 자들이 잡힌후 참회하는듯 눈물을 잘 짜는데 악어의 눈물일뿐이다. 한두마디 말에 개과천선했다고 가슴이 찡해하는것은 어리석은 오감이다. 바늘도적이 소도적이 되고 못된 송아지 뿔부터 난다는 속담을 한번 되새겨보자. 될성부르지 못한 애들을 어루만지기전에 보복의 두려움속에서 사회정의와 인간성의 륜리에 대하여 회의하면서 인격적으로 비틀어질수도 있는 피해자들에게 먼저 신경써야 상식에 맞는다. 그런 불쌍한 애들을 먼저 껴안아주고 수모와 치욕의 락인이 찍힌 심령을 보듬어 주는게 순리인데 천사인양 가해자들의 인격배양이니 년령이니 하는것은 식은차를 놓고 해바라기를 까며 한담하는격이다.
    오래 쓴 밀걸레는 아무리 빨아도 역시 걸레이다. 걸레를 부엌방에 생주와 함께 놓아두는 사람이 있는가? 승냥이는 양우리에 함께 넣어둘수록 양들만 피해를 본다는 도리가 너무 심오한가? 기해자들을 안고가야 한다는데는 교육학적도리도 없지는 않으나 서서 말하면 허리가 아프지 않은 법이며 탁상공론하면 목은 쉴지라도 엉덩이에 종기는 생기지 않는다.
    이리하여 학교폭력을 두고 망국병이 들었다고 개탄한는 지성인들이 많다. 색시그루는 다홍치마때부터 앉히라는 속담은 반도사람이면 다 알것이다. 한인간의 인격형상은 어릴때부터 다듬어어야 할것은 자명한 도리이다. 각계에서 뒤늦게 대책들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있는데 피해자의 인명에 관한 문제이고 장원한 관점에서 본다면 새 일대들의 인격문제로서 이번에도 열렬한 론의가 호들갑으로 끝날 위험을 경고하고 나선 지사도 있다. 소잃고도 외양간은 고쳐야 하거니와 단단히 잘 고쳐야 할것이다.
    어릴 때 이렇게 반목하고 원한을 가슴에 새긴 사람이 생사를 같이할 전쟁마당에 가해자와 함께 있다고 하자. 뒤에서 총질하지 않으면 량지가 있는 셈이다. 지금 한국에 만연된지 오래나 대책미달로 여전히 횡행하는 폭력, 돈을 갈취하고 좋은 옷이나 금품을 강탈하는 악행들로 교육이 병들고있다.  비정한 힘의 론리를 어릴때부터, 동족사이에, 친구들 사이에서 조장한다면 그 미래는 긍정코 암담할것이며 악순환이 되여 한 나라를 망칠 재화를 불러올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앞질러 나가는지 모르겠다.
    비록 한겨레라 해도 국경을 달리하는 이국의 일을 두고 콩이야 팥이야 할 계제가 아닌줄 알면서도 계발을 받게 된다. 하여 연길시내 몇몇 소학교5-6학년 학생들과 모중학교 학생들과 담화하며 소위 “왕따” 현상이 여기에는 없는가 료해하였더니 비슷한 사정이 더러 있지만 사회문제로까지는 번져질 조짐은 아니여서 다행이나 역시 우려되는기는 마찬가지이다.
    하루는 모소학교 교문앞에서 한 젊은어머니가 일학년생으로 보이는 남자애를 닥달하고있었다. 귀동냥해보니 그애가 자기애의 돈을 몇번이나 빼앗다는것이다. 심상한 일이 아니였다. 이 학교의 일학년 다른 반에도 덩치큰 한 애가 약한 애들을 죽였다 살구고 학용품들을 망가놓는거나 좋은것이 있으면 뺏는 현상이 있다고 하였다. 아직 상습적인 “폭력”행위이라 할수는 없으나 직업병탓인지 심사숙고하게 되였다.
    창문을 활짝 열어놓으면 꽃향기도 들어오거니와 쉬파리들도 날아들듯이 한류를 타고 좋은것도 많이 들어왔지만 나쁜것들도 많이 들어왔고 계속 들어오고있다. 못된 버러지 장판방을 긴다고 배우라는것은 아니배우고 못된 짓부터 잘 배우는게 아이들이기도 하니까, 이국 학교들에 만연된 그런 지랄만은 우리의 순진한 학생들이 따라 배우지 말기를 속으로 비는바이다.
 
                                                                                                    2011년11월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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