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균선
http://www.zoglo.net/blog/cuijunshan 블로그홈 | 로그인
<< 12월 2024 >>
1234567
891011121314
15161718192021
22232425262728
293031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기행

(에세이) 물! 물!! 물!!!
2014년 10월 22일 06시 06분  조회:6586  추천:0  작성자: 최균선
                                      물! 물!! 물!!!
 
                                          진 언
 
   물이 만물의 근원이라는것은 상식이다. 인류가 지구촌에 생성되기전부터 물이 존재했다. 고증에 의하면 46억년전 지구에 끊임없이 화산이 폭발하면서 마그마가 끓 어번졌고 마그마가 식어 암석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수증기를 머금은 가스가 새여나왔 는데 수증기가 차가운 공기중에서 응결되여 구름이 되고 구름이 때때로 엄청난 비를 쏟아주었다. 그 비물이 강과 호수, 바다를 이루었다고 한다.
   해양면적이 지구표면의 71%를 차지하고 있는데 만약 해양에 소유의 물로 지구를 덮는다고 할 때 지구표면에는 깊이가 2700메터나 되는 수권(水圈)을 이룬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지구라고 이름지을것이 아니라 응당(水球)라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물은 인류를 위해 존재한것이 아니다. 인류도 물을 위해 사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물이 없이는 억조창생이 존재해나갈수 없다는것은 일반상식이다.
   물이라면 인류에게서 그보다 더 익숙한 물질은 없다. 그러나 인류는 물이 너무 익숙하기에 수자원랑비를 조성하고 오염시켰던것이다. 물은 인류의 보귀한 자연재부인줄은 알지만 우리는 그 중요성을 가슴으로 느끼지 못하였다고해도 어페는 아닐것이다. 우리 말에 강물도 퍼쓰면 줄어든다는 속담이 있지만 사람들은 물은 길어내도 길어내도 끝이 없고 쓰고써도 마름이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아까운줄 몰랐다.
   그런데 인류가 한껏 리용할수 있는 담수자원은 강과 호수와 지하수의 일부분인데 지구의 수자원의0.26%에 그친다. 게다가 지구에 수자원의 분포는 지극히 고르지 못하다. 국제상에서 공인된 표준에 의하여 강우류출량을 인구수로 나누어 1인당 물사용가능량이 1000㎥ 미만을 물기근국가로, 1000㎥ 이상에서 1700㎥ 미만은 물부족 국가, 1700㎥ 이상은 물풍요국가로 분류되였다.
    현재 세계인구의 약 40%를 차지하는 80개국가와 지구의 약 15억인구가 담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생활하고있는데 더욱 두려운것은 2025년에는 세계상의 30억인구가 물고생을 하게 되고 40개나라에 담수가 엄중하게 부족하다는것이다. 지구에 부단히 만연되는 수자원문제로 하여 21세기를 일러 “물의 세기”라고 할정도로 물부족 문제는 인간촌의 온실효응을 진일보 가속화시키고있다.
   전세계65억 (2006년까지)인구에서 약11억의 사람들이 안전한 음료수를 마시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전세계적으로 물부족으로 해마다 30만이상이 숨진다고 보되였다. 새로운 연구결과 에너지 및 발전상황이 지금보다 개선되지 않는다면 2040년까지 물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는 충분한 자원이 없을것으로 관측되고있다. 물부족과 전세계 인구와 관련한 새로운 연구결과들에서2020년까지 전세계에 있는 많은 지역들이 더 이상 깨끗한 물을 마실수 없다는 환경에 처하게 될것임을 시사하였다.
   중국도 세계상에서 엄중하게 물이 부족한 나라이다. 비록 수자원 총수량이 세계총 량으로 말하면 여섯번째에 속하지만 인구당수자원량은 겨우 2300립방메터로서 세 계의 평균수준인 10000립방메터의 1/4밖에 안된다고 한다. 목전, 성시와 농촌에는 보편적으로 물이 부족한데 통계에 의하면 전국의 600여개 성시에서 반수이상이 물이 부족하고 그중 엄중하게 물이 부족한 성시가 108개에 달하며 매일 부족한 물량은 1600만립방메터에 달하는바 몇백만 사람들의 생활용수가 긴장하다. 특히 오염성으로 하여 물이 부족한 성시가 날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전국의 7대수계(水系ㅡ长江、黄河、珠江、松花江、淮河、辽河、海河)에서 절반이상의 수질이 오염되였고 35개의 중점호수중에서 17개가 엄중하게 오염되였으며 전국의 1/3 의 물이 어류의 생존에 불적합하고 1/4의 수체(水体)가 관개에 적합하지 않으며 70%이상 성시의 수역이 엄중하게 오염되였고 50% 도시와 향진의 수원은 음용수표 준에 부합되지 않으며 40%좌우의 물은 이미 마실수 없게 되였다는 통계가 나와있다.
   인류가 섭취해야 할 7대영양소중에서 물이 그 하나이며 인류의 질병에서 80%가 물과 련관된다니 인류가 빚어낸 비극중에서 이보다 장기적이고 훼멸성적인 비극이 더 있을것인가? 우리는 목마를 때 물을 찾았지만 물의 혜택에 무심하였다. 아니 무심한것이 아니라 너무 학대하였다. 그리고 그 자업자득의 비극이 드디어 만연되였다.
   인간은 강과 호수와 지하수를 오염시키다 못해 드디어 푸른바다도 오염시키고 말았다. 인구의 급증과 생산의 무계획적발전으로 하여 중국해양환경은 이미 부동한 정도의 오염과 손해를 초래하였다. 1980년도 조사에서 표명되다싶이 전국에서 매년 근해에 흘려버리는 공업, 생활용오수는 66.5억톤에 달하며 전국 연해지구 각 현에서 사용하는 농약의 1/4일 바다에 흘러드는데 약 5만톤에 달한다고 하니 야단아닌가? 이런 오염물질의 위해범위는 광대한바 장강하구, 항주만의 오염정도는 날로 엄중해지고 있으며 중국에서 가장 큰 어장인 주산군도(舟山群岛)에 미치고있다고 한다.
   해양오염으로 하여 부분적인 해역의 어족들이 무리죽음을 당하였고 생물종류도 감소되였으며 수산품내에 잔류한 독극물도 증가되였다. 현재까지 어장을 밖으로 옮기거나 많은 양식장들이 황페해지고 말았다. 례하여 교주만의 경우 1963년ㅡ1964년에 해양생물이 171종에 달하였는데 1974년ㅡ1975년 사이에 30종으로 감소되였고 80년대초에는 겨우 17종뿐이란다. 래주만의 백랑하구에 은어는 절멸되였다.   
   인간은 지구의 생태계를 구성하는 하나의 생명군체로서 대자연의 일원이지 자연위에 군림한 “제우스”가 아니다. 인류는 하늘아래 생령으로서 하늘의 뜻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지구라는 이 행성에 살아남은 모든 생명체들은 저마다 살아남을만큼 리유를 스스로 만들어냈고 만들어가고 있기에 지금까지 살아가고있다. 그만큼 당연하게도 대자연의 섭리를 따르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자고로 산좋고 물맑은 아름다운 연변이라고 노래부르며 살아온 우리였다. 옛날 여름이면 해란강에서 자맥질하며 목마르면 그대로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았고 겨울이면 룡정피혁창앞에서 얼음을 켜내였는데 거짓말보태 수정같이 맑았더랬다. 그런데 마침내 해란강도 마르고 흐리고 푸르던 가야하도, 부르하통하도, 두만강 푸른물도 다 돌이킬수 없는 옛말이 되였으니 자랑스러운 산천가도 색바래지지 않을수 있으랴.
   그래도 인간은 물질적부를 쌓기 위해 불가항력의 자연마저 경시하고 파괴하였다. 인류는 물질재부에 “이정도면 되였다.”라는 한계를 모르고있다. 그리하여 차차 자멸을 자초하고 있는것이다. 누군가 이 지구에 마지막 한방울의 물이 남는다면 그것은 바로 인류의 눈물일것이라 하였다. 많은 말을 하였지만 화제의 초점은 물절약이다.
   연길에 살면서 여지껏 수도물때문에 걱정해본 사람이 별로 없었을것이다. 그런데 제발등에 불이 떨어져봐야 안다고 근간에 연길시 여러구역내에 수도물이 시간제로 공급되고 있고나서부터 감수가 심각할것이다. 물부족은 누구탓도 아니다. 한마디로 올해 비를 적게 내려준 불가항력의 하늘탓이다. 어제까지 마음껏 물을 마시고 마음껏 샤워하면서 물의 귀중함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는가?
   수도세를 아끼려고 물랑비를 절제하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수자원을 절약하기 위해 물을 절약하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가? 아이 러니한것은 물을 관리하는 곳에서 물이 아까운줄 모른다는것이다. 신문보도에 의하면 우리 나라에서 수도관에서 조성된 평균류실률이 15.7%로서 매년 류실되는 수도물이 70억립방메터가되는데 일년에 하나의 태호가 새여나가는것과 같다고 한다. 자고로 물이 흔한 고장에서는 돈을 아낌없이 쓰는 사람을 두고 돈을 물쓰듯한다고 하였지만 물이 희귀한 지방에서는 아마 돈을 물처럼 쓴다고 해야 할것이다. 불이 사랑이라지만 물은 곧 생명줄이다. 무릇 절약은 가장 확실한 투자이다. 물을 절약하자!        
                        
                                                 2014년 9월 28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20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640 보는 가을, 느끼는 가을 2016-04-06 0 3178
639 (련시조1-10수) 인생이란 그러려니 하고 2016-04-03 0 4197
638 (단편소설) 마래곡의 비애 2016-04-02 0 5244
637 (잡문) 가라지 및 돌피론 2016-03-26 0 4924
636 겨울찬가 2016-03-25 0 4243
635 맹수들도 서로 정을 주고 사는데 2016-03-19 3 5442
634 “망신살”을 소개함 2016-03-18 1 5191
633 가둑나무아래에서 2016-03-17 0 4326
632 인생의 산수식 2016-03-12 0 4422
631 (잡문)거짓말 하곺냐? 믿도록 해라 2016-03-08 0 4559
630 (진언씨수상록 64 )글농사 어려우이 2016-03-05 1 4575
629 (창작담) 기행수필의 진미 2016-03-03 1 4791
628 민들레만가 2016-02-27 1 3894
627 두 엄마 2016-02-27 1 5439
626 (잡문) 소리의 미학초고 2016-02-22 0 4720
625 (진언수상록 47) 감정과 리성의 대결 2016-02-19 0 4500
624 《메밀꽃 필 무렵》의 예술매력 2016-02-13 1 4649
623 (독후감) 우리 민족의 얼과 력사의 화랑 《ㅡ태백산맥》을 읽고서ㅡㅡ 2016-02-13 0 4815
622 로옹의 춘정 2016-02-06 0 5149
621 그대 얻기전에… 2016-02-06 0 4344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