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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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나의 문학관과 창작의 길

하이퍼시.2
2008년 09월 13일 05시 01분  조회:999  추천:43  작성자: 최룡관
 


국화의 련가


가을국화가 바람에 머리를 흔든다

꽃잎들이 살이 되어 물방아를 돌린다

물방아는 하얀 비단을 해빛에 말리운다

비단을 잘라  돛을 만들어 띠운다

시골을 벗어나 강물과 만난 돛

바다로 바다로 나아간다

바다에서 날던 하얀 갈매기

돛을 물고 아득히 사라진다

바람은 하얀 종지장을 번지며

저멀리서부터 해변으로 달려온다

바다는 종이로 꽃을 접어 머리에 이고

나를 향하여 달려온다

받아안는 순간에 꽃들이 지건만

바다는 머리에 꽃을 이고 련이어 달려온다

                        -9.9


고뿌는 깨여지였나


탁상우에 하얀 물고뿌가... 한덩어리 얼음... 얼음덩이를 손으로 들었다. 뼈가 찡찡 저려서 그만 뚝 떨구었다. 얼음덩이가 박살나면서 불씨가 널리였다 어쩔사이도 없이 불씨들은 불길로 번지면서 시뻘건 혀를 날름거리였다 불이야 하고 소리치며 물을 청했을 때는 연기가 식당안을 삼키였다 쿨룩쿨룩 기침하며 밖으로 나갔다 불이 꺼지자 우리는 다시 들어갔다 고뿌는 하얗게 원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고뿌가 깨여지였나 깨여지기도 하고 깨여지지 않기도 하였다

              -9.11


토마토 


토마토 나무가 자랐다

파란 별 노란 별 빨간 별들이 자지러지게 열리였다

파란 별을 하나 따서 던지나니

뚜더지로 되어 동굴을 파고

노란별을 하나 따서 던지나니

하현달에 날아가 구슬이 되고

빨간 별을 하나 따서 던지나니

백양나무 재여보는 뽐벌레가 되네

휘파람을 분다

별들은 나의  손바닥에 날아와 앉아

온 몸이 눈이 되여 말똥거린다

          -9.11.







 


국화의 련가


가을국화가 바람에 머리를 흔든다

꽃잎들이 살이 되어 물방아를 돌린다

물방아는 하얀 비단을 해빛에 말리운다

비단을 잘라  돛을 만들어 띠운다

시골을 벗어나 강물과 만난 돛

바다로 바다로 나아간다

바다에서 날던 하얀 갈매기

돛을 물고 아득히 사라진다

바람은 하얀 종지장을 번지며

저멀리서부터 해변으로 달려온다

바다는 종이로 꽃을 접어 머리에 이고

나를 향하여 달려온다

받아안는 순간에 꽃들이 지건만

바다는 머리에 꽃을 이고 련이어 달려온다

                        -9.9


고뿌는 깨여지였나


탁상우에 하얀 물고뿌가... 한덩어리 얼음... 얼음덩이를 손으로 들었다. 뼈가 찡찡 저려서 그만 뚝 떨구었다. 얼음덩이가 박살나면서 불씨가 널리였다 어쩔사이도 없이 불씨들은 불길로 번지면서 시뻘건 혀를 날름거리였다 불이야 하고 소리치며 물을 청했을 때는 연기가 식당안을 삼키였다 쿨룩쿨룩 기침하며 밖으로 나갔다 불이 꺼지자 우리는 다시 들어갔다 고뿌는 하얗게 원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고뿌가 깨여지였나 깨여지기도 하고 깨여지지 않기도 하였다

              -9.11


토마토 


토마토 나무가 자랐다

파란 별 노란 별 빨간 별들이 자지러지게 열리였다

파란 별을 하나 따서 던지나니

뚜더지로 되어 동굴을 파고

노란별을 하나 따서 던지나니

하현달에 날아가 구슬이 되고

빨간 별을 하나 따서 던지나니

백양나무 재여보는 뽐벌레가 되네

휘파람을 분다

별들은 나의  손바닥에 날아와 앉아

온 몸이 눈이 되여 말똥거린다

          -9.11.






 


국화의 련가


가을국화가 바람에 머리를 흔든다

꽃잎들이 살이 되어 물방아를 돌린다

물방아는 하얀 비단을 해빛에 말리운다

비단을 잘라  돛을 만들어 띠운다

시골을 벗어나 강물과 만난 돛

바다로 바다로 나아간다

바다에서 날던 하얀 갈매기

돛을 물고 아득히 사라진다

바람은 하얀 종지장을 번지며

저멀리서부터 해변으로 달려온다

바다는 종이로 꽃을 접어 머리에 이고

나를 향하여 달려온다

받아안는 순간에 꽃들이 지건만

바다는 머리에 꽃을 이고 련이어 달려온다

                        -9.9


고뿌는 깨여지였나


탁상우에 하얀 물고뿌가... 한덩어리 얼음... 얼음덩이를 손으로 들었다. 뼈가 찡찡 저려서 그만 뚝 떨구었다. 얼음덩이가 박살나면서 불씨가 널리였다 어쩔사이도 없이 불씨들은 불길로 번지면서 시뻘건 혀를 날름거리였다 불이야 하고 소리치며 물을 청했을 때는 연기가 식당안을 삼키였다 쿨룩쿨룩 기침하며 밖으로 나갔다 불이 꺼지자 우리는 다시 들어갔다 고뿌는 하얗게 원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고뿌가 깨여지였나 깨여지기도 하고 깨여지지 않기도 하였다

              -9.11


토마토 


토마토 나무가 자랐다

파란 별 노란 별 빨간 별들이 자지러지게 열리였다

파란 별을 하나 따서 던지나니

뚜더지로 되어 동굴을 파고

노란별을 하나 따서 던지나니

하현달에 날아가 구슬이 되고

빨간 별을 하나 따서 던지나니

백양나무 재여보는 뽐벌레가 되네

휘파람을 분다

별들은 나의  손바닥에 날아와 앉아

온 몸이 눈이 되여 말똥거린다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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