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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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는 의상에 있다.3
2010년 02월 07일 10시 25분  조회:1236  추천:29  작성자: 최룡관

자연미

1. 자연미의 본체는 심미의상이다. 자연미란 자연물자체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미인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속에 나타난 자연물과 자연풍경의 의상세계인것이다. 자연미는 심미활동가운데서 생성되는것으로서 인관와 자연풍경이 부합된것이다.

2. 자연미의 생성[인간과 자연풍경의 부합]은 사회문화환경의 제요소에 의존하며 심미주체의 심미의식 및 심미활동의 구체적정경에 의존하기 때문에 자연물은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들이 의상세계를 생성할수 있게 한다. 자연미[自然全美]는 긍정미학[肯定美學]의 관점은 성립될수없다고 인정한다. [긍정미학]의 리론적오유의 근원은 자연물의 미를 자연물자체의 초력사적속성으로 간주하면서 심미활동[미와 미감]이 사회적, 력사적 문화활동임을 부정하는데 있다. 그들은 문화세계를 완전히 떠나 가치의 내포를 완전히 부정하는 이른바 [순수한 필연성]과 [인간화된 자연의 분해]를 주장하는데 그것은 존재할수 없는것이다.

3. 자연미와 예술미는 마찬가지이다. 모두가 의상세계이고 모두가 인간의 창조이며 모두가 인간의 생활세계의 나타남이다. 이점에서 자연미와 예술미에는 어느것이 높고 어느것이 낮다는 구분이 없다.

4. 자연미는 력사적인 산물로서 자연미의 발견은 사회문화환경을 떠날수없다. 서방에서는 자연미의 발견이 문예부흥기부터 시작되였으며 중국에서는 자연미의 발견이 위진[魏晋]시기부터 시작되였다.

5. 자연미에 내포된 뜻은 심미활동에서 산생되는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필연적으로 심미주체의 심미의식의 영향을 받게 된다. 사회문화환경을 떠나서 이른바 순수한 필연성을 구현한 의미란 근본적으로 존재할수 없는것이다.

6. 중국전통문화에는 강렬한 생명의식이 있다. 중국의 전통철학은 생의 철학이다. 중국의 고대 사상가들은 생[生]이자 인[仁]이며 생이자 선[善]이라고 인정하였다. 중국의 고대 사상가들은 또 대자연은 생명의 세계이며 천지만물 모두에 활발한 생명, 생기가 망라되여있는데 그러한 생명, 생기는 감상할가치가 있는것이며 사람들은 그러한 감상가운데서 인간과 만물이 일체를 이루는 경지를 체험하면서 지대한 정신적즐거움을 얻는다고 인정하였다. 중국고대예술의 많은 작품들은 인간과 만물의 일체인 의상세계를 창조하였다. 그러한 의상세계가 바로 오늘 우리가 말하는 [생태미]인것이다.

예술미

1. 예술의 본체는 심미의상 즉 완전무결하고 뜻을 내포한 감정세계이다. 예술은 사람들에게 사용가치가 있는 그 어떤 기물을 만들어주는것이 아니며 그 어떤 명제를 진술하는 형식으로 사람들에게 세계에 관한 진리를 제공하는것도 아니다. 예술은 사람들에게 의상세계를 제공해 보임으로써 관중들로 하여금 미감[심미적감흥]을 산생하게 하는것이다. 그러므로 예술과 미는 갈라놓을수 없는것이다.

2. 예술은 다원적인 복합체이다. 심미적차원[본체적차원]외에 인식적차원, 물질적차원, 경제적차원, 정치적차원 등등이 있다.

3. 예술과 비예술은 마땅히 구분되여야 한다. 예술과 비예술을 구분하려면 작품에서 의상세계를 드러내보였는지를 보아야 한다. 말하자면 왕부지가 말한 흥[興](미감의 생성)즉 사람들의 흥취를 불러일으킬수 있느냐 하는것이다. 소방포스터모더니즘의 일부 류파들 이를테면[팝] , [관념예술]의 일부 예술가들은 예술과 비예술간의 구분을 부정하는데 그것은 기실 의미에 관한 요구를 포기함으로써 뜻의 허무를 초래하는것이다. 그들의 일부 작품들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래서 심미의상을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그것은 예술작품이 아니다.

4. 예술창조의 과정에는 두차례의 도약이 망라된다. 하나는 [눈에 있는 대나무]로부터 [가슴속의 대나무]에로의 전환이며 다른 하나는 [가슴속의 대나무]로부터 [손에 있는 대나무]에로의 도약이다. 그러한 과정에 정치적요소 경제적 요소 물질기술적요소 등등에 복잡한 요소들과 관련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의 중심은 시종 의상생성이라는 하나의 문제인것이다.

5. 예술작품의 구조를 서로 다른 차원으로 나눌수 있다. 다음과 같은 세가지 차원으로 나누는것이 비교전 합리하다고 생각된다.

1) 재료차원 2)형식차원 3)의미차원

예술작품의 재료차원은 두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전반 작품의 의상세계에 영향을 미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감상자들에게 재료감을 주는것이다. 그러한 재료감은 미감에 융합되여 미감의 일부분으로 된다.

예술작품의 형식차원 역시 두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작품[전반의상세계]에 내포된 뜻과 의미를 나타내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자체가 그 어떤의미를 지니는것이다. 그러한 의미를 일반적으로 [형식미]혹은 [형식감]이라고 한다. 형식감도 미감에 융합되여 미감의 일부분으로된다.

예술작품에 내포된 뜻은 일정한 정도의 광범성, 불확정성, 무한성을 띤다. 이것이 예술감상가운데서 미감의 차이성과 풍부성을 결정한다

6. 예술작품에 대한 해석은 피면할수 없는것이며 역시 가치가 있는것이다. 하지만 론리적판단이나 명제의 형식의 해석은 작품에 내포된 뜻에 대한 근사한 개괄이거나 진술일뿐 작품의 [뜻]과 동일한것은 아니다. 동시에 위대한 예술작품에 대해 말할 때 한가지 해석은 어느한 측면만을 밝힐뿐 거기에 내포된 뜻을 속속들이 궁구할수 없다. 그러한 작품들은 해석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있다.

7. 예술작품에 내포된 뜻은 복합성을 띠고있다. 중국의 고인들은 그것을 [언어나 문장의 정감]과 성조[聲調] 및 그것이 표현하는 정감[情感]이 복합된것이라고 했다. 서로 다른 예술형식과 예술작품에서 이러한 복합은 불평형적이다. 이것은 예술작품에 내포된 뜻을 연구함에 있어서 관심을 쏟아야 할 문제이다.

8. 외경은 [의상](광의적인 미)가운데서의 일종 특수한 류형이다.그것은 철리성을 띤 인생감, 력사감과 우주감을 내포하고있다. 의경은 사람들에게 일종 특수한 정체감을 준다. 그것이 바로 칸트가 말한 [실망, 락담]이며 니체가 말한 [형의상적인 위안]이다. 의경은 예술령역에 존재할뿐만 아니라 자연미와 사회미 령역에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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