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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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유학 성공을 위한 13가지 열쇠 (김준봉)
2007년 11월 20일 00시 05분  조회:6777  추천:109  작성자: 김준봉

중국유학 성공을 위한 13가지 열쇠  
 
  
김준봉  북경공업대학 교수

 

[ 01 가장 성공적인 중국조기유학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

***날로 급증하고 있는 중국 유학에 관하여

중국이 기침을 하면 우리나라는 몸살감기에 걸리는 시대가 되었다. 재외 동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이제는 미국이 아니고 중국이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이며 또한 최대 수출국이 되었다.

2005년 기준으로 중국에 유입되는 외국유학생 수가 장.단기 어학연수생을 포함에 매년 3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중 한국 유학생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이면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유럽에 비해 유학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중국의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고 한중 양국이 교육을 비롯해 경제적인 면에서도 다양하게 밀착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매년 상해를 비롯한 지방도시에서도 외국유학생을 받고 있지만, 중국의 수도이자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인 북경에는 중국 교육의 심장부로서 77개의 명문대학이 집중되어 있다.

그중에서 현재 65개 대학교에서 규모를 갖추고 유학생를 받고 있다. 이중 한국유학생의 비중은 절대 다수를 차지한다. 중.고등학교 조기유학생의 경우 60여개 학교(이외에도 외국인 장기 거주자의 경우 공식적으로 모든 학교 입학이 가능)에 2,700명 정도의 유학생이 있는데 이중 2,000명 이상이 한국인이다.

*** 충분한 자료 조사와 검증 절차를 거친후 중국유학을 보내자

유학을 보내기로 마음을 결정한 부모들은 자식의 현재 상황이나 현실을 제대로 알아야 실패하지 않을것이다. 때때로 많은 부모들이 "적어도 중국에서 몇 년 살면 중국어 하나쯤은 잘 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유학을 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가 가장 안타깝다.

언어는 시간이 지난다고 저절로 습득되어지는 것이 아니고, 모국어에 대한 언어능력이 밑바탕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게 언어는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모든 발달능력의 기초가 된다. 그러므로 일정 단계까지는 오히려 외국어 습득이 모국어의 발달을 저해하는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국어에 대한 튼튼한 기초 없이는 어느 언어도 높은 수준에 통달할 수가 없다. 단순히 일상생활을 하는 언어 정도야 누구나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 5년 내다보고 마스터플랜을 세워라

어쨋든 중국이 세계적으로 부상할수록, 중국 유학 물결은 한동안 거세게 일 것이다. 이제는 중국이 가진 잠재력에 주목해 한다. 일제시대에는 일본 유학파가 미군정 이후에는 미국 유학파가 득세했듯, 지금 자녀세대가 사회를 이끌어갈 20여년 뒤에는 중국 유학파가 미국 유학파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유학이후까지 내다보고 중국으로 떠나야 할 것이다. 대학진학은 물론 이후 향후 진로에 대한 자신의 대략적인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어느 분야의 '중국통'이 되겠다면 최소 10년간의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 보다 전문적인 지식습득과 현지 인적 네트워크 확보, 중국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진정한 중국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방마다 경제규모나 자원의 차이가 매우 크다. 앞으로는 '중국 전문가'가 아니라 '중국의 지역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 02 넓은 중국에서 어느 지역의 학교를 선택할 것인가 ]

중국의 교육을 경험한 필자는 중국에 조기 유학을 원천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중국의 교육현장이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교욱현장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교육현실에서는 다른 대안을 찾기힘들어 보인다. 자녀를 잘 가르치려는 우리 민죽의 열정과 저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우등생 반열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유학을 생각도 하지 말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을 기획한 본래의 목적은 중국 유학의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새로이 한.중 양국 간에 건전한 유학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데 있다. 중국 조기유학을 단순히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라, 유학의 목적을 긍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왕 중국에 유학을 온 이상, 다수가 미성년자 연령층들이지만 어떻게 하면 이들을 한국에서 보다 좋은 교육적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자 하는 것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무분별한 중국 조기유학생들을 보면서 한국의 교육현실을 탓하고 있을 때만은 아닌 것같다. 중국 교육의 열악한 환경을 지금부터라도 직시해야 하며 그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해 보도록 하자.

물론 부모님이나 혹은 친척들과 함께 그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중국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도 많다.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나홀로 유학하고 있는 조기유학생들을 볼때 이들이 선택을 탓하고만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과연 현지에서 우리 조기유학생들이 무얼 생각하고 있는가를 냉철히 파악하고, 현재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업에 어떻게 정진해야 하며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조기유학을 결심하기까지

학생들이 중국 유학을 스스로 자원할 때 보내자

유학은 단순히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혀 다른 환경에서 적응하는 일이다. 이러한 외국 환경에서의 적응은 열린 마음이 아니고는 적응이 매우 힘들다.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 기본 조건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그곳에 갔을 때다.

그래서 자녀가 먼저 스스로 유학을 원하도록 유학 성공수기 등을 읽게 하거나, 유학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외국 환경을 접하도록 먼저 이끌어야 한다.

***중국은 넓다. 어느 지역 어느 학교를 선택할지가 중요하다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자. 학교를 선택하는 일이 중요한데, 유학원 말만 믿고 선택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너무도 많다.

하지만 중국 유학정보를 취급하는 곳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유학원뿐이고, 다른 곳에서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는 현재 많은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경험자나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

충분한 자료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1)지역보다는 우리 아이를 누가 잘 돌볼 것인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중국은 워낙 큰 도시도 많고 유학할 수 있는 좋은 지역이 많이 있다. 그러기에 장소보다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 특히 언어습득이 우선이면 돌볼 사람이 잘 확보되어 있는 곳이 훨씬 더 중요시 되어야 한다.

2)어느 지역 대학에 진학할 것인지를 미리 염두에 두라

관심분야를 조사하자. 중국은 많은 대학이 있다. 우리나라와는 아르게 각 지역마다 좋은 대학이 많이 있다. 지방이라도 좋은 선생님과 좋은 과가 많다는 얘기다. 졸업 후의 진로를 미리 결정하고 준비하자.

3)어린 학생을 너무 자주 옮기지 마라

매모삼천지교라고 했던가? 물론 환경이 나쁘다면 바꿀 수는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한가지 면만 생각하고 솔깃한 말에 마음이 쏠려서 덜컥 어린 학생을 옮기는 경우를 흔히 본다. 어린 시절 친구를 사귀고 추억을 만드는 일은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잦은 전학은 어린 학생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줄 뿐이다. 모든 하굑마다 나르대로의 장점이 있고 경험하고 넘어야 할 고비가 있게 마련이다. 무조건 피하기보다는 그것을 극복하고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4)한국국제학교, 인터내셔널 스클, 로컬반, 국제반 등 정답은 없다

학비 지불 능력, 보모님 상주 여부, 학생의 적응력 등이 가장 중요한 변수다. 자신의 자녀에게 적합한 곳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 03 자녀에게 맞는 중국의 교육환경을 찾아야 한다]

***학부형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최종적인 입학을 결정을 해야 한다.

대학도 아닌 중.고등학교를 국가가 아닌 개인이 그것도 외국인에게 전권을 맡긴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교육이란 백년지대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일반 대학에서 외국인이 총장이 된 예가 없고 중.고등학교 역시 외국인에게 모든 권한을 주어 운영하게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학교의 설립이나 교사의 선발 커리큘럼의 제작운용에 이르는 모든 것을 외국인에게 일임하여 운영하게 하는 형태가 버젓이 존재하고 있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외국인의 교육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단순히 금전적 수입의 대상으로 보는 중국특유의 상황에서 발생된 제도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은 그만큼 복잡하면서도 융통성 있는 교육체제를 갖고 있다. 이러한 학교는 국제부의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현지의 학교가 타인에게 국제부의 운영 전부를 위탁하여 교육을 맡기는 것을 말하는데, 학교는 단순히 일정 비용을 받고 장소를 제공하며 학교 명의의 졸업증을 발급히 주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위탁받은 개인이나 기관이 한국부(국제부)를 직접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교육과정, 교사선발, 학생선발 및 관리 모두를 한국부가 직접하고 있다. 학비 역시 스스로 책정해서 받고, 학교 기숙사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는 홈스테이를 운영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중국 정식 교사를 일용하고 있기에 교육의 질적인 문제는 어느 정도 수준이 있다. 한국부가 전권을 가지고 있고, 학생들을 위한 열정과 철학을 가지고 유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육과정을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국제부 승인을 받지 않은 현지 학교의 한국부도 있다.

학교가 정식으로 인가받은 경우, 국제부를 승인 받았는가 받지 않았는가는 일견 큰 문제인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별 문제가 아니다. 중국에 합법적인 직업을 가지고 머무르고 있는 주재원이나 전문 직업인 가족의 자녀들일 경우는, 일반적으로 유학비자가 아닌 직업비자를 소유하고 있다. 그들은 살고 있는 지역 근처의 현지 로컬학교의 한국부나 그냥 로컬반을 다녀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학교는 단순히 졸업장만 받을 목적이거나 아니면 충분히 적응 할 수 잇는 준비가 완비된 경우 적합하다고 할 수 있겠다. 상대적으로 학비는 저렴 할 수 있지만. 국제부가 없는 이유로 여러가지 정보가 미약하거나 각종 서류 발급 등 대학입시 준비에 약간의 애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을 잘 아는 경우라면 별 문제 없이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중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법을 먼저 정하고 그 법에 따라 운영하기보다는 일단은 운영하다가 차차 법을 만든다. 이렇듯 외국 학생들이 많이 들어 오자 자연스럽게 국제부를 먼저 신설한 것이다.

[ 04 목적이 뚜렷한 유학생일수록 공부의 양이 엄청나게 많다 ]

***중국에서의 외국인의 학교 생활

중국에서는 목적이 뚜렷한 학생일수록 할 일도 많고 처리할 숙제 또한 엄청나게 많다. 중국 학생들과 똑같이 공부하면서 또한 한국 학생이 알아야 할 여러 지식들을 함께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적이 뚜렷하면 할수록 공부의 양도 많아지고, 유학생활이 더욱 힘들수 밖에 없다.

따라서 끊임없는 과외공부와 스스로의 실력을 향상 시킬수 있는 노력을 각자 하지 않는다면 중국 현지 학교에서의 유학생활은 그야말로 시간만 허송하는 최악의 경우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부모들은 이 점을 명심하고 자녀들의 학업을 스스로 챙기고 점검해야 한다.

***방과 후 과외공부(후다오)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라

1) 학년 수업으 연속성을 유지하라.
전학을 자주하다 보면 학생으로서의 연속성이 상실된다. 학년 수업의 연속성
이 없어지고 심한 불균형을 야기 시킬 수도 있다.

2) 외국인은 학교 공부만으로 도저히 중국 수업을 따라 갈 수 없다.
매일 예습, 복습을 위한 과외공부는 필수적이다.

3) 중국 적응과 문화 충격의 최소화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배려하라.
단시간내에 중국의 문화를 습득하고 적응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천천히 시간을 갖고 변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꾸준히 관리하고 철저히 체크하라.

1) 관리가 중요하다
계획보다는 관리가 더 중요하다. 중국은 변수가 많은 곳이다. 세운 계획에
따라 실행 될수 있도록 계속 관리하고 수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 열린 대화가 가능한곳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고충을 들어 주어야 한다. 예
민하고 민감한 청소년기 시절임을 인식하고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보듬어야
한다.

3) 경험자의 말을 직접 들어라
현지에서 경험자의 말을 직접 듣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경험한 자의 말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학 진학 준비반에 대하여

1) 문제는 현명한 선생님의 지도다
진로 지도에 경험이 많은 선생님의 지도가 중요하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
하고 아끼는 현명한 선생님을 선택하도록 노력하자.

2) 실력과 경험이 충분한 선생님은 많지 않다
아쉽게도 중국에서는 이러한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좋
은 선배는 찾으면 많이 있다. 좋은 경험을 가진 중국 유학 선배를 찾아보자.

3) 부모님이 최후의 책임자다
누구도 우리 자녀를 책임지지 않는다. 책임을 진다고 해도 사실 책임에 한계
가 있다. 문제 아이들의 배후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고 했다. 아니 문제 부모
는 있어도 문제 아이는 있을 수 없다. 잘 관찰하고 보호해야 한다.

***수업 이외의 것들에 대하여

1) 친구 관계
중국 친구를 사귀기가 그리 쉽지만을 않다. 그러나 먼저 마음을 열고 그들을
대한다면 그 마음은 꼭 열릴 것이다. 그들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
에게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2) 인성 교육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인성 교육을 그야말로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교육이다. 제대로 인성교육을 시키는 곳을 찾는다면 성공의 지름길이 아닌가싶다.

[ 05 대학은 자국에서 졸업하고 중국에서는 대학원을 겨냥하라 ]

중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은 전혀 다르다

대학원 생활 역시 한국의 대학원 생활과는 다르게 한국의 대학 생활처럼 미리 짜여진 시간표로 움직이며 풀타임 학생일지라도 스스로 지도 교수와의 긴밀한 연계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충분한 중국 유학생활을 누리기가 어렵다.

지도교수가 알아서 학생를 배려하고 키우는 형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학원 역시 열심히 하고, 중국 학생과 비교하여 우수하거나 다른 경쟁력이 있는 연구생만을 키우기 때문이다.

필자가 청화대학 연국교수로 있으면서 중국의 연구생과한국의 연구생을 비교해 보았을때, 중국 교수들의 한국 학생들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학생 스스로 중국 교수에게 충분히 접근하여 본인의 실력과 노력을 보여 주지 않는다는 점 때문이었다.

따라서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면 한국에서 배운 지식과 한국의 상황을 충분히 현지 수업에 반영하고 본인의 능력을 충분히 스스로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잘하는 학생들에 대한 배려는 상대적으로 높고 충분한 대접을 해 주는 곳이 또한 중국이다.

따라서 한국이나 그 외의 영어권에서 대학을 마치고 중국에서 대학원 과정을 다니는 경우와, 중국에서 중.고등 학교를 마친 경우라면 대학은 한국이나 영어권의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중국에서 계속 대학을 다니는 것보다 역시 경쟁력이 더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중국으 유명 대학의 학생들 수준이 높고 교수의 질적 수준 또한 높은 것은 사실이나, 대학의 교육 환겨이나 그 수준이 외국 학생들에게는 아주 열악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본인의 엄청난 노력과 적응력으로 현지 대학생들과 어울려 무난히 졸업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경우는 노력에 배해 그 대가가 너무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만한 노력이면 중국 이외의 다른 외국에서 더 좋은 환경이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06 초.중.고등학교 교육은 인터내셔쿨이 최상이다 ]

***경제적으로 부담이 없다면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현지의 오픈된 인터내셔쿨을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스쿨은 주로 외국인이 직접 관리하거나 최소한 중국과 외국이 공동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런 학교들은 모두 고국을 떠난 유학생들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기에 이미 익숙한 환경으로 준비 되어 있고, 이들 교육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축척한 곳이기도 하다. 최소 학기당 학비가 2~3만 불 정도다. 중국이라고 해도 미국이나 다른 비싼 곳과 맞먹는 유학비로 생각하면 된다.

숙소나 각종 부대비용도 만만치 않다. 스쿨버스 비용이 한국국제학교의 등록금 수준이다. 하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권장할 만하다. 대사관이나 영사관의 자재들이나 대그룹의 상사주재원들 등 중국에 여러 경로로 온 세계 각국의 최고 학생들과 동시에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캐나다 등지의 현지 학교를 보내는 것보다도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중국에 유학 온 효과와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터득 할 수가 있다. 전반적인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실정에 적합하여 다양한 국가와 민족에 따른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충분히 고려 되어 있어 외국(영어권)의 로컬학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러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초기에 입학하지 않으면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 하기 때문에 입학이 보통 불허된다. 따라서 초등학교 고학년이거나 중학생이라면 어려운 영어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원어민 수준의 어학을 요구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되지 않는다면 고학년 입학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 07 중국에서 한국인들이 설립한 최초의 학교, 한국국제 학교 ]

***취업이나 사업으로 인해 가족이 중국에서 살아야 한다면, 경제적 부담도 적고 안전한 한국국제 학교를 권한다

한국국제학교는 북경, 상해, 청도, 연태 심지어 연변에까지 이미 한국의 교육부인가를 받아 정상적으로 설립되어 있으면 재중 한국인이 있는 곳에는 계속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와서 일하는 한국인들이 만든 학교이기 때문에 가정 적절한 경우다.

경제적 부담으로는 중국 로컬학교나 로컬학교의 국제부 보다 등록금이 비싸지 않고 공부하는 내용 역시 한국에서와 같이 복잡하게 많은 과목을 가르치지 않는다.

중국에 있는 현지 한국국제학교이기 때문에 중국어와 영어 교육에 가장 많은 시간을 배정하고 있다. 물론 원어민들에게 오전과 오후 매일 회화와 문법을 배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 국어와 수학 그리고 한국에서 받는 여려 불필요한 과목과 내용들을 제거한 필수적인 교육을 받는다.

한국국제가 좋은 이유는 중국어와 영어 교육을 우선한 상태에서 필수적인 것들도 완벽하게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에까지 와서 한국 학교를 다닐 필요가 있겠느냐는 반문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중국 정부의 인가 학교와 비인가 학교의 차이

많은 학부모들이 가장 혼란스러워 하는 문제가 바로 이것이다. 아무리 홍보를 하고 얘기를 해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이렇다.

이를테면 국제부가 있느냐 없느냐에 상관없이 오로지 유학을 목적으로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의 경우 이곳에 체류하기 위해서는 비자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비준학교는 바로 학교 학생의 자격이 합법적으로 인정되는 학교로, 이곳에서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양육자로 인정되어 정식으로 유학 목적으 체류비자를 발급 받을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비가 다소 비싼 편이다. 하지만 중국에 개인적인 사업체가 있거나 주제원으로 온 사람 (Z지자 소유)이라면 굳이 인가받은 학교를 따질 필요가 없다.

중국 교육위원회의 법령에 의하면 집 주변에 있는 어떤 학교에서든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이곳에서 정상적으로 제대로 된 절차를 거쳐 졸업을 하게 되면 모든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게 된다.

[ 08 가장 성공적인 중국 조기유학을 위하여 ]

***현지 중국 학교에 가는 경우- 로컬반에 입학하는 경우

중국학교에 한국 국적의 학생이 입학하기 시작한 것은 물론 한.중수교 초기부터다. 한.중간에 인적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그때만 하더라도 중국 현지 학교에 들어갈 경우 보통 전교에 한두 명 정도가 한국 학생이었다.

학교장 재량으로 적당한 소개를 통하여 학교에 입학하는 정도였다. 지금도 지방이나 소도시의 일부 학교가 한 반에 한 두명의 한국학생을 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지금은 정부에서 이들 외국인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 외국인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미리 허가해 주고 있다.

[ 09 과외 공부 없이 중국에서의 현지 적응은 어렵다 ]

청소년기의 중.고등학생이 맞바로 현지 학교에 입학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아주 무리한 시도이다. 학생의 학업 과정상 부득이 하다면 방과 후 예습과 복습을 그리고 중국어 과외공부 (후다오)를 엄청나게 해야 할 것이다.

보통은 현지 학교의 담임선생님 추천을 받아 조금 비싼 비용(대학생 과외 공부일 경우 시간당 한국돈 4,000~6,000원 정도이고, 학교 선생의 경우에는 그 두세 배를 더 주는 것이 보통이다)을 지불하더라도 현지 담당 학교의 선생님들에게 과외 공부를 직접 받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중국 학교에서 중국 학생들과 비로소 조금이나마 소통 할 수 있을 것이다.

과외 선생님을 구할때 주의해야 할 점은 표준화권 지역 출신의 사람을 구해야 처음 발음을 비교적 정확히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후다오를 한 선생님에게 너무 오래 배우는 것보다 3개월이나 6개월 단위로 여러 사람을 골고루 쓰는 것이 효과적이다.

똑 같은 중국인이라도 발음은 틀리기 때문에 여기서 다양성을 배울 수 있고, 더 많은 화제와 주제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후다오는 좋은 친구로 남겨 두는게 좋다.

***중국어 뿐만아니라 일반 과목도 후다오(과외공부)가 필요하다

무리하게 하루 종일 학교에서 공부하기 보다는 차라리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에는 어느 정도 듣기가 될 때까지는 집중적으로 듣기와 말하기, 쓰기 공부를 따로 학교 선생님으로 부터 특별 교육을 받는 것이 좋다.

보통 중국은 9월에 학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한 학기를 늦추거나 빠르게 갈 수밖에 없는데 무리하게 빨리 가는 것보다는 한 학기를 늦춰서 가도록 하고, 6개월 정도 집중적인 현지 어학훈련을 마친 후 입학 하는 것이 좋다.

중국 학교는 일정 비용만 지불하면 외국인 학생이 학교에 다니지 않고 사설 학원이나 홈스쿨에서 공부를 하면 결석으로 되지 않고 모두 출석으로 인정 해 준다.

그리고 중국어 뿐만 아니라 일반 수학이나 물리 등 다른 과목 역시 꾸준히 과외공부를 해야 한다.

중국어에만 집착하다가 2~3년이 지나서 비로소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아주 좋지 않은 방법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워야 할 각종 일반 지식들을 중국어 때문에 놓치게 되어 기형적인 학생으로 자라는 경우가 허다하다.

[ 10 중국학교의 국제부란 외국인들만의 특별 편성이다 ]

먼저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단어인 '국제부'란 용어를 잘 이해해야 한다. 한국 학교라고 불리도 될 만큼 한국인들로 대부분 채워진 학교의 국제부는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는 전혀 없는 시스템 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이 다른 외국과는 다르다고 강조하는데 이것은 국제부의 역할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제부란 외국인들끼리만 따로 수업을 받는 시스템

국제부의 수업형태와 운영방법이나 운영 주체를 명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부언 설명하자면 유학생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유학생이 많은 미국과 일본 등 중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 그리고 프랑스. 영국 등 유럽국가의 모두가 대학이든 중,고등학교든 유학생과 현지 학생의 구분 없이 같은 교실에서 같은 커리큘럼에 의해서 수업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언어과정을 따로 두기는 하지만 일단 언어과정이 끝나면 수업이 조금 힘이 들더라도 한 교실에서 같이 배우는 것이 보통이고, 대부분 기숙사 역시 현지 학생들과 같이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혹 입학 조건에 있어서는 외국인을 따로 취급하지만 성적이나 졸업규정에 있어서는 현지 학생들과 같이 동등한 조건으로 대우한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는 외국유학생에 대한 규정이 다른 어떤 외국과는 다른 규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대표적인 형태가 '국제부'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으니 한국부라고도 말할 수 있다.

[ 11 성적이 떨어지는 유학생들 어떻게 해야 할까 ]

사실 공부를 잘 한다고 꼭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는 평가기준이 오직 입시를 위한 공부에만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문제아인 양 낙인 찍히게 되어 있는 것이 안타깝게도 한국 교육의 풍토다.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중국에 유학을 갈 경우

학교에서 선후배 관계가 없는 중국 학교에서는 한국 학생들의 문화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공부를 못하는 것은 자랑거리는 아닐지라도 비난 받아야 할 사항도 아니다.

공부를 잘하면 좋지만 못한다고 열외가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학교 공부를 못했어도 훌륭한 사람이 된 예는 수도 없이 많다. 그래서 공부를 못하면 열심히 하거나 다른 적성을 개발 하면 될 것이다.

공부를 비록 못한다 하더라도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낼 수도 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에게도 중국은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기회가 될 수 있는 곳이다. 모든 학생들이 조기유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우리들의 부모가 솔선하여 그들에게 인내심과 자신감을 회복시켜 준다면 그 속에서 자신을 변화 시킬수 있는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12 공부를 못해도 중국엔 새로운 도전과 희망이 있다 ]

적어도 중국 유학 생활은, 부모들이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며 중국에서 그들이 학창시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부모가 같이 갈 수 없다면 수시로 아이를 전화나 인터넷으로 격려하여야 한다.

한국에서 유학생이 있는 중국까지는 한시간 반 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면 어디든 갈 수가 있다. 맘만 먹으면 당일 아침에 비행기로 갔다가 저녁 비행기로 돌아 올 수도 있는 곳이다.

부모의 사랑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달 될 때, 중국 조기유학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상기하길 바란다.

특히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의 경우는 중국어만 집중적으로 가르키는 곳을 병행하면서 중국에서는 명문 대학이지만 한국인이 별로 몰리지 않는 대학에 외국인 특별 전형으로 입학 할 수도 있다.

대게는 HSK 5~6급 정도면 중국에 있는 모든 대학에 입학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본인의 특기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키우는 것이 억지로 학교만 다니면서 졸업장에 급급해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중국유학 성공 5계명

1) 중국을 사랑하자.

2) 중국인과 진정한 친구관계를 맺어라.

3) 겸손한 마음으로 중국어를 배우자.

4) 건강하지 않으면 만사를 그르친다.

5) 뜻이 있으면 길이 열린다. 끝까지 꿈을 잃지 말아야 한다.

[ 13 유학의 궁극적인 목적은 중국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서다 ]

1) 먼저 중국인의 표준어인 중국어(보통화, 만다린, 한어)를 충분히 마스터하는 것을 일차적 목표로 해야 한다.

중국어 공부는 지금까지 영어를 공부한 방식과는 다르게 해야 한다. 6년을 배우고 거의 반벙어리인 영어를 공부하는 방법이 아니라 듣기와 말하기 위주의 교육을 기본으로 해서 쓰기와 독해를 마스터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공부를 못하는 학생일수록 중국어와 더불어 영어 또한 같은 비중으로 공부하여 못하는 다른 학업을 보충해야 한다. 중국에 온 이상 중국어 공부에 일차적인 올인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못하는 학생은 꾸준한 중국어 과외 공부가 필수적이다. 1년이고 2년이고 원하는 중국어 성적이 나올 때까지 계속해야 한다.

중국에서 2~3년 보냈다고 해서 저절로 중국어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중국 생활이 수년이나 지났지만 제대로 중국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언어는 습관이므로 꾸준한 공부와 외국인과의 접촉이 필수적이다.

2) 현지 중국인 친구를 사귀어라.

공부를 못하면 중국인 친구라도 많아야 한다. 붙임성이 있는 경우라면 중국인 친구를 사귀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薩뮈【? 공부하는 가장 큰 목적은 폭넓은 중국의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서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인 친구만을 고집해서도 안된다. 중국인 친구와 한국인 친구 양쪽 다 중요하다. 중국인 친구만 있으면 되지 이곳 중국까지 와서 한국인 친구가 왜 필요할까 의문을 가질 것이다.

중국 땅에서도 우리의 경쟁력은 중국인이 아니기에 한국인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가기 위해서라도 양쪽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요즘 중국에는 국제 교회나 한국인 교회가 많아 이곳에서 좋은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3) 본인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자.

중국에은 디자인 분야나 예체능 분야 혹은 컴푸터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골프스쿨 등 최근 들어 특기자 양성을 위주로 하는 특수학교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공부에 별 흥미가 없는 그래서 대학진학이 힘들다고 판단되었을 때는 나름대로의 특기적성을 살려 중국 대학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중국 대학의 경우 외국인에게는 거의 문이 열려 있다. 본인이 이러한 특별한 기술이나 취미가 있다면 약간의 중국어 회화실력을 갖추고 대학을 진학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중국은 한국과는 다르다.

북경의 중앙미술학원 역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한국의 홍익대학보다 훨씬 더 유명한 세계적인 미술대학으로 그 명성을 인정 받고 있다.

4) 많은 여행을 통하여 중국의 문화를 배우자.

여행보다 큰 스승은 없다. 좋은 중국 친구와 함께 하는 중국 여행만큼 공부에 취미가 없는 우리 학생들에게 좋은 스승은 없을 것이다.

중국의 문화를 습득하지 못하는 중국어의 습득은 절름발이에 불과하다. 좋은 중국 친구 하나 없는 중국 유학 역시 이제는 다시 한 번 뒤돌아 볼 필요가 있다.

폭넓은 중국 여행을 통하여 인생의 깊이를 배우고 본인이 정작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를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바로 본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남학생의 경우는 중국에서 학교를 다닐 경우, 병역문제를 빨리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정체성의 확립과 진로의 폭넓은 기회 등 군 문제가 빨리 해결되면 될 수록 자연스럽게 중국 교육의 문제를 스스로 잘 극복할 수 있게 된다.

5) 공부 못하는 학생에게 명문 대학은 아무 의미가 없다.

중국 북경대나 청화대학의 경우 한국 학생끼리의 경쟁 역시 100명 모집에 1,000여 명이 지원하므로 10대 1의 경쟁률로 비록 한국인들끼리의 경쟁이지만 합격하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예과반(해당 대학에서 자기 대학 입학을 위해 미리 모집하여 배양하는 학급)을 통하면 진학의 가능성은 조금 높아지지만 이때는 비용이 증가된다는 단저이 있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겨우 입학했다 하더라도 한국의 대학과는 달리 입학한 외국인에 대한 학교의 배려가 전혀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학사 졸업도 힘들다.

그래서 한국의 대학에 진학하기 어려울 정도로 학업성적이 안 좋은 학생들은, 차 순위 대학을 겨냥하여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북경이나 상해에 있는 학교라면 한국의 서울에 있는 모든 4년제 대학교를 좋은 대학으로 인식하는 것처럼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다.

교수나 학생으 수준이나 숫자로 보면 학교의 질적인 문제 역시 소위 명문대학에 배해 많이 뒤쳐지지 않는다고 본다.

***중국을 거쳐 외국으로 눈을 돌려라

학업 성적이 뛰어나지 않은 경우라면 중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획득하자마자 가능하면 빨리 대학에 입학하여 적성이나 특기를 살리면서 중국인 친구를 폭넓게 사귀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중국의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이나 유럽 또는 한국의 명문대학으 대학원을 겨냥하는 것 또한 좋은 진학계획이 될 것이다.

흔히 말하는 중국 찍고 외국으로의 방식이 될 것이다. 일단 외국의 대학을 정상적으로 졸업하고 외국어를 기본적으로 마스터 했다면 어느 대학을 졸업했는가는 크게 문제 삼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중요하지 꼭 하버드를 졸업해야만 인정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물론 중국의 명문 대학이라도 본인이 잘하는 것으로 두각을 나타내면 졸업하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한국인은 외국인이라 국가 통일고시나 졸업고시를 치르지 않아도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많다.

북경대, 인민대, 청화대를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북경의 다른 대학은 입학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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