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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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조선족과 한국 왜 멀어져 가나
2008년 12월 26일 15시 53분  조회:7536  추천:57  작성자: 곽승지

『동북아시아시대의 연변과 조선족』
제5장 연변 및 조선족에 대한 한국의 시각

3. 연변과 조선족 동포를 위한 변론


0. 왜 멀어져 가나




우리사회에서는 최근 조선족동포들에 대한 배타적‧부정적 인식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지난 10수년간 그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우여곡절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만남이 지속되면서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긋나기 시작했으며 조선족동포들의 행태에서 장점보다 단점이 도드라져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연변사회와의 교류 초기 한국사회는 조선족동포들을 맞이하면서 대체로 동포애를 가지고 친근하게 대했었다. 그러면 이와 같이 상황이 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다음과 같은 3가지 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의식과 행동양식의 차이이다. 조선족 동포들은 사회주의 중국에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같은 민족으로서 민족문화를 유지하고 우리 말과 글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들의 의식과 행동은 사회주의적 가치관과 생활양식에 의하여 지배되고 있다. 따라서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둘째는 같은 민족이라는 감정에 지나치게 경도됐었다는 점이다. 아직도 반만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단일민족 국가임을 자랑하는 우리에게 있어서 민족은 최상의 가치다. 민족적 동질성에 대한 그 같은 의식은 재외동포들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냉전체제하에서 이념을 달리하는 중국에서 수십 년 간 소식도 모른 채 살아온 동포들을 어느 날 갑자기 맞이하게 되어 그들을 무작정 반기는 것은 우리의 오랜 전통에 비추어 당연한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은 그 강도를 점점 무디게 할 뿐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낳았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던 것이다.

셋째는 조선족동포들과의 교류가 상호적이지 않고 일방적이었다는 점이다. 좋은 관계는 주고받는 것이어야 한다. 엄격한 상호주의일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말로주면 되로라도 받으려는 것이 인간의 심사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관계는 필연적으로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다. 우리사회와 조선족사회간의 관계는 적어도 한국사회 내에서는 한국이 일방적으로 주는 관계로 인식해 왔다. 이는 일부 조선족 지식인들 사이에서 조선족동포들이 한국의 3D업종에 종사하며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굳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등 크게 기여해 왔다고 주장하는 것과 충돌된다.

교류 초기에는 이러한 문제가 간과될 수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문제가 점점 심각해져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되었다. 물론 이와 같은 감정적‧심리적 측면만이 문제의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다. 정책적인 문제를 포함해 교류과정에서 겪었던 수많은 문제들도 우리사회가 조선족동포들에게서 눈을 돌리게 하는 요인들이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사회가 조선족동포들에 대한 불만은 무엇이며 그런 부정적 인식이 왜 생기게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되짚어보아야 할 때이다. 조너선 색스가 말한 것처럼 우리와 다른 문화 속에서 다른 삶을 살아온 조선족동포들의 고통과 원망을 귀담아 들으며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우리와 우리가 스스로 생각하는 우리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잘못 생각한 것은 없는지 또 우리가 반성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뒤돌아보아야 한다. 그것은 우리사회가 조선족동포를 껴안고 함께 동북아시아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제5장 조선족에 대한 한국의 시각 글싣는 순서
1. 한국의 재외동포정책과 조선족정책
0. 재외동포정책 추진과정
0. 재외동포정책의 내용과 특징
0. 조선족정책과 문제점
2. 한국의 조선족사회에 대한 인식
0. 조선족에 대한 이해와 편견
0. 문화적 우월성과 한국중심주의
0. 한국사회를 보는 조선족의 시각
0. 조선족사회의 대응
- 연변으로부터의 부메랑
- 탈 한국화에서 친 중국화로
3. 조선족동포를 위한 변론
0. 왜 멀어져 가나
0. 무엇이 문제인가
0. 왜 돈을 쫒나
0. 왜 중국국민인가
0. 왜 위장결혼하나
0. 왜 한국전쟁에 참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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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1 ]

11   작성자 : 관리자
날자:2010-05-20 12:30:28
작성자 : 한마디 | 날자 : 2010-05-18 곽승지님이 알면서도 조심스러워 안썼네요. 한국사회가 조선족들에 실망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이유는 민족 의식의 차이죠. 한국인들은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패기만만한 한민족 의식 조선족들은 중국에 갖혀 기가 빠져버린 소수민족 의식 중국조선족이라는 소수민족 의식은 한국들이 볼때 같은 한민족 의식이라고 볼 수없다는 것인데 조선족들은 우리는 자랑스런 중국조선족이라고 하니 한국인들은 기가막혀 그래 그러면 니들끼리 살아라 하고 마음문을 닫아 버린 것입니다. 작성자 : 애교문화 | 날자 : 2010-05-19 일본인들도 20여년전 해외동포들이 몰려와 노무로 있었지만 무시될쩍마다 일본계 이민후세들은 불만이 많았다. 일본학자들은 "아마사"〈甘い、甘さ〉로 해석하군 했다. 같은 동포이니 좀 지나치게나 아무렇게나 대해도 큰 문제가 아니고 중국조선족은 고국인 한국에서 좀 다른민족들보다 쉽게 좀 더많은 혜택을 바랐고 한국인들은 같은 동포이니 좀 덜주고 후에 갚을 수 있으며 욕을 좀 더해도 참아 줄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의 국가급 정책차원에서 많은 것이 결핍하다. 그러니 한국에서 고달프고 슬프면 중국이 저렇게도 좋은데하고 중국에와서도 한국은 저렇게 좋은데한다.조선족들의 이런 사고방식도 고쳐야 한다.한국에 가나 중국에 오나 드나드시는 분들은 찬사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그 나라에서 취직하고 돈을 잘 버는중국사람들은 중국을 비판하거나 비하하면 인차 대륙에서온 분들의 반발을 받는것을 목격한적이 있다. 그나라와 그 지역에 대한 사랑과 기여가 없으면 비판할 자격이 없어진다. 작성자 : 깊은 오해 | 날자 : 2010-05-19 오해가 깊어만 진다. 조선족들은 지성인들을 포함해서 고국인 한국에 가서 힘든 일만 했는데 한국인들은 더 줄것도 안준다라고 여기며 중국에서 울타리짓고 살던 옛날을 그리워한다.하지만 누구도 돌아오지는 않는다.그러면 마음을 다시 정리하고 고맙게 생각하며 더 지혜롭게 살아가야 한다."고운말 한마디에 천량빚을 갚는다"고. 한국인1세들이 미국 일본등 해외에서 겪던 일이였다.학력이 낮고 전업지식이 결여한 힘든 직종이 그러하면 자존심도 상할 수 있다. 한국인들은 동포라고 늘 더 생각해주고 더 주려하고 있었지만 조선족들은 고맙게 생각은 안하고 항상 불만이고 트집잡기 일수라고 생각할 수 있다.같은 동포이기에 믿음과 기대감이있기때문이였다. 중국의 농민공은 같은 국민이라도 도시민들의 권리를 향수할 수 없었을 때가 많고 조선족도 같은 동포이지만 한국 시민들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도 있다. 오직 상호교류와 정책의 개진으로 나아질 수 있다.
10   작성자 : 빵구
날자:2009-01-16 15:05:27
너희들 지금 한국정부가 중국정부에 허리굽실그리고 있는것 안보이냐?중국 아니면 한국이 망한다,,,중국이 한국물건을 안사면 너희들 망해,,짜식들 까불고있어..그리고 한국놈들은 거리에 담배꽁초안버리나?침안뱉나?또라이들
9   작성자 : 가시
날자:2009-01-07 17:13:34
한국인들이 조선족을 멸시하는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강자가 약자를 존중하는것은 소수인들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 한국인들은 선량한 사람들이고 문화적 차이로 마찰이 빚어지는 일이 많아요. 이를테면 노가다에서 씨발이나 반말은 문화로 이해해야하지 무시로 생각하면 안돼요. 물론 한국인들도 문제가 있지만... 우리는 한가지 문제나 한사람으로 전체를 부정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합니다!
8   작성자 : 찬란한 해살
날자:2009-01-07 16:15:09
갈비도 비싸서 못먹는 한국인ㅁ들 입은 살아서 큰소리 탕탕 치시네요,. 미국 양키놈들 믿고 그러시나요? 보통보면 똥개들이 길가다가도 강한자 앞에서는 꼬리 싹 죽어가지고 피하다가 주인만 옆에 있으면 기고만장 ㄹ하는것과 같이 당신들 미국 만 없으면 범앞의 토끼신세가 되고말것입니다, 한국사람들 중국만 오면 게걸감식 이더군요, 아무런 자원도 없는 죄꼬맣고 보잘것 없으면 잠자코 가만좀 있으세요, 쥐새끼 술취하면 고양이에게 덤빈다더니, 나참, 어처구니 없어 말두 안나오네,
7   작성자 : 제제
날자:2009-01-07 15:01:00
찬란한 해살님, 중국이 세계강국이 되는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니까 한국이 중국에 굽신 거릴 걱정까지는 하지 않아도 되오.
6   작성자 : 리은호
날자:2009-01-03 02:47:23
그렇게 되는 원인은 자신에게서도 찾아보아야 하지 않습니까?
5   작성자 : 에쎄
날자:2008-12-29 22:58:31
지니가다중국사람들을 모두 담배꽁초나 버리고 침뱃고 교통질서 위반하고 그런 사람으로 보입니까?
4   작성자 : 현이
날자:2008-12-29 22:56:14
님은 그렇게 생각하시나요?제가 한국간지 며칠 안되서 노가다 철근일자리를 찾아서 들어 갔어요.일한지 몇시간 안되서 한국사람이 저륿고 어디서 왔나고 물어봐서 제가 중국에서 왔다고 했습니다,,구런데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제보고 빨리 안한다니..말귀도 못 알아 둗는다니 하면서 이쌔끼 저쌔끼하면서 욕하네요,,한국건너간지 며칠도 안되는데 한국말을 어떻게 잘 알아들을수가 있나요?일도 습관이 안되서 첫날부터 그렇게 빨리 할수가 있나요?만약 제가 한국사람이라면 그사람들이 저를 그렇게 욕했을까요?다른분에게 물어보세요,,모든 한국에 갔다 온 사람들에게 어느 중국사람들이 한국에서 무시 안당했다는 사람이 있는지???특히 출입국사무소에 외국인 주민등록증 신청해로가도 출입국사무소 사람들도 중국사람들보고 이쌔끼 저쌔끼하며 욕을하는것 까지 내눈으로 직접봤는데..
3   작성자 : 지니가다
날자:2008-12-28 14:15:37
현이님께 한마디 올립니다 한국사람이 조선족을 무시한다고 하시는데 전부 싸잡아서 말씀하시는건 좀 곤란합니다 무시당했다면 무시당할 일을 했겠지요만 첨음부터 무시하진 않았을것입니다. 무질서 교통질서 안지키는사람들 아무데나 침을뱉는사람 담배꽁초 마구버리는사람들 이런분이들이 무시당하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자세히알지못하면서 무시한다고 이간질하고 쩝 ...
2   작성자 : 찬란한 해살
날자:2008-12-29 23:11:34
한국사람들과 중국조선족은 한 핏줄 한 동포인데 왜서 싸가지없이 굴가요? 가난하다고? 미국놈들앞에서는 주인앞의 똥개처럼 비궁하게 아첨하면서, 미군들이 한국여성들을 강간하고 성폭행해도 찍 소리도 못ㅎ라면서, 한민족ㄷ들과는 아웅다웅, 그래서 한국인들을 서로 물고뜯고하는 개종자라 한답니다, 자기보다 강한자앞에선 굽신거리고, 약자앞에선 개 폼잡고 거들먹 거리고,ㅡ 머지않아 중국이 세계강국이되면 여기 중국에 와서도 굽신거리겠죠?
1   작성자 : 조선족임다
날자:2008-12-26 19: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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