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홍국
http://www.zoglo.net/blog/fanghongguo 블로그홈 | 로그인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俗离山 단풍길
2012년 10월 27일 09시 20분  조회:5502  추천:3  작성자: 방홍국
 俗离山 단풍길
 
노오랗게 물든 은행나무
빠알갛게 물든 단풍나무
그속에 간간이 비치는
소나무의 파랑과
형형색색 나무 잎새들
하늘을 가린다
산을 가린다
 
시원스레 뚤려 있는 채색 턴넬
단풍잎 밟으며 나는 올라 가고
단풍잎 띄우고서 계곡은 내려 온다.
 
멀어져 가는 빗소리
들려오는 새소리
우산 내려 바라보니
단풍잎 사이로
구름우에 빠끔
수줍은 산머리
 
와아!
화룡점정!
흐르는 계곡에 놀음 같이 뚝을 쌓아
크지도 작지도 않은 호수 하나 생겼다.
반듯한 호수물에 단풍이 비낀다
산이 비친다.
동동 물오리 두마리 노닌다.
 
 
2012.10.22일 서울에서
 
부언:俗离山 소개에는 "속리"가 속세를 떠난다는 뜻이라는데
         나는 "속됨이 떠난다"는 뜻으로 받아 들였다.
         이 산에 오면 속된 인간사의 번뇌와 잡념들이
        가뭇없이 사라져서 붙혀진 이름이 아니었나 싶다.
        俗离山에는 法住寺라는 오랜 절이 있다.
        俗된것은 떠나고 法은 머무는 산이 속리산이 아닌가 싶다.
        속리산은 충북과 경북에 걸쳐 있으며 낙동강,금강,남한강 발원지이기도 하다.
        산을 좋아 하는 사람들께 가을 속리산을 꼭 다녀오시라 권하고 싶다.
        절을 좋아 하는 사람들께 법주사를 꼭 다녀오시라 권하고 싶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2 ]

Total : 172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2 아직도 늦지 않았다 (방홍국12) 2007-04-13 106 4570
11 떵 떵 떡 치세나 (방홍국11) 2007-03-31 84 4236
10 한국언론,이러면 우린 못 봅니다 2007-02-11 103 4828
9 [시] 눈이 내려야 겨울이지 2007-01-07 138 5219
8 [사회] 연집하를 살려 줍소 2006-08-10 108 10186
7 [민족] 연변에 살리라 2006-08-10 129 10136
6 [시] 눈이 왔소 2006-08-10 111 9967
5 [사회] “3.8”절 이벤트 2006-08-10 130 9430
4 [민족] 조선족, 이 세가지만은 사랑합시다 2006-08-10 138 5644
3 [경제] 연변은 기업가를 키워야 한다 2006-08-10 144 5454
2 [사회] "위대한" 이창호 2006-08-10 80 5024
1 [사회] 말이 말 같은 세상 2006-08-10 84 4877
‹처음  이전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