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복
http://www.zoglo.net/blog/huangyoufu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만남(1)- 귀인은 잊음이 헤프다?
2006년 03월 27일 00시 00분  조회:5478  추천:53  작성자: 황유복
만남(1)- 귀인은 잊음이 헤프다?

그날 북경거리는 명절을 위해 피워놓은 꽃들이 가을 태양 아래 찬란이 웃음짓는 환락의 분위기로 넘쳤다. 명망있는 예술가의 소개로 사업차 만난 분이 황유복교수님이실줄이야. 북경서사환에서 동륙환을 왕복하는 동안 장장 5시간을 차안에서 사업이야기는 고작 10여분으로 끝내고 사업과는 관계없는 동서남북, 고금중외의 화제로 시간가는줄 몰랐다.

왕징 옥류관에서 저녁식사를 마치면서 기실 황교수님을 6년전 어느 회의에서 뵙은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기억에 없으세요? 하고 작별인사 대신 재차 말씀을 드렸는데 교수님은 의연히 조금도 기억에 없으시단다…귀인은 잊음을 좋아 하신다고 옛사람의 말이있으니…그럼 저 혼자만 귀한 기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교수님은 그 기억못한것으로 인한 미안함을 다음번 만남을 약속하는것으로 대신했다. 그러니 결국 사무실이나 커피숍도 아닌 달리는 차안에서 명절분위기 젖어있는 북경거리를 바라보며 끝없이 나눈 무주제의 화제와 의연히 기억에 떠오르지 않는 첫만남때문에 결국 그날 만남이 초면이 된 그것, 그것이 만남(1)의 포인트였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99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59 학교설립은 그에게 숙명적인 과제였던가 2006-04-11 96 6276
58 삶의 원동력 2006-04-07 42 5602
57 영원으로 뻗은 꿈의길 2006-04-05 54 5697
56 만남 (5): 《도라지》의 부탁을 받고 2006-04-03 45 5413
55 만남(4) 커피숍에서 2006-03-31 56 5385
54 만남 (3): 온라인ㅡ e- mail. 2006-03-29 56 5455
53 만남(2). 백문불여일견. 2006-03-28 54 5711
52 만남(1)- 귀인은 잊음이 헤프다? 2006-03-27 53 5478
51 생명의 원색 2006-03-24 56 5683
50 (서평) 의미화의 매력 2006-03-23 51 5226
49 (서평) 학자수필의 매력 2006-03-22 63 5472
48 (서평) 사랑의 미학 2006-03-21 68 5083
47 (서평) 깨달음의 미학 2006-03-20 75 5078
46 (서평) 순수성의 미학 2006-03-17 51 5360
45 (수필) 한국에서 기술을 배워라 2006-03-16 49 5536
44 (수필) 수교 10년 2006-03-15 61 5441
43 (수필) 중국인들의 욕과 한국인들의 욕 2006-03-14 86 5764
42 (수필) 글로벌 에티켓과 중국인들의 예절 2006-03-13 65 6830
41 (수필) 중국사람과 숫자 2006-03-10 79 8309
40 (수필) 노랑, 빨강과 중국인 2006-03-08 80 6141
‹처음  이전 1 2 3 4 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