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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 지켜야 할 것과 받아야 할 것
강동춘
현재 중국조선족의 유일한 자치주인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조선족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하여 위기를 겪고있다. 그렇다면 당면 형세하에서 조선족이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인가?
조선족은 중국56개민족대가정의 일원이고 또한 남과북 분단된 고국을 가지고 있는 민족이다. 현재 글로벌시장경제하에서 조선족은 이전에 살길을 찾아 대이동을 하던것과는 달리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해외로 연해지방,대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그럼 중국조선족의 출로는 어디에 있는가.
필자가 보건대 우리가 장원한 시각에서 두가지 자존심 지켜야 할것이 있고 받아야 할것이 있다고 본다.
조선족이 지켜야 할 것
조선족은 가슴아픈 수난의 력사를 가지고 있다.일제시대에 왜놈들의 등살에 못이겨 살길을 찾아 한반도에서 두만강을 건느고 오랑캐령을 지나 중국동북지방에 자리잡았다.그리고 동북항일투쟁에 혼신을 다해 뛰여들었으며 민족의 광복을 위하여 피와생명을 바치였다.또한 중국해방전쟁에 참가하여 거대한 희생을 냈으며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에 마멸할수없는 공헌을 하였다.1952년9월3일에는 중국조선족의 유일한 민족자치주인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설립하였다.몇십년래 조선족은 세월의 풍상고초를 이겨내면서 험난한 여정을 걸어왔으며 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내면서 자신들의 터전을 고이 지켜왔다.이것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을 놓고 말하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허나 이러한 조선족이 왜 자신들의 정든 터전을 버리고 갈가 연변정황을 보면 지리적으로 해외나 중국기타 발달한 연해지방 대도시에 비하면 편벽하고 경제발전이 비교적 뒤떨어져있다.그러니 자연적으로 돈을 벌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하여 이동해가는것이다.
허나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것은 우리의 고유한 터전 민족자치주를 버려서는 안되는것이다.우리의 민족자치주는 중국조선민족의 유일한 자치주로서 우리의 선조들이 피와 생명 땀으로 얻어온것이며 현재 조선족이 생활하고 있는 터전이다.우리가 우리의 유일한 자치주를 버리고 떠난다면 력사는 다시는 중국조선민족에게 자치주를 찾을 기회를 안줄것이며 호수의 물이 다 빠져나가 증발해버리듯이 중국조선족도 력사의 추억으로 밖에 남지 않을것이다.그러니 우리가 지켜야함은 우리의 연변조선족자치주를 지켜내는것이다.그렇다고 해서 뭐든지 다 억지로 지킬수는 없다.아무리 멀리 가더라도 잊지말고 찾아와야 하며 가는 사람도 있고 오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간 사람도 수시로 연변의 발전과 정황을 료해하고 관심하고 지지해야 한다.모두어말해서 우리가 지켜야 할것은 바로 우리의 고유한 터전 민족자치주이다.
조선족이 받아야 할 것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조선족은 약 50여만명에 달한다고 한다.즉 200만의 4분의 1의 인구가 한국에서 경제문화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셈이다.연변경제의 재정수입의 큰 몫은 여기에 속해있는 분들이 창조하고 있는것이다.연변에서 한국에 나간 우리 동포들이 있음으로하여 연변경제는 더욱 큰 활력이 있게 되고 한국 역시 경제발전에서 부족한 인력난을 해결할수 있었다.즉 중국조선족동포들의 피와 땀방울의 대가로 연변경제와 한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는것이다.중국조선족은 우수한 두뇌들도 많다.현대,삼성..등 대기업에는 기업두뇌로 활약하고 있는 중국조선족들의 우수한 인재들이 점점 증가되는 추세이고 또한 중국진출한국기업에서도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는 고급인재들도 적지 않다.그리고 앞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이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한 중국조선족인재들을 복사면으로 중국내에서 더 많은 기업 상업활동에 참여할수가 있다.중국조선족은 중국내에서도 저명한 과학자.학자,기업가.상공인들로 넘친다.현재 한국경제는 글로벌경제하에서 점점 세계화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경제에 의존하고 있는 비률이 높다.앞으로 한국경제가 보다 안정한 중한경제교류를 위해서도 중국조선족의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그렇다면 그저 활용만하고 중국조선족의 일을 강넘어 불보듯 그저 지나쳐버려서도 안된다.반드시 안정적인 중국동포정책이 필요하다.다시 말해서 중국조선족을 미국,일본등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정책과 동일시하는 정책을 펴내야 한다.안정적인 중국조선족정책이 있으면 중한경제교류에서 조선족은 보다 활약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담당할수 있으며 민족에 대한 자호감.긍지감도 더한층 느낄수있으며 고향과 민족에 대한 사랑을 더욱 간직할수 있으며 동포사회의 단합과 진보를 더욱 추진할수 있다.
앞으로 연변경제는 선도구개방개발이라는 국가의 정책에 의하여 활기와 희망으로 차넘칠것이다.국무원에서 이미 비준하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선도구개방개발전략은 장춘,길림,두만강개방선도구의 건설기획요강으로서 두만강지역동북아개방개발의 새로운 장으로 불리우고 있다. 2020년에 이르러 이 지역은 동북아대외개방의 새 문호로 될것이다. 선도구의 룡두는 바로 연변조선족자치주이다.선도구개방개발이 활성화함에 따라서 해외로 연해지구 대도시로 이동하고 있는 조선족의 이동을 실제적으로 그들의 경제리익으로 인하여 제동을 걸것이며 자치주의 장원한 경제발전에도 담보로 될것이다.이는 중국조선족을 위해서도 글로벌경제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며 희사이다.반드시 기회를 다잡아 연변조선족자치주의 경제발전을 이룩해야 한다.이는 또한 한국기업에도 일대 천재일우의 좋은 기회로서 한국 기업상공인들이 대거 연변에 진출하여 선도구개방개발에 참여하여야 한다.그것은 선도구개방개발전략이 중국국가의 장기적인 경제발전전략으로서 중국10대경제개방개발전략에 속해있기 때문이며 여기에 로씨야 조선등도 포함한 환동해경제권이 포함했기 때문이다.그러니 선도구개방개발은 발전의 공간이 크고 거기에서 창출하는 경제리익이 엄청나게 크다.선도구개방개발전략에 대하여 한국은 정부의 차원에서 중시를 돌리고 연변조선족자치주와 조선족을 최대한 활용하여 윈-윈을 실현해야 한다. 한국정부에서 보다 너그럽고 장기적인 중국동포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총적으로 중국조선족이 받아야 할것은 한국정부에서 미국,일본교포에게 주는것과 똑같은 새로운 미래지향적인 안정하고 현실적인 중국교포정책이다.이는 한국정부의 밀어버릴수 없고 회피할수없는 책임이며 더는 늦춰서는 안되는 긴박한 사항이다.
필자는 우에서 중국조선족이 지켜야할것과 받아야 할것을 론술하였는데 그러면 중국조선족이 가져야 할 자세는 무엇인가?
우리는 해내외의 부동한 일터 부동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시종일관 맥박을 함께 해야한다.그것은 우리가 선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조선족이라는 전통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지켜가야하기 때문이다.그리고 남북을 포함하여 해외한인사회와의 교류와 협력도 추동해나가야한다. 교류와 협력의 창은 바로 인테넷문화의 창 조글로가 있다.이 자리를 빌어 조글로 대표 김삼선생이 2010년 월드코리아안 대상에 선정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김삼 연변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 대표는 200만 중국조선족 문화저수지인 연변에서 조선족 문화,예술,기업,언론을 포괄하는 포털사이트 조글로(조선족글로벌네트워크)를 만들어 조선족들의 정체성 고양 및 세계한인사회와의 교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앞으로 조글로가 우리 중국조선족의 발전과 대내외 교류의 창으로 더욱 거듭나길 바란다.
끝으로 필자는 전체 조선족이 단합하고 해내외한민족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여 민족의 새 시대를 여는 밝은 앞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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