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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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나의 논어읽기》

나의 論語읽기(9)
2013년 02월 01일 14시 27분  조회:1608  추천:0  작성자: 김광림
(25)                      
子曰、狂而不直、侗而不愿、悾悾而不信、吾不知之矣。
       -泰伯篇-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로만 큰 소리치면서 마음이 곧지 못하고, 아는 것도 없으면서 성실하지 못하고, 할 줄 모르면서 믿음이 없는 사람을 나로서는 어찌해야 좋을 지 알 수 없구나.”
 
The Master said: “I really don't know what to do with those who are ardent but not upright, frank but not careful, and naive but not honest.”
 
해설: 말로만 큰 소리잘 친다면 정직은 해야 하고, 아는 것이 없으면 성실해야 하고, 무능하다면 믿음성은 있어야 하는데, 결점뿐이고 장점이 없는 사람이라면 공자로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는 뜻이다.
 
(26)
子絶四。毋意、毋必、毋固、毋我。
            -子罕篇-
 
공자께서 끊어버린 일이 네가지가 있으니, 자의(恣意)로 하는 일이 없었고, 억지로 하는 일이 없었고, 고집하는 일이 없었고, 자기를 내세우는 일이 없었다.
 
There were four things the master had eliminated from himself: imposing his will, arbitrariness, stubbornness and egotism.
 
해설: 논어를 읽어보면 공자가 군자에 대하여 자주 언급했는데 이상의 행위를 실천할 수 있는 자체가 군자다운 삶인 것이다. 즉 유교에서 강조되고 있는 중용(中庸)의 덕성을 공자가 몸소 실천했다고 할 수 있다.
 
(27)
子見齊者、冕衣裳者、與瞽者。見之雖少必作。過之必趨。
        -子罕篇-
 
공자께서는 상복을 입은 사람이나 관복을 입은 사람이나 장님을 만나면 상대가 연소하더라도 반드시 일어났으며, 지나칠 때에는 반드시 종종걸음으로 걸으셨다.
 
If the master saw someone in mourning, or in full ceremonial dress, or a blind person, even if they were young, he would collect himself. If he had to pass by them, he would do it quickly.
 
해설: 위의 말은 공자가 상을 당한 사람이나 관직에 있는 사람, 눈먼 사람에 대하여 공손하게 대하였다는 뜻이다. 논어에는 공자가 제후들이나 관직에 있는, 즉 권위적인 인물들에게 공손하게 대하였다는 언급이 어려 곳에 있어 공자가 권위에 비교적 종순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공자는 상을 당한 사람이나 눈먼 사람, 즉 비통에 잠겨있거나 불우한 사람들에게도 예의와 동정심을 지니고 있어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공자의 인감됨됨이가 상당히 훌륭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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