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윤 선생의 좌우명은 “후대를 길러가는 길에 은행나무처럼 깨끗이 살고 초불처럼 몸과 마음 다해 가리 ”이다. 그는 이 좌우명을 인생의 락으로, 분투목표로 삼고 오늘까지 동시창작과 어린이들을 위한 힘겹고도 아름찬 고행의 길을 걸어왔다.
제1부에서는 한석윤선생이 동시창작에서 이룩한 혁혁한 성과를 집중조명였다. 비록 늦깎이로 동시창작에 몰입하였지만 1980년대초에 김득만, 최문섭 등과 함께 동시혁명의 홰불을 높이 추켜들고 동시혁명에 투신하면서 중국조선족동시문학창작의 세 지평을 열었다. 그는 동시는 우선 시로 되여야 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동시에서의 이미지창출에 혼신을 쏟아부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동시에서 이미지를 추구한다는 주장은 황당하고 불가능한것으로 치부되여 반발도 적지 않았지만 자기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과감하게 실천으로 증명하여 사람들을 감복시켰다. 결과 늦깎이로 동시창작에 뛰여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짧은 시간내에 알찬 현대동시들을 륙속 창작하여 동시단을 경악케 했으며 일약 동시단의 선두자로, 거목으로 급부상하였다. 한속윤선생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작아지는 지고>, <열매를 단 경아라는 나무 >등 11권의 동시집을 펴냈고 그 보상으로 선후하여 <중국소수민족문학상>, <진달래문학상>, <연변조선족자치주문학상>, <한국계몽아동문학상>, <한국방정환문학상> 등 굵직굵직한 상들을 받아안았다.
제2부에서는 아동교육가, 사회활동가로서의 한석윤선생의 업적을 소개하였다.
한석윤선생은 어린이신문사업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였다. 한석윤선생의 피타는 노력으로 <연변소년보>가 <중국조선족소년보>로 승격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으며 그후 그 기세를 타고 중국소년아동간행물협회로부터 일류신문으로, 국가신문출판총서로부터 우수신문으로, 길림성신문출판국으로부터 성1급신문으로 평정되였다.
한석윤선생은 청소년문화사업에서도 커다란 업적을 쌓았다.
1982년에 우리 말, 우리 글을 빛내기 위해 <그림 보고 글짓기>행사를 11회 조직하였고 1987년에 창조형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소발명, 소론문 잔치>를 발기하고 행사룰 12회조직하였다. 1993년에 청소년들에게 시대적전형을 수립해주기 위해 <조선족10대최우수소년선발표창대회>를 발기하고 행사를 10회 조직하였으며 1994년에 『신동컵수학경연대회 』를 발기하고 한국과 교류하여 학생들을 국제수학경색대회에 출전시켰다. 1998년에 어린이들의 가슴속에 사랑의 씨앗을 심어주기 위해 『사랑의 일기쓰기공모전』을 발기하고 행사를 10회 조직하였으며1998년에 『중국조선족장학금상』을 제정하고 불우한 청소년들을 8차 지원하였다.
한석윤선생은, 2003년에 퇴직한 후에도 조선족청소년사업을 위해 불후의 업적을 창출하였다. 자기돈 4만원을 기초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청소년문화진흥회』를 발족하고 법인대표를 맡았는데 오늘에 이르기까지 력사에 기록될만한 수많은 일들을 해냈다. 2006년에 어려움속에서 씩씩하게 자라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초록장학상』을 제정하고 14회에 걸쳐 장학금을 전달하였으며 2007년에 아동문인들이 훌륭한 아동문학작품을 쓰도록 격려하기 위해 『윤정식아동문학상』을 성립하였다. 2008년에 조선족청소년들속에 독서열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연변조선족독서사와 함께 『엄마랑 함께 하는 독후감쓰기대회』를 발기하고 5회 조직하였으며 그해에 또 사랑의 동시가 아기들 가슴속에 가 닿도록 하기 위해 『엄마랑 함께 하는 동시랑송대회』를 발기하고 두차례 개최하였다. 역시 같은 해에 조선족유명동시인들을 기리고 민족혼을 고양하기 위해 동시동네를 마련하고 동시비를 세웠는데 지금까지 5개의 동시비를 완성하였다. 2009년에는 중한문화교류를 추진하기 위하여 연길, 도문, 안도에서 『시민들과 한께 하는 시화전을 』 두차례 열었으며 2011년에 동시동네에 윤동주시비를 세우고 윤동주포럼을 조직하였고 2012년에 자치주성립60주년을 맞으며 진달래광장에다
『자치주성립경국의 노래』기념비를 세웠다. 이 기념비 축성에 한석윤선생은 자기의 사재 만원을 희사하였다.
제3부분에는 한석윤선생의 대표동시 30수와 한편의 수필, 두편의 칼럼, 두편의 평론이 실려 있어 금후 한석윤의 작품을 감상하고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한석윤론 <6월을 위한 5월의 노래>는 한권의 책이라기보다는 한석윤선생이 일생이 고스란히 담겨진 인생총화요, 인생찬가이다.
아동작가치고 어느 누가 어린이들을 사랑하지 않으련만 어린이들에 대한 한석윤선생의 사랑은 너무나 깊고 넓고 진지하여 실로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하고있다. “아이들이 좋아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아이들이 귀여워서 함께 뛰놀고 노래 부르며 살아온 20년, 그 시시각각은 정말 너무나 행복한 순간들이였다. ”그렇다. 한석윤선생은 일생을 바로 이렇게 살아왔다. 한석윤 선생에게 있어서 어린이는 자신의 삶의 전부요, 행복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기에 또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이기도 하다. 미래보도 더 큰 재산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한것윤선생의 지나온 발자국을 돌이켜보면 실로 우리 어린애들과 우리 민족을 위해 너무나 많은 일을 하여 감탄과 고마음을 금할수 없다. 어떻에 한 사람이 평생에 이토록 많은 일을 할수 있을가. 그 까닭이 무엇일가. 사랑, 사랑이다. 어린이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민족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다. 그 사랑이 꽃으로 피여 한것윤선생의 삶은 언제나 싱그럽고 향기롭다. 로목개화심불로(老木開畵心不老)란 말이 있다. 아마도 한것윤선생을 두고 한 말인것 같다. 나이가 70이지만 마음속에 항상 사랑의 꽃이 피고있으니 한석윤선생은 늙지 않았다. 일년4계절 꽃을 피우고있는 큰 나무, 언제 어디서나 황금열매를 주렁주렁 달고있는 큰 나무, 그리하여 영원히 늙지 않고 어린애로 살고있는 큰나무,이것이 한것윤선생이다.
한석윤론 『6월을 위한 5월의 노래』가 우리 민족의 문학고(文學庫)에 소중한 보배로 소장되리라는 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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