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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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미국과 중국 일본의 음식문화
2007년 12월 17일 12시 19분  조회:4497  추천:107  작성자: 김만수
 
 
미국음식문화는 간단하게 개괄하면 콰이찬 (快餐), 포식이다. 영어를 한국말로 직역하면 아니 그대로 발음하면 패스트푸드 (Fast Food) 된다.
 
비행기에 내려다보면 두눈에 들어노는건 커다란 푸른색으로 뒤엎인 아메리가 대륙이다. 미국비행장에 내리면 제일 먼저 코속으로 날아 들어오는 냄새는 맥드날드의 기름튀기냄새다. 제일 처음 미국에 대한 나의 인상 차체이다. 어린이던지 노인이던지 상관이 없이 한손에는 감자튀기 다른 손에는 일본의 제일 사이즈의 두배 되는 코카콜라를 들고 마시고 씹으며 다니는 정경이다. 길을 걸으며 먹는 습관은 미국 독특한 정경인가 본다. 맥드날드가 미국음식문화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상상할수있으리라 믿는다.
 
스타박스(Starbucks) 커피도 미국음식문화의 하나의 상징이다. 175센트하는 커피는 마이면 머리가 아픈 나하고는 인연이 없지만 사람마다 일년사시장철 들고 다니면서 마인다. 수렵민족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고기를 무척 즐긴다. 음식점 뉴에는 스테크 (steak) 있을 정도로 steak house 음식점까지 있다. steak house 보면서 연변의 개고기점을 연상해본다. 슈퍼에서 파는 고기를 보면 일본슈퍼에서 파는 100g씩파는것이 아니라 큼직큼직하게 판다 고기값 또한 싸다. 일본에서 값을 보고야 싸는 소고기를 여기에서는 값에 너무 신경을 쓰지 않고 살수가 있어 너무 좋다.

외국에서 말하는 중국요리는 광동요리가 주류이다. 왜냐하면 공동에서 일본이나 미국에 많이 이민가기 때문이다. 내가사는 보스톤만하여도 광동사람들이 주류이다. 내가 아는 중국사람이 말하기를 그것도 광동의 어느 한개 현성이 주류라고 한다. 다른 현성의 사람이라면 같은 광동이라고해도 서러울때가 조금 있다고 한다. 어떨때에는 향항에 잘못 오지 않았는가를 착각할때가 있을 정도로 광동말이 들려온다. 중국의 의미지는 광동사람들이 만든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주는 경치가 좋고 항주는 미인이 많고 광주는 음식이 맛있는걸로 이름이 있기에 광동요리가 중국요리를 대표한다고해도 누구도 서러워할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 중국요리의 의미지로 말하면 일본사람들이 보는 중국요리는 기름이 많아서 느끼하고 미국사람들이 보는 중국요리는 싸고 양이 많다.
 
일단 이런 의미지가 결정되면 그것을 바꾸기는 바쁘다. 중국음식점에 가면 진짜로 양이 많아서 먹지 못하여 갈때에는 포장을 해달라고해서 집에 가져간다. 대학옆의 음식점 가게에 가도 중국요리를 주문하면 양이 엄청나서 두끼를 먹어도 남을 정도로 준다. 미국사람들이 체대가 커서 그럴지도 모른다. 나같은 작고 왜소한 체대를 표준으로 하여 비교를 하니 말이 안된다. 한번만 먹으면 며칠정도는 중국요리가 생각나지 않을정도로 기름이 많다. 기름이 너무 많아서 기름을 쥐여짜면서 먹어야한다.
 
일본사람들의 음식문화는 총결하면 오관을 서럽게 안하는거다. 먼저 코로 냄새를 맡고, 눈으로 색갈을 즐기며, 입으로 맛을 즐기는것이다.

그런데 적은 돈으로 이것을 실현하려면 쉽지가 않다. 때문에 나온것이 셋트 (set) 메뉴이다. 런치셋트, 디너셋트 하고 무슨 음식이나 셋트메뉴 일본말로는 데이쇼꾸-定食라고 한다. 작은 장방형의 나무판대기에 , 국물 (일본사람들은 스푸라고한다) 주채소, 그리고 부채소로 2-3가지 있다. 무우, 혹은 배추2-3쪼각, 두부1/8 혹은 1/16 쪼각)등등이다. 참새는 작아도 오장육부가 있는것처럼 작은 점심메뉴에 여러가지로 들어있다. 한가지만 주면 많은 일본사람들은 서러워서 돌아가서 눈물흘릴것이다. 일본에 있을때 지도교수 덕분에 고급요정에 몇번 간적이 있지만 번마다 집 돌아와서 다시 밥을 더 먹어야 했다. 나에게는 아직 요리를 즐겨야할 그럴 여우가 없었던것 같았다. 양도 모자라고 했지만 정말로 말그대로 즐기면서 먹는 요리였다.
 
 
간단하게 여러나라 음식문화를 비교하여 보았지만 그래도 시원한 시래기 된장국에 생생한 배추김치가 나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음식임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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