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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또 입학시즌이다. 이른바 ‘좋은 학교’, ‘좋은 학급’을 원하며 지인을 찾아 헤매는 학부모들의 모습이 주변에서 여전히 보인다.
교육부문에서 관련 법규에 근거하여 학구를 획분하고 투명모집, 투명편반을 실행한 지도 여러해 지났건만 내 아이에게 보다 좋은 교육환경을 마련해준답시고 학교와 학급을 선택하는 학부모들의 ‘왼심’은 여전히 불씨처럼 남아있다.
묻건대 ‘좋은 학교, 좋은 학급’에 들어가면 공부가 저절로 잘되는가? 거기에 들어가면 연변1중이나 중점대학에 저절로 입학하는가? 학부모들의 그릇된 인식과 판단이 자칫 아이의 향상심, 분투심을 짓뭉개버리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소학교와 초중은 의무교육단계로 ‘가까운 곳의 학교에 취학’하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정책이다. 의무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중점고중 학생모집에서도 학교에 명액을 내려보내는 형식이다. 우수생이 모여드는 초중에서는 경쟁이 심해 오히려 고중진학에 어려움이 있음을 우린 이미 주변에서 많은 사례를 통해 실감하고 있다. 어느 학교, 어느 학급에 다니든 학생 본인이 공부를 열심히 하고 학부모들이 인솔, 조력의 역할에 충실하면 원하는 결과를 안아오지 않겠는가?
3년 전 고중입시에서 단 몇점의 차이로 아쉽게 연변1중에 합격하지 못했던 학생이 락심하지 않고 현, 시의 고중에서 3년간 분발노력해 명문대학에 입학했다. 내가 열심히 노력만 하면, 진정 노력으로 갈고닦여진 보석이라면 어디서든 그 빛은 나기 마련이 아닌가?
습근평 총서기는 “분투하는 삶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노력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일이 없고 분투하지 않고 얻어지는 성공이 없다. 아이에게 좋은 학교, 좋은 학급을 찾아주느라 동분서주하는 대신 만사는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고 어려서부터 노력분투하는 습관과 의지를 키워줌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장차 성장한 후에도 부모에게 의지해 안일한 생활을 추구하는 못난 자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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