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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승차카드의 출퇴근 고봉기 피하기
2020년 11월 05일 08시 36분  조회:959  추천:1  작성자: 김영택

무료승차카드의 출퇴근 고봉기 피하기
김영택


지난 10월 25일,연길공공뻐스집단에서는 무료승차카드를 지닌 로인들을 상대로 ‘출퇴근 고봉기를 피해 출행해줄 데 대한 발기문’을 발부했다. 필자는 그 발기문을 읽으면서 착잡한 생각에 잠겼다. 한것은 출퇴근 고봉기에 뻐스에 탑승하는 무료승차 탑승객이 얼마나 붐비였으면 이런 ‘발기문’까지 내놓았을가? 하는 의문이 갈마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는 이미 고령화 시대로부터 로령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로인인구는 2.49억에 달한다고 하니 과시 이 점을 실증한다고 해야 한다. 우리 주도 례외가 아니다. 전 주적으로 60세 이상 로인이 34만명에 육박해가고 있다. 연길시의 60세 이상 로인인구도 이미 6만을 헤아리고 있다.

이런 현실은 바로 로인문제가 자연히 사회적 문제로 두드러져 그에 따른 사회적 차원, 정부적 차원에서의 여러가지 정책과 규범이 륙속 나타나게 됨은 자명한 일이라 하겠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로인들이 만년을 행복하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 <로년보장법> 을 망라한 여러가지 효과적인 정책과 조치를 강구해 로인들에 대한 배려와 사회의 우월성을 한껏 과시해가고 있다.

로인들의 출행에 편리를 주기 위해 연길시에서는 10여년 전부터 70세 이상 로인들에게 ‘로년카드’(그 당시에는 로년카드라 함)를 발급해 한달에 50차례씩 무료승차를 하게 하였다. 그 뒤 몇해 전부터는 65세 이상 로인들이 무료승차를 하도록 하고 안로인들에게는 ‘석양홍카드’, 바깥로인들에게는 ‘경로카드’를 분별 있게 발급해주고 있다.

로인들은 승차카드만 지니면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은 다 갈 수 있어 편리하기 그지없다고 해야겠다. 불완전한 통계에 따르면 하루에 대략 연인수로 6만명에 달하는 로인이 무료승차카드를 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 뻐스가 붐비는 현상은 아주 자연스럽다고 해야겠다.

한편 여기에서 불거지는 문제거리는 젊은이들의 출퇴근 고봉기에 로인들도 그들과 함께 붐비는 뻐스에 올라 출근족과 로인들간의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란다. 해당 부문에서는 이런 상황을 완화시키기 위해 ‘발기문’을 발부해 무료승차카드를 지닌 로인들의 리해와 협조를 바라는 인성화적인 조치를 내놓은 게 아닌가고 짚어본다. 10여년 동안 나라의 배려로 무료승차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필자로서는 ‘발기문’에 대해 찬성을 표하는 한편 이런 혜택을 받고 있는 로인들마다 내 가족,내 자식들을 생각하면서 가급적이면 자각적이고 솔선적으로 출퇴근 고봉기를 피해 출행한다면 뻐스에서의 붐비는 상황을 점차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바로 로인들이 퇴직해 집에 있으면서도 이른바 작은 일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행동이자 젊은이들을 위하는 마음가짐이  아닌가고 더듬어 보게 된다.

공공뻐스-그것은 어느 나라,어느 지방에서나 가장 보편적이고 편리한 대중적인 교통수단이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도시의 거리를 누벼가며 시민들의 출행을 담 보해주고 있는 게 공공뻐스이다. 그만큼 뻐스의 승객은 천층만층구만층이다. 하기에 뻐스회사에서는 인성화에 모를 박고 ‘로인석’, ‘애심석’을 마련해놓고 그들에게 배려를 베풀어주고 있다. 또 뻐스마다에서는“로약자, 임신부, 장애인, 어린애를 안은 분,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주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방송을 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사회의 문명과 옳바른 시민의식에 발맞추어 우리의 젊은 세대들은 뻐스에서의 례절을 잘 지켜가며 그렇게 붐비는 속에서도 로인들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는 것을 옳바른 사회적 기풍으로 고양해가고 있다.

이렇듯 로인들에게 베풀어주는 사회의 혜택,  젊은이들의 혜택에 반해 우리 로인들이 출퇴근 고봉기를 벗어나 출행하는 게 어찌 보면 마땅한 처사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마땅한 일은 우리 년장자들이 앞장에서 실천에 옮겨야 젊은이들도 옳바른 가르침 속에서 사회의 문명한 교통문화 의식을 이어나가게 될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는 지금 서로 도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이룩해가고 있다. 하기에 서로의 리해와 포용 그리고 배려와 관심이 더더욱 필요한 현실이다.

무료승차카드를 지닌 년장자분들은  여유시간이 많고도 많다.그 많은 여유시간을 우리 자신들이 잘 지배해가면서 제발 젊은이들과 출퇴근 고봉기를 다투지 말고 ‘발기문’의 요구대로 아침, 6:30-8:00, 저녁16:00-17:30 사이 시간대를 할애해주면서 출퇴근 고봉기를 피해 출행함으로써 뻐스가 붐비는 현상을 완화시켜준다면 자신의 안전에도 유리할 뿐만 아니라 조화롭고 안전한 도시 공공뻐스의 질서 있는 운행이 담보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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