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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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학친일론 진실? 허위?
2010년 08월 19일 17시 02분  조회:6077  추천:20  작성자: 김정룡



김문학친일론, 진실? 허위?



필자의 <김문학의 반대파수용>글에 태산이란 아이디(이하 태산 씨로 칭함)로 출처를 오마이뉴스라 밝힌 한 단락의 문장을 댓글로 올렸다.

필자는 일관적으로 댓글에 신경을 쓰지 않으나 태산 씨의 댓글이 오마이뉴스라고 밝히니 나의 입장을 말하려고 이 글을 쓴다.

아래에 댓글의 전문을 올린다.

조선족 출신으로 일본에서 논설가로 활동중인 김문학이 일본 우익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가 다시 일본의 영토화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켰다.

김문학은 요미우리 신문의 시사잡지 '야마이노 특보' 4월호에 실린 인터뷰 내용에서 "한국인들은 역사가 시작된 이래 줄곧 주변 강대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으며 속국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는 한국인들이 스스로 원했거나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말했다.

김문학은 이어 "한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주권 국가를 운영할 때에는 불행과 비극이 반복되었지만 주변 강대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을 때에는 번영과 행복이 계속되었다. 이것은 한국인들이 스스로 주권을 행사하고 영토를 가질 자격이나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다. 이조 시기에는 항상 한반도의 민중이 관리와 왕족들의 무능과 가렴주구에 시달려 왔으나 일본의 통치 36년간 근대화가 이루어지고 문명이 발달하여 행복한 생활을 영위했다. 당시 한반도의 민중이 일본의 통치를 고마워하고 있었다는 좋은 반증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문학은 현재 한국 내에서 서민들의 생활이 매우 열악하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붕괴되고 다른 경제 선진국이나 군사 강대국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문학은 "한국의 정권은 어떻게 민중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국민들을 평안하게 할수 있는지 방법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한국의 모든 정치 지도자들이 무능력하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면서 "나는 일본이 무능한 한국의 정권을 무너뜨리고 한반도를 다시 일본의 영토로 지배하면서 한국인들을 일본 국민으로 받아들여 그들에게 진정한 행복과 번영을 베풀어주는 은덕을 펼치기를 간절히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한국 재침략을 주장한 김문학은 "일본이 UN 상임이사국에 선정될 경우 한국의 정권이 무능하고 부패함을 지적하고 국제사회에 한국이라는 국가의 불필요성을 인식시켜 한반도 남부 지역을 일본이 통치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또한 동아시아 평화적 질서를 위협하는 북한의 정권이 만약 붕괴된다면 한반도 북부 지역은 중국의 지배하에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일본과 중국이 각각 한반도 남쪽과 북쪽을 사이좋게 나누어 통치한다면 한국인들의 삶이 질적으로 달라지고 풍요로운 경제적 생활을 영위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마이뉴스중에서-

필자는 위 댓글에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다.

첫째 사실이다. 둘째 태산 씨가 퍼뜨린 루머다. 셋째 오마이뉴스의 오보이다.

만약 뉴스가 사실이라면 김문학은 철두철미한 친일분자이다. 그것도 자신의 모국을 일본에 팔아넘기는 가히 ‘이완용의 후계자’로 부를만한 ‘매국(모국)’행위이다.

만약 뉴스가 사실이라면 필자는 연재의 필을 접겠다. 뿐만 아니라 이미 발표한 <김문학연재>를 지울 것이고 나의 전부 글을 지우고 영원히 조글로에서 탈퇴하겠다. 왜냐? 내가 독자들을 우롱했기 때문에 필을 접고 탈퇴하는 것으로 독자들한테 사과를 대신하겠다.

만약 사실이라면 김문학 선생은 한국인들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머리가 돌아도 한참 돌았다. 아울러 같은 조선족으로서 우리 전체에게 치욕을 안겨주는 악행이다.

허나 김문학 선생은 아예 그런 일이 없단다. 그래서 내가 한 번 확인해 보기로 했다.

8월 18일 오후 14시경 필자가 오마이뉴스에 전화를 걸었고 편집부의 성함이 박순옥이란 편집기자가 받았다. “어찌어찌한 용건으로 전화를 드렸고 사실여부확인을 부탁한다.”

8월 19일 14시 42분 박순옥 편집기자께서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아무리 검색해보아도 오마이뉴스는 그런 기사를 발표한 적이 없다는 대답이 왔다. 그러면서 왜 출처를 오마이뉴스라 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김문학 선생도 그런 일이 없다 하고 오마이뉴스도 그런 기사를 발표한 적이 없단다.

그렇다면 태산 씨가 허위로 조작하여 댓글로 올린 것일까? 만약 태산 씨가 자신의 행위가 정당하고 사실여부에 확신이 있다면 기자 이름, 글 제목, 발표일자를 밝혀주기를 바란다. 그러면 오마이뉴스에서 다시 정확한 검색이 이루어질 수 있고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한 가지 남은 것은 만약 오마이뉴스에서 그런 기사를 발표했다면 사실내막에 대한 질실 여부는 김문학 선생이 알아서 명예훼손죄로 형사고발을 하든지. 그것은 필자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아무튼 이 사건에 관련해 진실은 하나일 것이고 언제든 밝혀질 것이다. 필자는 그 진실이 밝혀지면 다시 논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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