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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이별과 연변경제
2013년 03월 30일 10시 34분  조회:2031  추천:2  작성자: 원유
몆칠전 저의 양 아들이 절 찿아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서로 대화하며 한 이야기를 오늘 해볼까 합니다.

조망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양 아들은 지금 깊은 고민에 힘들어 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심수, 상해, 천진, 북경, 항주 등지에서 졸업후 출근을 해달라고 열락이 왔기 때문입니다. 보통 3500~5000 RMB 를 월급으로 지불하겠다는 회사들.... 이글을 보신 분들은 그게 무슨 고민이냐 또는 누가 그렇게 고등학교 졸업생을 그렇게 많이 주냐 하시겠지만 왜 저의 양아들이 많이 받고 왜 고민인지 설명하고자 합니다.

그의 고민은 노후된 연세에도 불구하고 평생을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나야 한다는 겁니다.  중국 한어가 약하신 할머님 할아버지가 만약 아푸시다면 누가 옆에서 도와주며 돌봐 주겠냐 였습니다.  키우신 은혜를 받았으니 이젠 받은 은혜를 조금이나마 되 돌려 드리기 위해선 자기가 옆에서 돌봐야 하는것 아니냐며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이런 말을 들은 저는 참으로 그놈이 기득했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저에게 엄청 많이 혼이났거든요(정말 많이 혼이난 놈입니다).  아무튼 육체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성장한 양 아들을 보며 한편으론 다 컸다는 생각에 흐뭇했으며 또 한편으로는 떠나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씁쓸한 생각이 동시에 생겼습니다.

위에서 말한것 처럼 "누가 고등 졸업생을 그렇게 많이 주냐" 하실겁니다.  저의 양아들은 초중(한족학교)때 공부에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 그를 걱정하는 그의 할아버지 할머니께 전 공부 잘한다고 꼭 성공하는건 아니다 공부잘하면 성공할 거능성이 클뿐이다" 라고 저의 양아들과 그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그 대신 전 그가 중국주류 사회에 나갈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습니다.  조선어가 아닌 올바른 한국어 쓰기와 말하기 세계 공통어인 영어... 그중에 영어 발음과 회화.  여러분중에 가끔 연길시에서 미국인 영어 선생들과 함께 돌아다니는 아이들 보셨다면 바로 그놈이 저의 양아들입니다.  영어를 완전 잘하는건 아니지만 외국인과의 일상적인 대화는 지금 가능할정도 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저의 양 아들이 한국인 회사에 취업을 했을거라 가정했을겁니다.
물론 한국인 회사도 있습니다만 대다수가 중국회사들입니다.  중국어 한국어 영어를 구사 할줄아는 인재를 어느 회사가 싫타고 할수 있습니까?  또한 요즘 회사 사무에 필수인 파워포인트, 엑셀을 자유자재로 할수 있는 인재를 누가 싫타고 하겠습니까.

여기서 이글의 가장 중요한점은 이런 인재(?)를 이곳 연길에 둘곳이 없다는 겁니다.  빈약한 연길 또는 연변 산업 기반에선 그가 일을 할수도 없으며 같 고등필업한 그를 그 정도 금액을 주고 쓸수가 없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이곳 포럼에서 많은 인사들이 연변지역들 떠나는 조선족을 아타까워하며 심지어 조선족 디아스포라 라고 외쳐대지만 정작 그들이 돌아와 일할수 있는 산업기반에 대해선 아무 말씀도 없습니다.  연변지역 산업이 발전 한다면 그들이 왜 고향을 멀리하고 고되고 힘든 타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만들어 가겠습니까.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니 또는 부인 남편 또는 아들과 딸....을 멀리하고 돈 벌러 먼 타향을 가야하는 이유는..... 간단하게 연변지역 산업 기반이 전무 하기 때문입니다.  연변지역 인사들께서는 이들이 다시 고향에 돌아와 가족과 함께 할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연변지역 유명 인사들께서는 개인의 이득보단 지역의 발전을 위해  좀더  기업유치에 신경을 쓰신다면 위와 같이 사랑하는 가족들의  생 이별은 점차적으로 줄지 않을까 생각하며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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