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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말이 아름답다.
“말이 길면 거칠어진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말을 하라고 하면 그냥 짧게만 말한다. 그래야 그 말이 듣기 좋다고 한다.
전에는 글을 쓰려면 뼈 같은 곳에밖에 쓸수 없었다. 그래서 그 힘든 일을 적게 하기 위해 그리고 그 얻기 힘든 재료를 절약해쓰기 위해 글자수를 줄이는데 노력했다 한다. 그래서 갑골문 한글자에 하나의 이야기가 들어있다고 한다.
신체가 허약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있다. “그냥 잘 먹으면 된다”라고 한다. 그런데 이 말을 외곡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래서 그냥 잘 먹기만 하면 되는가 한다. 결국 “조선사람이 조선말도 알아듣지 못한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조선말을 잘 알아듣는데는 듣는 사람의 좋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마음을 잘 먹으면 좋게 해석할것이고 마음을 잘 먹지 못하면 외곡한다고 한다. 말을 잘 해석하지 못하는 사람을 두고 “잘난척 한다”고 한다.
혹시 말은 길게 해야 옳은듯 싶다. 그러나 무슨 말이나 다 해석하느라면 그 말이 그냥 속말(俗话)로 되여버린다. 그러면 그 마음으로 느낄수 있는 아름답던 말이 거칠기만 한 속말로 된다. 그래서 조선사람은 마음(가슴)으로 느끼면서 산다고 했다. “꿈을 안고 산다”는 말이 여기서 생긴것 같다.
한마디 말에도 가능하게 깊은 도리가 숨겨져 있다. 그렇다고 매일 하는 그 말을 연설처럼 길게 할수는 없다. 한마디로 해석하면 또 쉽게 외곡되기만 한다. 그러니 말은 그냥 맞는 부분만 해야 할것 같다. 그래서 그 말 한마디가 다 론증을 거친 론문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하기에 말 한마디를 해도 한글자한글자 생각을 더듬어본다. 그렇게 한 말이면 “던질 말이 없다”고 한다. “탁”해 다르고 “툭”해 다르다는 도리를 잘 알고 있기때문이라고 한다.
말을 짧게 해야 아름답다. 그래야 “새겨볼 가능성도 있고 또 돌이켜 생각해보고 싶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어떤 경우에는 그냥 한마디만 한다.
그래서 그 말이 아름답다.
2008년 9년 13일 6시 3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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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니 방법이 없는것 같다.
기계라면 이렇지 않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