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걸림돌? 내 잔등은 바늘쌈지?
어느때부터인지 모른다. 그냥 내가 그 어느분 혹은 어떤 분들의 걸림돌이 되였다. 그 덕분으로 내 잔등은 아예 바늘쌈지가 되여버렸다. 퇴근하여 집에 돌아온 뒤에는 늘 잔등이 이곳저곳 아파나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런 아픔뿐인가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만이 아니것 같다.
이제는 늘 생각이 잘 나지도 않는다. 머리가 굳어져버린듯이... 허나 무엇을 먹으려 해도 식욕은 조금도 없다. 그러니 먹는 것이 차해서 영양문제로 하여 그렇게 된것은 아닐것이다. 내 몸에 약물이 들어갔으니 그렇게 되지 않을수 없는듯 하다. 그러나 나를 제한한다고 일이 개변되지는 않을것이다.
나는 무슨 일을 하던지 그냥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여서든지 진정으로 일을 하고 유용한 일을 하는것이 나의 인생목표이기때문이다. 혹은 그것이 나의 가치관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사회에 유용한 사람으로 되는것이 나의 리상이고 사회에 유용한 일을 하는것이 나의 목표인것이다. 그러니 내가 쓴 글들은 어떤 사람들로 말하면 "치부의 길"을 막은것이나 다름없는지도 모른다.
그러다보니 내 몸은 아예 약병이나 된듯 하다. 그리고 늘 마약의 피해를 입다보니 머리는 늘 마비된듯한 상태이다. 그로 인하여 늘 "무엇을 하고 어떻게 할것인가"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전에 이와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다. 그 제목은 "공작의 어려움은 공작자체에만 있는것이 아니다"이다. 지금의 이 문장을 보면 왜 그런 글을 썼는가를 알수 있을것이다.
내가 한 일이 완전히 틀리지는 않는것 같다. 그렇잖으면 왜 나의 문장을 수장하는 사람이 그리 많은가? 나는 또 내가 왜서 이런 문장을 쓰게 되였던가를 생각해보았다. 그러나 그 목적은 자신의 공작환경을 개선하고 학생의 학습환경을 개선시키려는것 외에는 더 없었다. 자신의 공작환경의 개선이란 자신의 주요한 정력과 시간이 더 의의 있는 일을 하는데 쓰이게 하는것이고 학생의 학습환경의 개선이란 그 환경이 학생의 발전에 더욱 유리하도록 하는것이였다. 그러니 그 매 한가지의 일이 다 나 자신을 위한것만은 아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잔등은 바늘쌈지가 되였고 내 몸은 실험품이 되였다. 혹은 그 어떤 나에게 고통을 줄수 있는 그 무엇을 다 시험하는지도 모른다. 오늘이 이러했듯이 래일도 그러할것이다. 허나 그렇다고 옳은 일을 하지 않을수는 없다. 그러니 끝까지 견지할것이다.
2007년 12월 25일 19시 40분 초고를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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