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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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상잔의 비극
2009년 02월 24일 15시 45분  조회:8161  추천:43  작성자: 리수산


동포상잔의


(
원제목:서울의 사랑과 슬픔)

                     ---드라마 <서울1945> 보고

 

 

  한여자가 남과 북으로 갈라진 두남자를 사랑한다. 동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피끓게하는 감격적인 한국드라마<서울1945> 주인공인 계희( 다른이름 김해경) 어릴적 부터 고향함흥에서 같이자란 애국지주이자 정치인인 이인평의 아들 이동우와 광산로동자의 아들 최운혁을 선후하여 사랑한다. 어릴적부터 공부를 뛰여나게 잘했던 최운혁은 가난한 노동자출신이고 그렇게도 사랑했던 누나를 광산사고에서 잃었다.

노동자들의 죽음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예정대로 연회중인 장소에 분노한 노동자들의 달려왔다.그중엔 공부를 잘하지만 비참하게 누님을 잃은 운혁이가 있어 식기를 잡고 자본가인 문자작을 향해  찔러간다.하지만 찔린사람은 자본가의동생 조선공산당원 문동기였다.그의 도움으로 운혁이는 감옥에서 나오고 서울에서 일하면서 공부를 하게되였다.공부에 남달리 뛰여난 그는 이동우와 함께 서울대에서 공부하게 되였고 일제시대 총독부의 법관시험에 합격되였다.

동창인 동우와 운혁이는 일본군에 포위된 공산당원 문동기를 구해준다. 그들은 각기 일제의 체포령을  피해서 소련과 미국으로 떠나간다.마음속으로 사랑하는 운혁이를 만나려 문석경과 시녀 계희가 소련 레닌그라드까지 찾아왔다. 추운 소련에서 운혁이와 계희가 사랑을 언약했지만 문석경은 크게 실망하고 운혁이와 계희를 원망한다.

 미국에서 애국가 이승만박사를 도왔던 이동우는 광복이후 미군군정처가 사무소로 들어온 반도 호텔에서 가난과 작별하고 석경이와 갈라진뒤 새삶을 찾은 계희(해경이) 만났고 흠모하게된다. 운혁이도 서울로 돌아와서  애국가이자 정치인인 여운형을 도왔고 그후에도 인민군과같이 서울로 자주 들어왔지만 그만큼 위험에 자주처한다.그때마다 반도호텔의 매니져 해경이와 미군군정처 장교인 동우가 도와서 3.8선을 무사히 넘어선다.결국 해경이는 그렇게 사랑했던 운혁이와 운명을 같이할수없어 갈라지고 지극한 동우의 미혼녀로 된다. 동우와 해경이는 힘은 약했지만 항상 정치와 분렬이낳은 균열(龟裂) 노력하여 미봉한다.

     그렇게도 공부를 잘해 일제시대의 법관으로 합격되였던 운혁이는 가난한 가정의 운명으로서  나라의 운명을 떠나 일개인은 출세할수는 없었지만 여운형과 문동기를 따라 남북분단을 제지하고  통일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했다. 인민군 중좌로서 서울시 인민재판에서도 판사로서 공평하게 처리하려 노력했고 잔혹한 조선전쟁속에서도 인명 살상을 최소로 노력했건만 분렬과 정치의 비극은 피면하지 못했다.이데올로기분쟁과  참혹한 전쟁은 결국 운혁의 소원을 이룩하지못했을 뿐더러 목숨마저 빼앗었다.운혁이와 동우가 같이 사랑했던 해경이 세청년의 운명은 다같이 슬펐다. 운혁이는 죽고 동우와 해경이는 남북으로 헤여져야만했다.

그들은 한고향 함흥에서온 동포들이였다.그들은 불행한 일제시대에 태여난 세대들이였다. 그들은 가장 참혹하고 고통스러운 동포상잔의 조선전쟁을 겪었다. 갈라진 조국을 놓고 사랑도 갈등도 슬픔도 많았고 죽음도 피면할수없었다.

문석경의 아버지 문자작은 한때 악질 자본가였지만  <개천에서 나온 >이자 기업경영에서는 성공한 민족영재였다.사고에서 많은 노동자들이 죽고 자신을 항상 섬겨왔던 계희의 아버지도 죽은후 고향함흥 동포들의 분노의 웨침소리를 들으면 양심이 가책되여 계희의 아버지 무덤앞에서 무렆을 끓고 비통히 반성한다.그는 공산당원인 문동기 동생을 살리기위해 일본 군정부에 비행기를 헌납했고 죽음의 고비도 여러번 넘겼다.그는 동생을 보고 비참히 말한다, 너희들 세상이오면 나는 죽겠지?그래도 나는 너희들의 세상이 오기를 기대해주마.동생의 세상이 오니 인민재판을 앞두고 동생앞에서 할복(割腹)하여 자결한다.가난하고 연약해 남의 유린만 받아야했던 조국이 낳은 인간 비극이였고 참혹한 계급투쟁과 이데올로기가 낳은 결과였다.

일제의 악질경찰인 박성주는 워낙 가난한 출신이였지만 개인의 출세에 눈이 어두어 가난한 사람들을 배반했고 인간백정으로 몰리웠지만 은인 문자작과 사랑하는 문석경이는 잊지 않았고 잔혹한 전쟁을 통해 동포와 혈육의 정이 무엇인가를 깨닫았고 결국 운혁의 여동생 송희의 남편으로 되였지만 동포상잔(相残) 비극에 휘말리여 죽고만다.

이승만 대통령의 양딸로 문석경도 운혁이와 동우를 사랑하고 어머니는 일본사람이였지만 조국을 사랑해 어머니와 갈라지면서도  가난한 조국을 떠나지 않았으며 공산당원인 삼촌문동기와 운혁이를 여러차례 구해준다. 이데올로기와 나라분렬 전쟁의 고초를 겪으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굴욕 슬픔과 원한도 그만큼 깊었다.

 

전쟁으로 통일이 결코 이루어질수 없다.운혁의 부모와 해경의 부모 삼촌도 정치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아들딸과 생사고락을 같이하고 인정이 있으며 고생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의리가 밝은 인간 백성들이였다.하지만 이데올로기 나라분렬과 동포상잔의 잔혹한 전쟁이 낳은 비극으로 귀여운 아들딸을 잃었고 죽음을 면하지못했다.인민군장교인 운혁이던 미군과 국군장교인 이동우던 그들은 모두다 조국을 사랑하고 인정있는 동포였다. 문동기 운혁이 동우 해경이 석경이 박성주 그들은 서로 사랑과 원한이 있어 죽이고 싶어도 죽일수없는 피섞인 동포였다.

그들의 비극은 동포간의 전쟁으로 한가정의 행복은 물론 나라통일도 이루어질수 없고 다시는 동포상잔전쟁을 하여선 안된다는 도리를 깨닫게했고 피는 항상 물보다 진하다는 깊은 도리를 설명해주고있다. 지른 죄는 저주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고 서로의 끝없는 복수는 어리석은 짓이며 역사와 정치로 맺어진 원한과 매듭은 반드시 동포의 사랑으로 풀어가야한다. 드라마는 이세상에서 가장 숭고한 인간성과 동포애를 피눈물섞인 민족의 역사이야기로 엮어서 사람들에게 명확히 알려주고있다.전쟁은 결코 마지막 선택이 아니고 오로지 따뜻한 동포애가 지구상의 영구한 평화와 민족의 행운을 안겨줄것이다.

드라마에는 이승만 몽양여운형 백범김구 박헌영 김일성 이승엽등 역사의 거인들이 처음나와 고통스러운 시대를 겪었고 그시대는 모르나 지금 행복하게 공부하며 살고있는 세대들도 가슴죄우고 놀라서 잠을 못이루게 만든다. 그보다 놀랍고 재미있으며 신기한것은 보다 넓은 흉금과 시야로 남과 북의 갈등 이데올로기분쟁 전쟁의 상터를 객관적으로 반영하여 관람자들로하여금 저절로 분석하고 판단하게 한다.동포들에겐 피와 목숨의 대가로 역사의 아픔을 이겨낸 지혜와 노하우를 세세대대로 전해야하는 만큼 이런 드라마가 필요할것이니 많이 제작되여야한다.

동포의 사랑은 맑은 피처럼 모든 슬픔과 상처를 씻어내고 아름다운 통일의 나라와 새아침을 가져다 줄것이다.우리 동포들은 어제날 동포상잔의 비극을 하루한시도 잊지못하고있다.세상사람들은 <서울의 슬픔과 사랑> 항상 지켜보고있다. 2020년아니면 100년지난  2045이면 어떠할까.

 

2007-02-18 설날

2009-02-22 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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