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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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칭 사고방식>과 <자주창신>
2009년 07월 23일 17시 06분  조회:7847  추천:21  작성자: 리수산
        중국에관한 연구는 일본이 더 일찍시작했으나 중국은 뒤 늦게나 시작했다.중국문화 중화민족 특히 한족에 대한 연구에서 일본학자들의 시야는 독특했다.예를 들어 <비대칭 사고방식>(对称思维)에서 보는 관점 일본학자들은 대개 중국사람과 중군문화를 <대칭사고방식>군체로 간주했으나 유독 등소평에대해서는 일반 중국인의 사고방식과 완전히 다른 <비대칭사고방식>(非对称思维)으로 표현하면서 탄복을 금치않는다.

        <비대칭사고방식>이란 <대칭사고방식>에서 나왔는바 천안문성루(天安门城楼)를 예로들었다.좌우상하의 건축구조를  대칭적으로 엇물리는것처럼 문제를 사고한다는 뜻이다.1978년 중국에게는 자본주의에서 몰려오는 위험이 없지않았지만 등소평은 과감히 개혁과 개방노선을 선택했다.지금도 미담에 자주오르는 일로 1977년 당시 교육부가 대학입학제도를 예전과 다름없는 <추천방식>(로동자 농민들과 기층조직에서 신청자의 표현을 보아 대학추천하여 입학하는 제도)으로 한다고 중앙에 보고를 드렸지만 등소평은 대학의 십여명 교원들의 진지한 발언과 건의를 받아들여  교육부를 시켜 이미 올려보낸 보고를 당장 되찾아오게하고 급격히 그해로부터 대학입시제도를 회복했다.1986년 3월 중국과학원의 과학연구보고에다 지시를 내려 정부의 프로젝트와 전력 지원으로  세계적 경쟁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해야한다는 저명한 <863>과학기술발전방침을 내놓았다.교육과 과학으로 세계의 고봉에 오르고 선진화의 길을 선택한것이니 비상한 <비대칭사고방식>이 아닐수없다.

  비상한 영도자는 남이 보는 시야 시각과 통찰력이 완전히 다를수있다.이 세상에서 계단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열가지 스무가지 아니라 백가지도 넘을수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두가지를 보아내고 추진하는것이 바로 국가리더십의 통찰력일것이다.늘 우물쭈물 좌우동요하는 사람이 리더로 될수없는것이다.1978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이론쟁론을  거두고 모주석이 창도한 계급투쟁과 무산계급전정이론을 포기하고 <경제건설을 중심으>로 하는 <초급계단의 사회주의> 발전노선은 개혁개방의 큰 날개로 되였고 30년 사이에 중국을 세계의 큰 무대에 올려놓아  미국과 겨를수있는 선진화대로에 들어섰다.어릴때 프랑스에서 5년간 유학하면서 체계적인 자본주의 공업화를 피부로 체험했고  국내혁명 농촌실정 문화대혁명의 재앙속에서 등소평은 남다른 사고와 판단을 해왔던것이 틀림없었다.

  모택동도 <비대칭사고방식>이 전혀없는것은 아니였다.부친의 권위에 항거하면서 남다른 사고를 해왔지만 전반 문화지식구조 수준 제한된 생활체험 성격특징 전통관념 생활방식으로 발목잡힌것이다.하지만 중국의 혁명을  농촌으로부터 시작해 농민들의 궐기와 지원을 첫자리로 놓은 것은 정확한 판단과 선택이였으니 농촌과 도시로 혼돈방황하던 왕명보다는 퍽 현명하였으나 경제와 수자 자본주의 인테리에 대해선 제한된 인식수준과 의혹이 많은 성격으로 결국 정치운동과 문화대혁명이란 큰 사슬을 만들어 역사의 큰 비극을 초래한것이다. 그릇된 <비대칭사고방식>은 그만큼 사회파괴력도 크다는 점을 강조하기 싶다.인성이 짙고 항상 온화하여 인격매력과  조직력이 강한 주은래는 <8.1>남창봉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맞춤형  <대칭사고방식>으로 모택동을 보조하면서 일생을 빛냈다.가장 간거하던 문화대혁명시기에도 주은래는 <대칭사고방식>으로 인위적 파괴와 재앙을 최소한으로 축소시겼다.그의 명언이라면 <한가지 경향을 주목할때 이와 판다른 경향에 주목해야한다>(在关注一种倾向时,要注意另一种倾向)이다.

  한국의 박정희도 남다른 <비대칭사고방식>이였다. 우려 방황보다 <경부고속도로>  <새마을 운동>등 <국가경제골격세우기>를 밀어부쳐 경제와 국방의 강건한 기틀을 쌓아올렸다.싱가폴의 이관유도 마찬가지이다.그래서 등소평과 생전에의 담화에서 두사람의 견해가 늘 같았다한다.앞으로 더 많이 관찰해야겠지만 이명박 대통령도 이러한 소질이 있는것같다.김대중과 노무현대통령도 비상한 사고력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였다.만약 서울——평양——심양——몽골——러시아——유럽을 철길로 연결시키고 철마를 달리게하면 그 어느나라도 의혹과 대립을 버리고 다 같은 기차에 몸과 짐을 실을수있다.철로 배로나 항로로 여러 이웃나라를 연결시켜 경제문화합작과 인적교류를 추진한다면 누이 매부 모두다가 좋아할일이니 누가 거부할 리유가 없으므로 토기두마리 세마리 잡는셈이다.새마을운동에 세멘트 남북통일엔 철로가 <기술노선>으로 되는것처럼 <조직노선>과 <기술노선>이 꼭 필요한것이다.       

      삼성 현대 LG등 기업도 세계일류의 기업으로 살아남자면 이러한  <비대칭사고방식>  <창조경영>방식이 이루어져야한다.어느 한과학원에서 모든 연구일군들이 큰 식당에 모여 앉거나 엎드려  아무런 구속과 규제없이 자유집중토론을하여 연구의 돌파구를 찾아냈다한다.흥분한 사람은 책상우에 올라서서 발언도하고 흥분되니 누구나 퇴근하지않고 침식도 잊어가면서 연구를 계속했다한다.그리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것을 보아내고 그 즉시에 자금과 인력을 배달해주면서 실행에 옮기고 이러한 운영을 제도와 문화로 정착 시기며 10년 20년이후의 <먹거리>를 찾아내는 주동성 창조성 적극성이있는 리더십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늘 활로를 찾는다.오늘 일본의 마츠시타(松下)가 산요를 인수했다하지만 창조성을 잃는다면 얼마나 오래 가겠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비대칭사고방식> 에서 <자주창신>(이노베이션: INNOVATION)을 엿볼수있고 양자는 쌍둥이라고도 볼수있다.열몇가지 아니 스물몇가지 복잡한 돌발사건에서도 가장 중요한 한두가지를 보아내는 통찰력과 철통같은 조직성과 시종여일하게 밀어부치는 집행력으로 오늘과 래일이 결재된다.
경제는 오늘을 결정하고 과학기술로 내일이 결정되며 교육으로 미래가 결정된다.한 나라나 한 민족도 마찬가지일것이다.
                             200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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