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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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푸념과 창업기회
2007년 10월 09일 00시 21분  조회:4067  추천:54  작성자: 박문희



소비자의
푸념과 창업기회



장사를 하는 이들 치고 장사가 잘된다는 사람을 요즘 봤다.

 

사실 시장에 나가 봐도 20여년전과는 비교가 되게 지금은 어데나 넘치는게 상품인데 있어야 할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없어야 할것도 있는게 요즘 세상이다. 어떤 제품이나 양식으로부터 기능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구미에 맞춰 품종이 지극히 다양한데 이런 상품의 망망대해에서 고객들에게  결여되는 부분을 찾아 장사를 한다는것이 어찌 쉬울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다 해서 시장에 정말 기회가 아주 사라진것일가소비자들의 모든 수요가  그럼 확실하게 해결되고  만족이 되였을가? 만족이 되였다면 대관절 어느정도로이렇게 바투 문제를  제기한다면 누구도 나서서 부러지게 이젠 기회는 없다라고 말할 사람은  분명 없을것이다. 실상 시장이나 상품에 대하여 우리는 소비자들로부터 불평불만족이나 푸념의 소리도 자주 들을수 있기 때문이다. 불만스럽다는것은 만족이 안된다는 것인데, 그것은 부분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새로운것을 개발해내야 함을 의미하는것이다. 물론 이곳에 없는것을 다른 곳에서 가져다 공급하는것도 역시 개발의 측면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고객들의 불만이나 푸념소리가 창업아이템을 깨우는  신호로도 될것이라는 얘기다.

 

고객은 천차만별인데다가 변화무상한 존재여서 생산자는 영원히 소비자의 모든 구미와 기호를 철저히 맞추어내는 재간이 없다. 음식업을 례로 들면 지금  다수 음식업체의 경기가 그닥 좋지 못한데 원인인즉 그런 식당들이 고객들의 간단없이 변화하고있는 수요에 만족을 주지 못하고있기 때문이다고객들은 조용하고 깨끗한 (혹은 품위 있는 )에서 값싸고 맛좋은 음식(혹은 비싸도 먹어본적 없는 맛좋은 음식) 먹을수 있기를  희망하는데 식당의 음식은 값이나 맛이나 서비스나 맘에  안든다. 푸념은 약과고 당연히 불만족도 생길수밖에 없다.

 

하이얼회사에 훌륭한 사례가 하나 있다. 사천 성도에 고구마가 많이 나는데 고구마철이 되면 이곳 농민들은 그것을 대부분 날것대로 파는 일부는 물에 깨끗이 씻어가지고 고구마깡 따위를 만들어 팔아 짭짤한 수입을 보았다. 일일이 고구마를 손으로 씻자니 품이 너무 들어 어느 량반이 고구마를  하이얼표 세탁기에 넣어 씻어봤다. 그런데 고구마에 붙어있던 흙과 잡물질들이  배수관과 세탁기 틈사리에 끼우고  막혀 세탁기가 쩍하면 고장이 났다. 하여 하이얼세탁기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이쯤 말하면 듣는 이는 뭐라? 세탁기에 고구마가 씻어 안진다고 불만? 친구 머리가 돈게 아니야?” 하고 농민을 나무랄수도 있다. 그러나 하이얼의 서비스일군의 반응은 어떤가자기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농민고객을 도와 흙이 빠지도록 배수관을 굵은것으로 바꿔주었다. 하이얼회사의 총재는 한술을 떴다. 그는 농민들의 불만과 푸념에서 계발을 받고 연구원 4인으로 전문 연구개발팀을 묶어 수개월내에 고무마도 씻을수 있는 세탁기를  개발해내는데 성공했다. 얼마 안돼 신상품을 대량 생산해서 시장에 내놓았는데 내놓자바람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한다.

 

소비자가 불만족스러워 푸념을 늘어놓는 그런 틈사리에 창업기회가 도사리고 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소비자들의 시기시기에 따른 부동한 욕구와 푸념의 기미를 먼저 알아차리는 안목이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는 십분 필요하다. 모종 미해결의 욕구를 제때에포착하고 그런 문제에 보다 빨리 접근하여 절실하게 해결한다면 필시 상업기회를 선점하여 효과적으로 상응한 리익을 창출할수 있을것이다.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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