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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삼룡 편찬 <재만조선인 친일문학작품집> 한국 문화관광부 2009년 우수도서로 선정
2009년 08월 27일 22시 50분  조회:5613  추천:73  작성자: 박문희


최삼룡 편찬 <재만조선인 친일문학작품집>

한국 문화관광부 2009년 우수도서로 선정

 

2007년 한국 친일반민족행위규명위 초청으로

해방전 재만 조선인 친일문학연구 진행 

장편론문 《재만 조선인 친일문학 연구》 창출

《재만조선인 친일문학작품집》 정리 출판

 

기자가 최근 입수한데 따르면 한국 도서출판 보고사에서 2008 8월에 출판한 중국조선족 문학평론가 최삼룡의 편찬도서《재만조선인친일문학작품집》이 2009 7  한국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도서로 평정되였다.  확인한데 의하면 중국조선족 작가나 학자들의 문학작품이나 학술저작이 한국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수도서로 선정되면 재판을 할 때에 책표지에 『문화관광부 선정 우수도서』라는 마크를 달아주고 국가에서 몇권을 구입해서 여러 도서관에 기증한다.

 

무려 827페이지, 80여만자 되는  《재만조선인친일문학작품집》에는 시 38, 소설 8, 수필 22, 희곡 1편과  편저자가 쓴 해제ㅡ《재만조선인문학의 친일작가와 작품에 대하여》라고 제목한 5만여자의 론문이  수록되였다.

 

평론가 최삼룡은 정년퇴직한후 연변인민출판사와 연변대학 조선-한국문학연구소의 요청으로 해방전 중국조선족문학을 발굴, 정리, 연구하는 작업에 정진하고있는데 현대시권,  항일문학권은 이미 출판되였고 민요권과 산문권(백만자, , 하권)이 인쇄중에 있다.

 

친일문학에 대한 발굴과 연구는 2001년부터 시작되였는데 그 첫 결실이 2002 5월에 연변인민출판사에서 출판한 《20세기중국조선족문학자료전집 제6집》이다.

 

그러나 그때까지는 연길에서 구독할수 있는 도서와 재료에만 의거하다 보니 많은 재료가 루락되였고 일부 재료는 여러가지 외적인 원인으로 수록하지 못하였었다.

 

이 책의 미흡한 점을 통절히 느낀 최삼룡평론가는  여러차례 한국으로  출국하는 기회를 리용하여 연세대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에 들어가 유관재료를 발굴하였는데 그 자료를 복사하는데만도 만만치 않은 돈이 들어갔다고 한다.

 

2007년 초 최삼룡평론가는 한국의 친일반민족행위규명위원회의 초청을 받고 해방전 재만 조선인 친일문학연구를 하게 되였는데 그 결실로 장편론문 《재만 조선인 친일문학 연구》(8만자)가 창출되였고 그 부산물로 《재만조선인 친일문학작품집》이 정리, 출판되였는데 이번에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친일문학연구에서 하나의 새로운 성과물로 평가를 받는다.

 

조선족문학사에서 가장 악독한 친일연극《김동한》의 작자가 김우석이 아니라 김영팔(金永八)이라는것, 박팔양의 창씨개명한 이름이『靑木一夫』외에『水原一夫』라는 이름이 더 있었다는것, 그리고《만선일보》에서 1942 1~2월 사이에 조직한 《대동아전쟁과 문필가의 각오》라는 같은 제목으로 쓴 11명 문인들의 친일문장 11편도 이 책에 처음으로 수록되였으며 또 안수길(安壽吉)이 만주제국협화회 룡정분회의 상무원이였다는것도 이 책에서 처음 밝혀졌다.

 

그리고 이 책에는 만주 조선인 친일문학에 대한 편찬자나름의  일부 새로운 견해도 있는데 례하면 친일작품을 썼다고 하여 모두 친일분자로 결론할수 없으며 작자의 주도적이고 일관적인 표현을 전면적으로 평가하여야 한다는 주장, 그리고 작품을 평가할 때에도 친일작품과 친일성향의 작품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야 한다는 등 견해가 그렇다.

 

(박문희[인터넷 길림신문]2009.8.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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