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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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은 연변의 신성장 동력
2015년 08월 20일 10시 51분  조회:6277  추천:1  작성자: 박정일

9월 30일부터 시작되는 고속철개통으로 연변의 전반 사회경제질서에 새로운 변화가 일면서 연변은 고속철경제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개혁개방전 연변은 교통병목지대로서 말 그대로 "농촌골안"이였다. 락후한 교통환경을 개변하기 위해 우리 주 상하 정부와 간부들은 연변의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연길비행장건설은 끝끝내 1993년에 연길 하늘길을 여는것으로 마무리되면서 연변은 제1의 경제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연길공항이 개통된지 22년이 지났다. 사실 그때 만약 연길공항을 개조하지 않았더라면 "연변골안"을 찾는 투자자들과 방문객이 드물었을것이고 연변의 자원개발과 대외경제무역의 개발개방은 없었을것이다. 연변의 신속한 경제발전 속도는 정부의 연길공항 개조결책과 갈라놓을수 없다는것이 오늘날 만백성들의 평가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본기 정부도 여전히 교통의 중추역할을 매우 중시하면서 고속철건설, 신공항건설 등 연변 력사상 전례 없는 기초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그중 9월 30일부터 시작되는 고속철개통으로 연변은 연길공항에 이어 제2의 새로운 경제성장축을 확보하게 되였다. 다시말해 고속철시대가 열리면서 연변은 고속철경제라는 새로운 성장기회를 맞게 되였다.

경제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만들어진다. 조사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고속철을 리용해 연변을 찾는 관광객이 700여만명에 달할것으로 추산되고있다. 연변 곳곳이 이들의 소비시장이 되는것이다. 고속철건설이 국가의 전략적인 사고에서 비롯된것이지만 지방에서의 고속철개통은 인적류동과 인적교류에 의해 다양한 경제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고속철개통으로 사람들의 활동범위가 확대되면서 그만큼 소비령역도 확대되게 되는데 정부는 이에 대한 상응한 대책을 연구하고 마련해야 한다.

고속철이 개통된다고 해서 성장이 가시화되는것이 아니다. 연변은 지금처럼 도시기초시설건설과 생태환경건설을 지속적으로 밀고나가야 한다. 이는 고속철을 하나의 경제성장축으로 건설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작업이고 기반이기때문이다. 실제로 연변은 2014년 중국 10대 공기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함으로써 현재 연변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정지역이 되였다. 연변의 이런 우수한 생태환경은 고속철경제시너지효과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게 된다.


실제로 연변에는 322.8만헥타르에 달하는 생태림지가 있다. 이런 생태림지는 동물을 방목하고 인삼 등 약재를 재배하며 다양한 공예작물을 재배하는데 생태환경보물고가 되고있다. 장백산줄기 따라 뻗은 연변은 가는 곳마다 산과 숲이 우거지고 푸른 강물이 출렁이는 아름다운 청정지역으로 변해가고있는데 이러한 천혜의 환경 조건은 이번 고속철개통을 맞아 국외내 경제인들의 주목속에 또 하나의 중요한 경제성장지대로 부상할것인바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한 시점이다.

지리적으로 연변은 중-로-조 3국 변경지대에 위치해있어 로씨야와 조선 관광이 가능한 지역이다. 고속철개통과 더불어 국내외의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것은 물론이고 정부의 계획대로 고속도로가 훈춘을 거쳐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까지 련결된다면 연변을 통한 국내인들의 유러시야 관광도 가속도가 붙으면서 연변은 또 하나의 경제성장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사실상 고속철개통의 진정한 의미는 훈춘을 통한 바다길 확보와 주변국과의 련결이 관건이기에 우리 모두가 혼신을 다해 통로개척에 나서야 한다.

연변은 얼마전에 전국최우수식품안전지대로 평의되였는데 이는 또 하나의 연변우세가 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연변의 풍성한 먹거리인 랭면, 불고기, 비빕밥, 개장국, 찰떡 등은 고속철경제조성에 한몫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전국에서 식품안전이 가장 잘된 지역으로 지정됨으로 하여 연변은 중국내의 새로운 먹거리 안전지대로 되여 새로운 부를 창출할수 있다는 점을 명기하고 이를 조목조목 추진함이 필수이다.

연변은 변경이 안정되고 민족이 단결된 지역이며 높은 수준의 교육 환경을 갖고있다. 기타 민족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되고 단결된 이미지는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마련이다. 연변은 련속 5년간 전국 민족단결모범자치주로 되였을뿐만아니라 높은 문화교육수준을 확보함으로 하여 사람들의 례의범절이 문명하기로 세상에 정평이 나있다.연변의 교육수준은 국가와 성급 평균교육수준보다 2.1배나 높아 만명 인구당 전문대 이상 졸업생이 304명에 달한다.이런 높은 교육 수준으로 인해 연변사람들의 문명의식이 전국 앞자리를 차지하고있고 이는 사회적인 안정으로 이어져 연변은 갈수록 세상사람들이 선호하는 문명지대로 되고있다. 민족이 단결되고 변경이 안정된 생활환경은 연변의 또 다른 자산이 되여 관광, 투자, 정착이 융합되여 나타나는 새로운 부를 창출하게 될것이다. 이런 환경은 전국 어디에도 없기에 이런 우세를 백방으로 대외에 알리는 작업도 중요하다.

연변은 정책적으로, 지역적으로 독특한 우세를 갖고있다. 이를 어떻게 리용하는가에 따라 향후 연변의 발전여부가 결정된다. 연변은 서부대개발우대정책, 동북진흥우대정책, 소수민족우대정책 등 18가지의 크고작은 우대정책을 향수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특히 동북아 삼각지에 자리잡은 훈춘은 갈수록 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이번 고속철개통으로 훈춘의 지역우세는 더욱 뚜렷해지고 강화될것이다. 계획대로 중국 훈춘시와 로씨야간의 고속철련결사업이 결실을 맺는다면 훈춘은 동북아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것이며 훈춘의 국제도시건설은 다국적인 합작에 의해 엄청난 진전을 이룩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변혁이 가시화될것인바 우리는 우대정책과 훈춘이라는 이 특수한 지역을 리용해 고속철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것이다.

연변의 스포츠와 문화예술도 고속철개통으로 인지도가 격승할 전망이다. 축구를 잘하고 노래 잘하고 춤 잘 추는 조선족의 위상은 세상사람들에게 연변을 가보고싶도록 유혹하고있다. 갑급리그에서 소수민족팀이 1위를 지킨다는것은 연변의 자랑이 되고있다. 바로 이런 우수한 민족성때문에 지금 축구를 보려고 연변에 몰려드는 국내 축구팬들도 늘고있다. 고속철이 개통되면 연변을 찾는 축구팬들이 상상을 초월해 늘어날것이다.

연변의 자원우세와 문화잠재력은 연변의 매력으로 되기에 충분하다. 이미 그 매력을 발산하고있어 세상이 놀라고있다. 연변의 자원과 생태환경, 교육문화와 사회안정, 민족단결과 민족정신은 이미 연변 경제, 사회, 문화 발전을 추동하는 "엔진"이 되고있다.이러한 연변의 우세는 새로 개통하는 고속철의 융합과 더불어 연변의 신성장 동력으로 되여 연변의 대발전을 이끌어갈것이다.

중국에는 “기적소리가 황금만량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 민족의 선조들이 쪽박 차고 정착해 피땀 흘리며 가꾸어온 이 아름다운 강산에 이제는 고속철이라는 “황금렬차”가 들어서게 되였다. 고속철개통으로 연변은 새로운 재부를 창조할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되였다. 이는 연길공항에 이어 다시 찾아온 연변의 두번째 성장기회이다. 우리가 이 기회를 잘 리용한다면 우리 연변은 새로운 성장으로 "행복한 연변"을 창조할수 있다. 관건은 우리가 고속철에 의한 경제시너지효과를 어떻게 극대화하는가에 달려있다. 고속철에 의한 연변의 새로운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연변일보 20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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