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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게 있어서 최고의 순간은-의사결정 순간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왜냐면 경영자에게 있어서 회사경영은 결국 의사결정의 연속이라고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의사결정은 위기에 처한 기업을 구해낼수도 있고. 반면에, 잘못된 의사결정은 한순간에 회사를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의사결정은 중요하고 신중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의사결정을 잘할 수 있을까요?
우선,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기업이 가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의사결정은 그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져야 합니다. 목표가 분명해야만, 결정해야 할 전략 영역이 분명해지고 중요성이 높은 것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P&G(宝洁公司)는 1837년에 동서지간인 포록터와 갬블에 의해설립된 회사이다. 전세계 80여개국에 진출하여 13만 5천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2009년 매출액은 약 79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P&G(宝洁公司)의 현 CEO인 밥 맥도날드는 자신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바로 “목표에 령감을 받는 성장(Purpose Inspired Growth)”이라고 말하고 있다. P&G의 목표를 가장 잘 나타내는 구호(catchphrase)가 바로 “고객과 공감을 느끼고, 그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것(Touching lives, Improving life)”이다.
[밥 맥도날드는 “단순히 돈을 벌라고 하는 목표는 구성원들에게 결코 령감을 주지 못한다. 그러나 고객의 삶에 공감하고 이를 향상시킨다는 목표는 우리 구성원들이 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고무시킨다. 또한 이러한 목표는 위기 극복의 방향을 제시하고 조직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끌어들이는 역할도 동시에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P&G는 이러한 목표를 바탕으로 전세계에서 보다 많은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성원 전체가 자신들의 업무에서 혁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1. 의사결정의 목적이 무엇인가?
2. 최소한의 목표는 무엇인가?
3. 만족시켜야 할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이와 같은 내용은 “경계조건”이라고 부르는데, 의사결정은 이 경계조건을 만족시킬 때 유효합니다.
[1922년에 알프레드 슬론은 GM(通用汽车公司)의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부서장들의 자치권을 없애도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해 보았다. 그의 대답은 부정적이었는데 그 문제에 대한 경계조건은 고위경영진에게 힘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다국적기업관리문화에 관한Haire, Ghiselli and Porter(“Managerial thinking : an international study “)의 연구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관리자들이 다른 나라의 관리자들에 비해 부하의 리더십과 주동성에 대해 더 많이 신심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독재적인 경향은 더욱 크게 나타났다고 한다(저자 추가 내용)). 이것은 중앙집중과 통제만큼이나 중요했다. 하지만 슬론의 참모들은 단지 권력분쟁에서 최종 승리자가 나오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생각했다.]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일반적인 이유는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하지 않거나, 또는 목표했던 내용을 도중에 수정하는 것에 있습니다. 목표를 수정하면 이미 내려진 의사결정을 수정해야 하는데, 이때 경계조건이 분명하지 않으면,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수정된 목표에 따라 새로운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변화의 정도를 빨리 감지할 수 없게 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수정된 내용이 달성해야 하는 내용과 대립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환경이나 상황이 변화되면 당연히 목표도 수정되어야 합니다. 의사결정 역시 달라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경영자에게 있어서 환경변화를 감지할수 있는 통찰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보지 못하는 변화의 패턴을 발견하고 경쟁자보다 한발 앞서 기회를 포착하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통찰력은 평소의 다양한 지식의 축적과, 많은 의사결정의 경험, 그리고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피터 드러커가 쓴 “의사결정의 순간”에서 말하는 성공적인 의사결정의 6가지단계입니다.
1단계: 문제를 분석한다
일반적인 문제인가, 예외적인 특별한 문제인가, 정해놓은 규칙이 없는 새로운 개념인가?
2단계: 문제에 대한 정의를 내린다
우리가 다루고 있는(혹은 다루어야 할)문제가 무엇인가?
3단계: 답을 렬거한다
경제고건은 어떤것이 있는가?
4단계: 경계조건에 맞춘 수용가능한 해결책보다는 “옳은 것”으로 결정을 내린다.
세부적인 것까지 완전히 해결할 수 있는 “옳바른 결정”을 찾으면서 거기에 타협, 적용, 양보를 대입해서 수용 가능한 차선책도 함께 검토한다.
5단계: 세부적인 실행 방안을 결정한다
결정된 사항을 실행하려면 “누가”, “무엇을”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6단계: 의사결정 내용이 현실성이 있는지, 유용한지를 실험한다
의사결정 내용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지, 의사결정을 위한 전제가 적절하고 분명한지를 살펴본다.
기억해야 할 것은 그 어떤 의사결정을 하든지간에 반드시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 그리고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되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CEO인 당신, 오늘은 어떤 의사결정을 하셨는지요?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돌아볼 때, 당신은 오늘 옳은 의사결정을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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