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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경영칼럼

추세를 거스를 필요는 없다
2011년 07월 01일 06시 10분  조회:4988  추천:2  작성자: 심춘화

나의 살던 고향은~~~” 참으로 아름다운 노래다. 하지만 노래의 마지막 구절은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라는 아픔이 품기는 노래이기도 하다. 어릴 적에 뛰어놀던 고향은 이제 우리의 기억속에 존재할 뿐이다. 고향에 대한 향수는 잊어버릴 없겠지만 그렇다고 고향이 그리워 찾아가보고는 살기 힘들다며 다시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고향은 이젠 아름다운 추억과 아릿한 정이 남은 곳일 뿐이다.

그러나 고향, 땅이 언제부터 우리것이 였던가?! 우리 역시 100여년전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때에 불모지를 개척한 것이 아니였던가! 우리 손으로 일군 땅이니 그것이 어찌 소중하지 아니올소마는 지구상의 땅에 영원한 주인이 그려져 있던가!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땅을 뚜져먹고 땅에 목숨걸던 시대가 아니다. 과거 농경시대에는 땅에서 나는 수확이 가장 컸다. 땅만 지키고 땅에만 묶여 산다면 지금에도 앞으로도 조선족들은 그저 낙후한 농민으로만 살아야 한다. 그러니 오히려 오늘날 조선족들의 땅으로부터의 탈출은 이들의 도약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 힘이 되는 것이 두가지가 있다. 그것이다. 대다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두가지를 추구한다. 두가지 하나만 있어도 다른 하나를 쉽게 얻을 있고, 그렇게 되면 둘다 가지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과거 봉건사회 시기에도 돈은 있으나 권력이 없으면 돈으로 관리직을 사는 일이 수두룩하였고, 권력을 가진자들은 특권을 이용하여 부유해지게 되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조선족의 인구이동에 대해 아직까지 심각하게 걱정하며 민족의 해체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십년전부터라고 해야 옳을것 같다. 본인 역시 그러한 우려와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던 사람중의 하나다. 내부의 속성을 보지 못하는 旁观者清이라는 말은 옳지 못한것 같다. 속성을 이해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고 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중국의 조선족은 개척자의 후손들이다. 왜냐면 이들의 선조들 일부분은 척박한 땅에서 낮은 수확을 얻느니, 비옥한 땅을 찾아 많은 수확을 얻고자 이곳 불모지를 개척한 사람들이였고 일부분은 일제의 침략으로 무너져가는 민족을 구하고자 길을 모색하기 위해 움직인 사람들이다.

중국 조선족 대부분은 그동안 선조들이 개척한 땅을 소중히 여기며 지켜왔다. 그러는 사이에 예전에 조선인 불리던 사람들이 중국 조선족 되었다.

지금 조선족들이 시대적 상황을 이해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취한 것은 개척자의 후손다운 일이다. 아직 고향에 남아 높은 울타리를 고수하고 있는 한족들만  필요없다. 울타리 부수어 버린 사람들이 많다. 하물며 높은 울타리마저 부수는 마당에 우리가 낮은 담을 부수고 나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오늘날 우리들은 아주 열심히 부를 찾아 움직이며 이동하고 있다. 오히려 이것이 좋은 현상이라고 보는 편이 낫겠다. 우리가 시대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는 민족의 혁신이며 미래에 언젠가는 획기적인 변혁적 사건으로 기록에 남을 일이다. 이상 앉아서 부질없는 걱정만 하기보다는 변화된 상황에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인 일이다. 떠나는 사람은 다른 곳에서 기회를 보았고 땅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곳에서 기회를 보았기 때문일뿐이다.

우리에게는 지금 과제가 남겨져 있다. 좇아 십여년, 돌아온 이들,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 새로운 추구거리가 필요하다. 그것을 찾지 못해 사람들은 방황하고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같은 현실에 맞는 대응전략이 필요할 뿐이다. 돈을 좇아 살던 고향땅을 버리고 떠난 이들에게 이제 새로운 비전이 제시되어야 한다.

비전이 무엇일까? 어디서 나올까?

앞에서 언급한 모두 일시적인 것이며 물질적인 것이다. 국가든, 민족이든, 기업이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져야 할것이 있다. 그것이 정신이다. 정신이 결여된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므로 중국이 미국을 릉가하여 진정한 세계 일류국가가 되려면 국민을 통합할 있는 정신이 있어야 하고 우리 민족이 오래도록 우수한 민족으로 살아남으려면 민족의 정신이 살아있어야한다. 그것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정신이 살아남는다면, 언제 어디에서든 우리의 미래는 있을 것이고 유태민족을 부러워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이상 흐르는 물을 막으려 뒷공사나 한다는 것은 부질없는 랑비일뿐이다. 이제 우리가 할일은 우리의 정신을 찾아 키우고 지켜나가는 일이다. 우리는 함께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런 정신을 찾아내는 사람의 민족의 리더가 것이다.

     이 시대 우리 민족의 정신을 찾는 과제는 우리가 맡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후대들에게 우리는  무엇을 남겨야 할것인가 생각해 보라.

钱? 权?아니면 精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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