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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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의걸작 왜 외면되나?
2011년 06월 09일 13시 15분  조회:1152  추천:30  작성자: 운봉

2005.10.18


지난  9월중순에 두만강발원지를 찾아가다가 화룡 숭선진부근에서  기이한 바위를 구경한적이 있다. 숭선진을 5리가량 앞둔 거리의   도로옆  오른쪽에 있는 이 바위는 자연의 신비로운 조화라고 할가  녀성외생식기와 매우 비슷하였다.  그런데 도로옆에 있지만 나무숲에 가리워있는데다 또 아무런 표식도 없기에   아쉽게도  대부분 관광객들의 주의를 끌지 못하고있었다.  바위이름도  당지사람들이 우스개로 불러오던 쌍스러운 이름만 있을뿐이였다. 우리를 안내하는 당지의 한 친구가 특히 차를 세우고  알려주는바람에  행운스럽게도 조물주의 이 걸작을 감상하게 되였다.

숭선이라는 말이 나오면 사람들은 군함산과 숭선통상구를  떠올리군 한다. 다른것은 별로 떠올릴것이 없다. 관광객을 끌자면 새로운 관광점을 많이 발굴해야 한다. 어떤 지방에서는 인공으로 만든 바위에도 이름을 달아놓고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서 관광점을 만들고 어떤 지방에서는 명인이 잠간 앉았던 바위에까지 비석을 세워놓고 관광점으로 만들고있는데 자연의 조물주가 만들어놓은 이 걸작을 앞에 놓고서도 관광점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너무 유감스러운 일이다. 연변에는 유명바위가 적지 않다. 개산툰의 룡바위와 독수리바위, 유수천의 호두바위와 룡바위, 지신의 선바위,  선경대의 선이암과 금구파봉암….이런 바위들은 상술한 지방에 각기 전설적인 색채를 더해주었다. 노력만 좀 하면 숭선의 이 바위도 또 하나의 유명관광점으로 될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우선 우스개로만 불러오던 쌍스러운 이름을 버리고 사람마다 자연스럽게 부를수 있는 이름을 달아주자.  《옥문암》이라고 부르면 어떨가?  다음  그 바위에다  《옥문암》이라는 큰 글자를 새겨놓든지 아니면 글을 새긴 비석을 세워놓으면 어떨가? 그리고 전설을 수집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놓는다. 전설이 없을수 없다. 진짜 관광점이 될것이다. 이외 관광뻐스를 비껴세워놓을수 있게 길을 넓혀놓는다든가  음료가게나 사진가게를 벌려놓는다든가 하면 더 좋다. 그 부근에 자그마한 주차장을 만들어놓으면 더욱 좋고. 관광점이 별거더냐? 이런것이 바로 관광점이지.

《옥문암》이 숭선의 새 관광점으로 자리매김하여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기를 기대한다.

(宋哲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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