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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7
중경시 충현의 황영명은 깊은 산골에서 사는 수수한 농민이다. 생김새도 수수하고 말수도 적어 평소에 사람들의 주의를 전혀 끌지 못하던 황영명이 지난해에 세인을 놀래우는 일을 하였다.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하루, 애들 마중을 나간 황영명이 개울가에 이르러보니 6명의 아이가 물속에 있었다. 자기의 딸(12살)은 손녀(4살)를 업고 강가와 가까운 돌우에 서있었고 그보다 몇메터 떨어진 강중심의 돌우에는 4명의 아이가 서있었다. 황영명은 딸이 《아버지,아버지 빨리구해주세요!》하며 소리치는것도 마다하고 먼저 다른 집 애들을 한번에 둘씩 몽땅 업어냈다..세번째로 물에 들어가 딸과 손녀를 구하려고 할 때 무정한 홍수는 그들을 삼켜버렸다.
눈물이 없이는 들을수 없는 감동적인 사적이다. 황영명은 영웅이 되려고 생각한 사람이 아니였다. 영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도 아니였다. 또 그렇게 하면 영웅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도 아니였다. 그러나 그는 영웅이 되였으며《2006년 중국을 감동시킨 사람》으로 되였다. 그는 당원이 되겠다고 입당신청서를 쓴 사람도 아니고 또 입당할 생각을 해본 사람도 아니였다. 그저 누구네 집 애든 상관없이 강복판쪽에 있는 애들을 먼저 구해내고 그다음 강기슭과 가까이 있는 애들을 구해내자는 생각뿐이였다.이렇게 해야 다 구할수 있다는 생각뿐이였다. 어른으로서 ,아버지로서 그는 이 모든 애들을 몽땅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뿐이였다. 인간성이 넘치고 인정미가 넘치는 이 행동으로 하여 그는 남의 집 애들은 구해냈으나 자기의 두 애를 잃었다.
영웅이 될 인물과 영웅이 되지 못할 인물이란 종래로 따로 정해진것이 없다. 별 인상도 없이 어깨로 스치고 지나가는 수수한 3륜차몰이군이거나 외지농민공, 지어 페물수매일군 등을 절대 괄시하지 말라. 문화가 없고 행색이 초라하다고 이들을 절대 업수이 보지 말라. 이들속에서 영웅인물이 나타나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하랴!
(론설위원)
(宋哲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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