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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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닥사막화 어떻게 막나?
2011년 06월 09일 13시 35분  조회:1178  추천:33  작성자: 운봉

2006.3.14


연길시의 시민들은 지난해 봄과 그전해 봄에 연길교와 연동교 ,연신교를 휘감으며 불어치던 모래바람을 기억하고있을것이다. 내몽골사막에서 덮쳐오던 황사처럼 부르하통하를 건너다니는 시민들에게 덮쳐든 황사는 바로 부르하통하강바닥을 휩쓸며 불어치는 모래바람이였다. 이런 모래바람은 금년 3월 11일부터  또  불어치기 시작했다. 이는  연길시의 도시건설자들에게 새로운 과제를 제기하고있다. 부르하통하 강바닥의 모래바람을 어떻게 대처하나? 강바닥의 사막화를 어떻게 막아내나? 하는 문제이다.이는 준엄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물이 적은 도시는 마른 도시나 다름없고  강이 없는 도시는 여윈 도시나 다름없다. 부르하통하를  가로 막아놓은 3개의 언제는 부르하통하의 수면면적을 크게 넓혀 여름,가을의 시용시모를 한결 아름답게 해주었을뿐만아니라 연길시의 공기를 한결 더 습윤하게 , 청신하게 해주었다. 그러나 세상일이란 좋은 일면이 있으면  나쁜 일면도 있기마련이다.또  좋은 일이 지나치면  필연적으로 나쁜 일이 생기게 된다. 부르하통하를 가로막은 세개의 언제는  물을 가두었을뿐만아니라 모래도 가두어놓았다. 건축용으로 쓸수 있는 알모래를 가두어놓았다면 그런대로 다행이라고도 하겠지만 쓸수 없는 흙모래만  잔뜩 침적시켜놓았다. 물을 가두었을 때는 보이지 않던 흙모래가 겨울에 물을 빼니 드러났다. 살짝 얼어붙었던 얼음이 녹아버리자 몽땅 드러났다.풀 한포기,버드나무 한그루 없는 그 모습은 새로 형성된 자그마한 사막이나 다름없다. 선들선들 봄바람에  말랐던 보드라운 흙모래가 거센 봄바람을 만나니 어떻게 되리라는것은 뻔한 일이다.

       옛날에 부르하통하 량쪽기슭을  덮었던 무성한 버드나무숲과 풀밭,강바닥에 쭉 깔렸던 조약돌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으니 다시 떠올렸다 해도 공담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강바닥의 사막화와 봄마다 들씌우는 모래바람을 어떻게 대처하는가 하는 문제이다.이는 늘쩡늘쩡 해결해도 될 문제가 아니라 시급히 해결해야만 될 문제다.

(론설위원)

(宋哲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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