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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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스승 그리고 참다운 교사
2011년 09월 08일 08시 36분  조회:7200  추천:6  작성자: 오기활

지난 1987년에 도문시 홍광향소학교에서 조직한 교사절기념행사에 처음 참가한 후부터 해마다 교사절이 오면 소학교반주임(허은금)과 백부님이 그리워 난다.

농사군인백부님은 해방직후에 소학교교장을 지낸 <<기와집7촌숙>>을 늘 외우면서 어느 동네의 누구는 농사를 지으면 해마다 첫 곡식을 찧어서는 첫 인사로 아들을 앞세우고 아들 담임선생님댁에 갖다 드렸다며 우리더러 교원을 존중하라고 교시했다.

백부님은 교원은 아들의 스승만이 아닌 <<사회의 스승>>이라면서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 않는다>>고 하였다.
1962년의 2월로 기억된다.

어느 날 백부님은 도문중학2학년에 다니는 나를 데리고 장마당으로 가더니 꿩을 한 자웅 사가지고 나의 담임선생님(권경혁)댁을 함께갓다.

마침 선생님의 량부모님도 자리에 계셨다.

백부님은 나더러 선생님의 량부모님과 선생님내외분게 큰절을 올리게 한 다음 당신도 년하로 짐작되는 선생님의 부모님게 큰절을 올린후 정좌를 하고 이렇게 말씀하였다.

<<부모 없는 조카를 선생님께 맡겨놓고 언녕 와서 인사를 못 올려 크게 죄송합니다.>>

<<흔히 교원은 교편(敎鞭)을 잡았다고 하는데 권선생님의 채찍으로 내 조카를 사람으로 만들어 주십시요,,,>>

아들벌이 되는 젊은 반주임 앞에서 자세를 낮추고 부탁하던 백부님의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백부님은 교원인 큰 사위(최웅석)도 스승처럼 모셨다.백부님은 친척이나 사회적인 시비를 당신 스스로 가르지 못할 건들이 있으면 일일이 기록했다가는 외지에서 사업하는 큰사위가 방학에 오면 하나씩 내놓고 물으며 정답을 찾았다. 그래서 매형은 장인님을 만나는 것이 제일 <<두렵다>>고 하였다.

교원을 존대함은 교원은 <<사회의 스승>>이라는 신뢰뿐만이 아닌 성실하고 공정한 직무를 수행 하는 공인(公人)이기 때문이다.

교원은 사회적 책임과 윤리도덕을 전제로 한다. 교원이 갖춰야 할 도덕성이 없으면 그는 교수기계일 뿐 참다운 교사라고 할수 없다.

도덕성은 교원자격의 첫째고 인격과 지적 성장의 토대다.

<<먼저 인간이 되고 후에 뭐가 되라>>는 말이있다.

인류의 공정사로 불리는 교원은 초인간적인 몸관리, 마음관리, 정신관리, 얼굴관리 등  인격관리가 필요하다.

일본은 2009년부터 교사의 전문성향상을 위하여 <<교원면허갱신제>>를 도입하여 매 10년마다 교원자격을 갱신한다고 한다.
교원절을 맞으며 태교에 대한 좋은 글 한단락을 음미해 본다.

잉태가 하늘의 선물이라면 태교는 사람을 만드는 제2의 창조작업이다.

태교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음훈련, 감각훈련, 사랑훈련, 그리고 <<좋은 엄마>>가 되는 훈련.

좋은 엄마가 좋은 아이를 낳는다.

하긴 요즘 <<교사절>>이 <<선물절>>로 변절되는 시각에 <<좋은 엄마>>가 되는 훈련이 태교뿐이 아닌 도덕성을 앞세운 <<좋은 교원>>되기 훈련에 귀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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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8 ]

8   작성자 : 벽해
날자:2011-09-21 20:41:57
여기에서 교원으로 자처하는 몇몇 인간들 정말로 교원이 맞는지요?

댓글 다는 수준들을 보면은 정말로 교원이 맞는지 의아를 느낍니다. 그런 수준으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기막힙니다.우리 교원들의 수준,우리의 민족 교육이 이 정도면 앞으로 희망이 없어요. 고종훈 선수가 예전에 中国足球没戏了하더만,우리 민족 교육계에도 적합한 말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런 교원들한테 왜서 내 자식 맡겨야 하는지.
7   작성자 : 벽해
날자:2011-09-21 20:35:18
오기활 선생님한테 안티팬들이 많네요.

항상 뼈있는 좋은글 부탁합니다.
6   작성자 : 교원
날자:2011-09-19 06:03:45
교원이 사회도덕과 륜리 책임을 전제로 한다면 기자도 한가지이다 당원 기자가 일전 술만세만만세를 부르니 이상하다
5   작성자 : 흠모
날자:2011-09-12 21:12:19
일본을 흠모하는것 같은데 일본을 많이 따라 배우세요
4   작성자 : 조직성
날자:2011-09-12 21:09:14
이보시요 교사절이 선물절로 되다니 글쎄 일부는 좀있겠지만 대부분한테 선물이 차례질가요말 삼가하시요 우리는 채에다 맥주 서너잔 밖에 못먹었어요 금강산 식관에서요
3   작성자 : 글이
날자:2011-09-12 21:02:26
글이 식후 한담식이 많네요 집에 꾹 들어 있으면서 썼는가
2   작성자 : 웃기네
날자:2011-09-12 21:00:19
좋은 엄마가 좋은 아이 낳는다고 하늘을 우러러 장담 할수 있나요
1   작성자 : 허허
날자:2011-09-09 15:33:40
나쁜 엄마는 나쁜 아이 낳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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