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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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절과 “촌지”
2013년 09월 13일 10시 20분  조회:3962  추천:1  작성자: 오지훈
한 여론의 조사에 의하면 교사절에 60%의 학부모들이 선물을 준비할것이라고 하였다. 소수의 자작 카드와 그림외 가치가 수천원에 달하는 쇼핑카드, 기름카드, 그리고 몇백원에서 몇천원이 들어있는 “촌지”(紅包)들이다.

학부모들이 선물을 준비하는 리유는 “선물보내지 않은걸 교사들이 기억할가봐 두렵다”는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교사절 “선물바람”은 전 사회를 휩쓸고있어 교사의 품덕(師德)이 문제로 대두되고있다. 교사절이 다가오면 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교사절이 “교사제[劫(jie), 겁탈 겁으로 빼앗다라는 의미]”로 될가봐 두려움과 함께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있다.

전 사회를 놀래운 학교성침해사건, 학생구타사건, 아동학대사건 등 사건들이 언론의 도마에 오르면서 교사절의 “선물바람”도 교사의 품덕으로 거론, 중앙에서부터 각급 정부에 이르기까지 교사의 품덕이 “빨간선(紅線)”에 이르렀다고 경고하고나섰다.

“일을 보려면 ‘빨간 봉투’가 없어서는 안되는” 목하 중국의 현실이라 하지만 언어와 행동으로 가르치는것을 업으로 하는 교사가 “선물바람”을 당연지사로 받아들인다는건 사회적으로 제창하는 “존사중교(尊師重敎)”와도 어긋나는 행위라고 생각된다. 교사의 품덕을 혼으로 삼는 교육사업에 있어서 제자에 대한 사랑이 사적욕심이 없는 사랑일 때만이 진정으로 제자의 존경을 받고 사회의 존경을 받을수 있다. 모종의 목적에 의해 물질이 오가는 교육은 진정한 교육이 아니며 초심같은 어린 심령에 검의 그림자를 드리울수밖에 없다.

“스승의 은혜에 당연히 감사해야 한다. 그러나 단지 선물보내는 방식으로만 표달하는건 아니다.” 학생이 직접 제작한 선물이 가장 진심어린것으로 되고 학부모가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감사의 뜻을 전해도 된다.

가르침을 받는자의 본보기가 되여야 하는 스승과 허심하게 가리킴을 받는 제자간의 관계가 “좋은 스승과 유익한 친구(良1I益友)”로 될 때만이 교육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고 사회의 문명건설과 건전한 발전을 추진할것이라 본다.   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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