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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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고국방문과 "뉴 코리안드림"시대
2014년 03월 25일 09시 09분  조회:6757  추천:3  작성자: 오지훈
 
  -한국의 중국조선족 입국문호 개방정책을 두고
 
 
  일전 한국 법무부가 발표한 "외국국적동포정책 개선사항 안내"를 보면 "만 60세 미만인 외국국적동포에 대하여 3년간 유효한 단기방문(C-3, 90일)복수사증을 발급하여 자유로운 한국방문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담고있다. 
 
  이는 한마디로 무릇 조선족이라면 다 한국을 쉽게 갈수 있다는 의미다. 한피줄을 가진 우리 민족한테 이보다 반가운 소식은 없을것이다. 이날을 얼마나 애타게 기다려왔고 또 이날을 위해 우리가 치른 대가도 만만치 않다. 
 
  80년대말부터 이어진 조선족의 고국행은 약보따리행렬로부터 시작하여 불법취업의 딱지까지 붙으면서도 고집스레 이어졌고 악덕브로커한테 수억원을 사기까지 당하면서도 끊기지 않았다. 새로운 리산가족의 량산이 조선족의 인구가 격감되고 농촌사회가 황페화되고 학교가 줄줄이 문을 닫는것으로 이어지고 지어 후세대를 구하라는 민족지성인들의 호소에도 불구, 이런 현상은 좀체로 누그러들줄 몰랐다. 이러한 과정에 발생한 "페스카마호사건"은 약 반세기 분단의 아픔속에서 서로간 다른 이데올로기와 이질화된 문화에 따른 민족간 갈등과 반목을 여실하게 표출했다.  
 
  다행히 무연고동포의 한국 방문과 취업을 허용하는 방문취업제도는 "해볕정책"처럼 조선족사회에 한오리의 희망과 기쁨을 안겨주었고 조선족을 더는 불법취업이 아니라 당당한 한국경제발전의 하나의 력군으로 등장시켰다. 부단한 조선족의 고국방문정책 개선과 재한조선족의 처우 개선 등으로 하여 현재 재한조선족수는 30~40만명에 달하고있으며 이들은 신속하게 한국내 여러 조선족밀집구역을 형성하고있다.  
 
  이런 시대흐름과 글로벌화에 맟추어 이번에 발표된 한국의 중국조선족 입국문호 개방정책은 중국조선족사회발전사로 볼 때 한낱 리정표와 같은 사건이라 할수 있다. 이 사건은 중한수교 20여년간의 괄목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조선족사회성원들의 한결같은 요구와 강한 의지의 표명, 재한조선족사회의 부단한 노력과 호소하에 비로소 이뤄낸것이다. 또한 조선족민원인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리해하고 그 개선책을 끈질게 추구해온 관련 령사들의 로고와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조선족사회는 이번 동포정책 개선을 시점으로 하여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있다. 오로지 중국내 가정의 생계에 보탬으로 집을 마련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의 악렬한 3D 로동환경속에서 악착스레 일한 단계를 "코리안드림"현상으로 본다면 일정한 부의 축적과 함께 한국내 경제기반을 마련하고 또 한국내 젊은계층의 조선족 경제인, 박사 등 새로운 엘리트들이 배출되여 한국에서의 직접 성공을 겨냥하면서 조선족사회는 새로운 발전단계 즉 "뉴 코리안드림"시대에 진입하고있다고 할수 있다. 
 
  그렇다면 조선족의 자유로운 고국방문 허용은 조선족사회에서 "뉴 코리안드림"시대를 여는 전격적인 신호탄이 되여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조선족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욱 성숙되고 리지적인 사고로 새로운 비전을 가질 때라고 본다.
 
  한국의 중국조선족 입국문호 개방정책에 대해 조선족사회는 반기면서도 한편으로 조선족사회 공동화(空洞化)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한다. 과거 여러가지 조건 제한으로 한국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한국에 가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그 규제가 단번에 풀리면서 맹목적인 한국행으로 인한 여러가지 페단의 출현, 더우기 조선족인재의 류실을 초래해 조선족사회 전반에 마이나스영향을 주지 않을가 은근히 두려움도 앞선다. 
 
  다른 한편 이번 개선정책에 불법체류자와 위명려권자의 사면이 포함되지 않았고 또 취업규제가 풀리지 않았기에 자칫하면 조선족들의 자유로운 한국행이 불법체류로 이어질수 있다. 또한 F-4 비자의 단순직 취업도 제한되여있는 실정을 고려하면 한국내 불법취업에 대한 단속도 한결 강화될것으로 보인다. 
 
  30여년에 걸친 이주의 력사가 축적되여 드디여 맞이한 "뉴 크리안드림"시대는 과거의 락후되고 페쇄적인것을 지양하고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사고를 지향하여 중한 량국에 기여하는 길을 함께 열어가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석천 

료녕신문 3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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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4 ]

4   작성자 : 정체성
날자:2014-04-01 09:40:58
중국동포들은 왜 회사에 입사하는 순간 퇴사할 생각 할까?

일반적으로 중국동포들의 관리에 문제가 있는 한국기업들을 보면 다음과 같은 원인이 있다고 본다.

1. 중국동포들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국 동포들을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구인광고를 내거나 교포전문 소개소를 찾아 구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중국동포들을 구인하여 일을 시켜보고 쓸 만하면 남기고 필요 없으면 내보내면 되지 하는 생각, 또는 동포들의 입장에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생각하여 중국동포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경우, 혹은 필요해서 잠시 쓰는 물건쯤으로 생각하는 경우이다. 그러면 교포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회사에 마음을 붙이지 않고 다른 회사를 생각한다.

2. 인격적으로 대우하지 않는다.

조선족은 예의를 지키는 문명한 민족이다.
예의를 지키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대우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를 때 크게 “야” 라고 한다든지 아니면 “개자식” 이라고 한다든지 혹은 조그만 실수에도 큰 소리로 야단을 쳐서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서로의 믿음이 떨어지게 만든다.

3. 중국동포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는다.

급여체계는 중국과 한국의 수준이 완전히 달라서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한국 사람과 동포직원 사이에 너무나 차이가 난다. 인터넷에 오르는 취업정보에는 시급이나 월급이 높은데 정작 회사에 전화해보면 그건 한국 사람의 기준이란다. 보통 중국 사람은 최저 임금으로 급여를 드리고 상여금도 없단다. 그러니깐 중국동포들도 자기 자신의 처한 수준만큼만 일을 하게 된다. 희망을 버리고 하는 것이다. 거기다가 한국인들만 승진할 기회가 있고 중국동포들은 승진할 기회가 거의 없다. 그러니 그들이 과연 희망을 갖고 애사심을 갖고 일을 하겠는가?

4. 중국동포들은 회사에 입사할 때부터 나갈 생각을 하게 한다.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동포들이 좋은 대우를 받고 높은 급여를 받으면서 돈을 많이 벌어 고향에 돌아가려는 생각은 거의 같을 것이다. 근데 대부분 동포들은 회사에 입사할 때부터 나갈 생각을 한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다른 회사에서 높은 급여를 주고 대우를 잘해주면 마음이 움직이기 마련이다. 좋은 환경에서 한국인과 동등한 대우를 해준다면 떠날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5. 중국동포들을 무시하고 저희끼리만 행동하고 어울린다.

일을 할 때 제일 위험하거나 힘든 곳에 동포들이 있다. 중국동포들은 기술력이 안 된다거나 무식 하다고 보는 것이 한국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래서 언제나 거리를 두고 중국교포들을 관리한다.
식사를 할 때면 중국동포들과는 완전히 다른 자리에서 식사를 하면서 외면한다. 교포들을 무시하고 그들에게 따돌림을 준다면 그 회사는 얼마나 발전할까?
한국에 온 20대, 30대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대학이나 전과학교를 나온 전문직들이다. 근데 대부분이 전자회사나 자동차부품회사에 들어가 조립이나 검사, 가공 등 단순 일을 하면서 자기가 배운 지식을 운용하지 못하고 특장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 한국직원과의 사이가 썩 좋지 않다. 회사가 발전하려면 직원들 사이의 팀워크가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모든 직원들이 똘똘 뭉쳐서 사이좋게 지내면서 자기의 능력을 발휘해 나간다면 그 회사의 발전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6. 중국의 문화 습관을 무시해 버린다.

조선족은 중국에서 장기간 거주하면서 우리 민족의 전통을 이어가며 살아왔고 또 중국국적으로 중화민족의 문화도 습관 되면서 살아왔다.
한국에 거주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배워가는 건 좋은데 중국의 문화를 무시하는 것은 좋지 않다. 서로 협조하고 오래 가려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 중국의 5.1노동절, 10.1국경절, 추석, 음력설 때는 여기의 문화나 습관을 따라 보너스를 주거나 혹은 추석 때 월병을 주는 일 등이다. 가격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동포들에게 뜨거운 마음을 전하고 고향의 정취가 느껴지는 마음이 전해오면 감격한 마음에 더 열심히 일하고 회사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총적으로 모든 한국회사가 다 그런 거 아니라 일부 중국직원 관리에 문제가 있는 한국기업을 말한 것이다. 기업의 나쁜 면보다 긍정적인 것이 더 많고 중국동포들도 회사에 취직해서 안정되게 일 하는걸 원함으로 기업에서는 중국동포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포옹하고 키워주면서 기업을 위해 몸 바치는 직원으로 성장시켜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또 한국정부와 기업들은 저 출산과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늦게나마 동포들을 껴안아주고 포옹해주며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본다.
더욱이 진정으로 차별이 없는 <재외동포특별법>이 늦었지만 하루 빨리 실시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재중동포들은 기대하고 또 기대해 본다.
3   작성자 : 기우
날자:2014-03-25 19:15:27
그리고 조선족들이 자유로운 한국방문을 애타게 기다렸다고 하는데 더 솔직히 말하면 한국이 조선족에게 로동력시장을 개방할 것을 애타게 기다렸다고 말해야 할것이다.
2   작성자 : 기우
날자:2014-03-25 19:15:24
그리고 조선족들이 자유로운 한국방문을 애타게 기다렸다고 하는데 더 솔직히 말하면 한국이 조선족에게 로동력시장을 개방할 것을 애타게 기다렸다고 말해야 할것이다.
1   작성자 : 기우
날자:2014-03-25 19:07:20
조선족의 한국입국을 몇가지 류형으로 나눌수 있다.
첫째로, 일하여 돈벌기 위해서다.(이 류형이 절대 대부분을 차지한다)
둘째로,관광,병치료,쇼핑 등 (얼마 안된다)
셋째로, 류학(몇천명 정도)

상기 몇가지 류형중에서 둘째 부류의 사람들은 중국에서 부유층이거나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로서 이번 조치와는 상관없이 드나들던 사람들이다.셋째부류도 비슷하다.

이번 자유입국정책은 취업자유,사업자유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C3비자다. 취업이나 사업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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