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월호" 침몰은 세인들에게 너무나 큰 아픔과 충격을 주었다. "세월호" 침몰로 하여 수백명의 학생들과 사람들이 조난당하였는데 이 속에는 한국에 가서 악착스레 벌어 새살림을 꾸리려던 조선족 예비부부가 끼여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있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조난자 구조관련 뉴스가 실시간으로 전해지고있는 가운데 일전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에 살고있다는 40대의 조선족남성이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을 찾아 "세월호" 참사 유가족 위로에 써달라며 성금 3천원을 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포사회에서 진한 감동의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이 박씨라는 남성은 몇년전 동생이 한국에서 일하다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안산에서 치료할 때 고국의 고마운 분들의 정성어린 관심과 도움을 받아 호전되였다면서 이번 참사소식을 접하고 룡정에서 심양까지 꼬박 15시간의 기차를 타고 와 성금을 전달하고 유가족들에게 희망을 메시지를 전한것이다.
한국의 주요 매체들은 이 소식과 함께 중국조선족사회의 훈훈한 동포의 정을 한국사회에 널리 전했다. 대단하지도 않고 요란하지도 않은 박씨의 소박한 언행에서 한방울의 은혜를 샘으로 갚는다는 말의 진미를 음미해본다.
참사 발생후 실시간으로 이 뉴스를 접하고있는 우리들의 마음도 안타깝고 비통하기는 마찬가지다. 발생하지 말아야 할 참사로 인해 무고한 생명의 죽음, 더우기 이 세상에 무한한 동경심과 희망으로 부풀어올랐던 십대 꽃나이들의 죽음은 비단 이번 참사와 련결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살고있는 모든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분노하게 한다.
좀더 일찍 비상조치를 댔더라면, 좀더 일찍 효과있는 구조를 했더라면 하는 수많은 아쉬움을 뒤로 한채 무정하게 침몰된 "세월호"와 같은 참사가 더는 발생되지 말기를 바란다. 또한 조난자들에 대한 심심한 조의와 함께 이번 참사의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싶다. 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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