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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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힘
2011년 11월 29일 15시 12분  조회:3640  추천:0  작성자: 오지훈
소통의 힘
 
  
21세기는 소통의 시대로 사람과 사람지간, 인류와 자연지간에 모두 소통과 조화를 강조하고있다. 먼저 닫혔던 자신의 마음을 열고 대방과 진지한 교류를 해야만 진정한 소통이 이뤄질수 있다.

  속담에 말 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는 말이 있는데 처세에서 언변이 중요하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소통하면 풀기 어려운 일도 풀수 있다는 뜻인것 같다. 최근 조선족사회에서는 주심양한국총령사관에서 파격적으로 시행하고있는 사증령사면담제에 대해 대단히 반기고 감사하는 분위기다.

  그만치 “코리안드림”에 매달려있는 조선족들은 령사관과의 소통을 갈망하였다. 지난 1999년 심양에 령사사무소가 갓 섰을 때 본지에서는 전화안내원들의 불친절 등으로 민원인들의 불만이 크다며 령사관의 문턱을 낮춰달라고 호소한적 있는데 10여년간의 공관장들의 간단없는 내부시스템개선, 민원편의서비스창출 등 노력으로 령사관의 문턱이 매우 낮아졌는데 2010년에는 행정개선 최우수공관으로 선정되였다. 최근 몇년간 주심양한국총령사관은 해외공관중 관할지역내 조선족이 가장 많은 점을 감안해 사증업무와 관련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령사관홈페이지내용 쇄신과 재외동포비자발급대상 확대, 개별사증신청 접수에서 사증신청인들이 사증거부원인을 가장 알고싶어하는 점을 감안해 홈페이지에 거부원인에 대해 해명하고있으며 금년 8월부터는 아예 사증령사면담제를 전격 도입하여 “억울한 사람”들을 구제해주고있다.

  3개월간 800여명과 면담을 통해 400여명을 구제해주었다는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원래부터 비자신청량이 해외공관중 최다로 사증업무가 초부하인데 령사면담제 도입으로 담당령사는 물론 직원들까지 사업량이 늘어나 수고는 이를데없다. 과거에는 가장 불만투성이여서 “령사관놈”들이라고 욕까지 했던 민원인들로부터 최근에는 감사의 편지가 잇따르고있다 한다.

   령사관은 또 경제사랑방, 문화사랑방 등 여러가지 만남의 장을 통해 조선족 경제, 문화교육인들과 폭넓은 교류와 리해의 문을 열고있다. 열린 자세, 열린 마음, 파격적인 조치에서 한 공관의 변화를 기껍게 바라보며 소통의 힘에 대해 다시한번 느껴본다.   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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