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zh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24] 대학교시절의 나의 공부
2008년 03월 09일 20시 46분  조회:3117  추천:71  작성자: 허동식



잡담
24  대학교시절의 나의 공부

     

나는 대학에서 소위 공상행정관리학을 전공했는데 合同관리 市場관리 기업등록관리 상표관리 광고관리 등을 배우는척했다.  실말이지만 신물이 났다. 시장관리도 합동관리도 기업등록관리도 상표관리도 광고관리도 노예사회로부터 시작하여 봉건사회 자본주의사회 사회주의사회이라는 틀에 째인 순서로 배워야했는데, 이미 기초과목인 정치경제학이라든가 맑스주의철학이라든가 농공상업경제학에서도 그러한 사회발전순서들을 얼음판에 박 밀듯 암기하느라 진땀을 많이 흘렸으니, 하기싫은 사회발전사 공부때문에 나라돈(지금 생각하면 나라돈이 아니라 민고의 돈이다)과 부모 돈을 헛되게도 썼다. 졸업뒤에 언젠가 대학교 선생님 한분을 만나서 선생님 고맙습니다. 지금도 강단에서 노예사회로부터 사회주의 길을 다그칩니까? 고 분풀이를 했다.

    
       지금까지 좋은 인상을 남긴것은 필수전업과가 아닌 선택과목인것 같다. 특별히 종교학이라든가 문화사라든가가 현재까지 기억에 남는데 내가 그런 문사면을   좋아한 원인도 있겠지만도 교과서도 없고 필기만 하는 상기 과목들 강연중에 선생님들이 간혹 모르는척하고(혹은 고의로?) 禁區를 벗어나 異說들을 소개하기도 했던 원인도 있다고 생각된다.


     또
아주 인상이 깊은 일은 <자본론선독> 배울 때다. 중국의 자본론은 독일어에서가 아니면 러시아어에서 번역한것이라 생각되는데 같은 서구어의 표현방식에 깜깜부지인 사람들은 天書읽기였다. 그런데다가 자본론을 강의하시는 선생님마저도 거의 강의중마다 오리무중에 빠져서 강의가 自圓其說커녕 학생들의 비웃음을 자아내는 정도여서 <자본론선독> 사회발전순서를 암기하는 효력도 보지못했다.


      그럭저럭
3년반을 허송하니 학교에서는 졸업론문을 준비하라고 했다. 론문명제는 선생님들이 내준것에서 학생들이 자아선택을 했는데 나는 제일 작은 명제를 선택하여는데 << 중국시장관리를 론함>이였다. 다른 명제들은 <중국>보다도 큰것들이 내비치어서 나는 엄두도 못냈고 은근히 시장관리는 <도적>할만한 자료들이 많다고 생각했던 탓이였다. 그래서< 시장이란 상품교환을 진행하는 장소이다……시장관리는 국가권력기관이 국민경제를 령도하는 방식이다 > 하는 만장의 허튼소리를 베껴서 지도교수한테 바치고 굽신굽신도 하고 미남식미소도 던지고(지도교수는 였음) 얼룽땅뚱 고비를 넘겨 급제를  했다. 그적에는 중국이 계획경제를 하느냐 시장경제를 하느냐 쟁론중에 우리 대학에서 학생이 졸업론문을 <중국은 시장경제를 하여야 한다> 반동주장을 제안하여 졸업장을 못탄 사례가 있었기에 누구나 선생님 말씀대로 나라의 말슴대로 졸업론문을 쓰는게 아주 류행이였다.


     나는
대학교란 우선 학생들의 독립사고능력과 독립판단능력 등을 키워주는 장소여야 한다고고 생각한다. 헌데 돌이켜보니 내가 다닌 대학교는 사실 독립성이 아닌 괴뢰성을 만들어주는 장소였길래 마음 어딘가가 쓰려진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Total : 15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131 [잡담152] 왜서 모택동시대가 아니면 등소평시대뿐인가? 2012-02-12 2 3981
130 [잡담151] 2011년은 知情权이 그리운 한해였다 2012-01-10 0 3692
129 [잡담150] 안중근동상 그리고 2011-11-29 5 7263
128 [잡담149] 썩다! 2011-08-21 2 5135
127 [잡담141] 우리의 삶에 대뇌가 있을가? 2011-05-14 64 5339
126 [잡담140] 음주운전죄로부터 보여지는 法制와 法治 2011-05-12 57 4356
125 [잡담138] 학술의 벽과 조선족대개조론 2010-10-09 52 6132
124 [잡담137] 김문학선생의 實體驗說로부터 2010-10-09 55 5205
123 [잡담136] 아시아 근대화 과정에서의 일본 2010-09-28 43 5450
122 [잡담135] 생존권과 평등생존권 2010-09-27 40 5018
121 [잡담134] 령혼이란 기약없는 약속일지도 모른다 2010-09-02 33 4730
120 [잡담129] 公과 私 (허동식) 2010-07-30 40 4560
119 [잡담128] 우리의 마음정리는 어디로부터 시작할일가? 2010-07-15 37 3677
118 [잡담126] 그대는 어떤 나라를 살고싶어유? 2010-07-06 42 4474
117 [잡담124] 세계어 그리고 언어의 한계 (허동식) 2010-06-25 45 3720
116 [잡담123]1차대전뒤 이델레오기령역에서의 2개의 마귀 2010-06-19 39 3786
115 [잡담122]"곽원갑"으로부터 "엽문"에 이르기까지의 套路 2010-05-06 37 4405
114 [잡담180]중국의 三立說 그리고 물질재부창조에 대하여 2010-04-27 32 3678
113 [잡담121]헌법이 있다고 憲政의 나라일가 2010-04-15 29 3558
112 [잡담120]예술의 一脈인 형식미와 인간령성 2010-04-15 23 419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