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식
http://www.zoglo.net/blog/xudongzhi 블로그홈 | 로그인

※ 댓글

<< 11월 2024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잡담62] 백두산은 독한 술이랍니다.
2008년 08월 13일 22시 55분  조회:3926  추천:87  작성자: 허동식



[잡담62]


백두산은 독한 술이랍니다



허동식



<백두산을 독한 술이라고 하니 어떻게 산을 액체에 비유할수 있는가구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습데.> 언젠가 최시인으로부터 지용문학상수상시집을 선물받으면서 최시인의 크게 억울해하던 얼굴표정을 길게 쳐다보던 기억을 더듬어본다.


      백두산은 산이기는 하지만 그 이미지는 산을 초월하여 정신적인 심리적인 신볼로 존재하여 왔으므로 독한 술, 말하자면 아름답게 향기롭게 빚어지여 문화적인 민족적인 감성적인 리성적인 무한의 문화내용을 간직할수도 있는 존재로 볼수있다면,백두산을 독한 술에 비유함이 좋은 시어일수도 있겠다 생각된다.


     사실 백두산은 참으로 우리에게는 독한 술이 아닐수가 없다.


     많은 군체들이 자연물 아니면 인공물을 상징적인 정신之柱로 공유하기에 힘써왔다. 그 내속은 인간의 무가내속에서의 지혜이고 랑만이고 희망의 지속이다.

특별히 종교민족이 아닌 경우에는 군체 공동소유의 정신심리상징물에 대한 경건한 숭배심과 대대로 전해지는 의뢰심은 신화와같은 존재인듯도 하지만 사실 살아가는 응집력 등 힘의 래원으로 그 작용을 보인다.


     만족도 백두산을 민족의 성산으로 간주한다. 일본인들도 후지산이 없으면 무조건 정신세계의 공허를 느낄것이라는 글귀를 읽은적이 있다. 곤륜산(상상중의 곤륜산)이 없으면 중화민족도 어딘가 망므속 한구석이 허전해질것이다.

    륙지민족이든 해양민족이든 많은 종족들이 산에 대한 , 특별히 성산에 대한 애착심은 거의 비슷하게 표현을 이룬다.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부른다고 민감한 말썽이 있기는 하지만 그 쟁론은 나에게는 큰 장애가 없다. 왜냐하면 백두산이라는 상징물이 나의 뇌리에 이미 따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깊은 밤 , 눈을 감고 나의 토끼꼬리만큼한 상상력과 미숙한 시정으로 나의 백두산을 한번 우러르자. 거창한 정서가 물결쳐온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전체 [ 1 ]

1   작성자 : 그림쟁이 최강
날자:2008-08-15 20:11:25
내가 편집했던 시이군요~!! 편집해놓고 뭇시인님들의 의견(긍정과 부정 그리고 중간형)을 가장 많이 들었던 시였지요~!! 그리고 이건 백두산, 장백산 따지기(?) 전에 했던거라아~!! ^_^
Total : 15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71 [잡담73] 중국과 한국의 은원 그리고 중국조선족 2008-12-02 53 5087
70 [잡담72] 토지소유제 2008-11-23 50 4951
69 [잡담71] 무조건애국주의 무차별애국주의 2008-11-21 48 5032
68 [잡담70] 또 한국문화와 중국조선족문화에 하나 둘 2008-11-17 71 5847
67 [잡담69] 중국국가예산에 존재하는 문제점의 하나 2008-11-09 66 4750
66 [잡담68] 우리 편, 남의 편 2008-11-03 62 5131
65 [잡담67] 조선족과 한국인의 문화충돌 2008-11-02 76 6097
64 [잡담66] 중화문명 하나 둘 2008-10-22 68 4421
63 [잡담65] 도둑질에 대해서도 약간 2008-10-22 69 4435
62 [잡담64] 나 또는 우리의 공간意識 2008-10-05 72 4690
61 [잡담63] 대표인물들에 대한 생각 2008-09-25 89 3918
60 [잡담62] 백두산은 독한 술이랍니다. 2008-08-13 87 3926
59 [잡담61] 혈연과 族緣과 人緣 2008-08-11 77 4162
58 [잡담60] 북경올림픽개최전 도적촬영 2008-08-01 96 3775
57 [잡담59]부처님의 거룩함(허동식) 2008-07-31 87 3764
56 [잡담57]조선족학생의 대학입시 語種선택 그리고 기타 2008-07-24 109 4531
55 [잡담56]오늘을 살면서(허동식) 2008-07-22 105 4181
54 [잡담55] 배부른 타령과 배고픈 타령 2008-07-21 115 3944
53 [잡담54]大智若愚 그리고 지혜의 종류 2008-07-15 84 3702
52 [잡담53] "현대판라성교이야기"의 내막-기둥 하나로 집을 지으려는 일 2008-07-14 97 3937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