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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허동식《잡담》
인간의 심령세계는 인성적으로 명암적인 구도를 지니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이중성격으로 심리해석이 되고 선과 악, 천사와 악마라는 종교해석으로도 되고 계급투쟁설을 포함한 사회현상발전설로도 해석이 되여있지만 아직은 좋은 해결책은 없다.
작게는 소인물로부터 위인에 이르기까지, 크게는 하나님의 총애를 독차지했다는 유태인으로부터 和문화를 종지로 한다는 중국인과 민주문화 선봉이라고 자처하는 미국인에 이르기까지. 야만시대의 인간이든지 문명시대의 인간이든지, 인간과 인간사회는 끊임없는 명상과 실천을 거듭하여 왔지만 自力과 自律로 인성의 명암성을 완전히 떨쳐버리는 성공을 보지못하고 있다.
인성의 暗性을 두고 말할진대, 군체적인 집중표현은 군체의 掠奪성이라 보여진다.
온가보총리가 유럽방문에서 중국和문화를 주장하고 중국의 세계패권 불가능과 不願설을 거론하는것은 서방세계에서 중국위협설과 《黄祸》이 륭성하기 때문이다. 한국사회가 협중성을 지니고 있음도 마찬가지로 력사의 陰影을 잊어버리지 못하였고 중국의 對조선책을 반대함이 근본원인으로 보여진다. 또 수많은 중국인이나 한반도인이나 일본을 대함에 있어서의 어느 정도의 무작정 태도는 일본인들이 지닌 국화와 칼중에서의 칼이라는 략탈성을 혐오하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남이 베풀어줌은 좋아하지만 남이 략탈을 거행함은 싫어한다. 내가 배운 중국력사교과서는 반식민지시대에 있은 렬강들의 략탈은 엄청 기록했지만 49년에 공화국창건시에 있은 외국과의 채무와 불평등조약을 무조건 무효로 한다는 점은 당연하게 거의 一字로 기록이 되여있다. 조계지인지 무엇인지 하는것도 외국인들이 많든 적든 돈내고 사용한 땅임을 확실하지만 우리의 심중에는 외국인들이 강제로 공짜로 빼앗았다는 인상밖에 남겨주지 않았었다. 쓰달린이 아무리 맑스주의자로 자처했지만 북유럽과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그리고 극동에서 진행한 토지점령과 략탈행위가 서방세계가 견결한 반공책을 취한 주요원인의 하나임도 사실이다. 일본군국주의가 대동아공동경영을 울부짖었지만도 사실은 략탈을 목적으로 한 침략이였기에 그 후세들마저 대성호질과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고 때로는 숨 한번 내쉬기가 힘든것이다. 한국에 사는 어떤 화교들로부터 한국정부책에 의하여 략탈을 당한 과거를 호소함을 조금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하나님문화권만 아니라 유교문화를 울부짖는 동양도 략탈성이 전혀 없는것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공급과 수요, 또는 생산력수준과 인민들의 생활요구로의 불평형이 인간의 략탈성을 만들어낸다고 배워왔다. 헌데 묵가라든가 불교의 무욕설을 조금 읽고보면 인성의 략탈성이란 인간문명의 부작용품이 아닐가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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