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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완퉁 썩궁리 시리즈37
조선족 호칭에 대하여
허명철 연변대학 교수
현재 중국에 살고 있는 조선족은 한반도에서 중국으로 이주해 온 이주민과 그 후손들을 근간으로 형성된 민족공동체이다. 그러나 이주시기부터 조선족이란 호칭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예하면 1931년에 반포한 "중화소베트공화국 헌법대강" 제14조에는 고려인으로, 1936년 남만지역 "하리회의" 결의문에서는 재만한인으로, 1949년 제1차 정협 및 국경 1주년행사에 주덕해 등은 조선민족 대표로 참석했다.
1952년도 연변에 자치구가 건립될 때 명칭도 "연변조선민족자치구"였다. 그럼 언제 조선족으로 호칭되었는까?
사실 1949년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당시 중국 경내에는 약 400여개 상이한 족성을 가진 공동체가 있었는데 이들에 대한 민족식별사업이 시작되면서 1953년도에 37개 소수민족이 확정되었고 (우리도 이시기에 하나의 소수민족으로 확정받은거죠) 65년도까지 17개 민족 1979년도 기노족이 독립민족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오늘날 55개 소수민족이 탄생하게 되었다.(현재까지 약 80만 정도 민족획분을 받지 못했음)
이렇게 볼 때 1953년도부터 중국경내에서 중국국적을 소유한 우리민족은 조선족이란 공식 명칭을 같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1952년도에 성립된 "연변조선민족자치구" 가 55년도에 자치주로 변경하면서 그 공식명칭도 "연변조선족자치주"로 바뀌게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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