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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카테고리 : 최동일 동시집-외롭지 않다

낮잠
2011년 10월 23일 11시 42분  조회:1689  추천:0  작성자: 동녘해
자리에누웠습니다.
손오공이날아와서
겨드랑이를간지르네요.
크드득~ 왜 이래?
나는 웃어버렸습니다.
 
웃지말아요!
벌을세울거예요.
 
눈을감았습니다.
아기공룡둘리가날아와서
얼음나라구경을가자하네요.
아싸아~ 좋을시구!
나는 손벽을쳤습니다.
 
말안들어요?
일어나서벌을서세요.
 
 
벌을섭니다.
백설공주가날아와서
측은하게나를바라보네요.
괜찮아, 나는 남자애니까!
나는 가슴을쑥내밀었습니다.
 
시뚝하기는,
벌을서서도!
 
손오공에
둘리에
백설공주에
……
선생님이나라면
잘수있나요?
낮잠은억지로자지지않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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