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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정무대청에서 열린 두번째 ‘미니장터’
2020년 08월 07일 10시 19분  조회:2386  추천:0  작성자: 문려

함께 힘냅시다!

2020년 7월 24일(오전 11시-오후 1시 반), 연변조선족자치주정무중심 조화대청 서쪽에 진을 친 상품전시매대 앞으로 기관간부들이 점심시간을 리용하여 발길을 돌리면서 두번째로 되는 ‘미니장터’(微市集)가 열렸다.

이 ‘장터’는 연변부녀련합회에서 코로나기간 많은 녀성기업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근거하여 정부기관의 간부들을 동원하여 물품구매에 나서게 함으로써 사회소비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생산회복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조직한 행사였다.

일주일에 한번씩 금요일 점심참에만 여는 이 ‘미니장터’는 개장 첫날인 7월 17일, 엄선을 거쳐 23개 기업소에서 지방특산품 위주로 5대 종류의 200여가지 상품을 전시하였는데 6만 6000여원의 교역액을 올렸다. 일반 홍보행사쯤으로 알고 물품을 많이 준비하지 못했던 기업소들에서 1시간 만에 상품이 떨어져 매대를 거두지 않으면 안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였다.

 

연변조선족음식업계 유능한 녀성기업가들 ‘미니장터'에서 기념촬영을(오른쪽으로부터 한의경, 허향순, 김송월, 남복순).

두번째 ‘장날’, 연변부녀련합회 조직부서에서는 첫날 장의 상황에 비추어 새로운 선발조정을 거쳐 45개 기업소들에서 특색음식, 의료보건품 등 7대 종류의 300여가지 상품을 매대에 올리도록 하였다. 그런데 두시간도 채 되기 전에 9만여원의 교역액을 올렸다는 통계가 나왔다.

삼복철 특색음식으로 포장삼계탕을 마련한 한정삼계탕 한의경 사장은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집에 계시는 분들이 많은 때라 집에서 직접 료리를 해서 드실 수 있도록 식재료뿐만 아니라 조리방법까지 함께 제공하는 신메뉴를 개발하였다.”고 한다.

이 메뉴는 “기업과 손님이 공존하는 메뉴”라고 하면서 닭 두마리가 든 반성품 삼계탕과 완성품 삼계탕 두가지를 준비했는데 도매값으로 근 100봉지를 팔았다며 기뻐하였다.

연변칠보과업유한회사 강성규 려명자 부부는 지난해까지 사과배엿 SC전국판매권도 따놓고 포장도 새롭게 바꿔 이미지도 업그레드시켜놓았다. 그러나 느닷없이 들이닥친 코로나때문에 판로에 문이 막혀 그만 속만 태우고 있을 때 정부차원으로 이런 장터를 마련해주니 숨이 나간다며 허리를 펴보인다. 그들도 한시간만에 가져온 사과배엿을 다 팔고 또 날라왔다며 신나게 새 상자를 헤쳤다. 

 

연변의 특산 사과배엿을 맛보세요

연변유기농생산의 선두를 달리는 이레유기농유한회사의 매장에서도 유기농야채와 쌈장, 사과고추장은 한시간도 되기 전에 후닥닥 팔려나가고 없었다. 연변조선족음식업계의 선봉인 연변코스모음식유한회사의 김송월 사장은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지금까지 20년, 30년을 함께 해온 근 80명에 달하는 로종업원들만은 절대로 몰라라 할 수 없다며 그들과 함께 이 역경을 버텨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가급무형문화유산인 김치문화의 전승인으로서 손수 담근 각종 김치며 콩국수, 연변황소갈비탕 등 전통음식들을 매장에 올렸다.

“콩국수와 메밀국수는 세차례 실어왔으나 다 팔리고 없다.”며 그가 안도의 숨을 쉬고 있을 때 주정부 박학수 부주장 일행이 매대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

불쑥 들이민 박학수 부주장의 손을 잡은 김송월 사장은 눈물이 날 지경으로 반갑고 고마왔다. 근 40년 민족기업을 일떠세우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면 늘 도움을 주던 분이였는데 또 이런 ‘미니장터’에까지 나오시여 힘든 기업인의 손을 잡아주니 그만 감격에 목이 메여 할 말을 찾지 못하였던 것이다.

“우리 함께 힘 냅시다!”

박학수 부주장의 그 한마디에 김송월 사장의 가슴에는 난류가 흘러들었다.

매장들에는 복무대루 메밀랭면, 해란강의 민속음식,연성뚝배기의 썩장, 콩장, 아홉번 찌고 말리면서 농부의 정성으로 만들었다는 ‘목사랑’ 흑도라지, 조손3대가 대를 이어 만들고 있다는 ‘만천’고추장, 화룡 ‘샘물’표 국수, 도문범서방비닐공장의 생물분해비닐주머니, 유기농 도마도와 복숭아… 각종 지방특산물들이 줄느런히 진렬되였고 매장주인들은 상품홍보에 열성을 다 하면서 력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연변예미한복 류송옥 사장(오른쪽). 

연변예미한복 류송옥 사장은 “지금까지 이토록 여지없이 값을 떨궈보기는 처음이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우리 사장님들이 마음을 열어야 손님들도 주머니를 헤칠게 아니냐.”며 출국수출복으로 만들었던 양본 한복도 전부 200원으로 판매 중이라고 한다. 한복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자연 문화의 활성화도, 경제의 활성화도 함께 이루어질 것이라고 한다.

그는 집안에 앉아 속을 태우기보다는 이런 ‘장터’에 나서고 보니 새로운 형세하에서의 소비자들의 소비관념도 장악하고 어떻게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인가를 깨달을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특히 정부차원으로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실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좋은 환경에다 무대를 펴주니 정말 큰 의지가 되고 희망이 생긴다고 고마움을 터놓았다.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김영순 회장은 “참 오랜만에 우리 회원들이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내 마음이 더 즐겁다.”고 희열을 감추지 못한다. 연변기업가협회 김영란 비서장은 연변부녀련합회에서 기업인들과 고객들의 리익을 고루 돌보면서 서로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구체배치를 잘 하고 있다고 긍정하였다.

너도 나도 손에 구매주머니를 들고 삼삼오오 떼를 지어 매장을 둘러보는 정부기관 사무일군들은 “우리 지방의 특산물들을 한걸음에 볼 수 있고 또 저렴한 가격으로 문전봉사를 하니 이처럼 편리한 장터가 어디 있겠냐.”며 기뻐하였다.

‘미니장터’현장을 지켜선 연변녀성평생교육협회 김영순 회장과 연변조선족자치주부녀련합회 한려련 주석(오른쪽),고범(高帆) 부주석.

연변국강식품회사 사장 리영란, 성풍원 특산물회사 사장 지해연 등 나어린 녀성기업인들은 처음으로 이런 행사장에 나서서 제품소개를 하노라니 퍽 쑥스러웠다고 한다. 그런데 정부의 관원들이 지갑을 열고 자기들 제품을 사주니 너무 큰 감동을 받았고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연변부녀련합회 발전부에서는 “정무대청 ‘미니장터’는 수요에 따라 기한이 정해지며 또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계렬형식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려련 주석은 “기업과 기관의 지속적인 합작으로 우리 녀성기업인들이 코로나속 불경기를 꼭 이겨내고 흥성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이바지할 것”이라 의지를 표명하였다.

길림신문 김청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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