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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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복교수 “이중성부정론”과의 대화
2013년 07월 31일 18시 44분  조회:3510  추천:6  작성자: 포럼관리자

황유복교수 이중성부정론과의 대화
ㅡ황유복교수의 《이중성성격의 사람은 있지만 이중성민족은 없다》를 읽고

조성일

 

황유복교수는 조글로 사이트에 올린 《이중성성격의 사람은 있지만 이중성민족은 없다》는 글을 통해 필자의 “조선족이중성론”을 가차없이 반박하였는데 필자는 더는 침묵하고있을수 없어 “대화”의 형식을 빌어 황교수의 견해에 대한 나름대로의 미숙한 생각을 또 한차례 굴려본다(아래 황유복교수와 필자의 이름을 황-조로 략칭함).

 

용어 및 그 뜻풀이 문제

 

황: 조성일선생님께서 또 한번 “二重性”과 “双重”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혼돈하시였다.

 

조: 나는 조선족으로서 조선어로 글을 쓰기 때문에 조선어의 단어 및 용어

사용과 개념풀이를 할때에는 조선말사전을 기준으로 삼는다. 조선어로 글을

쓸 경우 나뿐만아니라 다른 분들도 지켜야 할 원칙이라 생각된다. 우리 조선

말사전에는 “이중성”이란 낱말은 있어도 “双重”이란 낱말이 없다. 다만 《韓

漢詞典》이나 《中朝詞典》이나 《中韓辭典》 등에서 “双重”을 “이중(二重)”

의 동의어로 밝히고 있을뿐이다.

 

◊이중: 二重, 双重

◊이중적: 二重的, 双重的

-《韓漢詞典》(商務印書館, 1978년 출판)

◊ 双重: 이중

◊ 双重國籍: 이중국적

◊ 双重人格: 이중인격

-《中朝詞典》(조선외국문도서출판사, 중국민족출판사, 1986년 출판)

 

◊ 双重: 이중(二重)

◊ 双重人格: 이중인격

_《새 中韓辭典》(徽文出版社 출판)

 

나는 바로 우리 민족 지성인들이 편찬한 조선말사전과 번역사전에 준하여 왕아남(王亞南)선생 글 가운데의 한 대목을 우리 말로 번역하여 인용할 때 “双重”이라고 원문 그대로 직역(원문을 존중하여)한 다음 우리말식으로 “이중(二重)으로 풀이하였다.

 

그런데 황교수는 한어(漢語)의 언어습관과 《現代漢語詞典》에 올린 한어 낱말의 용어와 그 풀이에 기대어 조선어로 쓴 나의 용어사용 및 풀이를 공박하고있는데 이는 어딘가 잘못된 점이 있는 것 같다. 《現代漢語詞典》의 잣대를 들고 조선말사전에 따라 쓴 나의 글 가운데의 용어사용을 가차없이 공박하는 것에 한해서 나로서는 유감을 떨쳐버릴수가 없다.

 

황: “이중성(二重性)민족”이란 말은 하나의 민족을 욕하는 말이다.

 

조: “이중성” 낱말에 대한 풀이는 조선말사전이나 현대한어사전은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조선말사전이나 현대한어사전이 시사하다싶이 “이중성”은 통일성을 전제로 하면서 그 속에 담겨져있는 모순성과 불일치성 등을 지칭한다. 하지만 황교수는 통일성이라는 이 전제를 불식하고 이른바 “모순성과 불일치성”만을 강조함과 더불어 그 견해의 연장선에서 “이중성”이란 어떤 나쁜 것을 이르는 말로 간주한 나머지 “이중성민족”이란 말은 하나의 민족을 욕하는 말이라고까지 밀어부치고있다. 그렇다면 만일 모모 사람이 “이중국적”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 그 사람을 욕하는 말이 되는가?“이중언어”란 말은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있는가? 그리고 여기서 부언하고픈 것은 황교수가 중국내의 민족관계를 구체적으로 론할 때에는 각 민족간의 통일성만을 강조하고 그들간의 차이성과 모순 등은 불식하고있다. 이는 이률배반, 이중 마스크가 아닐까. 리해되지 않는다.

 

황: “조선족”은 nation의 개념이고 따라서 “조선족과 한국의 “韓족”(이상한 말-필자)은 서로 다른 민족이다.

 

조: 황교수는 nation의 개념과 ethnic group의 개념을 혼돈하고있다. 중국에서는 중국석학들의 견해에 따라 nation은 정치민족, 현대민족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풀이하고있으며 ethnic group는 우리 국가 내부의 족체(族體), 문화민족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하고있는 것이 통례로 되고있다. 이러 상황에 대해 중국의 저명한 학자 왕련(王聯)선생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있다. “nation은 ethnic group와 다른바 nation이 더 크며 정치적의의를 더 가지고있다. 따라서 ethnic group는 nation 아래에 있는 족체를 지칭하는데 우리 나라의 한족, 회족, 장족 등이 모두 ethnic group에 속하고 중화민족은 nation이다.1) 솔직하게 말하면 나도 애초에 조선족의 “이중성”개념을 풀이할 때 어폐가 있었던것과 같이 황교수도 상술한 개념 정리에 있어서 정치(精緻)하게 다루지 못한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조선족 이중성 문제

 

황: 이중성성격의 사람은 있지만 이중성민족은 없다. 이중성성격의 사람이라는 것은 부정적인 평가로 해석된다. 한 민족을 “이중성민족”이라 하는것도 그 민족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것이다. 조선족은 이중성민족이 아니다. 100%의 조선족일뿐이다.

 

조: 20세기 초엽부터 중국의 학자들은 서방의 “일민족 일국가(一民族一國家)”, “민족_국가 일체화”라는 모식(模式) 을 뛰여넘어 “다민족국가”를 창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냈다. 파란만장한 오랜 세월을 거쳐 그 주장이 현실로 되여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다민족국가” 탄생되였다. 중국의 저명한 민족학 학자 비효통(費孝通)선생은 이 다민족국가의 구조는 “중화민족다원일체구조”(中華民族多元一體格局)라는 학설을 창조함으로써 이 학설이 중국 민족과 국가 관계 론술중에서 주류지위(主流地位)를 확보하게 되였다. 비효통선생의 이 학설의 내용은 방대한바 그중 몇가지 견해만을 간추려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우리 나라의 “50여개 민족단위는 다원이고 중화민족은 일체이다. 비록 50여개 민족을 모두 “민족”으로 지칭하지만 그 층차가 부동하다”.

◊ “각 층차의 다원관계에는 분분합합(分分合合)의 동태(動態)와 분이미렬(分而未裂), 융이미합(融而未合)의 다종 상황이 존재한다”.

◊ “고층차의 인동(認同)은 저층차의 인동을 대신하거나 배척하는 것이 아니다. 지어는 부동한 층차의 인동기초우에서 각자가 원유의 특점을 발전시킬수 있으며 다언어, 다문화의 정체(整體)를 형성할수 있다. 따라서 고층차의 민족은 그 실질에 있어서 일체(一體)이면서 다원적인 복합체이며 그 사이에는 서로 대립되는 내부모순이 존재하는바 차이적일치(差異的一致)라고 할수 있다”.2)

◊”하나의 자각적민족실체로서의 중화민족은 근 백년동안 중국이 서방 렬강과의 대항중에서 출현하였지만 하나의 자재적(自在的)민족실체는 몇 천년동안의 력사과정에서 형성되였다”.3)

 

상술한 비효통선생의 견해에 따르면 중화민족은 20세기에 형성된 자각적현대민족이고 한족(漢族)을 비롯한 50여개의 민족은 수천년 동안의 력사과정에서 형성된 자재적민족이다. 일체이면서 다원적인 복합체 그사이에는 서로 대립되는 내부모순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차이적일치”인것이다.

 

중국의 민족학 학자 왕아남선생은 민족의 개념, 민족신분과 민족의식 등을 두고 다음과 같이 피력하고있다.

 

◊ “우리 나라에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민족’과 ‘민족문화’의 개념은 기실 때때로 두가지의 전혀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있다. 가장 기본적인 의미에서 광의적으로 말하면 ‘민족’과 ‘민족문화’의 개념은 긍정적으로 통일된 현대민족국가(nation)의미에서의 중화민족과 중화민족문화를 말하는것이고 특정된 의미에서 협의적으로 말하면 ‘민족’과 ‘민족문화’의 개념은 흔히 부동한 인구로 구성된 각 전통민족군체(ethnic group) 및 그 문화를 지칭한다”.

◊ “통일된 현대 중국민족국가내부에서 사람들은 쌍중(우리 말로는 이중-필자)민족신분과 민족의식을 갖고있다. 이는 그야말로 일종 회피할수 없는 력사유류(遺留)의 상황이다”.

◊ “기실 세계상의 허다한 국가를 두고 말한다면 ‘민족’의 개념도 역시 쌍중함의(涵意)를 가지고있다. 하나는 통일민족국가 의미상의 ‘현대민족’이고…다른 하나는 여전히 국내 아(亞)종족군체와 아문화공동체의미에서의 ‘전통민족’의 개념이다”.4)

 

왕아남선생의 견해에 따르면 중화민족은 중국의 국가민족인 “현대민족”을 말하고 중화민족의 하위개념에 속하는 50여개 민족은 ‘전통민족’이다. 따라서 중국의 각 민족 즉 각 전통민족은 “쌍중(이중)신분과 민족의식을 갖고있다.

 

중국의 저명한 민족학 학자 왕련은 “민족을 정치민족과 문화민족으로 획분하는 것은 내가 생각컨대 매우 필요하며 도리가 있다. 이른바 정치민족은…실제상 nation이고 문화민족은… ethnic group이다.” “문화민족의 개념은 종족, 언어, 전통 혹은 종교에 의해 정해졌고 정치민족은 국가, 령토, 공민신분과 정치원칙으로 정해진것이다”.5)

 

중국의 유명한 민족학 학자 왕명명(王銘銘)선생은 “중국에서 쌍중적인 문화 인동(認同)관념의 존재로 하여 우리의 인동은 줄곧 공민의식과 독특한 민족 식별이동의 모순통일로 교직(交織)되여 있다”.6)

이밖에 중국의 탈식민주의의 문화 리론가인 왕녕(王寧)선생도 《후리론시대의 문학과 문화연구》7) 에서 “신분에는 천성적인 요소와 후천적인 요소가 있는데 오늘날 글로벌시대에 있어서 한 인간의 민족과 문화신분은 얼마든지 이중적이거나 지어는 다중적일수 있다”고 설파하였다.

상술한 중국 여러 학자들의 견해가 시사하다싶이 중화민족은 중국의 국가민족, 정치민족, 현대민족을 말하는것이요, 한족과 조선족을 포함한 50여개 민족은 전통민족, 문화민족임에 틀림없다. 또한 이 두 류형의 민족개념은 부동한 속성과 성질을 가진 모순통일의 개념이다. 따라서 중국의 50여개 민족은

중화민족에 속하면서도 전통민족의 신분을 함께 가지고있는, 서로 다른 두가지 속성과 성질을 겹쳐 가지고있는 “이중성민족”이라고 일컬을수 있는것이다. 이는 “력사유류(遺留)”현상이라 말할수 있다. 동시에 우리 조선족도 중화민족에 속하면서도 전통민족, 문화민족으로서의 조선민족이며 조선족은 전통민족,문화민족의 견지에서 조선반도의 민족과 동일한 민족으로서 이중성을 갖고있다.

그런데 이 경우 한가지 덧붙이고싶은 것은 조선족이 조선반도의 조선민족과 동질성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중국의 정치적,문화적, 경제적 상황 등에 따른 이질성도 갖고있는 중국조선민족 문화공동체라는것이다.

따라서 탈모국(脫母國)적인 이른바 “100%의 조선족”을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

중화민족과 조선족은 동일한 층차의 개념이 아니다. 전자는 상위개념이요, 후자는 하위개념이다. 우리는 이 점을 명기해야 한다. 우리는 중국 국민으로서 중화민족의 일원으로서 중국대지에 튼튼히 발을 붙이고 중국의 법을 모범적으로 준수하며 중국의 각 민족간의 단결을 도모하고 중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자기의 일체를 이바지해야 한다. 이것이 대전제이다. 또한 모국을 잊지 않고 중국과 조선반도의 합작. 교류와 관계정상화 그리고 조선반도의 통일, 인류의 진보와 세계평화 구축에 자기 나름의 기여를 해야 한다.

 

조선족에 대한 평가 문제

 

황: “허구의 이중성 민족론은 중국에서 조선족에 대한 불신의 풍조를 키워가고있다. 장족과 위구르족은 서장독립, 신강독립문제가 있지만 그것은 해외 세력의 활동일뿐이고 국내의 장족과 위구르족은 자신들이 중국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중국과 한마음 한뜻이 아닌(민족은) 도리어 선족(鲜族),즉 조선족이다. 그들은 김씨 부자에게 충성하거나 혹은 가난을 혐오하고 부(富)를 추구하면서 자기들이 한국사람이라고 생각한다.자신이 중국 사람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다” 이렇게 믿지 못할 민족이라는 비난이 중국의 지성인들 사이에 만연되고있다. 우리민족 선대들이 귀중한 목숨과 피땀으로 쌓아온 조선족의 이미지가 계속 무너져내려가고 있다. 56개 민족중에서 인구비례로 혁명열사가 가장 많은 민족,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민족, 문화수준이 가장 높은 민족…등등 화려했던 월계관은 점점 퇴색되어가고 있고 중국 다민족의 대가정에서 조선족은 이제 진짜 중국과 한마음 한뜻이 아닌 믿지 못할 민족으로 전락되고있다.

 

조: 황교수가 인용한, “人民綱”에 올린 “肖河”의 말을 분석해 보면 조선족은 장족과 위구르족보다 못하며(한 민족과 다른 민족을 부정적으로 대비하는 자체가 잘못임)조선족은 중국과 한마음 한뜻이 아닌 민족으로 자신을 중국사람이라고 인정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며 조선족은 조선과 한국에 미친 민족으로 중상하였다. 이는 언어도단, 망언이라 말하지 않을수 없다. 우리 조선족 가운데는 중국을 믿지 않고 우왕좌왕하거나 지어는 중국에 해로운일 저지르는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사람은 어디까지나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조선족의 주류는 어디까지나 중국과 한마음, 한뜻이며 중국과 운명을 같이 하고있다. 과거나 현재나 중국에 마멸할수 없는 기여를 하고있는 우리 조선족에 먹칠하고있는 “肖河”의 언어도단, 망언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 이는 나의 확고부동한 태도이다.

그리고 황교수가 나와 같은 “이중성” 론자(論者)들이 “중국에서 조선족에 대한 불신의 풍조를 키워가고있다”라는 어마어마한 덤터기를 들씌우고있는데 이는 “이중성” 론자들을 “분렬주의자”의 궁지(窮地)로 몰아부치려는것과 무엇이 다른가? 황교수는“조성일선생께서는 아직도 ‘문화대혁명’의 시대를 살고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아무런 조사도 실증자료도 따르지 않은“肖河”해외의 망언을 동조하고있는 황교수는 구경 어느 시대에 살고있다고 해야 할지, 구경 어느 쪽에 서서 이런 말을 하고있다고 해야 할지 현재 무지한 나로서는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나중에 좀 더 생각을 굴려보겠다.

 

조선족문화 이중성 문제

 

황: 중국 조선민족의 문화는 광복전의 조선문화도 아니고 현재의 조선(남북을 포함한)문화도 아니며 한족의 문화도 아니다.8)

조: 나는 황교수의 이 견해에 대해 “조선족문화론강”과 “조선족과 조선족문화 이중성 재론”에서 반박한적이 있다. 황교수는 조선족문화의 이중성에 한해서는 지금까지 언급하고 있지 않는데 황교수의 고견을 듣고싶다.

 

마디

 

황: ‘문화대혁명’ 당시 대자보와 같은 글을 평론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론쟁을 할만큼 한가한 사람도 아니다. 조선족이 민족언어와 민족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너무도 많다. 말장난보다는 지성인들이 해야 할 사회적 실천적노력에 힘을 모으자.

 

조: 황교수는 우리 조선족의 대표적인 지성인중의 한 분이다. 그의 학술성과를 평가절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이중성”쟁론에서 황교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있을뿐이다. 이 쟁론은 말장난이 아니라 조선족의 신분과 조선족의 진로에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황교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한가하지 않지만 분초를 쪼개가면서라도 론쟁에 뛰여들어 시비를 가르고 구동존이(求同存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겠는가. 황교수는 나의 글을 두고 “ ‘문화대혁명’ 당시의 대자보와 같은 글을 평론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하였는데 사람을 무시해도 너무 하지 않는가. 나는 내 글을 수준 높은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나의 글에 틀린 점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황교수가 오만한 자세로 “攻其一点 不及其餘”의 방법으로 나의 글을 전면 부정하고 매도하는데 한해서는 강건너 불보듯 할수 없다. 또한 나는 황교수의 말을 통해 나와 같은 사람은 지행합일(知行合一)이 아니라 “말장난”만 하는 사람으로 여기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외람된 말씀이지만 황교수가 그 도고하고 오만한 안하무인의 자세를 좀 낮추는 것이 옳치 않을까.황교수의 기탄없는 편달과 조언을 기대해 본다.

2010.2

주해:

1.《세계민족주의론》, 북경대학출판사, 2002년 출판, 7폐지).

2.《民族与社會發展》(민족출판사, 2001년 출판 81-83폐지)

3.《民族發展与社會變遷》(민족출판사, 2001년 출판 65폐지)

4.동상서,138-140폐지, 146-147폐지

5.《世界民族主義論》(북경대학출판사, 2002년 출판, 8-9폐지)

6.동상서,8-9폐지

7.북경대학출판사, 2009년 출판, 133폐지

8.황유복 “중국과 미국의 조선민족에 관한 비교연구”, “문학과예술” 2005.5호 24폐지)


출처:중국조선족문화통신
2013-7-19 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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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1 ]

1   작성자 : 이중,쌍중?
날자:2013-09-27 17:17:46
개인적으로 조성일선생이 자신이 반박하려는 조선족과 이중성?에 대한 황유복선생의 일부 견해에 대하여 근거를 제시하며 타당하게 조목조목, 논리적으로,날카롭게 반박하신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 황유복선생은 타당하고, 논리적인 반박보다는 억지스러운 모자를 상대에게 씌우며 기압을 넣거나,제압하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문화대혁명이요,대자보요 이러한 표현은 논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상대에 대한 지나친 공격적인 언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황유복 선생의 "이중성부정론"을 보면 실제 조선족의 이중정체성을 인정한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조성일선생의 견해와 별로 큰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이중이냐,쌍중이냐 어느 표현이 더 정확하냐와 같은 논쟁은 내 보기엔 부질 없는 논쟁인거 같습니다.

다만 황유복 선생은 조선족의 국가는 중국이기에 중국의 정서에 맞는 조선족으로 적응하고 중국인이라는 정체성을 더 강조하려는 것이죠.
하지만 조선족이라는 존재가 떳떳하고 당당한 존재라면 쌍중이든,이중이든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지 말고 자신이 정체성의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서 조선족이 중국을 자신의 국가로 인정하지 않거나, 자신이 중화인민공화국 공민이 아니라고 인정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중국이 조선족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지금 한국쪽으로 너무 기울어 져 있거나 한국의 일부 단체들의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되어 자신의 국가도 부정하는,중국의 익,지어 조선족사회의 익에 해를 끼치는 일부 파렴치한 조선족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부 조선족이나,그들의 행태때문에 조선족의 정체성이 바꾸어야 한다,100% 조선족을 강조하며 그러한 신앙고백을 중국에 보일려고 하는 것은 역시 당당하고,떳떳한 행위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과도기에 들어선 조선족사회에서 중국과 같은 자신의 국가에 대하여 외면하고,이방인 노릇이나 하고 한국과 같은 고국에만 너무 의존하려는 조선족이 많이 생겨나는 것도 문제이고,너무 국가에 대한 개념만 의식하며 모든 것을 극단적으로 판단하는 일부 조선족도 문제라고 봅니다.

중화민족이든, 뭐든 조선족은 필경 중국 국적을 소유한 13억 중국인들과 똑 같이 평등한 당당한 떳떳한 중국인이며,공민입니다. 근데 왜 다른 중국인들과 달리 왜서 자신의 정체성마저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모종의 의식때문에 감추어야 하는지요?

그것도 타의보다는 자의로 자꾸 남의 눈치를 의식하고 자신을 강박하는 강박증세를 보이는 것은 조선족 더 나아가 우리 조선족사회가 아직 성숙되지 못했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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