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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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동포에게 준 혜택(요약)
2011년 04월 28일 09시 07분  조회:6656  추천:40  작성자: 정인갑

중국 조선족은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을 찾아오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30년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최초의 친척 방문으로부터 단순노동의 취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아마 기술연수, 무역, 투자 등으로 확대되는 듯합니다.
재한 중국조선족에게는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 어떻게 가야 하는가 라는 중요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가 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어떻게 소통의 관계를 가지고 서로 이해해야 하는가 라는 문제가 더욱 시급한 듯합니다.

이 20여 년 간의 코리안 드림에 중국 조선족은 파란만장한 과정을 겪어.

 용역 불로커에게 사기를 당하기도 하였고, 불법체류자로 붙잡혀 쫓겨나기도 하였으며, 임금체불도 당하였고, 심지어 사고로 로동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자도 적지 않습니다. 눈물도 많이 흘렸고 하소연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조선족 몇 사람만 모이면 한국 흉을 보고 한국 욕을 퍼붓기가 일쑤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리의 이런 인식과 사고방식을 개변해야 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우선 편협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전면적으로 봐야 합니다. 꼼꼼히 양심적으로 생각하면 한국이란 나라가 우리들에게 욕만 먹어야 할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준 혜택과 도움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이를 아래와 같은 몇 가지로 귀납해 보았습니다.

1. 중국조선족의 위상을 올려주었습니다.

한국은 196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 혁명을 통하여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여 아시아의 4마리 용중의 하나로 되었습니다. GMP, 수출입총액 등 여러 면에서 세계 랭킹 15위 이상이며 작년에는 G20의장국까지 하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우리조선족의 어깨가 얼마나 올라갔는지 모릅니다. 한족들이 우리를 깔보지 못하는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입니다.

2. 중국조선족을 (경제생활)윤택하게 해 주었습니다.

중국은 가난한 나라입니다. 조선족은 80%이상이 농민이며 가난합니다. 그러나 코리안드림 때문에 우리는 많이 윤택해졌습니다. 자식을 대학에 보내고, 도회지에 집 사고 사업 자본 마련하는 돈, 대부분 한국에서 번것입니다. 외국으로부터 매년 연변에 송금돼 오는 돈이 자치주의 1년 행정수입보다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 한국에서 부쳐오는것입니다. 조선족 청년들이 대련, 천진, 북경, 상해, 광주 등 내지 도시에 가서 취직하여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대부분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 때문입니다.

3. 재한조선족의 사회지위를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조선족의 중국이민은 이미 150년이나 됩니다. 우리는 중국의 항일투쟁과 해방전쟁에 적극 참여하여 3만여 명의 열사를 배출한 민족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에서 우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중국에서 아직 사회단체를 뭇지 못합니다. 저는 북경에서 우리민족의 사회활동을 33년 동안 조직해 왔지만 사회단체를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애로가 많습니다. 그러나 재한 조선족은 많은 사회단체를 무어 활동하고 있으며 신문도 꾸리고 있습니다. 오늘 이 포럼도 중국동포사회연구소라는 단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이만하면 한국정부가 조선족의 사회 지위를 잘 보장해주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4. 재한 조선족 관계정책이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20여 년 간 한국의 정부와 사회단체는 끊임없이 재한조선족을 우대하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될 수 있는 한 불법을 합법화 하고 체류시간도 늘여주고, 한국에 진출할 기회도 넓혀 주고 편안하게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등입니다. 그 전형적인 예가 방문취업제입니다.

이상은 저가 귀납한 한국에 감사드려야 할 몇 가지입니다. 실로 우리의 모국 한국은 좋은 나라입니다. 물론 우리를 푸대접하고 서운하게 한 것도 있습니다. 한국이 나라는 작고, 자원도 빈약하며 생존투쟁이 치열하고 경제적으로 취약하여 우리를 포옹하기 힘겨운 나라라는 것도 감안하며 되도록 리해하고 량해합시다. 기왕에 있었던 일을 역사로 밀어붙이고 잘한 것을 더 많이 기억하고 낙관적인 심정으로 앞날을 향해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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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작성자 : 111
날자:2011-04-30 03:57:45
조선족 고려인 재일 재일동포는 외국으로 국적을 바꾼 외국인이죠 하지만 같은 민족이고 뿌리가 한국이라 다른 외국보다 우대하는게 사실입니다 한국은 영토도 작고 자원도 없는 나라입니다 모든 동포를 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세계에있는 화교가 8000만 동아남에있는 화교가 3000만 정도 알고있습니다 동남아 상권을 화교가 잡고 있다고 하지만 빈곤한 화교도 많습니다 빈곤한 화교들이 중국 대만 입국이나 할수있습니까? 자국의 경제사정 일자리 문제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국기업이 중국에 진출할때 조선족이 큰힘이 된게 사실이죠 통역을 할사람이 필요하니깐 조선족과 한국인은 60년간 떨어져 살아고 서로 살아온 환경 생활하는 환경 교육받은 환경이 다르기때문입니다 그래서 문화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입국한 조선족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한국을 너무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저 말만 통한다고 한국에가서 돈이나 벌어보자고 입국하니 문제인겁니다 그말이라도 잘통합니까? 한국의 사투리 외래어 생소한 한국의 생활용어때문에 제일 스트레스받지요 그러니 말한마디에도 오해가 생기고 얻신 여긴다 생각하고 감정이 상하게 되는거지요 재한조선족도 기술을 배워 한국의 주류사회로 진입하고 한국문화를 이해할려구 노력해서 한국인과 소통해야합니다 더이상 단순노동자가 아니라 고급인력 전문인력으로 한국인에게 인식될수있도록 조선족 스스로가 노력해야하는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8   작성자 : 111
날자:2011-04-30 03:56:52
tianfuxi (중국의 개혁개방과 더불어 해외에 있는 화교와의 관계는 시사점이 크다. 문제의 해결은 한국정부에서 나서야 한다. 조선족 자체의 노력은 한계가 있다. 중국국적의 국민이기에 한계는 더욱 크다.) 해외 화교 문제와 한국정부가 무슨 상관? 이해하기 힘들군 (특히 한국이 우위를 갖고 있는 분야, 중국이 필요로 하고 있는 분야에서 조선족 인재양성을 지원하여 이들이 능력 있는 중국인으로서 중국사회를 리드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은 국가와 민족적 차원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아주 중요하다.) 중국서 돈버는 한국기업의 장학금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우위에 있는 그기술로 중국에서 돈벌고 있는데 ㅋㅋㅋ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한국과 경쟁하는 중국기업에 기술 유출될까봐 한국기업에서 조선족을 경계하지 승진도 잘않되고 중국의 장거리 미사일기술을 한국정부에 팔아보세요 평생 먹고 살돈을 줄겁니다 ㅋㅋ
7   작성자 : 111
날자:2011-04-30 02:32:12
tianfuxi (지금도 한국제품의 가장 큰 구매민족이기도 합니다) 한국에 입국한 재한조선족 40~50만 일본 미국 해외 진출한 조선족 약10만 중국에 남은 150만 조선족 중에 노인 어린이 학생빼면 경제활동하는 조선족은 얼마나 되요? 광둥성인구만 1억이 넘고 한족만 12억이 넘을껀데 무슨생각으로 이런 소리를 하는건지? 13억 인구 중에 200만은 존재감의 미미합니다
6   작성자 : 한국의 동포정책이 일본보다 낫다
날자:2011-04-29 23:56:41
윗분의 일본의 동포정책에 대한 글이 진실을 왜곡하고 있어 알려 드림니다. 한국의 동포정책이 일본의 동포정책보다 낫습니다. 1. 일본은 3세까지만 받아 들이고 있다. 2. 일본은 철저한 노동정책으로 해외동포를 상대한다. 3. 일본내 해외동포의 주류인 일본계 브라질인들은 일본 사회의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일본 사회가 이들을 보는 시각은 "일본 사회를 포기하고 일본으로부터 이민을 떠난 '사회 탈락자들'의 자손들"이라고 경멸을 하고 있다. 4. 일본은 경제가 나빠지자 해외동포들을 외국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조선족은 일본에서 일하는 30만명의 일본계 브라질인과 비슷한 입장입니다. 아래 내용은 위키피디아에 실린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일본은 경제가 좋을 때인 1980년대에 일본내 외국인 불법체류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남미의 일본계를(81%가 일본계 브라질인) 이민 3세까지만 받아들이는 결정을 했다. 그러나 일본계 브라질인들은 일본 사회의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 일본 사회가 이들을 보는 시각은 "일본 사회를 포기하고 일본으로부터 이민을 떠난 '사회 탈락자들'의 자손들"이라고 경멸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일본인들을 이들을 출생 때의 신분 질서나 시골에서의 기회 부족같은 그들이 어쩔 수없었던 불가피한 환경 때문에 이민을 택했던 사람들의 자손이라고 동정하기도 한다. 경제가 침체되자 2009년 일본 정부는 이들을 다시 브라질로 돌려 보내고져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미래에 일본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동의할 경우 여비 $3,000과 부양가족 1명당 $2,000을 지불하는 것이다.
5   작성자 : tianfuxi
날자:2011-04-29 20:12:45
아~ 조선족! 한민족이 중국 내에서 걸어온 발자취는 그냥 운명적이라 하기에는 너무나 사연이 깊다. 멀게는 1800년대 초에서 가깝게는 일제 통치 하에서 그들은 망국의 한을 달래며 두만강 뱃사공을 붙잡고 울면서 간도땅으로 건너갔다. 그러면서 끈질긴 삶의 의지와 용기, 근면한 정신으로 그 곳의 땅을 일구어 자리를 잡아 오늘에 이른 것이 바로 중국 동포, 즉 조선족들이다. 해방 후 냉전과 분단으로 인해 중국동포는 한국과 오랜 단절의 역사를 체험해왔다. 1986년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중국 동포들의 한국방문이 시작되었고, 한중수교를 거치면서 상호간의 본격적인 방문과 교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게 소위 ‘조선족 문제’인데, 불법체류, 재외동포법, 탈북자 문제 등에는 어김없이 조선족이 단골메뉴로 등장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국의 대부분 조선족들은 한국 내 취업이나 결혼 등을 통해 사회 및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는 등 한국과의 교류를 통한 수혜자들임에 분명하다. 한편 이들은 한중 양국의 교류와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 메스컴의 보도나 나 자신 역시 조선족으로서의 개인적 체험에서 보았을 때 한중수교가 십수 년이 되는 현재 시점에서 한국인과 조선족 관계는 적지않은 문제를 안고 있다. 불법체류, 위장결혼, 폭력 등의 범죄에 이르기까지 조선족과 관련된 한국 내 각종 사회적 문제들이 계속 발생하면서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의 시선이 곱지 않으며, 또한 한국인에 의한 초청사기, 송출사기, 국제결혼사기 등이 중국 조선족사회에 아주 큰 악영향을 주고 있어 한국인에 대한 조선족의 감정도 상당히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등 서로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한층 높아져 가고 있다. 왜 조선족과 한국인은 이와 같이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감정을 서로에게 가지게 된 것일까? 우선 조선족에 대한 한국인의 시각과 이해 부족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사실 한중수교이전이나 수교이후에나 한국인은 줄곧 조선족을 우리 혈육으로, 같은 민족으로, 동포애로 대해왔다. 하지만 ‘같은 민족’으로서 조선족과 한국인이 동일한 문화적 유산을 공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미 상당 기간 동안 두 집단은 각기 다른 체제에서, 서로 다른 생활적 배경에서 성장하였다는 점에 주목하여야 한다. 엄밀히 말하면 중국의 조선족은 한국인도 중국인도 아닌 그냥 조선족일 뿐이다. 이들은 장시간 동안 중국 내에서 조선족이란 공동체 사회를 구성하여 생활해 왔고 나름대로 조선족이란 문화를 형성해왔다. 같은 언어, 문자, 관습, 전통 등을 보존하면서 살아왔다지만 조선족은 국적상 분명히 중국 국민이다. 이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해는 바람직한 대책으로 이어진다. 솔직히 현재까지 한국인과 한국정부는 조선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이해가 부족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 재외동포법의 취지는 아주 좋지만 ‘민족과 국적의 이중성’이라는 조선족의 존재조건에 대한 고려가 다소 미흡했던 것 같다. 또한 중국동포의 국적회복 운동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자칫하면 본래의 취지와 뜻에 어긋나 중국동포 사회에 또 다른 모순과 갈등을 부추기고 중국정부와 민감한 외교마찰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으로 조선족들의 한국 내 체류와 관련된 문제를 들 수 있다. 조선족의 한국행은 가장 기본적으로 그들의 경제적인 이익과 관련되며 또한 한국의 경제적인 고려와도 맞물려 있다. 하지만 조선족은 입국 시부터 우선 국적 상 중국인으로서 고용관계에서 외국인 노동력으로 취급될 뿐 같은 민족, 같은 동포로서의 조선족의 정체성은 감추어진다. 또한 한국에서 조선족은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로 한국 문화에 보다 순응적인 노동자로 요구 받으면서도, 동시에 법적으로는 외국인으로 분류됨으로써 별도의 혜택이 부여되지 않는다. 결국 외국인이라는 규정은 조선족이 불법체류자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들어내며 다른 한편 한국 노동시장의 필요에 따른 노동력 수급의 양적 조절을 통해 한국 내 저임금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보장해 주는 효과를 갖는다.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이란 사실은 열등하고 일탈된 집단으로서의 종족성을 의미하게 된다. 이는 물론 한국을 탓하기 이전에 조선족 자체의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은 정부차원에서 특별히 조선족에 대한 정책이나 제도가 구비되어 있지 못하며, 단지 민간차원에서 조선족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만이 보일 뿐이다. 70년대 서독에 돈벌이를 간 한국의 광부와 간호사에 대한 서독정부의 특별법 제정을 통한 수용은 시사점이 크다. 그 다음은 중국 내 진출한 한국인과의 모순이다. 이 역시 경제적 이해관계와 고용-피고용 관계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체제적, 문화적 요소가 대거 가미 됨으로써 상호간 불신의 정도를 더 해주고 있다. 조선족의 경제, 문화적인 전반 수준은 한국인보다 월등히 낮다. 중국에 진출을 한 많은 기업인들은 편의상 조선족을 통역 등에만 활용하고 자기개발과 발전의 기회를 주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중국이란 시장, 규모, 문화, 중국인 등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수록 조선족에 대한 무시와 비하 또한 높아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조선족은 한국인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어떤 경우에 단순한 경제적인 차이를 넘어 감정적인 차원으로 비화된다. 이러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개인에서 가족으로 또 조선족사회로 전파되면 그 영향은 심각한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를 방치 할 경우 통일이 후 민족간의 또 다른 분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조선족 사회는 한편으로 한국에 큰 시장을 제공해 주고 있고 한국인과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 내에서 짧은 시간 내에 규모와 범위면에서 다른 나라를 능가할 만큼 성과를 이룩한 데는 중국에 조선족 사회집단이 존재하였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조선족들의 중개역할이 없었다면 한국기업들의 중국 진출 또한 상당 규모를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비록 중국 진출과정에서 조선족과 한국인간에 상호불신임, 가치관차이, 문화적 갈등 등으로 충돌이 발생하였지만 한국인들이 중국 땅에 발을 디뎌놓는 데는 아주 긍정적인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도 재중 한국기업에서 조선족은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한국에 있어서는 둘도 없는 중요한 인적 자원이다. 중국시장에서의 한국기업의 성공은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전략과 세계적인 품질 및 브랜드 밸류에 의한 것이지만 대부분의 조선족은 차량, 가전제품, 핸드폰 등을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한국제품을 선호하고 구입한다. 이는 한국과의 동일한 민족성에 기인한 것이다. 따라서 중국 내에서 한국제품의 홍보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기업의 활발한 중국진출과 더불어 불거지고 있는 중국인과의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많은 관리상 문제점은 한국문화와 중국문화에 익숙한 조선족이 관리자, 조정인 등 한국인이 할 수 없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비용과 효과면에서도 한국인보다 훨씬 낫다. 일본의 경우 중국침략이후 남겨진 혈육들을 찾아내 일본으로 데려가 인재로 양성한 다음 다시 중국시장 진출 시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던 조선족에게 한국행은 코리안 드림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존 조선족 사회도 큰 변화가 일어 단순한 돈벌이로만 한국을 가는 것은 아니다. 많은 조선족들은 학문적인, 사업적인 기회를 찾아 한국 땅을 밟고 있다. 이러한 교류는 마땅히 더욱 활발해져야 하고 더욱 권장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교류를 희망하는 조선족의 현실적 지위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중국 내 한국영사관을 가보면 바로 이러한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모든 조선족들이 한국에 가서 불법체류나 돈벌이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현재 조선족의 한국 내 불법체류, 위장결혼 등 문제와 중국 내 한국인과 조선족 문제는 한국의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그리고 양국의 경제력 차이가 있는 한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이며 이는 단순히 비자발급 거부 등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비자거부는 해당 국가 영사관의 고유권한이지만 다른 차원에서 보면 사증업무 역시 자국의 이익을 위한 국가차원의 행정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조선족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한국과 유사해질 때 어느 정도 완화되고 점차 해결되리라 생각된다. 그렇다고 한국 내에서의 부당한 대우나 중국 내에서 한국인과의 모순으로 인한 조선족의 마음속 앙금은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다. 일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입국자유화, 취업관련 대안은 조선족에게만 국한시킬 문제가 아니며 많은 조선족처럼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동남아 및 제3세계의 국가들에게도 해당되는 복잡한 문제이다. 솔직히 조선족의 한국행 티켓인 비자문제는 너무나 민감한 사안이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인 잣대로 한국방문을 희망하는 조선족의 자격과 신분에 대한 심사를 하기보다 더욱 유연하고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본다. 나는 지난95년에 어느 잡지 기고에서 현재 한국 내 조선족 문제는 일종의 통일연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의 조선족은 북한과 비슷한 체제하에 유사한 교육을 받아왔고 많은 조선족들이 또한 북한에 연고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선족에 대한 정확한 연구와 이해, 그리고 그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앞으로 북한과의 교류에서 크게 도움이 될 것이란 얘기를 하였다. 조선족 문제는 앞으로 전개될 남북한 국민들간의 관계에 있어서 통일과 함께 본격적으로 발생할 이질성과 차별 등 많은 것을 예상할 수 있게 해 준다. 현재의 조선족과 나타나는 이질성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통일이후의 북한 국민을 받아들이는 데는 자못 심각하다. 현재 남북한이 화해무드를 달리고 있고 남북통일은 여건이 되고 시기만 되면 이루어지겠지만 앞으로 남북의 ‘진정한’ 통일에 조선족의 역할과 기여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조선족은 남북한이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세계 속의 강대한 민족으로 성장하기를 바랄 뿐이다. 이는 중국 조선족사회의 경제, 문화의 발전과 이익에 직접적으로 관계되기 때문이다. 또한 탈북자문제는 중국과 남북한의 공동의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이다. 탈북자의 규모, 북한의 빈곤과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떄 난민으로 인정 받기에는 여건이 부족하다. 탈북자들은 대부분 조선족 집중거주지역에 유입되고 있기에 조선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실제로 탈북자들을 돕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조선족들과 한국의 민간 단체이다. 이는 간접적으로 한민족의 통일을 돕는 것이 된다. 한걸음 나아가 동북아평화와 한반도통일에도 도움이 된다. 한국은 정치, 경제, 외교적으로 그리고 통일문제에 있어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날로 높아 갈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또한 앞으로의 중국은 한국이 정치, 경제적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중요한 발판이다. 따라서 향후 한중 양국간에 더욱 건설적이고 동반자적인 관계발전을 이루고 남북한 관계증진에 있어서 조선족 문제 역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물론 조선족은 남북관계에 있어서 그 어떤 정치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인 실체는 아니다. 다만 한반도와 역사적, 지리적 그리고 민족적인 관계와 혈연으로서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적인 역량인 것 만은 사실이다. 왜냐하면 한반도 주변에 있는 일본, 미국, 러시아 동포들과 달리 조선족은 한반도와 지리적으로 가장 인접해 있고 또 현재까지 한반도와 계속적으로 연계를 하여 왔다. 조선족은 이런 지리적, 문화적 우세를 적극 활용하여 남북통일에 참여하고 남북한의 이념적 갈등을 해소하고 남북교류를 증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로 한국 정부에서 조직하는 이산가족상봉은 그 수가 제한적이어서 많은 한국인들은 현실적으로 중국 조선족들의 도움으로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이 이루어진다. 이는 현실적으로 조선족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다. 또한 북한과의 국경 보따리 장사를 통하여 북한 변경지역 주민들에게 시장경제 의식을 키워주었다. 그 외에 중국의 조선족 집중거주지역에서 조선족학자나 연구소, 대학 등의 주최로 남북한 국제학술회의에 남북한 학자를 중국에 초청하여 남북한 학자들의 만남의 장으로 되고 나아가 남북 학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인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따라서 북한과 가장 밀접하게 교류하고 왕래하는 조선족은 장차 남북통일 시 서로간의 이념적인 갈등과 차이를 최소화하고 해소하는데 큰 의미를 갖고 있다. 현재의 조선족 사회는 과도기적인 단계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시장경제체제로의 급속한 전환에 따른 이농현상과 가족분산 등 기존 전통적인 조선족 사회가 점차 붕괴되는 정체성의 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조선족이 떠난 자리를 점차 한족들이 메우고 있고, 조선족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던 연변조선족자치주도 그 명색이 날로 쇠퇴하고 있다. 지금은 민족적인 관점에서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한 시기이며 조선족 자체적으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조선족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중국 조선족은 심각한 배금주의, 이기주의, 윤리의 실종, 자포자기, 열등감과 내부적 감정대립 등 많은 자체적인 문제점을 안고있다. 특히 배금주의, 즉 경제지상주의는 이해가 가고 수긍이 가는 부분이긴 하지만 여기에는 자신의 정체성과 가치관, 문화와 전통을 희석하고 상실하는 함정도 또한 숨어있다. 자신의 문화, 전통을 점차 잃는 것은 범 인류가 직면한 환경파괴와 마찬가지로 이를 복구하는데 엄청나게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대가를 지불하여야 할 것이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다. 문화가 부를 창조하는 시대에 들어섰다. 정치, 경제적으로 여타 민족에게 압도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적은 조선족은 최종적으로 문화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할 것이다. 현재까지 잘 보존된 우리 고유의 전통과 문화는 그 무엇도 비할 바 없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러한 위기에 직면한 조선족 사회 전체의 인식과 공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며 특히 거의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조선족 지식인층의 각성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조선족 사회의 바람직한 발전은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국과 단기적인 단순한 돈벌이 목적에서 장기적으로는 더욱 건설적인 협력관계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중국의 경제발전은 조선족에게 그리고 한국인에게 더욱 많은 차이나 드림의 기회요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조선족과 한국인 사이의 공존과 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남북한과의 지정학적인 장점과 모국 문화와의 같은 맥은 강력한 문화력의 재창조에 큰 비젼을 제시한다. 결국 조선족 사회 속에 내재되어 있는 전통과 문화라는 자산을 십분 발굴하여 한류열풍과 시너지 효과를 같이 할 때 중국이란 문화를 거치지 않고도 세계무대로 나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는 더욱 큰 문화적 시장의 창출과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예전에 나는 한국에서 “만주는 우리 땅” 이라는 간판을 본 적이 있다. 영토문제는 민감한 국제분쟁의 화근인 만큼 국수주의적 접근에 매우 신중하여야 할 것이다. 심지어 한국의 많은 종교인들도 조선족 지역에서 선교 그 자체보다 이러한 국수주의를 퍼뜨린다는 얘기가 있고 실제로 이로 인해 한국인 선교사가 중국당국에 체포된 사례도 여러 차례 있다. 최근 들어 한국에서 큰 반감을 일으키고 백만명 서명운동을 유발한 “동북공정 (중국변강사연구프로젝트)”과 관련하여 중국정부는 일체의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도록 일급비밀로 하고 있고, 어떠한 외국의 기금지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바로 조선족이 있다. 조선족 사회와 한국 사회간에 진정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발전은 장기적이면서 점진적인 과정이 필요로 한다. 이는 상호간의 이해와 인정을 전제로 하여야 한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중국에 대해서, 그리고 한민족의 정체성과 조선족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갖고 국민적인 공감을 형성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조선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한민족의 문제, 통일과 직결된 문제임을 인식하여야 한다. 중국의 개혁개방과 더불어 해외에 있는 화교와의 관계는 시사점이 크다. 문제의 해결은 한국정부에서 나서야 한다. 조선족 자체의 노력은 한계가 있다. 중국국적의 국민이기에 한계는 더욱 크다. 따라서 조선족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하고 더욱 유연하고 개방적인 자세와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선족을 대할 수 있는 법과 제도적인 기반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산업연수생 등 비 현실적인 제도에 대한 폐지와 더불어 고용허가제의 전면적 시행과 함께 고국방문과 교류에 필요한 사증제도에 대한 혁신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이는 한국이나 한국인에 대해 상당히 격앙되어 있는 조선족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또한 한국 내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 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제3국의 큰 호평을 받아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인과 중국진출 한국기업은 조선족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조선족의 가치에 대한 재고를 하여야 한다. 한국의 민간차원에서는 조선족의 새로운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영역부터 지원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연변과학기술전문대의 설립과 일부 기업과 민간인이 제공하고 있는 조선족 장학금 등은 아주 좋은 예다. 특히 한국이 우위를 갖고 있는 분야, 중국이 필요로 하고 있는 분야에서 조선족 인재양성을 지원하여 이들이 능력 있는 중국인으로서 중국사회를 리드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은 국가와 민족적 차원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아주 중요하다. 단, 이 과정에서 중국 국민으로서 조선족의 지위와 안정에 지장을 주는 민족주의 선양은 피해야 할 것 이다. 조선족의 궁극적인 삶의 터전은 중국임을 한국이나 조선족은 모두가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진정으로 조선족을 도와주는 것이다.
4   작성자 : tianfuxi
날자:2011-04-29 20:09:11
제가 약 2005년경에 쓴 조선족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졸작이긴 하나 정선생님의 가르침을 구하고자 합니다. 물론 글을 쓴 그때 당시와 현재는 많은 변화가 있어서 글의 일부 내용은 현실성이 떨어지겠지만...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부분은 마지막 부분... 조선족의 궁극적인 삶의 터전은 중국이란 사실을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   작성자 : tianfuxi
날자:2011-04-29 20:01:49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조목조목 비판을 하고자 하는것이 아니라 위에서 말씀하신 4가지 소위 혜택아닌 혜택을 수긍하기 힘듭니다. 제 생각에는 조선족에 대한 혜택이라는 표현은 안 맞습니다. 그만큼 조선족 역시 한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크게 도움을 준것도 사실이기때문입니다. 일방적으로 조선족이 한국으로부터 받아왔다면 혜택이겠지만... 초창기 수교이전부터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을 위해서 크나큰 기여를 해온게 바로 조선족이었고 지금도 한국제품의 가장 큰 구매민족이기도 합니다. 물론 조선족과 한국간 관계를 한두마디로 정리할수는 없습니다.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아직도 한국정부, 한국인은 조선족에 대한 바람직한 정책과 정확한 이해와 인식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재중국동포라는 조선족이라는 차별하에 그리고 비자문턱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조선족 가정이 피해를 보고 동포사회가 무너졌습니까? 일본을 비롯하여 기타 나라의 자기 민족에 대한 정책과 혜택에 비하면 한국은 깊이 반성하고 부끄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물론 거시적인 차원에서, 양해와 이해를 바탕으로 고국을 보자는 정선생님의 말씀도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도 조선족과 한국의 감정의 곬은 깊어가고 있군요. 이는 조선족 자체만의 자성과 노력으로 해결될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과 생각으로 한국을 포용하기에는 상처받고 피해와 설움을 갖고 있는 조선족 가정이 너무나 많군요. 그러한 현실도 보셔야 합니다. 결국 조선족과 한국간의 아픔과 상처는 조선족의 경제적인 지위가 한국과 대등하거나 높아질때 해결될 문제일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   작성자 : 강남의 풍수
날자:2011-04-28 14:03:47
한국의 족보 연구를 하시는 정인갑 선생님에게 족보연구란 결국 조상님을 연구하는 것인데 풍수지리에도 관심이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서울 강북에서는 북한산 지맥의 기운을 받는다고 하며는 서울 강남에서는 선릉(조선시대 9대왕의 능) 지맥의 기운이 뻣쳐 강남의 땅값이 금값이 되었다고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재 등록심사를 하러 오신 분이 선릉을 보고는 서울의 고급개발지에서 선릉을 지켜낸 것만으로도 세계문화재의 가치가 있다고 했었지요. 밤에 본 선릉 주변의 모습 가운데 까만데가 선릉 http://farm6.static.flickr.com/5265/5610531358_54fb42a3b7_b.jpg
1   작성자 : 서울의 풍수
날자:2011-04-28 11:22:06
좋은 글 잘 읽었읍니다. 한국이 잘 되야 한국국민 해외동포 모두에게 좋은 것이죠. 아래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읍니다. 서울이 북한산의 기운을 그대로 서울시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이죠. 옛날 선조들의 풍수지리 사상이 그대로 사진에 반영되있단 생각입니다. 풍수지리에 따르면 서울의 개발이 지맥을 건드리지 않아 서울의 기운이 넘쳐 서울을 수도로 둔 한국이 크게 번영한다고 해야되나요. 정인갑 선생님도 한번 보십쇼. 서울의 풍수 >>> http://www.flickr.com/photos/61571935@N02/5624821178/sizes/l/in/photost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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