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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할시 조선족 제6회 '아리랑'전통문화예술축제 거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1월3일 09시15분    조회: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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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0일 오전, 치치할시조선족문화원에서 주최한 치치할시 조선족 제6회 '아리랑'전통문화예술축제가 훈훈한 분위기속에 치치할시조선족문화활동센터에서 성황리에 거행되였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뉘여 진행되였다. 1부에서는 문화원 부원장 겸 선명예술단 단장 조춘애와 홍원표 교사의 사회하에 이번 축제의 주제내용 소개와 더불어 래빈소개가 있었으며 이어서 문화원 전창국 원장으로부터 한해의 사업총화와 새해의 사업방향을 제시하였다. 총화에서 전 원장은 치치할시 산하에 6개 문예단체가 맹활약을 벌리고 있는 호황기를 맞아 민족문화사업을 지지하고 참여해 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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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치치할시조선족문화활동센터 장소를 무료로 마련해준 리석화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격려와 감사의 글이 세겨진 이 감사패는 동주학당의 박신헌 리사장이 동북3성한국문화원 김영식 원장을 통하여 전달됐으며 기증의식과 동시에 래빈 축사가 있었다. 한편, 전통문화전승과 발전에 전력을 한 치치할시조선족문화원에 수천원에 달하는 협찬금까지 보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2부는 다채로운 무대공연으로 장식됐다.

선명예술단관악대반주에 맞춰 합창 '아리랑'과 '동주의 별'로 무대 공연의 막을 올렸다. 12월 30일은 민족시인 윤동주 탄생 107주년 기념일이다. 문화원의 리춘옥 교사가 윤동주가 1941년에 쓰신 시 '별 헤는 밤'을 랑송하여 장내에 애민애족 감동의 격정이 넘치게 하였다. 지난해, 사물놀이와 장타령을 무대에 올린 선명예술단에서는 이번에 또 새로운 종목인 '품자장구'(내 나이가 어때서), 북병창(붉은 해 솟았네)을 선사하여 무대공연의 분위기를 새롭게 변신 시켰다. 그뿐 아니라 선명예술단은 문화원에서 하달한 전년의 각종 활동 임무를 잘 완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체의 주머니를 털어 무대공연에 필요한 모든 공연복을 장만한 것은 물론 또 각종 악기를 구매하고 강훈련을 거쳐 관악기 합주를 선보여 청중들의 한결 같은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장백산무용팀에서는 민족정서가 다분한 전통무용 소고춤과 사발춤을 선보였는데 사발춤(미주의 향기)에서 리혜숙 할머니(84세)의 리드 댄스가 활력이 넘치고 기예가 독특하여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선명마을 로인협회에서 출연한 춤 '그네 뛰는 처녀', 문화원무용단의 부채춤(경기도 좋지만)도 관중들의 찬탄을 자아냈다. 합창 '고향의 봄'으로 무대공연은 막을 내렸으며 새해의 새로운 다짐과 제7회 '아리랑'전통문화축제때의 만남을 약속하면서 관중들은 미리 준비된 송년의 오찬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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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전창국, 사진/ 강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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