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새봄 기층탐방] ‘중화민족 한가족’, 특별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설명절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2월4일 08시58분    조회:4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강서성 젊은 부부, 연변서 특별한 설 나들이 즐겨

관광객 장제 녀사가 로병사의 집당지부 서기 서숙자와 함께 노래 〈대중국〉을 부르는 장면

전통 명절인 음력설이 되면 중화민족은 가족들이 모여 명절음식을 차려먹고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 음력설은 중국 음력설이 2024년에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목록에 성공적으로 등재된 후 처음으로 맞이 하는 설명절이다.

올해 강서성 구강시(九江市)에서 온 젊은 부부는 2600여키로메터 떨어진 연변에서 특별한 ‘식구’들을 만나 색다른 설명절을 보내게 되였다. 민족풍정이 짙은 연변에서 이들 부부는 이색적인 새해 민속체험을 진행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1월 30일, 음력설 초이튿날 연길시 진학가두에 위치한 로병사의 집은 이른 아침부터 명절 분위기로 들끓었다. 연길 ‘로병사의 집’ 당지부 서기이며 주임인 서숙자는 전통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손님 맞이 준비로 바삐 돌아친다. 연길시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 사업일군, 연길시 진학가두 관련 책임자, 진학가두 문경사회구역과 신양사회구역 책임자들도 이른 아침부터 ‘로병사의 집’에 도착하여 일손을 돕는다. 과일이 생신한지, 모자란 음식은 없는지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너도나도 잰걸음으로 바삐 돌아친다.

12시경,  신양사회구역 일군들이 연길서역에서 마중해온 강서성 구강에서 온 관광객 장제 부부가 ‘로병사의 집’에 들어서자 일동은 오색 종이테프를 터뜨리고 경쾌한 북소리와 열렬한 박수소리로 그들을 열렬하게 맞이했다.

장제 녀사 부부에게 환영을 표하고 있는 서숙자

장제 녀사는 “심양 려행을 즐기던 중 연변에서 공시한 ‘다채로운 연변· 민속적인 설명절 보내기’공고를 보고 신청하게 되였는데 행운스럽게 당첨되였습니다. 출발전에 전화로 미리 련계하긴 했지만 이렇게 후한 대우를 받을 줄은 진짜 생각지도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장녀사에 따르면 그의 주위 지인들은 대부분 설이면 주변도시로 관광을 떠나 설명절을 보내곤 하는데 이렇게 먼 곳까지 오는 경우는 적다고 했다. 그는 “동북은 명절 분위기가 진짜 짙습니다. 그중에서도 왕훙도시로 이름난 연길에 와서 조선족 민속풍정을 한번 체험하고 싶은 마음에서 심양에서 이번 행을 택하게 되였습니다.”라고 밝혔다.

장제 녀사 부부는 연길서역으로부터 ‘로병사의 집’으로 오는 길에서 거리 량켠의 오색령롱한 꽃등과 복주머니들이 한결 인상적이라면서 연길은 설명절 분위기가 짙고 연변 인민들의 열정은 외지 사람에게 이 도시의 독특한 매력을 실감케 했다고 했다.

이어 ‘로병사의 집’ 해설원의 안내하에 그들 부부는 '로병사의 집' 봉사중심을 참관하면서 홍색연길의 홍색문화에 대해 료해했다. 그들은 “이번 행으로 홍색연길의 홍색문화에 대해 알게 되였다. 이는 강서 구강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모두 깊은 홍색력사를 담고 있다. 연길에 대해 더욱 친근함을 느끼게 되였고 이 걸음이 헛되지 않음을 느끼게 되였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설원의 안내하에 '로병사의 집' 봉사중심을 참관하고 있는 장제 녀사 부부

다함께 명절 음식을 맛보며 다채로운 문예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장면

참관을 마친 후 그들 부부는 문경사회구역과 신양사회구역에서 정성들여 준비한 명절음식을 맛보면서 책임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닭곰, 고등어조림, 갈비찜, 찰떡, 김밥, 돌솥비빔밥 등 20여가지 민족특색 음식들이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져있어 침샘을 돌게 하는 향으로 조선족 음식문화를 생생하게 전시했다.

연길 ‘로병사의 집’ 당지부 서기이며 주임인 서숙자는 “로혁명근거지 강서성에서 온 젊은 부부에게 환영을 표한다. 연길과 강서성 구강시는 두터운 홍색력사를 갖고 있어 오늘의 만남이 더욱 특별한 의의가 있는 것 같다.”라고 하면서 “이번 행을 통해 연변의 설명절 풍토인정을 체험하고 홍색력사를 료해하며 ‘중화민족 한가정’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문예공연이 펼쳐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고조로 이끌었다. 흥겨운 민요에 춤판이 펼쳐지면서 너도나도 함께 어우러져 즐겁게 명절을 즐겼다. “연변에서는 귀한 손님이 오면 닭을 대접하지요.”라고 하면서 진학가두 책임자가 닭다리를 쭉 찢어서 두 손님 그릇에 담아준다.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져 있는 명절상에 빙 둘러앉아 웃고 떠들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현장은 따스하고 화기애애한 한가족의 명절 장면을 방불케 했다.

장제 녀사 부부는 “연길의 열정적인 환대에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전통미식을 맛보고 연변의 설쇠기 풍경과 풍토인정을 체감했으며 홍색문화를 료해하게 되였습니다. 연길 인민들은 다재다능하고 열정적입니다.‘중화민족 한가족’이라는 말을 직접 체감하게 되였고 이번 행은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한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연변의 열정과 따스함에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돌아가면 주변 지인들에게 연변 관광을 진심으로 권장하고 싶습니다”라고 하면서 서숙자 와 함께 노래 〈대중국〉을 불렀다.

“우리 모두 하나의 대가정이 있으니 이름은 바로 중국이라네

형제자매도 많고 경치도 좋다네…”

함께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

다 함께 건배하면서 만남을 축하하고 명절을 경축하는 장면

기념사진

문경사회구역당위 서기 허원덕에 따르면 이번 활동은 ‘다채로운 연변· 민속적인 설명절 보내기’를 주제로 연변주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와 연길시직속기관당사업위원회가 조직하고 진학가두, 진학가두 문경사회구역과 신양사회구역에서 주관했다. 관광객들이 좋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저 관련 단위들에서는 일련의 준비사업을 착실히 진행하여 활동의 순조로운 진행을 전력으로 보장했다.

료해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 기간 연변은 화기애애하고 조화로운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다. 이번 음력설에는 장제 녀사 부부처럼 연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많았는바 연변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갖고 방방곡곡에서 몰려온 이들은 따스함과 즐거움, 그리고 감동을 수확했다.

이번 행사는 연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다양한 체험, 방문 행사를 통해 연길의 력사문화, 풍토인정을 료해하고 집 같은 따스함과 지역특색의 문화 매력을 느끼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행사는 단순한 관광 체험에 그치지 않고 여러 민족 사이의 교류와 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로서 관광객들로 하여금 연변의 독특한 매력을 감수하고 교류와 융합 속에서 민족단결의 꽃을 활짝 피우도록 했다.

/글 사진 영상 리전기자

编辑:유경봉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192
  • 최근, 서란시 백기진 쌍수촌에 위치한 흰게사니양식단지에서 로동자들이 전자동 부화설비를 조작하여 생산을 조직하고있다.서란시의 흰게사니산업이 나날이 발전함에 따라 이 단지의 흰게사니 양식량은 올해 100만마리에 도달할 전망으로 80가구 400여명의 소득증대에 공헌을 하게 된다./송화강넷 编辑:유경봉
  • 2025-03-20
  • —고난을 딛고 사회자의 꿈 이룬 ‘시골 소년’ 정호국의 칠전팔기 도전기한마음천사애심협회 부회장으로서 협회를 대표해  '사랑으로 가는 길' 프로에 애심성금 전달하는 정호국(오른쪽 사람) “본식 사회자는 신랑신부 및 아기와 가족들에게 행복을 이어주는 ‘다리’예요. 열정과 유머감과 진심을 담아...
  • 2025-03-20
  • 한중도시우호협회가 19일 전라남도 함평군과 한·중 교류 증진 및 함평군 농특산품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한중도시우호협회와 함평군은 한·중 지방정부 교류와 경제, 문화, 청소년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징치(顧景奇) 주광주 중국총영사가 참석했다.왼쪽부터...
  • 2025-03-19
  • -빙설 문화 및 빙설 생태 지속가능 발전’국제청년포럼 장춘서 개최18일 오후, 길림대학에서 주최한 ‘빙설 문화 및 빙설 생태 지속가능 발전’국제청년포럼이 장춘에서 개최되였다. 길림대학 당위 부서기 한희평, 길림성당위 선전부 부부장 겸 길림성인민정부 신문판공실 주임 왕위동, 인민일보 길림지사 사장 왕지구 등이...
  • 2025-03-19
  • 18일, 길림성민정청과 길림성재정청은 련합으로 <고령 수당금 지급기준을 조정할 데 관한 통지>를 발포했다. <통지>는 길림성 호적의 80주세(포함) 이상 로인은 고령 수당금을 수령할 수 있음을 명확히 했다. 80주세-89주세의 로인은 50원/인/월 이상이며 그중 최저생계보장 로인은 100원/인/월 이상이고 90주세...
  • 2025-03-19
  • 3월, 길림대지의 빙설이 점차 녹으면서 곳곳에서 봄날의 생기가 용솟음을 치고 있다. 각지 농민들은 올해 농사 시기를 다잡고 농사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 길림시 풍만구 왕기진 소석촌의 립춘농기계공장에서는 종업원들이 농사준비에 한창 바쁘게 보내고 있다. /사진 장경봉종업원들은 각종 설비들을 능숙하게 조작하고 있...
  • 2025-03-19
  • 3월, 길림대지의 빙설이 점차 녹으면서 곳곳에서 봄날의 생기가 용솟음을 치고 있다. 각지 농민들은 올해 농사 시기를 다잡고 농사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 길림시 풍만구 왕기진 소석촌의 립춘농기계공장에서는 종업원들이 농사준비에 한창 바쁘게 보내고 있다. /사진 장경봉종업원들은 각종 설비들을 능숙하게 조작하고 있...
  • 2025-03-19
  • 지난 3월 15일(토) 오전 구로도서관 시청각교실에서 중국동포한마음연합총회(총회장 김세광)의 직속 산하 단체 한마음장학회와 구로어울림주말학교 간의 협약식과 함께 임금석 교장의 입학 허가 선언, 학생 대표의 입학 선서, 내외빈과 학부모 대표의 인사 말씀, 교과목 내용과 담당 교사 소개, 다문화 프로그램 소개 등으로...
  • 2025-03-19
  • -설탕 그림부터 사함원까지... '베이징 인상' 무형문화유산 체험 행사 개최2025년 3월 15일, 한양대 공자학원은 중한자녀교육협회와 공동으로 '베이징 인상: 특색 무형문화유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다문화 가정 30여 가족이 참여해 베이징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행...
  • 2025-03-19
  • —실험진단학의 학과 건설과 표준화 진척 주도—‘POCT’(즉시검사), 림상검사의 효률과 정확도 현저하게 향상—‘전 생명 주기 건강평가체계’ 구축강희웅교수수도의과대학 부속 북경천단병원 실험진단쎈터 교수이며 의학박사이며 주임의사이며 박사생 지도교수인 조선족 강희웅(康熙雄)이 최근 아시아태평양과학원(아태과...
  • 2025-03-1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