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계 버스기사 아들, 런던시장 되다
[ 2016년 05월 09일 09시 54분   조회:4758 ]

“모든 런던 시민 대표하는 시장 되겠다”… 뉴욕시장 “주택정책 논할 파트너” 반겨

“모든 런던 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이 되겠다.”

사디크 칸(45) 영국 런던 신임 시장의 취임 일성에선 힘이 배어났다. 소수인 무슬림 이민자 가정 출신 정치인으로선 처음으로 서방 세계 주요국 수도의 시장에 당선된 칸은 7일(현지시간) 런던 서더크 대성당에서 취임을 서약했다.


그의 당선과 취임에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파키스탄 버스 기사의 아들이자 노동자 권리와 인권의 수호자가 런던 시장이 됐다”며 축하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주택정책을 논할 파트너가 생겼다”며 반겼다.
칸은 지난 5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집권 보수당 후보로, 금융 명문가 로스차일드 가문의 사위인 잭 골드스미스(41)를 제치고 당선됐다. 칸의 당선은 당장 ‘흙수저’ 성공 신화를 양산하고 있다. 런던의 방 3개짜리 공공주택에 살면서 공립학교를 나온 서민층 지도자인 덕분이다. 칸의 부모는 칸이 출생하기 직전인 1970년 영국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25년간 버스 기사로 일했고 어머니는 재봉사였다. 8남매 중 다섯째인 칸은 성인이 될 때까지 신문 배달과 공사장 막일로 살림을 도왔다.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칸은 현지에선 ‘인권 변호사’로 더 유명하다. ‘법정의 운동가’란 애칭이 따라다닌다. 런던 경찰의 최대 감시자로 ‘경찰 킬러’란 별명도 붙었다. “논쟁을 좋아한다”는 담임 교사의 조언에 따라 치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북런던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변호사 개업 뒤에는 종교·인종 차별을 뒤엎는 역사적 판결들을 끌어내 주목받았다.

‘중도 좌파’인 칸은 사실 ‘고든 브라운 키드’다. 노동당의 브라운 전 총리는 2005년 하원에 처음 당선된 칸을 차관으로 기용하며 중앙 무대로 이끌었다. 칸은 2009년 교통부 장관으로 임용돼 영국 각료 회의에 참석하는 첫 이슬람 교도가 됐다.

칸의 취임식에는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영국BBC는 강경 좌파인 코빈과 포용을 중시하는 중도 좌파인 칸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칸은 당선 직후 주말판인 ‘옵서버’에 기고한 글에서 “노동당은 지지를 받는 (소수) 활동가들을 위한 정치가 아닌 (정치적으로 모든 세력을 포용하는) ‘빅 텐트’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6월 찬반 국민투표가 진행되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놓고는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보수당 정부와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서울신문]

파일 [ 1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8699
  • 3월 9일 보도에 의하면 잉글랜드 남부에 거센 바람과 홍수가 도로와 철도를 교란하는 가운데 중형 트럭이 시속 128킬로메터의 광풍에 휩쓸려 넘어지고 있다.  봉황넷
  • 2016-03-11
  • 일전 보도에 의하면 2차대전시기에 격추된 전투기 잔해가 솔로몬군도해역에서 발견됐다. 해저에서 오랫동안 침수된데서 전투기잔해는 이미 녹이 쓸고 해저식물들의 서식지로 변해있었다. 봉황넷
  • 2016-03-11
  • “대박 헤어스타일의 날(疯狂发型日)”은 국외의 일부 학교들과 교육기구에서 공동으로 발기한 활동으로서 어린애들과 학부형들로하여금 머리스타일을 리용하여 그들의 끝없는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는 데 취지를 두었다고 한다. 이 이벤트에서는 어린이들이 머리풀,기름,염색용품 심지어는 완구까지 총 동원하여...
  • 2016-03-11
  • 3월9일 운남성 곤명 로어하습지공원에 있는 22무 면적의 60만그루에 달하는 울금향이 일제히 꽃을 피우면서 대량의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다. 이 공원내의 울금향은 화란에서 수입해들인것인데 개화주기가 25일이다. 이 공원은 시민들에게 개방되여있는데 매일 평균 2만명에 달하는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 2016-03-10
  • 3월 7일 카나다 토론토 동물원, 새끼참대곰 “가반반(加盼盼)”(뒤)과 “가열열 (加悦悦)”이 활동구역에서 놀고있다.   한달동안의 이름모집활동을 통해 카나다 토론토동물원에서는 당일 명명식을 진행해 4개월 큰 한쌍의 이란성이성쌍둥이 새끼참대곰들의 이름을 “가반반”과 &ldquo...
  • 2016-03-10
  • 3월 9일 싱가포르 해만화원 상공에서 촬영한 일편식. 이날 싱가포르에는 아침 7시 23분경에서 9시 32분까지 일편식 현상이 나타났다. 중앙인민방송국  
  • 2016-03-10
  • 3월 8일 KFC가 시짱(西藏) 라싸(拉萨)에서 정식적으로 개업해 시짱에 진출한 첫 국제유명요식업체가 되었다. 신화넷
  • 2016-03-09
  • 3월 7일 저녁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을 1:0으로 꺾었다. 같은 조 조선 여자 축구 대표팀은 호주 대표팀에게 1:2로 패했다. 이로써 중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8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사진 중신넷 신화넷
  • 2016-03-09
  • 영국의 윌리엄 왕세손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진이 공개되였다.그들은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서 스키를 타며 휴식 중인데 이들 가족의 첫 휴가라고 한다. 중신넷 
  • 2016-03-08
  • 파양호는 장강중하류에 위치해 있는 우리나라 제일 큰 담수호이다.2016년 3월 6일 파양호는 보기드문 겨울홍수를 맞은후 수위는 계속 하강추세를 보이고 있다.호수주의에는 모두 "풀밭"으로 무성하게 뒤덮혀 있다.   2014년 파양호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아 갈수기가 앞당겨오고 지속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력사상 제일...
  • 2016-03-07
  • 전체 인구의 대부분이 흑인인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는  백인빈민굴이 있다.여기에는 대부분 네델란드 혈통의 백인들이 살고있다.그들은 전기도 물도 없고 안전조차 보장되지 않는곳에서 살고있다.당지 병원은 그들을 위해 치료해주기를 거부하고 있으며 고용주들도 그들을 고용하려 하지 않고있다.흑인들의 자유...
  • 2016-03-07
  •  3월 5일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4차 회의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인민대회당 밖에서 취재 촬영에 임하고 있는 기자들의 모습이다. 신화사
  • 2016-03-07
  • 3월5일은 24절기의 하나인 경칩(驚蟄)입니다. 산서(山西)길현(吉縣)과 섬서(陝西)의천(宜川)현의 인접지역에 위치한 황하 호구(壺口) 폭포에 눈얼음이 녹으면서 물의 량이 폭증했습니다. 폭포가 만들어낸 웅장한 풍경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중국국제방송
  • 2016-03-06
  • 미국 아이다호주(爱达荷州) 페이에트(佩埃特城) 한 고중에 재학중인 4명의 학생은 학교에 정학통지를 받았다.그들은 이에 대해 분노를 느끼고 교장의 집을 찾아가 불을 질러 복수를 했다.불행중 다행이도 교장 일가족은 모두 즉시 집에서 빠져나왔고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3월 2일 전...
  • 2016-03-04
  • 3월 1일,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 조지아의 한 동물수용소에서 아프리카사자(Leo),벵골의 범(Shere Khan),과 아메리카 곰(Baloo)이 15년이나 함께 있으면서 생각지도 못한 우정을 맺었다. 신화넷
  • 2016-03-04
  •  3일, 중국의 판다 2마리가 대한항공 전용기로 한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15년간의 ‘방한’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암컷 판다의 한국 이름은 ‘아이바오(愛寶)’, 수컷 판다의 한국 이름은 ‘러바오(樂寶)’이다. 계획에 따라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서울에서 40킬러미터 떨어진 애보낙...
  • 2016-03-04
포토뉴스 더보기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